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붙잡고 있던 책..
빌려온 책인데도 잘 읽히지도 않는데 읽으면 도움이 되는 이상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팀장이란 뭘까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중이다.
내가 봐온팀장들은 대충일해도 월급따박 따박 나오고 밑에 직원들이 일 열심히 해서 가져가면 엎어버리기 일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팀장이 되니 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쁘고 팀원들보다 더 바쁜거지.....난 대체 뭐지? 란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나는 왜 이러고있나~라는 현타를 하루에도 몇번씩 맞는다...
일이란 무엇인지 새롭게 고민해보고있던 그순간 이책을 만났다..
학교며 회사며 눈코뜰새없이 바쁜와중에도 조금씩 조금씩 오래동안 읽었던 책
일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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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를 제외하고는 중간온도의 언어가 표준어인 경우가 드뭅니다.
일상에서는 좋아하는 사람과는 뜨겁게, 싫어하는 사람과는 차갑게 지내니까요.
하지만 일터에서는 관계와 상관없이 업무에 따라 봐야하는 시간과 횟수가 정해집니다.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도 '정말 친구처럼' 굴거나 싫은사람이라고 해서 '노골적으로 싫은티'를 내면 곤란합니다.
'같이 일하고싶은 좋은 동료'이지만, '선은 넘지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중간 온도의 언어를 현명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이어갈수 있습니다.
말솜씨가 뛰어난것과 일의 언어가 능숙한건 엄연히 다른 영역이거든요.
일은 누군가와의 소통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그 누군가는 상사나 클라이언트일때도 있고, 부서원이나 동료일때도 있고, 소비자일때도 있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소통의 가장 강력한 도구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소통의 정확도는 일의 완성도와 직결됩니다.
내가 무슨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상대방은 나의 WHY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있는건 오직 자신의 일뿐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나의 WHY가 아니라 상대방의 WHY를 찾아서 전면에 내세워야 합니다.
Do not Bring me (Problem), Bring me (Solution).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익순한 요즘 세대에게 언어가 아닌것, 뉘앙스, 눈치, 기색 등을 언어랍시고 전달하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납니다. 한쪽은 분명히 얘기했는데 한쪽은 전혀 들은 바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분명한 언어로 얘기하세요. 적극적으로 설득하거나 협상하시고요.
"그걸 어떻게 말로합니까?"라고 할 만큼 말하기 민망한 일이라면 암묵적 뉘앙스로도 기대하지 맙시다.
내가 아는걸 상대방도 당연히 알겠지 라는 생각은 일터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나보다 경험이 부족한 직원과 커뮤니케이션 할때 더더욱 그렇습니다.
글로벌 조직은 일하는 직원들의 교육수준, 문화배경, 나이 등이 천차 만별이거든요. 그래서 지시사항을 누가 들어도 같은 뜻으로 알아 듣도록 만드는데 정교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매뉴얼을 만드는 건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매뉴얼이 없으면 설명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설명하는 사람조차 원래 취지와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잘 관찰하여,
좋은 논리를 갖고 주장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하는 사람이 신뢰할만하다는 믿음을 주어야한다.
상대방은 공략해야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런 태도를 보이는 순간 상대방은 100%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경계태세로 들어가죠. 우리는 상대방과 한 편입니다.
공통의 악당을 해결해야하는 동지죠. 설득의 성패는 우리가 같은 편임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일의 언어를 배운 우리는 공격 욕구를 살짝 내려놓고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며 주장을 얘기합시다. '네가 틀리고 내가 맞다' 가 아니라 ' 내 제안이 너와 나 모두에게 더 최선이다'를 설득하는게 훨씬 효과적인 법입니다.
일의 언어는 토론의 언어와는 다릅니다.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위해 '상대방 말이 얼마나 멍청한가'를 증명하면 안됩니다.
상대방을 공격하지않으면서 내가 원하는걸 우아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세요.
이기는 대화라는건 없습니다. 인생은 토론대회가 아닙니다.
직장에서 직급은 자기 몫만큼의 고민을 하라고 만든겁니다.
혼자 싸우기 벅찰때는 지원군을 현명하게 끌어들이세요.
그게 상사든 업무규정이든 말이죠.
일터에서 괴롭힘은 악마같은 사람의 끔찍한 소행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의 악의적인 행동입니다.
누구든 자그마한 권력이 주어졌다면, 상대방을 괴롭힐 잠재력이 있습니다.
고마운것은 고맙다고, 미안한것은 미안하다고 큰소리로 말하라
마음속으로만 고맙다고 생각하는것은 인사가 아니다.
내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다.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건 1단계일 뿐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망가진 차를 보상하듯 상대방의 손해를 보상해줘야 합니다. 정서적이든 물질적이든 말이에요. 보상도 없이 공짜로 모든걸 포용하라고 요구하는건 이기적입니다.
사과를 받아주는건 그사람의 권리이지, 정성스러운 사과의 대가로 지급해야하는 의무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서운한 행동이 있으면 바꾸고싶은 행동만 담담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볼수있는건 행동 뿐입니다. 바꿀 수 있는것도 행동 뿐이고요.
그러니 보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실랑이 하지마세요.
직원들은 타고난 상사 관찰자다. 상사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것에서 그들의 진짜 관심사, 목표, 우선사항, 그리고 가치관이 무엇인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는 놀랄만큼 빠르게 조직에 전파된다.
리더의 성공은 그사람이 뭘 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이끄는 팀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있다.
A급 선수들은 A급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걸 좋아한다, 그들은 단지 C급 선수들과 일하는걸 싫어할 뿐이다.
최고의 팀이 회사 성장에 핵심 경쟁력이다.
넷플릭스는 절차적인 일은 아무리 잘해도 평균대비 2배정도의 성과를 올릴뿐이지만,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일은 평균보다 10배의 성과를 낼수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최고로 창의적인 팀은 그 가치가 엄청나다고 확신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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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뭘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중이다.
프롤로그 - 언어는 삶의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일하는 사람에게
7p. 일의 언어는 일상의 언어와 다른 규칙으로 움직입니다.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입니다.
상대방의 선택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 언어가 됩니다.
part1. 단순하게, 소통하다
1장. 보고의 언어
32p. 소통을 막는 악당 3총사
서로 다른 필터
인지적 구두쇠
모호함과 복잡성 선호
49p. 안심 첫 문장으로 상대방을 안심 시키세요
드릴 말씀이 이씃ㅂ니다. vs. 간단한 현황 보고입니다.
30초 두괄식(안심 첫 문장+주요내용)으로 얘기해주세요.
63p. 문제는 해결책과 함께 얘기하는 겁니다.
2장. 지시의 언어
125p. 직원의 열정, 경험, 상식에 기대지 마시고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히 매뉴얼로 지시해주세요.
3장. 마케팅의 언어
154p . 아마존 리더십 원칙
고객에게 집착하라
주인의식을 가져라
발명하고 단순화하라
리더는 매우 옳다
배우고 호기심을 가져라
165p. 당신의 제품(서비스)은 내가 원하는 걸 이루어 주거나, 악당을 물리쳐주나요?
part2. 단순하게, 설득하다
4장. 파토스의 언어 - 언제나 상대방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게 하다.
215p. 내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상대방 말이 얼마나 멍청한가'를 증명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걸 우아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세요.
이기는 대화라는 건 없습니다. 인생은 토론 대회가 아닙니다.
5장. 로고스의 언어 - 좌뇌와 우뇌를 움직일 근거를 찾다.
6장. 에토스의 언어 - 말하는 사람의 매력을 보여주다.
258p.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하세요. 작은 해결책만 덧붙이면 됩니다.
265p. 상대방을 설득할 때 진정성르 더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현장의 얘기, 2. 자신의 얘기
part3. 단순하게, 마음을 얻다
274p. 온도 조절기
No, Thanks, Sorry
7장. 협력의 언어
285p. 어려운 상황이라면 담백하게 설명하세요. 그리고 가능한 한 도와주려는 태도로 제3의 안을 제시하세요. 대부분의 요청은 협상 가능합니다.
291p. 도움을 받고 나서는 꼭 감사 인사를 합니다.
요청할 때는 무척이나 친한 듯이 굴다가 일이 끝나면 모르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평판을 깎아먹는 행동이죠.
305p. 우리의 평범한 행동이 상대방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잊어버릴지 모른다는 이유로, 퇴근 후나 주말 상관없이 카톡을 보낸다.
9. 결과물을 보며 한숨을 쉬거나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10.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면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다른 업무를 본다.
307p. 일터에서의 괴롭힘은 악마 같은 사람의 끔찍한 소행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의 악의적인 행동입니다.
누구든 자그마한 권력이 주어졌다면 상대방을 괴롭힐 잠재력이 있습니다.
8장. 친밀의 언어
312p. 평범한 감사로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324p. 사생활에 관한 질문 대신 일에 관한 수대를 떠세요.
9장. 해결의 언어
348p. 순도 100% 사과
잘못이나 책임을 빠르게 인정
상대방의 손해와 마음 상한 것에 사과
상대방의 손해를 줄일 방법 찾기
359p.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행동 뿐입니다. 바꿀 수 있는 것도 행동뿐이고요.
그러니 보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실랑이 하지 마세요.
part4. 단순하게, 이끌다
10장. 리더의 언어
372p. 넷플릭스 문화의 일곱 가지 측면
우리가 실제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진짜 가치이다.
높은 성과
자유와 책임
통제보다는 일의 맥락을 전달
긴밀하게 연결되었지만, 느슨하게 구성된 조직 구성
동종 업계 최고 임금
승진과 성장 기회
413p. 리더의 언어
내 행동의 원인은 상황에서 찾고
상대방 행동의 원인은 성격이나 성향에서 찾습니다.
보이지 않는 태도로 실랑이하지 마시고
보이는 행동만 지적하세요.
414p. 소통 노이로제에 걸린 리더들에게
사생활 공유가 소통은 아닙니다.
조언은 유료입니다.
일에 관한 소통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소통 노이로제에 걸릴 필요는 없습니다. - 높은 직급이 권력이 아니듯 낮은 직급 역시 권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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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1. 보고는 30초 두괄식(안심 첫 문장+주요내용)으로.
지시는 정확한 매뉴얼로. 마케팅은 고객에게 집착하는 마음으로.
2. 설득할 때에는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걸 우아하게 말할 수 있도록
3. 평범한 감사로 마음을 얻을 수 있으니, 감사는 꼭 말로 표현 할 것.
4. 조언은 유료!
5. 높은 직급이 권력이 아니듯, 낮은 직급 역시 권리를 의미하지 않으니 소통 노이로제에 걸릴 필요 없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업무 중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것, 조직 내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 동종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 등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딱 한 가지 이다. 단순하게 말하는 것.
언뜻 보면 상당히 손쉬운 일로 보인다. 하지만 막상 시도해보면 생각처첨 쉽지 않음을 금새 알아차리게 된다. 우선, 업무의 상황을 단순하게 이야기 하기 위해선 화자가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핵심 내용만을 적절히 간추릴 수 있어야한다. 또한 상대방의 전반적인 역량을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대화를 진행해야한다. 종종 교양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교수나 연구진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더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함에 있어 과도한 전문용어를 사용하거나 추진상황에 대한 적절한 설명 없이 본론이 진행된다면, 아무리 단순한 구조의 문장이라도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나도모르게 입버릇처럼 쓰기 쉬운 모호한 표현, 애매한 여지, 적절치 못한 우선순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대략적으로 얼버무려 대답하는 습관을 뜯어고쳐, 명확한 시간약속을 통해 분명한 의사결정을 하고 우선순위를 뚜렷이 나누어 상대방에서 지금의 업무 현황을 적절히 전달한다면 누구나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전까지 메모를 하거나 시간관리를 더 철저히 하는 등, 자기계발에 관한 측면에서 업무역량을 보는 글은 많았지만, 언어에 대해 짚는 도서는 처음이라 나름 재밌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곧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어 구매한 책입니다.
정말 유용한 책입니다. 입사 전에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모호했던 비즈니스의 언어를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필기를 하며 읽었습니다. 물론 작가님이 주신 팁들이 체화가 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겠지만, 너무 유용한 글이 가득했습니다.
회사를 가면 많은 부서가 다른 부서랑 커뮤니케이션을 하던가, 협력사나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꿀팁을 전수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뭔가 읽고나니 자소서도 이런 방향으로 쓰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소서도 회사에 제출하는 비즈니스 문서니까요.
물론 회사에서도 신입이니 이런 관련 교육을 하겠지만, 알고 가는거랑 모르고 가는거랑은 차이가 조금 있겠죠? 알고가는 신입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직장인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끝 부분에 리더직책에 계시는 분을 위한 팁도 있습니다. 그것도 정말 유용했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º 일하는 사람이라면 성과를 효과적으로 티 내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첫째, 담당자만큼 그 성과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둘째, 자랑할 내용을 구체적인 언어로 얘기해줘야 상사도 위에 보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성과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은 리더가 됐을 때 치명적입니다. - p.55
: 이 내용을 보고 나는 회사에서 어떻게 성과를 보고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보았다. 자기자랑을 하는 성격이 아닌 나로써는 사실 성과를 자랑하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다. 글쓴이는 성과를 보고할 때는 숫자와 특별한 스토리를 더해 제대로 자랑하라고 한다. 상대방이 그 성과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고 인식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해 성과를 더 잘 티내기 위해 글쓴이가 말한 방법들을 적용해봐야겠다.
º 모호한 말은 자세히 설명해도 모호합니다. 모호하게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며 간다면 이해해서가 아니라 포기해서입니다. 모호하게 얘기하는 건 습관입니다. 많은 기회를 놓치게 하는 나쁜 습관이죠. - p.79
: 이 부분을 읽고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바로 고등학교 때 수업시간 내내 모호하게 이야기하는 미술 선생님이다. 마르셀 뒤샹을 굉장히 좋아하셨고 추상 미술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다. 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영혼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수업이 끝난다. 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포기해서다. 화려해보이는 부사와 형용사 대신 숫자로, '전체 속의 비중/위치'를 숫자로, '다른 대상과의 비교'를 숫자로 나타내어 모호하지 않게 보고하고 말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º 지식의 저주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걸 상대방도 당연히 알 것'이라고 여기는 고정관념을 의미합니다. … '내가 아는 걸 상대방도 당연히 알겠지'라는 생각은 일터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나보다 경험이 부족한 직원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그렇습니다. - p.114
º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지시해주세요. 우리는 상사에게는 너무 많이 말하고 후배 직원에게는 너무 적게 말합니다. - p.116
: 지식의 저주는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인수인계처럼 새로 일을 알려주는 경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나 또한 업무를 배우거나 인수인계를 받을 때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알려주는 경우, 당황스럽다. 이럴 경우에는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다시 한번 정확하게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º 어렵고 까다로운 상대를 설득해야 할수록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방 편에 서세요. 상대방을 공략해야 하는 성벽처럼 취급하면 원하는 걸 절대 얻어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정확하게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 p.200
º 설득의 성패는 우리가 같은 편임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p.205
: '설득'은 상대방의 말이 틀렸고 내 말이 맞다를 증명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내가 같은 편임을 보여줘야 가능한 것임을 글쓴이는 설명하고 있다. 공통의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것이 설득의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내 주장만을 고집하여 설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º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해주세요. 오히려 신뢰가 갑니다. '모른다' 다음에 해결책을 덧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 p. 253~254
: 회사에서 '모른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망설이게 된다. '모른다'라고 말했을 경우의 후폭풍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해결책을 덧붙이라고 한다. 완전 명확한 해답이다. 상사로부터 질문이 들어왔을 때 내가 모를 경우, 이후에 찾아보겠다고 말하면 더 이상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º 딱딱한 태도로 요청한다고 말에 힘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어느 조직이든지 직급과 연차가 낮을수록 요청 사항을 말할 때 딱딱하고 명령조의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중하게 요청하면 오히려 원하는 걸 얻기 쉽습니다. - p. 289
: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어서 유익하다. 나도 입사 초기에는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딱딱한 태도는 오히려 상대방 또한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만든다. 진심을 담아 요청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한다는 한참 일 잘 하고 싶을 때 샀던 책입니다. 평소 회사 생활하면서 놓치고 살았던 부분, 특히 말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의 언어도 배워야 한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철저한 상대방 입장에서의 말하기를 실천해보려고요. 작가님 영상 보고 책 사게 되었는데 후회 없습니다. 일잘러가 되고 싶으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문장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술술 읽힙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시작되는 우리의 하루. 한 번쯤 나의 하루라는 시간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때가 있다. 가끔, 그렇게 정신을 차린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기회를 잡는 날은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출발 시동을 건다. 생각하며 시작하는 하루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자동모드에 맞춰 살아내리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상을 조금만 달리, 혹은 세심하게 살피면 생각 없이 하는 행동, 무심코 하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감지할 수 있다. 그럴 때 바꿔야 할 것들이 보인다.
자동모드에 의지해 살면, 즉 생각을 깊이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될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도 마찬 가지다. 인간관계를 맺거나 일을 하는 방식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편한 대로, 익숙한 방식으로 해낸다. 문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람과 일을 대할 때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으면 실수로부터 배우지도 못한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의식에 의지해 살면 삶이 크게 개선될 일이 없는 이유다.
일의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사람도 클라이언트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지 못하면 역량의 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010쪽)
소통, 커뮤니케이션은 일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다. 그만큼 중요하고, 문제가 되며 해결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토록 이 문제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중요한줄 알면서 배워 해결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도 받고 강의도 들으며 일터에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반복해서 새긴다. 문제는 이를 일상에 활용할 만큼 깊이 연구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 이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일합니다> 저자 박소연씨도 책에서 이야기하듯 일의 언어는 외국어를 배우듯이 새로 배워야 제대로 쓸 수 있는데도 말이다.
모 지식인은 예전 정치인 시절 "저토록 옳은 얘기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법은 어디서 배웠을까?"라는 비판을 들었습니다. 유명한 일화예요. 아군과 적군으로 진영이 분명히 나뉜 정치판에서도 공격적인 태도는 약점이 되는데, 계속 얼굴을 봐야 하는 일의 관계에서는 어떻겠습니까. (209쪽)
일의 언어는 일상의 언어와 다르다. 박소연씨가 책에 첫 문장으로 쓴 말이다. 분명히 일터에서 일상처럼 일하거나 말하면 지적을 받는 일이 생긴다. 특히 조직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배우지 못했기 때문. 리더라면 일의 언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사람이며, 일의 언어와 일상의 언어를 혼동하는 부하직원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운 것을 일상에 연결해서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리더는 깊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동모드에 의지해 사는 사람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일.
상대방을 설득할 때도 이런 성향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그다지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뭐, 저는 그래서 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논리로만 세상이 움직인다면 무슨 재미인가요? (235쪽)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 합니다를 너무 괜찮게(제미있게) 읽었더랬다. 개인적으로 말이라는 소재를 다룬 책들을 재미있게 읽는 편이라 단순하게 합니다를 잘 읽었던 나로서는 덥썩 집어올 수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짧게 결론을 말하자면 알찬 책 한 권이라는 거.
이미 알고 있고 경험도 했지만 여전히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고 있거나 아주 미흡하거나 혹은 책을 읽고서야 아, 하고 깨닫게 되는.
조직문화가 있어 싫든 좋든 수직관계가 존재하고 더불어 수평관계도 존재한다. 관리자, 직원, 상사, 부하, 거래처, 협력사 등등 내 위치에 따라 상대방과의 대화는 달라질 수 밖에 없으니 말하는 태도나 방법도 당연히 달라져야 할 것이다.
제목처럼 책 내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더 머릿속에 쏘옥 들어오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