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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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후유증, 그 230일간의 기록

박현 | 부크럼 | 2021년 1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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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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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코로나19 후유증, 그 230일간의 기록.

타인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불안을 공유하기 시작한 작가 박현,
그의 소중한 경험담을 한 권의 책으로 엮다.

2020년 1월,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로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화해왔다. 식당의 의자 수가 줄어들고 유리막 틈에서 밥을 먹는 일, 되도록 집에 머무르며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그런 일들을 뉴노멀이라 칭했다.
사람들은 고립되었고, 불안해졌다. 코로나라는 미지의 질병이 세계를 강타한 이 시점에 우리는 불안의 안개를 거두고, 더 정확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길 원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찾아가고, 그가 올리는 정보에 반응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 완치 이후, 자신이 경험한 코로나 초기 증세와 입원 후 병원에서 경험한 일, 치료 과정, 그리고 퇴원 후의 일상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후유증 증세,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해외 정보들까지 매일 페이스북에 기록하고 있는 작가 부산47, 그의 글을 모아 한 권을 책으로 엮어냈다.

부산47 작가는 언론과 대중이 K-방역의 성과에 심취해 험난한 시국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믿는 동안, ‘완치자’라는 소외집단이 생겨나고 있음을 일깨운다. 한국에선 ‘완치자’라고 불리는 코로나 생존자들은 퇴원 후에도 원인 모를 통증과 현저히 떨어진 신체능력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다. 부산47은 자신의 증상과 해외의 코로나 후유증 관리 정책, 해외의 의학 논문 번역 등을 게시하여 한국인 코로나 생존자들에게 필요하나 국가가 제공하지 못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부산47 작가의 행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기자들, 국가 이미지에 손실을 불러온다며 욕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런 이들의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립된 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애쓴다.

많은 것들이 일회성의 가치를 다하고 사라지는 SNS의 세계에서 기꺼이 그의 글을 건져 올리기로 했다. 그의 기록은 단순한 글의 개념을 넘어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거대한 이해의 장을 제공했고, 그의 책은 인간의 몸에 담긴 한 시대를 증언할 가치 있는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잃고 나서 알게 된 것을 보면 난 아마 멍청한가 보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도 행복이 많다는 걸 아는 것 보면 그리 바보는 아닌가 보다.
멍청하게도 난 내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반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 내 인생의 행복이 반이 비어 버린 것이 아니라, 반이 차 있는 것임을.
_2020년 7월 19일 일기 중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에서의 흔한 오해 10가지

지역 첫 감염 발생
2020년 2월 22일
갑작스런 증상과 검사
2020년 2월 25일
중환자실 격리 병동 음압병실 입원
가족과 지인 감염에 대한 걱정
음압병실 안 심장 모니터 소리
나는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거다
불안정했던 시기를 벗어나며
긍정의 힘으로 치유
입원 후 처음 고통 없는 숙면
첫 번째 음성
두 번째 음성!
새로운 시작의 첫날
퇴원 3일 차 ~ 퇴원169일 차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완치자”라 불리는 회복 환자의 편지
자극적 거짓 편집은 하지 마세요
퇴원 176일 차
저는 부산행의 좀비가 아닙니다
“완치” 판정받고 퇴원한 지 181일째
코로나19 후유증에 관한 해외 수많은 의학 보고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후유증 없는 완치
완치 판정 후 퇴원한 지 6개월(반년)
나도 코로나19 멍청이였다
“완치” 판정 후 후유증 191일
정보는 없지만, 만병통치약은 많은 우리나라
무증상, 경증 자연 치유자에게도 광범위하게 나타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적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 치료까지도 하고 있는 해외 여러 나라들
다양한 증상에 관한 종합적인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센터 필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나는 오늘 하와이에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이미 5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후유증의 체계적 치료
더 나은 질병관리를 위한 나의 작은 바람
47 - 죽음, 걱정, 희망
도움 요청: 온라인/앱 후유증 관리 서비스 재능기부자 모집
코로나19 후유증 전문 치료 센터가 생존자(한국 질본 표현 ‘완치자’)의 회복을 돕습니다(미국, 영국)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치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프랑스, 오스트리아, 유럽호흡기학회,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전문 센터)
완치 판정 후 후유증 203~204일째
완치 판정 후 재양성 705명?
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미국 대법관
K-방역과 질본의 후유증 발표
우리는 매일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습니다
행복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즐거운 것을 하고 있는가이다
나의 생활관리 방법 - 식사, 운동
행복은 장소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Epilogue
글을 마치며

Thanks to
감사의 말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KBS, SBS, JTBC, 동아일보 등 각종 언론이 주목한 부산의 47번 환자,
그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책으로 만나다.

예상치 못하게 자신의 삶에 침투해온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박현 교수는 <의료진 감사 편지>, <완치자의 편지>를 통해 감사를 전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리고 그 편지들로 국내외의 수많은 언론과 미디어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완치가 아니라 크나큰 후유증을 남겼다. 그럼에도 후유증의 존재조차 부정당하고, 후유증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좌절을 느껴야만 했다. 과연 K-방역은 성공한 것이 맞는가? 코로나19는 완치되는 것이 맞는가?
후유증 환자로서 경험하고 겪은 일에 대한 소중한 기록을 더 많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나누기 위해 책으로 펴냈다.

매일 각국의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SNS의 세계에 ‘좋아요’를 누를 만한 정보와 글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마땅히 기록하고 보관해야 할 만한 글이 있다면 부산47 작가의 글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매일매일 코로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페이스북에 기록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대응법과 연구 자료 등을 번역하고 공유하며 몸소 느낀 K-방역의 문제점을 공유한다. 코로나를 겪지 못한 이들은 그의 글을 읽으며 세계에 닥친 질병의 위험성을 새로이 깨닫거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몸과 마음을 이해할 것이고, 부산47 작가처럼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그의 글에서 정보와 위안을 얻을 것이다. 그는 미지의 바이러스와 맞서고 있는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흐릿한 미래에 최선을 다해 길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글에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환희와 평안의 순간이 공존한다. 책에는 자신에게 ‘몸’이 존재했음을 깨닫는 경험들이 적혀있다. 머리맡에 놓인 기계에서 들려오는 세찬 심장박동 소리, 팔을 뻗고 허리를 숙이는 등 작은 체조에도 다양하게 움직이는 뼈와 근육들, 분명 코로나를 겪기 이전의 컨디션과는 다르지만, 그래서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몸의 존재를.

누구나 몸을 갖고 있다. 매일 조금씩 다른 모양과 유연함으로 미묘하게 변화하며 우리의 영혼을 맞이하는 몸에 대한 자각,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되는 삶의 환희와 두려움.

아마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팔과 다리를 저어 편안하게 걷고 뛰며, 피부에 바람과 햇살을 쐬는 평범한 순간들의 가치를 새롭게 깨달을 것이다.


예전에 나는 고대 로마 시대 철학자의 말을 머리로만 이해했지만,
이제는 내 마음으로부터 이해한다.
Dum anima est, spes est.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106~B.C.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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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리뷰]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i | 2021.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평 리뷰]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결론 및 평가?박현 부산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는 부산의 47번 확진자였다. 지난 3월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 ?2020년 1월,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로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화해왔다. 식당의 의자 수가 줄어들고 유리막 틈에서 밥을 먹는 일, 되도록 집에
리뷰제목
[서평 리뷰]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 결론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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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부산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는 부산의 47번 확진자였다. 지난 3월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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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로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화해왔다. 식당의 의자 수가 줄어들고 유리막 틈에서 밥을 먹는 일, 되도록 집에 머무르며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그런 일들을 뉴노멀이라 칭했다. 사람들은 고립되었고, 불안해졌다. 코로나라는 미지의 질병이 세계를 강타한 이 시점에 우리는 불안의 안개를 거두고, 더 정확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길 원했다.

코로나 완치 이후, 자신이 경험한 코로나 초기 증세와 입원 후 병원에서 경험한 일, 치료 과정, 그리고 퇴원 후의 일상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후유증 증세,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해외 정보들까지 매일 페이스북에 기록하고 있는 작가 부산47, 그의 글을 모아 한 권을 책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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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일회성의 가치를 다하고 사라지는 SNS의 세계에서 기꺼이 그의 글을 건져 올리기로 했다. 그의 기록은 단순한 글의 개념을 넘어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거대한 이해의 장을 제공했고, 그의 책은 인간의 몸에 담긴 한 시대를 증언할 가치 있는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잃고 나서 알게 된 것을 보면 난 아마 멍청한가 보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도 행복이 많다는 걸 아는 것 보면 그리 바보는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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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게도 난 내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반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 내 인생의 행복이 반이 비어 버린 것이 아니라, 반이 차 있는 것임을. _2020년 7월 19일 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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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감기나 몸살과는 전혀 다르다. 완치 판정 이후에도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아팠다가 다시 좋아졌다가를 반복한다. 가슴통증과 두통, 단기기억상실 등 여러 증상이 예측하지 못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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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몸을 갖고 있다. 매일 조금씩 다른 모양과 유연함으로 미묘하게 변화하며 우리의 영혼을 맞이하는 몸에 대한 자각,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되는 삶의 환희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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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팔과 다리를 저어 편안하게 걷고 뛰며, 피부에 바람과 햇살을 쐬는 평범한 순간들의 가치를 새롭게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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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부터 후유증을 겪는 지금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증상을 상세히 기록해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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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가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가 ‘부산47’(부산 47번 확진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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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는 https://m.blog.naver.com/kthigh11/22244576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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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에 관한 기록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i | 2020.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잃고 나서 알게 된 것을 보면 난 아마 멍청한가 보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도 행복이 많다는 걸 아는 것 보면 그리 바보는 아닌가보다. 멍청하게도 난 내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따는 것을 반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제 알게되었다. 내 인생의 행복이 반이 비어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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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잃고 나서 알게 된 것을 보면 난 아마 멍청한가 보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도 행복이 많다는 걸 아는 것 보면 그리 바보는 아닌가보다. 멍청하게도 난 내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따는 것을 반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제 알게되었다. 내 인생의 행복이 반이 비어 버린 것이아니라, 반이 차 있는 것임을. " _ 2020.7.19.의 일기 중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마비시킨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마스크를 쓰지않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하는 자신감으로 식당에 가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헬스장에서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정상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도 더러 보인다. 친구들과 친목도모 모임도 자주가던 족발집에서 평소처럼 하고있는 어떤 분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걱정없이 산다는 생각도 들지만, 뉴스에서 코로나 19 감염된 환자들이 빨리 회복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코로나 19가 그렇게 무서운 바이러스가 아닌것처럼 느껴져, 걸리면 그냥 치료받지? 하는 단순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를 읽고나서 그런 무지한 생각일랑 바로 없어졌다.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구나 하는 반성도 했다. 이 책의 저자 박현님은 부산의 47번 코로나확진자로,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부터 퇴원하고나서의 230일간의 증상을 타인과 공유하고자 SNS (facebook)에 기록해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리고 그 일기장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이다.

저자가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걱정되었던 것은, 자신과 접촉한 소중한 가족들의 감염여부였다. 이 바이러스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것은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아마도 자신이 다른 이에게 전염시켜 소중한 이를 아프게했다는 죄책감 또한 자신을 힘들게할 것이라고 늘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저자의 걱정이 고스란히 일기장에 적혀있어 미간을 찡그리며 책을 읽었다. 얼마나 걱정되었을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짐작할 수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해 집으로 돌아갔다는 뉴스를 보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는 뉴스에 간간이 보일뿐 자세히는 모르고있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저자의 증상과 상태가 고스란히 적혀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이 더욱 적나라하게 느껴져, 나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정말, 절.대.로. 감염되어서는 안되는 것이.. 이 코로나19바이러스인 것같다.

"퇴원 113일차, 요즘 오른쪽 무릎이 많이 안좋다. 가슴, 팔, 허벅지, 엉덩이 등 몸의 근육이 거의 다 빠져 버렸는데, 친구의 말로는 아마도 무릎 통증이 갑작스런 근손실 때문일 수도있다고 한다. (중략) 배 통증과 가슴 통증이 심하고, 여전히 역류성 식도염 증세가 있어서 상체 운동은 힘들고, 하체 근육이라도 관리하기 위해서 무게 없이 맨몸으로 런지 동작을 오늘부터 조금씩 시작했다."_2020.6.25.목 일기 중

 

저자가 그토록 힘든 코로나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그러한 후유증 증상을 타인에게 알리기 위해 facebook에서 꾸준히 정보를 공유한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꾸준히 일기를 쓰는 일도 정말 힘들 일이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후유증에 관한 정보가 없었을만큼, 코로나19후유증에 관한 정보가 주변에 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해 준 저자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퇴원 140일 차, 후유증에 관한 정보가 얼마나 없고, 답답하면 나의 페이지까지 찾아내셔서 연락을 주셨을까? 이제부터 해외기사나 보고서를 보면 나만 알고있을 게 아니라, 번역하고 요약해서 다른분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_2020.7.22.수 일기 중

 

자신의 인생에 어떤 불행이 닥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어떤 병에 걸리면 당연히 자신의 죽음 또한 상상해 볼 수있다. 그 불확실한 상황 앞에서도 끝까지 긍정의 기운을 놓지않고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 하며, 꾸준히 운동하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은 대단해보인다. 치료를 위해 힘쓰는 와중에도 자신의 증상을 공유하기위해 노력하고있는 저자의 진심이 담긴 책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코로나19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있었던 나와같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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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5 | 2020.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 가까운 주위사람들중에 코로나 19에 걸린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이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것 이것이 코로나 19를 예방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책의 저자 처럼 코로나 19 치료를 받은적도 없고 휴유증을 겪은 적이 없는나지만 이책을 읽고 나서는 성급하게 완치를 논하는게 아니라 유
리뷰제목

내 가까운 주위사람들중에 코로나 19에 걸린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이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것 이것이 코로나 19를 예방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책의 저자 처럼 코로나 19 치료를 받은적도 없고 휴유증을 겪은 적이 없는나지만 이책을 읽고 나서는 성급하게 완치를 논하는게 아니라 유럽등 여러 나라들처럼 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휴유증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라는 말을 키케로가 했던다는걸 이제서야 알게됨....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되뇌일수록 기분좋은 말인듯 하다....

이책을 읽고 너무나 좋았던점....

책의 저자가 너무나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처음과 끝까지.... 사소한 모든것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순간 순간의 선택의 순간에서 편지로 메일로 전화로 감사를 전하는 저자에게 나도 감사함을 느꼈다.

현재만 생각하면서

현재 가진 조건에 충실하고 내가지금 가지고 있는것과 내가 지금 할수 있는것만으로 즐겁게 지내자....

내가 저자라면 나는 코로나 19의 감염상태에서 그런 선택을 할수 있을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봤던 구절이다.

사회는 다른 생각을 나무면서 발전을 한다

나는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보고

우리 나라의 문제점을 말해주는 이런 교수님은 많을수록 우리나라가 발전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같은 우리 나라인데 공항은 철저히 지키고 항만은 허술한 안타까운 상황이....ㅜㅜ

책의 곳곳에 스며든 작가님의 행복예찬론을 보면서 이런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부족한 현실인

1.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백신개발

2. 바이러스 치료 및 항바이러스제 개발

3. 바이러스 퇴치후 휴유증 회복을 위한 관리는 아직 많은 고민 단계가 필요해 보였다.

나를 가장 즐겁게 하는 방법은 다른 이를 즐겁게 하는것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줘도 나의 것이 작아지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것도 함께 커져서 너무 좋은 행복....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글을 쓰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분들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나만 이렇게 힘든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치료를 받을수 있기를....

삶에 행복이라는 너무나도 멋지고 좋은약이 있다는 ....구절을 보고

나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지낼수 있는 이 순간이 삶에 행복이라는것을 느끼는 순간이라는것을 깨닫는것.

이 시국에 ....이런 사람은 되지 말자....

1.주변에 양성 확진 판정 받는이가 없으니 안전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2. 자기는 괜찮다면서 마스크 착용안하거나 턱에 걸치고 다는사람을 위험에 몰아넣는줄도 모르고 돌아다니지 말자

3.사회적 거리두기 하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도 다른 사람옆에 다가서는 사람은 되지 말자

코로나 19가 전세계 적으로 언제쯤 잠잠해질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개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 처럼 완치도 좋지만 휴유증 치료를 위한 제도나 의료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 했으면 한다

나도 생각해 보니 .... 코로나 19에 대해서는 그냥 막연하게 감기 증상이라고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코로나#19#박현#부산47#부크럼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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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20.12.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인문학책 #코로나19 #도서추천 #서평 박현작가_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저자 박 현 출판 부크럼 발매 2020.12.04. 요즘 코로나로 집콕인 일상. 다들 답답하시죠 코로나 19 확진되었던 환자의 생생한 이야기. 그 230일간의 기록을 담은 박현작가의 신작이 나왔어요. 코로나 19와
리뷰제목

#인문학책 #코로나19 #도서추천 #서평

박현작가_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요즘 코로나로 집콕인 일상.

다들 답답하시죠

코로나 19 확진되었던 환자의 생생한 이야기.

그 230일간의 기록을 담은 박현작가의 신작이 나왔어요.

코로나 19와 그 후유증.

완치된다고 해도 후유증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타인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기꺼의 자신의 불안을 공유하기 시작한 작가.

한번 그 경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배송받자마자 하루만에 후딱 읽은 책.

다 읽고 아빠도 읽으시겠다고 하셔서 추천!

일단,

현재 우리 모두의 관심사는 아마 코로나일 것이다.

매일 아침 확진자 수를 확인하고

수시로 오는 확진자 문자, 재난문자에 두려워하고,,

2020년은 코로나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1년 가까이 이 생활을 하다보니 다들 지쳐있을 것이다.

박현작가는 코로나에 확진을 걸리고부터 퇴원하기까지 217일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코로나 예방에 대해서만 대책을 세울뿐, 확진자들이 완치되는 건 아닌데,

그 후유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리의 삶에있어서

현재, 지금을 충실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자고 말한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이 있으니까!

그렇다. 앞으로의 삶은 정말 아무도 모른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좋지만,

지금 현재를 즐겁게 사는거,

그게 작가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지쳤던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서로서로의 노력으로 어서 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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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a | 2020.1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젊은 사람들은 안 죽는다더라" "안 아픈 사람들도 있대" 한창 들려오던 말들이었다. 아 그러면 별로 무서워할 필요는 없겠네, 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나한테 부모님이 옮으면 위험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켰던 기억이 난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유증에 대한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후유증이 엄청나다고 했다. 아픈 사람들은 무지하게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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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은 안 죽는다더라"

"안 아픈 사람들도 있대"

한창 들려오던 말들이었다.

아 그러면 별로 무서워할 필요는 없겠네,

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나한테 부모님이 옮으면 위험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켰던 기억이 난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유증에 대한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후유증이 엄청나다고 했다.

아픈 사람들은 무지하게 아프다고 했다.

사람마다 후유증이 다르다는 말을 듣고 자세하게 찾아보진 않았지만,

미미했던 공포감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

수도권에 사는 사람으로서

한창 수도권에 코로나19문제가 심각했을 때

다들 엄청 조심하다가도

사람들이 쉽게 해이해지는 것을 보았다.

지금도 SNS에 친구들과의 만남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내가 과하게 두려워하는거야? 내가 이상한거야?'

하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 본 책을 접하게 되었다.

.

===

작가는 코로나 회복자이다.

작가는 코로나 '완치'라는 표현에 회의적이다.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물러간 뒤에도

남은 몸뚱이에게는 장기간의 고통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치료제 부작용 때문인지 후유증인지 혼동되었지만,

치료제를 투여한지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되는 아픔에

이 고통이 코로나19의 후유증임을 안다.

.

후유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길이가

실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일 때보다

후유증의 형태로 더 길게 남기 때문에,

전체 381페이지 중에 48페이지 만에 퇴원을 한다.

48페이지 부근을 읽으며

'후유증 부분이 긴 것 보니 회복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구나'

라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끝자락 즈음에는 많이 좋아진 상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일 넘게 난 눈을 뜨면 바로 시작되는 통증,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잠들기 위해 뒤척거리면서도 계속 느껴지는 통증, 자다가도 중간에 여러 번 일어나게 하는 통증과 하루 종일 함께하고 있다.

(완치 판정 후 후유증 213일 째)

하지만 여전히 고통은 함께하고 있었다.

.

===

본 책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문체로 되어 있어 읽기 쉬웠고

몰입하기도 쉬웠다.

긴 시간의 고통을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아팠고 어떻게 괜찮아지는 듯 했지만 어땠다.'

는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루하루의 생각과 감정과 경험을 풀어놓으니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

본 독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더 커졌고,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여러 깊이 있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환자'가 아닌 '확진자'라는 워딩이 편견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

후유증을 겪고 있는 회복자들이 겪고 있는 공포와 어려움,

국내의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에 대한 문제들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

바이러스는

1. 바이러스를 막는 방역,

2. 바이러스 치료,

3. 바이러스로 인한 후유증 치유

의 3단계를 모두 필요로 한다.

이제는 바이러스 관리의 가장 기초인 K-방역에서 벗어나서 K-치유까지 해야 하지 않을까?

(0.251)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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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1 | 2020.12.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일기형식으로 병상에서부터 퇴원후의 모든일상들을 기록으로 남겨   코로나19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아픔이라는 후유증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코로나19 환자들의 고통   그것을 위해 아픈와중에도 수많은 노력을 하시는 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퇴원을 하고도 일상생활속에 쉽사리 적응할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
리뷰제목

일기형식으로 병상에서부터 퇴원후의 모든일상들을 기록으로 남겨

 

코로나19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아픔이라는 후유증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코로나19 환자들의 고통

 

그것을 위해 아픈와중에도 수많은 노력을 하시는 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퇴원을 하고도 일상생활속에 쉽사리 적응할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코로나 19가 무섭다는 생각은 했지만,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판정이 나면,

 

일상생활로 아무일 없다는듯 복귀할거라는

 

나의 착각들은 박현작가님의 글을 읽고

 

머리를 맞은듯한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병상에서는 너무 아파서 힘드셨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주변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엘레베이터를 탈 수없으며,

 

집 근처에 산책을 하러 가도 박현작가님을 알아보고

 

인사와 위로는 커녕 오히려 무섭다는듯이 외면하는 그들을 보니

 

나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에

 

나조차도 박현작가님께 미안함이 앞선다.

 

 

박현작가님은 예전의 일상을 찾기위해 지금도 지속적으로 생활습관 모든것들을 잘 지키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중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앱을 만들어서 그들을 관리할수 있는 시스템 알아보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질병본부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귀찮아 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없으니

 

직접 경험한 분들로 앱을 만들어서 관리한다면 아무래도 진정한 관리시스템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박현작가님 코로나 19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앱을 만드시는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날을 알 수 없다.

 

우리도 코로나19를 피해 가면 좋겠지만

 

지금 1000명이 넘어가는 현시점에서

 

우리도 언제 코로나19환자가 될 지 모른다.

 

그들을 너무 두려운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로 그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있는 후유증 환자분들 좀 더 힘내시고요.

 

나라에서 시스템을 빨리 도입해서 아픔을 다 씻은듯이 나아 밝은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진짜 행복한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박현작가님의 말씀처럼

 

인생의행복은 지금 처한 상황에서가 아니라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 것 같다.

 

 

 

지금 우리의 평범한 삶에 감사하자.

 

시드니 J. 해리스의 말이 맞았다.

 

"행복은 장소가 아니라 방향이다."

 

그리고, 난 말하고 싶다.

 

"삶이 있는 한, 행복은 있다."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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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꼬*별 | 2020.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부산 47번 '환자'가 코로나 19에 확진되었을 때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이후 약 210여일 간의 기록을 엮어놓은 책이다. " 코로나 19 회복자 분들과 만나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같이 정신적 치유를 하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 19 환자와 회복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시각을 없애기 위한 글을 적고 싶다. p 50. 2020.3.6일자 일기 중 "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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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7번 '환자'가 코로나 19에 확진되었을 때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이후 약 210여일 간의 기록을 엮어놓은 책이다.

"

코로나 19 회복자 분들과 만나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같이 정신적 치유를 하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 19 환자와 회복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시각을 없애기 위한 글을 적고 싶다.

p 50. 2020.3.6일자 일기 중

"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 19, 계속 변이되며 종잡을 수 없고,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 지금

환자의 소중한 경험담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저자는 Facebook에 '부산 47'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여 매일 글을 올려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일기형식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저자에게 일어났던 신체, 정신적 변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통증은 매우 주관적이라 그 경중은 일반화 되긴 힘들지만, 완치판정 이후 나타났던 다양한 이상증상과 그것을 후유증이라고 인식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하게 담겨있기 때문에 코로나 19에 걸려있는 상태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인과 비슷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정보교환을 하거나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커뮤니티와 책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후유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저자가 느꼈던 우리나라, 특히 언론과 정부가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후유증은 단지 소수의 환자들에게서 나오는 특별한 증상이 아니라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던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후유증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완치'라는 판명하에 후유증에 대하여 고찰하거나 후유증을 치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언론은 '누가 감염을 시켰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나라의 비극적인 상황을 보도하며, 정부는 아직까지도 K-방역을 홍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려고 해야하며, 정부는 후유증에 대한 치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야하며 우리도 또한 코로나 19의 후유증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삶의 가치와 행복, 그리고 감사함에 대해서 일깨워준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회복하려고 하였고, 퇴원 후에 여러 후유증 증상을 겪고 회복하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감사함과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다.

 

다 읽고 난 후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이 제목만 보았을 때 처음 생각했던 책의 내용과는 조금 달랐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두 부분으로 나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이 책을 포괄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했다.

그리고 일기형식이다보니 굉장히 사실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작성되어있다.

그래서 가끔씩은 이런 표현을 인문도서에서 보다니... 싶은 것도 있었다.

또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많다.

일기의 특성상 그날 생각과 일들을 기록하다보니 글과 글 사이, 날과 날 사이의 글이 계속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보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하구나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중복되는 내용들도 많고 시간을 건너 반복되는 것도 많아 책장을 빨리 넘기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코로나 19 환자의 사례로써 굉장히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고,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한 비판을 하고 앞으로 발전해나갈 방향을 제안했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것들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책인 것 같다.

 

*부크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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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웃*식 | 2020.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19에 대한 흔한 오해 10가지를 통해 시작된다. 생각해보면 우린 코로나19의 발병 원인,  후유증, 증상의 깊은 사례보다는 하루, 하루의 확진자 정보, 지역, 역학 조사-확진자가 많은 경우 동선 파악도 힘들다-에 공을 들인다. 저자는 위에서 언급하고 책에 밝힌 코로19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을 시발점으로 해 삶의 희망,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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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대한 흔한 오해 10가지를 통해 시작된다. 생각해보면 우린 코로나19의 발병 원인,  후유증, 증상의 깊은 사례보다는 하루, 하루의 확진자 정보, 지역, 역학 조사-확진자가 많은 경우 동선 파악도 힘들다-에 공을 들인다. 저자는 위에서 언급하고 책에 밝힌 코로19에 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을 시발점으로 해 삶의 희망,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간다. 현 시점에서 이 작품을 우리가 읽고 느끼며 반성하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어 갈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방역을 더해 코로나19 회복자들이 체계적인 후유증 정보와 치유 후 완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코로나19를 경험한 저자의 노고가 담겨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밝은 빛과 공기를 코와 입으로 들이 맞는 그 날이 왔으면 한다.

 

 

 

자신이 겪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상황을 글로 풀어내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 스스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많은 국민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진실을 알린다는 자체로 용기어린 판단이라는 생각한다. 혹자는 K방역을 비평하는 글을 담고 있다며 일방적인 평기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는 저자가 바라는 책의 주제나 흐름이 아니다. 방역에도 문제 유무가 있으며 과장 된 언론보도도 있겠으나 저자는 이를 극복해 살아가야 할 우리의 미래이자,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상황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색하자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여겨진다. 

 

 

 

 

코로나19  확진 전후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 안에 담긴 객관적 진실을 기록한 박현 저자의 투병기를 통해 완치 후의 상황이 우리가 살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인생이 더 위대함을 느꼈으면 한다. 이러한 집약 된 글의 요점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의 종식에 다가서는 힘이 될 것이다.박현 저자의 몸 상태는 아직도 완치 진행중이다. 일련의 후유증으로 인해 어려움도 겪고 있으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프로그램 및 어플 계발이 그것인 것 같다. 그가 겪은 경험과 과정이 바탕이 되어 현재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인에게 보탬이 될 만한 봉사를 계획한다는 바람이다. 책의 내용, 비평에 호불호가 있겠으나 보다 객관적인 독서, 모든 독자들이 지금 상황을 이겨내는데 디딤돌 중 한 축이 될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생각을 담았습니다.

 

 

#부크럼출판사#박현#코로나19#케이방역#언론보도의명과암#코로나후유증230일#보도의진실과거짓#코로나환자#코로나확진자#객관적진실#코로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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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20.12.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19 환자 개인 경험이 왜 에세이가 아니고 인문코너에 있지? 라고 생각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에 호기심으로 읽어 보았다. 알고보니 여름에 SNS로 보았던 코로나 후유증 5개 증상의 주인공이었다.    올 초부터 이미 페이스북에서도 해외 코로나19 의학논문과 해외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후유증 치료법을 쉽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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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개인 경험이 왜 에세이가 아니고 인문코너에 있지? 라고 생각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에 호기심으로 읽어 보았다.

알고보니 여름에 SNS로 보았던 코로나 후유증 5개 증상의 주인공이었다. 

 

올 초부터 이미 페이스북에서도 해외 코로나19 의학논문과 해외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후유증 치료법을 쉽게 번역 요약해서 올리고 있단다. 우리나라의 다른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분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해오고 계셨단다.

 

그런데, 우리가 SNS에서 보았던 그 글이 공유되어진 후에 작가는 완치라서 후유증이 없는데도 가짜로 만들어서 K-방역에 흠을 낸다는 비난들을 받았다고 한다. 

후유증과 다른 나라의 치유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K-방역을 흠집내기 위한 음모로 글을 적어 올렸다고 욕듣고, 다른 나라가 그렇게 치유를 잘하면 다른 나라 가서 살아라는 비난들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단순히 코로나19를 겪은 환자가 고난을 겪은 뒤에 완치되는 해피엔딩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했었다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환자로서 고통, 그리고 그 고통속에서 이겨내기 위해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버텨나가는 것 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을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잘못된 편견과 비난에 항거하는 모습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에세이를 선물해주었다. 

 

그 글들을 읽다가 보면 어느새 나의 사고는 갇혀진 우물안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세계 유수 기관들의 의학정보를 쉽게 설명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정보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K-방역이라는 멋진 포장뒤에 가려진 사회적 문제점들을 알게 해준다. 

확진자들에 대한 차별과 마녀사냥, 후유증을 겪는 환자의 이야기를 한다.다른 나라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것마저도 K-방역에 흠집낸다고 비난을 받는 모든것을 진영논리화 시키는 사회적 문제를 작가는 고백한다. 

 

치료 받아야 하는 환자를 바이러스 가지고 있는 확진자라고 하는 나라. 

치료받아야 하는 후유증 환자를 완치자라면서 후유증 없는데 K-방역 흠집내기 위해서 거짓말한다고 진영논리로 음모론을 만드는 나라.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시작된 후유증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조차도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서 글을 공유한다고 비난하고, 그렇게 좋으면 다른 나라 가서 치료받아라고 하는 나라.

환자는 아프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아무리 여러번 해도 그 상식은 들어주지 않고, 진영논리로 안그래도 짜증나는 코로나19 상황에 지루하고, 피곤하고, 불현하니 똑같은 말을 여러번 반복하지 말라고 환자의 절규를 짜증스런 반복으로 취급해 버리는 나라.

환자가 정부가 못하고 있는 일을 다른 환자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 마저도 K-방역에 흠집을 낸다, 정부를 비난한다고 욕하는 나라. 

 

환자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서정적 에세이 속에서 이 책은 동시에 나도 모르게 엄청난 의학적 정보들 알게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나를 이끈다. 

 

작가는 이미 페이스북에서 끝임없는 차별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아픈 몸에도 잘못된 비난과 차별들에 흔들리지 않고, 중립적 위치를 고수하면서 차분히 차별에 대항하면서 책을 펴낸  용감함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단순히 기대했던 완치후 해피엔딩은 없다. 과장되고, 자극적이고, 꾸며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현대사회에서, 작가는 자극적이고 꾸며서 적기 쉬운 주제를 담담하고 진실되게 그려간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찾기위해서 스스로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을 다른 이를 위해서 공유하는 작가의 용감함이 어려움속에서 과장되지 않은 진실된 무한의 긍정 에너지와 희망을 전해준다. 어려운 순간에도 잃어버린 것보다는 아직 남은 것들에 감사한 마음과 무한 긍정으로 이겨내는 모습들이 너무 인상 깊었다. 코로나로 어렵고 지친이들에게 왜 이책의 제목이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인지를 알 게 해준다.

 

에세이를 기대했었는데, 아픈 순간에도 끝없이 희망과 행복을 끝없이 전해주는 멋진 에세이에 덤으로 고급 정보와 생각이 넘치는 다큐멘타리까지 같이 선물로 받은 기분이다. 

이 책은 에세이도 아니고, 인문학도 아니다. 에세이에 있으면, 에세이가 아니다고 할 것이다. 인문학에 있으면, 인문학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책이 한 분야에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우물안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준다. 

서정성이 넘치면서 정보와 생각까지 제공하는 근사한 네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타리 한 편을 본 기분이고, 삶의 영감을 주는 인생 명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작가가 꼭 완치되어서, 그로부터 직접 삶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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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t*****7 | 2020.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지 1년이 되어간다.특히나 겨울이 되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지면서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이 상황이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도 하고, 또 긴장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또 지치게도 하는 요즈음인것 같다.코로나 확진자 소식이 연일 큰 화두인 가운데, 최근 부산의 47번 환자로 불리는 박현작가가 자신의 코로나 확진과정과 병원에서의 시간들,&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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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지 1년이 되어간다.

특히나 겨울이 되면서 감염 위험이 더 커지면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이 상황이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도 하고, 또 긴장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또 지치게도 하는 요즈음인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 소식이 연일 큰 화두인 가운데, 최근 부산의 47번 환자로 불리는 박현작가가 자신의 코로나 확진과정과 병원에서의 시간들, 완치 후의 과정들을 페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던 내용들을 책으로 엮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신간이 나왔다.

언젠가 티비에서 박현 작가의 페북글이 화제가 되면서 코로나 완치 후의 후유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완치가 되어도 후유증은 계속 남는 다는 것을 보다 자세히 알게 된 뉴스였다.

그런 그가 쓴 책이기에, 또 코로나라는 이 시대의 숙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면서 작가가 코로나 확진을 받고, 치료를 하고, 완치 후의 여러 후유증들을 겪으면서 세상에 대해, 그리고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얻게된, 이전과는 다른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엿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겼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이 얼마나 깊고 희망적인 문장인가?!


저자는 건강했던 자신이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된 과정과 치료의 과정 가운데 겪었던 고통들을 묘사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받았던 고통을 독자들이 알수 있도록 자세히 기록하였다.

또한 완치판정이 끝이 아니라, 완치 후에도 후유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자신도 여전히 후유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하는 사람들이 없기에 그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고, 또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 것 같다.

작가의 회고록이 아니었다면 나 조차도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잘 몰랐을 것이다.

코로나에 대해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준다는 것에서 참 의미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피로감이 쌓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책 제목을 보면서 내가 기대했던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보다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가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었고, 하루하루 병상의 기록들중 이런 반복되는 내용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내가 기대했던 희망의 메시지가 희석되는 느낌이 들어 불편함이 올라왔다.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판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는 분명히 필요하다.

그리고 잘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인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책의 제목과 관련해서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내용의 방향이 많이 달라서 실망스럽고, 비판적인 이야기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불편함이 올라오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처에 대해 칭찬만을 바래서는 아니다.

책 제목처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 병상에서의 시간과 완치후 저자가 느꼈던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에 더 많은 에너지가 쏟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저자의 의도를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우울한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긍정에너지를 얻고자 했던 내 기대가 많이 무너진 책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본 후기는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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