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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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총점 9.4 (7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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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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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
엄마를 죽게 한 네 살배기 딸, 아빠는 그 죄를 덮었다.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스무 살 딸을 둔 유키히토에게는 비밀이 있다. 딸 유미가 네 살 때 아내를 죽였다는 것. 이사를 하고 경찰을 입막음하고, 아무도 모르게 처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가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걸어온다. “네 딸이 한 짓이라는 걸 알아.” 그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비극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빠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딸 유미의 요청에 못 이긴 척, 유키히토는 30년 전 도망치듯 떠나 온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 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줄은 모르고서.

『용서받지 못한 밤』은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미치오 슈스케가 “이 작품은 앞으로 내가 쓰는 작품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다. 독자들 역시 “평범한 미스터리 소설과는 완성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작” “복선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수준이 신의 경지다” “반전이라는 흔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수수께끼”라며 이미 반열에 오른 기성작가에게 새삼스럽게 경탄을 던졌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김은모 번역가 역시 “어떻게 이런 작품을 이런 구성으로 써낼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순수한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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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쉴 수도 잠들 수도 없다!
반전이라는 단어로는 표현 불가능한 압도적 수수께끼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이런 구성으로 써낼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_김은모(번역가)

★★★★★ 일본 100만 부 판매 작가 신간
★★★★★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작가의 새로운 최고작
★★★★★ 출간 직후 아마존재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세상이 손가락질해도 후회는 없다. 난 틀리지 않았다.”
엄마를 죽게 한 네 살배기 딸, 아빠는 그 죄를 덮었다.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유키히토에게 고향은, 어머니가 의문사하고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썼으며 누나가 번개에 맞아 불구가 된, 썩은 늪처럼 좋은 기억이라곤 없는 곳이다. 누나와 딸과 함께 고향에 돌아온 유키히토는 외면했던 사실을 마주한다. 어쩌면 죽은 아버지는 정말로, 살인자였을지도 모른다.
31년 전 어머니는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채 숨을 거두었고, 정확히 1년 뒤, 어머니를 폭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마을 유지 네 명이 독극물을 먹고 숨을 거두거나 중태에 빠졌다. 모든 정황이 아버지의 복수를 암시했지만 아버지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대고 사건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증언을 들을수록 유키히토는 자신이 알았던 아버지를 의심하게 된다. 죄 없는 사람 몇 명이 독을 먹든 개의치 않았던 남자, 죽어가는 아내 앞에서 미동도 없던 남자, 용의선상을 빠져나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던 남자……. 진짜 아버지는 누구였을지 고뇌하는 와중 딸 유미의 비밀을 두고 협박했던 남자가 고향에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마침내 유키히토는 결단을 내린다. 내 딸이 누구를 죽였든 남은 삶은 망가지게 두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데…….

아내의 복수를 하고 싶었던 남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딸의 죄를 덮고 싶었던 아버지
30년간 이어져온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복수


『용서받지 못한 밤』은 결국 시간과 기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유키히토의 가족들은 같은 사건을 두고 각자 다르게 기억한다. 그 모든 비극의 시작에는 31년 전에 일어난 유키히토 어머니의 의문사가 있다. 유키히토의 아버지는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간 범인이 누군지 알면서도 자식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홀로 복수를 계획했고, 그 과정에서 자식들은 아버지의 본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다. 30년간 꺼내지 못한 진실은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어야 할 세 사람을 슬프리만치 멀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유키히토는 15년 전 딸이 아내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갈 작정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느 날 의문의 협박자 같은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그리하여 비극에 얽힌 3대는 각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 채로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분투하다가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파국으로 뚜벅뚜벅 나아간다.

인간의 손을 떠난 운명이 향하는 곳,
권선징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충격적 아이러니


『용서받지 못한 밤』에는 절대적인 악인이 없다. 유키히토의 어머니를 폭행해 죽음으로 몰아갔던 최초의 범인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비극에 휩쓸린 피해자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인물들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아이러니하게 소중한 이를 위해 악인이 되기를 자처하는 주인공들에게 이입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 대부분은 살면서 꼭 지키고 싶은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기 때문이다.
30년간 이어져온 슬픈 가족사 속에 유일한 절대 악이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교묘한 장난을 치는 운명 그 자체다. 미치오 슈스케는 이 소설을 통해 일반적인 권선징악이나 하얀 거짓말을 넘어 인간사의 아이러니함을 천재적으로 담아냈다. 순수한 사랑과 배려가 초래한 최악의 결과를 지켜보다 보면, 강렬한 여운과 함께 어떤 경지에 도달한 작가의 문학성과 필력을 느낄 수 있다.

독자 서평
(독서미터 서평)
- “하나하나의 복선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가는 수준은 그야말로 신의 경지. 전작에서 더 진화한 느낌.”
- “반전이라는 가벼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수수께끼 풀이에 그저 압도당했을 뿐.”
- “누구나 지니고 있는 선의와 악의,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거짓말과 소중한 남을 위해서 하는 거짓말, 인간이기에 일어나는 엇갈림을 아주 세밀하게 그려냈다.”
- “비극적인 연쇄작용이 슬프고 먹먹하다. 이면에 있는 가족애가 아름다운 만큼 주인공이 안쓰럽다.”
- “원래 작풍을 유지하되 한층 애절함이 깊어졌다.”
- “미스디렉션이 효과적이다. 다른 사람이 범인인 것처럼 속여놓고 더 서글픈 결말로 밀어 넣는다.”
- “미치오 슈스케 작품 중 슬프기로 1,2위를 다툰다. 미스터리는 물론 인물의 심리 묘사도 섬세하다.”
- “미치오 슈스케의 미스터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오랜만에 실감했다.”
(아마존재팬 서평)
- “미치오 슈스케 작품 중 최고다.”
- “뒷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순식간에 다 읽었다.”
- “평범한 미스터리 소설과는 완성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종이책 회원리뷰 (79건)

용서받지 못한 밤 - 미치오 슈스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n | 2023.0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미 상당한 수상 기록을 가진 작가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작가를 이 작품으로 처음 접했다. SNS에서 광고를 많이 해서 제목이 눈에 익었던 터라 전자 도서관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대여를 누르게 되었다. (e북으로 읽었는데 해당 콘텐츠에 페이지가 적혀 있지 않아서 발췌문에 페이지를 표기하지 못했다.)   '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마케팅 포인트인데, 당
리뷰제목

이미 상당한 수상 기록을 가진 작가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작가를 이 작품으로 처음 접했다.

SNS에서 광고를 많이 해서 제목이 눈에 익었던 터라 전자 도서관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대여를 누르게 되었다.

(e북으로 읽었는데 해당 콘텐츠에 페이지가 적혀 있지 않아서 발췌문에 페이지를 표기하지 못했다.)

 

'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마케팅 포인트인데, 당연히 어그로를 끌기 위함이고 실제 일어난 일은 우연의 연속이 만들어 낸 불행한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베란다에서 혼자 놀던 4살짜리 딸이 화분을 햇볕이 잘 드는 난간에 올려놓는데, 이것이 아래로 떨어져 운전 중이던 차에 떨어지고 놀란 운전자는 그만 아내를 치어 사망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딸에게 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밀을 숨기며 딸을 대학생까지 키워내는데 어느 날 한 남자에게서 모든 일을 알고 있으니 돈을 준비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딸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협박 전화가 온다.

이 협박을 피할 겸 딸과 누나와 함께 30년 전에 살던 자신의 고향으로 가게 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의문을 남긴 채 사망한 31년 전의 사건과 그 후 1년 뒤 마을의 부잣집 네 명이 버섯 중독으로 생사를 오갔던 사건이 회상된다.

그 30여 년 전에 일어났던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실과 협박범의 실체에 다가가는 것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다.

 

버섯 산지로 유명한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이 지역에 벼락이 자주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버섯과 벼락이 작품에서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시골 특유의 폐쇄성 또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의 시점은 현재지만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버린 사건을 역추적하는 형태를 띠고 있어서 주요 서사가 모두 회상과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주인공이 벼락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았던 터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단편적인 정보들을 흘린 뒤 후반에서 결말을 풀어헤치는 구성이 꽤나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지만 작품의 중심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는 점도 좋았다.

단순히 치정이나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로 인해 하게 된 선택들이 가져다주는 뜻밖의 결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늘 의도와 결과를 어떻게든 연관 짓고 싶어 하지만 사실 살다 보면 의도와 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더 많지 않던가.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했던 시간에 견주어 비교할 시간만 늘어나고,

이미 현재와 단절돼버린 그 행복했던 시간들은 멀어질 뿐이다.

그만큼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절절하게 느낀다.

 

일어났던 사건들의 진실에 비하면 전개 속도가 다소 느리게 느껴졌고, 결말 또한 반전이라면 반전이었지만 정말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진상이 밝혀지기 때문에 읽는 과정이 꽤 오래 걸린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 요소는 작가의 문장이 추리와 미스터리를 주로 쓰는 작가답지 않게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때문에 추리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전개가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다 싶다.)

이런 장르에서는 보통 사건과 관계가 없는 문장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배경 묘사나 심경 묘사, 등장인물들이 추론을 하는 과정에서도 꽤 인상적인 문장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다.

 

누나는 바닷가에 앉아 아무 말 없이 오랫동안 수평선만 바라보았다.

그때 누나는 대체 뭘 보고 있었을까.

어딘가에 있는, 부조리함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었을까.

아니면 존재할 수 있었던 자신의 과거였을까.

추리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작품에서 죽은 것치고는 꽤 많은 사상자가 나온(?) 작품인데 처벌받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그런데도 인과응보가 미비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데, 스토리 전반에 걸쳐 빌드업을 잘 해두어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이 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살의는 분명, 언제나 수없이 소용돌이치고 있을 겁니다.

그 대부분이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는 건 그저 운이 좋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과도하게 자극적인 마케팅 문구들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그 덕에 재미있는 작품 하나 읽었다고 생각하니 그만한 가치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작가였지만 첫인상이 좋게 남은 작가가 된 느낌이다.

이미 발표된 작품들이 꽤 되서 다음에 읽을 작품을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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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이 | 2023.02.07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   * 발행일 : 2022년 3월 17일 * 페이지 수 : 424쪽 * 분야 : 스릴러 소설 / 일본 소설   * 특징 서로 다른 두 사건이 엮이며 펼쳐진다   * 추천대상 1.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2.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미스터리·스릴러를 찾는 사람   ♣♣♣     주인공 유키히토는 오래전 아내를 잃고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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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2년 3월 17일

* 페이지 수 : 424쪽

* 분야 : 스릴러 소설 / 일본 소설

 

* 특징

서로 다른 두 사건이 엮이며 펼쳐진다

 

* 추천대상

1.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2.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미스터리·스릴러를 찾는 사람

 

♣♣♣

 

 

주인공 유키히토는 오래전 아내를 잃고 딸 유미를 홀로 키워왔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얼마 전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15년 전 아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딸에게 그 비밀을 모두 폭로하겠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사실… 그의 아내는 오래전 딸아이 때문에 사고를 당해 죽었고, 아이가 받을 충격과 상처를 생각해 이 일은 비밀로 덮어 두기로 했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곳을 떠나 이사도 왔고, 철저한 입단속으로 주변의 누구도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이런 전화가 걸려오는 걸까. 그리고 협박범은 대체 누구일까.

 

유키히토는 협박범으로부터 딸을 보호하고 싶기도 했고, 정말로 어딘가로 떠나고 싶단 마음도 들었던 차에 자신의 누나와 딸과 함께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그런데 그곳으로의 여행은 지금 그를 괴롭히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떠났지만, 과거 해결되지 못한 사건을 파헤치게 된 그들.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던 과거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아빠도, 고모도,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옛날에 살았던 곳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 안 하니까 궁금해.”

그 마을은 나와 누나의 고향이다.

30년 전, 아버지와 함께 도망쳐 나온 곳이다.

일찍이 하타가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유미는 모른다. 나, 누나, 아버지 모두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아니, 우리 셋끼리도 그 사건을 입밖에 내지 않았고, 여기 사이타마현으로 옮겨 온 뒤로 지금껏 잊은 척하며 살아왔다. 유미가 알고 있는 사실은 단 하나, 30년 전에 번개를 맞는 바람에 누나의 몸이 이렇게 됐다는 것 뿐이다. 】 (p. 42)

 

소설은 두 사건(아내의 사고에 대한 협박범과 고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 나가면서 긴장감을 높여갔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일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머릿속에서 쫓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였다. 다만, 스릴러 장르답게 마지막 부분에선 기다렸다는 듯이 반전을 보여주었지만, 반전이 생각보다 놀랍지는 않았고 풀어내는 방식도 앞부분에 비해 다소 느슨하게 느껴진 점은 아쉬웠다. 그러나 적당하게 재미있는 소설을 기대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용서받지 못한 밤>의 작가 미치오 슈스케는 일본의 대표 문학상을 휩쓴 작가라고 한다. 이 작품은 결말 부분에 살짝 힘이 빠져 아쉽기는 했지만, 책을 덮은 뒤에 남는 여운에 무게가 있어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인상을 남겼다. 이 책은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릴러 ·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 이에게,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에게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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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스 | 2022.08.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키히토는 아내 에쓰코, 4살 된 딸 유미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살 게 있어서 다시 바깥에 나갔을 때, 유키히토 또한 사야 할 요리 재료가 있어서 에쓰코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내는 지갑만 들고나간 터라 핸드폰은 가방에서 울리고 있었다. 유키히토는 에쓰코가 멀리 가지 않았을 테고, 자신 또한 금방 돌아올 거라는 생각에 베란다에서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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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히토는 아내 에쓰코, 4살 된 딸 유미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살 게 있어서 다시 바깥에 나갔을 때, 유키히토 또한 사야 할 요리 재료가 있어서 에쓰코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내는 지갑만 들고나간 터라 핸드폰은 가방에서 울리고 있었다. 유키히토는 에쓰코가 멀리 가지 않았을 테고, 자신 또한 금방 돌아올 거라는 생각에 베란다에서 놀고 있던 유미를 두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유키히토가 앞서가는 아내를 부르려는 순간 하늘에서 뭔가가 떨어져 지나가던 경차의 앞 유리에 부딪쳤고, 운전자가 놀랐는지 차가 비틀거리다 에쓰코를 들이받았다. 에쓰코의 몸은 기이하게 뒤틀려 죽어가고 있었는데, 유키히토는 차 앞 유리를 박살 낸 게 집에서 키우는 엉겅퀴 화분이라는 걸 순간적으로 알게 된다. 유키히토는 딸 유미가 아내를 죽인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집을 정리한 후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 일식 요리점을 함께 운영한다.

15년 후.
유미는 어느새 20살이 다 되어 대학에 다니며 유키히토의 일식 요리점에서 서빙을 돕고 있다. 석 달 전, 유키히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그가 이어받아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15년 전의 사건은 유키히토가 무마한 덕분에 유미는 아무것도 모르고 평범하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유키히토에게 딸이 사고를 친 비밀을 알고 있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어떤 남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딸에게 알릴 거라는 말에 유키히토는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심지어 그 남자는 그의 가게에까지 찾아오기도 했다.
어떻게 가게를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여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유키히토는 마침 과제로 제출할 사진을 찍으러 하타가미에 가고 싶다는 유미, 누나 아사미와 함께 그곳으로 떠난다. 이 우연찮은 일로 인해 유키히토와 아사미는 어릴 적 살았던 하타가미에서 일어난 30년 전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의도적인 것이 아니긴 했어도 화분을 떨어뜨린 유미의 행동으로 인해 아내가 죽은 건 변함없는 진실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4살짜리 아이에게 말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엄마가 죽게 됐다는 걸 모르게 하기 위해 유키히토는 경찰과 경차 운전자에게 말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부탁했고, 집까지 정리한 후에 아버지의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었다. 유미가 20살이 될 때까지는 무탈한 나날이었다. 유키히토는 에쓰코가 죽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을 테지만, 그는 딸을 지켜야 하는 의무도 있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았을 것이다. 덕분에 유미는 아무것도 모른 채 평범한 대학생이 되어 아빠의 가게를 돕기도 하는 등 쾌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며칠 전에 온 전화로 인해 유키히토는 혼란에 빠졌고, 급기야 그 남자가 가게에도 찾아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 쓰러지기까지 했다. 유키히토는 유미와 누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휴가를 보낼 겸 유미의 과제용 사진을 찍을 겸 해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유미가 존경하는 작가의 사진과 비슷한 걸 찍어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인해 하필이면 어릴 적 살던 하타가미로 가게 된 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 듯 보였다.



살면서 가족을 세 번 잃었다. 그래도 닷새 전까지 세상은 그럭저럭 균형을 유지했다. 비틀거리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지금은 뼈대에 금이 가고, 불길하게 삐걱대는 소리가 확실히 들린다. p.39



31년 전, 유키히토 남매의 엄마는 '신울림제'라는 지역 축제 준비를 위해 신사에서 늦게까지 일을 했다. 신사의 신관이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가게에 전화를 걸어와 엄마가 사라졌다는 걸 알리자, 아버지는 엄마를 찾으러 나갔다. 엄마는 산비탈 아래에 쓰러져 있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1년 후인 30년 전, 신울림제에 구경을 온 사람들에게 '버석국'이라 부르는 버섯국을 매년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그 마을과 신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갑뿌'라 불리는 네 사람은 언제나처럼 특별한 버석국을 나눠먹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유키히토와 아사미가 축제에서 서성거리고 있을 때 벼락이 쳤는데, 누나는 벼락을 정통으로 맞았고 유키히토는 누나에게서 흘러나온 전류에 감전됐다. 두 아이가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갑뿌 중 두 사람이 식중독에 걸려 사망했고 두 명은 중태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된다.

15년 전 일어난 에쓰코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과 31년 전 어머니의 죽음, 그 1년 후에 일어난 벼락 맞은 사건과 또 다른 사건이 대체 어떻게 얽혀 있는 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건 어느 정도 짐작이 됐고, 거기서 1년 후의 사건이 일어난 거라는 것 또한 헤아릴 수 있었다.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예상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진행됐음에도 소설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몰입도가 엄청나게 좋았다.
그러다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실의 중심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면서 15년 전의 사건을 알고 협박을 한 남자의 비밀이 밝혀졌고, 또 다른 사건들 또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건 30년 전의 사건과 연결되어 큰 충격을 안겼다. 너무나 잘 짜인 이야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부모의 마음이 어떤 건지 가슴이 아플 만큼 헤아릴 수 있었다. 마지막은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잘못한 사람에게 벌을 준 것뿐인데 결국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미치오 슈스케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은 건데 정말 재미있었다. 가독성도 좋고 잘 짜인 이야기 자체에 흠뻑 빠졌다.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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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반전이라고 느껴지지는...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로얄 t****s | 2022.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에 나타나는 어떤 죽음의 비밀이 '그것'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상대로 '그것'이라면 반전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맞았고... 이 소설은 그냥 '그것'이기까지의 과정을 나열한 지루한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결코 추리의 재미를 느끼기엔 좀 늘어지고 지루했고요. 마지막에 또다른 반전이 있긴한데... 그것도 반전은 반전인데... 그냥 약간
리뷰제목

 

처음에 나타나는 어떤 죽음의 비밀이 '그것'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상대로 '그것'이라면 반전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맞았고... 이 소설은 그냥 '그것'이기까지의 과정을 나열한 지루한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결코 추리의 재미를 느끼기엔 좀 늘어지고 지루했고요.

마지막에 또다른 반전이 있긴한데... 그것도 반전은 반전인데... 그냥 약간 아 다르고어 다르다고 해서.... 반전틱하게 만든것 같은데... 글쎄요.. 막 놀랍고 뒤통수맞고 그런 기분은 전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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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부모의 사랑이란 이런걸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r****u | 2022.06.28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이 리뷰는 놀에서 출판된 미치오 슈스케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에 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소설의 시작이 4살 된 딸이 주인공 유키히코의 아내 에츠코를 죽였다고 해서 그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될 줄 알았는데 30년 전에 일어났던 유키히코 어머니의 죽음, 독버섯 국으로 인한 식중독 사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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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놀에서 출판된 미치오 슈스케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에 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소설의 시작이 4살 된 딸이 주인공 유키히코의 아내 에츠코를 죽였다고 해서 그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될 줄 알았는데

30년 전에 일어났던 유키히코 어머니의 죽음, 독버섯 국으로 인한 식중독 사건으로 인해 니이가타에서 사이타마로 이사 가게 된 사건 이야기가 나와서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어째서 유키히코의 가족들이 니이가타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이타마로 이사하게 된건지 모든 정황은 유키히코의 아버지가 라이덴국에 독버섯을 넣었다고 하지만 뭔가 숨겨진 반전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설을 읽어나갔다.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유키히코, 유키히코의 누나 아사미, 유키히코의 딸 유미가 고향인 하타가미로 찾아가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결말까지 다 읽고 생각치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어서 깜짝 놀랐는데, 읽으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조금 서글퍼지기도 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유키히코의 아버지 미나토, 자식을 지키기위해 30년전 사건을 더듬어 본 유키히코

 

두 개의 획을 더해서 본인이 범인이 되도록 했다는 글을 봤을 때는 유키히코가 범인인가 했는데 전혀 다르게 획을 더했던 반전에 깜짝 놀랐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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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밤 - 미치오 슈스케 (김은모 옮김, 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비 | 2022.06.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소박한 식당을 경영하는 유키히토는 낯선 남자의 협박전화를 받습니다. 그는 15년 전 유키히토의 아내 에쓰코의 죽음이 당시 4살이던 딸 유미 때문이란 걸 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유미에게 숨겨온 비밀이 폭로될 위기에 처하자 유키히토는 심신이 망가졌고, 끝내 식당 문을 닫고 잠시 몸을 피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유미는 아버지의 고향인 하타가미에 가고 싶다며 고모 아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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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식당을 경영하는 유키히토는 낯선 남자의 협박전화를 받습니다. 그는 15년 전 유키히토의 아내 에쓰코의 죽음이 당시 4살이던 딸 유미 때문이란 걸 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유미에게 숨겨온 비밀이 폭로될 위기에 처하자 유키히토는 심신이 망가졌고, 끝내 식당 문을 닫고 잠시 몸을 피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유미는 아버지의 고향인 하타가미에 가고 싶다며 고모 아사미까지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31년 전 어머니가 의문사했고, 1년 후엔 아버지가 살인범으로 몰렸던 고향이라 유키히토로선 내키지 않았지만, 어쩌면 부모의 비극의 진실을 알아낼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취재진으로 위장하고 하타가미를 찾습니다. 그리고 유키히토는 끔찍하지만 정면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진실과 맞닥뜨립니다.

 

(대표작은 읽지도 못했고 겨우 여섯 편밖에 못 읽었지만) 최근에 읽은 절벽의 밤까지 미치오 슈스케는 제게 다소 애매한 작가였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서받지 못한 밤은 그가 일본 유수의 문학상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점, 또 이 작품에 대해 앞으로 내가 쓰는 작품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과도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를 확실히 공감하게 만든 명품입니다. 다 읽은 뒤 인터넷 서점에서 발견한 반전이라는 흔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수수께끼라는 일본 독자의 호평 역시 100% 공감할 수 있었는데, 연말에 선정할 개인적인 미스터리 베스트에도 포함될 것이 거의 분명할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40대 중반에 이른 유키히토에겐 인생을 뒤흔든 세 번의 위기가 있습니다. 30년 전 고향 하타가미에서 벌어진 부모의 비극, 15년 전 4살 딸 유미가 일으킨 아내 에쓰코의 죽음, 그리고 현재 딸 유미에게 아내의 죽음의 진상을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한 남자의 협박이 그것입니다. 어머니는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아버지는 살인범으로 몰리다가 고향을 등졌으며, 누나 아사미는 신사에서 벼락을 맞아 온몸에 번갯불 모양의 흉터가 남는 비운을 겪은 탓에 유키히토에겐 딸과 아내와 함께 꾸린 가족이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지만, 아내가 죽고 15년이 지난 지금, 딸마저 잃을 위기에 처하자 유키히토는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그런 그가 몸을 피한 곳이 부모와 누나에게 끔찍한 참극을 남긴 고향 하타가미라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키히토를 더욱 긴장하게 만든 건 이왕 하타가미로 갈 거라면 30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겠다고 결심한 점입니다. 딸 유미와 누나 아사미까지 취재진으로 위장한 가운데 하타가미의 신사를 지키는 신관 기에, 하타가미에 머물고 있던 향토연구가 아야네, 그리고 30년 전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이웃들을 통해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지만, 유키히토는 이 세상에는 어떤 신도 없다.”는 결론을 내릴 만큼 가혹하고 잔인한 운명의 장난들을 알게 되면서 자책과 회한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출판사 소개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시간과 기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0년이라는 장구한 시간, 왜곡되거나 훼손된 기억의 문제, 그로 인해 벌어진 기막힌 오해와 의심들, 그리고 30년의 간극을 두고 벌어지는 잇단 살인과 자살은 유키히토 집안 3대에 걸쳐 악몽과도 같은 시련을 안겨줍니다. 마지막에 밝혀진 진실이 오랜 시간의 오해와 의심을 불식시켜주긴 하지만 위로와 안식 대신 씁쓸함, 안타까움, 자책감을 더할 뿐이라 독자로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마음으로 느껴지는 무게감이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반전이라는 흔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수수께끼라는 일본 독자의 호평은 클라이맥스에서 엔딩에 걸친 폭발적인 전개를 읽다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텐데, 가족의 비극과 정교한 미스터리가 제대로 합을 이룬 가운데 과거와 현재가 뒤엉킨 미스터리가 완벽한 복선 회수와 함께 명쾌하게 설명되는 대목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라 감탄과 한탄을 번갈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설정 중 하나는 벼락입니다. 이 작품의 원제는 뇌신’(雷神)이며, 유키히토의 고향 하타가미는 벼락이 많이 치는 마을이란 뜻에서 붙은 지명입니다. 아버지가 살인범으로 몰렸던 그해 아사미는 벼락에 직격당했고,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신관 기에가 모시는 신은 뇌신입니다. 명백한 과학현상이지만 어딘가 종교적이거나 신화적인 성격도 갖고 있는 벼락과 그것을 관장하는 뇌신의 이야기는 유키히토의 진실 찾기에서도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설정이라 읽는 내내 눈길이 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매번 그의 대표작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읽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용서받지 못한 밤덕분에 조만간 책장에서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작품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했지만 그의 진가를 뒤늦게나마 알게 된 것 같아 반갑고 또 반가운 책읽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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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적인,30년후의복수극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i*****9 | 2022.05.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야기는 30년전 마을을 급히떠나야했던 가족의 비밀에서 시작한다 마을축제를 준비하던 미모의 여인 마을 유지 4인방에게 능욕당하고 사망한다그녀가 죽기전 마지막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와 딸복수다죄를 저지른 사람은 있으나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피해자 가족이 직접 처단에 나서는 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 결국 피해자 가족도 불행해졌을뿐이다소설은 훅훅읽힌다 일본 문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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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30년전 마을을 급히떠나야했던 가족의 비밀에서 시작한다
마을축제를 준비하던 미모의 여인
마을 유지 4인방에게 능욕당하고 사망한다
그녀가 죽기전 마지막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와 딸
복수다

죄를 저지른 사람은 있으나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
피해자 가족이 직접 처단에 나서는 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
결국 피해자 가족도 불행해졌을뿐이다

소설은 훅훅읽힌다
일본 문학상을 휩쓴 작가답게 흥미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 초반 몰입을 위한 설정또한 훌륭했다
하지만 읽고 난 후 후련함 짜릿함보다는
씁쓸함이 밀려오는 건 통쾌한 복수극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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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못한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나**마 | 2022.05.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약간 좀 제목 말고 띠지에 있는 글귀가 낚는 느낌은 있어요.  단숨에 읽을정도로 흡입력 있어요. 사실 저는 작가보다 번역가가 더 뛰어난거같아요.  외국 소설은 아무리좋은 소설이라도 번역이 이상하면 우리가 재미가 없는데  이 분은 정말 번역도 실감나게 잘하신것같아요.  여러가지 사건들 30년전 15년전 사건들이 있는데 이 사건들이 어찌되었든 결말은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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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좀 제목 말고 띠지에 있는 글귀가 낚는 느낌은 있어요. 

단숨에 읽을정도로 흡입력 있어요. 사실 저는 작가보다 번역가가 더 뛰어난거같아요. 

외국 소설은 아무리좋은 소설이라도 번역이 이상하면 우리가 재미가 없는데 

이 분은 정말 번역도 실감나게 잘하신것같아요. 

여러가지 사건들 30년전 15년전 사건들이 있는데 이 사건들이 어찌되었든 결말은

맺었네요. 빌런들은 죽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빌런들 당하는 맛에 그 쾌감에

소설이랑 영화를 보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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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o****1 | 2022.05.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라는 다소 충격적이면서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그리고 15년이나 지난 어느날 누군가가 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전화를 걸어온다. 아내의 죽음, 협박전화로 인해 주인공의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비밀, 주인공이 살던 마을 사람들과의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된다.같은 사건을 겪었지만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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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라는 다소 충격적이면서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그리고 15년이나 지난 어느날 누군가가 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전화를 걸어온다.
아내의 죽음, 협박전화로 인해 주인공의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비밀, 주인공이 살던 마을 사람들과의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된다.

같은 사건을 겪었지만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던 가족. 어쩌면 끝까지 몰랐으면 하는 그 기억을 기억못하는 사정은 어쩌면 가족을 위해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진실이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퍼즐이 하나하나 짜 맞춰져 가는 느낌이 들었고, 처음부터 계속 나오는 복선들이 하나 둘 연결되며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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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용서받지 못한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0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언젠가 광고 에서 본거같은 자극적인 문구와 은밀한 죽음이라는 상황설정. 억지스러운 미스터리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반감을 가지고 읽기시작했으나 시작부터 한시도 긴장감을 잃지않아 쭉 읽어내려간 책. "이불운의 시초는 뭐였을까.내가 보석산에서 청환각버섯을 발견한 걸까.버섯을 가지도 돌아오는 길에시노바야시 유이치로와 마주친 걸까.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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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아내를 죽였다.,.>

언젠가 광고 에서 본거같은 자극적인 문구와 은밀한 죽음이라는 상황설정. 억지스러운 미스터리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반감을 가지고 읽기시작했으나 시작부터 한시도 긴장감을 잃지않아 쭉 읽어내려간 책.

"이불운의 시초는 뭐였을까.
내가 보석산에서 청환각버섯을 발견한 걸까.버섯을 가지도 돌아오는 길에시노바야시 유이치로와 마주친 걸까.30년 전 신울림제 때 나와 누나가 신사 배전 앞에있었던 걸까....중략.....엉겅퀴를 기르지 않았다면 에쓰코는 죽지 않았을 테고..."
p419

불운은 필연적인 요소가 아니라,벼락처럼 끌어들이는 요소와 응하는 요소가 우연히 만나서 나타난다. 불운을 막기위해 나를 희생하고 누군가를 지키고, 그러고도 마음에 돌덩이를 갖고 살아가거나 죽은 이들이 있다. 신이 있다면 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던 것일까? 용서받지 못한 밤 은 신이 준 벌 이었던 걸까?
신은 이세상에 없고 해님을 보는 꽃이 쑥쑥 키가 클거라는 저자의 말에 적극 동감한다.

올여름 미치오 슈스케의 호러소설로 더위를 이겨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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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259건)

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비* | 2023.03.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 작가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주인공은 오래전에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서 딸을 키우는 남성이다. 어느 날 주인공에게 아내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딸에게 아내의 죽음을 폭로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는다. 불안에 떨던 주인공은 아빠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딸의 말에 고향으로 떠나고 자신이 겪었던 또 다른 사건의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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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 작가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주인공은 오래전에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서 딸을 키우는 남성이다. 어느 날 주인공에게 아내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딸에게 아내의 죽음을 폭로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는다. 불안에 떨던 주인공은 아빠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딸의 말에 고향으로 떠나고 자신이 겪었던 또 다른 사건의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두 가지의 사건이 교차되어 나오면서 빠른 전개로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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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i***l | 2023.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치오 슈스케 작가님, 김은모 역자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소개글이 강렬해서 구매했어요. 아빠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은밀한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딸이 자기의 엄마, 즉 본인의 아내를 살해했다는건데요. 아빠는 이 일을 덮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고 이사를 가는데...웬 전화가 와서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며 협박을 하는데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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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 작가님, 김은모 역자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소개글이 강렬해서 구매했어요. 아빠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은밀한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딸이 자기의 엄마, 즉 본인의 아내를 살해했다는건데요. 아빠는 이 일을 덮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고 이사를 가는데...웬 전화가 와서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며 협박을 하는데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진짜 딸이 죽인건 맞는지 아닌지 궁금해하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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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a**6 | 2023.03.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놀]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작가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한 분은 리뷰를 스킵해 주세요. 주로 로판장르를 읽는 저지만, 페이백이벤트로 이런 작품도 읽게 되네요.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항상 중박은 가는 것 같아요. 반전의 반전의 결과에 내 심장은 쿵.... 4살짜리 딸이..? 이렇게 내용이...? 네... 그냥 그랬어요.
리뷰제목

[놀]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작가님의 [용서받지 못한 밤]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한 분은 리뷰를 스킵해 주세요. 주로 로판장르를 읽는 저지만, 페이백이벤트로 이런 작품도 읽게 되네요.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항상 중박은 가는 것 같아요. 반전의 반전의 결과에 내 심장은 쿵.... 4살짜리 딸이..? 이렇게 내용이...? 네... 그냥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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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가*다 | 2023.03.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놀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100%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대여해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다량의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반전이 참 대단한거같습니다. 앞부분부터 참 놀라웠다.4살배기딸이 엄마를 죽였다니 그리고 아빠는 그 죄를 덮었다니..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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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의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100%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대여해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다량의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반전이 참 대단한거같습니다. 앞부분부터 참 놀라웠다.4살배기딸이 엄마를 죽였다니 그리고 아빠는 그 죄를 덮었다니.. 충격의 반전까지 참 흥미진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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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m | 2023.0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리뷰는 미치오 슈스케 작가니므이 용서받지 못한 밤을 페이백구매후 쓰는 리뷰입니다,. 뭔가 소개글부터 심상찮은 느낌이나는데요 ?? 네살배기딸이 아내를 죽였다?? 아빠가 덮었고??? 누가그걸로 15년뒤에 협박전화를한다???ㅠㅠ 미스테리 물인가싶어ㅅㅓ흥미진진하게 읽을수있었어요 뭔가 특이한 전개로 흡입력이 있는 글이었어요 ㅎㅎ 외국작가분이시네요 역시가끔 다른 작품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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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미치오 슈스케 작가니므이 용서받지 못한 밤을 페이백구매후 쓰는 리뷰입니다,. 뭔가 소개글부터 심상찮은 느낌이나는데요 ?? 네살배기딸이 아내를 죽였다?? 아빠가 덮었고??? 누가그걸로 15년뒤에 협박전화를한다???ㅠㅠ 미스테리 물인가싶어ㅅㅓ흥미진진하게 읽을수있었어요 뭔가 특이한 전개로 흡입력이 있는 글이었어요 ㅎㅎ 외국작가분이시네요 역시가끔 다른 작품을 읽어줘야합니다 재미있게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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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아**피 | 2023.0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흥미로운 시작으로 도입부를 여네요. 엄마를 죽인 딸이라는 소재로 말입니다. 저는 이 사건이 협박의 단초 모든일의 시작이였으므로 이걸 밝히는 이야기일 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양상으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생각보다 뻔하지 않은 결말로 마무리되어서 이 소설이 마음에 드네요, 페이백으로 생각지도 않았는데 재밌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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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시작으로 도입부를 여네요. 엄마를 죽인 딸이라는 소재로 말입니다.

저는 이 사건이 협박의 단초 모든일의 시작이였으므로 이걸 밝히는 이야기일

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양상으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생각보다 뻔하지 않은 결말로 마무리되어서 이 소설이 마음에 드네요,

페이백으로 생각지도 않았는데 재밌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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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m********e | 2023.02.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키히토는 15년 전 아내 에쓰코가 죽은 후 그 사고의 진상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건 경찰과 후루세 미키에라는 나이든 여자 뿐입니다. 후루세 미키에는 멘션 앞 차도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 화분이 떨어져 유리창이 박살나는 바람에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고 그로인해 폭주한 차가 에쓰코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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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히토는 15년 전 아내 에쓰코가 죽은 후 그 사고의 진상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건 경찰과 후루세 미키에라는 나이든 여자 뿐입니다. 후루세 미키에는 멘션 앞 차도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 화분이 떨어져 유리창이 박살나는 바람에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고 그로인해 폭주한 차가 에쓰코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린 딸이 이 사실을 모르고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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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a***k | 2023.0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22년 06월 놀 출판사에서 출간된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 페이백 대여 이벤트 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랑 일본인 작가를 보니 추리/스릴러물이겠구나! 하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좋아하는 장르라 아무리 읽어도 안 질리네요ㅎ 사실 카드로 소개된 그림 봤을 때는 그닥 흥미가 안 생겼는데 막상 읽어보니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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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놀 출판사에서 출간된 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입니다. 페이백 대여 이벤트 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랑 일본인 작가를 보니 추리/스릴러물이겠구나! 하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좋아하는 장르라 아무리 읽어도 안 질리네요ㅎ 사실 카드로 소개된 그림 봤을

때는 그닥 흥미가 안 생겼는데 막상 읽어보니 흡입력 있고 재밌었어요. 역시 소설은

읽어보고 판단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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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f | 2023.0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놀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 작가님의 소설 <용서받지 못한 밤>을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페이백 이벤트로 읽어보게 됐습니다. 딸의 사건이 주된 내용일줄 알았는데 본질적인 내용은 따로 있었네요. 두가지 사건이 촘촘하게 얽혀 있어 흥미진진했어요. 흡입력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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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치오 슈스케 작가님의 소설 <용서받지 못한 밤>을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읽어보게 됐습니다. 딸의 사건이 주된 내용일줄 알았는데 본질적인 내용은 따로 있었네요. 두가지 사건이 촘촘하게 얽혀 있어 흥미진진했어요. 흡입력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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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아**이 | 2023.0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페이백으로 구매했으며,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네 살 딸이 엄마를 죽인 과거를 숨긴 아버지가 시간이 흐른 뒤 협박전화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읽는내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치밀하게 짜여진 복선이 매력적인 소설이었어요. 읽으실 분들은 꼭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시면 좋을 것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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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으로 구매했으며,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네 살 딸이 엄마를 죽인 과거를 숨긴 아버지가 시간이 흐른 뒤 협박전화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읽는내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치밀하게 짜여진 복선이 매력적인 소설이었어요. 읽으실 분들은 꼭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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