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메시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크릿 코드!이제 역사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메시지의 세계가 펼쳐진다!상형문자, 모스 부호, 룬문자, 종교적 도상학, 파이스토스 원반, 마야 문명의 수수께끼, 에니그마, 다빈치 코드, 로슬린 성당, DNA, 프리메이슨, 조디악 미스터리, 그리고 수많은 코드들….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사 정보기관, 스파이, 보안부서와 같은 비밀스런 분야에서만 코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드(code)’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사회나 계급, 직업 따위에서의 규약이나 관례, 국제 전보 또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약호나 기호, 생물의 특징을 결정짓는 정보나 암호 등으로 표현되어 있어, 코드란 의미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고,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집단을 사회적으로 드러내거나 외부인에게 메시지를 숨기기 위해 코드를 활용하는 등 엄청난 양의 코드로 가득한 글로벌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보안장치를 마련하고, 정체성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 또한 바로 이 코드이다.‘코드’라는 말에는 드러나지 않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의미와법칙의 체계라는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인류문명의 시작이자 코드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는 문자에 대해 살펴보면, 인간은 음성을 시각적인 형태로 기록하는 문자의 발명으로 인해 쉽게 사라지고 마는 생각들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나 선문자 B와 같이 ‘사라져버린’ 고대의 문자 체계들을 해독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암호 분석 기술을 사용하였는데, 어떠한 방식으로든 의미를 숨기려고 하는 코드는 사실 코드의 근간이 되는 문자 체계와 그 역사를 같이 한다. 현대사회와 마찬가지로 고대국가들 역시 메시지를 숨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으며 군사 암호는 고대시대에 널리 사용되었고, 중세시대에 이르러서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비밀’ 기록들이 등장하였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고 있는 코드, 즉 암호의 유래라 할 수 있겠다.이렇게 비밀스런 메시지의 세계를 하나하나 파헤쳐볼 수 있는 『시크릿 코드』는 인류문명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생산되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다양한 코드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는 첫 번째 코드를 시작으로, 비밀조직, 전쟁, 지하세계, 상업, 인간의 행동, 문명화 등 방대한 분야에 그물을 드리우고 있다. 상형문자와 룬문자로부터 DNA, 다빈치 코드, 그래피티 등 다양한 집단과 문화권에서 만든 코드와 그 발전 과정을 풍부한 사진과 그림 등 1,000컷 이상의 흥미로운 시각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역사 속에 감춰져 있던 비밀스런 코드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