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김강호
길벗/2020.12.7.
지난해 12월 서평단에 신청해서 당첨이 되었는데 1월 초까지 책이 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책이기에 예스24에 문의한 결과 한참 늦게 이 책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밖을 나가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반려 동식물은 우울한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주고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라는 제목이 말하듯 건강하지 않은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저자 김강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트로싱앤국립음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28회 해외파견 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전채 대상을 수상한 음악가다. 그러나 난초의 한 종류인 카틀레야를 좋아해 난을 기우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는 자칭 식물 집사다. 1만여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식물집사 독일카씨’를 운영하고 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라는 책을 통해 독자와 식물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34종 식물에 대한 ‘맞춤형’처방전을 내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린 토크 이야기꽃 아홉 송이’ 에서는 본격적인 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식물, 흙, 화분, 물, 빛, 바람, 벌레, 비료, 원예도구 등에 대해 설명 한다. 이어서 ‘공기 청정 식물, 안전한 식물, 예쁜 꽃식물, 매력적인 식물, 반음지 식물’ 등으로 나누어 각각 6-8종류의 식물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어머니의 정원과 식물의 성장 속도를 알 수 있는 ‘식물이 자라는 시간’을 사진으로 전후 비교하여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의 내용 구성을 보면 각 식물에 대한 처음 페이지에는 건강한 식물의 사진을 보여 주며 그 식물에 대해 소개한다. 둘째 페이지에서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에서 건강하지 않은 식물의 사진과 그 원인 및 조치 사항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식물에 대해 알려줄게요’에서는 ‘뿌리, 물, 식물의 열두 달, 빛’으로 나누어 그 식물의 생리에 맞는 조건과 관리 요령을 일일이 밝혀주고 있다.
셋째와 넷째 페이지에서는 그 식물에 알맞은 분갈이하기, 물 제때 주기, 분갈이 & 번식하기, 꽃피우기, 벌브로 번식하기, 수경재배, 삽목하기, 포기나누기, 흙에 옮겨심기, 흙 갈아주기, 가지치기, 화분크기 키우기, 미니 온실 만들기, 물을 제때 주며 건조하게 키우기, 과습을 방지하도록 알맞게 심기, 행인 화분 만들어 공중에 키우기, 가지치기 후 물꽂이 하거나 삽목하기, 외목대로 키우기, 알뿌리(구근)심기, 알뿌리 수학하기, 원예용 철사로 수형 잡기, 복토하고 이듬해 꽃 피우기, 알뿌리 수확하고 보관하기, 유사종 키워보기 등 독자들이 집에서 실질 적으로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세심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 식물이 아프면 우리는 방치하다 죽이거나 화원에 가져가서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을 제대로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식물에 대한 여러 가지 안내를 수시로 받을 수 있어 원하는 식물 집사 노릇을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건강한 식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식물을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키우는 게 쉽지 않아서 망설이게 되는 편이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는 식물에 대해 알고 싶어 선택한 도서다.
고무나무, 알로시카, 석곡, 알로에, 로즈메리, 장미허브, 산세베리아, 안수리움, 아이비, 올리브나무, 녹보수, 접란, 풍란, 호접란, 사랑초, 제라늄 등 익숙한 식물들이 담긴 목차를 보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키우고 싶은 식물은 많지만, 무책임한 건 원하지 않아서 좀 더 많은 눈길을 주며 책을 보았다.
어디서 식물을 구매할지, 분갈이할 때 어떤 흙을 쓸지, 식물이 살기 접합한 화분은 무엇일지, 며칠마다 물을 줄지, 하루 2~3시간만 빛을 보여줘도 즣을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아프면 찾아오기보다, 아프기 전에 미리 알고 잘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_) 물론 식물과 대화가 안 되니 아픈 후에야 식물의 증상을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식물을 잘 키우는 것부터, 식물을 특징까지 잘 나타나있는 책이라서 참 좋았다. 소장하고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 책이었다. :-)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 독일 카씨의 식물처방전
자그마한 아파트 베란다에 정원을 만든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궁금증은
지나간 시간과 반비례하는 것 같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반려식물과의 동거는 필요할 때 손길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원인을 모르는
치료과정은 답답함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정말 필요했다. 건강하게 키우는 비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것 같다. 식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꿈꾸다는 표현이
요즘 진심으로 와닿는 시점이라서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와 생활을
같이 하는 식물의 이름 정도를 찾았던 삶에서 벗어나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진정한 반려인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에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책을
펼쳤고 삶의 변화를 느낀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이 즐겁기만 하다.
더 이상 식물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한 식물처방전
처방을 내리기 전 몇 가지 질문합니다.
Ø 물을 언제 주어야 할지 몰라 말려 죽이 적이 있나요?
Ø 분갈이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나요?
Ø 당신의 환경고 성향에 맞는 식물을 찾고 있나요?
Ø 뿌리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한가요?
Ø 노랗게 변하는 잎을 보고 왜 이럴까 마음이 답답했나요?
한 번이라도 끄덕였다면 우리 곁을 지키는 식물, 직접 치료해주세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식물을 키우는 것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라는 시구가 있지요. 식물을 키우는 것은 팔할이 기다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급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급한 성격대로 식물을 키우다보면 식물 친구들을 여럿 다른 세상으로 보낼 수 있어서 조심해야합니다.
"여러분보다 조금 일찍 식물 생활을 시작한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기다림'인데요. 식물의 성장을 기다리는 인내심이 생겼고, 말 못하는 식물이 혹여 아픈 건 아닐까 걱정하며 매일매일 관찰하는 습관도 생겼어요.
-중략-
어떠한 일에 조바심을 내기보다 한숨 고르며 기다려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이해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지요."-이 책, 머리말, p11-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책을 낸 "독일카시"님은 난초의 한 종류인 카틀레야를 좋아해 그와 같은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원래 피아노를 치는 분이었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이분처럼 본업과 별도로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코로나19시대 집콕하는 분들이 많은 요즘은 더욱 그러하겠지요.
글쓴이는 앞서 소개한대로, 이 책 머리말에서 식물을 키우는데 기다림이 중요함을, 그리고 그 기다림을 통해서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반려동물이 유행인 것처럼 반려식물, 식물집사가 또 요즘 유행이기도 한데요, 정작 식물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잘 키워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괜찮다 싶은 식물을 사 갖고 와서는 시들면 버리기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결국 식물을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앞서 말한대로 식물에 대한 관심과 정성, 그리고 '기다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책과 함께 이번에 손을 본 장미허브, 호접란을 같이 두고 찍어보았습니다.-
집에 미니 산세베리아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보내고 남은 것들이 잘 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밉게 모양이 변하더라구요. 그 사이에 새순이 돋아나기에 기다리지 못하고 밉게 변해버린 오래된 순들을 뽑아냈더니 새순도 버티지 못하고 가버렸습니다. 새순이 나올 때까지 비록 낡은 잎이지만 힘이 되어주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어리고 싱그러운 아이들만 있다면 보기에는 좋겠지만 그 아이들이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비록 늙고 힘이 없어 시들어보여도 어른이 지켜보고 버텨주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식물도 그와 같지 않을까 싶어요. 낡은 잎도 처음에는 새 잎이었을 것이고 그 잎이 자라면서 또 새로나오는 잎을 위해 양분을 받아 전해주고 제 역할을 하고 있었겠지요. 특히나 미니 산세베리아는 그저 지켜보고 기다리면 알아서 잘 크는 식물인데, 마음이 급해 예쁜 모양만 바라다가 저 멀리 보내버린 것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이 책에 독일카시 님이 처음 말한 것처럼 정말 지켜보고 매일매일 바라보면서 함부로 손대지 않는 '기다림'이야말로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서 반 이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넘기면 아팠던 식물 종류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해줍니다. 그 식물 순서대로 아팠을 때 어떻게 처방하는지 알려주고 있는데, 이 책이 좋은 점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위주로 나왔다는 것이지요. 집이나 회사 어느 구석에 처박혀서 무관심에 시들고 있을 식물 친구들을 찾아 책에 나온 처방대로 하기에 좋습니다.
-[스노우 사파이어]를 '초록 잎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걸까'라는 부제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 잘 어울립니다. 이 책p166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노우사파이어]는 예전 <레옹>이란 영화에서 나온 식물로 유명하지만 정확히는 스노우 사파이어가 속해있는 아글라오네마속의 실버 퀸이라고 하네요. 천남성과 식물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는 스파트필룸과 같은 종류인데 꽃 모양이 비슷하고 독성이 있습니다. 스파트필룸이 잎 끝이 자주 갈변하는 것에 비해서 갈변도 적고 비교적 튼튼한 편입니다.
우선 글쓴이는 식물을 소개한 이후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라고 물어봅니다. 잎의 흰 무늬가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스노우 사파이어란 이름처럼 잎의 흰 무늬가 이 식물의 장점인데 이게 줄어들면 큰일이겠죠. 여기에 대해서 "혹시 추운 곳에 오래 둔 적이 있나요?"라고 물어보고 처방을 내려줍니다. 아글라오네마속이란 종류가 이름에서 오는 느낌처럼 어쩐지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한데요, 그 느낌처럼 이 식물 종류는 아프리카에서 왔답니다. 쉽게 죽지 않고 잘 크는 식물이지만 원산지를 볼 떄 추위에는 약할 듯 하네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위 사진처럼 "식물에게 필요한 처방을 선택하세요"라고 사진과 같이 알려줍니다. 보통
1. 수경재배하기
2. 흙에 옮겨 심고 번식하기
3. 분갈이 하기
등등의 처방을 내려주고 그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경재배할 때 어떻게 잘라서 넣어야하는지, 흙에 옮겨 심고 번식할 때 어떤 흙을 써야하는지, 분갈이할 때 화분은 어떤 것이 좋고 배수를 위해서 어떻게 흙을 깔아두는지 등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식물에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서 식물 키우기를 소개하는 블로그 등의 정보도 많아졌지만 찾다보면 정보는 많지만 뭔가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등장은 그동안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된 식물 어린이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겠네요.
이 책 처음에 보면 처방을 내린 식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회사에 있던 것들을 몇 개 책을 보고 손을 대 보았습니다. 저도 식물계의 금손은 아니라서 그동안 많은 식물이 제 손을 거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이제라도 바람직한 길을 찾아보아야겠지요.
[푸밀라 고무나무], -이 책 p170-는 언뜻 보기에는 고무나무 같지 않고 땅으로 기어가면서 덩굴처럼 성장합니다. 그래도 잘라보니 언뜻 흰 고무액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성하게 자란 풀 같은 것이 고무나무인지도 몰랐는데 이제 정리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몇 가지 잘라 물에 담가 수경재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푸밀라 고무나무는 수경재배가 오래걸린다고 하는데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마침 노랗게 변해가던 연화목도 같이 물꽂이 해두었습니다. 하얀 것이 솟아나더니 뿌리가 뻗아나가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호접란]입니다. 회사에 있던 화분인데 누군가 지나가다 툭 쳐서 화분에서 떨어진 상태입니다. 수태는 오래되었고 아래 뿌리는 말라버린 모양인데요. 집에 가져와서 이 책 86p에 나온 대로 하이드로볼과 바크를 섞고 마른 뿌리는 잘라내고 심어보았습니다. 독일카시님 블로그에서 호접란이 꽤 유명인사던데 저는 그렇게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앞서 이야기한대로 "기다림"이 필요하겠죠.
하이드로볼과 바크를 섞어 새로 심은 호접란입니다. 물을 듬뿍 주고 비교적 따뜻한 방으로 옮겨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뒤에는 역시 무성하게 자라 볼품없던 장미허브를 이 책 78p에 나온대로 정리한 화분이 살짝 보입니다. 장미허브는 허브라고 하기가 좀 그런 것이 마치 잡초처럼 잘 자라는데 잎만 꽂아도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잘 지켜보지 않으면 웃자라서 모양이 몹시 보기 싫어지기도 해서 계속 신경써서 봐야하는 식물이지요.
독일카시님 블로그에 있는 [호접란]입니다. 이 책에 나온대로 다이소에서 하이드로볼과 바크를 사서 역시 다이소 사각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는데 이렇게 자라났답니다. 제가 정리한 호접란도 저렇게 되길 기원해봅니다. 역시나, 기다림과 관심이 필요하겠지요.
이런저런 식물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식물이 시들고 죽어가기 시작하면 어찌할 바 모르다가 그냥 버린 경험이 많던 식물 초보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그렇게 보낸 식물들이 많구요. 글쓴이는 그런 분들이 식물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지 않고 이 책을 보면서 대처하면 좋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소개한 식물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어렵지 않은 식물들이 많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책 맨 뒤편에 보면 [식물이 자라는 시간] 페이지가 있습니다. 글쓴이의 손을 거쳐 시간을 보내고 다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식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있지요. 손 안타고 잘 자라주면 좋지만 그런 식물들이 어디 있을까요. 언젠간 아프기도 하고 시들기도 하고, 그런 식물을 보면서 보살피고 다시 자라게 만들었을 때 그 기쁨은 정말 표현하기 어렵겠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는 결국 "기다림"이 필요할 것입니다.
글쓴이는 그렇게 기다리면서 식물을 돌보다가, "어떠한 일에 조바심을 내기보다 한숨 고르며 기다려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이해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지요."라고 말해줍니다. 식물을 잘 키우다보면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의 마음도 함께 커가는 모양입니다. 아프다가 다시 나아 자라나는 식물처럼 우리도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아픔을 치유받게 된다면 좋겠네요.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길벗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capkhg/222237867800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김강호
길벗/2020.12.7.
sanbaram
지난해 12월 서평단에 신청해서 당첨이 되었는데 1월 초까지 책이 오지 않았다. 기대했던 책이기에 예스24에 문의한 결과 한참 늦게 이 책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밖을 나가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반려 동식물은 우울한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주고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라는 제목이 말하듯 건강하지 않은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저자 김강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트로싱앤국립음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28회 해외파견 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전채 대상을 수상한 음악가다. 그러나 난초의 한 종류인 카틀레야를 좋아해 난을 기우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는 자칭 식물 집사다. 1만여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식물집사 독일카씨’를 운영하고 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라는 책을 통해 독자와 식물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34종 식물에 대한 ‘맞춤형’처방전을 내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린 토크 이야기꽃 아홉 송이’ 에서는 본격적인 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식물, 흙, 화분, 물, 빛, 바람, 벌레, 비료, 원예도구 등에 대해 설명 한다. 이어서 ‘공기 청정 식물, 안전한 식물, 예쁜 꽃식물, 매력적인 식물, 반음지 식물’ 등으로 나누어 각각 6-8종류의 식물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어머니의 정원과 식물의 성장 속도를 알 수 있는 ‘식물이 자라는 시간’을 사진으로 전후 비교하여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의 내용 구성을 보면 각 식물에 대한 처음 페이지에는 건강한 식물의 사진을 보여 주며 그 식물에 대해 소개한다. 둘째 페이지에서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에서 건강하지 않은 식물의 사진과 그 원인 및 조치 사항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식물에 대해 알려줄게요’에서는 ‘뿌리, 물, 식물의 열두 달, 빛’으로 나누어 그 식물의 생리에 맞는 조건과 관리 요령을 일일이 밝혀주고 있다.
셋째와 넷째 페이지에서는 그 식물에 알맞은 분갈이하기, 물 제때 주기, 분갈이 & 번식하기, 꽃피우기, 벌브로 번식하기, 수경재배, 삽목하기, 포기나누기, 흙에 옮겨심기, 흙 갈아주기, 가지치기, 화분크기 키우기, 미니 온실 만들기, 물을 제때 주며 건조하게 키우기, 과습을 방지하도록 알맞게 심기, 행인 화분 만들어 공중에 키우기, 가지치기 후 물꽂이 하거나 삽목하기, 외목대로 키우기, 알뿌리(구근)심기, 알뿌리 수학하기, 원예용 철사로 수형 잡기, 복토하고 이듬해 꽃 피우기, 알뿌리 수확하고 보관하기, 유사종 키워보기 등 독자들이 집에서 실질 적으로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세심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 식물이 아프면 우리는 방치하다 죽이거나 화원에 가져가서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을 제대로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식물에 대한 여러 가지 안내를 수시로 받을 수 있어 원하는 식물 집사 노릇을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건강한 식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예스24 리뷰어 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컬러풀한
사진이 가득가득~ 싱그러운 향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달까요
34종 식물을 5가지 상황에 맞게
나눠서 소개해서 좋아쏙,
식물별로 쉽게 찾아오는 병증을
뽑아서 직접 경험한 치료법을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집에서 화초를 가꾸신다거나
작은 정원을 꾸미고 싶을 때
이 책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듯~
저도 다육이와 해바라기를 키우고
있는데 적절한 물과 햇빛, 기다림..
이 모두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천만 조회수의 유튜버이자 이웃 일만명의
파워블로거 독일카씨 김강호의 식물도서,
'식물이 아프면 찾아오세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여름철 화초 관리뿐만 아니라 겨울철 화초관리도
중요한데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벌써 운명을
달리한 화초가 있어서 속상하던 참이여요.
잘못 관리하고 있던 귀여운 초록이들이
시들거나 잘못되면 마음이 아프게 되어요.
공기청정식물, 예쁜 꽃 식물, 반음지식물
등 집에서 많이 기르는 화초들의 관리법을
사진과 설명을 통해서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식물의 구매처부터 흙의 종류, 화분의 종류,
물 주는 법과 빛, 바람(환기), 벌레, 비료 등
화초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도 알려줘요.
많이 기르셔서 기본이 되는 고무나무 관리법으로
물은 많이 주지 않아도 좋고, 잎이 돌돌 말리면
물 부족 현상일 수 있습니다.
분갈이, 가지치기, 번식하기 방법도 알 수 있어요.
고무나무 번식하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어요.
알로카시아는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의 습격을 받을 수 있어요.
응애가 발생하게 되면 응애 전용 살충제를 뿌려 관리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줍니다.
산세베리아도 가게 매장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물주기는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연광을 많이 볼 수 있게
합니다.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로 꽃이 피기도 합니다.
난초 중 하나인 풍란은 하얀 솜이 발생했다면 솜깍지벌레가
생긴 것 입니다. 비오킬 또는 제충국으로 박멸시켜 주세요.
물과 반그늘을 좋아합니다. 수태를 깔아 주어도 좋아요~
초록이들을 키우면서 정작 화초관리법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초록이들 특성에 맞게 잘 기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