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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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금을 삼키다

리뷰 총점 9.2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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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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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금을 삼켜야만 하는 형벌, ‘탄금’!

서정과 잔혹을 한 땀 한 땀 수놓은 명화같은 소설




고가의 미술품 거래로 돈왕이라 불리게 된 조선의 거상 심열국. 어느 날 그의 외동아들 홍랑(8세)이 실종된다. 심열국과 민씨 부인은 수많은 재물과 사람을 풀어 아들을 찾고 시체에까지 현상금을 붙이지만 실마리도 찾지 못한다. 씨받이가 낳은 딸 재이(9세)는 홍랑의 수호부를 빼앗았다는 죗값으로 별채에 감금당하고, 양반 핏줄인 무진(11세)이 양자로 들어온다. 가문의 흉사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매가 된 두 사람은 서슬 퍼런 상단에서 오로지 서로만을 의지한 채 자라난다.



십 년 후, 추노꾼 독개는 홍랑을 찾아 데려온다. 곧 성대한 잔치가 벌어지지만 떠들썩한 상단에서 재이와 무진만은 홍랑을 사기꾼이라 확신하고 그의 면전에 멸시의 말들을 쏟아낸다. 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재이는 홍랑의 진심에 혼란스러워하고 끝내 친아우로 인정하게 되지만 동시에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든다. 아우의 귀환에 대한 감격도 잠시, 재이는 마땅히 끝내야 할 연모를 접지 못해 애달파한다. 무진은 홍랑에게 제 자리를 박탈당하고 설상가상 재이의 마음마저 빼앗기자 홍랑의 뒤를 캐려고 혈안이 된다. 진정 홍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각자 믿고 싶은 것과 믿고 싶지 않은 것 사이에서 교묘한 외줄타기가 계속되고, 결국 시대의 금기와 모순, 그 추한 민낯이 드러나는 대반전에 이르러 모든 상황은 단박에 전복된다. 과연 금을 삼킨 자는 누구인가?



시대극의 재미는, 도처에 산재하는 갖가지 제약과 한계가 더 많은 갈등을 조장하고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 『탄금』 역시 큰 얼개가 되는 홍랑의 실종과 귀환, 그를 둘러싼 믿음과 의심 사이에 데릴사위, 씨받이, 양자, 무당, 추노꾼, 싸울아비, 피장이 등 조선 시대만의 독특하고 간간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을 이어간다. 저자는 24절기를 빌려 이렇듯 복잡한 사건과 감정의 흐름을 날로 삼고 씨로 삼아 탄탄히 직조된 서사구조를 만들어 지금껏 보지 못한 놀라운 작품을 완성해낸다. 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완성도 높은 이런 시대극이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호텔 관련 학교를 다녔고 두 나라에서 호텔리어로 일했던 장다혜 작가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무척 즐겼고 20대 초반에는 작사가로(이소은의 「사랑한다」, 박혜경의 「A Lover's Concerto」, 이수영의 「눈물이 나요」등), 30대엔 에세이스트로 활동하였고 40대가 되어 첫 소설 『탄금』을 쓰게 되었다. 스스로를 밀어붙이지 않고,?내킬 때만 글을 썼다는 작가는 써놓은 글을 몇 개월 지난 뒤에 객관적 시선으로 다시 보면서?주요 인물들의 감정선을 새롭게 다듬고 문장들을 수정하였다. 그런 작업을 반복하기를 수차례, 한국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역사 서스펜스 로맨스 『탄금』이 5년 만에 드디어 완성되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기해년

입춘 - 꽃 결에 사라진 아이
우수 - 귀신이 곡할 노릇
대설 - 폭설에 온 소년

기유년(10년 후)

春 입춘 - 봄, 누구에게나 찬란하진 않은
우수 - 춘풍에 온 소식
경칩 - 서투른 귀환
춘분 - 하루도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없었네
청명 - 떠나야 하는 이, 남아야 하는 자
곡우 - 놀랍지 아니한가

夏 입하 - 바람에 부대끼는 건 억새뿐이냐
소만 - 피는 꽃, 지는 달
망종 - 까끄라기 같은 소원
하지 - 천기누설
소서 - 서글픈 재회
대서 - 타오르는 것, 타들어가는 것

秋 입추 - 엇갈린 명운
처서 - 찬 빗물이 고인 자리
백로 - 흰 이슬 눈가에 맺히고
추분 - 잔인하고도 끔찍한 박하향
한로 - 떨칠 수 없는 한기
상강 - 슬픈 천형

冬 입동 - 얼어붙은 불덩이
소설 - 손돌바람에 마음 아리고
대설 - 새 아침, 마지막 밤
동지 - 떠난 적 없는 회귀
소한 -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는 형벌, 탄금
대한 - 숫눈송이 흩날리는데

경술년

입춘 - 춘설에도 꽃이

작가의 말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 독자들을 향한 신인 작가의 치명적인 프러포즈!
역사의 껍데기 그 이면을 조명한 조선 서스펜스 로맨스


『탄금』은 1980년대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로, 시대극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극에서 맛볼 수 있는 대화체의 묘미와 탄탄한 줄거리 전개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글 어휘와 다채로운 고어들, 구수한 방언들로 일구어낸 정교한 문장들은 우리의 글맛을 곱씹어 새롭게 느끼게 하며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빠져드는 독서의 즐거움을 전한다. 『탄금』에는 새 시대를 여는 임금도, 전장에 선 명장도, 국운을 틀어 쥔 궁궐여인들도 없다. 절망의 힘으로 또다시 절망과 싸워야 하는 시대의 부스러기들만이 있을 뿐이다. 또한 작가는 풍파에 휩쓸린 인간의 몰락과 복수를 예술품 거래 상단이라는, 참신한 배경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사라져가는 토속신앙을 두루 재현하여 조선의 숨겨진 단면을 펼쳐 보인다.

틈틈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하염없는 기다림, 어긋난 약속, 전달되지 못한 서신과 같은 애틋한 낭만들을, 또 지엄한 법도 아래 오가는 눈빛과 꼭꼭 여민 의복 사이로 드러난 살결처럼 금지된 긴장감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제일 공을 들인 부분은 미스터리를 끌고 나가는 홍랑이 단편적 인물이 되지 않도록, 식상한 복수를 꿈꾸지 않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수정하는 일이었습니다. (……) 그렇게 여러 이름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 홍랑이 만들어졌습니다. 시대극이다 보니 캐릭터를 구축함에 있어 가장 고심했던 건 역시 여성인 재이였으나 가장 정이 갔던 건 무진이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의 마술. 소설 속 계절은 유유히 흘러가지만 금을 삼킨 주인공들의 비밀은 세찬 소용돌이로 심장을 끌어당긴다.” -영화 평론가 심영섭

“토속 신앙과 스릴러적인 요소가 뒤섞인 독특하고 매혹적인 소설.” -영화감독 김용훈

감각적인 언어와 여러 겹의 감성으로 살아있는 인물들
24절기 갈피갈피에 옹그린 인간의 욕망과 비밀


독자가 즐거이 누릴 시대극의 묘미가 산재해 있는 이 소설은 언어 선택 하나하나에 깃든 고심과 정성의 흔적이 엿보인다. 심열국이 업무를 보는 집무재執務齋를 비롯하여 응달 귀퉁이라는 뜻을 지닌 재이의 처소 요암재?陰齋, 동궁같이 밝은 정동향에 위치한 홍랑의 처소 광명재光明齋 그리고 무진의 처소인, 말 그대로 이름 없는 무명재無名齋와 더불어 인물의 이름들 또한 의미심장하다. 하잘것없는 뜻을 지닌 재이의 이름과 밝은 무지개를 뜻하는 홍랑의 이름은 과연 이들이 남매라고는 하나 태생을 짐작케 하고도 남는다. 양자로 들인 무진 또한 없을 무無, 다할 진盡이라는 뜻의 이름자를 지님으로써 평탄지 않은 앞날을 예고한다.

풀물이 잔뜩 밴 재이의 광목 치마는 닳고 닳아 해거름에 다리속곳이 다 비쳤다. 트실트실한 볼은 군불 한 자락 못 쬐고 동절기를 난 듯 벌겠고, 가시랭이가 붙은 산발에선 풋내가 풀풀 풍겼다. 잔망스러운 뒤통수에 깡똥하게 달린 홍댕기는 차라리 거무튀튀한 팥죽색이었다. 얇은 은박이 죄 벗겨져 얼룩덜룩 자국만 남은 것이, 댕기가 주인보다 나이를 더 먹은 듯도 하였다. 남매가 한 핏줄이 분명한데도 곡해를 사는 결정적 이유는 다름 아닌 피부색이었다. 천방지축 깨춤을 춰대며 온데를 쑤시고 다니는 누이는 잘 여문 보리알처럼 갈색인 반면, 방 안에 들어앉아 서책만 뒤적이는 아우는 갓 탈곡한 쌀알마냥 희디희었다. 그 대비는 단순한 성정 차이가 아니었다. 온종일 밖으로만 나돌아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애꾸라기 계집과,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시시각각 과보호를 받은 옥동의 삶의 차이였다. 한 해 먼저 태어났다곤 하나 이지러질 재?, 떠날 이離라는 하찮은 이름의 계집은 실상 무지개 홍虹에 밝을 랑朗 자를 쓰는 금자를 이길 재간이 없었다. (p. 13~14)

남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홍랑과 재이, 그리고 주변인으로서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사그라져버린 무진. 상단주인 심열국과 민씨 부인, 심열국의 수하 방지련과 민씨 부인의 심복 육손. 무진의 수원인 부영과 홍랑의 벙어리 의제 인회. 제 성정에 눈먼 민씨 부인을 쥐락펴락하는 귀곡자와 송월 객주의 존재. 그리고 재이를 가장 가까이서 수발하는 을분 어멈과 을분에 이르기까지 실타래같이 얽힌 이야기에 어느 누구 하나 관여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 그만큼 사건의 얼개는 정교하고 탄탄하다. 또한 모두가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 할 만큼 이야기는 풍성하고 다채롭다. 특히나 결말로 치달을수록 전혀 예상치 못한 비밀스러운 사건들이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러한 반전의 요소들은 이 소설이 선사하는 여러 묘미 중 하나일 뿐이다. 각 인물의 성정이 드러나는 묘사 하나하나는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민씨 부인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한 의붓딸년을 경멸스러운 눈씨로 을러댔다. 아직도 씨받이 하씨 년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았다. 그 너절한 것 하나 꼬꾸라진 일로 부군께서 삼 년을 심란해하셨다. 이름 석 자 아는 것이 전부인, 예쁘긴커녕 답답한 이마에 작은 이목구비를 한, 실로 볼품없는 계집이었다. 잡스러운 딸년도 저승꽃으로 만들면 속이 다 시원할 텐데 손을 대면 부정 탄다는 귀곡자의 말에 민씨 부인은 재이가 제 풀이 꺾여 고사하길 부추기는 수밖에 없었다. (p. 110)

그 새벽, 모닥불을 지피던 홍랑은 마침내 강물로 뛰어들어 동이 트도록 찬 물살을 거스르고 또 거슬렀다. 그때마냥 끓어오르는 흉심을 그는 모질게 다잡았다. 차마 맘껏 탐할 수 없었다. 연약하고 야들한 꽃잎은 위험천만한 독화였다. 팽그르르 돌며 저무는 낙화처럼 애련을 가장하고 있을 뿐이었다. 치명적 향취에 홍랑은 미간을 찌푸렸다. 여기까지, 여기까지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진정 사달이 날 것이었다. 마지막 숨을 부여한 그가 독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자근자근 여인을 떼어내었다. (p. 314)

서정과 잔혹이 핏빛으로 교직되는 충격적인 반전
춘설의 홍동백을 닮은 순백의 사랑 이야기
“누이가 좋아하는 홍동백 이만큼 따다 줄게. 개암도 주워오고.”


아홉 살 누이에게 홍동백을 따다 주겠다고 했던 그날 밤 이후로 사라져버린 아우가 10년 후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 채 살벌한 검계가 되어 돌아왔다. 진짜 아우가 아니라고 수십 번을 부정해보지만 서서히 이끌리는 감정을 어찌하지 못하고 재이는 누이로서, 또 여인으로서 갈망에 젖어 홍랑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우애와 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재이. 어느 한 군데 정 붙일 수 없었던 무진 또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이를 향한 연정을 끊어내지 못해 괴로워한다. 이와 같은 설레고 애달픈 감정선을 타고 상단의 비리가 얽힌 비참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맞물린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은 더 큰 죄와 악으로 치닫고 마침내 업을 지닌 자들은 더없이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닥뜨린다. 아름다운 서정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영상미 가득한 소설이다.

조금의 방심도 용납지 않는 서스펜스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대중소설인 만큼 흥미로움의 요소가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에 못지않게 내재한 울림이 묵직하게 전해진다. 신분제도의 부조리나 탐관오리의 횡포는 물론 피가 튀는 칼부림 장면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포개어짐으로써 소설의 분위기는 상승한다.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선사하는 놀라운 반전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소설의 결말에 이르면 독자는 (잔인한 고대 중국의 형벌인, ‘금을 삼키다’라는 뜻의) ‘탄금’을 제목으로 택한 이유를 납득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가벼이 떨쳐버리기 어려운 서글픈 서정과 처절하고 애절한 운명을 이 소설은, 독자에게 감당하게 한다.

『탄금』 주요 인물 소개

- 재이(19세/여)
씨받이 소생인 민상단의 외동딸. 평생 감금된 탓에 탈색된 듯 시허연 얼굴엔 싸늘한 냉기뿐이다. 아우의 실종에 대한 죄책감 탓에 지옥 같은 집을 탈출해 직접 아우를 찾아 나서는 것이 소원. 귀환한 홍랑을 경멸하고 밀어낼수록 그가 점점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 홍랑(18세/남)
유년의 기억을 잃고 십 년 만에 귀환한 민상단의 외아들. 거침없이 행동하는 상남자와 실없는 장난을 즐기는 소년의 모습이 공존하지만 실상 절망, 증오, 자기혐오로 점철된 냉혈한이다. 일생일대의 계획이 재이를 만나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 무진(21세/남)
몸값 이천 냥에 민상단의 양자로 팔려와 양부모에게 괄시받고 늘 변방으로 떠돌지만 단주에 오를 날만을 꿈꾸며 마음속엔 칼을 품고 있다. 재이에겐 한없이 다정한 오라비이나, 귀환한 홍랑이 제 자리를 빼앗고 재이의 마음까지 뒤흔들자 나락으로 떨어져 처절하게 몸부림친다.

- 심열국(40대 초반/남)
데릴사위로 민상단의 주인 자리를 꿰찼다. ‘돈이 되면 허교하고 아니 되면 절교한다’는 철칙을 지닌 장사치로 뒷배 한평 대군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 민씨 부인(40대 초반/여)
민상단의 실세. 거상 민반효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안하무인으로 자랐다. 아들의 실종 후 신경쇠약에 빠져 아편과 무속신앙에 전적으로 의지한다.

- 을분 어멈(50대/여)
말도 많고,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유모. 오래 전 풍을 맞아 한쪽 팔을 못 쓰지만 충만한 모성애로 재이를 딸처럼 보듬어 키운다. 돌아온 홍랑 또한 묻고 따지지도 않고 지극 정성으로 감싼다.

- 한평 대군(50대/남)
임금의 하나뿐인 아우. 혹여 왕권을 위협할까 정치는 물론 후사도 잇지 않는 충성스런 신하. 고매한 미술광으로 민상단의 뒷배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37건)

돈 때문에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 | 2023.03.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대극 오래간만이네. 눈 아파서 천천히 읽었는데, 이야기 문체가 너무 예스러워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는. 이야기 진행이 띄엄띄엄 되는 바람에 연결이 잘 안되는 듯 하기도. 피도 눈물도 없이 돈에 목숨거는 장사치 상단가문 이야기. 부모세대에서 저지른 악행이 업보로 되물림되어 자식세대에까지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이야기. 대를 이어야 하는 상단집안에 아이가 없자 부
리뷰제목
시대극 오래간만이네. 눈 아파서 천천히 읽었는데, 이야기 문체가 너무 예스러워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는. 이야기 진행이 띄엄띄엄 되는 바람에 연결이 잘 안되는 듯 하기도.

피도 눈물도 없이 돈에 목숨거는 장사치 상단가문 이야기. 부모세대에서 저지른 악행이 업보로 되물림되어 자식세대에까지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이야기.

대를 이어야 하는 상단집안에 아이가 없자 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씨받이를 들여 딸을 낳고, 부인은 비밀리에 자기를 사모하는 종의 자식을 낳아 가까스로 대를 잇게된다. 그러다 사고로 아들이 죽자 이를 추궁받을 것을 두러워한 유모가 사체를 유기하고, 주인집에서는 아들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생각하고 추노꾼을 사서 전국을 뒤지게 한다.

가문의 대는 이어야 하고 장사를 물려받을 아들이 필요해서 가난하지만 양반의 핏줄인 성품좋은 사내아이를 데려다 양자를 삼는다. 그러나 아들의 자리를 탐하지 말라며 핍박하는 주인마님 때문에 마음편할 날 없다. 그저 자기와 마찬가지로 구박받는 여동생과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을 뿐. 언젠가는 상단주가 되어 여동생에게 가업을 모두 물려주고,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만들고 주고 싶은 소망을 이룰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이 집안의 아들이라며 젊은이 하나가 찾아온다. 전직 킬러로 이름을 날리던 수상한 청년을 반기는 사람이라곤 주인마님 뿐. 점차 집안 분위기가 이 젊은이를 아들로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장남과 딸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탄금’이라는 형벌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는 형벌이라고. 돈만 아는 수전노에게 딱 어울리는 형벌이다 싶었다.
________

고통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면 좋으련만. 그예 굳건한 눈꺼풀을 비집고 선혈처럼 고달픈 눈물이 쏟아졌다. 사랑에 대가가 따른다는 걸 몰랐다. 한 번도 사랑받은 적 없어서, 한 번도 사랑했던 적 없어서 사랑은 공짜인 줄만 알았다. 재이를 처음 본 순간 어쩌면 그는 예감하였다. 언젠가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그것은 바로 이 여인 때문일 것이라고.

“다음 생엔 절대 만나지 말자.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열심히 숨어. 최선을 다해서 도망가. 다시 만나면 그땐 널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탄금 - 금을 삼키다 | 장다혜 저

#탄금 #금을삼키다 #정다혜 #북레시피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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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탄금-금을 삼키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j****s | 2023.0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년부터 읽어 온 책을 올해에 완독했다. 몰입이 안되서가 아니라 책을 느리게 읽는 편이라서다. 소설은 째임새있고 흥미로운 소재이며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간다. 그리고 문장을 거의 순우리말로 표현하려고 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다만 그러다보니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아 몰입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각 인물은 성격과 서사가 분명히 있지만 전개를 24절기에 맞춰 풀다
리뷰제목

작년부터 읽어 온 책을 올해에 완독했다.

몰입이 안되서가 아니라 책을 느리게 읽는 편이라서다.

소설은 째임새있고 흥미로운 소재이며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간다.

그리고 문장을 거의 순우리말로 표현하려고 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다만 그러다보니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아 몰입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각 인물은 성격과 서사가 분명히 있지만 전개를 24절기에 맞춰 풀다보니 드라마의 장면장면을 보는 것처럼 끊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의미있는 시도이고 흥미로운 소재와 전개로 매력이 충분한 작품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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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탄금,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7 | 2023.0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돈왕이라 불리는 큰 장사꾼의 외아들인 금지옥엽이 행방불명되이 된다. 이에 배다른 남매인 주인공은 동생의 귀환만을 바라며 마님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견뎌낸다. 약 10년의 세월이 흐르는데, 행방불명된 후 도저히 행방을 알수없던 동생이 돌아와서 부모님의 지극한 환대를 받지만 주인공은 그 동생이 가짜란걸 알게된다. 이러
리뷰제목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돈왕이라 불리는 큰 장사꾼의 외아들인 금지옥엽이 행방불명되이 된다.

이에 배다른 남매인 주인공은 동생의 귀환만을 바라며 마님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견뎌낸다.

약 10년의 세월이 흐르는데, 행방불명된 후 도저히 행방을 알수없던 동생이 돌아와서 부모님의 지극한 환대를 받지만 주인공은 그 동생이 가짜란걸 알게된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주인공과 가짜 동생의 로맨스가 펼쳐지기도 하고 왜 가짜 동생이 돌아왔는지에 대한 미스테리를 푸는 식으로도 스토리가 전개된다.

반전도 있고 비밀을 푸는 재미도 있는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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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탄금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 2022.05.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장다혜작가의 탄금에 대한 리뷰입니다. 죽을때까지 금을 삼켜야하는 형벌을 탄금이라 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욕심과 탐욕을 드러냈으면 그런 형벌을 받을까싶은데 그걸 또  도서제목으로 선택했기에 인간들의 탐욕이 주된 소재일거라 예상하며 궁금증에 구입했다. 세 남녀가 처한  상황이나 그들의 변화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리뷰제목

장다혜작가의 탄금에 대한 리뷰입니다. 죽을때까지 금을 삼켜야하는 형벌을 탄금이라 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욕심과 탐욕을 드러냈으면 그런 형벌을 받을까싶은데 그걸 또  도서제목으로 선택했기에 인간들의 탐욕이 주된 소재일거라 예상하며 궁금증에 구입했다. 세 남녀가 처한  상황이나 그들의 변화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모든이들을 탐욕앞에 서게했고 민낯을 드러내며 파국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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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탄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s*****1 | 2022.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연히 광고를 보고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져서 바로 구매했어요.표지의 무표정한 여인의 모습도 호기심에 부채질을 하더군요.여러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작가님이 잘 풀어내신 듯 합니다.게다가 그 시절의 다양한 문화가 글 속에 잘 녹아 있었어요. 죽을때까지 금을 삼켜야하는 무서운 형벌이 제목인 탓에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음에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재미는 있었
리뷰제목
우연히 광고를 보고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져서 바로 구매했어요.
표지의 무표정한 여인의 모습도 호기심에
부채질을 하더군요.
여러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작가님이 잘 풀어내신 듯 합니다.
게다가 그 시절의 다양한 문화가 글 속에
잘 녹아 있었어요.
죽을때까지 금을 삼켜야하는 무서운
형벌이 제목인 탓에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음에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
재미는 있었으나 살짝 아쉬움도 있었어요.
다음에는 더 재밌는 작품으로 만나뵙길
바랍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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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 금을 삼키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22.02.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SNS 광고로 알게된 책. 조선시대 이야기인가 하면서 보던 동영상이 책 소개로 끝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얼른 읽었다.   "탄금-금을 삼키다" 라는 큰 제목과 함께 여인이 그려진 책의 표지를 보고는 이 여인이 힘든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돈을 버는 이야기인가...하면서 읽은 책은 마지막을 읽으며 이 제목이 얼마나 끔찍한 뜻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되는 순간 표지속 여인의 얼
리뷰제목

SNS 광고로 알게된 책. 조선시대 이야기인가 하면서 보던 동영상이 책 소개로 끝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얼른 읽었다.

 

"탄금-금을 삼키다" 라는 큰 제목과 함께 여인이 그려진 책의 표지를 보고는 이 여인이 힘든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돈을 버는 이야기인가...하면서 읽은 책은 마지막을 읽으며 이 제목이 얼마나 끔찍한 뜻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되는 순간 표지속 여인의 얼굴이 웃지 않고 있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 재이는 아버지 심열국이 씨받이를 들여 낳은 딸이였다. 심열국의 처 민씨부인은 조선시대 큰 상단의 고명딸이고, 그 집안의 데릴사위로 발탁된 심열국은 이미 정인이 있었으나, 강제로 정인과 헤어지고 민씨부인과 결혼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자식이 없었던 부부사이에 씨받이로 낳은 딸이니 어머니 민씨부인에게 그녀가 어찌 이쁘겠는가. 그러다 부부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고 아이의 이름은 홍랑. 홍랑은 어머니 민씨부인의 사랑을 오롯이 받으며 자랐고, 누이가 어머니에게 핍박받는 다는 사실을 알고도 누이를 제법 따르고 사랑했다. 그런 홍랑이 어느날 사라졌다. 

민씨부인은 귀하디 귀한 아들을 잃고 재이를 더 핍박하며 나날이 날을 세우고, 재이는 동생의 실종이 자신의 탓인냥 그런 어머니의 핍박을 오롯이 받아내면서도, 동생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아버지 심열국은 상단의 후계를 위해 의붓아들 무진을 들인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어머니 민씨부인을 꼭 빼닮은 홍랑이라는 이를 팔도강산에 풀어놓은 이중 한명이 데려온다. 홍랑이라는 이는 기억을 잃었다했으나, 문득문득 기억나는 말을 내뱉고 이를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신임을 얻고, 끝끝내 그에 대한 경계심을 잃지 않던 재이마저, 그가 하는 말들에 동생이라 믿고 싶어진다. 날선 말끝에 누이를 배려하는 그의 행동과 과거 홍랑과의 추억을 툭툭 내뱉는 그에게 그녀는 진짜동생 홍랑을 찾으려던 의지마저 흔들리는데..

 그는 정말 홍랑이였을까. 하지만 살수로 자란탓에 맑디 맑은 동생의 눈빛이 아니고, 재이에 대한 태도에 재이는 끊임없이 흔들리는데,, 그리고 끊임없이 그를 의심하는 무진. 

이런 인물간의 구도가 책의 주요 줄거리이다.

 

각 절기로 소챕터의 구성이 잡혔고, 끝챕터가 동(겨울)이다. 봄이였으면 좋았는데.. 

사람이든 재물이든 자신의 것에 대한 일그러진 욕망이 자신과 주변을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그 파멸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처절함이 어울어지는 스토리라. 가벼운 소설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돌아온 홍랑이 겪었던 과거, 무진의 과거, 동생 홍랑이 실종된 순간 그 시절에 머문 재이, 일그러진 욕망으로 자신과 그 주위의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도 끝끝내 잘못이 무엇인지 몰랐던 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이 책이 정말 소설이지만 정말 이런일이 없었을까? 그 시절 양반만이 인간이던 그 시절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으...

 

탄금. 금을 삼키고 있는 이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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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금을 삼키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로*나 | 2021.09.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네 이년! 내 아드님을 여태 끌고 다녔더냐!" 같은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의 자식이냐 성별이 무엇이냐에 따라 삶의 무게가 달랐던 조선시대 애꾸라기 계집인 이지러질 재, 떠날 이 라는 이름의 재이와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옥동인 무지개 홍에 밝을 랑. 홍랑. 둘은 1살 터울의 남매 입니다. 다만 재이는 씨받이로부터 난 딸 아이이고 홍랑은 정실부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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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년! 내 아드님을 여태 끌고 다녔더냐!"

같은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의 자식이냐 성별이 무엇이냐에 따라 삶의 무게가 달랐던 조선시대

애꾸라기 계집인 이지러질 재, 떠날 이 라는 이름의 재이와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옥동인 무지개 홍에 밝을 랑. 홍랑. 둘은 1살 터울의 남매 입니다. 다만 재이는 씨받이로부터 난 딸 아이이고 홍랑은 정실부인인 민씨부인의 소생입니다.

처음에는 재이의 고된 삶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표지에도 그려져 있는 것이 재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작하자 마자 홍랑의 실종 사건이 발생합니다.

소설의 첫번째 미스터리 : 홍랑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발뒤꿈치를 잘라내건, 무릎을 꺾건 하란 말야! 어찌 소품 하나 조용히 표구하질 못해!"

이 문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는... 이 섬뜩한 문구가 무엇을 의미했는지 알게 된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소설의 두번째 미스테리 한평대군은 왜 "얼굴이 하얀 미동"들을 모으는 것일까?

 

“헌칠민틋한 장정은 사라진 날 마냥 짙은 철쭉 색 도포 차림이었다. 치맛자락을 꽈악 말아 쥔 민씨 부인의 손등에 시퍼런 핏줄이 돋아났다. “

십년여만에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홍랑. 그리고 독백으로 이어지는 그의 정체

소설의 세번째 미스터리. 과연 홍랑은 왜 십년 만에 나타났는가? 

 

탄금은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 요암재를 중심으로 하여 촘촘한 거미줄처럼 펼쳐집니다.

민상단을 세우고 엄청난 부를 일군 민반효. 그의 외동딸인 민연의와 결혼한 데릴 사위 돈왕 심열국.

심열국이 씨받이로부터 낳은 딸 민재이, 그리고 민씨부인이 낳은 민홍랑

홍랑의 실종 사건 이후 양자로 들어온 설경 “무진”

그리고 십년만에 ‘홍랑’이라고 하며 나타난 쥐똥, 모지리, “신묘” 

심열국의 뒷배이며, 회화와 글씨에 일가견이 있는 한평대군.

미스테리한 여인 송월 객주와  조선최고의 만신, 신성한 무녀 귀곡자.

 

어찌보면 자신이 쌓은 업보로 인해 지금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단순한 논리인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업보의 시작은 ‘욕심’입니다. 돈 욕심, 사람 욕심, 핏줄 욕심, 예술 욕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보다 더한 것을 가지기 위한 인간의 탐욕이 어디까지도 무서워질 수 있는지… ‘자신’말고는 다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선 미스테리 소설 [탄금]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사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미스터리 외에도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반전의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미스테리 추리 소설로 현대물은 많이 읽어봤는데 이렇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은 처음인 듯 합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생소한 한자 표현 혹은 순우리말 표현이 나오는 것은 조금 어렵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에 대한 몰입감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데 조금은 색다른 소설을 찾는 분

그리고 미스테리 러브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함께 보고 싶으신 분에게 강추하는 조선 미스터리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 

전자책 리디북스에서 내돈내산으로 읽은 소설로 인간의 서글픈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 충만 미스터리 소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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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탄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나**마 | 2021.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먼가 웹소설 같은 느낌으로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가짜 홍랑이랑 잘되길 바랬는데. 을분어멈이 진짜 나쁘기는 해도 또 을분 어멈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를 잘 못본 죄를 당연히 죽음으로 물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지요. 아무리 지위가 높다고 하더라도.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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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웹소설 같은 느낌으로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가짜 홍랑이랑 잘되길 바랬는데.

을분어멈이 진짜 나쁘기는 해도 또 을분 어멈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를 잘 못본 죄를 당연히 죽음으로 물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지요.

아무리 지위가 높다고 하더라도.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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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재이와 홍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파**키 | 2021.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여종인 하씨 부인과 아버지 심열국사이에서 태어나 을분어멈의 손에서 자라고   요암재에서 기거하며, 심열국의 묵인(?)으로 민씨 부인에게 온갖 수모와 핍박을    받고 살아 온 재이 - 몰락한 양반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돈 이천냥에 심열국 집안에 양자로 팔려와   말뚝으로 살아야 했던 무진 - 종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평대군의 소품으로 팔려 와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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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종인 하씨 부인과 아버지 심열국사이에서 태어나 을분어멈의 손에서 자라고

  요암재에서 기거하며, 심열국의 묵인(?)으로 민씨 부인에게 온갖 수모와 핍박을

   받고 살아 온 재이

- 몰락한 양반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돈 이천냥에 심열국 집안에 양자로 팔려와

  말뚝으로 살아야 했던 무진

- 종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평대군의 소품으로 팔려 와 온갖 고초를 겪고 겨우 도망쳐

  송월에게 의지해 목숨을 보존하고, 자기를 넘긴 심열국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짜 홍랑을 자처한 홍랑 ( 쥐똥, 모지리, 신묘, 칠점사)

- 세 사람은 처음부터 부부의 연은 아니었 던 것 같다

- 한평대군이 소년들을 소품으로 여겨 그들의 등에 그림을 새긴 것은 가장

  비인간적이고, 천인공노(?)할 일이라 생각이 든다

- 재미있게 읽었으나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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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강추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y****2 | 2021.03.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선시대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기구한 이야기들이 얽혀져 재미있지만 슬프고 마음 아픈...그래서 마지막 한 장까지 몰입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단어가 어려워서 슥슥 읽히는데 조금 무리가 있었는데 마지막장 덮으며 바로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 읽고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보다 더 빠져드네요. 작가님의 작품을 또 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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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의 기구한 이야기들이 얽혀져 재미있지만 슬프고 마음 아픈...그래서 마지막 한 장까지 몰입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단어가 어려워서 슥슥 읽히는데 조금 무리가 있었는데 마지막장 덮으며 바로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 읽고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보다 더 빠져드네요.
작가님의 작품을 또 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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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1건)

구매 탄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채*이 | 2022.10.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낙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접해서 오래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생각은 있었는데 이북 가격이 워낙 높아서 종이책으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장 포화상태로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서정적이네요. 그러면서도 잔혹하다는 평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추노꾼과의 이야기 그 추노꾼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지만 혼란에 빠지고 연모의 마음을 어찌할 줄 모르는 주인공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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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접해서 오래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생각은 있었는데 이북 가격이 워낙 높아서 종이책으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장 포화상태로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서정적이네요. 그러면서도 잔혹하다는 평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추노꾼과의 이야기 그 추노꾼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지만 혼란에 빠지고 연모의 마음을 어찌할 줄 모르는 주인공과의 심리묘사가 너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심리의 외줄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금을 삼킨자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조선 시대의 독특한 인간상을 볼 수 있고 탄탄한 구조의 서사속에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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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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