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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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리뷰 총점 7.6 (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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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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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도서
* [타임] 외 13개 매체가 뽑은 올해의 책
* 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신작 소설

전미도서상 수상작가의 존엄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


21세기를 사는 젊은 미국인의 필독 작가, 세계가 주목하는 저널리스트, 전미도서상 수상작가 타네히시 코츠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약자의 역사와, 이야기가 가진 구원의 힘을 담은 소설 『워터 댄서』로 돌아왔다. 『워터 댄서』는 19세기 미국 남부의 버지니아 주와 북부의 필라델피아 주를 배경으로 인종, 빈부, 성별 등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이 줄 세워지던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 속박의 사슬을 부수고 나왔는지 상상하고 써내려간 소설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고 [타임]을 비롯한 13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며 “내 평생 읽은 최고의 책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워터 댄서』는 출간 1년 만에 북미에서만 100만 부가 팔려나갔고, 28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NACCP 이미지어워드를 수상했다.

타네히시 코츠는 이미 2015년 흑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린 논픽션 『세상과 나 사이』로 미국 출판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세상과 나 사이』는 그해 가장 많은 매체의 올해의 책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이 강력 추천했고,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누적 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대학교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타네히시 코츠는 『워터 댄서』 집필 전 마블 코믹스의 블랙 팬서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워터 댄서』의 주인공 하이람 워커는 한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기억력과, 고통스럽지만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킬 본질적인 기억을 떠올리면 사물이나 사람을 순간 이동시킬 수 있는 비상한 초능력을 가진 소년이다. 하이람 워커는 노예상으로부터 탈출해 흑인 해방을 위한 비밀 조직 ‘언더그라운드’의 요원이 되면서 자유의 진정한 의미와 누구도 타인의 고유한 존엄성을 해칠 수 없다는 진실을 깨닫고 온전한 어른으로 거듭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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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부유한 농장 주인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람 워커. 하이람은 커가면서 배다른 백인 형과 자신의 바꿀 수 없는 계급 차이를 깨닫는다. 주색잡기와 도박을 일삼지만 저택의 후계자로 대접받는 형과, 비상한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도둑 공부를 해야 하는 시종 신분의 하이람. 열아홉 살 즈음에는 명석한 두뇌로 저택의 주인이 되고자 했던 꿈도 버린 지 오래다. 어느 날 형과 하이람이 탄 마차가 강으로 추락하고, 하이람은 기억에 없었던 어머니의 환영을 보면서 스스로도 몰랐던 초능력으로 순간 이동해 홀로 살아남는다.

죽음의 고비에서 벗어난 뒤 다시는 전처럼 살 수 없었던 하이람은 사랑하는 여자 소피아와의 도주를 계획하지만 조력자에게 배신당해 노예상에게 팔려가고 만다. 하이람을 산 자들은 다름 아닌 노예해방 비밀조직 ‘언더그라운드’였다. 언더그라운드는 하이람의 초능력을 이용해 노예들을 북부의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할 계획을 세우고, 그를 북부로 데려가 흑인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하지만 하이람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소피아와 고향에 남은 단 하나의 친구이자 가족인 테나를 잊지 못하는데……. 그는 진정한 요원으로 성장해 사람들을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지? 넌 자유로워진 거야.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사람의 주인이기도 해. 그 어떤 형편없는 노예 주인보다도 완고하고 끈기 있는 주인이지. 네가 지금 받아들여야 하는 건 우리 모두가 무언가에 매여 있다는 점이야. 모두가 자신이 모실 주인을 골라야 해. 모두가 선택해야만 하는 거야. 호킨스랑 나는 이쪽을 선택했어. 우리의 자유란 비자유와의 투쟁에 참여하는 소명이라는 복음을 받아들였어. 우린 그런 사람들이야, 하이람. 언더그라운드. 네가 찾던 바로 그 사람들.”_본문 중에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고통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야. 힘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지.”
약자의 목소리로 기억되지 않은 이야기는 결국 사라지고 끝내는 반복된다


주인공 하이람 워커가 초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이 ‘기억’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초능력 ‘인도’가 발휘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억이 아닌 ‘고통스럽지만 자신을 성장시키는 근본적 기억’이 필요하다. 『워터 댄서』는 스스로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약자의 목소리를 ‘기억과 이야기’로 형상화한다. 약자의 역사는 곧 고통과 핍박의 역사이기에 곱씹기에는 가혹하고 지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지배자도 피지배자의 역사를 기억해주지 않고,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워터 댄서』 속에서 드러나는 차별은 비단 인종뿐 아니라 성별, 빈부, 계층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결정된다. 백인 중에서도 가난한 자들은 착취당하고, 흑인 중에도 동족을 팔아 넘겨 그 부를 발판 삼는 자들이 있다. 여성인 소피아는 자신이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어 그를 위해 아이를 낳고 빨래를 해야 한다면, 백인 남자나 흑인 남자나 자신에게는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여성, 노인, 장애인,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약자들이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기억하고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어떤 세상이든 약자는 있기 마련이지만, 착취하는 자가 약자의 이야기를 기억해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 억압과 차별의 역사는 강자의 기억 속에는 없는 역사다. 그러므로 약자는 세상에 스스로의 목소리를 남겨야 한다.

신작 『워터 댄서』는 “자기 아내가 백인 남성에게 채찍을 맞을 수 있도록, 아내를 붙들고 있었던 흑인 남성의 역사”를 기억하려고 한다. 세상 모든 지배자에게는 없는 이 기억은, 내가 기억해야 한다. 상대에게 요구할 수 없다. 그들에게는 없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워터 댄서』는 저항을 넘어 탈식민, 즉 매순간 깨닫는 인간만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기 역사를 직면하는 코츠의 지성과 용기를 배우고 싶다. 감히, 나도 그처럼 살고 싶다. 책 첫머리의 “내 역할은 노예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주인의 이야기는 전할 사람이 넘치고 넘치니까”라는 구절은 인상적이다. 사실, ‘주인’의 이야기는 전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책이 그런 책이니까. _정희진(작가)

이 책을 손에 든 당신은 지금 자유로운가?_구병모(소설가)

올해 초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루이드가 비무장 상태였음에도 미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 시민들은 들불처럼 일어났고,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오래 지속되었다. 현대 사회의 차별 감수성은 『워터 댄서』 속 19세기에 비하면 눈에 띄게 발전했지만, 금수저, 흙수저라 불리는 현대판 계급이 여전히 존재하고, 중세인지 현대인지 헷갈릴 만큼 충격적인 갑질 사건이 종종 기사화된다.

『워터 댄서』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속해서도 착취해서도 안 된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인간 존엄의 명제가 바로 서기까지 필요했던 수많은 희생과 노력과 시간을 그리고 있다. 억압의 역사는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며 현재 진행형이다. “물리적인 폭력도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라졌다 해도 다만 비난, 배제, 야유, 조롱 등으로 형태를 바꾸었을 뿐이다(구병모).”

『워터 댄서』는 그 시절 흑인들의 간절했던 소망에 대체 역사적 판타지를 덧입힌다. 그 시절 북부로 탈출할 능력이 있었다면, 물리적 이동뿐 아니라 공간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자유를 거머쥘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실존 인물인 전설적 흑인해방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이 ‘인도’의 초능력을 먼저 실현한 선지자적 인물 ‘모세’로 등장하는 것은 다른 역사의 가능성을 갈망했던 약자들의 상상력을 반영한 셈이다. 『워터 댄서』는 하이람 워커가 지배계급에 속하고자 했던 야망을 벗어버리고 진정한 자유인이자 사회운동가로 바로서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자, 사랑하는 여자와 가족에게 바치는 로맨스 소설이며,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신화적으로 그려지는 모험 소설이다.

지금 이 책을 손에 든 당신은, 자유인인가? 법적으로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자유로운가? 이건 조금 애매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진정한 우리 되는 자유를 획득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기억이라고, 망각이야말로 곧 죽음이자 노예 상태와 같다고 이 소설은 말한다. 공포와 절망을, 고통과 상실을 잊지 않고 기억할 때 사람은 다른 세상으로 도약할 실마리를 얻게 된다고 말이다._구병모(소설가)

“나는 알아서 씻고 먹고 옷을 입을 수 있는 건강한 남자와 여자들이 나오는 꿈을 꿔.
정원을 가꾼 사람에게 장미 정원이 주어지는 세상을 꿈꿔.”_본문 중에서

종이책 회원리뷰 (44건)

워터 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현*니 | 2021.05.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왜 우리는 색깔로 사람을 구분짓고 미워할까? 노예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가깝게 보고 느낀적은 없었다.     주인공 '하이람'은 백인남성과 노예 흑인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이다.어머니는 싼값에 팔려갔지만 하이람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이복형의 하인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고로 본인만 살아남게 되면서 하이람의 인생은
리뷰제목

왜 우리는 색깔로 사람을 구분짓고 미워할까?

노예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가깝게 보고 느낀적은 없었다.

 

 

주인공 '하이람'은 백인남성과 노예 흑인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이다.어머니는 싼값에 팔려갔지만 하이람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이복형의 하인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고로 본인만 살아남게 되면서 하이람의 인생은 달라진다.

 

노예제도를 통해 나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가 바라는 건 예전부터 원했던 것 하나밖에 없어. 너한테도 늘 말해왔던 바로 그 소원 말이야. 나는 두 손과 두 다리, 두 팔, 미소, 나의 온갖 소중한 것이 오직 나만의 것이 되기를 바라.

만약에 그 모든 걸 다른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 마음은 나 자신의 욕구, 나 자신의 소원이어야 해. 이해하겠어, 하이람?

 

현대에 노예제도는 없지만 나는 노예로 전락할 때가 많다. 무엇이 나를 노예로 만드는것일까.

내가 나로서 있지 못하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으로 있을 때, 누군가 원하는대로 행동할 때

나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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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17기열성독모:워터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x*****s | 2021.05.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터댄서는 아직도 진행형인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다룬 소설이다   상류층은 다 잊었지만 노예들은 기억한다. "주인들은 물을 가져다 끓일줄도 몰랐고, 말의 굴레를 씌울줄도 몰랐으며, 우리가 없으면 속바지 끈하나 매지 못했다. 우리가 그들보다 나았다.그래야만 했다. 우리에게는 게으름이 문자 그대로 죽음을 뜻했지만, 주인들에게는 게으르게 사는것만한 목표도 없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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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댄서는 아직도 진행형인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다룬 소설이다

 

상류층은 다 잊었지만 노예들은 기억한다.

"주인들은 물을 가져다 끓일줄도 몰랐고,

말의 굴레를 씌울줄도 몰랐으며,

우리가 없으면 속바지 끈하나 매지 못했다.

우리가 그들보다 나았다.그래야만 했다.

우리에게는 게으름이 문자 그대로 죽음을 뜻했지만,

주인들에게는 게으르게 사는것만한 목표도 없었으니 말이다."

 

농장의 소유주이며 부자인 백인 아버지와 노예인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하이람.

아버지는 어머니를 푼돈에 팔아버렸고, 하이람은 뿌리없이 외롭게 자라난다.

 

그러던 어느날 순간이동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이람

사소한것은 다 기억하지만 정작 본인과 밀접하게 관계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나서는 노력부터 

시작되며 모험과 판타지를 통해 이 책을 읽으면서 2020년대의 현대판 "앵무새 죽이기"

라는 책이 떠올랐다.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흑인 차별문제. 흑인 조지플루이드 사망이후에도 

미국인들의 시위와 전세계 사람들이 분노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나는 그런생각이 들었다.

과연 흑인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일까?

여전히 지금 이순간에도 아시아계 인종차별 역시도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이 나를 성장시킨다는 메세지는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그날까지

지금은 아직 아프지만 우리가 언젠가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이겨야만 하는 투쟁으로

모든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리면서 

다 함께 웃을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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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라* | 2021.04.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앞부분부터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는 책이었다. 노예제도, 흑인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책이라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어린아이인 "하이람"의 시선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게 마음이 더 무거워졌던 이유였던 것 같다.   아버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어린아이 "하이람"은 사랑받기 충분한 아이였다. 주인님이라는 아버지조차 그걸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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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부터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는 책이었다.
노예제도, 흑인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책이라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어린아이인 "하이람"의 시선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게
마음이 더 무거워졌던 이유였던 것 같다.

 

아버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어린아이 "하이람"은 사랑받기 충분한 아이였다.
주인님이라는 아버지조차 그걸 알고 있지만
늘 형의 그림자에서 하이람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읽어가는 내내 나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답답함에 책을 읽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자유"란 왜 누구에게 공평하게 주워지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나에게 유쾌한 책으로 기억되진 않겠지만
흑인 인권, 노예제도를 경험하지 못했던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라 기억하고 싶다.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오늘도 우리는 얼마나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현재를 자유롭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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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어두운 인종차별의 문제를 담은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2 | 2020.1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우리들의 자유와 진정한 인권을 배경으로 인간의 어두운 곳 저편 어딘가를 끌어올리는 이야기이다.주인공은 유색인종의 대표적인 흑인으로, '하이람 워커'이다. 하이람은 부유한 농장의 주인이자 백인인 아버지와 흑인노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생의 첫 단추부터 기고한 운명을 가지게 된다.이러한 하이람은 이복형제인 백인 형의 노예가 되었고, 자신의 노예계급의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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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의 자유와 진정한 인권을 배경으로 인간의 어두운 곳 저편 어딘가를 끌어올리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유색인종의 대표적인 흑인으로, '하이람 워커'이다. 하이람은 부유한 농장의 주인이자 백인인 아버지와 흑인노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생의 첫 단추부터 기고한 운명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하이람은 이복형제인 백인 형의 노예가 되었고, 자신의 노예계급의 암울함을 한탄한다.

그런 하이람은 SF소설처럼 모든것을 기억하고, 순간이동을 가진 초능력을 가진 아이이다.
이러한 초능력으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일원이 되어, 흑인의 탈출을 도와 흑인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된다.
(책내용 스포일러.. 더이상의 이야기는 생략^^)

__
이 내용을 읽으면서, 지난 봄 5월25일 '조지 플로이드'의 충격적인 죽음을 떠올리게 되었다.
자유와 인권, 이것은 언제나 차별의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화제가 된다.
왜 백인의 우월을 가지고, 왜 그들은 흑인과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것일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가 평등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 다름을 차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순간, 차별이되고 편견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우리들의 자유와 인권보장은 누구에게나 가질 수 있는 기본이고, 기초가 되어야 하는 사상일 것이다.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책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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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6 | 2020.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워터댄서>입니다.타네히시 코츠 님의 작품이구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고,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니 모리슨 님이 20세기 흑인문학의 대표주자 계보를 이를 인물로 지목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모두 베스트셀러1위를 차지하였으며,오프라 윈프리는 내 평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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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워터댄서>입니다.

타네히시 코츠 님의 작품이구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니 모리슨 님이 20세기 흑인문학의 대표주자 계보를 이를 인물로 지목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모두 베스트셀러1위를 차지하였으며,오프라 윈프리는 내 평생 최고의 책이라고,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도 강력추천~!! 한다고..극찬하였다고합니다. 와우..

기대됩니다. 함께 읽어 볼까요

?

이야기의 배경은 19세기 미국 남부구요, 주인공은 하이람이라는 남자입니다.

백인아버지(주인)와 흑인(노예)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보고 들은 것을 모두 다 기억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백인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이복형 메이너드의 모든 징징거림을 받아주는 오른팔(개인 하인)과 같은 노역의 삶을 살아가지요.

메이너드와 함께 마차를타고 돌아오던 길, 강물에 마차가 빠지고

하이람은 떠오르고 메이너드는 가라앉던 그 순간..유령같은 푸른빛으로 감싸인 춤꾼 어머니를 보게됩니다.

그가 아홉살에 아버지가 이모아 함께 팔아버린.. 모든 것을 기억하는 하이람이지만 도저히 기억해낼 수 없었던 얼굴의 어머니를요.

그리고 하이람은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었던 초능력으로 순간 이동해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

이후 사랑하는 여자 소피아와 함께 노예의 삶을 끝내기위해 도망치려했지만 다시 잡혀오기도 하며

노예 해방을 돕는 언더그라운드 조직의 정체를 알게됩니다. 그리고 흑인 해방을 위한 비밀 조직에 가입하여 그가 가진 신비한 능력을 사랑하는 사람 즉 새로운 가족을 구하는데 쓰기로하죠.

노역자들을 자유로운 지역(미국 북부)으로 이끌어주는 '인도'라는마법을 통해서요.

“벌써 잊어버린 거야? 놈들이 노역자 여자들한테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기억 안 나냐고.

게다가 일단 그런 짓을 저지르고 나면 놈들이 우리 발목을 잡게 돼. 아기로 발목을 잡는 거야.

다름 아닌 피붙이로 사람을 땅에 매어놓는다고. 그러면 사람들은 놓아버리기엔 너무 많은 게 생겨서 떠날 수 없게 돼.

글쎄. 나도 파넬만큼 도망칠 권리가 있어. 너나 다른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권리가.”

p255

이 여정들이 아름답고도 먹먹하게 그려집니다.

무엇보다 그 당시 노예의 삶, 특히 여성과 아이들의 삶 부분에서 너무 화기나기도했고 마음이 아프기도했네요.

몸값을치르고 자유인이 되고자하였지만 주인의 배신으로 끝내 아이들을 빼앗긴 여자의 이야기에서는 정말 울분이!!!

"노예를 소유한 인간이 자신의 존엄까지 포기하지않는 한 노예된자들의 존엄을 빼앗을 수 없다는 진실을 탐구하는 책"이라는 표지의 서평이 정말 아음에 와 닿았는 순간이었죠.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고전소설인듯, 역사소설인듯, 환상 소설인듯, 로맨스 소설인듯

이 소설의 장르를 딱 하나로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역대급 인생 작품인 것은 분명하네요:)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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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워터 댄서》 - 영미소설, 흑인 노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예**뭉 | 2020.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흑인 노예에 대한 소설을 몇 권을 읽어보았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물건으로 취급하던 시대가 있었고 그 시절에 살아왔던 이들이 있기에 지금도 여전히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의 소설은 특유한 시점으로 다가온 장편소설이기에 눈길이 간 작품이었다.초능력을 쓰는 한 남자의 이야기지만,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로 소설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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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노예에 대한 소설을 몇 권을 읽어보았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물건으로 취급하던 시대가 있었고 그 시절에 살아왔던 이들이 있기에 지금도 여전히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의 소설은 특유한 시점으로 다가온 장편소설이기에 눈길이 간 작품이었다.

초능력을 쓰는 한 남자의 이야기지만,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로 소설로 시작을 한다.

백인의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람. 다만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들었을 뿐 죽은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을 못 한다. 그렇게 자라면서 어느 순간 백인의 아버지를 둔 덕분이랄까? 다른 노예들보다 노동을 요하는 밭일에서는 제외되고 배다른 형제인 형을 돌보며 함께 저택에서 살게 된다. 점점 자란 그는 노예인 한 여성과 자유를 갈망하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라일랜드 사냥개에 붙잡히게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접하게 되면서 자유와 함께 노예제도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는 이로 그리고 사랑을 지키는 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해주는 성장소설 같은 이야기로 보인 소설이다.

하이람에게 몇 번의 죽을 고비가 닥쳐오지만 언제나 비겼나 간다. 그만큼 자신도 정작 알지 못했던 초능력이 있음을 다른 이들로부터 알게 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길을 서게 된다. 다른 이들보다 평온하다면 평온하다는 위치에 노예의 신분으로 살았던 하이람은 자신의 눈으로 상급자와 노역자의 시선을 바라보는 마음을 유독 눈에 띄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예라는 이름으로 붙여서 물건처럼 여기저기 팔려나가는 노예제도와 그에 맞서는 집단까지 잘 어울려진 소설이었지만, 초반에는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 판타지도 겸비해 있기에 흑인에 대한 이야기와 버무려져 흡입력을 떨어졌지만 이야기의 소재를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다른 흑인 노예의 소설보다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음을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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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워터댄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솔*람 | 2020.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터 댄서 배경은 19세기 미국으로, 한번 본 것은 전부 기억하며 순간이동으로 사물을 이동하는 초능력을 지닌 소년 하이람이사랑하는 여자를 위해노예해방을 위한 비밀조직 ‘언더그라운드’에 합류하면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통해 성장하는 일대기를 담은 환상적인 소설이다.오프라 윈프리는 “평생 읽은 책 중 최고의 책”이라는 평을 남겼으며, 타임을 비롯한 13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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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배경은 19세기 미국으로, 한번 본 것은 전부 기억하며 순간이동으로 사물을 이동하는 초능력을 지닌 소년 하이람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노예해방을 위한 비밀조직 ‘언더그라운드’에 합류하면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통해 성장하는 일대기를 담은 환상적인 소설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평생 읽은 책 중 최고의 책”이라는 평을 남겼으며, 타임을 비롯한 13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 조차도 스위스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한다.

‘가난한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적 편견 때문에 상점에서 고객 대접은 커녕 노골적인 무시를 겪어야 했던 셈이다.

흑인 뿐 아니라 황인종도 살인사건에 휘말리기도, 인종 차별을 심하게 받는 기사를 보면

얼굴 색을 가지고 미천하게 보는 미개한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 현재에도 놀랍기만 하다.

워터 댄서는 백인과 흑인의 차별이라는 주제 속에 백인 아버지와 어느 날 사라진

유령 같은 푸른빛에 둘러싸인 채 주바를(노예의 춤) 추는 여인의 모습으로 상상 속 어머니.

하이람은 주바의 의미와 같이 노예 엄마 밑에 태어났기에 아버지를 주인님이라는 지칭 하면서 받들면 지내게 된다.

"네가 메이너드를 지켜줘야 한다, 얘야. 네가 메이너드를 보호해야 해.

내일 경마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닥쳐올 일이 너무 많아. 우리 모두에게 닥칠 골칫거리가 너무 많다.

내가 무엇보다 사랑하는 메이너드, 그 애를 돌봐주거라, 얘야. 내 아들을 돌봐다오"

"네, 주인님" p66

홍길동전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데 호부호형을 허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조선시대 허구 소설이지만 그 시대적 배경에 사회모순을 비판하며 사회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던

홍길동전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 느낌였다.

하이람은 그 후부터 형이지만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메이너드에게 언제나 오른팔이 되었다.

메이너드의 시중을 들게 된 하이람은 술에 취한 형과 말을 타고 다리를 건너다 구스강에 빠지게 된다.

형은 죽지만 하이람은 춤추는 어머니에 의해 이끌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그의 신비한 능력 순간이동 때문일까?

조지의 배신으로 그의 연인 소피아와 라일랜드의 감옥에 잡혀 들어간다.

그곳이 바로 노예해방 비밀조직 언더그라운드.

직위가 높으면 수직관계

부하 직원들끼리는 수평관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소득 격차 금수저, 흙수저가 여전히 갈리고

현대판 계급으로 사회 생활 대우가 달라지니 말이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옛말이 됐지만,

인종 차별이나 저소득, 고소득층과의 갭으로

자녀는 낮은 교육수준에 머물며

빈곤의 고착화 세대가

반복되니

이런 고질병은 계속 진행될 수 밖에 없는 현대판 계급 사회의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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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엔**맘 | 2020.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소설의 주인공인 하이람 워커는 백인 농장주와 흑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렇다고 하이람은 노예신분이 아니지는 않다. 아버지가 백인이지만 그의 아들인 백인 형과 엄연히 다른 점이 많다. 어느날 하이람의 엄마는 사라져버렸다. 엄마는 팔려간 것이다. 엄마를 대신해 하이람을 돌봐주던 테나도 아이들이 없어졌다. 이 소설은 노예로 살고 있는 흑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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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인 하이람 워커는 백인 농장주와 흑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렇다고 하이람은 노예신분이 아니지는 않다. 아버지가 백인이지만 그의 아들인 백인 형과 엄연히 다른 점이 많다. 어느날 하이람의 엄마는 사라져버렸다. 엄마는 팔려간 것이다. 엄마를 대신해 하이람을 돌봐주던 테나도 아이들이 없어졌다. 이 소설은 노예로 살고 있는 흑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속 이야기는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피부색뿐 아니라 철저한 신분제에 있었던 이들도 하이람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도 하이람에게 비춰지더라.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신분제가 없어지긴 했지만 그 옛날 노비들도 이 하이람과 다르지는 않았을 터이다. 여종들은 주인들의 강간으로 아이를 낳기도 했고, 재산과도 같은 이들이었기에 하루아침에 이렇게 가족들과 헤어지게 될수도 있지 않은가. 반려동물들도 새끼를 낳으면 입양을 보낸다 하지만 어미의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새끼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왜 인간들은 같은 인간임에도 피부색으로 경제력으로 권력으로 다른 이들에게 군림하려는 것일까. 또한 자신들을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다른 동물들 또한 지배하려는 것일까. 활자로 되어 있는 그들의 삶을 읽는 것만도 힘든데, 실제로 하루아침에 타의에 의해 가족과 헤어지는 것. 비참한 삶을 사는 것은 어땠을까 상상도 하지 못할것만 같다.

어느날, 백인형 메이너드와 집으로 돌아오다 강에 빠지는 사고를 겪는다. 메이너드는 죽었지만 하이람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주인 아버지의 아들이었지만 하이람은 죽은 이복형 메이너드를 대신할수는 없었다. 하이람은 사랑하는 소피아와 함께 도주했지만 조력자의 배신으로 노예상에게 팔려가고 만다. 도망치기 이전 삶으로는 다시 살아갈수 없을것만 같던 하이람은 노예해방 비밀조직을 만나게 된다.

얼핏 우리 나라의 독립운동체와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 이런 노예해방같은 이야기를 읽게되면 그건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그들의 삶이라고 방관하듯 바라보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깊어졌다. 마치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노비들의 이야기 같고, 일제강점기때의 조선인들이 떠올랐다. 과연 이 소설속에서 하이람이나 소피아가 혹은 다른이들이 겪는 차별이 지금 있지는 않을가.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들에 대한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동양인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끊이지 않았다. 과연 우리는 차별에 대해 얼마나 당당할까.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그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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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워터 댄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0.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띄지에 적힌 찬사가 실로 대단하다. 말 그대로 찬사라는 말에나 어울리는 추천과 평가, 선정... 과연 어떤 작품이길래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까 내용을 접하기도 전에 잔쯕 기대감을 갖게 한 책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하이람 워커라는 소년인다. 그에겐 상당히 특별한 능력이 있다. 뛰어난 기억력과 순간 이동을 시킬 수 있는 초능력.  흑인에게 자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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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지에 적힌 찬사가 실로 대단하다. 말 그대로 찬사라는 말에나 어울리는 추천과 평가, 선정... 과연 어떤 작품이길래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까 내용을 접하기도 전에 잔쯕 기대감을 갖게 한 책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하이람 워커라는 소년인다. 그에겐 상당히 특별한 능력이 있다. 뛰어난 기억력과 순간 이동을 시킬 수 있는 초능력.

 

흑인에게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대. 하이람은 농장주였던 백인 아버지와 노예였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치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양반집 주인과 여자 노비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온전히 양반이지 않았던 그때가 떠오르는데 하이람 역시도 그렇다.

 

분명 형제이나 형과는 백인인 형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그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다. 철저한 계급과 신분이 있는 사회.

 

처음부터 하이람이 자포자기한 심정은 아니였을 것이다. 그러나 양반이 아닌 자에게 제대로된 배움의 기회조차 없었던 우리나라의 사정처럼 하이람 역시 자신이 갖고 태어난 능력으로 되고자 하는 바가 있었지만 그것이 결코 이루어질 수없을 깨닫게 된다. 불과 열아홉 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러나 우연한 추락 사고로 자신조차 깨닫지 못했던 순간 이동이라는 초능력을 발견한다. 결국 그는 혼자 살아와 집을 떠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노예상에게 잡히고 만다.

 

그렇게 인생의 절망기를 맞이하나 싶은 순간 자신을 산 노예상이 사실은 노예해방을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언더그라운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직은 조직대로 하이람의 능력을 노예 해방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흑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제한되다시피하고 기본적인 권리조차 없다고 보아도 무관한 시대. 하이람이 지닌 특별한 기억력과 순간 이동 능력이 과연 이들 조직, 나아가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는 노예들에겐 어떤 구원의 힘이 될지를 기대하며 읽는 이야기는 대서사시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노예 거래와 흑인 차별이 당연시 되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뿌리 깊게 내리 박혀 있는 차별에 대한 인식,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시대에도 목격하게 되는 사례들을 보면서 판타지에 가까운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게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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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더는 망각할 수 없는 존엄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 - 『워터 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6 | 2020.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국 경관에 의해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과도한 진압 과정.흑인은 자신의 무고함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무릎으로 목을 누르는가 하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총격을 가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단지 '흑인'이란 이유로...이제는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직도 '차별'은 존재한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그리고 이 소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이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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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관에 의해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과도한 진압 과정.

흑인은 자신의 무고함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무릎으로 목을 누르는가 하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총격을 가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흑인'이란 이유로...

이제는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직도 '차별'은 존재한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문구가 자꾸만 맴돌아 이 소설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유로워지는 건 시작일 뿐이야.

자유롭게 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워터 댄서

 


부유한 농장 주인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람 워커'.

자신의 어머니는 아홉 살 때 팔려 갔습니다.

어떤 기억도, 어떤 작별 인사도 없이...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아버지'이기 전에 '주인님'이라 불러야 했습니다.


하이람은 자신이 따르던 '테나'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하이람에게 전한 충고가 이 소설에서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 같아 씁쓸하였습니다.

 


 


하이람은 어릴 때부터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걷기 전에 말문이 트였었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에겐 들린다기보단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이람에게 명령 아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젠 네가 메이너드를 돌봐줄 때다. 내 시대는 영원하지 않을 테고, 메이너드에게는 훌륭한 하인이 필요하다. 너 같은 하인, 밭일이나 저택 일도 잘 알고 더 넓은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하인 말이다. 나는 너를 지켜봤단다, 얘야. 그리고 네가 무엇도 잊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지. 하이람 네게는 한 번만 말해주면 돼. 너 같은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어." - page 57


하이람의 이복 형인 메이너드.

그와는 달리 무능력한 메이너드의 하인으로 지내던 어느 날.

마차는 빗길에 미끄러지고 바퀴 밑의 길이 사라지고 다리 전체가 무너지면서 한순간 그들은 푸른빛 속을 떠다니는 것만 같은, 아니 물속에 빠지게 됩니다.

메이너드는 처절히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도와줘!"

나는 그런 처지였다. 나 자신의 목숨이 간당간당할 때조차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라는 요구를 받는 처지였다. 나는 여러 번 메이너드에게 수영을 가르치려 했지만, 메이너드는 다른 모든 가르침을 받을 때처럼 내 조언을 받아들였다. 부주의했다는 뜻이다. 그는 노력을 게을리하다가 제 게으름에 결실이 주어지지 않으면 시무룩해져, 편견에 사로잡혔다. 지금의 나는 노예제도가 그를 죽였다고도 말할 수 있다. 노예제도가 메이너드를 어린애로 만든 셈이다. 노예제도가 아무 힘을 쓰지 못하는 세계에 떨어진 지금, 메이너드는 물에 닿는 순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page 16 ~ 17


그 순간.

푸른빛 사이에 어렴풋이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다리 위에서 타닥타닥 주바를 추고 있었다. 머리에는 흙빛 항아리를 얹어놓은 채였다. 거대한 안개가 아래쪽 강에서 떠올라 그녀의 맨발 발꿈치를 물어뜯으려 했다. 그 발꿈치가 자갈을 밟아대자, 조개껍데기로 만든 그녀의 목걸이가 흔들렸다. 흙빛 항아리는 그녀의 일부라도 된 듯 움직이지 않았다. 무릎을 아무리 높이 올려도 몸을 휙 숙이거나 구부려도 두 팔을 쫙 펼쳐도, 그 항아리는 왕관처럼 그녀의 머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유령 같은 푸른빛에 둘러싸인 채 타닥타닥 주바를 추는 그 여인이 내 어머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 page 12


이 기억으로 그는 목숨을 구하게 되고 기억이 강렬할수록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하이람.

이 능력을 이용해 그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일원이 되어 노예들을 북부의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하려 하는데...

그는 사람들을 자유로운 땅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자유...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사람의 주인이기도 해. 그 어떤 형편없는 노예 주인보다도 완고하고 끈기 있는 주인이지." 그녀가 말했다. "네가 지금 받아들여야 하는 건 우리 모두가 무언가에 매여 있다는 점이야. 어떤 사람은 사람을 재산으로 차지하고 거기서 나오는 모든 것에 자신을 속박시켜. 어떤 사람들은 정의에 매일 테지. 모두가 자신이 모실 주인을 골라야 해. 모두가 선택해야만 하는 거야." - page 216 ~ 217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유롭지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인지에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인종에 기반을 둔 차별.

'Black Lives Matter'

또다시 이 문구가 가슴에 비수로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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