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그녀의 명대사다.
맞는 말 같으면서도 과했다. '설레지 않는 것은 많은데, 버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정리 방법의 과함 정도로 끝나는 책이 아니었다.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곤도 마리에'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날 시리즈가 제작·방영되었고, '곤마리하다'(to konmari)라는 말은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곤마리 정리법이 뭐길래 동사가 되고, 직업이 될 수 있었을까?
정리법을 이야기 하기 전에, 그녀가 대단한 사람임은 확실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다섯 살 때 엄마가 보는 생활잡지를 처음 보고 정리에 흥미를 갖게 되어 모든 수납·정리방법을 실천해보았다. 시키지도 않았지만 형제의 방이든 학교의 공용 사물함이든 새로운 장소를 찾아 정리하고, 매달 5일은 '거실의 날'이라며 자체 캠페인을 시행하기도 했다. 하루에 몇시간씩 정리를 하고, 열다섯 살 때부턴 정리를 연구했다. 대단하지 않은가? 정리는 꼭 필요한 일이라 누구나 하고 있지만 그것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고, 실천했더니 결국 직업이 되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뭐든 하나에 미친듯이 열중한다면 그것이 '정리라는 행위'일지라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음을 배웠다.
책은 다섯챕터로 이루어졌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정리를 해도 며칠 후 원상복귀되는 '정리 리바운드'를 이야기하며 사람들이 따라하는 잘못된 정리 상식을 버리라고 한다. 정리에 필요한 작업은 '버리기'와 '수납 장소 정하기', 두 가지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명대사처럼 버리는 기준은 '설레는가'이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설레지 않더라도 쉽게 물건을 버리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못 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버리기 원칙을 말한다. '버릴 물건을 가족에게 보이지 마라'(p.65)는 말이 공감됐다. 저번에 책장이 부족해서 오랜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집을 팔려고 했는데, 누나가 "이 책 좋은데, 이 책 있으면 볼 수도 있는데"라고 했다. 물론 그 책은 최근 7년 이상은 아무도 본 적이 없다. 확실히 '버리기'작업은 혼자 해야 한다.(물론 그 책은 결국 책장에서 빠졌다.)
세번째 챕터는 물건별 정리법이다. 물건을 남길지 버릴지 판단하기 쉽고, 유형이 확실한 물건부터 정리할 수 있도록 '의류 -> 책 -> 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의 순서로 정리하라고 한다. 가방과 신발, 의류는 같은 카테고리로 구분해서 또다시 세분화한 순서로 정리한다. 책 정리 부분에서 말하는 ''나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책을 남겨라'(p.121)를 보고 내 명예의 전당은 어떤 책이 차지할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책을 받기 전 나도 생각했던 것인데, 그녀는 이 책 역시 버려야 한다면 과감히 버리라고 말한다.
네번째 챕터는 수납 컨설팅이다. 버리기 작업을 통해 물건이 줄어들고 공간이 확보되었으면 이제는 올바른 수납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첫번째 챕터에서 말한 것 처럼 수납의 핵심은 모든 물건이 자기자리를 갖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세울 수 있는 건 모두 세워서 수납하라'(p.178)는 방법이 인상깊었다.
마지막 챕터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정리의 힘'에 대해서다. 그녀는 정리는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방을 정리하면서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남게 되고, 그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고 한다. 또한 물건을 정리하며 수천번 남길지 버릴지를 판단하며 자신의 판단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도 한다. 그정리를 통해 과거의 집착이나 미래의 불안을 마주할 수도 있다고 한다. 사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면서는 '에이 이건 좀 과한게 아닌가?'라고 생각드는 부분도 있었는데, 대부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자신의 감정이다. 물건의 '설렘'을 판단할 때는 눈으로만 보지말고 직접 꺼내서 만져보며 그 감정을 느낀다. 물건들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 소중히 여긴다. 이런 식으로 물건과 마주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그것이 힘이되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 나는 내 성장에 대한 관심은 없이 단지 내 방을 좀 더 잘 정리해보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만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제목이 '정리의 힘'인지 알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정리의 방법이 꽤 과격하기도 하고, 물건에게 매일 인사를 건네거나 정리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과하다고 생각해 책 내용에 100% 동의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정리와 가깝게 마주하고, 물건을 마주하고, 정리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한 그녀기에 행동과 말을 믿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작은 내 방이지만, 정리를 시작해야겠다.
+
정리는 한 번에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숙련되지 않은 나에겐 꽤 힘든 일이였다. 설레지 않는 것은 많았지만 그래도 아깝다, 아쉽다는 생각을 이기지 못한게 많아 이 정도만 정리했다. 옷 세벌, 책 몇권과 파일, 잡동사니, 필요없는 설명서와 박스다. 버릴 책 후보를 한 권씩 살펴보는데 어느새 책을 펴보고 '읽을만한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10년 이상 건드린 적도 없는 책이다. 왜 책을 버릴 때는 내용을 보지 말라고 했는지 와닿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버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고 하는데 사실 설렌다
비워지고 정리될 집을 나의 삶에 설렌다
버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한번 정리하면 절대 다시 어지렵혀지지 않는 정리법"
이번엔 꼭 도움 받고 싶다
저자의 글처럼 난 정리를 반복하는 사람인것 같다
그렇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버리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그러고 나서 "한번에,단기간에, 완벽하게"정리한다
이 순서대로 올바르게 실행하면 절대 어수선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그것이 정리의 힘이다
집 안을 정리하면 자신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 나아가 인생까지 극적으로 달라진다
정리를 통해 과거를 정리하기 때문이다
정리는 배우는 것이기보다는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의식이 사람들의 뇌리에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
정리습관을 조금씩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정리하는 것으로 의식의 변화를 극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있다
짧은 시간에 확실한 정리효과를 내야 한다
방이 흐트러진 것은 마음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어지르는 행위는 문제의 본질에서 눈을 돌리기 위한 인간의 방어본능이라는 것이다
정리는 한 번에 단기가에 끝내야 하고 그럴수록 자신이 마주해야 할 문제에 더욱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리에서 필요한 작업은 버리기와 자리 정하기 두가지인데
반드시 버리기를 먼져 해야 한다
버리기 전에는 수납을 절대 생각하지 말자
왜 정리된 생활을 하고 싶은가?
정리를 통해 가려내야 할 것은 버릴 물건이 아니라 남길 물건이다
정리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최고의 대처법은 자신의 물건을 묵묵히 버리면서 정리하는 것
이 순서대로 정리하면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정리를 하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은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 왔는지 선택의 역사를 정확히 보여준다
정리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자신에 대한 "재고조사"다
버리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집착 때문일까, 아니면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일까
버리지 못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어느 쪽이 원인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물건을 통해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마주하면 지금 자신에게 진짜중요한 것이 보인다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물건을 버리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으로 판단하는 경험의 연속이기 때문에
물건을 버리는 것으로 결단력이 키워진다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면 결단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당연하게 보내는 "매일" 을 스스로 빛나는 매일로 바꿀 수 있는 정리의 마법으로 나의 매일을 바꿔보자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정리 신드롬'을 일으킨 책이다. 나는 2012년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의 초판을 읽고 저자 곤도 마리에의 팬이 되었다. 이후 여러 번 그 책을 정독하며 저자의 정리 기술을 배웠고, 일본 방송 프로그램을 찾아보며 저자가 부리는 '정리의 마법'을 눈으로 확인했다.
2020년 <정리의 힘>이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을 다시 읽으니 역시 '신박'하다. 설레는 것만 남기고 설레지 않는 건 전부 버리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얼마나 내가 설레지 않는 것들에 둘러싸여 살았는지 알 수 있고, 앞으로는 설레는 것만 곁에 두고 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정리는 마음가짐이 90퍼센트를 차지한다'. 사람들이 정리를 못 하는 원인은 비슷비슷하다. 아까워서, 비싼 돈을 주고 사서, 누구한테 받은 거라서, 지금은 필요 없지만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쓸모도 없고 애정도 없는 물건을 주변에 쌓아두고 생활한다. 이런 물건을 곁에 둔 대가로 치르게 되는 비용은 생각보다 더 크다. 정리하느라 시간을 손해 보고, 보관하느라 공간을 손해 본다. 정확히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아 불필요한 걸 또 사거나 정말로 원하는 걸 사지 못할 수도 있다.
책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물건 정리법이 나온다. 정리는 장소별이 아니라 물건별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으로 집 안의 각 공간에 있는 물건을 전부 한곳에 가져온다. 그다음에는 하나씩 손으로 만져보면서 설레는지 설레지 않는지 파악한다. 필요하지 않아도 설레면 가지고, 필요해도 설레지 않으면 버린다. 저자는 필요하지만 설레지 않는 망치를 버린 경험이 있다. 설레는 망치를 찾기 전까지 망치 대신 다른 무거운 물건으로 못을 박았다.
설레는 물건은 행복을 준다. 좋아하는 옷을 입은 날, 평소보다 자신감이 배가 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물건, 나를 설레게 하는 물건에 둘러싸인 생활을 하면 항상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여유가 생긴다. 설레지 않는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는 행위 또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나 습관, 환경 등과 단호히 결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도서] 곤도 마리에 정리의 힘
제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계속 유지 되었으면 하는 생활방식 미니멀리즘!^^
그래서 미니멀리즘 관련 서적을 멈추지 않고 계속 찾게 되네요~^^
간결하고 깔끔한 사진들과 그에대한 팁들을 읽고 있노라면
작게든 크게든 생활속에서 실천해보려고 움직이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그 점이 정말 마음에 들고 실생활에 꼭 필요하고 유용한 이야기들이 많아 보기 즐겁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내가 조금 더 현명했더라면 이런 식으로 '정리 노이로제'에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버리기만 생각하고 정리를 하면 그때의 나처럼 불행해진다. 정리를 통해 가려내야 할 것은 버릴 물건이 아니라 '남길 물건'이다. 나는 그때 머릿속에 스치듯 떠올랐던 '물건을 잘 봐'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그 전까지 나는 버릴 물건에만 주목해서 진짜 소중히 해야 할, 남길 물건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것이다. p.57
요즘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공간 크리에이터'라는 다소 낯선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등장해 출연자들의 집을 비우고, 정리해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방송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공간 구성, 인테리어, 수납 등이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물건은 계속 늘어나고, 치우고 버려도 어느 순간 돌아보면 언제나 제자리 걸음인 게 현실이니 말이다. 정말 신기한 건 한번 마음먹고 시간을 내어서 정리를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세계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라 불리는 곤도 마리에의 이 책을 만나 보기로 했다.
‘곤마리하다(to konmari)’가 ‘정리하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로 사전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곤도 마리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리의 여왕’이다. 곤마리 열풍을 몰고 온 <정리의 힘>은 전 세계 1,200만 독자의 삶을 바꾸어 주었고,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녀의 모토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였고, 물건만 남기고 버리는 작업을 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까지 파악하게 된다는 거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곤마리 정리법의 핵심이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곤도 마리에가 업무 공간 정리법을 다루었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정리를 하면서 물건을 마주 보는 것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는 것과 같다는 점, 버릴 것은 버리고 비우는 정리를 통해 자신이 과거에 했던 선택을 인정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이 너무도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의류, 책, 서류, 소품 정리를 끝냈다면, 드디어 '추억의 물건'을 정리할 차례다. 추억의 물건을 마지막에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버리기 어려운 물건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가슴 설렜던 물건을 버리면 추억도 사라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소중한 추억은 그런 물건을 버린다고 해도 절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잊고 싶은 과거의 추억이라면 잊는 것이 좋다.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다. 과거가 아무리 화려했어도 사람은 과거를 살지는 못한다. 지금 가슴 설레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p.145
과연 '한 번 정리하면 절대 다시 어지럽혀지지 않는 정리법'이라는 게 존재할까. 곤도 마리에는 이 책의 서문에서부터 그렇다고 장담한다. 자신의 정리법은 기존의 정리, 정돈, 수납법 관점에서 보면 매우 비상식적이지만, 그렇게 정리한 사람들의 삶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이다. 그러니 깨끗이 정리해도 사흘만 지나면 대개 다시 어지럽혀지는 경험을 해봤다면, 모든 물건들에 의미와 추억을 부여해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곤도 마리에는 우선 우리가 평소에 잘못 알고 있었던 정리 상식부터 바꿔 준다. 정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의식부터 버려야 한다. 조금씩 정리하라는 팁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수납의 편리함에 의존할 수록 물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이다. 그러고 나면 정리의 1단계는 바로 버리기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 따르면 '한 번에, 짧은 기간에, 완벽히' 정리하는 것이 올바른 정리 방법이라고 한다. 의식이 바뀔 정도의 충격을 실감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실용적인 점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리를 해나가는 방법들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물건을 버리는 순서와 기준, 버릴 수 없는 물건을 다루는 요령,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하는 방법, 옷 개기와 옷장에 옷 거는 요령, 책 정리 방법과 소품류, 동전, 사진, 방치된 물건 처리 법 등등을 비롯해 효과적인 수납 컨설팅으로 마무리가 된다. 정리를 통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고,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게 되고, 결국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게 된다는 대목에 이르면, 이건 정말 '정리의 마법'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지금, 인생을 새로 시작하고 싶거나, 지금의 생활을 더 좋은 상태로 만들고 싶거나, 바꾸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정리'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매일매일 설레는 하루를 위해서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곤도 마리에라는 이름은 정리정돈에 관련한 책을 좀 본 사람들이라면 절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처음 그녀의 정리법을 다룬 책을 보았을 때 물건 정리를 나를 설레게 하는가에 아닌가로 정리하라는 말에 놀라기도 했고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좀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다시 본 『곤도 마리에 정리의 힘』은 보다 구체화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정리정돈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정리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똑바로 잡고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서 우리가 보통 정리라고 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데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아마도 그동안 자신이 하고 있었던 잘못된 정리법을 금방 떠올리게 될 것이다.
조금씩 정리하기, 장소별 정리하기, 매일매일 정리하기...
어떤가 보통 이렇지 않은가. 그런데 곤도 마리에는 말한다. 조금씩 하면 절대 그 방은 정리되지 않는다. 오히려 한번에 정리를 해버려야 하고 장소별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별로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물건들이든 있을 공간이 있다. 그런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우리는 어떤 물건을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사는 등의 비효율성을 자처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매일매일 정리할 것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 한 한번에 1회에 정리를 해서 자리를 잡은 뒤에는 쓰고 제자리에 두는 식으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이후 나오는 이야기는 아마도 물건을 버리려다 혹시 언젠가는 쓰지 않을까 싶은 놔두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버리기 원칙인데 어쩌면 진짜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정리법 보다 이 내용을 먼저 익히는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렇고.
다음으로는 앞서 이야기 한 물건별 정리법이 나오는데 여기에도 순서가 있다.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이다. 그리고 각각의 정리법(예를 들면 옷을 개고 양말류를 수납하는 요령, 책 정리 기준 등)도 자세히 소개되니 참고하자.
정리하면 빼놓지 않고 따라오는 세트 같은 이름, 바로 '수납'. 사실 수납만 잘해도 정리는 쉬울텐데 이 책에서는 효율적인 수납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납하면 왠지 수납 도구들부터 사야 할것 같은 마음을 접게 만드는 다양하고도 실용적인 수납법을 알려준다.
끝으로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우리가 지닌 물건들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는데 바로 이런 이야기를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정리가 지닌 진정한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리해야지라는 생각에서 정리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좋다.
정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곤도 마리에 정리의 힘』을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곤도 마리에는 우리가 물질적인 소비를 통해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지 않은 채 충동적으로 구매만 하다가는 언젠가 물건들 더미에 파묻혀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 때문에 가끔 곤도 마리에가 무소유를 추구한다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곤도 마리에는 소유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많이 소유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문제는 의미 없고 설레지 않는 물건들에 휩싸여 낮은 자존감과 우울감에 빠져 사는 것이다
곤마리식 정리법은 평균적으로 한 번 끝내는 데 반년 정도 걸리는 일생일대의 정리 마라톤이다 절차도 매우 엄격하며 정리 순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선 자신의 물건을 다섯 가지 범주(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에 따라 순서대로 분류한 뒤 한 범주의 물건을 한장소에 전부 모은 후 하나씩 살펴보며 설레는 물건인지 아닌지 구분해내면 된다 이때 반드시 물건을 만져보거나 안아보아야 하고 손끝에서 설렘의 감도를 느끼면서 설렘을 주는 물건을 계속 간직하고 그렇지 않은 물건에는 진심을 담아 고맙다는 인사를 소리 내어 말한 뒤에 버린다 그리고 남기기로 한 설렘을 주는 물건들에게는 반드시 자기 자리를 정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곤도 마리에 정리법은 정리를 통해 얻는 실용적인 효과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크다 정리는 그저 주변 공간을 치우는 게 아니라 영화를 정화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곤도 마리에는 셔츠 한 장을 갤 때도 위엄 있게 세워놓을 수 있을 만큼 판판하게 개라고 말한다 느슨하게 대충 접어놓는 건 하루 종일 나의 몸에 걸려 맡은 바 역할을 다한 셔츠의 품위를 앗아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양말이나 타이츠도 서랍 소겡서 쉴 수 있도록 꽁꽁 묶어서 보관하지 말고 숨 쉴 수 있도록 두세번만 개서 보관하라고 말한다 역할을 다한 물건이나 옷은 지금까지 나에게 해준 일에 감사하며 작별의식을 하며 버리라고 말한다
'반짝반짝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읽고 나 자신도, 주변사람도 변화된 기억이 있었다. 그 책은 이미 지인에게 선물하고 미니멀에서 맥시멈이 되어가는 찰라에 다시 한번 미니멀리스트 책을 찾던 중이었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
이번책은 그림은 없다. 이전책에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정리와 수납 부분을 채워줬다면 , 이번엔 텍스트만으로 깔끔하게 채웠다.
새로 나온 책 두권중에서 많이 고민하다가 샀지만. 고민은 무의미할 정도로 내용이 새롭지 않았다.
소장을 원한다면 저자의 첫책을 추천한다.
정리의 여신, 곤도 마리에의 책.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결정하는 것'과 '물건의 자리를 정하는 것'이 그것이다"
곤도 마리에 정리법의 차별 포인트는, '한 번에 정리하기'.
'하루에 1개 버리기', '조금씩 나눠서 정리하기'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녀는, '한 번에,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버릴 것을 주장한다.
"극적 변화를 이뤄야 의식이 달라져 깨끗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지만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면서 이 분의 정리하는 방식이 유명했었지요.당시에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었는데 페이백으로 나오면서 곤마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그냥 단순히 청소,정리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이 바뀐다고해서 궁금했습니다.집에 물건이 너무 많아 주체가 되지 않는,하지만 좀 바꾸고 싶은 사람이어서 책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지금도 책에 나온 방식을 다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진짜 버려야할것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삶이 바뀐다는게 물건정리, 청소 등을 통해 작은 것부터 달라지니까 사는 방식이 바뀌고 머리가 환기가 되고 기분이나 머릿속 고민들이 정리가 되면서 확실히 그 전보다는 나아지더라구요.유지하는것이 힘들긴 합니다.어찌보면 뻔하고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정리가 주는 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책이다보니 도움이 되긴했어요.다만 정보성을 떠나 그 특유의 감성은?좀 맞지 안하서 적당히 거르고 보긴 했습니다.집안 물건들 정리가 부담스럽고 막연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곤도 마리에님의 정리의 힘 리뷰입니다.
5천원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구입을 한 책입니다.
정리 정돈, 내게 필요 없는 물건 버리기 들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페이백 이벤트 도서로 정리, 수납에 관련된 도서가 나오면 관심을 갖고 읽는 편입니다.
알면서도 쉽게 실천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 주제다 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수북이 쌓인 옷, 책장에 꽂힌 오래된 책, 자질구레한 소품에 파묻혀 살고 있는가. 쓸모없는데 버리지 못해 갖고 있던 것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두었던 것들 사이에서 무기력한 삶을 보내고 있는가. 더 이상 당신의 삶을 내버려두지 마라. ‘설레는 것만 남기고 버리기’ ‘물건의 자리 찾아주기’ 이 두 가지 정리 법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새롭게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나만의 가치관을 발견하고 판단력을 키워주며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곤도 마리에식 ‘버리기’ 작업을 따르면 인생을 바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곤도 마리에 작가의 정리의 힘 리뷰입니다.
페이북 이벤트가 있길래 대여해서 읽었어요.
출판사는 웅진지식 하우스로 2020년 03월 출판되었나보네요.
곤도 마리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은 절차도 매우 엄격하며 정리 순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우선 자신의 물건을 다섯 가지 범주(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에 따라 순서대로 분류한 뒤, 한 범주의 물건을 한 장소에 전부 모은 후, 하나씩 살펴보며 설레는 물건인지 아닌지 구분해내면 된다는데 읽고 해보실 분들은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청소와 정리를 제대로 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제게 또하나의 교과서 또는 참고서 같은 역할을 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항상 원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되지않는 정리법을 갈구하는 제 입장에서 이 책을 통해 정리의 기본이 버리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기도 했습니다. 봄맞이 대 청소를 위한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유용하네요. 잘 읽었어요.
페이백을 사려고 봤더니 둘 다 같은 저자의 책이라서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한창 불매운동으로 뜨거울 때 하필 일본인 저자의 책이라서 애초에 안 좋은 시선으로 본 것도 있지만 정리나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자체가 이제는 지겹게 들려서 역시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그래도 정리는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즘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좀 생겨서 정리법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원하는 주제에 적당히 잘 맞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일반적인 정리에 대한 팁 정도만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정리를 시작할 수 있는 거더라구요. 기존에 익숙했던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았어요. 마음에 잘 새겨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