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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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요조 | 위고 | 2019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2,6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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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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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아무튼, 떡볶이』

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떡정, 미미네
단란한 기쁨
어떤 인력(引力)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오래오래 살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제볼르 기다린다
캐나다에도, 브라질에도
당근도, 양파도, 토마토도, 버섯도
영스넥이라는 떡볶이의 맛의 신비
‘난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인생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아무튼, 떡볶이』

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기념하는 마음으로 먹는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그것이 떡볶이라면 더더욱

‘신수진 어린이’일 때도 ‘중학생 신수진’일 때도 ‘요조’는 꾸준히 떡볶이를 섭취했다. 대수롭거나 대수롭지 않은 순간에 늘 떡볶이가 함께했다. 집 밖에서 식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먹는 일의 단란한 기쁨을 처음으로 맛보았던 순간에도(「단란한 기쁨」), 세상에는 똑같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더니 과연 그렇군, 깨달은 순간에도(「어떤 인력」), 새로 이사한 동네와 수줍게 안면을 트는 순간에도(「제보를 기다린다」), 악몽을 꾸고 난 다음 날 기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낯선 동네를 거니는 순간에도(「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처음으로 용기를 내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그 자리에도(「오래오래 살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떡볶이가 함께했다. 심지어 오래 기다려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그가 긴 행렬의 끝에 체념어린 얼굴로 자리를 잡을 때도 긴 줄 너머에는 다름 아닌 떡볶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떡볶이를 앞에 둔 누군가가 있었다.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조금 재미있게 느껴지던 몇몇 순간들의 기록”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그의 인생 사이사이에 깨알같이 스며든 ‘떡볶이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그의 모든 이야기가 ‘떡볶이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떡볶이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 어쩌다 존재하게 되었으면 가능한 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조 씨는 어떤 떡볶이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늘 “다 좋아해요!”라고 답하는 작가는 매사에 까다로운 기준이 없는 자신이 게으르게 느껴지기도 했다지만 “그럼에도 이 오만 없는 좋아함에 그닥 불만을 가지지 않기로” 한다.

‘다 좋아한다’라는 말에 진심으로 임하지 않았다면 이 책도 이렇게 묶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을 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출판사 대표님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도 모두 다 나의 친구였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떡볶이보다도 모든 나의 친구들에게 더 깊은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145쪽)

난생처음 떡볶이 맛에 불만을 제기하는 문자를 보낸 후 그 가게가 사라져버리자 혼자서 큰 충격을 받고, 20년 남짓한 우정의 구심점이 되어준 떡볶이집 사장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도 계속 떡볶이로 많은 이를 키워내는 ‘노원구의 어머니’가 되어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은 바로 ‘다 좋아하는 마음’과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일 것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33건)

구매 다음 식사는 떡볶이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c****1 | 2023.03.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기가막힌 소재선정이다(떡볶이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구매)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많이 못 본 듯...아! 한창 PT를 다닐 때 트레이너분이 다이어트에 제일 위험한 식품이 떡볶이라고 한 거 빼곤...거부하는 사람이 없지...않나?????미미네떡볶이로 시작하는 작가의 떡볶이 덕후인생ㅋㅋㅋ떡볶이와 얽힌 인간관계도 나오고 맛있다는 가게 탐방도 가고, 그와 연결된 학창시절로도 돌아가고...
리뷰제목

기가막힌 소재선정이다(떡볶이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구매)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많이 못 본 듯...
아! 한창 PT를 다닐 때 트레이너분이 다이어트에 제일 위험한 식품이 떡볶이라고 한 거 빼곤...거부하는 사람이 없지...않나?????

미미네떡볶이로 시작하는 작가의 떡볶이 덕후인생ㅋㅋㅋ
떡볶이와 얽힌 인간관계도 나오고 맛있다는 가게 탐방도 가고, 그와 연결된 학창시절로도 돌아가고...

시리즈들을 읽으며 얻는 좋은 점은 소재에 대해 알게되는 것과 동시에 좋은 작가들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는 것.
#요조 작가는 굉장히 낯설지만 낯설지않은 그런 느낌이었는데...세상에!!!
싱어송라이터라 곡도 쓰고 책도 여러권 쓴 작가였네....

떡볶이를 좋아하고 즐기면 그 맛과 느낌과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어 즐거운 책이다

다 읽고 나서 떡볶이가 먹고싶은 걸 보니
작가가 바라는 최고의 리뷰어가 되었다??

P.51
떡의 모양새와 빛깔, 떡 위에 점점이 보이는 고춧가루 알갱이들, 서걱서걱 소리의 주인공인 파와 양파가 눈에 들어오면서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p.62
대체로 모든 게 그렇다. 뭐가 되었든 그닥 훌륭하지 않더라도 어쩌다 존재하게 되었으면 가능한 한 사라지지 않있으면 좋겠다.

p.69
상대방의 기분을 최고로 더럽게 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끝내고 싶다면 일언반구없이 잠적해버리는 것이 가장 효괴적이다.

p.111
그냥 그때 삶이 힘들었어요. 삶이 힘들면 사람이 거칠어져.

p.116
나이 든 사람들은 쓸데없는 말이 많아. 이걸 하면서 난 그걸 배웠어. 어른이 문제지 애들은 잘못 하나도 없어.

p.138
의미와 무의미는 정말이지 뫼비우스의 띠같다. 경계를 도무지 나눌 수가 없다. 무의미한가 싶으면 의미하고 의미한가 싶으면 무의미하다.

p.142
뭔가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사람은 조금만 방심히면 바로 재수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p.143
어떤 것을 좋아하며 ‘기준’이 생긴 사람들은 그것에 반하는 영역을 거리낌 없이 거부했다. 멋있었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그저 그들이 보여주는 딱 부러진 호와 불호의 오만함, 그 자체가 멋지고 근사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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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심*****임 | 2022.04.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조 #아무튼 #떡볶이   - 떡정, 미미네   - 단란한 기쁨 나라는 촉매를 통해 "부산 하루 유흥 멤버"가 결성되었다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았는데 서울역에서 행사의 주인공인 생선과 마주쳤다 그는 어쩐 일인지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어떤 사람의 심기는 그 영향력이 대단해서 표정이나 태도의 미묘한 변화에 따라 주변의 공기도 즉각적으로 바뀌곤 하는데 생선의 심기
리뷰제목

#요조 #아무튼 #떡볶이

 

- 떡정, 미미네

 

- 단란한 기쁨

나라는 촉매를 통해 "부산 하루 유흥 멤버"가 결성되었다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았는데 서울역에서 행사의 주인공인 생선과 마주쳤다

그는 어쩐 일인지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어떤 사람의 심기는 그 영향력이 대단해서 표정이나 태도의 미묘한 변화에 따라 주변의 공기도 즉각적으로 바뀌곤 하는데 생선의 심기는 그 영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생선에게 다가가 잠깐 알은체를 나누고 "표정이 안 좋네, 무슨 일 있어?" 라고 묻는 대신 "이따 봐" 라고 말했다

 

- 어떤 인력

 

-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나는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꽃나무가 주는 향기를 맡는 일은 나에게 간단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꽃나무는 가까이 다가온다고 해서 향을 더 나눠주는 존재들이 아니다. 어떤 때에는 바로 옆을 지나도 아무 냄새도 나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떤 때에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도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모든 것은 그 나무의 컨디션과 그날의 바람과 온도, 그리고 하필 그 순간의 내 호흡이 맞아떨어지는 아주 찰나에 좌우된다

 

- 오래오래 살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 제보를 기다린다

가게 앞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나는 많으 것을 파악했다. 이 가게의 이름이 "읍성분식"이라는 것. 백 퍼센트 포장 손님만 있다는 것. 메뉴는 떡볶이와 오징어튀김 김말이튀김 오뎅뿐이라는 것 근데 사람들은 대체로 떡볶이 일인분에 오징어 튀김 일인분 혹은 이인분을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것. 사장님 혼자서 끊임없이 튀김을 튀기고 떡볶이를 새로 조리해가면서 거의 즉석으로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 모든 메뉴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는 것. 그리고 떡볶이 일인분 양이 아까 먹은 브라질 모듬떡볶이 수준으로 어마어마하다는 것.

 

- 캐나다에서도, 브라질에서도

 

- 당근도 양파도 토마토도 버섯도

다시 방문한 덕미가에서 나는 지난번에 혼자 버섯야채떡볶이를 먹었다고 강조함으러써 자연스럽게 토마토덖볶이를 주문하도록 유도했다. 버섯야채떡볶이가 풍성한 청경채의 녹색 이미지로 기억에 남았다면 토마토떡볶이는 붉은 토마토 슬라이스가 즉각적으로 시선을 빼앗았다

 

- 영스넥이라는 떡볶이의 맛의 신비

의미에 집착하는 의미 중독자라고 나를 설명하지만 정작 내가 아침마다 경험하는 것은 생의 무의미함인 것처럼

 

- "난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인생

딱 부러진 호와 불호의 오만함, 그 자체가 멋지고 근사해 보였다. 나도 그렇게 떡볶이를 좋아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오만이 없었다. 다 좋아한다는 말의 평화로움은 지루하다. 다 좋아한다는 말은 그 빈틈없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을 자주 짜증나게 한다. 또한 다 좋아한다는 말은 하나하나 대조하고 비교해가며 기어이 베스트를 찾으려고 하는 행위를 피하게도 한다.

(요조님 곡 중 나의 최애곡 "모과나무"와 들으면 아주 찰떡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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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아무튼 요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싱* | 2022.01.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참 사진 찍기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인화한 사진들을 사진첩에 꽂다가 깨달았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봐….’ 인물 사진보다 대부분이 풍경이어서 나온 푸념이었다. 구름과 파도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보는 눈의 중심과 경향은 글에도 반영된다. 소박하지만 감동이 있는 생활담談을 쓰는 데 소질이 없다. 사람과 장소에 대한 애틋함
리뷰제목

 한참 사진 찍기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다. 인화한 사진들을 사진첩에 꽂다가 깨달았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봐.’ 인물 사진보다 대부분이 풍경이어서 나온 푸념이었다. 구름과 파도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보는 눈의 중심과 경향은 글에도 반영된다. 소박하지만 감동이 있는 생활담을 쓰는 데 소질이 없다. 사람과 장소에 대한 애틋함이 덜하고 마인드맵 식 사고는 가능한데 시선과 사유가 정박보다는 부유하는(도망치는) 편이다.

 여러 번 말했는데 북노마드에 글을 쓰던 요조를 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책들을 챙겨 보고 적잖이 빠져든다. 원래 그런 싹이었던 걸 못 알아본 것일까, 아니면 세월과 다양한 경험들,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수련 속에 쑥쑥 솜씨가 는 것일까. 뭐든 부럽다. 그리고 유튜버의 먹방을 보는 것처럼 대리만족감도 얻는다.

 <아무튼, 떡볶이도 가볍지만 좋았다. 그와의 비슷한 점을 발견하며 연신 '맞아!'를 외쳤다. 어느 방송에서 이름에 시옷이 연달아 들어가 촌스럽다고 말했던 그와 같은 사연을 가졌다. ‘요조가 일본소설에서 따온 거라고 했던 그런 멋진 활동명이 내게 필요하다. 강북의 중고등학교를 나온 점을 비롯해 오가는데 시간을 펑펑 쓰는 점도 닮았다.

뭐가 되었든 그닥 훌륭하지 않더라도 어쩌다 존재하게 되었으면 가능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든 무사하셨으면 합니다.

 이 책은 떡볶이 성지 순례보다는 오만 없는 좋아함의 백()미에 가깝다. 본인은 표정이 없다지만 제일 먼저 보조개가 들어간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은근한 착함이 글에도 묻어난다. 어쩌면 이런 판단에는 임경선 작가와 장강명 소설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자책으로 읽다 보니 검색해보는 재미가 컸다. 먹어본 먹쉬돈나, 미미네, 박군네, 영스넥도 이참에 확인해보고, 부산의 깡통시장과 제주의 모둠치기도 알아봤다. 아는 맛과 상상의 맛은 저자의 바람대로 다음 끼니를 떡볶이로 정해버린다.

물론 나쁜 점을 보려고 볼 수도 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잖아, 누구든지. 그래서 좋은 점만 보고 좋은 점을 얘기해줘, 애가 듣거나 말거나.

 이십년 단골집의 사장님과 나누는 대화는 어떤 기억을 불러 일으켰다. 드나드는 체인점 떡볶이집 주인장께 저는 그냥 혼자 하는 일이 편하던데요.”라는 뉘앙스의 말을 건넸다가 몇십 분을 붙잡혀 하소연을 들어야했다. 요약하자면 특성화고 알바생과 대학생 알바와 아줌마 알바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젊은 사람들과 일을 나누어하기 힘들다는 게 내 요지였으나 생각이 바뀌었다. 어린 나이에 살림의 축소판인 매장 관리를, 차등 임금을 받으면서까지 주인장 마인드로 일할 순 없다는 쪽으로 말이다. 받는 대우에 맞춰 설렁설렁 일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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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쉼* | 2022.01.0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떡볶이가 주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식욕이 없을 때도 떡볶이는 들어가는 기현상들이 펼쳐지던 나날들... 물론 지금도 횟수가 줄었을 뿐이지 자주 복용해주는 편이다. 임신성 당뇨였던 시절 떡볶이를 못먹었던 것이 너무 너무 한이 된 적이 있었다. 기승전 떡볶이 얘기를 읽다 보니 어제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핫 이슈인 로제떡볶이를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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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주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식욕이 없을 때도 떡볶이는 들어가는 기현상들이 펼쳐지던 나날들...

물론 지금도 횟수가 줄었을 뿐이지 자주 복용해주는 편이다.

임신성 당뇨였던 시절 떡볶이를 못먹었던 것이 너무 너무 한이 된 적이 있었다.

기승전 떡볶이 얘기를 읽다 보니 어제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핫 이슈인 로제떡볶이를 먹었는데 자꾸자꾸 입으로 들어가는 맛이라니...

요조라는 가수를 잘 모르지만 워낙 이야기를 들어서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팟캐스트를 진행했던 것도 알고 있다. 정작 노래를 못들어 봤다.

글을 재미나고 호소력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내 글로 인해 누군가 떡볶이를 주문하게 만들 수도 있고 , 또한 더 한 일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 테니 말이다.

떡볶이 이야기는 삶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

20년이나 꾸준히 가던 '영스넥'에서 친구와의 우정은 떡볶이 얘기만이라 할 수 없다.

삶의 지나온 여정이고 사랑이고 우정이 담긴 한 인생의 대서사시다.

관련된 추억들은 차고 넘칠 테니 말이다.

추억이 서린 노래, 음식, 거리, 냄새를 통해서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들이 있다.

떡볶이를 매개로 떠올리는 어린시절의 추억, 현재 삶의 관계들을 맛깔나게 적었다.

작은 책자에서 평범하지만 일상적이고 소소하지만 친밀한 이야기들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맛난 떡볶이집 목록 이런것이 부록으로 있었음 좋았겠다라는 생각 정도...물론 작가의 취지에는 전혀 맞지 않았겠지만 독자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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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아****왕 | 2021.09.0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어쩌다가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게 되었나, 떡볶이가 뭐라고, 맵거나 달거나인데,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말한다.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그걸 먹어야 하느냐고,  요조처럼, 나 역시 학교를 가거나 회사를 다닐 때, 제일 먼저 알아보는 곳이 떡볶이가 있느냐 없느냐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면, 그곳에 항상 떡볶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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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게 되었나, 떡볶이가 뭐라고, 맵거나 달거나인데,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말한다.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그걸 먹어야 하느냐고, 

요조처럼, 나 역시 학교를 가거나 회사를 다닐 때, 제일 먼저 알아보는 곳이 떡볶이가 있느냐 없느냐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면, 그곳에 항상 떡볶이가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 (안타깝게도 어떤 초등학교 주변엔 흔히 머리속에 그리는 스러져가는 문방구나 떡볶이집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떡볶이, 책을 쫀득쫀득하게 잘 읽었다. 요조라는 사람이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가, 좀 발랑까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성한다. 요조가 낸 책 중에서 어떤 책(?-밝힐 순 없다-사실 까먹었다)을 읽고 좀 재미없다 생각했다. 이 책은 떡볶이라고 하기에 낚여서 읽은 책인데, 읽기를 잘했다. 

떡볶이를 좋아해서 얘기하는 거지만, 떡볶이만 말하는 게 아닌 거 알고 있지? 네네 그럼요,

가장 찌릿하게 감동했던 이야기는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제보를 기다린다>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종교를 떠나 기도는 간절함에서 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간절함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요조는 결국 기도하지 못하고 뒤돌아서니 홍지동의 고즈넉한 오후,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눈물을 닦는 그 마음을 알 것만 같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우리는 왜 쓸모있어야 한다고 여겨야 하는가, 쓸고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상대를 할퀴고, 한없이 나라는 존재를 낮추는가, 떡볶이가 맛있으면 좋겠지만, 맛없어도 덕볶이라서 좋다, 라는 요조의 말에 동의한다. 떡볶이 사장님의 답장도 인상적이다. 현재 떡볶이 사업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 말에 왠지 울컥했다. 그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오래오래 쓸모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우리 인생 모두 화이팅이다. 

<제보를 기다린다> 갑자기 사라진 떡볶이 가게로 "나는 정말이지 그때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라고 그 맘을 알겠다는 거다. 요조의 <아무튼, 연애>도 기획이 되면 좋겠다.

떡볶이만의 이야기도 좋지만, 표지 그림도 마음에 든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엄마표 떡볶이를 쓰지 못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로 엮이게 될 것 같아서 쓰지 못한 게 아닐까 짐작해 본다. 아무튼, 시리즈도 더 눈여겨 보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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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콩* | 2021.08.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전부터 아무튼 시리지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다른 책 빌리러 갔다가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얼른 빌려왔다. 그리고는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정말 재미났다. 드라마보다 더 재미난 듯. 에세이류를 좋아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난 책은 참 찾기 힘든데, 이 책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줄곧 재미났다. 인물묘사도 참 재미났고.... 글쓰는 방식이 트렌디해서 뭔가 색달랐던 듯.
리뷰제목

전부터 아무튼 시리지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다른 책 빌리러 갔다가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얼른 빌려왔다. 그리고는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정말 재미났다. 드라마보다 더 재미난 듯. 에세이류를 좋아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난 책은 참 찾기 힘든데, 이 책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줄곧 재미났다. 인물묘사도 참 재미났고.... 글쓰는 방식이 트렌디해서 뭔가 색달랐던 듯.

그러고 보면, 책이 꼭 크거나 길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 주제를 쓰는데 사실 한 권을 다 채우려면 정말 필력이 좋은 작가가 아니면 힘들다. 그래서 처음 몇십 장은 흥미롭다가도 뒤로 갈수록 진부해지고, 했던 말 또 하거나 정말 시시한 책들이 참으로 많다. 그럴 바에는 책의 사이즈를 줄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아무튼 시리지 응원하고 싶다.

이번에 첫 책을 읽었으니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제목만 훑어 보더라도 재미나 보이는 것들이 참 많다. 그런데 "아무튼, 커피"가 없는 것은 참 신기... ㅎㅎ 누군가는 꼭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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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원*변 | 2021.07.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장강명의 책을 읽고 요조의 책을 봐야겠다 싶었는데 마친 북클럽에 있길래 펼쳤다. 짧은 분량의 부담없는 에세이. 솔직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다 읽고 나서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진 않았다.  대신 아무튼 시리즈를 잔뜩 장바구니에 담았다.    어디선가 떡볶이는 음식으로선 별로다 평하는 글을 봤다.  그리고 외국사람들이 떡의 식감, 이빨에 들
리뷰제목

장강명의 책을 읽고 요조의 책을 봐야겠다 싶었는데 마친 북클럽에 있길래 펼쳤다.

짧은 분량의 부담없는 에세이.

솔직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다 읽고 나서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진 않았다. 

대신 아무튼 시리즈를 잔뜩 장바구니에 담았다. 

 

어디선가 떡볶이는 음식으로선 별로다 평하는 글을 봤다. 

그리고 외국사람들이 떡의 식감, 이빨에 들러붙는 느낌을 싫어하기 때문에 떡볶이를 안 먹는건데 그걸 세계화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핏대를 올리던 누군가도 생각났다. 

그런데 이 책에서 떡볶이는 누군가의 일생에 중요한 먹거리요,

말하자면 반려식(?) 같은 존재로 나온다. 

그러니까 내가 겪는 세상의 모습이 중요하고, 그것을 기준점 삼아 살면 된다.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데 요조는 그렇게 살고 있더라. 

 

읽는건 금방이었는데 아마 쓰는 시간은 녹록치 않았을테다. 

아무튼 떡볶이라기보단 아무튼,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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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c*******3 | 2021.06.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올 4월. 이북으로 읽었던 '아무튼, 떡볶이'를 책으로 구매했다. 문득 '아무튼, 떡볶이'를 읽을 때 정말 그 떡볶이가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표현되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요조는 어떻게 그 떡볶이를 묘사했더라? 다시 한 번 읽어보며 그 표현력을 알고 싶어서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떡볶이에 대한 요조의 묘사. 정말 그 자리에서 나도 같이 떡볶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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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이북으로 읽었던 '아무튼, 떡볶이'를 책으로 구매했다. 문득 '아무튼, 떡볶이'를 읽을 때 정말 그 떡볶이가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표현되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요조는 어떻게 그 떡볶이를 묘사했더라? 다시 한 번 읽어보며 그 표현력을 알고 싶어서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떡볶이에 대한 요조의 묘사. 정말 그 자리에서 나도 같이 떡볶이를 먹고 있는 것만 같다. 요즘 아이들과 자주 먹는 신전떡볶이나 신참떡볶이를 글로 표현한다면 어떤 글이 될까? 맵지만 떡볶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면 떡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맛? 훔.... 아무래도 오늘 떡볶이를 한 번 더 먹어봐야겠다. ㅎㅎ

 

우연인지, 필연인지.. 처음 이 책을 읽고 일부러 찾아가던 코펜하겐 떡볶이 집에 이번에 또 다녀왔다. 파주쪽으로 놀러갔다가 가까우니 들렸는데 여전히 맛나다. 콘치즈가 예전보다 덜 달아진 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폭풍 흡입하는 덕에 떡볶이가 모자라 추가 주문을 요청하니 떡은 추가에 없는데.. 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으신 아저씨가 그냥 더 드릴게요. 라며 엄청 많이 육수도 더더 가져다 주셨다. 지난 번보다 떡볶이가 더 맛있어진것 같다. 집과는 거리가 있어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요조덕분에 알게된 나의 인생 떡볶이집이 될 것 같다. 또 생각나네..

★ 그러나 나는 옛날 '미미네 떡볶이'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을 이제 영원히 먹을 수 없다. '분위기' 말이다. (중략)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분위기' 하나를 같이 먹는다. 그 '분위기'를 먹으면서 간단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이런저런 생각이라는 것을 하거나 혹은 그 어떤 생각도 필사적으로 하지 않으며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고, 그러고 나면 우리는 어찌 됐든 결국 더욱 자신다움으로 단단해진 채 거리로 나오게 된다.

★ 웜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세탁기의 운동은 무척 근사했다. 자기 몫을 묵묵히 해내면서도 그것을 생색내지 않으려는 듯, 대단한 게 아니라는 듯 차분하고 조용했다. 닮고 싶은 모습이었다. 연극 1막이 끝난 것처럼 "휴!" 하고 크게 한숨 쉬는 소리가 나더니 헹굼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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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좋아서 [산문-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21.03.07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떡볶이가 정녕 책이 될 정도로 대단한 음식이었던가, 이 생각을 먼저 했다. 나도 떡볶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얼마만큼 좋아하면 책으로 낼 만큼의 사연을 가질 수 있을까 이것도 생각했고. 읽다 보니, 과연, 이만큼이라면, 이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먹는 음식이라면, 이 정도의 인연이 엮이는 음식이라면,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작가에 대한 내 호감도 크게 한몫을 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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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정녕 책이 될 정도로 대단한 음식이었던가, 이 생각을 먼저 했다. 나도 떡볶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얼마만큼 좋아하면 책으로 낼 만큼의 사연을 가질 수 있을까 이것도 생각했고. 읽다 보니, 과연, 이만큼이라면, 이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먹는 음식이라면, 이 정도의 인연이 엮이는 음식이라면,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작가에 대한 내 호감도 크게 한몫을 했고.

 

나는 산문에 편견을 많이 갖고 있다. 같은 소재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썼더라도 작가가 누구인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내가 왜 이럴까, 이 물음에 대해서는 좀 진지하게 탐구를 해 봤는데, 지금도 탐구 중인데, 무엇보다 작가에 대한 신뢰가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 사람을 어떤 사람으로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물론 이 자체가 내 편견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지금으로서는 이것밖에 믿을 수가 없기도 하다. 

 

산문은 시나 소설에 비해 글을 쓴 사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비중이 높은 글이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그 사람의 삶이, 가치관이, 행동 패턴이, 양파 껍질을 벗겨 내듯이 드러난다. 때로는 글 속 작가가 꾸린 세상의 참과 거짓 사이에서 진실된 무언가를 찾아 내야 하는 당혹스런 일까지 독자의 몫이 될 때가 있기도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흥미롭고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산문을 쓴 사람과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워지는가, 이게 내가 작가를 판단하는 기준인데. 

 

이 작가는 텔레비전에서 먼저 봤다. 이후 그녀의 노래를 몇 번 들었고 노래보다는 글을 더 많이 본 셈이며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다. 다만 아주아주 좋아하지는 않는 게, 아직 그녀의 책을 사서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 그래서 좀 미안한 마음도 든다. 언젠가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책방에 가게 된다면, 그때 왕창, 내 선물처럼 구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남겨 둔다.       

 

한낱 떡볶이에도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을, 떡볶이가 알고 보면 절대로 '한낱'의 음식이 아닐 수도 있음을, 떡볶이를 소재로 한 몇몇의 책 중에 가장 무게감 있게 받아들인 책이다. 책값은 싼 편이지만, 실린 글의 양이 적은 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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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03]떡볶이먹고시픔주의(아무튼, 떡볶이/요조_위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잔* | 2021.01.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함께 펴낸 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    사실 <아무튼> 시리즈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는데, 최근 읽은  장강명 작가님 책을 읽다가 알게 됐다.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어느 때부턴가 '떡볶이'라는 제목을 단 책을 보고 '이젠 하다하다 이런게 다 나오나?'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드디어 책에도 떡볶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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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함께 펴낸 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 

 

사실 <아무튼> 시리즈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는데,
최근 읽은  장강명 작가님 책을 읽다가 알게 됐다.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어느 때부턴가 '떡볶이'라는 제목을 단 책을 보고 '이젠 하다하다 이런게 다 나오나?'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드디어 책에도 떡볶이 평정시대가 이르렀구나!'라고 반가워했다.  허나 떡볶이는 떡볶이로나 좋아했을 뿐, 책과 떡볶이의 콜라보는 내 관심사에서 멀어졌다. 

 

그러다 장강명 작가님이 잘 쓰여진 책이라고 해서 한번은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내용을 제대로 안 봤는지 '요조'님이 쓴 책인 줄은 몰랐다.

 

요조님은 '홍대여신'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거두절미하고 나는 그녀를 '책을 엄청 좋아하는 가수', 그리고 '책방주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라디오에서 심심할 만하면 나오는 어떤 노래(알고보니 '내가 말했잖아'였음)가 그의 노래라는 걸 알면서, '요조'란 사람의 퍼즐을 또 맞췄다. 그리고 이 책으로 떡볶이 덕후라는 그녀의 퍼즐을 하나 추가했다.

 

책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내가 놀란건 생각보다 글을 (정말로) 잘 쓴다는 거다. 시간의 흐름에, 장소의 이동에, 서있는 공간에서  차분하고 착실하게 상황을 표현한다. 마치 읽는 사람도 그때에 있는 듯, 그녀 뒤를 따라가는 듯, 그곳에 함께 있는 듯. 이게 억지스럽다기보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이런 글도 능력이구나' 싶다.

 

그런 생생한 묘사에 쏙쏙 박힌 유머러스함은 글의 재미를 더한다. 가령 실명을 쓰고 괄호에 그 사람의 호칭이나 특징을 적었다. '백기녀(엄마)는...', '신중택(아빠)은...', 신소정(출판사사장)은..' 이런 식이다. 이게 등장인물을 무심하게 자기 글에 갖다놓은 것 같은데 은근히 웃기다.

 

자기를 경양식 집에 홀로 남겨 두고 아구탕을 먹으러 가는 부모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어린 신수진(요조의 본명)는 스프에 후추를 확확 뿌리고 샐러드를 먹고,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익숙한 듯, 아는 길이라 듯 밖으로 쭉 걸어나가 엄마아빠가 있는 아구탕 집으로 들어간다. "어~ 왔니? 이리 와! 여기서 뭐 먹을래?"(대강 이런 느낌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말한다.
그는 있는 그대로 상황설명을 했을 뿐인데, 왜 난 웃음이 나지?
(아 그냥! 읽어봐요. 고 느낌을 나는 못 살리겠어.)  

 

자신의 주장과 기호가 뚜렷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다 좋다'는 그녀의 대답에서 무던하고 털털한 사람이라고 난 그녀를 다시 고쳐 인지한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인상 때문일까? 예민한 사람같았는데 자신을 왕따 시키고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에서 그녀는 무뎌보인다. 그렇게 선긋는 게 확실한 친구한테서 '밉지가 않다'에서  '귀엽다'는 생각까지 하는 그녀가 나는 신기하다. 자기가 느끼고, 당하고 있는 순간을 놓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써놓았다. 글을 읽는데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된다.

 

떡볶이로 연결된 그녀의 이야기에서는 부산에서 동명이인한테 떡볶이집도 소개받고, 떡볶이 먹으려다 남친이 연도 날린다. 소림사 절도 가보고, 20년간 떡볶이집 아주머니 인터뷰도 한다. 그 중 가족의 서사는 마음을 울린다. 그런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깊은 감정을 건드린다.

 

자신의 꿈에서 자신의 손은 흐물흐물 한데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꿈의 한 장면은 외로움의 극치를 느끼게 한다. 그녀는 클레인 현장사고로 동생을 잃었다. 무종교의 그녀는 기도할 수 없는 대신 죽은 동생에게 말을 건다.
자신을 따시켰던 친구와 연결시켜주는 한 분식집에서 사장님과 대화를 시도해서 알게 된 장면은 뭉클하다.
아무리 뻔하디 뻔한 이야기라고 해도, 사랑을 주는 사람 앞에서 모든 것이 얼음 녹듯 녹나보다. 특히 자식을 생각하는 어미의 마음이 이제는 다른 이의 이야기 같지 않아 뭉클했다.

 

떡볶이 책 답게 떡볶이에 대한 정보도 이 책에서 접수한다.

 

떡볶이 카페(백사실 계곡근천가본데 여긴 못찾음)
(서울)홍대 /떡정
(서울)홍대 /미미네 떡볶이
(부산)깡통시장(이름모름)내 떡볶이집
(충남서산) /얄개분식(브라질 떡볶이)
(서울)이대/덕미가
(서울)광진구 '신토불이'
(서울)노원역 '영스넥'
(경기)파주시 코펜하겐 떡볶이


 다행히 멀지 않은 곳들이 많아서 코로나가 진정되면 한번 씩 탐방해야겠다. 이 책은 전국 떡볶이 지도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요조'라는 사람의 떡볶이와 삶을 엮은 에세이라는 것 알아두고 읽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전국방방곳곳의 여러분!
여러분들의 떡볶이 맛집을 제보받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탁임)
-저는 죠스같이 걸쭉한 쌀떡 느낌 좋아하지만, 떡볶이 웬만해선 다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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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1,096건)

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a***k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21년 12월 위고 출판사에서 출간된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최대한 스포 없이 감상 위주로 적었습니다.    페이백 대여 이벤트 때 구매했었던 책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일상적인 소재인 떡볶이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셔서 진짜 훅훅 읽어내렸어요. 현학적이고 온갖 미사여구 가득한 책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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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위고 출판사에서 출간된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최대한 스포 없이 감상 위주로 적었습니다. 

 

페이백 대여 이벤트 때 구매했었던 책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일상적인 소재인 떡볶이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셔서

진짜 훅훅 읽어내렸어요. 현학적이고 온갖 미사여구 가득한 책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책이 아니라서 좋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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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떡볶이제목의 소재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지는 아무튼 시리즈, 이번에는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시작 부분부터 떡볶이집 이름을 보고 신박한 생각을 하는 작가님으로 인해 절로 웃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떡볶이와 함께하며 그에 대한 추억을 읽으며 자연스레 떡볶이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시절부터 아파트 앞 슈퍼 맞은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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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제목의 소재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지는 아무튼 시리즈, 이번에는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시작 부분부터 떡볶이집 이름을 보고 신박한 생각을 하는 작가님으로 인해 절로 웃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떡볶이와 함께하며 그에 대한 추억을 읽으며 자연스레 떡볶이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시절부터 아파트 앞 슈퍼 맞은편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시던 할머니의 떡볶이, 야간자율학습으로 10시가 되어 귀가하던 고등학교 이전까지는 방과 후 간식은 그곳에서 해결했지요. 초등학교 시절 만두 끝부분을 씹다가 이가 부러졌던 황당한 경험도 있었지만 빨간 국물 그릇에 삶은 계란을 반으로 쪼개 새빨간 떡볶이 국물을 뿌려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학생이 되어 학원을 다니던 시절에는 아파트 상가 반찬가게의 떡볶이를 자주 사 먹곤 했습니다. 매운 양념이 뜨거운 어묵 국물을 마시면 더욱 매워졌지만 그래도 집에 들어가기 전 친구들과 함께 길에 서서 떡볶이를 사 먹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기억 속 떡볶이를 떠올리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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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q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조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의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대여 페이백이라는 이벤트로 보게 된 작품이에요. 요조작가님글은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한 느낌의 글을 쓰시는 거 같아요. 읽고 있으면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글이라고 할까요 떡볶이라는 평범한 음식을 통해 이런 글을 쓰시는 걸 보면 뮤지션이지만 작가님으로도 멋진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다른 글도 기대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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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의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대여 페이백이라는 이벤트로 보게 된 작품이에요. 요조작가님글은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한 느낌의 글을 쓰시는 거 같아요. 읽고 있으면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글이라고 할까요 떡볶이라는 평범한 음식을 통해 이런 글을 쓰시는 걸 보면 뮤지션이지만 작가님으로도 멋진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다른 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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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시*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떡볶이>는 아무튼 시리즈 중의 하나로 요조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떡볶이라는 소재 자체는 우리 일상 속에서도 굉장히 흔하게 접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이 들어서 떡볶이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떡볶이가 낯설지 않은 소재였기 때문에 요조 작가님의 이야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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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는 아무튼 시리즈 중의 하나로 요조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떡볶이라는 소재 자체는 우리 일상 속에서도 굉장히 흔하게 접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이 들어서 떡볶이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떡볶이가 낯설지 않은 소재였기 때문에 요조 작가님의 이야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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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달***마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조 님의 아무튼, 떡볶이 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작품으로 나와서 구매하게 됐어요 ㅋㅋ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아, 밖에서도 사먹지만 집에서도 잘 해먹는편이라 떡볶이파지만 요새는 잘 안해먹으니까 또 아닌가싶기도하고ㅎㅎ 역시 뭔가를 먹을때는 혼자 먹는것보다 같이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런걸 못 느꼈다면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같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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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님의 아무튼, 떡볶이 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작품으로 나와서 구매하게 됐어요

ㅋㅋ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아, 밖에서도 사먹지만 집에서도 잘 해먹는편이라 떡볶이파지만

요새는 잘 안해먹으니까 또 아닌가싶기도하고ㅎㅎ

역시 뭔가를 먹을때는 혼자 먹는것보다 같이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런걸 못 느꼈다면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같이 나눠먹는게

음식만이 아니라 즐거움, 추억, 시간을 나눠 가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좋더라구요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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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떡볶이|요조   떡볶이와 함께한 저자의 순간순간이 기록된 아무튼, 떡볶이.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간식거리인 떡볶이는 요즘은 인플레이션을 혼자 경험한 듯한 가격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음식 그 이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떡볶이를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점심은 가족들과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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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요조

 

떡볶이와 함께한 저자의 순간순간이 기록된 아무튼, 떡볶이.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간식거리인 떡볶이는 요즘은 인플레이션을 혼자 경험한 듯한 가격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음식 그 이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떡볶이를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점심은 가족들과 떡볶이를 먹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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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n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짧고 가벼운 이 책은 주제마다 작가의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떡볶이는 심지어 가수 요조가 작가이다. 요조는 청춘들을 응원하다 위로하다 눈물짓게 하는 이상한 매력의 사람이다. 그래서 이상하게 떡볶이라는 맛나는 주제로 쓴 이 글 역시 읽다보니 눈물이 났다. 맛있는 걸 먹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곁에 없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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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짧고 가벼운 이 책은 주제마다 작가의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떡볶이는 심지어 가수 요조가 작가이다. 요조는 청춘들을 응원하다 위로하다 눈물짓게 하는 이상한 매력의 사람이다. 그래서 이상하게 떡볶이라는 맛나는 주제로 쓴 이 글 역시 읽다보니 눈물이 났다. 맛있는 걸 먹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곁에 없다는 건 어떤 느낌인 걸까. 상실이라는 감정은 언제나 알고 싶지 않을 만큼 절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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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애*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위고에서 출간된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며 내용이 상세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페이백행사를 통해 구매하여 읽게된 작품입니다. 뮤지션으로만 알고 있던 요조 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눈길이 갔던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떡볶이 이야기라니 페이백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뭔가 친근한 주제를 가지고 요조님의 눈으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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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에서 출간된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며 내용이 상세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페이백행사를 통해 구매하여 읽게된 작품입니다.
뮤지션으로만 알고 있던 요조 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눈길이 갔던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떡볶이 이야기라니 페이백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뭔가 친근한 주제를 가지고 요조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경험한거 같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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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잘봤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른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떡볶이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서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작가명을 볼때 익숙한 이름이어서 검색해보니 작가님이 가수시더라고요. 노래도 여러번 들은적 있어서 놀랐네요ㅋㅋ 노래 가사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책도 쓰시는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내용이 왠지 모르게 가사랑 비슷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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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작가님의 아무튼,떡볶이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서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작가명을 볼때 익숙한 이름이어서 검색해보니 작가님이 가수시더라고요. 노래도 여러번 들은적 있어서 놀랐네요ㅋㅋ 노래 가사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책도 쓰시는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내용이 왠지 모르게 가사랑 비슷한 분위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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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떡볶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낭* | 2022.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떡볶이에 얽힌 작가의 여러가지 개인적 이야기가 왠지 공감이 가고 재미있었어요. 유명한 떡볶이 집들이 나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저곳 다 가보고 싶어졌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음식이 떡볶이라서 그다지 낯설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 넘쳐흘러요. 사람마다 다들 갖고 있는 떡볶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한동안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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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얽힌 작가의 여러가지 개인적 이야기가 왠지 공감이 가고 재미있었어요. 유명한 떡볶이 집들이 나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저곳 다 가보고 싶어졌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음식이 떡볶이라서 그다지 낯설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 넘쳐흘러요. 사람마다 다들 갖고 있는 떡볶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한동안 떡볶이를 먹지 않았는데 또 먹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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