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그야말로 저자의 원대하지만, 동시에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가 책의 이름에서 드러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지식을 담고 있는데 넓지만 얕은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의 넓은 호기심이 어디에서 비롯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종교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을 전달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제로 편에서도 사람과 세계에 대한 넓은 인식을 갖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세상을 많이 여행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의 내면을 여행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지대넓얕 시리즈 책은 1권부터 다 읽었다.
처음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쉽고 재미있는 설명에 감탄하긴 했지만,
그 이상 큰 감흥이나 감동은 없었었다.
그냥 상식 정도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 놓았구나 정도
그런데 1권과 2권 그리고 제로까지 이어지는 흐름에서
저자가 그려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 지가 점점 명확해졌고
제로를 끝까지 읽었을 때는 묘한 감동마저 남았다.
지대넓얕 시리즈는 제로에 이르러서 단순히 지적대화를 위한 수단을 넘어서는,
인문학적인 통찰과 많은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한다.
세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그려볼 수 있게 해주고,
그걸 통해서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앝은 지식>이라는 지적허영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어찌보면 이 책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 였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제목에 편견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한번쯤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단순히 주마간산식으로 지식을 훑고 지나가는 류의 교양 서적이 아니라
명확한 흐름을 가지고 세상의 모습을 그려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세상의 밑그림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사유의 기회를 얻어봤으면 좋겠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모임에서 이야기의 화두를 꺼낼 때, 친구와 잡담하면서 흥미로운 주제들을 꺼내고 싶을 때, 어느정도의 상식이 필요한 대화를 무리없이 경청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상식을 넓고 얕게 알려준다. 흥미로운 내용들을 얕지만 재미있게 담았다. 전문적인 서적을 기대했다면 많이 실망스럽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딱 적당할 정도의 지적 허영심을 늘려주는 작품.
'지적대화를 위한 넑고 얕은 지식제로" 에서는 현대를 이루고 있는 가치관의 뿌리를 역사, 경제,정치,사회,윤리 등 좀 더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을 비교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어떤 철학이나 종교가 발달했는지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역사를 다섯 단계로 구분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동소유 개념을 바탕으로 한 원시 공산사회부터 생산수단 개념이 달라진 고대노예제사회, 서구문화와 역사를 관통하는 배경인 중세봉건제사회까지
전쟁과 유행 없이는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여렵다는 말처럼 두가지는 자본주의의 필수 요소인것같다. 얼마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떠들썩했는데,
세계사의 흐름을 미리 익혀두면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제로를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 입니다. 이왕 책읽고 상식 쌓는김에 다 하려고 전권 다 구매했어요. 이번 권은 우주랑 철학 그리고 종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어요. 일차원적으로 흥미가 생기는 주제이지만 또 잘못하면 지루해지기 쉬웠어요. 근데 이 책은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금방 금방 읽게 되었어요. 추천합니다. 괜찮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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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채사장
이 책은 138억 년 우주의 탄생부터, 아니 시간 이전의 시간이라는 가장 최신의 물리학부터 시작하여, 지구, 인류, 문명이 탄생하기까지 그 방대한 역사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면서 인간으로 태어나 왜 살아야 하는지 하는 궁극적 이유인 '존재의 이유'를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사상까지 아주 잘 정리한 '농축액'같은 책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편을 읽으면서 채사장 님의 방대한 지식과 내면의 깊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어렵고 복잡한 우주에 관한 이야기나 정리하기 쉽지 않은 인간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 있었다. 요즘 핫한 책이기도 해서 인문학 책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읽는 내내 책 속에 빠져들어 그 속에서 퐁당거린 느낌이다.
이 책은 흩어져 있던 지식을 모아주었고 빠져있던 연결고리를 이어주었다.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 도서가 아닌가 싶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편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편, 2편보다 늦에 나온 책이지만 제일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1편, 2편은 인류의 탄생 이후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 책이라면 0편은 인류 탄생 이전과 인류를 지탱해 주는 복잡한 사상들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위대한 스승들의 거대 사상인 세계와 자아의 통합으로서의 일원론이다.
'하나의 진리를 두고 여러 현명한 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하도다.'-리그베다.
138억 년 전에 대폭발과 함께 시작된 우주의 탄생.
우주는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
빅뱅 이후 92억 년이 지났을 무렵 우리 은하의 변두리에 위치한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으로 지구가 탄생했다. 지구는 46억 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8억 년 전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 신비한 존재는 정신적이 진화를 밟은 끝에 지금으로부터 6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4만 년 전 인류진화의 최종 형태인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7천 년 전 문명이 탄생했다.
5,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된 <길가메기 서사시>의 내용은 부와 권력을 향한 집착의 괴로움, 늙고 낡고 잃어가는 것에 대한 고통, 영원한 삶에 대한 열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고대인의 삶의 모습은 오늘날 현대인의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500년 전 인류의 모든 정신적 기원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수많은 시대와 장소에서 위대한 스승들이 탄생했다.
인도에서는 우파니샤드와 고타마 싯다르타가 등장했고, 중국에서는 노자와 공자가 활동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는 엘리야, 예레미야, 이사야가 태어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모든 정신적 기원으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대이다.
위대한 스승들은 세계가 무엇인지 알려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에 던져진 자아의 의미를 밝혀냄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이해하고 대면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
인간은 누구나 벌거벗은 신체로 던져져서는, 던져진 세계 속에서 때로는 순종하고 때로는 저항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다.
우리는 던져진 세계 속에서 자기만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위대한 스승들은 자아와 세계의 본질 속으로 들어가 스스로 깨달아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베다>는 정교한 제사를 통해 신을 움직이고 그 신이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파니샤드>는 가정, 사회 국가에서의 역할보다는 자기 내면에서의 깨달음을 중요시했다.
<바가바드기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해야 하고, 개인은 국가와 사회 안에서 자신이 맡은 일과 책임을 의심 없이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한 결과와 보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겸허히 의무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는 신에게 향하는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했다.
<힌두교>는 우파니샤드의 명상과 고통 속에서 범아일여의 깨달음을 통해 해탈을 이루고자 했고 바가바드기타의 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의무를 충실히 이해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대와 욕심도 갖지 않을 때 신에게 다가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우파니샤드의 탈속적인 부분과 바가바드기타의 세속적인 부분이 조화롭게 종합되었다.
힌두교는 <베다>의 전통 안에 있고, 범아일여의 진리를 받아들였다.
그것은 우주와 자아의 합일, 세계와 개인의 합일, 브라흐만과 아트만의 합일, 그리고 다르마와 카르마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다.
힌두교는 나의 의지와 나의 행위가 곧 우주의 의지이자 질서가 될 때, 우리는 깨닫게 될 것이고, 깨달음 안에서 행위 하게 될 것이고, 비로소 윤회의 고리를 끊고 해탈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황하문명에서 탄생한 중국의 노자와 공자.
노자의 도덕경은 도와 덕이 담겨 있는 '도가' 사상이다.
<도>는 우주 만물의 실체 또는 그 실체를 이루는 근본 이치이기도 한 것이다.
<덕>은 자기 내면의 질서 혹은 내면의 본질이다.
도가 우주의 법칙과 질서라고 한다면, 덕은 그러한 덕의 본질이 반영된 인간의 마음이다.
노자는 인간의 근본심이 우주의 이치와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공자의 '유가'사상을 대표하는 '인'이란 인간이 취해야 할 궁극적 지향점이자 심오한 인간 중심사상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인간 사이의 실천 덕목인 것이다.
'좋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
노자는 우주 전체의 근본 원리와 그것의 반영으로서의 인간의 행위를 다루는데 비해
공자는 사회, 정치의 구체적 현실 속에서 인간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생 너머의 초월적 세계까지 범위를 넓히는 불교를 있게 한 고타마 싯다르타 탄생.
불교의 근본 교리는 사성제와 팔정도이다.
사성제는 고, 집, 멸, 도의 네 가지 진리를 말한다.
고성제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 생로병사의 세계.
집성제는 갈망과 무지의 집착으로 가득 차 있는 세계.
멸성제는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진 평온의 상태. 열반의 상태.
집착을 제거함으로써 괴로움을 소멸하고 해탈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도성제는 열반과 해탈에 이르기 위한 수행 방법을 이야기한다.
수행 방법에는 여덟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를 팔정도라고 한다.
팔정도는 정견(바르게 보는 것), 정사(올바르게 생각하는 것), 정어(올바르게 말하는 것), 정업(올바르게 행동하는 것), 정명(올바르게 목숨을 유지하는 것), 정근(올바르게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정념(올바르게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정정(올바르게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다.
불교는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누어지는데 대승불교에서의 유식사상은 우리 눈앞에 펼쳐진 세계가 사실은 우리 마음이 그려진 이미지이고,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의식뿐임을 밝혀냈다.
위대한 스승들의 보편적인 가르침은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자아의 마음이 그려내는 것이고, 세계란 자아의 마음 안에 담긴 것이며, 자기의 내면으로 깊게 침참했을 때 비로소 세계의 실체와 조우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다.
지금까지는 동양의 일원론에 대한 이야기였고 지금부터는 서양의 이원론에 대한 이야기다.
기원전 5세기 경 그리스에서 탄생한 소크라테스는 진리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진리는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학습을 통해 주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스스로 정립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불완전한 현실 너머에 영원하고 불변하는 진리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이데아 사상을 이야기했는데 이 이데아 사상은 2.000년 이상 서양인들에게 이원론(세계와 자아는 각각 독립된 실체)의 세계관을 갖게 했다.
예수의 탄생으로 생긴 기독교는 사도 바울에 의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추상화되었고,
아우구스티누스가 플라톤의 사상을 직접 적용함으로써 신과 인간, 천국과 지상 이라는 엄격한 이원론의 세계는 정립되었다.
2,000년의 시간이 지난 1781년 58세의 나이에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을 출간했다.
그의 저서는 물질적 대상의 위치를 외부 세계에서 내부 세계로 바꿈으로써 철학사의 대전환을 가져오게 되었고 중세 독일의 신비주의자 사상가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가 등장하면서 서양 사상 안에서도 일원론의 가능성이 진지하게 탐구되기 시작했다.
일원론의 사유가 특정 지역과 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인류 역사상의 모든 지역과 시대를 포괄하는 보편적 사유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나와 세계는 분리되지 않는다.
우파니샤드의 범아일여, 노자의 도와 덕, 불교의 일체유심조, 칸트의 관념론..
오랜 인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위대한 스승들이 궁극에서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위대한 스승들의 거대 사상의 결론은 '세계와 자아의 합일'이다.
그 깊고 고독한 심연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은 자신의 투명한 의식이자 동시에 우주 전체의 본질이었다.
내가 있으면 세상이 있고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그러니 세상의 주인은 '나'이다.
- 이 책을 덮으며 떠오른 생각이다.
책 서두에 보면 왜 가장 늦게 나온 이책의 시리즈 번호가 0 인지 설명되어 있네요.
현대 인문학의 근간이 이루어 지는 우주의 탄생과 종교의 시작을 다루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체감 상 현대와 멀어 질 수록 쉽게 이해되거나 하지 않아서 저는 일부러 1,2,0 권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그러나 1,2권 설명의 기본이 되는 책 이므로 0,1,2 순으로 읽는 것을 추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종교와 철학의 기원과 근본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아이가 추천받았다고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다른 시리지도 읽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책도 좀 두껍고 내용도 이해가 쉽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중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쉽지 않아 보이는데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읽고 싶다고 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직접 읽은 책은 아니지만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넓은 지식의 세계에 풍덩 빠지기를 바래봅니다.
1권을 처음 읽고 0권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구매합니다.
어려운 내용들을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읽히도록 노력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총균쇠의 라이트 버전 같은 느낌이네요
처음 읽기에도 문턱이 높지 않고 접하기 쉬운 인문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알고 있는게 정말 개미만큼 작구나 라는것을 상기시켜주는 책입니다.
좁고 깊게 파는것 보다 넓고 얕게 파는게 더 좋을 때도 있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제로는 좀 더 종교, 사상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읽기 전부터 좀 긴장했다.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이런 저런 사상이니 종교니 하는 것들을 배웠지만
도무지 친해질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로에서 머리 아픈 이야기는 최대한 배제하고, 혹은 쉽게 풀어 이야기처럼 설명해준 덕에
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웨일북에서 출판된 채사장님의 지대시리즈 중 가장 최근본인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리즈 책 중 하나이고, (물론 작가님 명성도 대단하심) 예전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너무나 와닿아서 소장중인 책들의 최신판이라 묻지도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대단하신 작가님이십니다. 작가님은 넓고 얕은 지식이라 제목을 지으셨지만, 저는 결코 얕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참 희한한 책이지요. 제 지식이 그만큼 좁디 좁은지도. ^^;; 무튼 오랜만에 접한 채사장님의 책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책으로 (시리즈여도 상관없구요) 또 만나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웨일북출판사에서 출간된 채사장작가님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리뷰입니다. 시리즈인 1,2권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전작에서 다룬 시대의 그 이전을 다루고 있다보니 앞의 책들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채사장님의 책의 장점은 어렵고 복잡한 것들을 단순하고 조금은 명쾌하게 전달하는데 있다고 보는데 이 책 역시 같은 맥락안에 있었구요. 단숨에 읽어내려가기에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틈틈이 읽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얻는것이 많은 참 좋은 책입니다. 채사장님의 다음 책도 기대하면서, 채사장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후회 없으실겁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 컨텐츠를 처음 접한 것은 팟캐스트로였습니다. 여러 팟캐스트를 즐겨 듣다가 우연히 지대넓얕이라는 컨텐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몰랐던 주제에 대해서 네 명의 게스트가 이야기해주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고민도 잊게 되고 좋아서 자주 들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들으면서 행복했고 팟캐스트가 종료되었을 때 아쉬웠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팟캐스트를 통해 목소리를 들으며 공감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저의 지적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내용이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전 시리즈는 책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번 책은 많이 두껍고 범위가 방대해 보여서 틈나는대로 읽으려고 이북으로 구입해봤어요. 전작에서 다룬 시대의 그 이전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이 그동안 많이 준비하신 것 같고 이런 지식 줍기 교양서가 처음은 아니지만 저자에 따라 각각 색다른 묘미가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초창기 팟캐스트로도 몇 차례 들은 적 있고, 먼저 나온 책 1편도 읽은 적이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비롯해 비교적 현대의 사상과 역사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던지라, 비슷한 텐션의 글을 기대하고 0(제로)를 펼쳤다.
이 편은 우주의 근원에서 시작해 각종 종교의 기원, 사상의 출발에 관해 몇억 년 이상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1편, 2편에서 다루는 최근 몇백 년 정도의 시간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이야기기 때문에 0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내 기대와는 다른 내용이었지만 충분히 흥미로웠고, 금세 책장을 넘기며 읽게 되었다.
책의 설명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사상의 두 갈래는 '일원론'과 '이원론'이다. 신과 세상 만물이 곧 나와 일치한다는 관점이 '일원론'이고, 나와 세상을 엄격히 분리하는 것이 '이원론'의 생각이다. 아직 해명되지 않은 우주의 탄생과 존재를 비롯해, 인류 역사를 지배한 불교, 도교, 기독교 등 각종 종교와 사상에 있어서도 세상과 나의 위치를 규명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동양의 사상이 이른 단계에서 '일원론'을 주창한 것에 비해, 서양은 합리성을 중시한 사상이 오래도록 주류를 이루어 비교적 늦은 시기까지 '이원론'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몇억 년의 역사를 쭉 따라 읽으면서, 다양한 사고방식을 접하게 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인간 문화의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책이 표방하고 있는 대로 '지식을 알기 위한 선(先) 지식'으로서, 앞으로 읽어낼 다양한 인문학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위해 필요한 배경을 제공해 준다.
개인적으로는 불교의 사상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일상에서 익숙한 사상의 전개라 그런 것도 있지만,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불교의 역사는 대승불교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라는 주장을 알게 되어 신선했다. 같은 역사라도 주장하는 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며, 이로 인해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곤 했다.
사담으로 이 책은 친구들과 독립 북클러버 모임을 하며 함께 읽은 책이다. 이렇게 길고 방대한 주제의 책을 혼자만의 의지로 읽어내려고 했다면 금방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목표까지 완주하는 것이 유용한 방법이라는 것을 크게 느꼈다.
웨일북에서 나온 채사장 작가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입니다. 작가의 시민의 교양이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를 구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제로 편이 나왔다기에 바로 구입했습니다. 채사장 작가의 책은 방대한 내용을 기본 위주로 간결하고 쉽게, 또 흥미롭게 풀어 설명해준다는 장점이 있는 듯 합니다. 어린 친구들일수록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채사장 4.0 / 5.0
채사장의 다른 책은 읽었는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지대넓얕’ 시리즈 중에서는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고, 책 내용이 어려워서 놀랐습니다. ㅎㅎ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에서부터 성인들의 공통적인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 많아 ㅎ불호가 갈리는 듯 한데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채사장 작가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제로)의 후기 리뷰입니다 1과 2는 종이책으로 사서 구매해 읽고 제로는 이북으로 구매해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관심 없는 분야와 관심 있는 분야를 잘 섞어 관심이 없던 것들도 이해하게 쉽게 잘 풀어 설명해 주셔서 읽기에 부담이 전혀 없어서 좋아요 정말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전을 읽고 역사를 이해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많은 아쉬움과 목마름을 느낍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인류에게 올바름이 무엇인지 첨단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을 알고 느끼며
무엇을 갖고 살아야 하는 지를 알게 되었다.
때론 놓치고 있던 역사를 다시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 되었고 베다, 불교, 도가, 철학, 기독교에서
동,서양의 관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국의 진보와 보수의 경제적 관념까지 색다른 시간여행을 한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