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력이란 무엇일까.
사실 요즘은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라 무슨 말인지 모를 단어들이 너무 많다. 분명히 같은 국어를 배웠을텐데
한국어인데도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라면 사투리가 아니고서야 너무 심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또한, 나는 내가 그렇게 많은 어휘 (맞춤법 포함)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간간이 어른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도
예를 들면 메신저에서 맞춤법을 너무나 많이 틀리는 경우를 본다. 이 경우는 참 안타깝다.
분명 같은 교과과정을 겪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저자는 이런 어휘력의 문제가 단순히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고 꼬집고 시작한다.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그나마 학창시절에는 국어교과가 어휘력을 성장시켜주었지만 고등국어 이후로 어휘력을 성장시킬 기회가 전혀없다.
따로 공부하거나 독서가 아닌 이상에야.
국어말고도 제2언어를 배울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더라도 그것은 시험점수만 올릴뿐이지
작문이나 회화에서는 도움이 안된다. 시간을 가지고 요행을 바라지 말고, 독서든 작문이든 할때야 정상적으로 어휘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책에 나오는 어휘; 주로 단어, 를 다 머릿속에 넣고 싶지만 워킹맘이라 책에만 집중할 수 없는 터라 (변명)
다 넣을 수 없는 상황에 애석함을 느끼며, 그래도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어른다운" 어휘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나이길 바라며 한번 읽을 책이 아닌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몇번을 읽어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면 나의 어휘력도 늘어있겠지 생각하며.
"언어의 한계를 서로 달리 살아온 삶의 경험과 환경에서 비롯된 거라 믿어 소통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어휘를 선택할 때 조금은 더 친절해질 수 있다."(41쪽)
"공감은 인간의 타고난 능력이 아닐 수 있다고, 사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일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고 오랜 훈련과 철학적 경험을 필요로 한다."(145쪽)
"질적으로 균형 잡혀 있고 양적으로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겆맞은 어휘로 압축해 뒷받침하는 주장은 설령 수신자의 성향이나 믿음과 달라 끝까지 수긍할 수 없다 해도 증오심은 생기지 않는다. 적의 의견이지만 존중한다는 마음은 이럴 때 생길 것이다.
누구가의 말에 반감을 넘어 증오심까지 생기는 이유는 질적으로 편향돼 있고 양적으로 적은 표본을 취해 자료나 근거랍시고 들이대며 앞뒤 안 맞는 노리와 저질의 어휘력으로 자기가 옳다고 우기기 때문이다."(221쪽)
"써야 할 말으르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쓰지 않아도 될 말을 아는 것은 더 중요하다. 더불어 전하고 싶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자기검열을 뛰어넘어 과감하게 변책과 파격을 시도하는 모험이 필요하다."(239쪽)
책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다보니, 작문을 할 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사전을 찾거나 인터넷을 서핑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 책은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과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어째서 어휘력이 중요한지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선경 작가님이 직접 체험하신 경험들이 책에 잘 녹아있어서, 현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어휘력 향상의 지름길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사람의 세상은 자기가 소유한 어휘력에 따라 넓고 좁음이 결정되는 것 같다.
말에는 의사소통의 단순한 기능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담는 도구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의 세계를 넓히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가
바로 구매했다.
어른들의 어휘력이라는 제목을 보고 목차를 보고 부족한 어휘력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했다. 하지만, 30페이지를 넘아가면서 내가 어휘력이 부족하기는 하다는 느낌이 마구 들기시작했다. 생소하고 전혀 뜻을 감이 가지 않는 갖가지 단어들.... 충격적인 페이지의 연속이었다.
고급 어휘도 좋지만 너무 난해하고 쓰임이 희박한 단어들도 알아야 하는지 자괘감마저 들 정도로 어휘의 수준이 매우 높다. 나에게는 충격적인 책임에는 분명하다...
교육 수준에 따라 일생 동안 사용하는 어휘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교육 수준이 조금 낮더라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예외일 수 있겠다. 그런 만큼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는 실생활에서도 우리의 수준과 인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일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성인의 22%가 실질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2019년 UN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독서량이 192개국 중 166위였다니 이 역시 참고할 만하다.
이 책의 저자인 유선경은 라디오 방송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자,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이다. <문득, 묻다>,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등의 책을 펴냈다.
<어른의 어휘력>은 <이래서 어휘력이 중요하다>,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 <어휘를 만나는 즐거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어휘력’을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1장에서는 정확한 낱말을 몰라서 풀어 설명하는 낱말들을 모아 설명해 놓았는데 이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저자는 문장 사이사이에도 다채로운 어휘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독자들을 배려해 주석에 상세한 뜻을 풀이해 놓았다. 이런 단어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의 하나다.
2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우기 전에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썼다. 어휘를 단순히 기술적인 용도에서만이 아니라,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고 본 점이 와닿았다. 아무리 유식한 어휘를 쓴들 그 사람의 마음이 곱지 못하면 그 말은 상처를 남길 뿐일 테니 말이다. 저자가 2장에서 소개한 풍부한 입말들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는 게 아쉬웠다.
3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쓰며 글쓰기를 함께 설명하였고, 4장에서는 어휘력을 늘리는 것이 사고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는 데 대해 서술하고 있다. ‘어른의 어휘력’이라고 해서 어휘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인가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는 지금 이 순간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한다. 담을 수 있는 만큼만 담을 수 있는 그릇과 같다.” (25쪽)
“책을 읽는 행위란, 나에게 내가 사랑하거나 사랑할 이들에게 당도할 시간으로 미리 가 잠깐 사는 것이다. 아직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라 당장 이해하기 힘들어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도 있는 모양이군.’ 하는 식의 감(感)을 얻는다.” (33쪽)
“인격은 기본적인 어휘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대에게 어떠한 의도로 쓰는지에서 극적으로 드러난다.”(104쪽)
“말의 힘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으로 획득된다.” (104쪽)
“영혼을 베는 말과 일으키는 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106쪽)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했던 말들과 썼던 말들을 다시 되돌아보았다. 쉽게 뱉은 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글을 읽는 사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글들이 누군가에게 칼날이 되지는 않았는지 하고 말이다. 앞으로 글을 쓰고, 말을 함에 있어서 어휘 선택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책에서 말한 대로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려고 좀 더 노력해야겠다. 어휘가 내가 보는 세상을 확장해주리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어떤 말이나 글의 의미나 어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눈치’가 부족하다기보다 ‘어휘력’이 부족한 탓이 크다. 말인즉슨 맞는데 묘하게 거슬리는 말도 ‘인간미’가 부족하다기보다 ‘어휘력’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여는 글 중에서)
#어른의어휘력 #앤의서재 #유선경 #인문추천
'벼락같이 들이닥친 외세의 침입이거나 천재지변이 아니고서야 국가든 개인이든 망한 원인은 대체로 이러하다. 자기 생각 없이 남의 생각만 받아들이거나, 남의 생각 모르고 자기 생각만 고집하거나. 자기 생각과 남의 생각의 경계가 순수하지 않은 시대에 앞서의 문장은 이렇게도 바꿀 수 있겠다. 남의 생각에 조종당하고 정서에 감염된 줄 모르고 자기 취향이나 정서, 선택, 가치관이라고 믿거나, 자기와 비슷한 생각만 받아들여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하면서 남의 생각을 많이 안다고 착각하거나.
음미하면 친숙해진다.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 시간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시간은 진짜 주인의 시간일 때만 살아있는데 음미하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주인인 나의 시간이다.
“진짜 주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시간은 말 그대로 죽은 시간이 되는 게야.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시간을 갖고 있거든. 시간은 진짜 주인의 시간일 때만 살아있지” <모모> 중
‘짓다’라는 어휘를 음미해 ‘죄’에 이르고 보니 사는 동안 지은 죄가 그득그득 밟힌다. 벌을 받아야 비로소 죄가 되는 세상이라 벌을 받지 않으면 죄가 아닌 줄 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어휘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이걸 다 적어놓고 외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 양이 방대해 금방 마음을 접었다. 내가 익숙하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언어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은 놀랍고 흥미롭다. 의사소통은 인간관계의 근간이 되고, 의사소통은 대체로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세심하게 어휘를 골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과 상대방의 언어를 해석할 때 진짜 의도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도 없는 어휘와 뉘앙스. 그 섬세함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언어적 직관을 서로 공유하는 대화가 어른의 대화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 종이책으로도 읽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데다가 무엇보다 어른이면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어휘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말주변이 없는 탓인지 말을 잘 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조리 있게 말을 못한다 말을 하다 보면 두번씩 할때도 있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처음에는 나이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알았다 표현력이 부족한것도 있지만 어휘력이 가장 큰 문제여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어휘력이란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에서도 확인되겠지만 결국 단어의 이해와 그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글로써 표현하는 이 능력은 신이 주신 능력이 아닌 우리 자신이 노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범위라는 것이다 어휘력이 왜 중요한지 어휘력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어휘력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여 책을 풀어냈다 2번째 읽는 거지만 여전히 생소한 표현들이 많았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쉽게 분노로 연결시키게 된다고 생각한다 꼭 분논가 아니어도 안타까움 아쉬움 서러운 서운함 억울함 미안함 씁쓸함 등 긍정적이지 않은 감정은 아주 많이 있고 그 뜻도 각각 다르다 근데 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감정이 뭔지 모르니 원색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소통에서 어휘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잘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다
20대 후반부터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설명할 때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생하기 시작했죠. 그럴 때마다 벌써 노화가 시작된 것인다, 더 나이들면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 걱정을 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노화에 관한 여러 상식이 쌓일수록 제대로 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게 나이탓 만은 아님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이 책에서 어휘력이 주요한 원인이라는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어휘력이 늘지는 않을 겁니다. 방금 읽은 페이지의 내용이 안 떠오를 수도 있고요.
책을 읽고 새삼 깨달은 건 단지 대화의 기교를 늘리기 위한 어휘력을 챙길 게 아니라 언어로 인해 보게 되고 확장될 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거였어요.
많은 단어를 안다고 해도 제대로 쓸데가 없다면 사라져 버릴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었어요.
호모 사피엔스는 태생적으로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고
독서에 적합하게 진화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려면 상당히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한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이후,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 각종 영상물에 사로잡혀
그나마 책에 할애하던 약간의 시간마저도 자꾸만 줄어들고 있으니 말이다.
심심치 않게 뉴스로 접하는 문해력 저하 어쩌고 하는 기사들도 이와 무관치 않을 듯싶다.
그 때문인지, 제1장에 나오는 소제목처럼, 언어의 한계는 상상과 인식의 한계이고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는 말은 읽는 내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책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꼴 보기 싫은(작가 개인적으로) 틀린 맞춤법과 문법들도 등장하고
말맛 나는 순우리말 등의 자세한 예들이 나와서 재미있기도 한데
나처럼 이런저런 단어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흥미롭겠지만
틀린 맞춤법도 하나의 문화라고 여기는 사람이거나
지적과 설명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올드하거나 꼰대스러운(?) 느낌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말맛'을 음미하고 사고력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소개글을 대강 훑어보고 어휘력이 어떻게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단어 선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펼쳐보니 그런 책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았지만 읽는데 문제는 없었다. 내가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단어들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기로 볼땐 각주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건 책의 특성상 감안을 해야겠지, 싶은 부분이다. 만약 보게 된다면 도서로 대여하거나 구매해서 읽는 것을 더 추천한다.
앤의서재 출판사에서 출간된 유선경 작가님의 어른의 어휘력 리뷰입니다.
읽고싶었던 책인데 3개월 대여로 저렴하게 볼수있어서 구매했어요.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이하네요.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네요. 어휘력을 늘려주는 책인줄 알았는데 그건 전혀아니였구요. 좀 선생질한다고할까요. 계몽하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었어요. 대여해서 망정이지 샀으면 후회했을듯
요즘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보다가, '어른의 어휘력' - 언어, 낱말에 관한 인문학적 책을 읽게 되어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이 책에는 많은 낱말들에 '주석' 이 다른 것처럼 뜻풀이가 되어 있는데
마치 고등학생때 국어 문제집에 나와 있는 문장들을 읽고, 해석하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공부 했기 때문에 '국어' 실력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독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나름 글을 아예 못 쓰거나 하지는 않았다.
내가 가장 '어휘' 에 관심을 갖고 읽었던 책은 단연 소설책 '혼불' 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작가가 지적하는 요즘 세태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였다.
사실 나도 내가 관심있는 분야 책만 읽거나, 유투브 등을 통해 듣기만 해서인지
나의 어휘력에 한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는 지금 이 순간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한다.
담을 수 있을 만큼만 담을 수 있는 그릇과 같다.
자신의 그릇이 작아 상대의 말을 제대로 주워 담지 못한 채 흘려버리거나 심지어 제멋대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진심이나 진실을 깨달았을 때면 이미 늦어 과거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밉다."
이제 나도 마음 가짐을 바꿔서, 뉴욕타임즈 기사를 한 꼭지라도 읽어보면서 모르는 영단어를 찾고 있고, 독일어 공부도 부지런히 해보고 있다.
내가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
이 말은 정말 진리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어' 가 있다.
유선경저의 어른의 어휘력 입니다..
어른의 어휘력...사실 제목을 보고 어휘력과 사회 관계성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저 또한 어휘력의 부족으로 표현하는 말과 글에 한계성을 느끼고
그로인해 오는 오해의 소지로 어려움을 겪은 바가 있어서입니다.
자연스레 아이들에게도 어휘력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중 읽게 된 책..
그러나 제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네요..
물론 저자의 생각과 제가 기대한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책 자체로 평가를 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개인취향을 볼때
맞지 않았다는 거에요...
일반적인 사람의 중심이 아닌 방송작가분의 입장에서 조금은
전문적인?분야의 분께서 쓰신 책에 조금은 어려운?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저의 개인의견이지요..
독서모임의 이번달 책으로 어른의 어휘력을 선정했습니다.
방송작가의 생활속에서 어휘력 관련으로 재미나게 풀어내서 술술 읽을만 했다.
초반 내용에서 엄마가 티비에서 좋은 걸 봤다고 하면서 그 제품의 이름은 제대로 말 못하고
스무고개하듯 말해서 글쓴이가 유추해가는데.. 나도 엄마랑 그런적이 많았다. 그때는 단순 건망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어휘력 부족의 한 종류라고 해서 신기했다.
어른의 어휘력 구매했어요.
e-book으로 구매했어요..
읽기 시작하는데 조금은 어려운 서두로 읽다가 조금 두었다가........
다시 읽었네요...
읽으면서 조금은 불편한 느낌을 느끼는 거는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고 자세하게 풀어쓰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조금은 도덕적인 부분이 강조되어서 ...
알고 느끼고 오..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는 자국을 남겼던 책이었던 것
겉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