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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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김한민 | 위고 | 2018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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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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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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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가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공장식 축산,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김한민 작가는 책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진실을 나누고자 한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식용을 위해 생산되고 처리되는 공산품일 뿐이다. 그곳에서 동물들에게 삶이란 없다.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래서 오직 고통뿐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 사육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병에 걸릴 확률과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살려두는 것은 항생제 과다 투여뿐이다. 병든 동물들은 방치되거나 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더구나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도살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은 도살업체들이 말하는 ‘인도적 도살’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커다란 거짓말에 가려져 있다. 바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라는 거짓말이다. 이에 김한민 작가는 육류와 유제품은 백해무익하며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입증한다.

사람들은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참 피곤하게 사네.”
“너 혼자 그런다고 변해?”
“세상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아.”

참으로 익숙한 말들이다. 페미니즘, 성소수자, 난민 이슈 앞에서도 흔히 들어온 말이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 갇히면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에만 골몰하다가 세상에 조금의 긍정적 영향도 주지 못한 채 삶을 끝내게 될 것이다. 반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깊이 받아들여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이 상황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화가 멀어 보여도 그 변화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비건이 ‘명사’보다 ‘형용사’이기를 희망하며

비건의 목적은 완벽함을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지구와 동물들에게 끼치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완벽한 비건 몇 명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비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 전체로 봤을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동물을 살리는 데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공중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김한민 작가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비건-친화적인 사회가 되기만 한다면, 실천도 점점 쉬워지면서 비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할 바엔 시작도 안 하겠어”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비건은 정체성이나 명사이기 이전에 형용사라고 말한다.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한다면, 비건은 소수자 운동을 넘어서서 영향력 있는 대규모 소비자운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김한민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어떤 나라들에선 그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동물과의 직관적 연결 고리를, 거대 산업과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결국『아무튼, 비건』은 바로 그 연결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36건)

꼭 냉소적이어야 했을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z********8 | 2023.01.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공장식 축산의 잔혹함이나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일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을 바꾸기란 누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어떤 고민과 결심을 거쳐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 또 비건에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논박하면 좋을지를 담고 있다. 분명히 참 좋은 내용들인데
리뷰제목

공장식 축산의 잔혹함이나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일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을 바꾸기란 누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어떤 고민과 결심을 거쳐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 또 비건에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논박하면 좋을지를 담고 있다.

분명히 참 좋은 내용들인데...딱딱하고 당위적인 말들로 쓰여졌다 보니 읽는 재미가 크진 않았다. 에세이의 묘미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솔직한 내면 고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비건으로 살아온 저자가 주변에 시달리며 냉소적으로 변한 탓일까? (부제가 "당신도 연결되었나요?"인데 영 연결되지 못한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독서모임에서 나왔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축산업 환경이 동물들에게 가하는 고통에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그 마음을 꾸준히 유지하고 일상을 바꾸는 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비건이 된다는 건 단순히 공감 능력의 문제가 아니기에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면서 실천을 위한 자원을 쌓는 게 필요하다는 뜻일 테다. 언젠가 나도 비건이 될 수 있을지, 가급적 고기를 안 먹으려 하는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건지 가늠해보게 되었다.

여러 권의 그래픽 노블을 펴내기도 한 저자가 그린 그림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책의 딱딱함이 조금은 경감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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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A*I | 2023.01.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비건에 대해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심자부터 어느 정도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단계의 실질적 도움을 받을만한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비건음식으로 육식을 비슷하게 모방해내는 것보다는 식습관 자체를 채식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생각해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 대한 무지가 너무 여러 군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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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에 대해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심자부터 어느 정도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단계의 실질적 도움을 받을만한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비건음식으로 육식을 비슷하게 모방해내는 것보다는 식습관 자체를 채식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생각해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 대한 무지가 너무 여러 군데에서 드러나고 '동성연애자'같은 어휘도 수정이 되지 않은 채로 계속 발간되고 있는 것은 의아했습니다... 굳이 다른 사회적 약자보다 이게 더 힘들고, 이게 더 어렵다는 식의 비교를 통해서만 비건 실천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전반적으로 내가 제일 억울하고 힘들다는 정서가 짙게 깔려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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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음* | 2023.01.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올해 첫 책으로는 <아무튼, 비건>을 읽었다. 나는 아무튼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건>은 내 책장에 아주 오랫동안 꽂혀있던 책이라서 항상 읽어야 한다는 부채감이 있었다. 완독하기 쉽지 않았다. 단호하고 염세적으로 비거니즘을 실천할 것을 이야기하기에 다른 아무튼 시리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강점이 되어 독자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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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책으로는 <아무튼, 비건>을 읽었다. 나는 아무튼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건>은 내 책장에 아주 오랫동안 꽂혀있던 책이라서 항상 읽어야 한다는 부채감이 있었다. 완독하기 쉽지 않았다. 단호하고 염세적으로 비거니즘을 실천할 것을 이야기하기에 다른 아무튼 시리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강점이 되어 독자를 감정적으로 무척 흔들어놓는 거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비건 지향이 되었다는 후기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2018년에 쓰인 이 책은 종종 다른 소수자들에게 고르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읽혔고, 그 점이 크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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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비건리뷰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골드 h*********y | 2023.01.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표지의 문구가 울림을 주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구와 연결되어있는지 인지하고 치열하게 연결하려는 시도들로 삶을 꾸리는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사람드운 삶을 그냥 존재함의 차원에 만족하는 조용한 삶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 삶은 타자에 눈뜨고 거듭 태어나는 삶이다" 타자의 삶, 축산동물의 삶과 내 삶을 연결하려는 삶이 비거니즘을 삶의 한 켠에 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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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연결되었나요? 표지의 문구가 울림을 주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구와 연결되어있는지 인지하고 치열하게 연결하려는 시도들로 삶을 꾸리는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사람드운 삶을 그냥 존재함의 차원에 만족하는 조용한 삶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 삶은 타자에 눈뜨고 거듭 태어나는 삶이다" 타자의 삶, 축산동물의 삶과 내 삶을 연결하려는 삶이 비거니즘을 삶의 한 켠에 두려고 애쓰는 수많은 비건들의 삶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장식 축산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 중 하나"라는 말에 마음 절절히 공감한다. 더이상 육류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이 철저히 증명된 사회 속에서 누군가는 육식중심주의 문화 때문에 그리고 누군가는 익숙한 맛 때문에 기타 등등의 사유로 동물을 먹는다. 2023년는 조금씩 그리고 단단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비거니즘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권하고 싶다. 2023년에는 비거니즘을 삶에 더욱더 강렬히 품고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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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d*****i | 2023.01.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국 실정에서 비건하기에 대한 간략하고 실질적인 매뉴얼이자 비거니즘 입문서였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와, 이제 비거니즘 도서가 (외서나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오는구나!' 하고 반가워한 기억이 있다. 말랑한 표지와 달리 쓴 사람의 분노와 면면히 흐르는 짜증이 느껴졌다ㅎㅎ그리고 이 책이 쓰인 시점과 지금, 4년 남짓 사이에 많이 분위기가 바뀐 것도 실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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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정에서 비건하기에 대한 간략하고 실질적인 매뉴얼이자 비거니즘 입문서였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와, 이제 비거니즘 도서가 (외서나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나오는구나!' 하고 반가워한 기억이 있다. 말랑한 표지와 달리 쓴 사람의 분노와 면면히 흐르는 짜증이 느껴졌다ㅎㅎ그리고 이 책이 쓰인 시점과 지금, 4년 남짓 사이에 많이 분위기가 바뀐 것도 실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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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유감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 2023.0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은 분명히 비건 관련 중요한 정보와 도움 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들어 몇 번이고 읽다말고 책을 덮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게 맞나?를 고민했다. 책을 완독할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 독서모임의 공이 크다. 저자가 비건으로 정체화 되기까지의 과정과 비건에 대한 정보전달과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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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분명히 비건 관련 중요한 정보와 도움 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내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들어 몇 번이고 읽다말고 책을 덮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게 맞나?를 고민했다. 책을 완독할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 독서모임의 공이 크다. 저자가 비건으로 정체화 되기까지의 과정과 비건에 대한 정보전달과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독자가 직접 답을 찾는 방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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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인 실천가는 공감하기 어렵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엘* | 2023.01.1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평소 비건 관련 관심이 있는 편이었고, 여러가지로 자잘한 실천도 해보고 있는 입장으로써, 비건 관련 책을 직접 읽어본 적은 없어서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된 김에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한국 사회가 워낙 사생활을 존중해주지 않는 문화(?)가 만연하다보니 그런지 작가가 많이 화가 나있는 느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화가 났다기 보다는.. 신물이 난 느낌?그 마음이 공감이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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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비건 관련 관심이 있는 편이었고, 여러가지로 자잘한 실천도 해보고 있는 입장으로써, 비건 관련 책을 직접 읽어본 적은 없어서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된 김에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한국 사회가 워낙 사생활을 존중해주지 않는 문화(?)가 만연하다보니 그런지 작가가 많이 화가 나있는 느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화가 났다기 보다는.. 신물이 난 느낌?
그 마음이 공감이 되지 않는 건 아닌데..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 여성으로써 사는 것이 얼마나 많은 참견과 비판과 눈치를 받는 일인지 잠시 생각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냉소적일 필요가 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없는 책은 아니다. 분명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끊임 없이 냉소를 내뱉는 작가의 어투에 오히려 자극을 받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다 싶기도 하다.

그러나 결국은 같이 살아가야하는 사회이지 않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회는 없다. 사회는 분명 조금씩 바뀌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며 조금씩이나마 사회를 바꿔나가는 용기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은 재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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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5 | 2022.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비건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김한민 저자 / 출판 위고 아무튼 시리즈 17권   굳이 읽어보고 싶은 책은 아니었어요. 에코 동아리에서 읽는다고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첫 부분부터 읽기가 힘들더라고요. 좋은 것도 알고, 해야 할 것만 같지만, 실천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첫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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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김한민 저자 / 출판 위고

아무튼 시리즈 17권

 

굳이 읽어보고 싶은 책은 아니었어요. 에코 동아리에서 읽는다고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첫 부분부터 읽기가 힘들더라고요. 좋은 것도 알고, 해야 할 것만 같지만, 실천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첫 부분에 ‘내 것처럼 아껴 쓰자’라는 문구입니다. 저자는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살면서 이 문구를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남의 것처럼 아껴 쓰자’라는 문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읽고 보니, 진짜 맞는 말이더라고요. 이렇게 시각의 차이가 있구나!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남의 것을 더 아껴 쓰게 되니, 더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책에 관해서 듣다 보니, 빈혈에 관해서 책에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비건을 시작하고 빈혈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빈혈이 있는 사람으로 깜짝 놀랐어요. 고기로 단백질을 채우지 않아도 빈혈이 사라질 수 있다니, 반전이었습니다. 평화주의자 존 레논은 월요일은 채식의 날이라고 해서 캠페인을 했다고 합니다. 저도 하루쯤은 마음먹고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비건>은 아무래도 채식 입문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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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아무튼비건, 위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g*******n | 2022.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의 마음은 사랑하는 동물을 먹기를 거부하기 마련이다. 아이는 동물과 고기를 동일시하지 않음으로 하여 그것을 먹는다. 그것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그 사실을 당연시하도록 길들여진다. 고기를 먹는 일은 자연스러우며, 그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에게는 '마음이 약하다', '이성적이지 못하다', '아이냐' 등의 반응이 되돌아온다. 심지어는 '정상적으로 사회화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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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은 사랑하는 동물을 먹기를 거부하기 마련이다. 아이는 동물과 고기를 동일시하지 않음으로 하여 그것을 먹는다. 그것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그 사실을 당연시하도록 길들여진다. 고기를 먹는 일은 자연스러우며, 그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에게는 '마음이 약하다', '이성적이지 못하다', '아이냐' 등의 반응이 되돌아온다. 심지어는 '정상적으로 사회화되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는 일이 일종의 '어른의 능력' 인 것이다. 보편적이고 편리하다고 해서 그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는 없다. 동물을 착취하는 '어른의 행위'는 정당할까? 우리는 어떻게 동물의 고통과 죽음에 이렇게까지 무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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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감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우* | 2022.07.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구에 책임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인간은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 혹은 어느 것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으로 성장한다. 우리는 존재만으로 충분히 악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지내는 것이 편할 수는 있어도 어떤 변명도 될 수 없다. 이유는 환경이었다. 육식을 조금만 줄이더라도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얼추 주워들어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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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구에 책임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인간은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 혹은 어느 것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으로 성장한다. 우리는 존재만으로 충분히 악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지내는 것이 편할 수는 있어도 어떤 변명도 될 수 없다.
이유는 환경이었다. 육식을 조금만 줄이더라도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얼추 주워들어 채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물론, 적극적으로 채식을 실천하진 않았지만 육식을 고집하진 않았다. 사회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갈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건너들은 채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책을 읽은 감상은 비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중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뒤늦게 동물복지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윤리적인 문제는 나에게 큰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육식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생산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인데 이를 현실적으로 고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노력한다면 동물복지 상품을 구매하고 가끔 채식을 하는 정도로만 가능하지 않을까. 흥미로웠던 것은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책이 써져있다는 것이다. 그중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도 있어 재밌게 읽었다.
책 뒷부분에서 관련 영상물도 추천해줬는데 참고해서 비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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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6건)

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배*비 | 2022.0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비건을 시작하고 싶은데, 제대로 알고 시작하고 싶어서책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설명도 나름 자세하고 재밌어서 입문하기에 좋은 책입니다.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
리뷰제목
비건을 시작하고 싶은데, 제대로 알고 시작하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설명도 나름 자세하고 재밌어서 입문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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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y*******6 | 2021.03.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태어나서 자랄 때까지 육식이 이상하다는 걸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왜 어떤 동물은 가족이고 어떤 동물은 고기가 될까. 좁은 공간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돌아서면 잊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추천 받은 책이라 바로 읽어봤습니다. 외면하던 진실과 마주하는게 힘들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전과 같이 고기를 먹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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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자랄 때까지 육식이 이상하다는 걸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왜 어떤 동물은 가족이고 어떤 동물은 고기가 될까. 좁은 공간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돌아서면 잊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추천 받은 책이라 바로 읽어봤습니다. 외면하던 진실과 마주하는게 힘들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전과 같이 고기를 먹을 수가 없게 됐고 천천히 실천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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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h****a | 2020.04.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무튼, 비건-김한민 2.5 / 5.0 주변에서 평이 좋아 구매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덴마크와 스리랑카에서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 남의 것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고 합니다. 타자화에 대한 개념을 들어서 동물권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부제인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는 아주 적절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비건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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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김한민 2.5 / 5.0

 

주변에서 평이 좋아 구매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덴마크와 스리랑카에서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 남의 것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고 합니다. 타자화에 대한 개념을 들어서 동물권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부제인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는 아주 적절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비건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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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비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d********1 | 2020.0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성공이나 성취 등 실은 그런 목표 따위 잘 들여다보면 별 의미 없는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바로 비건이다.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합리화하며 찜찜한 기분이 들어도 모른 척했던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살면서 내 뱃속에 들어온 동물들의 고통에는 견줄 수 없을 것이다.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어 많은 이들이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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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나 성취 등 실은 그런 목표 따위 잘 들여다보면 별 의미 없는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바로 비건이다.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합리화하며 찜찜한 기분이 들어도 모른 척했던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살면서 내 뱃속에 들어온 동물들의 고통에는 견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어 많은 이들이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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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5 | 2020.0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종이책으로 사서 읽었고 친구에게 선물했다. 다시 읽고 싶어서 이번에는 전자책으로 구입. 이 작가는 번역가와 만화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사람인 줄은 이번에야 알았다.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세상이 좀 더 예뻐질 것만 같다. 좋은 글과 좋은 사람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꾸몄는지 아닌지는 판단할 정도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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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사서 읽었고 친구에게 선물했다. 다시 읽고 싶어서 이번에는 전자책으로 구입. 이 작가는 번역가와 만화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사람인 줄은 이번에야 알았다.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세상이 좀 더 예뻐질 것만 같다. 좋은 글과 좋은 사람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꾸몄는지 아닌지는 판단할 정도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일 것이다. 아직 비건은 아니지만 꼭 이루고 싶은 나의 버킷리스트.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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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에 관한 입문자용 설명서 같은 느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g | 2019.06.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비건.. 막연히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건 줄로만 알았다. 이 책을 통해서나마 비건에 관한 정보도 접하고, 왜 비건이야하는지도 생각하게 했고, 아무튼, 비건식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류.. 는 어느정도 내가 멀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인지라..찾아 먹는 음식이 아니었고, 누가 먹자고 하면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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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막연히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건 줄로만 알았다.

이 책을 통해서나마 비건에 관한 정보도 접하고, 왜 비건이야하는지도 생각하게 했고,

아무튼, 비건식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류.. 는 어느정도 내가 멀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인지라..

찾아 먹는 음식이 아니었고, 누가 먹자고 하면 따라가서 먹던 정도..

이제 그마저도 좀 줄여야지 싶다.

우유...는 참 좋아하는데. 많이 먹은 날 어김없이 찾아온 소화불량, 복통 등을 생각해보면

나와는 맞지 않았던거 같은데.. 그 맛을 좋아해서 꾸역꾸역 먹어왔구나 싶다.

이 또한 내 건강 및 동물들을 생각해서 서서히 줄여가야지 싶다.

계란.. 이건 참..

하루에 2알씩은 먹어야 한다고 그리 설명들어오며 자랐는데.. 혼란이 온다.

 

난.. 줄이거나 혹은 끊거나 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능할 거 같긴하다.

 

다만 걱정인 것은. 돌이 갓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에..

성장에 필수적인 음식으로만 알고 있는 굵은 줄기의 세 가지 음식인지라.. 어찌해야할지 난감해진다.

철분 섭취 및 단백질 때문에 고기는 꼭 먹여야한다하고.

키 크는데, 뼈 단단해 지는데 필수인 듯 알고 있는 우유

그리고 계란..

 

다행히도 계란은..  시댁에서 키우시는 한두마리 닭을 통해 얻어오는지라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책 속에서.. 우유나 고기에서 주는 주 성분을 대체할 만한 식재료를 소개해주긴 했는데.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네 ^^;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고기..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엄청나게 좋아하고, 그만큼 엄청나게 소비한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완벽한 비건을 하려는 소수의 사람보다

조금씩이나마 비건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겠나 하는 측면에서 생각해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보면 좋겠다 생각한다.

(근데. .. 회사 동료는.. 이 책을 읽으니 고기먹는 자기 자신이 나쁘게 느껴지는거 같아 맘껏 즐길 수가 없어서 이 책을 그냥 보는 중에 덮어버렸다고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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