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에서는 노련한 뱃사공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그동안 정신적으로 무수한 폭풍우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조언을 들려주고 싶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릴 떄부터 부정적인 감정
(분노, 슬픔, 죄책감 등)
과 긍정적인 감정 (행복) 이 있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며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분노는 누군가가
선을 넘었다는 신호다.
감정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 문제가 될 수는 있다.
당신이 겪는 문제는
진단 여부와 상관없이 진짜다
꼭 진단을 받아야만
당신이 겪는 증상과 감정이
유효하고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당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 인생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끔찍한 일도
당신 탓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은 당신의 책임이다.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나라
인생 밑바닥을 경험하는 사람 주변에는
구세주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이 꼬인다.
그런 사람들을 끊어내라.
감정은 피하지 말고 온전히 겪어내라
감정이 몸의 어느 부분에 머무르는지
파악하고 확인하라.
감정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따뜻한가? 무거운가?
이 과정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나면
그 감정은 결국 사라진다.
불안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무의식은 실제와 상상의 차이를 모른다.
그래서 레몬 한 입 베어 무는 상상을 하면
실제로는 레몬이 없어도
몸이 먼저 움찔하고 반응한다.
현재에만 집중하라.
생각은 언제나 감정을 앞서간다.
감정이 아닌 생각이 문제다.
-미셸 엘먼 (작가)-
요즘 더 자주 우울해지는 것 같다.
환기를 해도
막막하고 답답한 공기가
집 안과 밖을 감싸고 있는 것 같은
그래서 들 숨 날 숨 가운데
우울함이 같이 들어와
마음을 복잡하게 휘저어 놓는 것 같다.
그래서 제목 처럼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이런 나를 위한 책을 소개하려 한다.
하루 한 장 내 마음을 관리하는 습관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스칼릿 커티스 외 지음, 최경은 옮김/ 윌북
이 책은
''마음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채운 책' 이라고 한다.
'어떤 마음인가요?'
'어떤 의미인가요?'
와 같은 질문은 쉽게 들을 수 있지만,
'마음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은 낯설다.
아마도 내 마음의 의미에대해
자주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그 질문을 하며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음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평소의 평균 기분보다도
더 우울함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래서 우울하다고 마음의 감정 상태를
정리하여 말하는 요즘이기에
울렁이는 바다 표면 처럼
마음의 의미를 설명하기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괜찮다.
억지로 꾸며내며
좋은 의미를 말하고자
애쓰지 않아도 된다.
'트라우마, 우울, 강박, 불안' 이라는
마음의 감정들이
숨겨야하는 감정이거나
유독 나만 이상한 거라고
스스로 자책할 필요도 없다.
괜찮지 않은 우울이지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그래서 나는 바쁘게 살아.
그러면 삶에 목적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쓸데없이 분주하게 지내지.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시간을 꽉꽉 채우면서.
이렇게 미친 듯이 계획을 세우고, 돌아다니고,
준비하는 성격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기도 하고
어려운 일을 보란 듯이 해내기도 해.
정말 힘들어.
나를 갉아먹는 행동인데도
막상 결과가 좋으면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속이거든.
결국 비참한 기분만 남는데도.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스칼릿 커티스 외 지음, 최경은 옮김/ 윌북
이 책은
의사, 코미디언, 작가, 기자, 배우 등
다양한 70여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결코 쉽게 드러내어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망 이들은 용기를 내었다.
그러니까 다사 정리하여 말하면
이 책은 70여 명의 용기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슬픔을 대처하며 마음을 돌보았는지
각자의 스타일로 이야기 해준다.
특히 위 이야기는 공감이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그래보지 않았을까.
이유 없는 방황처럼
괜찮은 척 자신을 속이며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바쁨 가운데 나 자신을 가두는 일.
그렇게 바쁨 가운데 허덕이면
다른 생각을 못할 것 같지만
결국 숨 쉴 틈 없이
벅차고 힘들어
지쳐가는 것은 나 자신인데
애석하게도 그렇게 지쳐가는
나 자신을 알아볼,
바라볼 시간 조차도 없다는 것.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려한다.
삶이 지치고 힘든 가운데 있어도,
목적이 있는 것 처럼
목적 없는 속임의 바쁨 가운데
나를 지치게 하지 말기를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을
통솔하거나 규제하며
일도 시간도 생각도
로봇 처럼 조정하려하지 않기를
자신의 감정도
그대로 그 감정으로서 느끼고
받아들이며 생각하기를.
또한 기억하기를,
결국 모든 것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어떤 기분이 드는데
그걸 막을 수 없다고 해서
화를 내지는 마.
대신에 지금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여 봐.
그런 감정이 어디에서 생겨나는지
이해하려고 노려하고 잘 헤아려봐.
결국 모든 것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어.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스칼릿 커티스 외 지음, 최경은 옮김/ 윌북
7 가지 조언
1. 우리 모두에게는 정신건강이 있다.
2. 부정적인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3. 당신이 겪는 문제는 진단 여부와 상관없이 진짜다.
4. 당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은 당신의 몫이다
5.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나라.
6. 감정은 피하지 말고 온전히 겪어내라.
7. 불안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스칼릿 커티스 외 지음, 최경은 옮김/ 윌북
이 책의 70 여명의 모든 이야기와
사례를 담으며 소개할 수는 없지만
7가지 조언을 제사한 글이
핵심적인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다.
나는 특히 2번과 6번을 연결지어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감정은 피하지 말고 온전히 겪어내라.
하지만 이와 더불어 4번의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은 당신의 몫이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세상이 끝나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그런 기분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도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며 걱정해도
계획을 취소하고 온종일 침대에서 지내도
삶이 바랐던 것 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죽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도
시도하소 실패하더라도
겁이 나더라도
다 괜찮아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스칼릿 커티스 외 지음, 최경은 옮김/ 윌북
'괜찮다'라는 기준은 무엇일까?
어쩌면 매일이 괜찮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왠지 다가올 내일 매일 괜찮디 않게 느껴질 수 도 있다.
또는 괜찮디 않은과 괜찮음이 반복되는 날일 수도 있다.
때로는 괜찮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정말 괜찮은 날일 수 도 있다.
이렇게 '괜찮다'라는 말은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고
매일 그말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만 그렇기에,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매일 매일 모든 순간이 괜찮은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우린 모두 괜찮지 않다
그럼으로 다시 말하면,
우린 모두 괜찮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양한 아픔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책은 정신분석학도 아니고 심리학책도아니다.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사람은 아프다. 사람이기에 아픈게 아닐까?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정말 좋겠지만....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마음이 아픈건 어렵고,어렵고,어렵고,참 힘든일인것 같다.
우울이란 단어를 생각할때 매번드는 노래가있다. 조성모의 '가시나무'이다. 노래 가사처럼 내안에 내가 너무 많다. 어떨때는 너무기쁘거나,너무 슬프거나,너무 절망적이다. 내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들이 어느순간 가시처럼 하나씩 하나씩 올라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책이 힘든책이라고 서두에 밝혔다. 누군가와 같은 아픔을 겪고, 이 감정들이 나만이 겪고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될때 서로의 감정에 위로받고, 공감하며, 그 많은 사람들보다 나은점을 찾는다면 우울이란 정말 함께 하고싶지 않는 감정들과 이별할수 있지 않을까한다.
책은 다양한 아픔들을 이야기한다. 어느글은 이해되기도하고, 어떤글은 도대체 무얼말하는걸까? 생각하게 했지만 그건 그들의 아픔을 표현한 방식이였다고 생각하니 그냥 쭉 읽혀졌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정상이고, 나라는 사람은 정말 멋진 사람이란걸 우리는 알아야한다. 아플수도 있고, 감추어서는 안될 감정들을 다 풀어내야한다. 내안에 꽁꽁 숨겨놓으면 지치고, 포기하고, 나를 버리게 된다면 끝은 뻔하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아픔을 읽으면서 나를 찾아가는 책이다.
난 이책에서 '괜찮아'리스트가 참 좋았다. 내가 실수하고, 어려울때 '괜찮아~ 그럴수 있어' 라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나 내 자신이 없다면 괜찮아리스트를 생각하려한다.
-괜찮아. 여전히 며칠씩이나 정말 암울하더라도 몇주씩이나 암울하더라도 뇌안의 모든게 바랐던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그런 생각들이 안들리도록 애써도
-괜찮아. 누구를 만나기전에 30분동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더라도
-괜찮아. 겁이나더라도.
-괜찮아. 아무도 너를 좋아하지 않을거라며 걱정해도.
-괜찮아.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괜찮아. 약을 먹어도.
-괜찮아. 병원에 가도.
-괜찮아. 치유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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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참 괜찮아 리스트가 위안이 된다.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꽉차여있고, 솔직한 자기감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자기감정에 솔직해지는 순간 건강한 정신을 맞이하는게 아닐까 한다.
다 괜찮아, 그리고 다 소중한 사람들임을 기억하자!!!
내마음의 감정때문에 힘든분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유명인부터 저널리스트,자원봉사자,작가,코미디언등등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인생은 바로 이런것이구나.
작은것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지금, 이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것 (61쪽)
<이 책은 윌북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올해의 끝을 앞두고 이 책을 읽으며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봤다. 다양한 개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떠오르고, 곧 그 마음들을 하나씩 안아주게 된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우울증에 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 자신과 함께 삶을 사랑하며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을 주는 글이었다. 내 자신을 소중하게 느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면서.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을 준다는 것은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당신은 너무나도 사랑받는 사람이다.”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작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
“우리가 세상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세상과 일체감을 느끼기 훨씬 쉬워진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크게 외쳐도 괜찮아/연약해도 괜찮아/도움을 청해도 괜찮아/괜찮을 거야.
읽다보면 우울한 마음을 극복해가는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 힘을 얻게 된다. 특히 ‘괜찮아’리스트를 쭉 읽다보면, 모든 게 괜찮아진다. 올해는 특히 모두가 힘든 시기라 그런지 마음에 힘이 되는 이야기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꽤 중요하다.
“내 마음속의 날씨는 항상 변화하고 어떤 감정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때로는 하루 동안 사계절을 모두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비, 바람, 눈,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때때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나는 빛을 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을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으면, 마음에 큰 힘을 얻고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지은이: 스칼릿 커티스 외
옮긴이: 최경은
펴낸 곳: 윌북
'당신의 마음에 관해서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쓰세요'
누군가 짤막한 글을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저렇게 말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 첫 문장을 애타게 기다리며 깜박깜박 나를 재촉하는 '커서'를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도 있고... 어쩌면 물꼬라도 트인 듯 마음에 담아두었던 모든 말을 순식간에 털어놓을지도 모르겠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이 책을 엮은 스칼릿은 17살 때 처음으로 미쳤다는 말을 듣고 우울증,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3단 콤보를 지닌 채 꿋꿋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이다. 그녀는 비슷한 아픔을 지녔지만, 용기 있게 슬픔에 대처하고 마음을 돌본 70여 명의 동지에게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말로 차마 표현하기 힘든 그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이겨내는지, 심심한 위로와 응원 가득한 그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스칼릿은 자신을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 이 우정의 책을 완성했다.
책의 구성이 좀 특이하다. 글이나 영상에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도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경고하는 '트리거 워닝'에 관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5개로 나뉜 챕터마다 스칼릿의 글이 시작을 연다. 그만큼 답답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걸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스칼릿은 털어낼 수 없는 우울과 고통이란 감정을 어떻게든 완화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듯하다. 어쩌면 혼자라는 외로움이 가장 공허하고 괴로운 법. 다양한 직업과 고민을 지닌 이들이 자신의 사연과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삶을 감당하기가 조금 수월해진다고 한다. 신체 건강을 신경 쓰듯, 마음도 건강하게 돌봐야 하며 긍정적인 습관과 일상을 유지해라. 그리고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나라'는 이 조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내 건강한 생각을 우울하게 좀먹는 해충 같은 존재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 가장 소중한 건 자신이니까! 문서를 삭제하듯 생각을 지워버릴 수는 없으니, 더 많이 이야기하고 듣고 나누고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우울과 슬픔을 어루만지고 조금씩 치유해갈 수 있다.
"결국 도움을 청한 것이
내 평생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포기가 아니다.
포기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 p304
'주변에 너보다 힘들고 괴로운 사람 많아. 넌 아무것도 아니야.' 흔히 위로라고 건네는 이 말은 건넨 이의 의도와는 달리 가시가 되어 상대를 할퀸다.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사람에게 '넌 아무것도 아니야'라니. 마음이 지닌 고통과 힘듦의 정도에 차이란 있을 수 없다. 마음이 아프면, 아픈 거니까. 이 책은 위로의 말을 찾기가 어렵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하길 권한다. 다른 사람이 불행해서가 아닌, 이렇게 괴롭고 힘든 건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위로받는 느낌. 때로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보다 진심과 애정을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하루를 살아낼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고통과 동거하며 기쁨이 찾아오는 순간까지 나도 당신도 혼자가 아니니, 부디 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내일은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혼자라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울적한 날, 『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이 큰 위로가 되어 줄 거다. 부디 한 장씩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시길! 당신은 혼자가 아니란 걸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