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해당 도서를 읽게 된것은 21세기 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서가명강 시리즈를 전권구입하게 되면서 입니다. 전권이 24권인가 그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손이 갔던게 이 책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는 자극적이고 추리소설을 연상케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책 제목 때문입니다. 물론 교양 인문학이니만큼 추리소설은 아니라서 그정도 재미는 아니지만 ^^;; 그래도 법의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법의학 뿐만 아니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볼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책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감각적인 제목이다. 요즘 인간의 악, 사이코패스, 살인자,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등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라 그런가 보다.
서울대학교 명강의 시리즈인 '서가명강'의 첫번째 작품이다.
저자인 유성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다. 병리학과 법의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유성호 교수님은 이 책에서 법의학에 대해 설명과 더불어 인간의 다양한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들을 서술한다. 법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법의학 용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 '죽음과 친숙한 삶이야말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죽음으로 삶을 묻는 이유이다'.
수많은 죽음을 본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나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존엄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은 어떤 것인가? 아름다운 죽음이란게 있을까? 삶에 대해 열정을 갖고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하게 살다가 맞이하게 되는 죽음은 어떤 죽음이건 아름다운 죽음일 것 같다.
1,2,3부를 걸쳐 법의학이란 무엇이고, 법의학자는 무슨 일을 하고, 마지막에는 우리의 삶에서 죽음이 가지는 의의를 알려준다. 우리의 인생은 짧고 죽음이 그 끝에 존재하기에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임을 작가는 역설한다. 법의학자라는 직업만을 소개할 줄 알았던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내용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영생이라는 단어를 우리 인간의 죽음과 관련지어 이야기를 끝맺음으로서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것 같다.
서울대 의대 유성호 교수님이 집필한 책.
학부시절 관악에 '죽과이'라는 명강의가 있는 건 알았지만, 매번 수강신청 앞에 무너져 내려 한 번도 듣지 못한 채 졸업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아쉬움을 이 책으로나마 달랠 수 있어 어찌나 감사하던지.
책은 법의학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죽음' 자체에 대한 여러가지 사유거리 그리고 죽음학의 필요성과 트렌드를 차례로 담고 있다. 법의학에 대한 인식이라 하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 '그것이 알고 싶다' 혹은 '국과수'에 대한 내용이다. 매체를 통해 법의학자를 마주할 땐 별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실제 업으로써 시체를 주 1-2회 혹은 더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제법 고역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방송사의 입맛에 따라 편집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죽음을 맞이한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표현된 사회적 죽음들은 독자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죽음 개별 케이스가 아닌, 죽음학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일상을 보내며 죽음에 대한 생각을 별로 해 본 적 없는데, 생은 필연적으로 죽음으로 마무리된다는 점, 그런 개개인에게 주어진 죽을 권리, 생을 마감할 권리가 어떤 것일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의학이 발달하며 대부분이 임종을 병원에서 맞게 된다. 병원에서 맞는 임종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 대부분 생명유지장치에 목숨을 부지한 채 의사소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내게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말이었다. 맞다. 오늘날의 우리는 각자의 죽음에 대해 사유해 볼 기회도 없이, 의사소통할 능력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가족이나 의료진, 타자에 의한 죽음을 맞게 된다. 이에 대비해, 나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의 흐름을, 필자는 책장이 넘어가는 내내 독자와 함께 하며 이끌어준다.
자살율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자살시도 후 생존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죽으려던 그 순간 본인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했다. 다들 생에 대한 집착이 있기 마련이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사회 풍조가 사라져야 할 텐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가 내 삶에 충실할 때, 하루하루 온전히 보내고, 모든 유기체는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직시하고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해볼 때 비로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죽음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죽음에 사로잡혀 살라는 말은 아님!)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때에 비로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하루하루를 귀하게 여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방구석에서 보는 서울대 명강의 아닐까 싶다..!
책은 작고 귀여운 사이즈이고, 글도 읽기 쉽게 쓰였다. 삶에 대한 애착이 떨어질 때, 죽음이 궁금할 때, 평소 그알이나 궁금한 이야기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기 좋은 책이다
법의학자의 죽음에 관한 강의라니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서울대에서 직접 강의를 들을 수는 없는 현실이기에 책으로나마 강의를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겪게 된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걱정은 보통 하지않고 살아간다.
사람은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느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에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법의학자로 마주쳤던 죽음들에 대한 사례들과 자살이나 안락사 등 다양한 죽음에 관한 견해들, 미래의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들을 쉽게 풀어내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 삶의 마지막 여정이 죽음이라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여야만 현재 우리의 삶을 더 온전하게 살 수 있다.
-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깊은 의미를 품는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현재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죽음과 친숙한 삶이야말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죽음으로 삶을 묻는 이유다.
이번 독서모임 책은 내가 선정한 유성호 서울대 교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이다. 주변에서 결혼 소식만큼이나 부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리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혼자 깊게 생각할수록 우울해지는 주제라 다른 사람과 터놓고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 모임책으로 추천하였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우리나라의 법의학과 법의학자가 보아 왔던 다양한 죽음에 관해 서술되어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법의학이라는 전문분야에 대한 글이었지만 알기 쉽게 쓰여있어서 술술 읽혔다. 또 죽음이 학문적으로, 의학적으로 어떻게 분류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고 있었던 죽음이라는 개념이 발생원인과 배경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2부는 죽음에 대한 각종 논쟁들이 어떻게 이어져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생명의 시작에 대한 정의가 어떻게 달라져왔는지에서부터 토론의 단골 주제인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문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자살에 관한 이야기까지 여러 생각할 거리를 준다.
마지막 장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답게 죽음을 고민하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저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파트이다. 2장까지의 내용도 좋았지만 내가 이 책을 고르면서 기대했던 내용은 이 마지막 장에 다 녹아있었다.
- 내 인생의 마지막은 반드시 내가 종결지어야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삶의 종결권이 개인에게서 병원으로 옮겨졌다라는 이야기였다. 이는 주체적으로 죽음을 느끼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며 인생의 큰 결정을 타인의 손에 맡기게 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에 대해 이런식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사실상 병원에서는 환자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형태로든 삶을 이어가도록 각종 의료시술한다는 점에서 맞는 이야기같다. 그렇다고 의료행위를 경시하거나 안락사를 허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내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는 스스로 고민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깊은 의미를 품는다.
저자가 죽음에 관한 강좌를 개설하고자 했을 때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했었다고 한다. 아마 내가 이 책을 보기 전 갖고 있었던 편견처럼 죽음은 부정적이고 우울한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으리라. 그때 저자는 이렇게 설득했다고 한다.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생의 마지막 단계이자 자연스러운 섭리입니다. 죽음을 배움으로써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을 돌이켜볼 수 있는 교양인으로서의 품격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 모임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일본에서 여러차례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들이 있은 후 사회적으로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그 이유가 오히려 죽음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아지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죽음은 삶의 연장선에 있고, 이를 직시할수록 삶은 더 소중해진다.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죽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말 멋진 책입니다. 저는 삶과 죽음이 결단코 동떨어진 개념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삶을 이해하려거든 죽음도 이해해야한다고 늘상 생각하고요.
죽음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삶의 일부라고 보지 않을 거예요. 누군가에겐 무서운 주제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어려운 주제이고, 어떤 사람에겐 피하고 싶은 주제이겠죠.
그러한 주제를 삶의 영역으로 끌어와 업으로 삼고 있는 유성호 작가의 인생에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의사로서 삶의 쉬운 길이 눈앞에 있는데도, 그것을 마다하고 정말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길을 택하셨어요.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배움이 있었습니다.
유성호 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입니다. 제목이 흥미롭다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책 저자 소개글을 보다보니 익숙한 분이셔서 놀랐어요.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오시던 법의학자 분이었다는 것을 알고 책에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의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죽음을 자주 접하는 입장에서 죽음에 대하여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술한 책입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유성호 교수님이 쓰신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후기 리뷰입니다 예전에 스치듯이 줄거리를 보고 나중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지내다 보니 잊혀지게 되었는데 우연히 교수님이 나오신 티브이 프로그램을 본 후에 드디어 책을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죽음의 무게가 전과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어렵겠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꼭 교수님 강의를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법의학자인 유성호 교수의 '죽음'에 대한 강의.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가 20년간 1500건의 부검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에 관한 다양한 논제들과 부검 사례를 엮어 '죽음의 과학적 이해'라는 과목으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
1부에서는 법의학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법의학적으로 죽음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생명과 죽음의 정의,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죽음관의 변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뇌사, 존엄사, 안락사, 자살 등에 관한 사례와 주장들을 소개한다.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서는 죽음을 예감하고 남겼던 유언들을 소개하며, 죽음 앞에 놓인 인간은 어떻게 사고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여러 사례들을 소개한다.
기대수명이 껑충 높아지는 시대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웰빙과 더불어서 웰다잉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됐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서는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먼 일로 받아들이곤 하는데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은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네요.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고 죽을지 천천히 생각하다보면 지금 마주하고 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게 됩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책 이야기는 아니지만 예스24에서 아쉬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10% 할인 쿠폰을 궁디팡팡 기간에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아마 리뷰 포인트가 있기 떄문에 10% 할인 쿠폰을 중복 사용할 수 없는 걸 수도 있지만, 요즘 전자책은 종이책만큼이나 비싸서 장르 소설이나 만화책이 아닌 이상 일반 도서는 알라딘 전자책 구입을 선호합니다. (예스24 보고 있어요? 앞으로 예스24도 전종 도서의 10% 할인 쿠폰 중복할인되게 해줍시닷!) 아무튼 이 책은 예스24의 하해같은 서비스로 10% 할인 쿠폰 중복 사용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때마침 작가의 인터뷰가 신문에 실렸고요. 꽤나 인상 깊어서 책 구입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재밌게 잘 읽어볼게요. 교수님, '그것이 알고 싶다' 잘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 명강의 시리즈라고 하는 부제에 이끌려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을 통해 법의학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법의학자들이 우리나라 의사 12만명 중에 40명에 불과하고 행사가 있어도 만약을 위해 흩어져
다니신다고 하니 돈이 되는 의료병과에만 몰리는 우리 의료계의 현실과
책 전반부에 나오는 돈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가 오버랩 되면서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의 일면은 답답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서울대 명강의 시리즈라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다소 아쉬움이 있었고
살인을 밝혀내는 부검사례가 풍부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어둠이 있기에 별이 빛나듯이
죽음이란 매듭이 있기에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 여겨집니다
장례식장에서 탱고음악이 나오듯이 자신만의 죽음을 미리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