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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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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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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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그때는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영원히 살고 싶다”
삶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복싱과 사랑에 빠진 이 순간만큼은 내가 중심이었다

“복싱은 주먹질이 아니다. 복싱은 ‘자기 것을 지키며(방어)’, ‘상대의 것을 뺏기 위해(공격)’ 수없이 기술을 훈련하고 자신의 몸을 담금질해야 하는 운동이다. 모르고 보면 원초적이지만 알고 보면 인체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스포츠다.”
- 본문 중에서

어느 외고 수학 선생님이, 아마추어 복서가 되었다. 정교사 채용 면접에서 여덟 번이나 떨어진 끝에 붙은 외고의 교사 생활은 피 말리는 나날이었다. 새벽 5시 50분에 집을 나서 학교에 도착하면 7시. 정규 수업이 끝나도 방과후수업과 상담이 남아 있다. 초과근무의 연속에 허덕이다 퇴근하는 길 우연히 들은 땡- 소리에, 어쩌다 올려다본 체육관 간판에 충동적으로 체육관에 발을 들인다. 급한 성질 덕에 바로 세 달 치를 등록하고, 근처 매장에서 운동화를 사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날 복싱을 배운 건 불가피한 운명이었다.

피곤과 수면 부족에도 복싱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학교 시스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육체와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애인의 강요로 복싱을 그만둔다. 그 후 마음은 더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한강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다. 그만큼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때, 그 구렁텅이에서 떠오른 건 다시 ‘복싱’이었다.

이 책은 설재인의 운동하는 삶이 담긴 이야기다. 단순히 다이어트나 취미 생활로 복싱을 시작한 게 아니다. 삶을 버텨내고자 했다. 이 이야기는 극적인 인생 역전이나 프로 복서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그려내지 않는다. 열렬히 복싱을 한 대가로 작가가 무엇을 얻었는지 말할 뿐이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 선생님을 본받고 싶은 제자들과 같이 운동에 미친 회원들 그리고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관장님 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설재인은 얼떨결에 시작한 복싱이 인생 최고의 행복을 선사했다고, 죽고 싶었지만 복싱 때문에 영원히 살고 싶다고 한다. 이게 내 삶의 중심이라고. 그저 작은 링 위에서 운동 하나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삶은 나를 링 밖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이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ROUND 1 풋워크
대체, 왜, 어쩌다 복싱이야?
오만한 초심자의 패배
저도 아직 원투를 하는 걸요

ROUND 2 가드
아주 사소한 칭찬의 순간들
부상과 통증은 피할 수 없어
부치지 못하는 편지

ROUND 3 잽
수레바퀴 아래서
청과 홍, 서로를 얼싸안게 되는 그때는
덕질을 해야 하는 이유

ROUND 4 스트레이트
전세 역전을 꿈꾸며
생활체육대회 데뷔기
너라는 글러브를 처음 만난 그 순간

ROUND 5 저지
유전은 놀라워
누구와 연애하고 있던 걸까
사범님 이야기

ROUND 6 어퍼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숏컷의 일희일비
빛이 가득한 곳에서 맘껏 떠들고

ROUND 7 다운
두 번의 패배, 그리고 첫 승리
꿈에서까지 물을 마시더라고요
당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ROUND 8 훅
백스텝은 때로 가장 좋은 전술
운동 중독자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
회피 본능이 꿈틀댄다, 슬립 더킹 위빙

ROUND 9 레프리
당산동 포세이돈, 셀프 전지훈련 가다
상대 없이 잽과 훅! 태국에서 섀도 복싱을
스위치가 능수능란하다면

ROUND 10 보디
진짜로 넘어설지도 몰라요
깍두기가 익어가는 가을
선수권 대비 훈련 타임라인

ROUND 11 TKO승/패
마음의 힘은 몸의 코어로부터
이게 바로 나를 실으러 온 물살이었던 거야
모두의 기를 모아, 원기옥

ROUND 12 판정승/패
삶은 영화도 드라마도 아니지만
결국 다시 직업병이 도지고
내 에너지를 나의 보물찾기에 쓰며

에필로그_복싱이요신들의 안면에 양훅더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꽤 근사한 어퍼컷을 날릴 수 있지 않을까.”
학교가 아닌 복싱을 선택했지만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처럼 할 말이 많은 여자, 의견을 표현하고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여자, 그리고 그만큼 강단 있고 용맹한 여자로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을 나는 학교에서 근무하며 많이 보았다. 그리고 나도 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남들이(주로 남자들이) 비웃는 어느 분야에 몰두하는 ‘우리 근처의 여성’을.
_본문 중에서

이 책을 처음 읽는다면, 꽤 흥미롭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자가 복싱을 한다고 하니, 그것도 외고 선생님이라는 좋은 타이틀을 내다 버리고 말이다. 남부러울 거 없는 학벌과 직업은 행복한 작가의 모습을 그리게 한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불안과 고통을 끌어안고 산다는 것을 작가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실은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터널일 수도 있다는 걸. 그럼에도 삶을 헤쳐 나갈 구멍을 만드는 게 인간의 강함은 아닐까? 이 작가는 주먹을 뻗어 구멍을 만들어냈다.

작가가 처음 복싱을 했을 때는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취미로 가볍게 하는 것이겠거니, 모두 그렇게 생각했을 테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복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주변 사람들은 냉담해진다. 직장 동료들은 복싱은 후진국에서나 유행하는 운동이라며 앞에서 대놓고 말하기도, 그렇게 열심히 하면 상금은 받느냐며 면박을 주기도 한다. 애인은 남자 같은 종아리와 딱딱한 몸이 싫다고 그만두기를 강요한다. 보편적인 딸에 대한 사랑으로, 엄마는 ‘여자’ 몸에 상처 나는 게 보기 싫다고 “제발 그만하라”고 한다.

사람들은 당연하게 작가에게 ‘복싱’보다는 ‘자기 자신’을 택하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복싱을 빼놓고는 작가를 설명할 수 없다. 복싱을 향한 뜨거운 작가의 마음을 제대로 알았다면, 누구라도 조언이랍시고 상처를 주지 않았을 텐데. 작가의 지독한 사랑은 우리가 말린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는 오히려 우리에게 근사한 어퍼컷을 날릴 것이다.

“내 삶은 어떤 인생보다 더 역동적이다.”
환희와 고통이, 우승과 패배가 공존하는
당산동 체육관에서

‘손목을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주먹을 쥐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했다. 손가락을 둥글게 말 수조차 없었다. 자전거 핸들을 잡았다가 번개같이 내리꽂는 아픔에 울면서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_본문 중에서

복싱을 시작하면서 몸의 통증은 일상이 되었다는 작가의 말에, 안타까워할지언정 얼마큼의 고통인지는 헤아리기 힘들다. 작가는 숨이 끊어질 거 같은 고통, 손과 손목이 시큰거려 잠을 못 이루는 날, 체중 감량으로 목말라 죽을 거 같은 갈증 등은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이 아픔들에 내성이 생긴 만큼 작가는 단단해졌다. 그런데 경기에서 상대에게 맞아야 하는 운명은 항상 공포의 대상이었다. 당차게도 이것마저 이겨낸다. 이야기 막바지에 다다르면, 링 위에서의 두려움이 이제는 즐거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제야 작가는 삶을 더 세게 안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 참 다양한 군상들을 마주하게 된다. 입시 준비에 잠을 못 자 눈자위가 거무죽죽한 제자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선생님을 걱정하며 목베개를 선물한다. 또 체육관에서 같이 땀 흘리는 회원들은 누가 경기 나가든 이기면 내 일보다 더 기뻐한다. 작가는 첫 승리 했을 때를 떠올리면, 경기 내용이 아니라 사람들이 기억난다고 한다. 코치가 달려와 침 범벅이 된 마우스피스를 맨손으로 받는 장면, 관장님과 다른 회원들이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하는 장면이 생각난다고.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벅찬 삶을 살아가는 데, 위로가 된다. 물론 ‘여자가 복싱을 해봤자지’라는 태도로 여전히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곁에 존재하지만, 작가는 ‘쿨’하게 말로 한 방 먹이기도 한다.


직장 없이 복싱에만 매달리는 삶이 어떻게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 다시 말해 운동하면서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보았기에 꿋꿋하게 내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복싱 경기에서 작가는 패배하기도 우승하기도 하지만, 패배에 연연하지 않는다. 겨룰 상대가 있어 잘 싸우기를 원할 뿐이다. 그렇기에 환희와 고통이 공존하는 작가의 인생에, 우리는 열광하는 관중처럼 응원을 보낼 수밖에.

종이책 회원리뷰 (10건)

구매 한방 난리고 싶을때 나를 지키는 방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9 | 2020.12.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 그녀들 이야기 읽으면 난 또 너무 기분이 좋다.열심히 살고 싶단 말이지.얼굴 본적 없는 언니 동생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 너무 든든하다. 나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내가 내 힘을 키우는 방법 중 가장 쉬운건 운동을 하는것 조금 건강해진 몸으로 체력으로 살다보면 세상의 상처들을 튕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
리뷰제목

요즘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

그녀들 이야기 읽으면 난 또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고 싶단 말이지.

얼굴 본적 없는 언니 동생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 너무 든든하다.

 

나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내가 내 힘을 키우는 방법 중 가장 쉬운건 운동을 하는것 조금 건강해진 몸으로 체력으로 살다보면 세상의 상처들을 튕겨내는 내성이 강해진다는 생각을 해보고 많이 위로 받고 자극 받았다,.

-운동하고 싶고 운동을 해서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 책

(알고 있지만 난 얼마나 잘 까먹나....)

122

남이 비웃어도 괜찮다. 비웃는 사람들이 5년간 뭘 진득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74

삼 개월을 네 번 반복하면 1년이다. 1 년 안에는 자신의 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을 ‘버티는 것’ 말고 ‘사는 것’으로 만들어 줄 짝을. 그리고 삶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방향은 정말이지 한 치 앞도 넘겨짚을 수 없어서, 당신이 취미로시작했던 그것이 결국에는 정말로 밥 몇끼 쯤 사줄 수 있다.

지금 이 이글을 쓰는 나처럼.

74

“일 너무 많이 해서 힘들어. 퇴근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어......” 라고 하지 말고 딱 취미 한 가지만 시작해보자. 몇 년 후 홀가분하게 사표를 던지고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도 있으니까.

92

‘이겨보고 싶다.’

‘다음에 나갔을 땐, 정말로 이겨보고 싶다.’

‘내 손이 위로 들어 올려진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 하나로 운동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의외로 단 한 번의 패배 때문에 운동을 접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 프로선수도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한다. 어쩌면 운동에 재능이 없는 것을 알기에 애당초 기대치가 낮아서였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 대회에서 돌아와 다음 날부터 더 열심히 운동했다.

설재인 어퍼컷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공격과 방어를 통해 배운 내 삶을 존중하는 법-

설재인

웨일 북스 .2019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네네! 언제든지 날리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e***n | 2020.09.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설재인. 맞았지만, 때렸지만 서로 대등한 복서로서. 어느 한쪽이 억지로 허락한 적도 없는 지배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대등한 관계로서, 무작정 싸움박질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수 없이 훈련한 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사각 링 안에서 벌이는 최선의 한 판. 그게 스파링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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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설재인

. 맞았지만, 때렸지만 서로 대등한 복서로서. 어느 한쪽이 억지로 허락한 적도 없는 지배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대등한 관계로서, 무작정 싸움박질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수 없이 훈련한 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사각 링 안에서 벌이는 최선의 한 판. 그게 스파링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라고는 하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의 저자도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 임용고시에 합격한다. 게다가 두군데 학교가 동시에. 한곳은 일반고, 한 곳은 외고. 모두들 일반고를 추천하지만 외고를 선택한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시작하게 된 취미활동이 복싱이다. 20대 중반 여성이 5년이란 시간을 넘게 최선을 다해 집중한 운동이 복싱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복싱을 선택한 이유부터 시작한다.

. 하루 중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단 한순간도 없다는 생각을 하던 바로 그때, 눈앞에 체육관이 불쑥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김혼비 작가가 강력 추천했다는 거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아무튼 술을 쓴 작가. 자신이 경험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 일상의 소중함이 묻어나는 글을 쓰는 작가라 믿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예상은 했었다. 누군가 권투 이야기를 썼구나.

역시 예상대로다. 직접 온 몸으로 경험한 권투라는 운동에서 느낀 삶을 관통하는 통찰들이 넘쳐난다. 위에서 언급한 선택은 그렇다 치고, 5년이란 길고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작가의 마음이 드러난 구절이다.

. 어쨌거나 나는, '저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그래도 행복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정년이나 안정에 목표를 두고 달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 방향으로 튕겨 나가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열정을 꾹꾹 눌러 참으며 꿇고 있는 아이들도 족쇄를 끊어버릴 용기를 얻지 않을까 한다.

체육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낯설음, 훈련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성철하게 되는 과정, 실제 시합을 하기 위해 계체량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깨달음으로득하다.

. 큰 기대나 깊은 생각 없이 던진 '좋은 말', '힘 북돋는 말'로 사람이움직이고 바뀔 수 있다는 게, 인간관계의 신비로운 한 구석 아닐까 생각한다. 체육관에서 힘들어하는 초보 회원들을 보고 있자면 후다닥 달려가 그 옆에 서고 싶은 생각이 든다. 거기 서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제가 초보자였을 때보다 백 배는 더 잘하고 있다고 그러니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을 믿는 여유를 가지라고 싶다.

.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아는 척하는 것이 문제다. 이건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운동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거울 앞 내 모습에 한없이 심취하는 것이 문제다.

. 이후에도 여러 번 감량을 반복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점점 괴롭지 않았고, 체중계의 눈금은 내가 계획한 그대로를 출력했다. 감량은 시합의 일부이자 서로를 믿고 지키는 약속이다. 또한 자신의 몸을 의지와 정신으로 컨트롤하며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회열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하다. 사람의 몸은 어찌 보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기계와도 같아서, 섭취할 칼로리와 활동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마음대로 조각하는 것이가능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지 않은가?

나에게 가장 울림이 컸던 글은 책 끝머리 쯤에 나온다.

타인을 전력으로 응원해준다는 것. 그의 성과에 함께 진심을 다해 기뻐해준다는 것은 굉장히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사는 동안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감정이기도 하다. 일단 우리 사회에서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잘하는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시기하게끔, 그 시기심을 원동력으로 삼게끔 교육과 입시 제도가 설정되어 있다(라고 생각한다). 교육받고 학교를 나와도 또 경쟁이다 자기 사업을 하든 회사에 취직하든 무조건 경쟁이다. 그렇게 죽는등 마는 등 열정적으로 살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 한마디로, 나 사느라 바빠 남을 응원할 겨를이 없는것이다. 특히 타인이 국가대표 선수나 프로축구 선수가 아닌 바로 내 옆의 평범한 누군가일 경우 더더욱.
그래서 내가 운동을 좋아한다. 31년을 사는 동안, 누군가를 순수하게 응원하는 감정을 운동하며 처음 경험했다.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이 링에 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 경기도 아닌데 긴장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경험, 경기가 진행되는 짧은 시간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그 사람의 움직임 하나만 눈으로 계속 따라가 가진 마음의 백 프로를 링 위의 그에게 쏟는 느낌. 공격 하나가 성공할 때는 내 일처럼 터뜨리는 함성, 그런 감정을 운동을 통해서야 비로소 찾게 된다.

올해 비슷한 경험을 했다. 아들이 야구를 시작한거다. 내가 사는 곳은 수원이지만, 소속팀은 의왕리틀 야구단이다. 4월에 시작했으니 이제 8개월이 되어간다. 꽤 잘한다. 시합을 구경갈때면 저자가 느낀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경험한다. 아이들이 이겼으면 좋겠다. 누가 나와서 잘하건 우리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꼭 그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한다. 리틀야구가 고등학교 야구보다 더 변수가 많고, 드라마틱한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그냥 동네야구라 생각하지 마시라. 한 팀의 에이스급 투수들 시속이 보틍 110Km 정도다. 초등학교 6학년이다. 하여튼 야구장에 가면 미친듯이 응원을 한다. 내 아이가 5학년이어서 게임을 뛰지 못해도, 나는 우리 팀을 응원한다. 20대에 복싱을 접한 저자처럼 젊지도 않고, 운동을 새로운 도전의 테마로 잡기엔 이미 세월의 무게가 크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간접경험을 하는 건 좋은 일이다. 저자처럼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통렬한 감정은 아니어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아빠로서 느껴보는 거다.

책의 마지막 문장을 한참 봤다.

. 사실 누구보다. 떠나지도 포기하지도 스스로 죽어버리지도 않고 살아남아 어떻게든 달려온 나 자신에게 특히 고맙다. 너 이자식,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어쩌다 태어나 이 세상 사느라 수고가 많구나.

한해를 마무리 하는 오늘. 참 와닿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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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9 | 2020.0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러게)원래 나는 이시간에 무얼 하며 버텼던 거지? (운동을 했었지.)이렇게 악몽만 꾸던 적이 있었나? (실컷 땀 흘리고 푹 잤었지.)지금 대체 뭘 하며  살고 있지? (죽고 싶다는 생각.)'하루 24시간 중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는 걸까?'(........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2014년에 처음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날 하던 혼잣말 아냐?) (164
리뷰제목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러게)

원래 나는 이시간에 무얼 하며 버텼던 거지? (운동을 했었지.)

이렇게 악몽만 꾸던 적이 있었나? (실컷 땀 흘리고 푹 잤었지.)

지금 대체 뭘 하며  살고 있지? (죽고 싶다는 생각.)

'하루 24시간 중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는 걸까?'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2014년에 처음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날 하던 혼잣말 아냐?)

 (164쪽)

 

책이란 신기했다. 다음장이 궁금해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지? 그래서? 이겼나? 졌나? 정말 대단하다~5시간의 운동? 하루에 체육관을 2번씩????

밤새 읽고 싶은데 그 다음날이 힘들어지니깐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 읽어야지? 하는 책이 설재인작가님의 책이다. 제목부터가 쨍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난 당연히 남자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책 표지에 '절망 끝에서 어쩌다 복싱하게 딘 여자가 삶을 열렬히 사랑하기 까지' 라고 적혀있었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계속 펼치고 읽어내려갔다.  뜨악~ 외고 수학교사라니~

복싱때문에 교사직을 때려치다니? 말이돼?????평탄한 앞길이 보장된 교사라는 직업을 이렇게 과감히 때려칠수 있나? 그것도 복싱때문에?

그런데 책을 보면서 알게됐다. 나를 찾기위한 몸부림의 과감한 선택이였다는 것을~

복싱이 작가님을 살린것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복싱을 선택하기 위해 사직서를 낼까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을것이다. 그래도 취미로 시작한 복싱을 선택한건 분명 그녀안의 울림때문이 아닐까?

 

책 내용뿐 아니라 핵 사이다 같은 문체에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속내도 알수 있었다. 지금은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복싱을 취미로 계속하고 있지만 뭐든 잘하실것 같다.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제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선생님~

퇴사하면서 제자들에게 임기응변으로 책을 일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해보려고했다고~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약속은 지킨거다~

지금은 백수라고 소개하지만 작기님이다. 당신의 열정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다. ~

화이팅!!!!멋지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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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렌 | 2019.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재밌다. 전작 단편 소설집도 인상깊고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 이름을 보고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그때 수학 교사를 그만두고, 복싱과 글쓰기를 한다는 작가 소개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본격적으로 복싱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이 궁금하고 무척 기대되었다.  읽어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재밌다 ㅠㅠ단편 소설집보다 더
리뷰제목

재밌다. 전작 단편 소설집도 인상깊고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 이름을 보고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

그때 수학 교사를 그만두고, 복싱과 글쓰기를 한다는 작가 소개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본격적으로 복싱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이 궁금하고 무척 기대되었다.  


읽어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재밌다 ㅠㅠ

단편 소설집보다 더 재밌고 가슴 찡하게 읽었다.

소설을 읽을 때는, 어디까지 허구(소설)이고, (자신 혹은 타인의) 실제 경험담일까 궁금했는데..

그런 걸 쓸데없이 생각할 필요없이,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부담없고 좋았다.


원래는 에세이보단 소설, 희곡, 시 같은 창작의 글을 높이 평가하는데.

때론 혼란스럽고 비밀스런 문학보다 (작가가 일부러 꼬아서 만든 글이라 생각되어, 분석하게 되는 피로감)

걍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한 에세이가 주는 깔끔한 만족감이 있는데..그걸 채워준다.

전작을 읽을 때, 확신했던 작가의 유머 감각이 여전히 힘을 발한다.

이 책을 들고 읽을 때..실제로 입으로 웃음 소리를 내며 즐겁게 읽었다 ㅋㅋ

(흠, 나름 엄격한 유머감각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함부로 헤프게 웃지 않는다고..)


일, 직장, 진로, 취미, 덕질, 가족, 연애, 사랑, 열정, 건강, 꿈, 여행, 도전, 끈기, 인생 등..

이 모든 주제가 작가의 생활과 지난 삶, 복싱과 연결되어 들려지는데..

마음을 툭툭 건드린다. 작가의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러스한 문체에 별 5개를 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항상 무술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몇 년전부터 포기했다.

무술인이 되기엔, 난 뼈가 너무 가늘고 약하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더 늦기전에 체육관을 등록해야 하나 싶다.


웃음과 좋은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복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와 나 자신,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과 여유가 생기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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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매력에 빠지게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깔**s | 2019.1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멋지게 훅을 날리는 운동, 가드라는 용어가 내가 아는 복싱이란 운동의 아는 단어 전부였지만 작가님의 애정 넘치는 글로 복싱의 매력에 홀딱 빠지게한 책이었다.임용을 준비하고 외고와 일반인문계고의 합격통지서를 둘다 받고 주변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한 외고로 선택한 후 극한의 직장생활을 겪게되는 신임교사였던 작가님은 어느 퇴근길에서 땡- 땡- 울리는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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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훅을 날리는 운동, 가드라는 용어가 내가 아는 복싱이란 운동의 아는 단어 전부였지만 작가님의 애정 넘치는 글로 복싱의 매력에 홀딱 빠지게한 책이었다.

임용을 준비하고 외고와 일반인문계고의 합격통지서를 둘다 받고 주변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한 외고로 선택한 후 극한의 직장생활을 겪게되는 신임교사였던 작가님은 어느 퇴근길에서 땡- 땡- 울리는 소리에 이끌려 복싱 체육관을 가게되었고 그렇게 복싱과의 인연이 닿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복싱으로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겪게되고 근육통과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새로운 덕질 대상으로써의 복싱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았다고 표현한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재미없을 수 있지만 3달을 참고 1년을 참고 열심히하다보면 취미가 밥먹여줄 수 도 있고, 자신을 살릴수도 있다는 말에 참 복싱의 뽐뿌를 제대로 받았던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4년반만에 자신이 원한 시합을 한 에피나, 시합을 위해 물한모금 아껴마시며 체중감량 이야기, 간간히 여자라서 힘들었던 혹은 억울했던 에피들, 작가님의 태국사랑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에너지있는 삶을 살고 싶었지만 에너지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덕질하며 살아가고 그것에 힘을 얻는다는게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책을 읽고 느꼈던것 같다. 경기 중 타격할 수 있는 부위가 얼마되지 않는다는것도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는데, 작은 링 안, 정해진 시간 그리고 그 외에도 제한이 좀 있는 운동이지만, 답답한 일상속에 훅을 던지지 못한 소심한사람인 나에게 한번쯤 꼭 해보고싶은 펀치를 가르쳐주는 운동이라는것을 알게되고 그 매력에 빠지게 한 책이었고, 한번쯤 배워보고 싶은 뽐뿌를 준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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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o***6 | 2019.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요즘 계속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프롤로그부터 눈이 번쩍했고 저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기소개서로 시작하는 글이었다. 18개월이 지나도 제대로 걸음마를 떨 수 없었다는 그녀. 머리가 커서 못 걷는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 어머님의 말을 옮겨 자신을 소개한 그녀의 솔직함에 책에서 묘한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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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요즘 계속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프롤로그부터 눈이 번쩍했고 저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기소개서로 시작하는 글이었다. 18개월이 지나도 제대로 걸음마를 떨 수 없었다는 그녀. 머리가 커서 못 걷는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 어머님의 말을 옮겨 자신을 소개한 그녀의 솔직함에 책에서 묘한 빛이 발산하는 듯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느껴졌다. 이렇게 어린 시절 아닌 영유아부터 운동의 0도 없는 그녀가 어느 날 신의 계시, 아니 기적처럼 복싱을 만나 그녀의 삶이 달라졌다. 운동으로 기본 체력이 좋아진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법까지 깨우치게 된 그녀의 반전 스토리가 너무나 흥미로웠다.
그녀는 외고 수학선생님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 고등학교 선생님도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외고 선생님이라 저녁 8시 전에 퇴근이 불가능할 만큼 힘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찾아온 '띵' 소리, 바로 복싱 라운드 시작 소리였다. 띵 소리에 이끌려 바로 등록하고 시작한 그녀의 취미생활 복싱이 지금은 대한복싱협외에 정식 등록된 선수에 전국 신인 선수권 우승까지 거머쥔 복싱인이 되었다. 5년 복싱하면서 느낀 그녀의 글이 일상에 찌들어 불안하고 무기력만 느끼고 있는 나에게 다시 일어날 힘과 즐거움과 생기를 느끼게 만들었다. 시간을 들여 몸을 만들어야겠다. 몸이 아프니 마음의 병도 깊어지고 더 자신감과 멀어지면서 모든 일에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는데 뭔가 새로운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우선 걷기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긴다.

"시간을 들여 노력했을 때,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백 프로 보장해주는 것은 몸뿐이에요. 직장 생활도, 사회적 성곡도, 연애 사업도, 뭣도 아니에요.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백 프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몸뿐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도 운동합니다."p35

퇴근이 늦어서 운동을 할 수 없는 날이 생기기에 학교 마치자마자 택시를 타고 운동하고 하루에 수면시간을 4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운동에 빠져살았던 그녀, 그런 그녀의 끈기와 노력을 감탄했다.

"이렇게 잠을 못 자고 살다가는 정말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만둘 수가 없었다. 아마도, 결국 견디지 못하고 시스템에 매몰되어 포기하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버텨야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건강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뭉개버리는 이 수레바퀴 아래서."p63

가족 이야기도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평생 영어 공부에 미쳐 살았던 저자의 아버지. 마흔 넘어 통역번역대학원에 다니셨고, 토익 만점까지 평생 영어책을 끼고 사셨다는 아버지 이야기며, 저자가 고3 때 수능을 이 주 전에 1박 2일 탁구 시합을 다녀오시면서 하는 말씀, "학교에서 삼시 세끼 다 주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즐기셨던 어머니 이야기, 이런 부모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러 받은 저자가 복싱에 빠져들 수 있었던 걸 탁월한 유전자 덕분이구나 느끼며 나도 열심히 몰두할 뭔가를 빨리 찾아야겠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녀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에는 진솔함에 유머까지 있어 280페이지가 넘는 책을 앉은 자리에서 훌쩍 읽어버렸다. 너무나도 솔직하고 유쾌하고 상쾌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그녀, 복싱을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는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부러웠다. 이런 그녀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다음 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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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고 싶었는데 흠칫^^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같*가 | 2019.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재미있다.  너무 재미있다..  내 빈약한 독서량에 비춰 평가해야 해서 자존심 상하지만, 하여튼 내가 일년에 몇 권 안 읽는 한심한 부류이긴 하지만, 여하튼 올해 2019년 한 해 내가 읽은 책 중에 재미있게 읽은 책 1위 후보다. 경쟁자는 따로 2권이 더 있다 ㅎ ㅎ ㅎㅎ  이런 책이 에세이로 분류되던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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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너무 재미있다..

 

 

내 빈약한 독서량에 비춰 평가해야 해서 자존심 상하지만, 하여튼 내가 일년에 몇 권 안 읽는 한심한 부류이긴 하지만, 여하튼 올해 2019년 한 해 내가 읽은 책 중에 재미있게 읽은 책 1위 후보다. 경쟁자는 따로 2권이 더 있다 ㅎ ㅎ ㅎㅎ

 

 

이런 책이 에세이로 분류되던가? 여하튼(오호 이건 하여튼의 변형이었구나!!) 이런 류의 책(아니 차라리 객관적인 사실은 '어떤 책이든')을 잘 읽어보지도 못했고, 딱히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상념류의 글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 이런 책들이 훅 들어오는 건 왜일까 ㅎ ㅎ ㅎ ㅎ

 

 

일단 내가 크게 공감했던 것은 일단은~~~ 첫째는~~~~ 저자의 교육관이다. 교육관? 음... 그러니까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평가관점?? 자 보자!!!

 

 

'3년 동안 예의 그 내신과 수능 준비뿐만 아니라 온갖 프로젝트와 교내 대회와 숱한 자격증(오로지 대학이 요구하고 높이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계획된)을 준비하며 몸과 마음을 혹사할 수밖에 없는 십 대들의 모습이 옳은 걸까. 과연 무엇을 위해서.....?"(61쪽)

 

"평생 오로지 일만 하며 살 수밖에는 없는 걸까? 그러면 내 삶에는 무엇이 남을까? 저축? 연금? 그것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걸까?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나에는 물론 교육도 중요하지만(심지어 그 '교육'이 옳지지조차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대학 진학 실적을 위해 아이들의 십 대를 암흑 그 자체로 만들어야 하나?)..."(62쪽)

 

"...(어린 시절의 내가 속았듯) 속칭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즉시 살 길이 트이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종결되었는데, 그 부패한 환상을 아직 버리지 못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젊음을 팔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헤치고 있었다...."(161쪽)

 

"....일단 저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힘들고 오래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아직 못 찾은 것 같아요. 게다가 대학을 왜 그렇게 다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282쪽)

 

 

아..... 방금 저자에 대한 검색을 해 봤는데.... 수학교육과 나온 건 책에도 나와 있어서 알았는데 '서울대'를 나오셨구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편안한 팬이 되고 싶었는데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시니 굳이 내가 덕질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 ㅎ ㅎ ㅎ

 

 

저자의 신상을 모른 채 읽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선입견이 들어 한꺼풀 두꺼풀 오해했을 테니까.

 

 

아 정말 약간 맥빠진다. 나의 질투심인가 시기심인가 ㅎ ㅎ ㅎ 차라리 지방대를 나오셨으면 더 열렬히 응원했을 것인데 ㅎ ㅎ ㅎ

 

 

엄청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역시 S대쪽 사람들은 달라도 다 달라"에 한표를 던지게 되는 것 같아 싫다. 에고 급 힘드네^^

 

 

저자가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 특히 너무나도 약한 분야에 도전하고 차츰 성장해간다는 부분은 눈물이 날 만큼 응원하고 지지하고 공감하고 퍼뜨리고 싶다. 그리고, 여하튼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서 더 열심히 살아가려는 자세도 참 멋이고, 아픈 상처의 시기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감사하다.

 

 

계속 추적하면서 후속작 나오면 꼭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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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k******n | 2019.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읽는 내내 책을 신나게 읽었습니다. 표지 뒷편에 이런말이 써있어요. "그때는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영원히 살고 싶다." 이 말을 읽고 이 책 역시 죽을 것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기 까지의 하나의 에피소드이겠구나라는 그런 마음에서 큰 기대 안하고 읽어 내려갔거든요. 그런데 읽으면서 웃으면서도 어머 정말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있다라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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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책을 신나게 읽었습니다. 표지 뒷편에 이런말이 써있어요. "그때는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영원히 살고 싶다." 이 말을 읽고 이 책 역시 죽을 것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기 까지의 하나의 에피소드이겠구나라는 그런 마음에서 큰 기대 안하고 읽어 내려갔거든요. 그런데 읽으면서 웃으면서도 어머 정말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있다라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던 거 같아요.


제목만 보고서, 표지만 보고서 당연히 남자작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나! 여자작가님이셨어요. 여자가 복싱한다는 자체가 일단 너무 멋있잖아요! 저는 요즘 남자들만 할 것 같은 운동에서 여자들이 잘 하면 그렇게 멋있더라구요. 그런데 복싱이라니 정말 새로웠어요. 연예인 이시영이 복싱을 해서 영향을 약간은 끼쳤을 꺼라며 내멋대로 지분을 준다는 표현이 참 재미있었어요. 복싱을 현재 하고 있는중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내려놓고 자기가 원하는 삶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들이 책장을 읽는 페이지마다 느껴졌어요.


읽다보면 가족의 소개가 나오는데요. 저자의 수능시험 준비 몇일 전까지 어머니는 탁구대회에 나가실 정도로 열정적이신분이시고, 아버지께서는 영어를 정말 좋아하셔서 집에서도 항상 큰소리로 영어를 읽고 노출도 시켜주셨다며 자기만큼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거에 대해 아쉬워하신다고요. 나중엔 통번역 대학원을 가실 정도라니 저자 자신이 복싱이 너무 좋아서 선생님이란 직업을 관두고 지금 복싱과 연애하고 있는 이 삶의 유전자는 어느정도 하나에 푹빠질 수 있는 부모님의 영향도 있으실거란 얘기에 감탄과 그런 생각들과 환경이 저는 부럽기도 했답니다.


혼자서 여행도 하는 즐거움을 알고, 어떤 일에 푹 빠져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요.지금은 사람과의 연애보다 나 자신과의 연애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지 알려주신 책이었어요.  정말이지 삶의 중심에 내가 서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들이 느껴지는 책이었다고나 할까요. 진정한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이게 이 책을 읽고나니 떠오릅니다. 먼가 이루고 싶다면 이 작가님께서 복싱운동을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한다면 정말 못할 게 없겠구나 라고 말이예요. 저는 어떤 매개체로 저와 연애를 다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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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다 | 2019.1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저자 설재인은 1989년생이다. 어쩌다 보니 복싱을 하게 돼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은 좀 특별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내가 만든 여자들이라는 소설도 썼다고 하니 자유로운 청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을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나도 젊은 시절 복싱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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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저자 설재인은 1989년생이다. 어쩌다 보니 복싱을 하게 돼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은 좀 특별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내가 만든 여자들이라는 소설도 썼다고 하니 자유로운 청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을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나도 젊은 시절 복싱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복싱을 너무 좋아해서 1989년 당시 영등포에 있는 문성길 복싱관에서 몇 개월 배운 시간이 있다.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복싱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무슨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니 마음 편하게 한 젊은이의 글들을 가독성 있게 읽어나갈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복싱에서 공감대가 형성이 되니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책분야는 에세이에 속하기에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목차 또한 복싱용어로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웠다. 드라마같은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여성이다. 연예인중 누군가가 복싱을 해서 관심을 받았는데 이제 복싱은 건강과 함께 배우는 데 있어 많은 여성분들이 즐기는 것 같아 복싱을 좋아하는 내가 볼 때 기분이 좋았다.

 

또 수학선생님이라는 좋은 직장을 관두고 복싱으로 전환했다고 하니 걱정이 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는 걸 보니 응원이 저절로 나왔다. 오히려 나는 그녀의 부모님이 걱정이 됐다. 아무튼 그녀의 이야기 또한 나에게 도전과 동기부여가 되어 즐겁게 독서할 수 있었다.

 

물론 저자 자신도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야 했지만 그것은 방해가 되지 못했다. 더욱 복싱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그렇다. 무엇에 빠지면 그것이 좋아서 힘들지만 그것이 하고 싶기에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녀의 열정과 그녀가 전해주는 복싱관 연결하여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우리 젊은이들과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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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책***9 | 2019.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전직 수학 교사의 이직 ? 이야기 ?  북싱의 ㅂ 자로 모드던 생 초보, 여자는 어느날 당산 털교 외로 깜박이던 네온사인 간판에 몸이 올린듯 찾아가 첫 등판을 하게 되고 이야기는 거슬러 그녀의 집안 내력과 어떤 과정을 거쳐와서  외고의 수학 교사의 쉴틈 없는 일상으로의 초대가 이채롭다. 누구나가 한번쯤 , 자산이 살아온 세상을 반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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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전직 수학 교사의 이직 ? 이야기 ?  북싱의 ㅂ 자로 모드던 생 초보, 여자는 어느날 당산 털교 외로 깜박이던 네온사인 간판에 몸이 올린듯 찾아가 첫 등판을 하게 되고 이야기는 거슬러 그녀의 집안 내력과 어떤 과정을 거쳐와서  외고의 수학 교사의 쉴틈 없는 일상으로의 초대가 이채롭다.


누구나가 한번쯤 , 자산이 살아온 세상을 반추할 때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면 다시 하고픈 열망이 있게 마련 이다. 무용가의 꿈을 키우진 못한 주부, 가수가 되어 보고자 했던 의사 ,,, 법률 공부를 하고 싶어 했던 샐러리맨,  취미로 요리를 하지만

어느날 문득 이만하면 장사해도 먹고 살겠다는 생각에 직장을 때려 치우고 삶의 고난의 현장으로 나선 직장인 까지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취미는 취미로 끝나기 마련이다 에를 들면 달리기를 좋아하는 공무원이 있다고 치자. 그는 안정된 직장에 매월 꼬박 들어오는 급여로 가족들 먹여 살리고 자신에게는 틈츰히 운동 하는 내내 운동화와 조깅복을 사다 입는다.

그렇가독 달리기가 좋아서 매니아가 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달리기에만 전력을 하는 사람은 과연 몇 % 일까 ,....


실제 생활에서는 그만큼 생활의 무게 만큼은 감내 하기가 쉽지 않다는 애기 이다. 물론 남녀의 차이는 있고 , 그가 혹은 그녀가 싱글이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도 존재 한다.



어떤 칼럼에서는 무작정 자신이 좋아 하는 것만을 추구 하여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거라고 장담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좋아 하는 것과 일로서 좋아 하게 만드는 것은 별개의 사안일 수도 있다.


복싱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어서 전국 체전에 나갈 정도로 우수한 실력이라면서 , 학교 공부를 빼먹서 가면서 운동만을 바라 보기에는 현실은 리스크 덩어리 이다. 몰론 우리나라엔 울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선수촌도 있고 국가 대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선발전도 치른다. 모두가 그 좁은 문으로 통과 하는 것은 아니지만은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내가 혹은 그 어떤 사람이 다른 경로의 일과 취미를 전문화 하여 방향전환을 하였다면 다르게 생각 해보아야 할수도 있겠다.  절박함이라는 한단어로 표현 할 수도 있을까 ,,  20대 30대의 젊음과 , 다시금 돌아 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투자 나자신과의 약속 ,, 그 어떤 일을 할때보다 몰입 되고 재미 있고 , 땀흘린 댓가 만큼 가치가 있다면 , 그래도 말리 겠는가 ..


후외 없는 인생은 없겠지만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 총량의 법칙 안에서 놀고 먹는다. 자신의 역량만큼 돈을 벌며 출세 하며, 기업을 성장 시키고 사업을 늘려 나간다. 예술가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에너지 만큼 확장 하며 네크웍을 가지고 더욱 크게 성장 하기도 하고 종말을 고하기도 한다.


다시 글쓴이의 의도로 돌아 간다면,  그 당시 자신이 처하였던 절박함은 뒤로 하고 사회적인 잣대는 외고 수학 선생임을 더 아까워 한다. 마치 판검사 자리에 있던 자가 취미가 너무 좋아서 법복을 벗어 버리고 대장간이나 목재 가구를 만드는 혹은 가죽 명품을 만들고자 취미가 일이 되어 버린일을 이해 할 수 없듯이 오롯이 사회적인 안전망의 시각에게 보자면

그렇게도 계층에 계급이 있다..


권투나 희귀한 예술을 하는 사람음 직업인 인가 ,,사회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그 어떤 취미나 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직업? 으로 쳐 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취미 활동으로 치부 하게 된다.  아무리 마라톤을 열심히 달려도 돈이 되지 않는다면 직업이 아니라 매니아적 취미인 것이다..


스스로에게도 그러한가 ?  그럴 수 있다. 아직 부모 집에서 언혀서 독립적 생활을 경헙 해보지 못한 사람은 생활비의 빠듯함을 모른다. 매월 도래하는 공과금과 집세며 , 수도 광렬비에 , 의 식주 를 해결 하기 위한 기본 비용 마져 생계는 일종의 생존 과도 같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생계형 취미 이거나 예술일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 모든것을 이겨내고 지금 일로서의 복서를 키워 나가고 있다.. 아니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젠 후학들의 지도를 도 맡아서 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누구라도 포기 하고 쉽고,  견디기 어렵고 지치고 , 힘들때만다 용기가 작아지는 현실 엎에서도 말이다


자신이 오롯이 매진 할 수 있는일에 미치고 , 자신이 좋아하는 나라에 가서 즐기고 사랑 하고 머물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거리가 생각 나기도 한다.  태국과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는 나라이고 고무의 천영 자원이 풍부 하기도 하다. 그레서 글의 서두에 북싱 용품의 가죽제품이나 원단등이 더욱 좋을 지도 모르겠다 남방 특유의 찐득한 더위와 약간의 늘어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아 층을 형성 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태국 살국수 배트남 쌀국수등이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이자 세계적인 음식이 된지는 오래다..


아무쪼록, 그녀를 통해서 세계적인 여자 챔피언이 나오는날 이책을 들고 사인이라도 한번 받으러 갈 요량이다.. 그 무엇을 상상하던 그녀의 미래는 밝게 빛나고 있다.. 그 영광을 후학들에게도 용기 있게 비추어 주었음 한다. 책력거99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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