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색깔로 사람을 구분짓고 미워할까?
노예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가깝게 보고 느낀적은 없었다.
주인공 '하이람'은 백인남성과 노예 흑인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이다.어머니는 싼값에 팔려갔지만 하이람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이복형의 하인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고로 본인만 살아남게 되면서 하이람의 인생은 달라진다.
노예제도를 통해 나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가 바라는 건 예전부터 원했던 것 하나밖에 없어. 너한테도 늘 말해왔던 바로 그 소원 말이야. 나는 두 손과 두 다리, 두 팔, 미소, 나의 온갖 소중한 것이 오직 나만의 것이 되기를 바라.
만약에 그 모든 걸 다른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 마음은 나 자신의 욕구, 나 자신의 소원이어야 해. 이해하겠어, 하이람?
현대에 노예제도는 없지만 나는 노예로 전락할 때가 많다. 무엇이 나를 노예로 만드는것일까.
내가 나로서 있지 못하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으로 있을 때, 누군가 원하는대로 행동할 때
나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워터댄서는 아직도 진행형인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다룬 소설이다
상류층은 다 잊었지만 노예들은 기억한다.
"주인들은 물을 가져다 끓일줄도 몰랐고,
말의 굴레를 씌울줄도 몰랐으며,
우리가 없으면 속바지 끈하나 매지 못했다.
우리가 그들보다 나았다.그래야만 했다.
우리에게는 게으름이 문자 그대로 죽음을 뜻했지만,
주인들에게는 게으르게 사는것만한 목표도 없었으니 말이다."
농장의 소유주이며 부자인 백인 아버지와 노예인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하이람.
아버지는 어머니를 푼돈에 팔아버렸고, 하이람은 뿌리없이 외롭게 자라난다.
그러던 어느날 순간이동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이람
사소한것은 다 기억하지만 정작 본인과 밀접하게 관계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나서는 노력부터
시작되며 모험과 판타지를 통해 이 책을 읽으면서 2020년대의 현대판 "앵무새 죽이기"
라는 책이 떠올랐다.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흑인 차별문제. 흑인 조지플루이드 사망이후에도
미국인들의 시위와 전세계 사람들이 분노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나는 그런생각이 들었다.
과연 흑인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일까?
여전히 지금 이순간에도 아시아계 인종차별 역시도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이 나를 성장시킨다는 메세지는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그날까지
지금은 아직 아프지만 우리가 언젠가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이겨야만 하는 투쟁으로
모든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리면서
다 함께 웃을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앞부분부터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는 책이었다.
노예제도, 흑인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책이라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어린아이인 "하이람"의 시선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게
마음이 더 무거워졌던 이유였던 것 같다.
아버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어린아이 "하이람"은 사랑받기 충분한 아이였다.
주인님이라는 아버지조차 그걸 알고 있지만
늘 형의 그림자에서 하이람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읽어가는 내내 나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답답함에 책을 읽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자유"란 왜 누구에게 공평하게 주워지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나에게 유쾌한 책으로 기억되진 않겠지만
흑인 인권, 노예제도를 경험하지 못했던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라 기억하고 싶다.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오늘도 우리는 얼마나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현재를 자유롭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흑인 노예에 대한 소설을 몇 권을 읽어보았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물건으로 취급하던 시대가 있었고 그 시절에 살아왔던 이들이 있기에 지금도 여전히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의 소설은 특유한 시점으로 다가온 장편소설이기에 눈길이 간 작품이었다.
초능력을 쓰는 한 남자의 이야기지만,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로 소설로 시작을 한다.
백인의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람. 다만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들었을 뿐 죽은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을 못 한다. 그렇게 자라면서 어느 순간 백인의 아버지를 둔 덕분이랄까? 다른 노예들보다 노동을 요하는 밭일에서는 제외되고 배다른 형제인 형을 돌보며 함께 저택에서 살게 된다. 점점 자란 그는 노예인 한 여성과 자유를 갈망하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라일랜드 사냥개에 붙잡히게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접하게 되면서 자유와 함께 노예제도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는 이로 그리고 사랑을 지키는 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해주는 성장소설 같은 이야기로 보인 소설이다.
하이람에게 몇 번의 죽을 고비가 닥쳐오지만 언제나 비겼나 간다. 그만큼 자신도 정작 알지 못했던 초능력이 있음을 다른 이들로부터 알게 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길을 서게 된다. 다른 이들보다 평온하다면 평온하다는 위치에 노예의 신분으로 살았던 하이람은 자신의 눈으로 상급자와 노역자의 시선을 바라보는 마음을 유독 눈에 띄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예라는 이름으로 붙여서 물건처럼 여기저기 팔려나가는 노예제도와 그에 맞서는 집단까지 잘 어울려진 소설이었지만, 초반에는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 판타지도 겸비해 있기에 흑인에 대한 이야기와 버무려져 흡입력을 떨어졌지만 이야기의 소재를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다른 흑인 노예의 소설보다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음을 말하겠다.
"네가 메이너드를 지켜줘야 한다, 얘야. 네가 메이너드를 보호해야 해.
내일 경마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닥쳐올 일이 너무 많아. 우리 모두에게 닥칠 골칫거리가 너무 많다.
내가 무엇보다 사랑하는 메이너드, 그 애를 돌봐주거라, 얘야. 내 아들을 돌봐다오"
"네, 주인님" p66
홍길동전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데 호부호형을 허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조선시대 허구 소설이지만 그 시대적 배경에 사회모순을 비판하며 사회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던
홍길동전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 느낌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하이람 워커는 백인 농장주와 흑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렇다고 하이람은 노예신분이 아니지는 않다. 아버지가 백인이지만 그의 아들인 백인 형과 엄연히 다른 점이 많다. 어느날 하이람의 엄마는 사라져버렸다. 엄마는 팔려간 것이다. 엄마를 대신해 하이람을 돌봐주던 테나도 아이들이 없어졌다. 이 소설은 노예로 살고 있는 흑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속 이야기는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피부색뿐 아니라 철저한 신분제에 있었던 이들도 하이람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도 하이람에게 비춰지더라.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신분제가 없어지긴 했지만 그 옛날 노비들도 이 하이람과 다르지는 않았을 터이다. 여종들은 주인들의 강간으로 아이를 낳기도 했고, 재산과도 같은 이들이었기에 하루아침에 이렇게 가족들과 헤어지게 될수도 있지 않은가. 반려동물들도 새끼를 낳으면 입양을 보낸다 하지만 어미의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새끼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왜 인간들은 같은 인간임에도 피부색으로 경제력으로 권력으로 다른 이들에게 군림하려는 것일까. 또한 자신들을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다른 동물들 또한 지배하려는 것일까. 활자로 되어 있는 그들의 삶을 읽는 것만도 힘든데, 실제로 하루아침에 타의에 의해 가족과 헤어지는 것. 비참한 삶을 사는 것은 어땠을까 상상도 하지 못할것만 같다.
어느날, 백인형 메이너드와 집으로 돌아오다 강에 빠지는 사고를 겪는다. 메이너드는 죽었지만 하이람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주인 아버지의 아들이었지만 하이람은 죽은 이복형 메이너드를 대신할수는 없었다. 하이람은 사랑하는 소피아와 함께 도주했지만 조력자의 배신으로 노예상에게 팔려가고 만다. 도망치기 이전 삶으로는 다시 살아갈수 없을것만 같던 하이람은 노예해방 비밀조직을 만나게 된다.
얼핏 우리 나라의 독립운동체와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 이런 노예해방같은 이야기를 읽게되면 그건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그들의 삶이라고 방관하듯 바라보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깊어졌다. 마치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노비들의 이야기 같고, 일제강점기때의 조선인들이 떠올랐다. 과연 이 소설속에서 하이람이나 소피아가 혹은 다른이들이 겪는 차별이 지금 있지는 않을가.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들에 대한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동양인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끊이지 않았다. 과연 우리는 차별에 대해 얼마나 당당할까.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그런 이야기이다.
띄지에 적힌 찬사가 실로 대단하다. 말 그대로 찬사라는 말에나 어울리는 추천과 평가, 선정... 과연 어떤 작품이길래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까 내용을 접하기도 전에 잔쯕 기대감을 갖게 한 책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하이람 워커라는 소년인다. 그에겐 상당히 특별한 능력이 있다. 뛰어난 기억력과 순간 이동을 시킬 수 있는 초능력.
흑인에게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대. 하이람은 농장주였던 백인 아버지와 노예였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치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양반집 주인과 여자 노비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온전히 양반이지 않았던 그때가 떠오르는데 하이람 역시도 그렇다.
분명 형제이나 형과는 백인인 형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그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다. 철저한 계급과 신분이 있는 사회.
처음부터 하이람이 자포자기한 심정은 아니였을 것이다. 그러나 양반이 아닌 자에게 제대로된 배움의 기회조차 없었던 우리나라의 사정처럼 하이람 역시 자신이 갖고 태어난 능력으로 되고자 하는 바가 있었지만 그것이 결코 이루어질 수없을 깨닫게 된다. 불과 열아홉 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러나 우연한 추락 사고로 자신조차 깨닫지 못했던 순간 이동이라는 초능력을 발견한다. 결국 그는 혼자 살아와 집을 떠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노예상에게 잡히고 만다.
그렇게 인생의 절망기를 맞이하나 싶은 순간 자신을 산 노예상이 사실은 노예해방을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언더그라운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직은 조직대로 하이람의 능력을 노예 해방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흑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제한되다시피하고 기본적인 권리조차 없다고 보아도 무관한 시대. 하이람이 지닌 특별한 기억력과 순간 이동 능력이 과연 이들 조직, 나아가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는 노예들에겐 어떤 구원의 힘이 될지를 기대하며 읽는 이야기는 대서사시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노예 거래와 흑인 차별이 당연시 되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뿌리 깊게 내리 박혀 있는 차별에 대한 인식,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시대에도 목격하게 되는 사례들을 보면서 판타지에 가까운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게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미국 경관에 의해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과도한 진압 과정.
흑인은 자신의 무고함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무릎으로 목을 누르는가 하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총격을 가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흑인'이란 이유로...
이제는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직도 '차별'은 존재한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문구가 자꾸만 맴돌아 이 소설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워터 댄서』
부유한 농장 주인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람 워커'.
자신의 어머니는 아홉 살 때 팔려 갔습니다.
어떤 기억도, 어떤 작별 인사도 없이...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아버지'이기 전에 '주인님'이라 불러야 했습니다.
하이람은 자신이 따르던 '테나'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하이람에게 전한 충고가 이 소설에서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 같아 씁쓸하였습니다.
하이람은 어릴 때부터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걷기 전에 말문이 트였었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에겐 들린다기보단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이람에게 명령 아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젠 네가 메이너드를 돌봐줄 때다. 내 시대는 영원하지 않을 테고, 메이너드에게는 훌륭한 하인이 필요하다. 너 같은 하인, 밭일이나 저택 일도 잘 알고 더 넓은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하인 말이다. 나는 너를 지켜봤단다, 얘야. 그리고 네가 무엇도 잊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지. 하이람 네게는 한 번만 말해주면 돼. 너 같은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어." - page 57
하이람의 이복 형인 메이너드.
그와는 달리 무능력한 메이너드의 하인으로 지내던 어느 날.
마차는 빗길에 미끄러지고 바퀴 밑의 길이 사라지고 다리 전체가 무너지면서 한순간 그들은 푸른빛 속을 떠다니는 것만 같은, 아니 물속에 빠지게 됩니다.
메이너드는 처절히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도와줘!"
나는 그런 처지였다. 나 자신의 목숨이 간당간당할 때조차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라는 요구를 받는 처지였다. 나는 여러 번 메이너드에게 수영을 가르치려 했지만, 메이너드는 다른 모든 가르침을 받을 때처럼 내 조언을 받아들였다. 부주의했다는 뜻이다. 그는 노력을 게을리하다가 제 게으름에 결실이 주어지지 않으면 시무룩해져, 편견에 사로잡혔다. 지금의 나는 노예제도가 그를 죽였다고도 말할 수 있다. 노예제도가 메이너드를 어린애로 만든 셈이다. 노예제도가 아무 힘을 쓰지 못하는 세계에 떨어진 지금, 메이너드는 물에 닿는 순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page 16 ~ 17
그 순간.
푸른빛 사이에 어렴풋이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다리 위에서 타닥타닥 주바를 추고 있었다. 머리에는 흙빛 항아리를 얹어놓은 채였다. 거대한 안개가 아래쪽 강에서 떠올라 그녀의 맨발 발꿈치를 물어뜯으려 했다. 그 발꿈치가 자갈을 밟아대자, 조개껍데기로 만든 그녀의 목걸이가 흔들렸다. 흙빛 항아리는 그녀의 일부라도 된 듯 움직이지 않았다. 무릎을 아무리 높이 올려도 몸을 휙 숙이거나 구부려도 두 팔을 쫙 펼쳐도, 그 항아리는 왕관처럼 그녀의 머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유령 같은 푸른빛에 둘러싸인 채 타닥타닥 주바를 추는 그 여인이 내 어머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 page 12
이 기억으로 그는 목숨을 구하게 되고 기억이 강렬할수록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하이람.
이 능력을 이용해 그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일원이 되어 노예들을 북부의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하려 하는데...
그는 사람들을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자유...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사람의 주인이기도 해. 그 어떤 형편없는 노예 주인보다도 완고하고 끈기 있는 주인이지." 그녀가 말했다. "네가 지금 받아들여야 하는 건 우리 모두가 무언가에 매여 있다는 점이야. 어떤 사람은 사람을 재산으로 차지하고 거기서 나오는 모든 것에 자신을 속박시켜. 어떤 사람들은 정의에 매일 테지. 모두가 자신이 모실 주인을 골라야 해. 모두가 선택해야만 하는 거야." - page 216 ~ 217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유롭지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인지에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인종에 기반을 둔 차별.
'Black Lives Matter'
또다시 이 문구가 가슴에 비수로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