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은 물건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미니멀리즘을 향한 획일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 당신이 상상하는 미니멀리스트의 하얗고 휑한 집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모습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다. 한 가지 기준만 잊지 않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
pp.9~10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만의 매뉴얼을 버렸다. 그들이 내 노력을 알아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원해서 노력하기를 선택했다.
매뉴얼을 버리고 나니 생각의 전환이 훨씬 자유로워졌다.
p.22
미니멀리즘에서 가치와 목표를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나는 당신이 외부에서 오는 소음과 중압감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면 마음속에서 이미 어떤 원칙을 삶의 토대로 삼고 싶은지를 알고 있다고 믿는다.
pp.46~49
지금보다 더 자주 정리할 필요는 없다. 물건을 덜 소유해야 한다. 가진 물건이 너무 많지 않을 때 정리하기가 훨씬 더 쉽다! 그리고 가진 물건이 너무 많지 않을 때 물건을 찾기가 더 쉽다! 가장 필수적인 첫 단계는 그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다.
p.73
머릿속을 비우는 종이 정리법
수신 차단이 답이다(집에 반드시 들여야 하는 종이와 그렇지 않은 종이를 구분하기) / 받자마자 버리기 / 단순한 체계를 만들기 / 체계를 공유하라
pp.94~98
가족의 안정이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야 진정으로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 될 것이다.
내 경험상 아이들(사실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집안일의 책임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수용할 만한 수준을 결정하는 일이다.
pp.157~166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없다면 더 많이 가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
p.199
"딱 한 번만 자신에게 모든 일을 처리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모든 사람에게 '예'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한다면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크게 공헌할 수 있다."
p.213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 수 없다." (엘리노어 루즈벨트)
이 교훈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나 잘라내기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첫째, 이 사람을 달라지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기보다는 신경 쓰지 말고 내버려두어라.
둘째,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그들의 행동을 섣불리 오해하지 않도록 진심으로 노력하라.
셋쩨, 자신을 정성껏 돌보며 중심을 잃지 마라.
pp.238~239
에리카 라인,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中
+) 이 책의 저자는 지금 읽는 이 책이 기존의 미니멀리즘 책과 조금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독자들이 자기 인생에서 우선시하는 자기만의 가치를 찾을 것을 권한다. 사람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우선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기준을 자기 삶의 잣대로 잴 필요가 없음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우선하는 가치에 어떤 것이 있는지 여러 종류의 개념들을 나열한 뒤 세 가지 정도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그런 뒤에 직장, 가정, 소비 생활, 시간, 인간관계 등과 관련하여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중심으로 선택하고 정리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의 기준은 단순할수록 좋다고 한다. 정말 필요해서 사용하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들을 구별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거절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또 엄마라고 해서 무조건 희생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충동구매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련시키며,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부정적인 인간관계지만 도저히 끊을 수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저자는 타인을 바꾸려하기 보다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가짐부터 바꾸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물리적인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우선 정신적인 미니멀리즘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고 느꼈다.
저자는 우리 일상의 일들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두었다. 읽으면서 몇 가지는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이지만, 또 몇 가지는 앞으로 실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는 부분도 있지만 잘 몰랐던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어떤 부분은 따라하는 것이 좋겠고, 또 어떤 부분은 유지하는 것이 좋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물리적인 것들을 정리하고 비우는 것과 더불어 정신적인 것들도 정리하고 비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마음가짐부터 달리해야 현실 상황의 정리가 더 잘되지 않을까 싶다.
2월이 지나가고 곧 3월 1일 봄 맞이를 대비해서 특히 책들과 전자 제품 등을 정리하려고 했다. 그래서 실용적인 책 이것 저것을 뒤져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이 책에서 교훈으로 내가 얻은 것은 하나이다.
"뭔가 사기전에 하나 버리고 그 자리에 새것을 사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사기만 하고 안 버리니까 문제인데, 먼저 버리기 전에 물건을 살 수가 없으니 모이지 않을 것이다. 먼저 버리고 새것을 사자.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단순하게 잘 정리하는 실용서적이 아니였다. 인생을 좀더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철학체계를 갖춘 책이다. 그래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 물건만이 아니고 감정이고, 시간이고, 인간관계이다. 그런 것을 우선순위를 정하고 좀더 효과적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실천하기에 용이하다.
회사에서 매번 강조한 것이 Misson, Core Value 이런 내용이었다. 그래서 작성해오라 하면 적당하게 빠르게 잘 작성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용어 등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다. 나의 인생에 Mission이 무엇인가 작성하려면 싫다. 나는 그렇지만 그래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한번 작성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치나무를 통해 자기를 좀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항목도 집,일,가족,인간관계,소비 등으로 잘 나눠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인색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구두쇠나 수전노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에 높은 것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동안 쓸데없는 것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새벽에 일어나 조용히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
'단순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키워드로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준 미니멀리스트인 저자 에리카 라인.
누구보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인생에 끌려 다녔고,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목적없이 바쁘기만 한
사람들에게 단순한 생활 방식을 제안한다.
2021년 1월도 반 이상이 지나간 지금 새해 첫날 계획했던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나의 본질, 가치관에 집중하며 계획을 세웠는지...
그냥 무조건 채우려고만 한건 아닌지...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할 것 같아 어떨결에 적어둔건지...
계획들 가운데 공통된 것들을 보며 나의 핵심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미니멀리즘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고, 내면의 참모습에 어울리는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에게 꼭 맞는 삶을 살겠다는 선택이다.
나도 투 머치 문화에 익숙한가를 생각해봤다.
너무 많은 물건, 너무 많은 전화통화, 너무 많은 볼일...
분명 덜어내야 하는 것들이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집, 업무, 가족, 소비, 시간, 인간관계로 챕터를 나누어 쉽고 간결하게 나뉘어있다.
●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한번에 한 영역씩 정리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기만의 속도로 움직여라.
● 가치관에 따르는 삶, 다시 말해 외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적으로 훨씬 더 뿌듯함을 느끼는 삶.
●자신의 행동에 가치를 반영하고 가치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가치는 우리 삶의 단단한 토대가 되어준다.
● 더 소중 하게 여기는 것을 위해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때, 그때가 바로 핵심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순간이다.
● 물건을 찾느라 낭비했던 시간은 당신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책에서 소개한 미니멀 라이프 연습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따라 집에서, 인간관계에서, 업무에서 잡동사니를 걷어내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을 도전!!
이 책은 제목이 이미 책 내용의 8할은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제목만 가지고도 내용을 곱씹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전에 읽었던 미니멀리즘 책처럼 - 거의 습관처럼 내 마음이 헤이해 질 때마다 하나씩 읽는 것 같다 -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이 책은 인생 전반에 대한 미니멀리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집안의 물건뿐 아니라, 시간, 관계 등등... 결국엔 이 책의 제목처럼 내 '인생'이 미니멀해지길 바란다. 그 말이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리는 것.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죽을 때는 8명의 사람이 임종을 지킨다고 했다. 딱 8명이다. 그 정도의 사람하고만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신경을 쓰느라 정작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잊고 지낼 수도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 선택과 집중. 잊지 말자.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읽어서 앞 부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늘 읽은 뒷부분만 하더라도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재정비하고, 좀 더 갚지게, 내가 만족할만한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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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두고 싶은 구절들>
물건을 버리고 소비를 줄이는 일이 미니멀리즘의 핵심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해 볼 때 물건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p.37)
미니멀리즘에는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소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꼭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큰 핷미이 있다. 내가 당신에게 권하는 변화의 핵심은 가치관을 따르는 삶, 다시 말해 외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적으로 훨씬 더 뿌듯함을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다. (43쪽)
나는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결국은 중요하지 않을 물건을 사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깨달았다.(97쪽)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습관적으로가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재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것에 돈을 지출하고 나머지는 잊어라. 이 방식을 통하여 우리는 각자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할 수 있다.(168쪽)
나는 구매하는 양을 조금씩 줄이는 대신 내 마음에 드는 것, 즉 오래 갈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물건을 사기 시작했따.(176쪽)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없다면 더 많이 가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179쪽)
시간이 늘어나는 마법의 단어. '아니요' 188쪽
휴식과 자기 돌보기, 그리고 균형을 원하는 자신의 욕구를 존중하자.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내자. 자신의 비전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자. 190쪽.
우선순위를 정하라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미니멀리즘은 불가능하다. 사실 미니멀리즘이란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돈을 소비하는 방식부터 인간관계, 우리의 소명이라고 느끼는 일까지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다. 하루의 매수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삶의 궤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그것을 뒷받침할 일들에 우선권을 주어라.
나는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에 예라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즉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나른한 오후, 내 관심을 끄는 창의적인 일, 그리고 한 가족으로서 탐구하는 주말에 예라고 말하는 것이다.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그날의 중요한 과제 세 가지를 정하라. 매일 세 가지 핵심 과제에만 초점을 맞추면 해야 할 일을 얼마나 많이, 혹은 얼마나 적게 처리했는지는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았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일과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이란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속도를 늦추어야 할 필요성을 우리의 몸이 얼마나 자주 알려주는지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뭉친 어깨나 가시지 않는 피로, 이따금 찾아오는 편두통처럼 사소한 신호가 있고, 공식적인 의사의 진단이나 신경쇠약 같은 심각한 신호도 있다. 몸이 보내는 모든 메시지에 귀를기울이려고 노력하라. 영혼은 숨을 쉬어야 한다.
매일 밤 마음을 인정하고 긴장을 푸는 의식을 만들어 실행하라.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몇 분 동안 손에 로션을 바르거나 아로마 향을 맡아라. 따뜻한 허브 티 한잔을 마시거나 일기를 써라.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라고 느낄 만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좋다.
자신을 정성껏 돌보며 중심을 잃지 마라. 요가를 하고, 느긋하게 목욕을 하고, 명상하고, 일기를 쓰고, 숙면을 취하라.
내 것이 아니면 떠안지 마라. 다른 사람의 감정이 마치 자기 것인 양 떠안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단 여덟 명만이 내 인생에 남는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좋은 것만 곁에 둘 것.
지금은 살짝 유행이 지난 듯도 한데 한 때 미니멀이 유행이었다. 일본에서 시작한 이 유행은 전 세계로 퍼졌다. 관련 책을 쓴 이나가키 에미코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걸로도 안다. 이게 재미있는 것이 그 첫출발점이 일본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기가 활력을 잃고 다운사이징된 삶을 살았다. 무엇인가를 더 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없애려고 노력했다.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알바를 하는 친구들이 많이 더욱 그랬다.
이런 역사적 사회적 맥락이 있는 걸로 안다.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도 최근에 벌어지면서 유행을 했다. 단순히 미니멀하게 살아가는 것이 짐을 적게 갖고 있는 걸 의미하지 않는 것까지 확장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었다. 나는 엄청난 미니멀리즘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체로 소유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 집에서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보면 분명히 꽤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필요없는 걸 굳이 갖고 있으려 하지 않는 편이다. 운동화도 2개다. 옷은 그나마 많다. 같은 옷을 몇 벌 사서 요일별로 걍 입는다.
그나마 제일 많은 것이 책이다. 이 마저도 집에 너무 많이 쌓이면 팔아버린다. 다시 읽을 생각인 책만 보유하고 그 외는 팔아버린다. 전체적으로 소유욕이 크지 않다보니 없으면 없는체로 살아간다. 이렇게 썼지만 분명히 막상 찾아보면 꽤 많은 걸 갖고 있지 않을까한다. 정작 이런 건 본인이 잘 모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뭘 갖고 있어 짐이 늘어나는 것도 귀찮고 남과 딱히 뭘 비교하며 가지려 하지 않는 편인건 확실하다. 이러다보니 미니멀이 유행할 때 다소 의아했다.
이미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게 그렇게 힘들었구나..라는 생각도 가졌다. 아울러 왜 인기인지도 잘 몰랐다. 관련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짐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해서 내 인생으로 집중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뭐든지 출발이 어떠할지 몰라도 마지막은 자신에게 향하는 듯하다. 뭐든 결정의 주체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전부 그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왜 그러냐면 이런 미니멀리즘도 내가 중심이 되어 선택하는 것이 아닌 유행에 따라한다면 의미없기 때문이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는 미니멀리스트라고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책 마지막에는 자신은 지망생으로 시작했는데 이 책을 쓰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집에서 필요없는 것을 벌니느 것부터 시작한다. 은근히 필요없는 걸 우리는 많이 갖고 있다. 평소에 전혀 자각하지 못해도 이사를 하게 되면 깨닫는다. 필요없는 게 엄청 많았다는 걸 말이다. 갖고 있었지만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재미있게도 그걸 알면서도 이사가며 또 갖고 간다.
가장 큰 이유는 언제가 또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정작 시간이 지나도 결국에는 전혀 안 쓴다는 걸 알게 된다. 더 심하면 박스에 들어있는 물건을 1년이 넘도록 전혀 꺼내지 않는다. 이 정도면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아무 필요없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이런 걸 버려도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출발한 후에 다시 내 인생으로 들어간다. 내 인생에 있어 나를 쓸데없이 압박하고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이 많다. 단절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경우가 우리 삶에서 많다.
단호한 표현으로 하기는 힘들어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참 힘들다. 누군가의 부탁이나 어쩔 수 없는 참여 등에 싫어하면서도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런 것만 끊어내도 내 시간의 확보는 많이 할 수 있다. 여기에 내가 하루에 쓰는 시간 중에서도 나도 모르게 버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다. 대부분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정작 그들의 하루를 본다면 허투루 쓰는 시간이 꽤 많다. 좀 더 독서에 집중을 한다든지로 하면 된다. 저자는 핸드폰을 특정 시간은 아예 보지 않는 걸로 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단순한 하루가 훨씬 더 내적으로 충만할 수 있다. 무엇인가 복잡하고 바쁜 하루는 나라는 존재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온전히 충실한 하루는 내가 나에게 쓰는 시간이 많을 때다. 이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버릴 것을 버려야만 한다. 책 제목처럼 중요한 것만 남겨야 한다. 아니면 중요한 것을 먼저하도록 해야한다. 인생에 있어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 오늘 하루에 꼭 해야 할 일. 이런 것에 먼저 집중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책에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나에게 울림이 있는 건 아니었다. 내가 못하거나 모르고 있거나 깨닫지 못한 것이라면 그럴 수 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일부는 이미 잘 하고 있다는 스스로 생각한다. 나는 이기주의는 아니지만 개인주의에 가깝기에 누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쓸데없는 일을 벌이지 않는다. 이런 방법만으로도 나름 알차게 하루를 보낸다. 다소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쓰다보니 책 내용은 없고 내 이야기만 하다 끝낸다.
아주 오래 전에 증정받아 지금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이미 하고 있는 편이라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보다 나에게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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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미니멀라이프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도미니크로로의 책을 조금 더 취향이었습니다. 일단 제목이랑 표지는 마음에 들었는데, 미니멀라이프 책들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내용이 신선하거나 기억에 남거나 하진 않네요. 저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을 남기기로 했기 때문에 이 책도 중고 서점에 되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50자 너무 길어요.
이 책은 불필요한 것에 신경 끄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책 속에 말하고 있는 내용 발췌
<당신이 상상하는 미니멀리스트의 하얗고 휑한 집을 제안하지 않는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모습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한 가지 기준만 잊지 않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그냥 지워버려라.>
결국 내게 중요한 가치를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삶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고 내 삶에 적용해야할 중요한 사실 같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출과 만남을 다 취소하고 오로지 집에 있는 중이다.
그리고 안 나가고 안 만나는 만큼 인터넷 쇼핑과 배달원분들과 친분만
무럭무럭 늘었다... 오늘도 택배원분들과 배달원분들만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늘어나는 박스들, 늘어나는 톡과 메일, 전화 ... ...
과거에 비해 확실히 현대의 삶은 편리하다. 만나지 못하고 밖으로 외출하지 못해도 어떤가.
폰 하나에 주문만하면 집 앞으로 와주고 물건을 가져다준다.
거기다 만나지 못해도 목소리 듣고 얼굴보고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
직접 대면하지만 못할 뿐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편안함을 넘어 그 편안함이 과다한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생생하게 실감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지식, 정보라는 면에서도 그렇다.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스마트폰을
열어 알고 싶은 내용을 찾아보면 된다. 그러나 그 검색으로 마주하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내가 필요했던 정보가 무엇이 맞는지 구분해야 하고,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그렇게 과다한 세상 속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과 등을 줄여나가는 '미니멀리스트'들이 많이 늘어났다.
‘미니멀리스트’이자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하루 수천명이 방문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단순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전파하고 있다. 에리카 라인은 자신이 사람들에게 해온
미니멀리즘 코칭법을 최근 출간한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에 담았다.
저자가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는 집안 물건의 최소화와 더불어 업무,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는 것이다. 그는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에리카는 수많은 정리법을 찾아봤고 그에 따라 수도 없이 물건을 버렸다고 한다. 이 결과 정리와
수납의 달인이 됐다. 하지만 막상 머릿속을 지배하는 욕망, 욕심은 버려지지 않았다. 에리카는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결심'을 미니멀리즘의 핵심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을 크게 집과 일, 돈, 시간, 가족생활, 인간관계로 나누고 이 모든 영역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해야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점은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는 등 획일적인 방식으로 미니멀라이프에
접근하는 것을 우려한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방식을 일방적으로 쫓기보다는 자기만의 가치 기준에 따라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집에서, 인간관계에서, 업무에서 잡동사니를 걷어내자
진짜 중요한 것을 위한 자리가 생겼다
세상의 속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끝나 있다. 밖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고, 스마트폰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며 집에서는 너무 많은 집안일에 허덕인다.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조차 어렵다. 현대의 삶은 점점 더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을 쏙 빼놓고 더 많은 것을 가지라고 부추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른다.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불필요한 것에 신경 끄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집, 가족, 일, 돈, 시간, 인간관계에 걸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다. 손쉬운 전략들을 읽다보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며, 동시에 내 삶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것이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