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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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리뷰 총점 7.4 (68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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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백상경제연구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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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진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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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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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달라진 시대, 지금 우리에겐 다른 통찰이 필요하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의 인문학 시리즈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편 출간!


“믿을 만한 전문가, 검증된 콘텐츠!” “바쁜 현대인의 삶에 생각을 심어주는 책!” “쉬운 설명, 깊이 있는 내용.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읽은 내용을 나도 모르게 내 삶에 대입시켜 보게 된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가 독자들의 호응 속에 누적 판매 20만 부를 넘었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하는 구성! ‘다양한 소재와 짧은 호흡, 쉬운 언어’의 장점이 돋보이는 시리즈! 매일 조금씩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가는 데 제격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자들의 찬사 속에 출간되는 6권 〈뉴노멀〉편은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주제로 구성됐다. ‘기술과 행복’ ‘우리의 삶’ ‘생각의 전환’이라는 큰 카테고리 아래 총 12개의 강의를 담았다. 어떤 가치관이 우리 삶을 정립하고 있는지, 지금 인간과 기술의 관계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러한 성찰이 얼마나 다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달라진 세상, 돌파구는 인문학에 있다

PART1│기술과 행복

제1강 디지털과 아날로그│김경미
월요일 | 디지털 기술이 펼친 새로운 세계
화요일 | 초연결 시대, 우리의 관계가 바뀌다
수요일 | ‘좋아요’에 휘둘리는 리얼 라이프
목요일 | 새로운 세상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금요일 | 두 개의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제2강 소유에서 접속으로│연유진
월요일 | 대량생산과 소유의 시대
화요일 | 공유경제, 구독경제, 중고거래의 공통점
수요일 | 새로운 생산방식
목요일 | 접속의 시대를 이끄는 초연결
금요일 | 달라지는 경제 패러다임

제3강 AI라는 동반자│이준정
월요일 | AI의 미래, 선택에 달렸다
화요일 | 챗봇의 미래
수요일 | 미래의 일과 인공지능
목요일 | AI, 생명 없는 알고리즘
금요일 | 인공지능과 함께 이룰 수 있는 미래

제4강 영화로 보는 인간의 오만│김숙
월요일 | 인간보다 나은 인간의 꿈: 인간 능력 증강과 확장이 부딪히는 벽
화요일 | 영원한 젊음과 불모의 미래: 생명 연장의 꿈과 누구도 모를 진화의 끝
수요일 | 인간보다 나은 사이보그, 이 세상보다 나은 사이버 세상
목요일 | 한 치 오차 없이 완벽한 예측과 통제라는 정치적 오만
금요일 | 그들이 꿈꾸는 세상: 우리는, 나는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나?

PART2│우리의 삶

제5강 한국인의 미래│오준호
월요일 | 인간의 미래
화요일 | 개인과 사회의 미래
수요일 | 일의 미래
목요일 | 한반도의 미래
금요일 | 미래의 돌발 변수

제6강 ‘지구’라는 터전│장형진
월요일 | 지구의 기원과 진화
화요일 | 인간의 출현과 발달
수요일 | 인간과 지구의 미래
목요일 | 지구인이 알아야 할 지구
금요일 | 우주, 지구, 인간

제7강 비난과 이해 사이│이효정
월요일 | 분수에 맞지 않은 소비: 기회비용
화요일 | 온라인 중고시장에서의 거래: 정보의 비대칭성
수요일 | 학부모 모임에서 소외당하는 직장맘: 시장
목요일 | 화장실 문을 잠그는 가게: 비용
금요일 | 해외 직구족: 소비자 잉여, 생산자 잉여

제8강 100세 시대의 사고│강학중
월요일 | 진정한 행복이란
화요일 | 핵심가치에 집중하는 삶
수요일 | 가족을 대하는 자세
목요일 | 품위 있는 죽음
금요일 | 노년에 더 빛나는 것들

PART3│생각의 전환

제9강 자유와 평등의 미래│김선아
월요일 | 자유를 찾아서: 프랑스 혁명
화요일 | 차별화된 자유: 7월 혁명
수요일 | 모든 이에게 자유를: 2월 혁명
목요일 | 자유를 넘어 평등으로: 파리 코뮌
금요일 |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68혁명

제10강 이런 인권, 어떻습니까│문승호
월요일 | 인권감수성이란?
화요일 | 내가 당사자일 수 있는 문제들
수요일 | 인권 vs 인권
목요일 |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금요일 | 인권감수성의 미래

제11강 세대 화합을 이끄는 지혜│안나미
월요일 | 중국 명산 탐방으로 시간을 넘다
화요일 | 대를 이은 유언
수요일 | 내가 단서를 열 테니 네가 완성하여라
목요일 | 나의 견해가 잘못되었습니다
금요일 | 어려운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제12강 무의식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조현수
월요일 |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
화요일 | 무의식을 이해하는 놀라운 반전: 상징과 기호의 차이
수요일 | 무의식적 상징이 말하는 것
목요일 | 무의식에 감춰진 놀라운 지혜
금요일 | 종교적 차원에서 무의식이란

참고문헌

저자소개 (1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바쁜 일상 속 오롯이 나를 위한 공부
“하루 30분, 원할 때 듣는 친절한 인문학 강의”


집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주5일 근로자는 석 달이면 45시간을 퇴근 혹은 출근에 소모한다. 1년이면 180시간. 하지만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달리는 순간이나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퇴근 후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이 시리즈가 ‘퇴근길’이라는 길 위의 시간에 맞춰 독서 패턴을 제안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짧은 호흡으로 이뤄진 단단한 커리큘럼’이다. 한 개의 주제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번의 강의로 나눴다. 하루 30분씩 5일이면 하나의 인문학 강의를 완독할 수 있다. 잘 짜인 커리큘럼이 제공되지만, 사실 순서는 상관없다. 틈날 때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으면 그만이다. 부담 없이 시작하고 멈출 수 있다.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멈추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 뒤통수를 맞은 듯 세상과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생각의 지점들이다. 고개를 들어 멍하니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그동안 속도를 중시해온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를 유도한다.

여섯 번째 『퇴근길 인문학 수업』,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는 영감의 인문학


여섯 번째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키워드는 ‘뉴노멀’이다. 우리는 더 이상 팬데믹 이전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없다. 가치관이 달라졌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더 의미 있는 인문학 주제를 고민하게 됐다. 내일을 대처하는 데 필요한 교양이 무엇인지를 따졌다. 그렇게 기술과 행복, 우리의 삶, 생각의 전환에 주목하는 12개의 강의가 모였다.

첫 번째 파트 ‘기술과 행복’은 기술 발전이 몰고 온 변화상과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초연결의 세상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어떤 반성이 필요할까? 두 번째 파트 ‘우리의 삶’에서는 달라진 소비 패턴과 세계정세 속 우리의 위치를 확인해본다. 세 번째 파트 ‘생각의 전환’은 우리의 의식에 집중한다. 자유와 평등의 권리, 인권감수성의 미래, 세대 화합의 실마리가 논의된다.

〈뉴노멀〉편 12개의 강의는 ‘지혜’로 압축된다.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는 지혜, 달라진 일상을 위한 최적의 지혜, 행복한 내일을 위한 지혜다. 이 안에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는 없다. 철학자, 물리학자, 가족학자가 당신의 삶 속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늘 구체적으로 나에게 힘이 되는 교양,『퇴근길 인문학 수업』이 팬데믹 시대에 빛을 발하는 이유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에 대한 독자들의 찬사!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리고 깊이 있는 내용. 그래서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다 읽고 나니 ‘더 두꺼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차다.”
- 까만**

“신기하다. 한 주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읽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내 삶에 대입시켜 생각을 키워보게 된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책.”
- an** 86

“틈틈이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뒤통수를 딱 때리는 내용들이 있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책과 세상 사이를 바라보게 된다.”
- green***36

* 시리즈 구성

커리큘럼1 〈멈춤〉생존과 공존 / 대중과 문화 / 경제와 세계 / 철학과 지혜
커리큘럼2 〈전환〉역사와 미래 / 심리와 치유 / 예술과 일상 / 천체와 신화
커리큘럼3 〈전진〉문학과 문장 / 건축과 공간 / 클래식과 의식 / 융합과 이상
커리큘럼4 〈관계〉 1인 생활자 / 개인과 사회 / 소확행
커리큘럼5 〈연결〉 인문학 코드 / 리더의 교양 / 시장과 문화
커리큘럼6 〈뉴노멀〉 기술과 행복 / 우리의 삶 / 생각의 전환

종이책 회원리뷰 (57건)

주간우수작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백상경제연구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사 | 2020.08.07 | 추천23 | 댓글40 리뷰제목
  최근 인문학에 대한 많은 관심은 인문학의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 문학과 관련된 고전들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과학, IT, 생물학과 같은 분야 역시 인문학의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영역이 '컨버젼스'라는 명목으로 각 영역의 보완을 통한 새로운 인문학의 형태로도 등장하고 있다.&n
리뷰제목

 

 최근 인문학에 대한 많은 관심은 인문학의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 문학과 관련된 고전들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과학, IT, 생물학과 같은 분야 역시 인문학의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영역이 '컨버젼스'라는 명목으로 각 영역의 보완을 통한 새로운 인문학의 형태로도 등장하고 있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는 현대인들이 보다 손쉽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면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방대한 고전을 곁에 두고 읽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기에 이 책은 날마다 꾸준히 인문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출간은 항상 반가울 수밖에 없다.

 

 여섯 번째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키워드는 '뉴노멀'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주제들로 선정된 내용은 불안이 엄습하고 있는 우리 삶에 인문학이 어떤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이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필요한 교양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와 지구, 디지털과 아날로그, 일과 인권,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전반에 스며든 이러한 사상들이 인문학적인 사고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인문학이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전적인 질문과 함께 인문학이 그저 과거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변화와 축적을 거듭하면서 그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인생 최대의 목표가 장수이던 시대도 있었다. 요즘은 다들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모두 '행복 앞으로'를 외치는 요즈음, 정말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 p. 293 中에서 -

 인생의 목표와 삶의 가치에 대한 생각은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왔다. 이는 철학의 주요 주제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궁금해하면서 스스로의 상황에서 자문하게 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회적 환경은 계속 발전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없다. 그저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거기에 맞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과거에는 그저 30 ~ 40대를 넘어서서 오래 사는 것이 목표이지만, 현재 우리는 오래 사는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은 가족에 대한 태도,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 성숙한 어른에 대한 생각으로 확장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미처 인지하고 있지 못하지만 다양한 인문학적인 사고가 개입되기 마련이다.

 

 불치병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생전에 연명치료에 대한 포기를 밝히거나 안락사의 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효(孝)'의 관점에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동시에 죽는 것조차 쉽지 않게 바꿔 놓았다. 즉, 치료될 가능성은 없지만, 온 몸에 튜브와 관을 각종 의료장비에 연결하여 연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의 존엄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기에 과거에는 이러한 연명을 위한 치료에 대한 논의는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는 연명 치료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남은 가족들이 받는 경제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이고 의식없이 그저 생물학적으로만 살아있다는 것이 인정되는 그 삶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이제 공론화되고 또 바뀌고 있다. 여기에서는 어떤 것이 올바른 선택인 것인지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인문학이 시대에 맞게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른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역시 그러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어른이라 하면 인생의 선배로서 공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어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바로 '어른다운' 어른의 부재에 대한 생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학생일 때만 하더라도 어른에 대한 공경은 귀에 따갑게 들었고, 실제 대중교통에서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고,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리감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중년이 된 입장에서 요즈음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면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딱히 대중교통에서 과거와 같이 어른들에 대한 자리 양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각박한 삶 속에서 어른에 대한 공경이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요즈음 어른의 존재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과 경험 때문인지 모르지만, 요즈음 어른들은 자신들이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양보와 배려는 의무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의 어른에 대한 시선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기 때문에 그저 어른의 입장에서 서운해하기 이전에 성숙한 어른으로서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동양의 '장유유서'의 논리는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공유경제, 구독경제, 중고시장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생산과 소비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사유재산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재화를 소유하고 소비하는 '협력적 공유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 p. 66 中에서 -

 인터넷의 등장과 그에 따른 급속한 발젼과 변화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에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IT 기술의 발달을 필수적으로 인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발달에만 할애하지 않는다. 바로 '소유에서 접속으로'라는 타이틀로 인간의 의식 변화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마르크스가 부르주아를 생산수단을 장악한 주체로 파악했던 것처럼 인류는 오랜 시간 '소유'를 '부(富)'로 인식했다. 경제적인 시스템과 지표는 모두 '소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심지어 인간의 가치관과 삶 역시 '소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그렇지만,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최근 숙소는 물론 차량, 도구, SW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이 '공유'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는 과거 생산수단이 특정 계층이 소유하던 것에서 누구라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래서, '부(富)'에 대한 기준은 물론 삶의 스타일 역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등장한 '미니멀리즘' 역시 접속을 통한 '공유'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접속'은 단순히 생산수단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다. 만약 이러한 활발한 접속이 없었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대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접속을 통하여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생활 지침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 사태가 이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거 유럽에서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 소유하던 것을 챙겨서 시골이나 한적한 곳으로 피난을 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여전히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던 것 역시 바로 '접속'의 힘이기에 사회의 변화를 다루는 인문학의 영역에 이제는 '접속'이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 장면 1

 시민이 주도권을 쥐고 민중이 지원하는 형태의 혁명이 터지고 왕을 반역죄로 처형한 프랑스의 존재는 주변 국가의 여러 왕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 p. 336 中에서 -

◆ 장면 2

 절대권력을 휘두르려는 왕의 압제를 끝내는 데 한목소리를 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수준의 자유가 부여된 것은 아니었다.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너무 적었고, 이른바 능력을 갖춘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최대한도로 행사하기 위해 나머지 사람들의 자유를 질식시키고 있었다.

 - p. 343 中에서 -

 이 책에서 프랑스의 '대혁명'으로부터 촉발된 변화를 꽤 상세히 다룬다. 인문학에 대한 책이니 역사를 다루는 것이 새삼 색다르게 느껴질 이유는 없었지만, 두 장면을 잠시 머릿속에서 떠올리다보니 수백년이 지난 전혀 다른 공간인 한국의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사실 이 장면은 그저 역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면밀히 살펴보면 이 장면들은 현재 우리의 사회 곳곳에 적용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프랑스 대혁명'의 파급 효과를 차단하기 위하여 유럽의 왕국은 '대프랑스 동맹'을 맺으면서 여러차례 전쟁을 치루게 된다. 이 상황에서 나폴레옹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등장하여 '대프랑스 동맹'을 여러차례 격파하면서 그들이 우려했던 혁명의 기운은 유럽의 곳곳에 스며들게 된다. 사실 나폴레옹의 군사적 성공은 이런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혁명'이라는 급격한 변화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은 물론 노동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1980년대에 노동 투쟁이 격화되었을 때, 그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기업은 그것을 억누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의 경제 발전이 근로자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이뤄진 측면을 놓고 보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자와 그것을 억누르려는 경영주의 갈등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후 노동자의 권익 보호는 확산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노동시장은 모두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 자동차를 조립하는 데 오른쪽 바퀴는 정규직이, 왼쪽 바퀴는 비정규직이 조립한다는 표현처럼 노동계는 양극화되어 있다. 분명 정부 또는 기업인들에 맞서서 그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에는 노동자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참여를 하였지만, 그로 인하여 얻게 된 파이의 크기는 제각각이다. 심지어 노동권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같은 노동자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프랑스 대혁명'이 자유와 평등, 박애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지만, 실상 신흥 부르주아에게 자유가 더 집중되었다는 평가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비단 이것은 노동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과거 대학생들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서로 입장을 달리하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역사는 무수히 반복되면서 거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여 교훈은 얻지 못하고 그저 역사의 반복만을 경험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들을 이 책과 함께 '퇴근길'로 상징하되는 짧은 시간에 해볼 수 있다는 점은 바로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을 읽는 진정한 이유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시리즈의 키워드 '뉴노멀'은 단순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다루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인문학과 연계하여 어떻게 바라보고 또 인문학이 과거의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리뷰에서 다루지 못한 이 책들의 내용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와 교훈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과거의 것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 이 시리즈는 그러한 생각에 변화를 줄 수 있기에 추천해본다. 무엇보다 지친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을 인문학적인 사고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니 이 책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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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Think 3. 인문학, 우리 삶에 찾아온 위기를 해결할 실마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異**********나 | 2023.01.21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어느덧, 코로나의 유행도 수그러들면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일명 '풍토병')'을 향해 가고 있다. 2019년 말에 시작하여 이듬해 전세계로 번져나갔고, 2023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가 되었으니, 우리의 일상이 그간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
리뷰제목

  어느덧, 코로나의 유행도 수그러들면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일명 '풍토병')'을 향해 가고 있다. 2019년 말에 시작하여 이듬해 전세계로 번져나갔고, 2023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가 되었으니, 우리의 일상이 그간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리 어렵지 않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비단 마스크 뿐만 아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감염병이 대유행을 하는 시기에도 별다른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받지 않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첨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은 어쩔 도리도 없이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극과 극의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을 우리 모두가 지켜보았다. 이를 일컬어 '뉴노멀(새로운 일상)'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대변혁', '대격변'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국가적인 대처방안도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펜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초기에는 선진국조차 변변한 대처를 하지 못해 허둥거리기 일쑤였지만, 거대제약회사가 발빠르게 '백신 처방'을 내놓자 확실히 선진국들이 우선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에 반해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의 저개발국가나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인구는 많은데 의료시스템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일부국가에서는 변변한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병원 복도나 길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비현실적인 일상을 목도하게 되기도 했다.

 

  한편, 비현실적인 일상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벌어지게 되었다. 가장 먼저 '비대면수업'이나 '재택근무' 같이 사람과 사람이 '한 장소'에서 만나지 않고도 일상을 누리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편리한 일상도 차이는 극명했다.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해나간 반면에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펜데믹의 수렁' 속에서 변변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채 맨몸으로 부딪혀나갔던 것이다. 그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는 무서운 속도로 변화해나갔고, 그때마다 전세계는 '새로운 변종바이러스'와 싸우는 공포를 계속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가는 것일까?

 

  '뉴노멀'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전제로 한다. 이미 첨단 과학기술의 맛(?)을 본 인류가 예전처럼 퇴보할 수 없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라는 공포를 함께 느낀 인류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일상을 겪어 나가게 될 거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지 3년이 되어가는 지금을 보면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첨단 과학기술의 맛'을 느꼈다고 해도 인류가 받아들이는 '체감속도'는 현저히 느릴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이를 테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서 서로가 조심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느림과 불편'을 감수하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된다는 '시그널(신호)'가 보이기 시작하자 조금쯤의 '느림과 불편'에도 짜증을 내기 시작했단 말이다. 이제 곧 '마스크 해제'라는 정부의 방침이 나올 전망이라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그 사이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 오랜만에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자 너나할 것 없이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모인 젊은이들에게 충격적인 사고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에 '참사발발' 이전부터 경찰서와 소방서에 안전조치를 취해달라는 요구전화가 빗발쳤지만, 끝내 '위기대응 메뉴얼'이 없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당국의 변명과 정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처로 결국 애꿎은 젊은 목숨만 안타까울 뿐이고, 남겨진 유족들의 가슴엔 대못을 박아버리고 말았다. 이게 과연 '뉴노멀'이란 말인가? 아무리 '첨단 과학기술'이 날로 발달한다지만 결국 그 혜택은 '일부계층의 점유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또한, 그 혜택 또한 전혀 '공평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루어져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은 우리가 절대 바라지 않은 '뉴노멀'일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뉴노멀'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마침맞게 이 책의 제목이 '인문학 수업'이라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교양을 쌓고 철학적인 삶을 위해서는 '인문학 공부'가 해법이기 때문이다. <논어>에도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다. 옛 지식을 통해 새로움을 터득해 나간다는 말에 '뉴노멀의 해법'이 담겨 있다고 본다. 우리의 미래는 매우 빠르게 변모해나갈 것이다. 인공지능로봇, 감염병, 생명공학, 뇌과학 등등 기존의 패러다임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새롭게 세울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2040년을 주목하고 있고, 세계의 석학들도 2050년을 정점으로 인류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경고성 멘트(!)'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세계경제위기 속 국지적인 전쟁과 분쟁, 그리고 갈등을 멈추지 않고 있다. 쇼펜하우어가 말했듯이, 우리 인간은 B에서 D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가는 형국이다. 탄생(Birth)에서 죽음(Death)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선택(Choice)가 있다. 결국,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지녔단 말이다. 그 기회는 말할 것도 없이 '인문학'에서 찾을 수 있고 말이다. 내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하다면 '인문학'을 들춰보아야만 한다. 내 삶이 '위기'에 빠졌다면 더더군다나 '인문학'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면 그 원인도 '인문학'에서 찾아봐야 한다. 물론 인문학이 직접적인 해답을 내놓지는 않는다. 신탁의 예언이나 점쟁이의 점괘처럼 두루뭉술하고 아리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지나고보면 딱 들어맞는 예언이었고, 신통한 점괘였던 것처럼 느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당신이 놓친 '인문학이 제시한 기회'였다는 것만 알아도 좋다. 나 자신의 철학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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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뉴노멀의 인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라*마 | 2022.06.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문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 나왔다. 뉴노멀. 현재 우리의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인공지능, AI,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4차산업 아이템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다루고 있다. 결국엔 인문학이다. 기계를 만드는 것도 인간이고 앞으로의 첨단사회를 만드는 것도 인간이기에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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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 나왔다.

뉴노멀. 현재 우리의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인공지능, AI,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4차산업 아이템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다루고 있다. 결국엔 인문학이다. 기계를 만드는 것도 인간이고 앞으로의 첨단사회를 만드는 것도 인간이기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그 밑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퇴근길 인문학 시리즈의 마지막 장으로 뉴노멀을 선정한 것은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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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들 한다. 이미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 보이지 않는 연결과 가치와 방식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도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하는 자세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에 더불어서 코로나 시국에서 등장한 이슈들에 대한 고찰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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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들 한다. 이미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 보이지 않는 연결과 가치와 방식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도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하는 자세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에 더불어서 코로나 시국에서 등장한 이슈들에 대한 고찰이 더해졌다.

여기에 쓰인 전문가들의 생각이 정답일 수는 없다. 다가올 전망은 유력해도 거기에 인류가 어떻게 반응할지 그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미래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미래 기술에 대한 우려와 상상은 오랜 시간 충분히 깊이 생각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려대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인류가 가꾸어온 지성과 쌓아온 지혜의 위력은 얕잡아 볼 것이 아니다.

미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어디에서든 구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보여준다.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질 것 같았던 것들에서도,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미래는 대부분 두렵게만 비쳤는데 이렇게 다방면에서 답을 알아가면서 전망을 엿보고 나니 오히려 설렘이 커졌다. 기술 발전이 빠른 만큼 상상을 만나는 시간도 짧아질 것이고, 어떤 형태의 미래가 오든 진화하고 적응한 그때의 나도 기대된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것 역시도 벅차지 않을 정도로 적응하고 진화할 것이다.

*리딩투데이 리포터즈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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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8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구라는 행성이 태양게 안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된 것은 알면 알수록 기적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원리를 우리는 현재 만은 것을 이해했다. 축복받은 행성 지구안에서, 그리고 이제는 우주 너머까지 손을 뻗는 인류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가지게 될지 기대된다. 그에 맞춰서 인류 개인은 어디까지 진화하고 얼마나 많은 지성을 갖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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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이 태양게 안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된 것은 알면 알수록 기적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원리를 우리는 현재 만은 것을 이해했다. 축복받은 행성 지구안에서, 그리고 이제는 우주 너머까지 손을 뻗는 인류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가지게 될지 기대된다. 그에 맞춰서 인류 개인은 어디까지 진화하고 얼마나 많은 지성을 갖게 될까. 지금과 비교해서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 해도 벅차오른다.

*리딩투데이 리포터즈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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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y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 가장 트렌디한 요즘 세상의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담은 뉴노멀편을 읽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볼확실한 미래의 운명을 예측하느라 어렵고 힘겨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지구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듯 싶어도 속을 들여다 보면 각자도생처럼 삶의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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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



가장 트렌디한 요즘 세상의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담은 뉴노멀편을 읽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볼확실한 미래의 운명을 예측하느라 어렵고 힘겨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지구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듯 싶어도 속을 들여다 보면 각자도생처럼 삶의 불안함을 이기고 안정을 되찾고자 고군분투하는 각개전투의 현장도 생생하다.

뉴노멀은 1부에서 기술과 행복, 2부 우리의 삶, 마지막 3부에서는 생각의 전환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디지털의 세계에 들어와 보니 우리 앞에는 초연결 시대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흔들어 놓았고, 그 흔들림에 적응하려 무단히 노력하다보니 AI의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가 진화하면 할수록 지구는 죽어가는 중이고 지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지구인들은 알면서도 질러버린 진화의 속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중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거침없는 속도전이 내놓는 결과물들이 전부 나쁘다느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인들의 불평등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어느쪽이 행복이고 불행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 다양한 문화와 관습과 문화, 종교에 힘입어 뿌리내린 그들만의 적응 방식이 있으니까 말이다. 다만 우리는 기회비용이란 것을 알고, 욕망에 의해 채워지는 욕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욕구들이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 와중에 소비 문화가 만들어 내는 것들의 핵심가치는 온 우주를 통틀어 나와 연결된 모든 것들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기본을 전제해야 함을 강조한다.
웰다잉이 중요해진 지금, 롱라이프를 의무적으로 갖고 있으미 맘대로 죽을 수도 없다. 100세 시대에 어떻게 죽는게 행복한지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나면 나의 기질적 생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나는 누구와 살고 있는지, 지구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양새로 살고 있는지 인권 감수성이란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가 자유롭게 말하며 긍정할 수 있는 미래를 꿈 꿔본다. 이런 라이프의 사회적 공유 플랜이 가능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적어도 혐오와 무시, 전쟁은 없는 지구가 되길 바라며, 뉴노멀 시대에 나는 어느 타임 라인에 서 있어야 할지 한번 더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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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7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기본소득으로 기초생계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각자 원하는 일과 가치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그럴싸 하게 들리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내 집을 원하는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꿈도 꾸지 못하면서 임대주택 관리비를 지원받는 것은 주거환경을 보장해주는 것 같지만 가두는 것으로도 보인다. 기초생계의 활동에도 고비용 저비용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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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으로 기초생계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각자 원하는 일과 가치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그럴싸 하게 들리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내 집을 원하는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꿈도 꾸지 못하면서 임대주택 관리비를 지원받는 것은 주거환경을 보장해주는 것 같지만 가두는 것으로도 보인다. 기초생계의 활동에도 고비용 저비용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소득 수준에 따라 어느 수준을 누리든 자유다. 자칫 기본소득의 범위 수준으로 올려주기도 하지만 낮추어 가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낮게 책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거기에는 직업에 대해 보는 시선과 편견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서양에서 건설노동자가 대기업 직원 못지 않은 고액연봉을 받으면서 노가다꾼으로 멸시 받지 않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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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6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계 속 개방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로서 다문화 사회로 가는 과정 속에 갈등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서는 차별금지법이 적절해보이기는 하다. 요즘 젠더 갈등이 커지면서 차별금지법 가운데 젠더에 관한 부분에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필요 이상의 규제와 억압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편견이 있고 갈등이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법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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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개방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로서 다문화 사회로 가는 과정 속에 갈등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서는 차별금지법이 적절해보이기는 하다. 요즘 젠더 갈등이 커지면서 차별금지법 가운데 젠더에 관한 부분에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필요 이상의 규제와 억압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편견이 있고 갈등이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법을 만들면 그것이 실효성이 있을짇 생각해야 하고, 악용될 소지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솔직히 이성의 영역을 넘어선 젠더 이슈 부추김의 상황에서는 차별금지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젠더 부분만 손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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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이클 센델이 발전하는 바이오 기술로 인해 인간의 자유가 빼앗기고 책임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 유발 하라리가 기술 발달로  인간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위험한 도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동의할 수 없다. 기술을 발전 시키는 것도 인간이기에 어떤 폐해가 닥치는 것을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서 가치 있는 것에 대해 끝없이 고민해온 철학의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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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센델이 발전하는 바이오 기술로 인해 인간의 자유가 빼앗기고 책임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 유발 하라리가 기술 발달로  인간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위험한 도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동의할 수 없다. 기술을 발전 시키는 것도 인간이기에 어떤 폐해가 닥치는 것을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서 가치 있는 것에 대해 끝없이 고민해온 철학의 역사가 이어지는 한 기술 발전으로 우리가 품어오던 도전 정신 등을 설사 잃어가더라도 일시적일 뿐 다시 깨닫고  되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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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4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효*러 | 2021.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형태의 미래든 올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형태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영화 등에서 픽션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로나 19로 인해 세상이 이미 바뀌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망이 대세다. 언택트와 접속의 시대가 더 가속되어 다가오는 걸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예기치 못하게 망했고, 어떤 이들은 뜻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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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태의 미래든 올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형태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영화 등에서 픽션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로나 19로 인해 세상이 이미 바뀌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망이 대세다. 언택트와 접속의 시대가 더 가속되어 다가오는 걸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예기치 못하게 망했고, 어떤 이들은 뜻하지 않게 성공했다.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교류하는 방식도 많이 바뀔 것이다.  상상하던 것들이 빠르게 현실에 도착하는 만큼 언택트 시대에 준비도 철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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