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나의 지적 한계와 무지를 많이 느낀다.
특히 이런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을때 더욱 그렇다.
우선,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하고 대충 어떤 업적을 이루셨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책에 나오면, 누구인지 뭘 했는지 기본은 알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 인용을 해도 이해도가 높다.
그러나,
번역서의 경우 그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기본 정보가 워낙 없다보니,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되는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책에 대한 이해도나, 읽는 속도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이 책이 그러하다. 그나마 이름은 알고 있는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빌게이츠 등의 이름이 나오면, 좀 이해가 쉽지만, 잘 들어보지 못한 인물로 시작하면 아~ 어떤 분이시지 하고 별도로 검색을 해보거나,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고 또 읽어봐야된다.
그냥 인물 주인공 1 또는 주변 인물 1로 치부하고 읽기에는 이건 소설이 또 아니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몰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사설이다.
요즘 나는 1월 1일부로 신규 부서로 이동 하면서, 기존 분야과 업무가 유지되지 않게 되어, 향후 어떤 업무을 해야 될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룬샷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으나,책이 예상 외로 어려워서 읽고 이해하는데에만 집중하게되어 나름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현 부서에서 룬샷을 만들어야 되나, 문샷이나 프랜차이즈가 될수는 없을까하는 뜬끔없는 생각을 했으나,
책만 읽어봐도, 룬샷이 되는 것도, 프랜차이즈가 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느꼈다.
(정말 묻고 싶은 말은, 물리학을 접목하여 이야기한 본 책을 한번에 이해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 분에게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다.)
이 책에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룬샷부터, 문샷,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버거킹 등으로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라는 단어가 이런 의미라니~
그리고 상분리, 동적평형, 부시-베일 등,
물리학을 기반으로 이런 책을 만들다니 저자가 무척 뛰어난 사람인거 같다는 생각이 읽으면서 들었으며,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아니면 단지 사고의 전환으로 연계한 것인데, 나의 무식함으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 것도 같다. (명확하지 않음)
이 책을 요약을 하면 많은 룬샷을 만들어야지 프랜차이즈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내기 위해서, 단순한 아이디어보다는 기업 또는 집단의 구조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또한 프랜차이즈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질시와 힐책이 따르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에 사람의 의지와 끈기가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되어진다.
좀더 내용을 보면,
룬샷(loonshot)은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미친 아이디어라고 무시하지만 위기에 아주 중요한 판도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룬샷 Loonshot]
1.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2.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를
[문샷 Moonshot]
1. 달에 우주선을 보내느 프로젝트
2.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것라고 다들 기대하는, 많은 것을 투자하는 야심찬 목표
[프랜차이즈 Franchise]
1. 룬샷으로 탄생한 제품의 후속작 또는 업데이트 버전
저자가 말하기를
가장 중요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룬샥으로부터 나오며, 언뜻 미친 것처럼 보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전쟁을 이기는 기술, 생명을 살리는 제품, 업계를 바꿔놓는 전략으로 탈바꿈시키려면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
상전이를 통해서 빨리 룬샷을 더 빨리, 더 잘 키워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룬샷을 프랜차이즈로 변이 시키를 위해서 문화/혁신보다는 구조와 설계가 중요하다.
아 그런데 이 부분은 이해가 어려운데, 나름 이해한 것으로 해석을 하면,
오랜 시간/오랜 투자가 필요한 룬샷이라는 아이디어를 상전이 시키기 위해서는 뒤받침할 구조가 필요하며, 최초에 상전이가 잘 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끌고 가야된다(?)는 것으로 나름 해석을 할 수 있겠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룬샷을 설명하는 내용은 하기와 같다.
우선,
주도자가 될 것인가? 희생자가 될 것인가?
당연히 주도자가 중요하다. 룬샷으로만 끝나면 희생자가 되는 것이고, 프랜차이즈까지 상전이를 하면 그는 주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례를 보면 잠깐 동안으로 할 수 있지는 않는 듯하다. 수년 또는 수십년에 의해서 상전이가 되어야 하는데, 직장생활하는 사람으로써는 참 어려운 것 같다.
루스벨트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심장질환도, 버섯광이자 미생물학자인 엔도 아키라가 청록색 곰팡이로부터 분리한 약물 덕물에 1960년대 말 최고점 이후에 사망률이 75% 가량 극적으로 감소했다.
실제 엔도 아키라가 발견한 약물은 일본에서 위험한 부작용이 있다면 외면 받았던 것이다.
전쟁에서 잠수함 위치를 알 수 있는 레이다 시스템도 처음에는 쓸모없는 아이디어로 외면 받았던 수백가지 과학적 아이디어 중에 하나라고 하니...
이 것으로 2차세계 대전을 승리로 일끌었다고 한다.
(수백가지 아이디어 중에 하나를 내가 Get하고싶네)
노키아가 2004년 먼저 제안한 온라인 앱스토어는 기업 지도부에 의해서 묻혔고, 3년 뒤 애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0
책 중반 이후에는 기업의 조직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데, 확실히 알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긴다. 그러나 몇번 읽어도 이해를 못했다.
150이라는 매직 넘버를 기준으로, 집단의 구조와 집단의 규모에 대해서 상평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집단의 규모가 임계점(매직넘버)보다 작으면, 인센티브를 개인들이 루샨을 중심으로 힘을 모으게 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집단의 규모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인센티브는 경력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즉 개인들은 승진을 위해 사내 정치에 집중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하게 룬샷이 폭발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한 사유(?)로 국가차원으로 확대를 하면, 왜 세계가 중국어가 아닌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지,
룬샷이 가장 많이 폭발했던 곳이 중국이나, 상전이를 이끌어내지 못해서 유럽 또는 미국보다 뒤쳐졌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흠 생각하게 하는 포인트)
저자가 룬샷을 위해서 사고 방법을 제안한 것은 하기와 같다.
- 가짜 실패에 유의하라
- 호기심을 갖고 실패에 귀를 기울여라
- 결과주의 사고가 아닌 시스템 사고를 적용하라
- 정신, 사람, 시간을 놓치지 말라
이 책도 추천이다!
성공했던 기업의 행보는 대부분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움직였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려준 책이다. 제품형 룬샷과 전략형 룬샷이라는 차이로, 위대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고, 이 이론을 알지 못했다면 표면적인 전략만 보고 판단할 뻔했다.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결과에 대한 분석보다 과정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성장하거나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관점이라는 것 또한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부분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물리학의 '상전이'란 개념을 경영학 분야에 적용해 조직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상전이'란 다양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는 자연의 가장 창조적인 혼돈상태를 일컸는 말이다. 예를 들면 0도의 물은 액체상태와 고체상태가 공존하는 상태이며, 이런 얼음과 물의 경계상태에서는 어느 쪽 상태도 압도적이지 않아 동적평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0도씨 물은 '상분리'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경영 현장에서 이 원리를 적용해 보자. 기업에서는 개발자의 창의적 발상과 관리자의 효율적 경영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일반적 경영이론에서는 효율과 관리를 중시하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룬샷(쓸데없는 발상)이라고 치부받고 있는 아이디어가 유지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룬샷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이를 '시스템적'으로 키워나가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 폭발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
룬샷(loon shots)이란 개념을 자세히 살펴보자. 저자는 룬샷이란 1. 제안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2.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이지만, 3. 전쟁, 의학, 비즈니스의 판을 바꾼 아이디어라고 정의한다. 대표적인 예로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레이더, 원자폭탄 등 과학적 발명품을 비롯해 30여년의 우여곡절 끝에 만성 심장질환인 협심증 치료제를 개발한 일본 과학자 엔도 아키라 이야기, 팬암과 애플 그리고 폴라로이드와 같은 혁신제품을 개발한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난 룬샷형 혁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룬샷이 한방에 성공에 이르지는 못한다. 일반적으로 수많은 실패와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 성공에 이른다. 성공까지 가기 위해서는 2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먼저, 혁신적인 발명품을 개발하는 그룹(예술가)과 기존의 영역을 지키는 그룹(병사)간의 '상분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이 두 그룹간에 협력과 피드백이 오가도록 하는 '동적평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병사'는 '예술가'가 틔운 싹을 초기에 짓밟아 사장시키지 말아야 하며 나아가 초기 개발된 제품이 실전에 적용되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예술가'에게 제대로 피드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초기 아이디어 결함들이 치유되고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룬샷을 위대한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실천적 방법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세번의 죽음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위대한 성공의 이면에는 실패와 이로 인한 비난이 여러 번 존재한다. 이를 이겨낸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가짜 실패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실패로 보이는 진짜 이유를 찾아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셋째는, 호기심을 갖고 실패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시스템적 사고로 실패의 이면에 존재하는 근본이유를 찾는 노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조직문화보다 시스템을 중요시하라는 것이다. 기업문화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고 중요한 것은 예술가와 병사가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선지자가 아니라 정원사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CEO는 자기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 말고 예술가와 병사 사이의 소통을 책임지며 아이디어의 이전과 교환을 장려하는 정원사같은 역할을 수행하라는 것이다.
룬샷(loon shots)과 함께 문샷(moon shots)의 개념도 함께 살펴보자. 각국 정부는 담대한 성과를 목표로 하는 문샷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문샷이란 1.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2.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다들 기대하는, 많은 것을 투자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문샷이 목표 지향적이라면 룬샷은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색다른 시각에서 경영혁신을 이야기하는 점이 신선하다. 물리학, 역사학, 경영학, 비즈니스 이론을 하나로 엮어서 설명한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break-through technology)은 기존 기업 세계를 재편할 수 있고,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시대에는 먼저 변화의 흐름을 타는 쪽이 승리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에서 배우는 그런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컨텐츠와 데이터가 넘쳐나는 현사회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발견하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 그리고 접근성은 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넘쳐나는 접근성에 우리는 그 아이디어의 가지치기에 가지치기를 더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은 줄 알았던 이 책은 경영과 경제의 관점에서 서술해 놓은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프랜차이즈의 한 구성원으로 계속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예전의 나라면 no 를 외치겠지만, 현실을 마주하고있는 사회원이 된 지금의 나는 선뜻 no를 외칠 수 없을 것 같다. 누구나 꿈꾸는 아이디어고 길이지만 그 길로 걸어나가기엔 큰 용기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쟁력을 지녀야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회원이 되는 길에도 이미 큰 힘을 쏟아부었는데 그 보다 더 특별한 경쟁력을 지니기를 소망하지만 실천에는 망설인다. 그래서 그저 프랜차이즈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혁신적이고 승리로 이끌려는 룬샷이 폭발하는 조직에 대한 꿈을 꿀 뿐 선뜻 룬샷을 위한 선을 넘기는 막막하다는 느낌이 든 책이다.
현실도 불안한 나이기에 룬샷은 그저 꿈같은 이야기같다.
“때로는 회사 자체가, 회사를 조직하는 방식이 바로 최고의 혁신이더군요.”
- 스티브 잡스(264쪽)
이 책에 대한 찬사가 왜 이어졌는지는 책을 끝까지 다 읽은 후에야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좋은 책이고 찬사를 받을 만했다. 읽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말이다.
작년 이 책을 구입한 다음,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절반 정도 읽다가 그만 두었다. 안타깝게도 중간에 책의 흐름을 놓쳤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면 상당히 꼼꼼한 독서가 요구되었지만, 나는 흔한 비즈니스 서적이라는 생각에 좀 가볍게 읽다 흐름을 놓쳤다. 그리고 반 년 정도가 지난 후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읽었다. 모두가 쉽게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법칙으로 시작하여 기업과 조직의 문제 해결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상당히 은유적이며 시사적이었다. 상당히 울림이 있었던 비즈니스 서적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조직 내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책 초반 상전이(相轉移, phase transition)이라는 자연 법칙을 이야기할 때는 비즈니스 서적보다는 자연과학서에 가까운 느낌이 들 정도다. 저자가 스탠포드대 물리학 박사이니, 자연 법칙에 대해선 상당히 깊이있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고비를 넘기면 흥미를 읽지 않고 끝까지 읽게 된다. 처음에는 왜 저자가 그토록 '상전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지 이해되지 않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자연 법칙에 대한 이해와 기술 혁신에 대한 여러 사례들 다음, 책 후반부에 이어지는 시스템 사고와 조직, 실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해가 된다.
1. 가장 중요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룬샷loonshot으로부터 나온다. 룬샷은 종종 그 주창자가 ‘미친 자’ 취급을 받는, 많은 이들이 무시하는 아이디어다.
2. 언뜻 미친 것처럼 보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전쟁에 이기는 기술, 생명을 살리는 제품, 업계를 바꿔놓는 전략으로 탈바꿈시키려면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
3. 상전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팀이나 기업, 혹은 어떤 형태든 목적을 가진 집단의 행동에 적용해보면 룬샷을 더 빨리, 더 잘 키워내는 실용적 법칙을 도출할 수 있다. (15쪽)
룬샷이라는 단어를 '혁신'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도 좋을 듯싶지만, 혁신은 과정이 녹아있다면 룬샷은 상전이처럼 한방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져 세상을 변화시키는가를 설명한다.
상전이의 경계에서 두가지 상태가 공존하는 현상을 상분리(相分離, phase separation)라고 한다. 얼음과 물의 상태는 서로 나눠지면서도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
어느 쪽 상태도 압도적이지 않은 이 순환 관계를 동적 평형(動的 平衡, dynamic equilibrium)이라고 한다. (57쪽)
1. 모든 상전이의 중심에는 경쟁하는 두 힘의 줄다리기가 있다.
2. 상전이는 시스템 속성(온도나 차량 밀집도 등)의 작은 변화로 두 힘의 균형이 바뀔 때 유발된다. (286쪽)
사피 바칼은 룬샷은 제품형과 전략형 두 가지로 나누며 여기에 대해서 자세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제품’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최종적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무시했던 기술)가 마련되는 것을 제품형 룬샷P-type loonshot이라고 부르기로 하자.(128쪽)
‘전략’ 측면에서 놀라운 돌파구(새로운 기술의 개입 없이 사업을 하는 새로운 방식 혹은 기존 제품의 새로운 활용)는 전략형 룬샷S-type loonshot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129쪽)
그리고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 중후반부에서 언급된다. 즉 왜 앞에서 그렇게 상전이에 대해서 설명했는지 뒤에 가서 자연스레 알 수 있다. 또한 상전이가 동적 평형 상태에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기업이나 조직에서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전이, 즉 룬샷이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룬샷이 나오고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가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앞서 이야기했듯 약한 고리는 아이디어의 공급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현장으로 이전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약한 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람이나 문화가 아니라 ‘구조’(시스템설계)다. (266쪽)
시스템 사고는 ‘결과의 질’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의 질’을 용의주도하게 점검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결과가 실패라고 해서 반드시 의사결정 자체 혹은 그 이면에 깔린 의사결정 과정이 나빴다고 볼 필요는 없다. 결과는 나빴으나 의사결정은 훌륭했던 경우도 있다. 잘 선택한 ‘똑똑한 리스크’였으나 결과가 나빴을 뿐이다. (256쪽)
1장에서 버니바 부시가 자신은 “전쟁 준비에 기술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했다. 마찬가지로 캣멀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신경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257쪽)
그리고 룬샷을 성공시키기 위한 원칙을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1.상태를 분리하라
- 예술가와 병사를 분리하라
- 상태에 딱 맞는 툴을 마련하라
- 맹점에 주의하라: 두 가지 유형의 룬샷(제품형 룬샷과 전략형 룬샷)을 모두 육성하라
2. 동적 평형을 만들어내라.
- 예술가와 병사를 똑같이 사랑하다.
- 기술이 아닌 기술 이전을 경영하라 : 정원사가 되라
- 분리된 그룹을 서로 연결해줄 프로세스 수호자를 임명하고 훈련하라
3. 시스템 사고를 퍼뜨려라
- 조직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계속 질문하라
-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진물하라
- 결과주의 사고를 가진 팀을 찾아내고, 이들을 도와 시스템 사고를 채택하게 하라. (268쪽)
룬샷은 프랜차이즈에 치중하는 제국이 아니라 룬샷 배양소에서 번성한다. 룬샷에 능한 것과 프랜차이즈에 능한 것은 한 조직이 갖는 두 가지 상태다. 그 조직은 팀일 수도 있고, 회사일 수도, 국가일 수도 있다. 그게 바로 창발의 과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교훈이다. (438쪽)
읽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겠으나, 적극 추천한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책이었다.
“내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은 책” 빌 게이츠씨의 추천사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이 책의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리학자이신 시피 바칼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어 경제/경영을 전공하신 분의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과학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물리학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발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폭발적인 인기, 내지 실용화가 되지 않습니다. 주위의 반대도 심합니다. 사회적 환경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물이 어느 순간 갑자기 얼음이 되듯이, 룬샷이 터집니다. 전쟁 승리의 결정적인 도구가 되고, 기업간 경쟁에서 승리하게 되는 굳건한 시스템이 됩니다. 룬샷이 터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룬샷이 터지는 조직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이 던지는 2가지의 핵심 질문입니다.
책을 재미있게는 읽어 지만, 쉬운 책이 아닙니다. 경영에 과학이 들어가고, 공식이 들어갑니다. 대기업이라면 임원 이상 분들, 중소기업이라면 사장급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즉 책을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룬샷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읽어야 합니다. 일견 성공하는 기업과 성공방식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의 백미는 물리학자가 쓰신 룬샷의 지속성을 위한 ‘조직론’입니다.(물론 그 조직이 갖춰지면 더 이상 룬샷이란 단어는 사라질 지 모릅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어질 테니까요) 좋은 아이디어도 이것을 계속해서 실현해 낼 수 있는 조직이 갖춰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룬샷을 해 냈다는 것은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번쩍이는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해 집니다. 파급력이 커집니다.
빌게이츠씨가 추천한 책은 언제나 인기입니다. 많은 공부가 됩니다. 살짝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읽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성취감도 생깁니다. 어려운 것을 극복했다기 보다, 내가 아는 게 갑자기 크게 늘어난 기분이 듭니다…….아주 좋습니다.
룬샷은 문샷 프로젝트(우주선을 달로 보내는것과 같은 큰 목표)의 반댓말로 다들 무시하는 바보같은 프로젝트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그런 바보같은 행동들이 때론 세상을 바꾸고, 큰 위기를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과학적인 개념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지만, 인생에 대한 다양한 흥미요소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았다.
사피 바칼의 룬샷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물리학 박사 학위를 가진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13년간 CEO로 일하는 등 경영인의 경력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꽃피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장려하는 문화보다는
조직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가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책의 기본 아이디어입니다.
거기에 물리학의 상전이, 동적평형 등의 개념을 접목하였는데
과학과 경영 분야를 오가는 설명이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주로 과거에 기업이나 국가 등에서 발생했던 사례들이 제시되었는데요.
저같은 일반 개인에게는 익숙한 상황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주의력을 많이 소모하며 읽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는 처음엔 룬샷이라는 단어가 작가가 만들어낸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미치광이 취급을 받으면서도 매달리는 실현불가능한 과제나 아이디어'라는 뜻으로
원래 있던 단어더라구요.
반대의 의미로 문샷(moonshot)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즉 대단히 야심차고 혁신적인 계획을 뜻합니다.
둘 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이지만 룬샷은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며 손가락질하는 계획이고,
문샷은 사람들이 '우와~ 정말?' 하며 기대를 거는 계획이라는 뉘앙스 같아요.
책에서는 룬샷을 단어 그대로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아이폰이라던지, 기존의 약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 신약 개발,
레이더 등의 새로운 군무기 개발, 처음의 폴라로이드나 디지털 사진 기술 등이 그 예입니다.
룬샷과 비교되는 상태는 프랜차이즈 상태라고 설명하였는데요,
'룬샷으로 탄생한 제품의 후속작 또는 업데이트 버전'을 뜻한다고 합니다.
룬샷으로 성공한 다음에 기존에 통했던 방법을
계속 크기만 키우거나 효율만 높이는 방식으로 유지해나가는 상태라고 이해하였어요.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성공한 후에 후속작이 계속 나온다거나
더욱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비행기를 더 크게 만드는 데에만
집중했던 팬암의 사례가 바로 프랜차이즈입니다.
저자는 프랜차이즈 그룹과 룬샷 그룹 중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두 그룹이 동적평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프랜차이즈가 계속해서 수익을 내주고 그 수익으로 룬샷을 보호 및 육성하며,
룬샷의 아이디어는 즉시 적용을 해본 뒤
프랜차이즈 그룹의 피드백을 바로 전달해주어야 하는 것이죠.
두 그룹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 있으면서도 계속 연결되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간에서 정원사의 역할을 해주는 사람도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룬샷 그룹과 프랜차이즈 그룹(예술가와 병사라고 표현합니다.) 중
어느 한 쪽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사랑하고 존중해야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죠.
저는 이런 개념이 개인의 생활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에게 있어 프랜차이즈란 현재 하고 있는 직업, 직장을 뜻하고
룬샷이란 나의 상황과 삶을 좀더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거나 시도해보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요.
적은 월급과 팍팍한 생활을 한탄하며 이상적인 꿈만 꾸는 것도,
미래에 대한 준비나 생각없이 현재 하는 일, 눈앞에 있는 일만 바쁘게 해나가는 것도
길게 보면 내 삶을 흔들리게 하거나 위태롭게 할 수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도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고,
월급 중의 일부는 직업과 관련된 공부를 해서 몸값을 높인다거나(제품형 룬샷)
투자 공부 및 투자를 하거나 다른 직업군으로의 이직 등을 시도해볼 수 있겠죠?(전략형 룬샷)
그러면 내 삶이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현재 상태와 직업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상태로
뭔가 다른 길이 없을까 궁리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상만 좇았는데요,
현재와 미래 모두를 존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내 삶을 조금씩 더 낫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산불과 도로 정체에 관한 이야기,
원숭이의 뇌 용량에 관한 이야기, 물과 계란판에 관한 이야기,
과학혁명에 어째서 중국이나 인도가 아니라 서양에서 일어났는가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사례가 잔뜩 나옵니다.
하지만 그런 다양한 사례들에서 하나의 주제를 뽑아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해볼수록 사물과 현상을 보는 관점도 유연해지면서
통합적 사고도 할 수 있게 되나 봅니다.
룬샷이라는 단어가 뭔가 점성술 느낌이나서 연금술사 같은 자기 개발서 인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책은 아니다. 오히려 전통적인 경영서적에 가깝다. 룬샷이란 모든 사람들이 무시했지만 판을 바꾼 아이디어를 뜻한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 무시되어 어마어마한 성공기회를 놓친 기업부터, 무시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판을 바꿔버린 사례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이 책에 나와있다. 파괴적 혁신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만하다
유명한 책이라 구입했는데 쉽게 읽히지 않네요. 요즘 장르소설만 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룬샷은 물리학적 이론을 경영학과 성공비법을 접목시킨 책입니다. 아이디어가 처음에 비난을 받더라도 계속키우고 실패를 해도 다시 한번 성공의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야 하며 의사결정과정을 변화를 시켜 시스템적으로 정원사 아이디어를 가꾸고 키우는데 집중해라는 책입니다.
물리학자의 경영이 궁금하면 읽을만한 책이다. 상전이 개념을 통해서 상분리의 두가지 상태를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말하고 있다.
학자들이 의례 그러하듯 어떤 주장을 위해 여러 역사적 사실, 분석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결국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의 혁신인 '룬샷'을 이루려면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된다고 하는 어찌보면 쉽고 어찌보면 실행하기는 어려운 내용을 말해주고 있다. 룬샷을 만들어내는 그룹과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내는 그룹을 대조적으로 설명해주니 앞으로 어떠한 조직의 행태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겨난 것 같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물 분자는 물이 액체상태일 때나 얼음일 때나 동일한데 물 분자 하나 말고 전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상태가 달라진다고 한다. 굉장히 명료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 제작소를 만들어보자!!
또 뭐가 있으려나요 책이 좋아요 좋습니다
와 근데 무슨 내용을 150자나 넣으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독후감을 인터넷 페이지에다가 쓰게되줄이야...
이모든게 책통법때문이거늘...
yes24도 좋진 않겠지만....
책통법이 이북으로까지 적용되고부터는 책 사는 금액이 10분의 1로 줄은거 같습니다
법 발의한 의원이 싫어요!
좋은 후기를 보고 큰 기대를 안고 구매했는데 아마 못 읽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 100권 가까이 읽었는데 이 책이 세번째로 포기한 책이 될 것 같네요..
책 초반부만 봐도 말하려고 하는 메세지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몇 가지 역사적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해 주는 데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지루해요ㅜㅜ
저만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용
그리고 번역이 그렇게 매끄럽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문맥이 부자연스러운 건 없는데 이상하게 잘 안읽혀요.. 리듬이 깨진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저는 아마 다 못읽을 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