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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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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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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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 커피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다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어렵게 커피나무 한 그루를 구한 그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그 나무를 마르티니크로 가져가 심게 했고,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몇십 년 후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 애썼을까?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발명에 상금을 걸고 산업혁명을 독려했다. 직물기계 개량, 인디고 대체용 색소 개발, 새로운 종류의 설탕 제조 등의 혁신은 그 열매인 셈이었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음료’ 커피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18세기 이후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꿔놓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

커피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을까? 이 책은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에서 커피가 홍차에게 밀려난 원인이 여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독일혁명의 트리거를 당긴 것이 커피였다는데?’ 등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마시던 ‘검은 음료’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아라비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를 제패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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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커피와 권력이 서로를 갈망하고 이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01 이슬람 세계를 지배한 ‘검은 음료’ 커피

·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교 수도사들은 왜 ‘커피’에 매료되었을까
· ‘커피는 본래 와인이었다’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 이슬람 커피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커피 탄압 사건, ‘메카 사건’
· 예멘 커피상인이 만든 희대의 히트 카피?‘커피에 잠잠성수와 같은 효과가 있다’

02 커피의 상업적 가치를 간파하고 이익을 극대화한 이슬람과 유럽 상인

·17세기 전 세계 커피시장의 유일한 공급원이던 국가, 예멘
· 커피 교역 독점권을 남아라비아 상인에게서 빼앗은 카이로 거상들
· 17~18세기, 유럽의 상업자본가들은 왜 그토록 커피의 ‘상품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골몰했을까
· 역사상 최초로 커피 플랜테이션을 운영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커피산업의 메커니즘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네덜란드 상인

03 영광의 자리를 홍차에게 빼앗긴 영국 커피

· 17세기 후반, ‘없는 것을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영국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준 커피하우스
· 청교도혁명이 한창일 때 런던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연 것이 과연 우연일까?
· 근대시민사회의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한 커피하우스
· 무엇이 영국인을 커피와 커피하우스에서 멀어지게 했나

04 프랑스혁명의 인큐베이터가 된 커피와 카페

· 16세기, 오스만제국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정복을 결정적으로 도운 ‘검은 수프’, 커피
· 오스만튀르크 대사 술레이만 아가가 역설적으로 적대국인 프랑스 커피문화 정착의 결정적 공로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라는 속설이 오히려 프랑스에서 독특한 커피문화가 발달하는 기폭제가 되었다는데?
· 프랑스인에게 ‘커피가 얼마나 훌륭한 음료인가’ 하는 결정적 인상을 심어준 책,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
· 프랑스 커피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커피나무’
· 커피가 ‘니그로의 땀’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은밀하고도 잔혹한 이유
· 프랑스 커피문화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주연배우와 조연배우들
· 커피와 카페가 없었다면 프랑스 계몽주의 운동도 없었다?
· 프랑스혁명의 아지트이자 도화선 역할을 한 역사적 카페
· 프랑스 커피 역사의 중요한 중심축, 아이티 커피 플랜테이션

05 커피를 원하는 권력, 권력을 원하는 커피

·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왜 ‘커피’에 집착했을까
·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의사들에게 명령해 ‘커피에 독성분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게 한 까닭은?
· 프로이센 시대 독일인이 반나폴레옹 해방전쟁에 나선 이유는 ‘진짜 커피’에 대한 강렬한 욕망 때문이었다?
· 군국주의 메커니즘을 통해 시민권을 얻은 베를린의 콘디토라이
· ‘커피는 포르투갈 말을 한다’라는 말의 의미는?

06 19세기 후반, 식민지정책을 통한 동아프리카 커피 플랜테이션에 광적으로 몰입한 독일

· 19세기 후반, 독일이 뒤늦게 제국주의적 식민지 경쟁에 뛰어든 이유는 피임기구 개발이 늦어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 19세기 말, 독일인은 왜 광기에 가까운 열정으로 커피 플랜테이션 산업에 뛰어들었나?
· 독일 커피 플랜테이션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근원적 이유
· 독일 동아프리카 식민지 괴멸로 이어진 흑인반란, 마지마지 봉기
· 독일의 동아프리카 커피 플랜테이션 패러다임을 혁명적으로 바꾼 발터 라테나우
· 독일인이 아프리카 부코바 플랜테이션에서 만든 커피가 ‘모카’라는 이름을 달고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다
·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두고두고 치유하기 힘든 화근이 된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

07 바이마르공화국의 숨통을 끊어놓은 브라질의 ‘커피 대량 폐기 사건’

·커피문명과 전쟁이 서로 불구대천의 원수일 수밖에 없는 까닭
· ‘검은 음료’ 커피가 촉발시킨 독일혁명
· 커피가 국민음료가 되었음에도 영국?프랑스와 달리 정치적 카페가 자리 잡지 못한 숨은 이유
· 전 세계 커피 총생산량 4분의 3 이상을 담당하고 국민 90퍼센트가 커피 생산에 종사하던 커피 대국 브라질이 1930년대에 엄청난 양의 커피를 바다에 버리거나 소각한 이유는?

08 자국의 식민지이자 커피 생산지인 나라에 ‘극단적 모노컬처’를 강요하는 유럽 강대국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헤스가 유대인을 가스실로 몰아넣으며 ‘목욕이 끝나면 따뜻한 커피를 주겠다’고 거짓 약속한 이유
· 자본주의 상품사회 대표 상품 커피가 지닌 이중성
· 유럽 강대국이 자국 식민지이자 커피 생산지인 나라에 ‘극단적 모노컬처’를 강요한 이유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
커피를 군대에 보급하기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이 산업혁명을 촉발하고
세계사를 바꾸다


“나는 귀하의 나라도 이렇게 만들 수 있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이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바닥에 떨어뜨려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정부 사절단을 향해 한 말이다. 이는 1797년의 일로, 나폴레옹은 동쪽의 맹주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을 공격해 사지로 몰아넣은 뒤 강화조약을 거부하는 사절단에게 엄포를 놓았다. 커피를 보면 국가 존망 위기를 떠올리는 나쁜 습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조약에 응했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곧바로 조각난 커피잔 같은 처지가 된 신성로마제국을 빗자루로 쓸어 담듯 공략하며 해체해버렸다. 1804년의 일이다. 이후 1806년 베를린에 입성한 나폴레옹은 베를린 칙령을 선포해 대륙을 봉쇄했다(여기서 ‘대륙봉쇄’는 대륙을 봉쇄하는 것이 아니라 대륙으로부터 바다를 봉쇄한다는 의미다). 이는 강대국 프로이센이 프랑스에 무릎을 꿇은 상황에서 대서양과 지중해에 이어 발트해마저 제압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천재 전략가 나폴레옹이 단행한 해상봉쇄조치였다. 그런데 문제는 해안이 봉쇄되면 커피도 봉쇄된다는 점이다.

나폴레옹이 대륙봉쇄령을 내리면서 커피를 염두에 두었으리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 왜냐하면 그는 식용음료로 군대에 커피를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고 안간힘을 썼을까?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군대에 대량의 커피를 보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산업’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자신의 명언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군대에 막대한 양의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대단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발휘했다.

나폴레옹의 명령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직물기계 개량, 인디고 대체용 색소 개발, 새로운 종류의 설탕 제조 등 여러 분야의 발명과 기술 개발에 상금을 걸고 산업혁명을 독려했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독특한 음료 커피는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를 제패하고 싶은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바꾸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18세기 ‘산업혁명’ 하면 영국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당대 프랑스의 발전상과 기여도는 영국의 그것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18세기 프랑스와 유럽,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전 세계 산업 구조를 혁명적으로 뒤바꿔놓는 중요한 계기가 된 셈이다.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커피나무 한 그루가
커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18세기, 네덜란드는 커피 재배에 관한 한 유럽 최고의 선진국이었다. 1706년, 암스테르담시는 자바에서 커피나무를 들여왔는데, 그 나무는 전 유럽에서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그 무렵 암스테르담시에 부임해 있던 프랑스 영사는 암스테르담시와 오랫동안 교섭한 끝에 커피나무 한 그루를 루이 14세에게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1714년의 일이다. 그해 7월 29일, 마를리 성에 도착한 키 150센티미터의 튼튼하고 어린 커피나무는 왕립식물원 온실에 보내져 뿌리를 내렸고 왕성하게 개체 수를 늘려갔다.

가브리엘 드 클리외는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실현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이었는데, 1721년 군복무 중 파리에 잠시 귀국했을 때 사람들이 대량으로 커피를 사고팔며 소비하는 것을 목격한 일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 커피는 네덜란드가 자국 식민지인 동인도에서 재배한 것이었다.

드 클리외의 머릿속을 섬광과도 같은 생각이 불현듯 스치고 지나갔다. ‘동인도와 서인도, 이름이 같다면 기후와 풍토에도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만일 그렇다면 내가 군복무했던 서인도제도의 마르티니크섬에서도 얼마든지 커피를 재배할 수 있을 것이다.’ 드 클리외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담아둔 채 시간을 허비하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신속하게 그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어느 지체 높은 부인을 연줄로 삼아 커피나무를 루이 14세에게 직접 가져다 바치는 역할을 맡았던 왕의 주치의 M. 드 시라크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결국 어린 커피나무 한 그루를 얻어냈다. 드 클리외는 그 커피나무를 소중히 지닌 채 낭트를 떠나 마르티니크로 향했다. 1723년의 일이다.

드 클리외는 소중한 커피나무를 햇빛을 잘 받도록 고안된 유리상자에 보관했다. 적도 부근에서 주로 서식하는 커피나무에게 햇빛은 물이나 다른 어떤 것보다 생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운반 도중 햇빛이 부족하다 싶으면 인공적으로 커피나무에 빛을 비추어주곤 했다. 그런 식으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고는 해도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해는 멀고도 험했다. 그 과정에 드 클리외의 시대적 소명을 시샘한 어떤 승객이 유리상자를 훔쳐가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섬 연안에서는 튀니지 해적선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거센 풍랑에 휘말려 난파할 뻔한 일도 있었다. 온갖 고난을 겪은 끝에 드 클리외와 커피나무는 무사히 마르티니크에 도착했다.

파란만장한 시련을 겪으며 드 클리외가 프랑스에서 가져온 커피나무는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했다. 그 시점으로부터 35년여 후인 1759년에 마르티니크와 과달루페는 1,120만 파운드의 커피를 수출했으며, 같은 해에 아이티·마르티니크·과달루페의 커피 수확량은 각각 7,000만, 1000만, 700만 킬로그램에 달했다.

프랑스령 서인도제도에서 산출되는 막대한 양의 커피는 이슬람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한발 더 나아가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드 클리외에 의해 시작된 서인도제도산 프랑스 커피가 18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이슬람 세계의 커피무역을 장악하고 있던 카이로의 거상들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힌 것이었다.

아이티·마르티니크·과달루페 커피는 마르세유를 거쳐 커피의 출발지 격인 서아시아로 거침없이 밀고 들어갔다. 키 150센티미터의 어리고 튼튼한 ‘루이 14세의 커피나무’ 한 그루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한 가브리엘 드 클리외의 뚝심 있는 노력이 커피 세계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돌려놓는 순간이었다.

한때 화려한 영광을 누린 영국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결국 홍차와 티하우스에 밀려나며 쓸쓸히 퇴장한 이유가
여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커피는 원래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즐겨 마시던 음료였다. 그 독특한 ‘검은 음료’는 역설적이게도 17세기 유럽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들끓는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전 세계 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시작했다.

아라비아의 커피는 바다 건너 영국에 ‘커피하우스’를 통해 전파되었다. 영국 런던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연 때는 1652년이었다. 그 역사적인 커피하우스의 문을 활짝 연 이는 영국인이 아닌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출신의 파스카 로제였다. 그는 레반트를 무대로 활약하던 상인 대니얼 에드워즈의 시종이었는데, 매일 아침 주인을 위해 커피를 끓이던 습관이 커피하우스 창업으로 이어진 셈이었다. 그렇게 출발한 런던의 커피하우스는 한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어느 시점에 이르러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연 지 30여 년 만인 1683년에 3,000여 곳, 1714년에는 8,0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아무것도 없다시피 하던 영국은 ‘없는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는 커피하우스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커피산업이 급성장하던 17세기 후반의 상황이다.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커피하우스는 영국이 맞닥뜨린 당대의 시대 상황·니즈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고, 커피산업과 커피문화의 급성장으로 이어지며 시민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영국에서 커피하우스의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까지 런던 시민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던 커피하우스는 18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실제로 1714년에 8,000곳을 넘어섰던 런던의 커피하우스가 1739년에는 551곳으로 줄었다는 통계가 발표될 정도였다.

한때 영원할 것처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영국 커피하우스의 열기는 왜 갑자기 시들해졌을까? 그리고 그 열기가 홍차와 티하우스로 옮겨 붙은 주요 원인은 뭘까? 우선, 영국 커피하우스가 사회적 기능을 다했다는 점을 주요한 이유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흥미롭고도 인상적인 요인을 한 가지 더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애초에 영국 커피하우스가 여성을 철저히 배제하며 탄생하고 성장했기에 결국 ‘여성 청원’ 등 거센 반발에 부닥치며 직격탄을 맞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영국의 커피와 커피하우스의 운명을 바꿔놓는 데 그치지 않고, 홍차를 매개로 한 중국과의 아편전쟁으로까지 비화하며 세계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
커피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한 이야기


교보문고 65주 연속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교보문고 ‘2019년을 빛낸 역사책 100권’ 1위(『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2021년 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교보문고 CEO를 위한 북모닝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등 주요 온 · 오프라인서점에서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꾸준히 판매되며 내용과 가치 면에서도 인정받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가 이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을 출간했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가 바로 그 책.

커피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을까?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는 ‘‘커피는 원래 와인이었다’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커피가 ‘니그로의 땀’이라는 섬뜩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은밀하고도 잔혹한 이유는?’, ‘커피문명과 전쟁은 왜 서로 불구대천의 원수일 수밖에 없는가?’ 등 커피를 둘러싼 근원적 의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날카롭게 통찰한다. 또한 이 책은 ‘커피와 카페가 없었다면 프랑스 계몽주의 운동도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독일혁명의 트리거를 당긴 것이 커피였다는데?’, ‘프리드리히 대왕이 의사들에게 명령해 ‘커피에 독성분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게 한 까닭은?’, ‘프로이센 시대 독일인이 반나폴레옹 해방전쟁에 나선 이유는 ‘진짜 커피’에 대한 강렬한 욕망 때문이었다?’ 등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마시던 ‘검은 음료’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아라비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를 제패한 흥미롭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종이책 회원리뷰 (28건)

커피가 바꾼 일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따***이 | 2022.1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구상의 인류는 하루에 30억 잔에 가까운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는 이제 집에서만 마시는 것이 아니고 회사에서도 카페에서도 식당에서도 그리고 야외에서도 마신다. 그런데 설마 하루에 30억 잔을 마신다니 상상을 초월한다. 우스이 류이치로의 <세계사를 바꾼 거피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커피가 바꾼 것은 세계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도 바꾸었고
리뷰제목

지구상의 인류는 하루에 30억 잔에 가까운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는 이제 집에서만 마시는 것이 아니고 회사에서도 카페에서도 식당에서도 그리고 야외에서도 마신다. 그런데 설마 하루에 30억 잔을 마신다니 상상을 초월한다. 우스이 류이치로의 <세계사를 바꾼 거피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커피가 바꾼 것은 세계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도 바꾸었고 향후에는 인류의 환경까지 바꿀 것 같다.

 

* 커피의 기원

커피의 기원에 관하여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14세기말에서 15세기 실존했던 모카의 수호성인 오마르의 이야기가 있다. 모카에 옴이 퍼져서 사람들이 고통을 받자 커피를 끊여 마시게 하여 치료했다는 이야기로 예멘의 모카를 커피 발상지로 만든 기원전설이다. 1470년 경 사망한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교 수도사 이븐 사이드 알 다바니는 커피를 수피교 수도사와 교도들에게 전한 커피는 졸음을 쫓아내서 저녁예배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녁예배에서 졸음을 쫓기 위한 음료였던 커피가 어느 사이 원유에 이어 전 세계무역 규모 2위의 교육규모를 차지한 전 인류의 기호식품이 되었다.

 

* 커피의 세계사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커피는 나폴레옹을 만나 군대에 맨 처음 보급되었으며,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산업혁명을 독려했다고 한다. 커피는 자연적 음료는 아니었지만 상업자본주의자들은 호화로운 커피하우스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커피 욕구를 돋우고 정착시켰다. 커피 문명의 발전은 선진자본주의 제국에서 조달된 자본과 서인도제도, 중남미, 아프리카대륙 등의 대지가 결합해 인간과 자연의 전면 개조를 추진하게 된다.

 

17세기 영국에서는 신분제의 틀을 벗어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와 비판정신이 커피하우스의 중심을 이루면서 근대시민사회와 프랑스 혁명의 '인큐베이터'역할을 했다.

 

반면에 커피는 '니그로의 땀'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혹한 학대를 받는 흑인 노예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음식이기도 하다. 커피 산출국과 커피 소비국은 지리적으로 대조를 이루는데, 1979년 아프리카에서 커피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간다 98퍼센트, 부룬디 82퍼센트, 에티오피아 75퍼센트, 르완다 71퍼센트의 극단적인 수치를 보인다. 유럽이 커피 생산지에 일관되게 강요한 '극단적인 모노컬처'의 결과물이다.

 

* 커피가 바꾼 일상, 커피가 바꿀 환경

사람들의 피로를 치유하고 건강을 되찾게 해준다는 커피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고, 인류의 미래도 바꾸려고 한다. 커피가 자라는 적도 주변 열대 우림은 커피 농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세계 열대림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고, 현재도 매년 한반도 면적의 열대 우림이 지도에서 지워지고 있었다. 파괴적인 현상의 근본 원인은 커피였다. 너무나도 바쁘고 지쳐서 각성 효과 없이는 일상을 버티기 힘든 현대인의 애호품인 커피가 지구 환경을 바꾸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지구를 위한 커피 줄이기

커피 끊을 자신은 없지만 지구가 걱정된다면 가능하면 유기농 커피, 친조류 커피, 열대 우림 연합 인증 커피, 공정 무역 커피를 마시라고 한다. 커피가 바꾼 일상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심각한 문제다. 일단 피부에 문제가 생겨서 당분간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는데, 습관적인 심심함을 제외하고는 참을만하다. 하루 한 잔 커피 덜 마시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계사를바꾼커피이야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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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잔에 담긴 인류의 욕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2.1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먹을 음식과 커피, 약간의 책 그리고 컴퓨터. 이 정도만 있으면 몇 날 며칠이고 홀로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다들 짐작했겠지만 내게 커피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물을 마셔도 되는 순간에도 커피를 찾는다. 아침에 달달한 믹스 커피 한 잔은 밤새 묵은 공기를 떨쳐내기에 제격이고, 점심 먹고 입가심 겸 한 모금 마시는 커피는 오후를 버틸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단 하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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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음식과 커피, 약간의 책 그리고 컴퓨터. 이 정도만 있으면 몇 날 며칠이고 홀로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다들 짐작했겠지만 내게 커피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물을 마셔도 되는 순간에도 커피를 찾는다. 아침에 달달한 믹스 커피 한 잔은 밤새 묵은 공기를 떨쳐내기에 제격이고, 점심 먹고 입가심 겸 한 모금 마시는 커피는 오후를 버틸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단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는 안 돋을 순 있어도 곤두선 신경을 좀체 다스리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기호식품을 뛰어넘어 필수품이 되어버린 커피이건만, 불과 백여 년 가량만 거슬러 올라가도 이 검은 액체의 정체를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었다. 이와 같은 사정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구 사회에서도 커피가 보편화된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유럽 혹은 미대륙에서 커피를 마시려면 다른 대륙과의 교역이 필수였다. 야만적인 제국주의 문화는 커피 보급 측면에서만큼은 축복과도 같았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를 읽으며, 인류가 이제껏 겪어온 적잖은 끔찍한 사건 사고와 만났다. 우선적으로 나의 뇌리를 스친 건 어리석음에 관한 것이었다. 부의 축적과는 하등 관계가 없을 법한 튤립 구근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었던 시절이 있었다. 향신료를 구하고자 당대로선 미지의 세계였던 인도를 향해 나아간 이들의 무모함 또한 널리 알려진 내용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굳이 탐닉할 이유가 없건만, 인류는 집착했다. 커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이를 손에 넣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은 치열했다. 오늘날과 비교했을 때 평등의 개념은 희박하였고, 백인 남성만이 완벽한 인간으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음을 감안해야 하지만, 살아 숨쉬는 같은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이토록 야멸찰 수도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몇 달 동안 이어지는 항해 과정에서 사람은 숱하게 죽어 나간데 반해, 커피콩은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결국 커피라 하는 건 인간이 마시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임에도 인류는 주객전도의 어리석음을 범해가며 커피를 재배했으니 참으로 씁쓸한 대목이었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커피가 등장했다. 커피 자체가 인간에게 환각을 불러 일으켰던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 여론이 형성되던 커피하우스를 가능케 한 건 분명 커피였다. 아마도 커피 한 잔의 가격이 마냥 저렴치는 않았을 터인데, 이는 커피가 어중이떠중이가 다 즐길 수 있는 성질의 음료는 아니었음을 뜻한다. 일정 정도 부를 축적했다는 건 그에 합당한 교육을 받았으며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잔뜩 커피하우스에 몰려 들었고, 다소 위험하다는 평을 들을 법한 논의가 커피 향과 함께 널리 퍼져 나간 것이 바로 혁명이었다. 커피하우스가 최대로 활발했을 시절, 자유로운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제 자신이 더욱 돋보이길 바라는 왕이나 귀족은 커피하우스의 통제에 당연 나설 수밖에. 책에서는 커피에 남편을 빼앗긴 여인들이 반기를 들었다는 기록도 보였다. 여성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수다에 빠진 남성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술 대신 커피를 앞에 놓고 대화라 하기에는 살짝 격앙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든 그들에게서 변화하는 사회의 조짐이 느껴졌다.

역시나 가장 끔찍했던 건 인류에 반한 행동들이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커피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고분고분하게 가스실에 들어서게끔 만들었다. 당장 먹을 게 없어 인구 다수가 굶어죽으면서도 유럽에 수출할 커피 생산만큼은 멈추지 않았던 아프리카 몇몇 국가들의 모습은 또 어떠한지. 왠지 커피를 마시는 게 반인류적 행동에 동참하는 건 아닌가 싶어 불편한 감정이 일었다.

오늘날에도 알게 모르게 커피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훗날 쓰여질 세계사에서 커피가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질지. 내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안에 인류의 역사가 담겼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조금 더 커피를 음미하며 마셔야겠다는 다짐이 선다. 지금 내가 마시는 건 단지 카페인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인류의 역사를 마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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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세계사를 바꾼 커피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신* | 2022.10.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김수경옮김- 사람과 나무사이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하루 2~3잔은 꼭 마신다.일단 향이 너무 좋다. 로스팅할때 원두향도 좋고, 드립으로 내릴때 또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와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도, 달달한 K-커피믹스의 향도 너무 좋다. 학창시절 엄마가 커피포트에 내려드시던 독특한 향의 헤이즐넛 향의 커피도 생각난다. 향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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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 우스이 류이치로
- 김수경옮김
- 사람과 나무사이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하루 2~3잔은 꼭 마신다.
일단 향이 너무 좋다. 로스팅할때 원두향도 좋고, 드립으로 내릴때 또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와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도, 달달한 K-커피믹스의 향도 너무 좋다. 학창시절 엄마가 커피포트에 내려드시던
독특한 향의 헤이즐넛 향의 커피도 생각난다. 향긋한 향에 비해 맛은 쌉싸름하고 혹자는 탄 숭늉 맛이라했던 커피. 우리나라도 어느샌가 커피 소비량이 어마어마해지고 우후죽순 커피숍이 생기며,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커피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 잠을 깨우는 커피 한잔, 식사 후 마시는 커피, 쌀쌀한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커피는 그야말로 우리의 일상이다. 당연하게 습관처럼 먹는 커피의 역사라니~! 그것도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가 담긴 책! 제목 부터 흥미로웠고 궁금했다.

- 커피와 권력이 서로를 갈망하고 이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커피의 시작은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즐겨 마셨던 독특한 '검은음료'로 17세기, 18세기 유럽을 거쳐 전세계로 뻗어나가며 유럽과 세계의 문화를 바꿔놓았다.
영국으로 간 커피는 런던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며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커피산업이 급성장하게 된다. 커피는 알코올과 경쟁의 역사이기도 하며 유럽 식민지주의 역사를 검게 물들이는 상품으로 자리 잡아갔다.

- 무엇이 영국인을 커피와 커피하우스에서 멀어지게 했나

커피하우스는 반세기 가까이 런던 시민생활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지나치게 남성 전유물이었던터라 커피를 대신할 비알코올 음료가 순식간에 여성을 사로잡았는데, 훗날 영국의 모든 가정을 점령하게 된 홍차였다.
상인 토머스 트와이닝이 영국 최초의 티하우스 '골든 라이온'을 개점하면서부터다. 나도 상당히 좋아하는 트와이닝 홍차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니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왜 '커피'에 집착했을까?

식용 음료로 군대에 커피를 최초로 도입한 이가 바로 나폴레옹이라는 사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한다. 바로 이 작은 커피 열매 때문에 나폴레옹이 프랑스 산업 전반을 성장시켰으며, 18세기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150센티미터의 작은 커피 나무 한 그루가 자라려면 무려 5년이 걸린다고 한다. 기후 변화에 매우 까다로워 열매를 생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커피 나무.
커피 열매가 세계적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건 상업자본가와 정치 권력자의 욕망뒤에 희생했던 식민지 국가들의 흑인 노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공정 무역으로 생산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자리 잡아가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커피'에 관련된 역사를 다 적지는 못했지만 역사가 매우 길고 치열하고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의 커피 맛은 좀 더 다르게 다가 올 것 같다.
이제 커피를 내려 한잔 마시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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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8 | 2022.10.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선물 ? ? 제목: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저자: 우스이 류이치로 분류:세계사/세계문화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사람과 나무사이 ? ? 커피를 통해 바라본 유럽의 역사 이야기 ? ? ??2018년 기준으로 성인 1인당 매면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조사가 있었다.세계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 연간 132잔을 마시는 걸 생각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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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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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저자: 우스이 류이치로
분류:세계사/세계문화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사람과 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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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통해 바라본 유럽의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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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으로 성인 1인당 매면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조사가 있었다.세계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 연간 132잔을 마시는 걸 생각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이 대단하다.나는 커피를 좋아해서 매일 아침 커피를 안 마시면 뭔가 허전하다. 3잔이상 마시면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아침과 점심에 2-3잔 커피를 마신다.그런데도 커피에 관심이 없었다.얼마 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커피에 관심을 갖고커피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었는 데 인친이 이 책을 나한테 보내줬다.이 책은 커피를 통해서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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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커피는 원래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마시던 음료였다고 한다.이슬람 수도사들이 마시던 커피가 어떻게 상업적 가치를 인정 받고 유럽의 상인들에 의해 유럽으로 넘어갔는지 영국에서 커피하우스는 어떻게 번창하게 되었는지 프랑스 혁명과 커피는 어떻게 연관성이 있는지도 설명해 준다.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제패하고 싶었던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힌 커피 이야기도 나온다.19세기 후반 식민지 정책을 통한 동아프리카 커피 플랜테이션에 광적으로 몰입한 독일의 이야기와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와 연결된 브라질의 커피 대량 폐기 사건 등 커피에 얽힌 유럽의 흥미로운 사건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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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쪽,헝가리에 ‘검은 수프'라는 말이 관용어로 정착했는데,’만에 하나 마지막 순간에 나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라고 걱정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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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쪽,커피가 인간의 몸과 마음에 해롭다는 통념이 역설적으로 프랑스인 사이에서 독특한 커피 문화를 발달시켰다.그것은 바로 '카페오레'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자.그러나 우리 프랑스의 땅에는 풍요와 청순의 상징이라 할 만한 암소와 우유가 넘쳐나지 않는가.그러니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시면 되겟지!’ 그들은 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심으로써 커피가 지닌 독성을 없애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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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쪽,이슬람 수피즘의 커피는 본래 쓴맛을 지니고 있었다.여기에 맨 처음 설탕을 넣은 이는 터키인이었다.이후 유럽의 달콤한 커피와 케이크 문화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이는 베네치아인이었다.예로부터 베네치아는 유럽 설탕 무역의 중심지로 이집트,키프로스,시리아 등지에서 들어오는 설탕의 관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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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1890년대부터이다.19세기말 고종 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가 커피였다.1985년 고종화제가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처음으로 커피를 맛보았다고 한다.120년 여 년 전에 황제가 마시던 커피를 이제는 누구나 카페나 집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은 세계 3위라고 한다.온 국민이 아침에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오죽하면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자고 할때 ‘커피 한잔 하자'하는 말을 관용어구처럼 사용한다.커피의 연간 수출 총액은 120달러로 원유에 이어 세계 2위의 엄청난 규모이다.둘다 검은 액체이다.원유가 생활의 편리를 위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이라면 커피는 인간관계를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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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 커피는 내릴 때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른거 같다.혼자 마시는 커피의 맛과 향이 좋을 수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커피는 맛과 향이 더 좋을 수 있다.가족이나 연인이나 친구와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우리의 인간관계도 따뜻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서늘해지는 가을 날 ‘커피 한잔 하자'고 하는 말을 먼저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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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좋은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고마워요.
서평촌 @westplainsland
제니 @jenny.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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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9 | 2022.10.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키 150센티미터 정도의 튼튼하고 어린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의 커피 역사를 바꿔놓았다. (p. 10)'나는 아직 커피를 왜 마시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냥 쓰기만 할 뿐이다. 커피를 별난 음료다. 색깔도 그렇고 영양도 없는 식품이다. 처음부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싶다. 이런 커피가 어떻게 세계 교역량 중 석유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상품이 됐을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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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0센티미터 정도의 튼튼하고 어린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의 커피 역사를 바꿔놓았다. (p. 10)'

나는 아직 커피를 왜 마시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냥 쓰기만 할 뿐이다. 커피를 별난 음료다. 색깔도 그렇고 영양도 없는 식품이다. 처음부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싶다. 이런 커피가 어떻게 세계 교역량 중 석유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상품이 됐을까? 사람들의 커피 욕구를 인위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냈을까? 그리고 커피가 세계를 어떻게 바꿨을까?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가 다루는 이야기다.

커피가 널리 퍼지기까지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교 수도사들의 활약이 컸다. 이들은 '검은 음료' 커피를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즐겨 마셨다. 하지만 이 음료는 역설적으로 유럽 상업자본가들과 정치권력자들의 욕망을 자극했다.

- '커피는 원래 와인이었다'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 커피가 '니그로의 땀'이라는 섬뜩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은밀하고도 잔혹한 이유는?
- '커피는 포르투갈 말을 한다'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 커피 문명과 전쟁은 왜 서로 불구대천의 원수일 수밖에 없는가?
- 커피와 카페가 없었다면 프랑스 계몽주의 운동도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독일혁명의 트리거를 당긴 것이 커피였다는데?
- 프리드리히 대왕이 '커피에 독성분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게 한 까닭은?
- 프로이센 시대 독일인이 반나폴레옹 해방전쟁에 나선 이유는 '진짜 커피'에 대한 강렬한 욕망 때문이었다?'

커피를 둘러싼 숱한 의문들, '검은 음료'가 '검은 욕망'이 되어 세계의 역사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거래량이 가장 활발한 검은 액체 석유와 커피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석유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원료이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그런 이유로 석유 산출국은 힘이 있지만 커피 산출국은 소비에 의존하기 때문에 힘이 없다. 식민 지배국의 강요로 다양한 작물을 농사짓던 땅은 대부분 커피 경작지가 돼버렸다. 커피 생산지인 나라들은 경제적으로 커피 수출에 의존하는 신세가 됐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신다면 생각해 볼 대목이다. 왜 커피가 공정무역을 대표하는 품목인지를. 작황에 따라, 선진국의 투자에 따라 종속관계에 놓인 불평등 구조를 왜 개선해야 하는지를. '모노컬처'라는 부자연스러운 생산 시스템으로 생태계가 무너진 나라와 그 국민들은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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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커피는 역사를 어떤 방식으로 바꾸었을까? 궁금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3****s | 2022.09.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무스이 류이치로 / 사람과 나무사이커피가 유럽의 전유물 처럼 여겨지지만 일본을 빼놓고 한국을 빼놓고 이야기 하기도 쉽지않은 세상이다.이제는 한국식 커피전문점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나폴레옹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커피가 힘을 나게 하는 독특함때문에 커피를 군에 보급하는 최초의 사람이 된다.나폴레옹의 커피 사랑은 익히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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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무스이 류이치로 / 사람과 나무사이

커피가 유럽의 전유물 처럼 여겨지지만 일본을 빼놓고 한국을 빼놓고 이야기 하기도 쉽지않은 세상이다.
이제는 한국식 커피전문점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나폴레옹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커피가 힘을 나게 하는 독특함때문에 커피를 군에 보급하는 최초의 사람이 된다.
나폴레옹의 커피 사랑은 익히 알려진 봐다.

커피에 설탕을 넣은 최초의 국가 터키도, 커피 칸타타를 만들정도로 달콤한 커피에 열광했던 독일도 브라질커피가 유명해진 이유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전쟁때문이라고...ㅎㅎ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1652년 런던에 파스카 로제가 열었으며 1714년에는 8,000곳으로 늘어나는 폭발적 성장을 한다.

지금도 한집 건너 커피 전문점인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만큼이나 대단한 성장이었던듯 하다. 하지만 1793년에 이르러서는 쇠락의 길로 들어선다 그 이유가 독특하다 커피하우스에서 여성을 철저히 배제한 탓이라니...그 이유로 커피는 영국에서 쇠하고 홍차시장의 붐을 맞는다.

커피의 기원을 찾는 에디오피아의 목동 칼디의 이야기를 매개로 이슬람의 커피역사는 성경의 아브라함의 첩 하갈에까지 가서 닿는다...전세계로 커피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수피교도들에 의해서다 그들은 커피가 주는 흥분, 불면, 식욕저하를 위해 졸지않고 기도하기위해 커피를 즐겼다고한다.
커피의 역설이랄까...ㅎㅎ

그리고 커피하우스는 집을 떠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의 장소로서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그 만남을 기반으로 공적 시민사회의 공론의 장이 펼쳐지고 사람이 모어드니 당연히 여론이 형성되고 이런 여론이 정치 참여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로인해 커피하우스를 좋지않게 바라보는 정치세력이 등장하고 권력을 잡은 자들이 커피하우스를 폐쇄하는 사건이 영국에서 있었다니 그당시도 여성여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ㅠㅠ
아마도 신분차가 존재하던 시절 그것을 뛰어넘어 다양한 고객층의 사람들이 활발히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수다가 여자들의 전유물이란 생각을 재고해봐야 하는거 아닐까?
영국남자들의 대토론 수다 ㅋㅋ 이 시간가는줄 모르는 수다에 매너가 더해져 그들이 지켜야할 대화 매너가 자연스레 자리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요즘에도 이런 기능이 카페를 늘어나게 하는 한 요인이 아닐까 한다. 커피한잔의 여유와 자연스런 대화가 주는 삶의 위안과 위로...

이를 계기로 커피는 유럽과 미국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수출교역 품목의 주요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모카가 커피 교역의 주요한 곳으로 자리하고 원산지와 수입국의 가격차로 큰 이득을 보는 동인도회사같은 무역상들이 늘어난다. 이와함께 자바섬주민들의 노동력과 그들의 농지가 무역상들에의해 착취당하고 유럽의 식민주의 역사도 함께 물들어가게 된다.
커피가 주는 빛과 그림자라 하겠다.

한때는 커피가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다니 커피의 인기...지금은 현대인의 피곤한 아침을 깨울 각성 음료가 되었으니 예나 지금이나 커피 사랑 사그러들지 않는다~^^ ㅎㅎ

지금도 '니그로의 땀'이란 어휘가 남아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땀을 먹고 자란 커피가 아닌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의 공급을 위해 여러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한잔의 커피 속에 담긴 노동의 댓가는 쓰다고 볼 수있다.
참고로 커피는 쓴맛이라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커피 안에는 인생의 쓴맛,단맛,신맛,떫은맛,구수한맛등 다채롭다는 사실~♡

영국의 커피하우스가 프랑스로 가서는 카페가 되었고 커피가 몸에 안좋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커피에 우유를 첨가한 '카페오레'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영국이 여성들의 카페 출입을 막았다면 프랑스에서는 귀족여성으로 부터 커피가 퍼져나거 여성도 자유롭게 카페 출입을 함으로써 영국처럼 여성들의 여론에 들끌어 카페가 문을 닫는 일은 벌어지지않는다.

그리고 알콜의 부작용으로 들끓던 프랑스 거리는 카페문화가 자리 잡으며 각성되고 지성을 부르며 명민함과 명석함을 선사한다.
카페문화는 계몽주의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장 자크 루소도 물론 그 중심에 서있었지만 그는 커피를 사랑했으나 사치의 상징이라 여겼다.
아마도 프랑스에서는 궁정에서 커피를 직접재배하고 왕과 왕비 귀족들과 귀부인들이 즐겨 음용했던 이유도 있을것이다.

이렇게 카페 프로코프 카페 오토 등 서민과 사상가들이 몸담았던 카페를 중심으로 모여든 정치여론이 급격한 식량난과 함께 프랑스혁명의 불씨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였다 싶기도하다.
그당시 카페는 여론이 모이는 장소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이센에서는 정치적목적으로 커피에 독이있다는 낭설을 퍼뜨려 커피소비는 억압되기도 하고, 나폴레옹이 커피수입을 전면금지하는 통에 독일은 반 나폴레옹 봉기로 이어진다.

커피의 흥망 성쇠와 수난은 커피른 단순한 기호식품이자 음료가 아닌 커피를 즐긴 지식층이나 서민문화에 각성이란 선물을 선사함으로 문화적인 면과 정치에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커피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향도,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다양한 맛도 그렇기 때문에 커피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여론이 모이고 그들이 술이 아닌 커피의 각성을 토대로 이성을 깨워 다양한 사상 문화 예술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수세기에 걸친 커피를 둘러싼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러져갔으나 커피는 살아 남아 현대인들에게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고 아직도 그 기운을 내뿜고 있다. 커피의 무한 매력...끝나기는 할까?~^^ ㅎㅎㅎ

정치와 커피 세계사를 관통하는 커피의 세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지식을 매력을 담고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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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잔뜩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구**방 | 2022.09.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인적으로 커피를 제대로 마셔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오늘날 커피의 인기는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만 해도 커피숍이 작년 기준으로 7만 개가 넘는다고 하니까 엄청난 수이다. 아침에 출근과 함께 커피 한 잔으로 잠을 깨고(정확히 말하면 카페인 중독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정신이 혼미한 거라고도 하던데..), 오후의 나른함을 물리치기 위해서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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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커피를 제대로 마셔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오늘날 커피의 인기는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만 해도 커피숍이 작년 기준으로 7만 개가 넘는다고 하니까 엄청난 수이다. 아침에 출근과 함께 커피 한 잔으로 잠을 깨고(정확히 말하면 카페인 중독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정신이 혼미한 거라고도 하던데..), 오후의 나른함을 물리치기 위해서도 또 한 잔을 손에 든다. 이 책은 바로 그 커피의 역사를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훑어가는 일종의 역사 에세이다.

 

그렇게 전 세계의 가장 인기 있는 음료가 된 커피의 시작은 아라비아 반도 남단의 예멘 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지는 동아프리카 쪽이라고 하는데 14~15세기 아랍 쪽 사람들이 그걸 끓여 음료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검은 액체가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간 건, 흥미롭게도 이슬람 신비주의 일파인 수피교도들 때문이었다. 마시면 잠들지 않게 도와주는 이 액체가 수행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든지 새로운 게 도입되는 과정에는 반발도 있는 법. 초기 이슬람교 엘리트들 가운데서는 커피가 석탄을 먹지 말라는 코란의 명령에 어긋나는 음료라며 이를 금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술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어있는 이슬람 사회에서 커피 하우스는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오스만제국과의 교류를 하고 있던 17세기 유럽에도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건 영국과 프랑스의 상반된 반응이었는데, 초기에 먼저 커피가 퍼진 건 영국이었지만,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반발로 인해 급격히 인기를 잃었고, 이어서 프랑스에서 그 인기를 이어가게 된다. 초기 유럽에서 커피가 유행하게 된 건, 커피 자체의 독특한 풍미도 있지만, 커피 하우스로 불리는 카페들이 일종의 공론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란다. 마침 한창 시민들의 인식이 깨어나고 있던 시기에 딱 맞아떨어졌던 것.

 

19세기와 20세기가 되면 커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나폴레옹은 군대에 전격적으로 커피를 보급했던 주인공이었고, 그가 시도한 대륙봉쇄령으로 커피의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당시 프랑스에 점령되어 있었던 독일 지역에서는 각종 대체 커피들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고 한다. 결국 이에 불만이 쌓인(?) 독일인들이 반(反)나폴레옹 투쟁에 나섰다고...

 

읽다보면 교양이 쌓이는 게 느껴진다. 커피에 관한 다양한 상식들, 역사적 정보들을 알아두면, 언젠가 또 써먹을 때도 있겠지. 커피 그 자체도 자체지만, 그것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들이 어떻게 변해가는 지도 흥미롭다. 그렇다고 너무 전문적이거나 어렵지만은 않은, 교양 역사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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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세계사도 재미나네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불**맘 | 2022.08.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슬람 수피교도가 엄격한 수행을 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인 커피가 17세기 유럽의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들의 성장과 함께 했다는 것이 새롭다. 영국 커피하우스에서 남성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고 여성들의 청원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이야기에 바깥세상에서는 힘없는 여성들이 배겟머리 송사로 세상을 주도하는 힘을 길러낸게 아닌가 싶다.세상의 바뀌고 있는 시점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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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피교도가 엄격한 수행을 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인 커피가 17세기 유럽의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들의 성장과 함께 했다는 것이 새롭다. 영국 커피하우스에서 남성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고 여성들의 청원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이야기에 바깥세상에서는 힘없는 여성들이 배겟머리 송사로 세상을 주도하는 힘을 길러낸게 아닌가 싶다.
세상의 바뀌고 있는 시점에 커피의 활약상을 알수 있어서 색달랐다.
커피와 함께한 세계사 공부가 방대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참고로 최근에 방영된 벌거벗은 세계사 '오스만제국과 커피'를 같이 본다면 더욱 재미를 더할 것 같다.

#세계사를바꾼커피이야기
#우스이류이치로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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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o | 2022.07.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늘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이번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를 통해서 커피에 얽힌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커피 한 잔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마법! 티타임에 함께하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커피를 바라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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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이번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를 통해서 커피에 얽힌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커피 한 잔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마법! 티타임에 함께하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커피를 바라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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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딸**유 | 2022.07.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커피, 작은 것 같지만 엄청난 것인거 알고 있나요? " p.12.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즐겨 마셨던 독특한 '검은 음료'. '커피'라는 이름의 이 음료는 역설적으로 17세기 유럽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 전 세계 문화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이 책은 커피의 발견부터 그 커피를 자신의 나라에 안착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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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작은 것 같지만 엄청난 것인거 알고 있나요? "


p.12.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고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 즐겨 마셨던 독특한 '검은 음료'. '커피'라는 이름의 이 음료는 역설적으로 17세기 유럽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 전 세계 문화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이 책은 커피의 발견부터 그 커피를 자신의 나라에 안착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고 커피로 인해 역사가 바뀐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세계사 안에서 많은 이유로, 사건으로 바뀐다고 하지만 이 책은 '커피'를 둘러싼 이야기로 이전 시리즈의 분위기를 (제대로) 잘 반영되었다고 느껴졌다. 이전 시리즈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13가지 식물, 37가지 물고기, 21인의 위험한 뇌, 10가지 감염병'의 이야기로 핵심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흐름대로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

사실 한때 커피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했기에 이 책에서 대부분은 아는 내용일거라고 살짝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내용과 내가 아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역사, 사용)는 일부일 뿐이었고 지식의 확장이였다. 커피가 좋아서 커피책을 많이 봐왔음에도 이 책은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알찬 내용과 커피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 책이다.

가장 재미있게 본 편이 coffee story3에서 '영광의 자리를 홍차에게 빼앗긴 영국커피'이다. 영국하면 차(tea)로 유명하고 차(tea) 사랑은 언제든 볼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처음부터 홍차가 아니였던 것이다. 없는 것을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영국은 '커피하우스'가 유용한 도구로 쓰였다. 그리고 이 커피하우스는 커피 한잔 값으로 사무실 대신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었고 '공론 형성의 장'을 마련했고 '사설 의회' 등등으로 이용되어 한때 폐쇄(반역)도 했었다. 그리고 1650년대부터 다시 열기시작하면서 학문의 장이 되고 상업(비즈니스)도 활발해지고 커피하우스의 매장은 점점 늘어나갔다. 그런데 이렇게 활발했던 커피하우스가 왜 줄어들었던 것일까?

->첫번째 문제점
p128,9. 남편이 허구한날 커피하우스에 들락거리는 것을 애태우던 아내들이 커피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낸 진귀한 팸플릿이다. (팸플릿 내용: 커피라고 불리는 재앙의 열매는 그것을 우리에게 가져다준 저 아라비아 사막과 마찬가지로 남자란 남자는 모두 성불구로 만들고 모든 것을 불모지로 만들어버립니다.)
-> 두번째 문제점
p.137,8. 커피하우스가 오로지 남성을 위한 제도이자 공간이었다는 점이다. (...) 아무리 남성 중심 사회라 해도 그 파트너인 여성의 찬성이 필요하다. (...)커피보다는 여성이 훨씬 중요할수밖에 없다.

이렇게 에피소드와 당시의 분위기, 상황,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판에 밖힌 세계사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기에 가독성 또한 높은 책이다. 자신이 목차를 보고 궁금했던 부분 먼저 볼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마지막 부분에 다음챕터로 넘어가는 힌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검은액체'의 음료인 커피. 당신은 얼마나 마시나? 얼마나 알고 마시나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자신이 들고 있는 커피나 에너지를 충천하기 위해 사러가는 커피가 다르게 다가 올 것이다. 우리가 먹는 커피의 역사를 타고 내려가서 알아야만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 커피가 나에게 오기까지 호기심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올 여름 아이스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재미있는 커피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그 시간이 더 두툼한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같이 봐요ㅡ
-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는 분.
- 아아는 무슨! Hot이 최고지, Hot아메리카노 마시는 분.
- 커피가 권력 중심에 놓여있던 것인 모르신 분.
- 커피와 나폴레옹의 관계에 대해 모르신 분.
- 커피가 산업혁명의 근간이 된 걸 아시는 분.



*사람과 나무사이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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