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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파일럿

B777 캡틴 제이의 하늘 공부

정인웅 | 루아크 | 2020년 7월 25일 리뷰 총점 9.3 (1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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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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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직 민항사 기장이 들려주는
칵핏 너머 생생한 비행 이야기!

보안과 안전을 위해 객실과 완전히 분리해놓은 곳, 흔히 ‘칵핏’이라 부르는 항공기 조종실은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동경의 공간이다. 외부와 차단된 조그마한 칵핏에 앉아 있는 두 명의 조종사. 그들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걸까? 그들의 역할은 정확히 무엇일까? 현직 민항사 기장인 지은이는 25년간 하늘을 날며 알게 된,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진짜 비행 이야기를 이 책 『어쩌다 파일럿』에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제가 언제나 여러분 편이라는 걸 믿어주셔야 합니다
크루와 그의 가족을 내 가족처럼
압둘라! 알을 깨고 나와야 해!
기장님, 저 불편합니다!
기장이 터뷸런스를 다루는 방법
조종사는 비행 중 쪽잠을 잘 수 있을까?
기장 너무 믿지 말고 안전비행!
경험 많은 부기장을 활용하는 기장의 소프트 스킬
엉뚱한 부기장
갈등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기
기장이 객실 승무원을 대하는 자세
어느 조종사의 인터뷰
기장이 생각하는 CRM
조종사와 담배
나의 동료를 시험하지 않게 하소서
좌석벨트 사인
조종사와 관제사, 서로의 마음 읽기
내가 비행 바꿔 달라고 해볼까요?
왕가의 VIP 승객과의 일화
혼돈에 빠진 부기장
비행 교관의 자격
너무 직설적인 부기장을 다루는 법
북한 그리고 러시아 관제사와의 추억
기장과 부기장의 차이
찰리 채플린의 마음을 얻다
등 뒤에서 따라오는 부기장
2장 의심하지 마, 네가 내린 거야!
E항공 조종사 인터뷰
기장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과정
공감능력이 부족한 조종사
항공사 입사 인터뷰에서 내가 떨어지지 않은 이유
폭우 속 야간비행
조종사의 필수 영어 등급
조종석의 아날로그 시계
롤모델
룰 브레이킹
조종사의 피로와 지각
세인트 엘모의 불
아무것도 하지 마!
김해공항 서클링을 거부한 대통령 전용기
요물 비행기?
홈 스탠바이
조종사가 연료를 리터로 채우지 않는 이유는?
4발 민항기 시대의 종말
이탑스 인가가 중지되었다는 것의 의미
찰스 린드버그의 너무나 무모한 도전
꿈을 위해 달려온 호주 청년 이야기
기장의 결정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승무원들의 은밀한 휴식공간
조종사의 가치, 비행시간
워터살루트, 명예로운 전통
리더의 실수
조종사가 자기방어적 에고를 다루는 법
조종사들의 공부
3장 오 나의 머스탱, B777!
폭우 속에서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항공기의 방빙과 제빙에 대하여
안개 낀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공항
안전보안실
미터법과 QFE를 쓰는 공항에서의 운항
자동착륙과 수동착륙
북극 상공에서의 항법
극한 환경에서의 비행과 안전장치
항공기의 여압시스템
프로페셔널 조종사의 라디오 테크닉
하늘에 존재하는 3차원 철도 레일
두 줄이여? 한 줄이여?
앞선 항공기 따라가기
Remove Before Flight
기장이 너무 동정적이면 안 되는 이유
영어권 조종사에게도 힘든 곳
도저히 못 내릴 것 같은 활주로
Unable to comply!
칠흑 같은 밤, 태평양 상공에서 벌어진 실수
최악의 항공사고와 더블 트랜스미션
가장 어려운 공항을 꼽으라면
그림자로 충돌을 피하다
B777 화물기의 주체할 수 없는 힘!
조종사의 대표적인 편집 증상
4장 운명처럼, 우연처럼 어쩌다 파일럿
운명처럼, 우연처럼 조종사가 된 이유
공군이 사랑한 해군 조종사
험난한 T37 중등비행훈련
공군 저압실 비행, 너만 아니었어도!
2월의 나리타공항, 최악의 날씨에 착륙하다
태풍을 뚫고 착륙한 제주도
금오산
KT1 웅비 시험비행 조종사
다혈질 선임 편대장
공군 비행점검 조종사들
둘은 절대 같이 비행에 넣지 마라!
VIP 헬기 통제관의 고뇌
공군 비행훈련과 빠따
공군은 새가 무서워
웨이크아일랜드, 홀로 남은 섬
네가 날 싫어하는 게 얼굴에 다 보여!
조종사의 이별
나가는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정인웅
10년 전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해 살고 있다.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교직을 이수해 중등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대학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를 거쳐 편집장까지 지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공군에 입대해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수송기 조종사가 되었다. 군 복무 중에는 미국 공군대학교에 유학해 초급지휘관 참모과정을 마쳤고, 전역 후에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A330과 B777 부기장으로 비행했다. 지금은 중동 항공사에서 B777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쩌다 파일럿』이 있다. 10년 전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해 살고 있다.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교직을 이수해 중등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대학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를 거쳐 편집장까지 지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공군에 입대해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수송기 조종사가 되었다. 군 복무 중에는 미국 공군대학교에 유학해 초급지휘관 참모과정을 마쳤고, 전역 후에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A330과 B777 부기장으로 비행했다. 지금은 중동 항공사에서 B777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쩌다 파일럿』이 있다.

출판사 리뷰

운명처럼, 우연처럼 파일럿이 된
캡틴 제이의 비행 노트!

보안과 안전을 위해 객실과 완전히 분리해놓은 곳, 흔히 ‘칵핏cockpit’이라 부르는 항공기 조종실은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동경의 공간이다. 외부와 차단된 조그마한 칵핏에 앉아 있는 두 명의 조종사. 그들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걸까? 아니, 그들의 역할은 정확히 무엇일까? 단순히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끌고 가는 것? 그런 정도의 역할이라면 수많은 항공사가 조종사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데에 그토록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쏟아붓지 않을 것이다. 항공사가 원하는 기장은 단순한 ‘조종수’가 아닌 명확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조종사’다. 20여 명의 승무원과 수백여 명의 승객의 안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리더를 만들어내기 위해 항공사는 그 수고와 지출을 기꺼이 감내하는 것이다.

이 책 『어쩌다 파일럿』은 바로 그 ‘신뢰할 수 있는 리더’의 이야기다. 한편으로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공군 조종사가 된 한 청년이 많은 이가 선망하고 신뢰하는 민항사 기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곳곳에 녹여 담은 분투기다. 지은이는 굳게 닫힌 칵핏 문을 걷어내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비행을 둘러싼 기술적인 설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은이는 기장과 부기장 사이의 소통에 관해, 또 기장과 승무원, 승객들 사이의 관계에 관해 수없이 비행하며 깨달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서 하나하나 꺼내 보여준다. 그 안에는 조종사들의 공부, 경력 관리, 자기 관리, 승무원이나 지상 요원을 대하는 자세 같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조언도 담겨 있다.

그뿐이 아니다. 지은이는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들, 그중에서도 조종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종사로서의 삶, 더 구체적으로는 민항사 기장으로서의 생활과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인다. 그렇게 드러난 모습은 밖에서 보는 것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슴 뛰게 한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에피소드에는 공통점이 있다. 글 행간마다 ‘따뜻함’이 느껴지고 ‘사람’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이 지닌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이 ‘따뜻함’ ‘사람 냄새’는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기장에게 점점 더 강하게 요구하는 자질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항공사가 조종사의 ‘공감능력’을 주요 평가지표로 삼고 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조종사는 이제 기장이 되기 어려운 시대다. 지은이는 세계적인 항공사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비정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장이 현장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이 광고에 수백억 원의 돈을 쓰는 것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것을 이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행 에세이!

이 책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그동안 비행 에세이에서는 잘 언급하지 않았던 기장의 리더십과 승무원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고, 2장에서는 실제 비행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했다. 3장에서는 민항사 기장들이 사용하는 테크닉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마지막 4장에서는 지은이가 조종사가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공군에서의 추억과 함께 풀어냈다.

지은이는 비행과 관련한 전문용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 조종사를 꿈꾸는 사람만이 아니라 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책에 실린 100여 편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누구나 ‘하늘 나는 삶’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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