아무튼,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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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식물

리뷰 총점 9.0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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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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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 열아홉 번째는 ‘식물’이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하는 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맺힌 새순을 발견한 호들갑스런 기쁨까지, 식물을, 무언가를 길러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나는 지금 내 방에 앉아 있다
뜻밖의 변화들
물 주기 3년
식물을 좋아하는 건 더 이상 촌스러운 게 아니야
추천서는 몬스테라가 써줬으면 합니다
불안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연금술사의 창문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 않아
열심히 죽이는 삶
씨앗부터 씨앗까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제 나는 이 세상에 내가 키울 수 있는 것과 키울 수 없는 것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라날 가능성도 없이 공들여 키워왔던 것들 중에는 뜨겁고 건조한 땅이 고향인 식물도 있었고, 사람의 마음도 있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내 커리어의 어떤 부분도 그렇다.”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

“장마라 분갈이를 못하니까 식물 수다용 계정을 팠다.”
트위터 계정 @nap717nap의 첫 트윗이다. 타임라인에는 이게 정말 한 집에 있는 식물이 맞나 싶게 많은, 다양한 식물 사진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계정주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임이랑.
식물을 기르는 지식이 아니라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들려달라고 했고, 그는 과연 식물을 기르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 기쁨과 의연함을, 식물과 함께하면서 조금은 단단해지고 홀가분해진 삶의 변화를 진하게 담아냈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서 병원에 가는 게 맞았을 어떤 시기였다. 쌓아도 쌓아도 일은 다시 허물어졌다. 관계도 그랬다. 어딘가로 숨고만 싶던 때였다. 그때 식물을 만났다. 만났다기보단 도망친 것인지도 모른다.
피사체로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사랑했을 뿐, 처음부터 새순을 하나하나 매만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죽이고 또 살리면서 식물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 차츰 각각의 삶에 알맞은 물과 흙을 알아갔다. 식물은 정직했다. 질서가 있었다. 그 순서 안에 담긴 경이로움이 있었다. 그 생명력과 질서와 경이로움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화분은 점점 더 숫자가 늘었고, 볕과 바람이 드는 집 안의 모든 자리는 식물에게 내어주었다. 새벽의 쓸쓸함만큼이나 아침의 영롱함을 즐기게 되었다. 식물의 내일을, 다음 주를, 다음 달을 기다리는 기대가 마음속에서 영토를 넓혀갔다. 그렇게 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를 기르는 이들은 알 수 있는 것들

언젠가 볕을 많이 쬔 뒤로 수년째 회복 중인 고무나무부터 겨울을 이겨냈는가 싶었다가 결국 시들고 마는 작은 화분들까지, 식물을 기른다는 것은 죽이고 또 죽이는 생활이기도 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라나지 않는, 죽어버리고 마는 것들이 있듯이 기대 이상으로 자라고 불쑥 솟아나는 것들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관계도, 노래도 그랬다.
여전히 불안을 떨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과거의 나와는 다른 나를 사랑하면서도 아직도 한편으로는 그런 나를 혐오하고 있다. 그 불안과 혐오를 없애고 감추려고 애쓰는 대신 흩어지면 흩어진 대로, 부서지면 부서진 대로 살아가는 데 힘을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었다. 그렇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의 현재란 언제나 과도기임을 식물에게서 배웠다. 식물 친구들에게 더 좋은 흙과 비료를 마련해주고, 비를 흠뻑 맞히고, 햇살을 조금 더 머금도록 애쓰는 만큼이나 나를 기르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종이책 회원리뷰 (17건)

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소**고 | 2022.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에는 반려동물에 대비되는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그만큼 식물이라는 것이 반려동물처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또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다는 얘기일 것이다. 기타 아무튼 시리즈 책처럼 이 책도 작은 사이즈에 부담 없이 식물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읽을 수 있었다.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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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반려동물에 대비되는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그만큼 식물이라는 것이 반려동물처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또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다는 얘기일 것이다. 기타 아무튼 시리즈 책처럼 이 책도 작은 사이즈에 부담 없이 식물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읽을 수 있었다.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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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t | 2022.07.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생 식물과는 연이 없을 듯했지만 최근 무슨 변덕인지 화분을 몇 개 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본격적으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평화롭고 귀여운 에피소드들에 미소가 지어지고, 식물을 기르는 행위가 주는 안정적인 에너지가 기질적으로 불안이 많은 저자의 마음을 다스려 주는 부분도 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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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식물과는 연이 없을 듯했지만 최근 무슨 변덕인지 화분을 몇 개 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본격적으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평화롭고 귀여운 에피소드들에 미소가 지어지고, 식물을 기르는 행위가 주는 안정적인 에너지가 기질적으로 불안이 많은 저자의 마음을 다스려 주는 부분도 참 좋았습니다.  읽는 저까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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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u*a | 2021.0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실 에세이 구매 3만원을 채우기 위해 가격대 맞는 책을 찾던 중 아무튼 시리즈가 유명하기고 하고 주변인이 좋게 읽었다고 한게 기억나서 산 작품이다. 상당히 작고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다니며 읽을 수 있을 포켓북이다. 저자가 식물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 얼마전 새로운 식물을 집에 쉬운 마음가짐으로 들였다가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죽여버린 사람이라 읽으면서 비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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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세이 구매 3만원을 채우기 위해 가격대 맞는 책을 찾던 중 아무튼 시리즈가 유명하기고 하고 주변인이 좋게 읽었다고 한게 기억나서 산 작품이다. 상당히 작고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다니며 읽을 수 있을 포켓북이다. 저자가 식물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 얼마전 새로운 식물을 집에 쉬운 마음가짐으로 들였다가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죽여버린 사람이라 읽으면서 비교가 되고 반성도 하게 됐다. 식물에 대한 이해도도 조금 상승해서 다음번엔 좀더 신중하게 반려 식물을 들여오기로 결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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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무튼, 식물 _ 임이랑 [나리를 기리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꽃*럼 | 2020.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에, 나리가 죽었다.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이라는 시간이 도래했다. 나리는 내 이름을 따서 “나무리라”라는 이름을 지어준 4월에 우리 집에 온 해피트리 친구였다. 무엇이 이유였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날 시름시름 앓았는데, 이전처럼 햇빛이 강해서 그런가 보다. 물을 좀 주면 괜찮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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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리가 죽었다.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이라는 시간이 도래했다. 나리는 내 이름을 따서 “나무리라”라는 이름을 지어준 4월에 우리 집에 온 해피트리 친구였다. 무엇이 이유였는지는 모르겠다. 어느 날 시름시름 앓았는데, 이전처럼 햇빛이 강해서 그런가 보다. 물을 좀 주면 괜찮아지겠지. 리나도 그랬었는데 지금은 예쁘게 살아있잖아.라는 생각으로 물을 담뿍 주었다. 그랬는데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볼 때마다 물을 주며 제발 살아줘...라고 말하고 있는 날 발견했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나리는 아마 무식한 양육자의 물들로 인해 과습으로 죽은 것 같다. 가지를 다 잘라주고, 지금은 뿌리만 남았는데 물을 주지 않은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뿌리에 물이 한가득 묻어 나오니까. 물로 인해 뿌리가 뚝뚝 끊어지고 있으니까.

 

    

 

 

 

이후 결혼기념일을 맞아 꽃집에 간 나는 다정한 꽃집 사장님께 여쭈었다. 데리고 있던 해피트리가 있는데, 죽어버렸다고. 아무래도 가능성이 없는 것 같다고.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구매했다는 내 말에, 아마 뿌리가 이리저리 움직여 몸살을 앓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하셔서 나는 놀라서 “집에 온 지 8개월인걸요.”라고 했는데, 잘 살다가 한순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식물도 있다고 하셨다. 나리는 말을 할 수 없거니와 또 죽었기에 도대체 무엇 때문이냐고 물을 수는 없다. 그저 내 탓이랄 수밖에.

 

    

 

 

봄까지 기다려보라는 꽃집 사장님의 말씀도 있으셨지만, 나는 나리에게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나리의 뿌리를 빼내지 못했다. 미안해서. 뿌리를 빼내지 않는 것이 더 미안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미안해서. 내가 식물을 죽인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더 애틋한 까닭은, 내가 힘들 때에 데려온 친구가 리나와 나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볼 때마다 마음이 아릿아릿해져서 내 손으로 쟤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싶은 것이다.

 

 

 

그 사이에 내가 꽃꽂이를 할 때 만든 새(bird) 모양의 토피어리가 죽었다. 2018년이면 2년도 다 되어가는데 그 친구가 죽은 것. 나는 그 친구에게 별 애정이 없었지만, 물을 주는 이는 항상 J였기에 J는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갑작스러운 이별이 있다는 것을 너무 자주 알게 된다는 사실이 슬프다. 그래서 9월에 사두고 읽지 못했던 (아니, 초반까지 읽다가 다른 책을 읽으며 까먹어서 완독하지 못했던) <아무튼, 식물>을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은 바로 이전에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라는 책을 읽어서 한 템포 쉬어가고 싶기도 했는데, 그와는 결이 다르니 괜찮을 것이었다.

 

 

 

 

13. 신기하게도 나는 이 시기에 식물에 깊이 매료되었다.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금방 친구가 되었다. 나를 소개할 필요가 없었고, 스스로를 치장하거나 즐거운 표정을 짓지 않아도 괜찮았다. 식물들은 내가 애정을 쏟은 만큼 정직하게 자라났다. 그 건강한 방식이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내가 식물을 들여놓은 이유였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거기에 덧붙이자면 내가 원하는 때에 초록을 보는 것이 좋아서.

 

 

 

58. 내가 돌보는 것들은 적어도 내 거실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고사리들처럼 내가 원해서 돌보는 것들이었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식물을 좋아했다. 분명하게 생명이 있지만 나를 성가시게 하지 않아서. 물론 때가 되면 물도 줘야 하고, 환기도 시켜줘야 하고, 볕도 보게 해주어야 하지만 어디에도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들어있지 않아서.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시간을 내어서 식물들을 돌본다기보다 시간이 날 때 양껏 예뻐해 준다. 이와 같은 조금은 나태한 양육자의 손에서도 잘 커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43. 나를 돕기 위해, 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존재하는 친구들을 형편없이 대접하지 않기로 한다.

 

조금 반성이 되던 문장이었다. 나는 내 친구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하지만 반성한다고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오늘은 그동안 예뻐해 주지 못한 만큼 더 예뻐해 줘야지, 하고 다짐하는 편이 더 빠르다.

 

 

 

113. 매일 아침 물을 주고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구경하는 게 즐거웠다.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소중하다.

 

한동안 새순이 많이도 올라왔다. 새순이 올라올 때마다 사랑이 피어난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 말은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고, 그래서 새순을 볼 때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 대신 그 새순들을 보며 소원을 하나씩 빌었다. 매일매일 다른 타인들의 건강들을.

 

 

 

60.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 어렴풋이 모르는 척 계속 해나가고 싶은 마음. 결국 벽에 부딪혀 멈추게 되더라도 계속 키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

 

쉽게 자라는 것들과 아무리 공을 들여도 자라지 않는 것들이 뒤섞인 매일을 살아간다. 이 두 가지는 아무래도 삶이 쥐여주는 사탕과 가루약 같다.

 

이번 생은 한 번뿐이고 나의 결정들이 모여서 내 삶의 모양이 갖춰질 테다. 그러니 자라나지 않는 것들도 계속해서 키울 것이다. 거대하게 자라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내 삶 속에 나와 함께 존재하면 된다. 물론 달콤한 사탕도 포기하지 않는다. 입속에서 사탕을 열심히 굴리면서 가루약을 조금씩 뿌려 먹는 삶을 살아가야지. 아무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고단하고 행복한 매일이다.

 

저자는 완벽하게 죽은 것이 확인되면 바로 치우는 편이라고 했다.

 

나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식물을 데려와야지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게 잘 안된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생각해볼 뿐. 새 친구를 들여야지.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인사도 시켜야지. 깍지벌레가 생기면 안 되니까, 깍지벌레가 가까이 갈 수 없는 정도의 거리는 두고 ‘반갑다 친구야’를 해줘야지. 함께 같이 살아가야지.

 

 

 

 

123. 식물의 삶이란 가끔 매우 끈질겨서 아름답다. 소리 없이 죽어가기도 하지만 비밀스럽게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그 마법 같은 순간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나무를 몇 개월씩이나 정성껏 돌보게 만들 정도로 중독적이다.

 

나는 책을 읽고 생각했다. 우선 나리를 봄까지 보류해야겠다고. 뿌리가 썩어서 뚝뚝 끊어지는 것을 이미 목격했지만, 좀 더 잠시 곁에 있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봄이 아니더라도, 이번 해까지만이라도. 그래야 내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러고 보니, 끝까지 나는 나만 생각한다.

 

 


 

 

 

오탈자 111. 어느 새 절로 작물들이 자라나 ▶ 어느새 절로 작물들이 자라나 (or) 어느 새에 절로 작물들이 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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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식물/임이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i | 2020.1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검색을 하면 나오는, 달리 말하자면 꽤 알려진, 지역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이지만, 실로 오랜만에 '그래 이런 데가 서점이지'라는 생각이 순간 입 밖으로 나올 뻔할 정도로 그 안에서 머무른 짧은 시간은 소중했다. 소품 매장인지 문구 매장인지 소형 가전 매장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그런 '쇼핑몰' 서점이 아니란 말이다. 서점 주인과 직원이 나누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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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하면 나오는, 달리 말하자면 꽤 알려진, 지역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이지만, 실로 오랜만에 '그래 이런 데가 서점이지'라는 생각이 순간 입 밖으로 나올 뻔할 정도로 그 안에서 머무른 짧은 시간은 소중했다. 소품 매장인지 문구 매장인지 소형 가전 매장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그런 '쇼핑몰' 서점이 아니란 말이다. 서점 주인과 직원이 나누는 대화 속 낮은 웃음 소리, 독립 출판물 위에 붙어 있는 직원의 감상평, 고요하지만 적막하지는 않는, 그 뭐라 설명하기 힘든 이런 분위기는 정말 얼마만인지.


이곳에 짧은 여행을 와서 두 군데의 서점과 한 군데의 도서관을 들렀는데, 어찌 보면 꽤나 신기하다 싶은 공통점은, 찾는 이의 눈과 발걸음이 쉽게 다다르는 곳에 <아무튼 시리즈>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곳 지역 특성인지 <아무튼 시리즈>가 믿고 집어드는 책의 반열에 벌써 올랐다는 것인지는 가늠하긴 어려웠지만, 카페에서나 늦은 밤 침대에서나 쉬이 손에 집어들 수 있고 이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다시 가방 속이나 침대 옆 협탁 위로 돌아갈 수 있는 이런 문고본은 여행과 잘 어울리는 짝꿍이 아닐까. 책장 어디엔가 한권쯤 꽂혀 있을 범우 사루비아문고와 같은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유튜브 세상이 되자 집중력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해 이제 문고판 책들이 돌아오고 있다. 단순히 장정만 다시 한게 아니라, '깊이에의 강요'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에게 걸맞은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런 내용의 책들이 그런 내용에 걸맞는 형태로 돌아오고 있다. 환영, 대환영.


이제 나는 이 세상에 내가 키울 수 있는 것과 키울 수 없는 것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라날 가능성도 없이 공들여 키워왔던 것들 중에는 뜨겁고 건조한 땅이 고향인 식물도 있었고, 사람의 마음도 있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내 커리어의 어떤 부분도 그렇다.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중략)

다행히 삶에는 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자라나는 것들도 있다. 나의 기질과 내가 가진 환경에 맞는 식물들은 태양과 바람만으로도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그리고 아주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어떤 노래들이 쉽게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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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아무튼, 식물] 애정만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20.06.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올해 초에 우연히 팟캐스트 <임이랑의 식물 수다>를 알게 되어 몇 달째 꾸준히 즐겨 듣고 있다. 처음에는 식물에는 1도 관심 없고 진행자 이랑 님의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들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이랑 님이 들려주시는 식물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더니, 지금은 이랑 님이 언급하신 식물의 사진을 찾아보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식물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한다. 이러다 나도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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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우연히 팟캐스트 <임이랑의 식물 수다>를 알게 되어 몇 달째 꾸준히 즐겨 듣고 있다. 처음에는 식물에는 1도 관심 없고 진행자 이랑 님의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들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이랑 님이 들려주시는 식물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더니, 지금은 이랑 님이 언급하신 식물의 사진을 찾아보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식물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한다. 이러다 나도 식물러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식물>은 임이랑의 첫 책이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멤버로서 노래를 짓고 연주하는 삶밖에 몰랐던 저자가 우연히 식물을 만나 식물러가 되면서 겪은 변화와 성장을 담고 있다. 식물러가 되기 전에 저자는 낮보다 밤을 사랑했다.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곡을 쓰고 영화를 봤다. 모두가 활동하는 낮 시간에 밀린 잠을 보충했다. 그랬던 저자가 식물을 만난 후로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생활을 한다. 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식물들이 충분한 빛과 바람을 쐬지 못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된 까닭이다.


식물 덕분에 나 아닌 대상을 돌보고 기르는 삶이 얼마나 충만하고 행복한 지 알게 되었다. 식물을 기르는 삶은 아이나 동물을 기르는 삶과 비견될 만하지만 똑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식물러로서 저자는 식물보다 자기 자신을 중시한다. 식물 때문에 가고 싶은 여행을 참거나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는 않는다. 정성껏 기른 식물이 병에 걸리거나 초록 동산으로 떠나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식물은 식물일 뿐이므로, 식물 때문에 나의 행복을 포기하거나 마음의 안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식물 키우기가 두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열심히 죽이라'고 조언한다. 이때 방점은 '열심히'에 찍힌다. 식물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조화를 사는 것이 낫다. 식물을 들였으면 인터넷 검색창에 식물 이름이라도 검색해보고, 해당 식물이 열대 지역에서 왔는지 온대 지역에서 왔는지, 습기에 약한지 저온에 약한지라도 알아보는 것이 필수다. 식물도 사람과 비슷하다. 애정만으로는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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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음***이 | 2020.06.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쁜 책이다. 9900원은 싸지만 그거 치곤 얇은 감이있다임이랑 작가는 yes24서평단 이벤트를 하며 처음 당첨된 도서로 알게 되었다<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라는괴롭진 않았지만 작년부터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방석을 하나 놔두고 식물이 가득찬 방에서 명상하고 말거라는,방 안, 숲 속의 작은 사찰을 만들겠다는 그런 결심이 있었다그래서 책을 읽었고 아무 내용도
리뷰제목

이쁜 책이다. 9900원은 싸지만 그거 치곤 얇은 감이있다


임이랑 작가는 yes24서평단 이벤트를 하며 처음 당첨된 도서로 알게 되었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라는


괴롭진 않았지만 작년부터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방석을 하나 놔두고 식물이 가득찬 방에서 명상하고 말거라는,

방 안, 숲 속의 작은 사찰을 만들겠다는 그런 결심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었고 아무 내용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었는데,

다만 읽는 것 만으로도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문샤인 산세베리아를 샀고 곧이어 줄줄이, 집안이 화분으로 넘치게 됐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열이 된다는 말이 딱 맞더라

내 방에만 다 키워서 그렇지 지금 혼자 큰 집에 살면 얼마나 더 들일지 감도 안잡힌다

화분이랑 식물에 벌써 30만원 가까이를 썼다

초기비용이니까,, 하고 썼다


이 책은 식물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냥 사고 싶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고 싶었고, 문제집 사는 김에 살짝 끼워사기에 알맞은 가격이었다

다른 식물서 들도 내 카트 안에 있지만 먼저 접한 작가라 그런지 좀 더 믿음이 갔다


책을 읽다가 내려놓고 문득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 말이 너무 좋아서

"고사리들은 꽃을 피우지 않고 포자로 번식한다. 꽃을 피우지 않는 식물이라는 사실 때문에 고사리들을 더 아끼게 된다. 모두가 꽃 피우는 삶을 살 필요는 없으니까."

집에 있는 블루스타 고사리에게 잘 해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식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도 담아보고 싶어졌다

나는 파스텔 계열의 식물을 좋아하는데, 암튼 다음에 이야기해보자



커피 한잔 놔두고 소근소근 우리만의 비밀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소박하면서도 이쁜 책이다







<다만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좀 그랬다 완성도의 측면은 둘다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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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e | 2020.04.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서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책의 감성에 푹 빠져본 적이 있었던가 ? “아무튼, 식물”이라는 바로 이 책이 요며칠 동안 저를 식물의 세계에 푹 잠식시켜 버렸습니다. 다 읽고나면, 집안에 화분 한 두 개 정도를 꼭 들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 되리라 확신해요.단순히 식물을 키우는게 아니라,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가드너의 삶! 에 대해 저도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앞으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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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책의 감성에 푹 빠져본 적이 있었던가 ? “아무튼, 식물”이라는 바로 이 책이 요며칠 동안 저를 식물의 세계에 푹 잠식시켜 버렸습니다.

다 읽고나면, 집안에 화분 한 두 개 정도를 꼭 들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 되리라 확신해요.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게 아니라,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가드너의 삶! 에 대해 저도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앞으로 식물과 함께 하면서
넉넉한 산소를 숨쉬며,
계절의 신비를 몸으로 느끼고,
생명의 순환을 함께 하는 삶을 살겠다 결심하며 책을 덮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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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e | 2020.04.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서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책의 감성에 푹 빠져본 적이 있었던가 ? “아무튼, 식물”이라는 바로 이 책이 요며칠 동안 저를 식물의 세계에 푹 잠식시켜 버렸습니다. 다 읽고나면, 집안에 화분 한 두 개 정도를 꼭 들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 되리라 확신해요.단순히 식물을 키우는게 아니라,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가드너의 삶! 에 대해 저도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앞으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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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책의 감성에 푹 빠져본 적이 있었던가 ? “아무튼, 식물”이라는 바로 이 책이 요며칠 동안 저를 식물의 세계에 푹 잠식시켜 버렸습니다.

다 읽고나면, 집안에 화분 한 두 개 정도를 꼭 들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 되리라 확신해요.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게 아니라,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가드너의 삶! 에 대해 저도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앞으로 식물과 함께 하면서
넉넉한 산소를 숨쉬며,
계절의 신비를 몸으로 느끼고,
생명의 순환을 함께 하는 삶을 살겠다 결심하며 책을 덮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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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위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h******) | 2020.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좋은 사람에게 좋은 마음으로 선물했던 책을 나도 읽기 시작 :) 갈색의 꿈틀거리는 그것...의 사실적인 묘사 부분만 견뎌낸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아주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다. 읽을 수록 좋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식물을 잘 키울 사진도, 갈색의 그것을 포함한 각종 벌레와 마주할 자신도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귀여운 에피소드에 웃음이 난다. 특히 책 초반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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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에게 좋은 마음으로 선물했던 책을 나도 읽기 시작 :) 갈색의 꿈틀거리는 그것...의 사실적인 묘사 부분만 견뎌낸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아주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다. 읽을 수록 좋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식물을 잘 키울 사진도, 갈색의 그것을 포함한 각종 벌레와 마주할 자신도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귀여운 에피소드에 웃음이 난다. 특히 책 초반 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아! 책은 중반을 넘어가면서 작가 개인의 이갸기가 짙어진다. 불안과 위기를 극복하거나 혹은 그대로 받아 들이거나. 그 과정에서 식물에게 받았던 위로와 안정감 같은 것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방 한 켠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가끔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큰 위안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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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6건)

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a | 2020.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 학생이던 시절에 방학숙제로 토마토 화분을 기른적이 있습니다 목적은 관찰일기 였던것 같은데 신나는 방학을 보내고 화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서 보니 이미 사라져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이런저런과정을 거쳐 식물과의 동거가 좋은 마무리로 끝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터이지만 이 책은 그런 입장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식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습니다 식물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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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이던 시절에 방학숙제로 토마토 화분을 기른적이 있습니다 목적은 관찰일기 였던것 같은데 신나는 방학을 보내고 화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서 보니 이미 사라져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이런저런과정을 거쳐 식물과의 동거가 좋은 마무리로 끝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터이지만 이 책은 그런 입장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식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습니다 식물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세상사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번졌다가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본래의 식물이야기로 돌아오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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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호*이 | 2020.06.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들어 꽤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부럽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고 부지런 해야하는 일이였다. 키우기 쉬운 아이가 있는 반면, 예민한 아이도 있어서 공부도 필수다. 주변에 식물 키우는 친구가 없어 얘기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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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꽤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부럽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고 부지런 해야하는 일이였다. 키우기 쉬운 아이가 있는 반면, 예민한 아이도 있어서 공부도 필수다. 주변에 식물 키우는 친구가 없어 얘기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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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0****6 | 2020.05.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에 '아무튼 아무말 대잔치' 수준의 책을 읽으면서 아무튼 시리즈에 왕창 실망함.그래서 예전에 사놓은 책도 안 읽고 있었는데... 리뷰 기한이 다가보면서 후루룩 읽어보게 됨.그리고 궁금해짐.이 책... 왜 재밌지?진짜 <아무튼, 식물>이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재미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30 페이지까지 읽는데 진짜 왜 재밌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게 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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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무튼 아무말 대잔치' 수준의 책을 읽으면서 아무튼 시리즈에 왕창 실망함.

그래서 예전에 사놓은 책도 안 읽고 있었는데... 리뷰 기한이 다가보면서 후루룩 읽어보게 됨.

그리고 궁금해짐.

이 책... 왜 재밌지?

진짜 <아무튼, 식물>이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재미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30 페이지까지 읽는데 진짜 왜 재밌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게 필력이라는 건가?


- 내리는 비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적당함이란 언제나 지키기 어려운 선이다. 단단하게 잡고 있던 머릿속 끈이 살짝만 느슨해지면 적당함을 놓쳐버린다. 바짝 긴장하고 있지 않으면 금방 적당함을 벗어나느 실수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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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A***a | 2020.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식물을 키워보고 싶은데 집에 고양이도 있고 한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라서 책부터 사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때 눈에 띄인 에세이가 아무튼, 식물 입니다.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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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워보고 싶은데 집에 고양이도 있고 한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라서 책부터 사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때 눈에 띄인 에세이가 아무튼, 식물 입니다.



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맺힌 새순을 발견한 호들갑스런 기쁨까지, 식물을, 무언가를 길러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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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h****a | 2020.03.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가 쓴 책이라고 해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는 나와는 다른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다 읽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ㅎㅎ 책을 읽으며 생소한 이름의 식물이 나오면 검색해보고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대상이 있다는 건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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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가 쓴 책이라고 해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는 나와는 다른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다 읽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ㅎㅎ 책을 읽으며 생소한 이름의 식물이 나오면 검색해보고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대상이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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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l******5 | 2020.03.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식물에 이토록 빠질 수 있으리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읽아웃에 이랑 님 출연편을 듣기도 했고요. 팟캐스트도 잘 듣고 있어요! 식물에 너무나 매료되어(여기서도 금사빠...ㅠㅠ) 소포라를 들였고 새 싹이 나오는 모습에 정신을 놓고 행복하게 지냈네요. 이제는 몬스테라를 주문했습니다. 식물이 내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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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이토록 빠질 수 있으리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읽아웃에 이랑 님 출연편을 듣기도 했고요. 팟캐스트도 잘 듣고 있어요! 식물에 너무나 매료되어(여기서도 금사빠...ㅠㅠ) 소포라를 들였고 새 싹이 나오는 모습에 정신을 놓고 행복하게 지냈네요. 이제는 몬스테라를 주문했습니다. 식물이 내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줄 몰랐어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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