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의 단편 중,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는 타이밍이 너무나도 내 상황이랑 맞아 떨어져서 내가 작게라도 미련을 가지고 있던 일을 덤덤하게 만들어주었다. 잠깐이지만 그들이 마음 편히 사랑을 온전하게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나에게도 지난 몇 달이었던 것 같다. 그 시간이라도 마음 편히 나누었으니까,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다. 그래도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는 게 좀 쓰리다. 나에게 생길 공백을 시간으로, 생각으로 채우지 말아야겠다.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유투브에서 광고영상과 유명한 작품이여서 구매해봤습니다.
단편집으로 이루어져있고 생각보다 책이 작아서 놀랐어요
아직은 초반인 초대만 본 상태인데 결말이 아주 마음에들었습니다.........
가시가 정말 현실로 존재했던 건지 아니면 마음의 문제였던건지 해석을 봐야 알겠지만 제가 해석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도 재밌어서 아직은 보지 않았습니다만 단편집의 다음 에피소드들도 궁금하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4편으로 구성된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어보았는데요, 저의 1위는 습지의 사랑이였어요. 귀신들 간의 사랑이야기가 뭔가 으스스하면서 애틋하고, 신선해서 너무 재밌었구요. 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오버랩,나이프 나이프도 좋았는데 반전있는 스토리라서 그 부분도 좋았고... 내용이 저는 슬프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가볍게 읽기 너무 좋은 단편소설집이였습니다.
지인들한테 좋다고 추천받았던 책이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이 정말 빨라서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없었어서 배송 받고 한참 뒤에야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의 습지의 사랑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글이 제일 좋았습니다. 습지의 사랑은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이 자연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숲과 물의 사랑 또한 같이 파괴하게 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그저 그런 가족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시간을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이 되게 인상 깊었고 읽을 수록 점점 이걸 이렇게 쓴다니 하며 놀라게 된 책이었습니다.
두께도 얉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
단편 모음집이라서 흡입력도 좋은 편.
조예은님의 이 책을 통해서 안전가옥 시리즈도 접하게 되었다.
진짜 제목도 잘 지었고 표지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듬.
장르가 추리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인데
뭔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에 빠지면서 동시에
잔잔한 감동도 주는 알수없는 매력이 그득한 소설 :)
조예은님의 다른 작품인 트로피컬 나이트도 읽었는데 그것도 재밌게 읽음.
다른 작품도 찾아볼 듯!
[도서] 칵테일, 러브, 좀비를 구매했는데 일단 표지가 참 강렬해서 너무 끌려서 사서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재가 다 엄청 특이하고 그리고 단편 모음집인데 단편 하나하나 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참 잘지은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목을 보고 너무 칵테일러브좀비? 엄청 갬성적이고 궁금함을 자아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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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출판사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리뷰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고민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도 정말 취향이었고요. 총 네 가지 단편이 실려있고 저는 그중 <습지의 사랑>이 가장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 같아요.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잘 없을정도의 책이고 추천하는 글도 많이 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 모두 중반까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다가 어? 이게 끝이야?! 싶은 결말들이였습니다. 소재와 인물들의 행동방향, 전개와 여성작가라는 점은 모두 좋았습니다. 단편이 아니라 장편으로 보고싶은 이야기들이였어요.
얼마 전에 읽은 『트로피컬 나이트』를 통해 알게 된 조예은 작가의 매력에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명절에 가지고 갔던 책을 다 읽어서 전자책으로 무엇을 읽을까 고르던 중 조예은 작가의 『칵테일, 러브, 좀비』가 눈에 띄었다. 이 책도 네 개의 단편이 담긴 단편집으로 어떤 매력을 담아냈을지 궁금해하며 읽어보았다.
「초대」는 평소 가시가 목구멍에 걸려 계속 찌른다 느끼던 주인공은 남자친구의 외모 평가에 자신을 맞추며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던 상태였다. 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보내는 메시지를 쫓아 결국 남자친구를 죽이고 나자 목에 가시가 사라짐을 느낀다. 「습지의 사랑」은 죽고 나서 각각 하천물의 영혼과 숲의 영혼이 되어 둘이 만나게 된다. 습지가 개발되고 이 개발을 막기 위해 둘이 합심하며 개발을 막는데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는 가장의 의무에 무관심하던 아빠가 뱀 술을 먹고 좀비가 되어 딸을 문다. 결국 아빠가 죽어야 가족이 안전하고 판단하고 뱀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딸은 좀비로 변해가던 것을 멈추게 된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야 엄마를 살릴 수 있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굴레는 어떻게 하더라도 벗어날 수 없는 결과임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이런 이야기 전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놀라웠다. 외롭고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단순히 그런 차가운 분위기만 담고 있지 않은 조예은 만의 색채가 확실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어쩌면 『트로피컬 나이트』보다 더 강렬한 단편집이다. 평소 단편 소설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단편에 대한 편견을 없애 준 작가 중 한 명에 단연코 조예은 작가를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참 괜찮고 가독성 좋은 단편집이다. 명절에 정말 매력적인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 < 칵테일, 러브, 좀비 > 에는 초대, 습지의 사랑, 칵테일, 러브, 좀비 그리고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이렇게 4편이 수록되어있다. 첫 단편인 초대의 분위기가 살짝 음산한데 그 점이 매우 새롭고 흥미로웠다. 습지의 사랑은 너무 따뜻한 단편이었고 마지막에 실린 단편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었다.
안전가옥에서 출간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리뷰입니다.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빨리 읽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편은 두번째 단편인데 상상하며 읽으며 따듯함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가볍게 읽혔고 짧고 흥미로웠습니다.
갑자기 집중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에은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선정 이유
자기 계발서 또는 경제 관련 서적들만 보니 머리가 아프고 자괴감이 들어…정신을 좀 환기하고자 짧은 소설로 엮인 단편집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4편의 단편으로 엮인 책
현실과 픽션이 섞여있고 2번째 소설 빼고는 모두 빠른 호흡으로 읽히는 소설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감상
저에게는 어지간한 힐링 에세이 보다 위로가 된 책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느껴왔지만 표현하기에는 미묘해서 견디기만 했던 고통을 작가가 형상화하여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첫 작품인 ‘초대’ 속 주인공의 목에 실재하는지 몰랐던 가시가 끄집어내졌을 때처럼요.
작가의 초기 작품들 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직접적이고 날 것의 표현이 오히려 작품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착붙이었어요.
가장 좋았던 작품은 두 번째 작품인 ‘칵테일, 러브, 좀비’와 마지막 작품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이었습니다.
‘칵테일, 러브, 좀비’는 정말 많은 딸들이 공감할 만한 작품인 것 같아요. 애정이 깔린 증오의 대상은 정당한 분노에도 죄책감을 불러와서 참 사람을 힘들게 만들죠. 사건의 발단부터 결말까지 또 캐릭터 설정마저 아주 한국적이어서 웃프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타임리프 공모전 수상작답게 잘 짜인 작품이었습니다. 그 잘 짜인 시간 속에서 고통받는 주인공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는 말은 참 소름 끼치는 것 같아요. 결국 여기도 사랑이 문제네요. 여러 번의 기회에도 자신의 인생 보다 어머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마는 주인공이나, 계속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려는 어머니나 다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니까요. 비극과 사랑은 항상 붙어있는 것 같아요.
단편집 속 모든 이야기가 사랑이 깔린 증오와 폭력을 다룬 이야기들이고 그것들은 너무나 현실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제목에 이끌려 북클럽에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소장하고 싶어 eBook으로 구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조예은 작가님의 첫번째 책이었고 이 책 이후로 작가님 책은 전부 찾아서 읽게 되었네요. 그 만큼, 제게 신선한 충격과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수많은 타입슬립을 다룬 이야기 중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작가님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글이 아니었나 감히 말해봅니다. 저를 진심으로 몰입하게 만들었던 "칵테일, 러브, 좀비"도 좀비로 더 뽑아낼 이야기가 있나? 생각하는 와중에 너무나 신선하게 다가 온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상상과 창작의 산물을 북클럽으로 그리고 고작 몇천원으로 측정된 가격을 내고 보기엔 너무 송구스럽다고 생각된 작품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