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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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리뷰 총점 7.6 (1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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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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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년 전 크리스마스, 첫눈에 반했던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킨들 1위,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 도서 소개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잖아요. 모험을 해봐요.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테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올겨울 당신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 『12월의 어느 날』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 로리와 잭이 눈 내리는 런던을 배경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관계를 이어나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달콤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조지 실버는 독특하게도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작된 인연이 평생의 사랑으로 이어진 실제 경험 때문일까, 이 소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원 데이」,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비견되며 추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꼭 읽어야 할 로맨스소설로 꼽히고 있다.
『12월의 어느 날』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뉴욕타임스 픽션 1위,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헐리우드의 문학소녀로 떠오르고 있는 리즈 위더스푼의 헬로선샤인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됐다. 리즈 위더스푼은 소설을 직접 읽고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라고 소개하면서 그녀의 팬들을 이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로 끌어 들였다.
추운 겨울, 설레고 싶은가? 그렇다면 따뜻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마음을 흔들어놓을 크리스마스 로맨스의 폭풍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_조지 실버


평생 단 한 번 찾아온 짜릿한 설렘,
친구의 애인이 된 그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걸까?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 세라까지 동원해 그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운명의 상대를 잘못된 때에 만난 두 사람,
그 엇갈린 인연으로 성숙해져가는 반짝이는 청춘
『12월의 어느 날』은 사랑과 인연에 대해 그리는 동시에 갈팡질팡 헤매는 청춘이 성장해나가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리와 잭이 첫눈에 반했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원대한 꿈을 꾸지만 뭘 하든 헛발질을 하는 것만 같은 시기, 로리 또한 여느 사회초년생과 마찬가지였다. 잡지 편집자가 꿈이지만 현실은 호텔 데스크에서 안내원을 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에 맞지 않게 하루 종일 웃는 얼굴로 손님을 환대해야 하는 게 고역이다.
반면 운명이라 믿었던 잭과 친구 세라는 누구든 홀딱 빠지게 만들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곁에서 로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실패한 기분을 느낀다. 왜 이렇게 세상은 불공평할까? 그러나 로리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도 잠시, 마냥 부러움을 사던 세라와 잭에게도 인생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잭은 세라를 사랑하지만 치기 어린 감정을 주체 못해 그녀에게 상처 주고 지치게 한다.
언뜻 보기에 20대는 마냥 반짝이는 것만 같지만, 사실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서툴러 헤매고 있다. 잭과 로리는 쉽지 않은 20대의 순간을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후회하고,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천천히 어른이 되어간다. 둘은 미래에 대한 불안도, 청춘의 고민도 모두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사랑의 색은 다채롭게 변화하며 서로를 단단히 묶는다.
조지 실버는 아르테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가 내게 메일을 보내서,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벼락처럼 내리치는, 운명적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단지 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어버린 것 같다.”

종이책 회원리뷰 (96건)

9월 북클러버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영* | 2022.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9월은 바빴던 달인만큼, 책을 3권 밖에 읽지 못했는데요,그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 바로 ‘12월의 어느 날’이라는 책이었습니다.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제목처럼 정말 운명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게 너무나도 궁금해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보면서 긴장감과 웃음이 번갈아가며 끊이지 않았던 거 같
리뷰제목
9월은 바빴던 달인만큼, 책을 3권 밖에 읽지 못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 바로 ‘12월의 어느 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제목처럼 정말 운명
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게 너무나도 궁금해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보면서 긴장감과 웃음이 번갈아가며 끊이지 않았던 거 같아요!

중간중간에 유머도 많이 있는데 배경이 영국인 만큼 그쪽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아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빵 터질 만큼 재밌는 부분도 많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ㅎㅎ

간만에 읽으면서 설레는 기분도 느끼고 가볍게 읽으실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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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이 | 2022.01.05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소설은 2008년 12월 21일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로리는 퇴근길 만원 버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녀의 계획은 매우 단순하고도 친근했는데, 바로 고향에 내려가 오빠네 커플과 함께 폭식을 즐기며 새해가 될 때까지 쭉 동면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에 빠진 채로 창문 밖을 바라보던 로리는 버스 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에게 시선이 멈추었다. 버스 정류장
리뷰제목

소설은 2008년 12월 21일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로리는 퇴근길 만원 버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녀의 계획은 매우 단순하고도 친근했는데, 바로 고향에 내려가 오빠네 커플과 함께 폭식을 즐기며 새해가 될 때까지 쭉 동면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에 빠진 채로 창문 밖을 바라보던 로리는 버스 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에게 시선이 멈추었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독서에 열중하던 그 남자. 그들은 우연히 눈이 마주쳤고, 로리는 이름도 모르고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새해를 맞이한 로리는 버스 보이를 찾는 것을 새해 계획으로 세우고 매일 그와 만날 날만을 고대하며 보내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다시 흘러 일 년 뒤… 로리는 절친 세라의 남자친구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자신이 애타게 찾던 버스 보이, 을 만나게 된다. 바로 친구의 남자친구로 말이다. 로리에게는 친자매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 세라였기에,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세라의 남친이 된 버스 보이를 모른척하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짝사랑했던 만큼 마음을 떨쳐내기가 어려운 로리, 이상하게 자꾸 여친의 친구에게 신경이 쓰이는 잭, 자신의 절친과 남친이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세라. 그들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이다.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뒷이야기가 궁금해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스토리였다. 소설은 그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본 날 이후로 9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시점에서 그들의 속마음을 번갈아 보여주는 전개 방식은 엇갈리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고, 스토리가 더 흥미로워지도록 만드는 장치도 되어 주었다. 이 작품은 소설이 가진 분위기도 그렇고, 머릿속에 장면이 잘 그려진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주인공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오는 덕분에 술이 고파지기도 했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 권해보고픈 이야기였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좋은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도 권해볼 만한 책이다.

댓글 0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구매 [도서]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j******6 | 2021.03.0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의 소개를 우연찮게 보게 되고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음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책 소개글 :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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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를 우연찮게 보게 되고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음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책 소개글 :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실 소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데도 왜 빠져들게 되는지..ㅎㅎ

뻔한 사랑이야기일지라도 이 책에서는 사랑의 묘사는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이란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렇지만 우리는 사랑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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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던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20.07.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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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 세라까지 동원해 그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임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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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텍***랑 | 2020.06.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법같은 러브스토리...주인공 로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서 밖을 바라본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한 남자....눈이 마주치고 한눈에 반했다. 그후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1년동안 런던의 이곳저곳을 헤매이다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제일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세라의 남자친구 잭이다.친구와의 우정을 깰 수 없어 가슴아프지만 고백하는 것을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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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러브스토리...

주인공 로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서 밖을 바라본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한 남자....눈이 마주치고 한눈에 반했다. 그후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1년동안 런던의 이곳저곳을 헤매이다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제일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세라의 남자친구 잭이다.

친구와의 우정을 깰 수 없어 가슴아프지만 고백하는 것을 포기하고 가슴아프게 바라본다.

 

한편 잭 또한 로리와 눈이 마주쳤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감정을 숨기고 여자친구인 세라에게 충실한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그들의 좌충우돌 20대는 셋이 함께 한 시간들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사람과의 사랑을 가슴아프게 지켜봐야 하고 엇갈린 사랑의 시간들로.....10년동안 친구로서 지내야 한다.

 

가끔 길을 가다가 후광이 비치는 것 같은 이성을 마주칠 때가 있다. 그건 분명 이성이 작용하는 부분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실제로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이 나의 영혼의 반쪽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그리고 상황이 허락지 않는다면??

 

자꾸만 엇갈리면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사랑이야기가 오랜만에 가슴벅차게 다가왔다.

올해 읽은 사랑이야기 중 원탑으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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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12월의 어느 날 _ 조지 실버 지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청**구 | 2020.03.12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이 책은 2019년 12월에 받았다. 2019년 12월은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에 이런 러브스토리 소설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 매년 12월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헛헛함에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주는 무언가 멜랑꼴리함으로 이런 러브스토리 소설도 읽고, 로맨스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데 나는 그럴 여유를 느끼지
리뷰제목

이 책은 2019년 12월에 받았다. 2019년 12월은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에 이런 러브스토리 소설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 매년 12월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헛헛함에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주는 무언가 멜랑꼴리함으로 이런 러브스토리 소설도 읽고, 로맨스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데 나는 그럴 여유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월은 아이를 키우느라 2월은 이 책을 읽기는 했지만, 밀린 일을 하느라 좀처럼 리뷰를 작성할 시간이 나지 않았다. 리뷰를 작성하지 못하는 것에 미리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늦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사실 소설 리뷰는 굉장히 잘 써야 한다. 자칫 잘못 쓰면 스포일러가 되기 쉽고, 그렇다고 허투로 쓰면 행여라도 리뷰를 읽고 책을 구입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이다. 다른 사람의 10년을 중요한 날짜별로 대신 살아본 것 같은 효과도 가질 수 있다.

나는 대학생 때 꽤 긴 연애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장거리, 엇갈리는 사랑 등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 또 힘든 일도 겪어 봤기에 류근 시인이 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말에 절절히 공감한다. 이 소설은 조금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고, 또 한 편으로는 어른의 러브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금발이 너무해>로 유명한 리즈 위더스푼이 이 소설을 직접 읽고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라고 그녀의 헬로선샤인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추운 겨울 설레이고 싶었는데 나는 지난해 겨울 현실에 치여 그런 기회와 시간을 놓쳤다.

 

이 소설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영화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설정 자체는 조금 진부할 수 있다.

만원 버스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2008년 12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리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벤치에 앉아 있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번개가 치는 느낌,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몇 시간 같은 몇 초가 흐른 후 남자가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차는 출발 해버렸다.

 

관객이 있었다면 아카데미상도 아깝지 않을 60초짜리 무성영화였다.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2008년 12월 21일의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p.16

 

나는 인생에서 첫눈에 반한 사랑을 딱 한 번 해본적이 있다. 물론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그 순간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 리뷰는 와이프가 보지 않겠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쓴다.

 

그 후 로리는 운명의 남자를 찾아 런던을 여기저기 헤매지만 만나지 못한다. 당연하지. 서울 한 복판에서 만난 사람을 나중에 다시 그 자리 간다고 해서 찾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1년 뒤, 운명처럼 그는 절친한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난다. 오 마이 고쉬!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로리는 마음을 숨긴 채 태연한 척 인사하지만, 남자는 왠지 로리를 알아보는 것만 같다.

 

인사하려고 입을 떼는데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내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오른다. 누군가 내 가슴에 전기 충격 패드를 붙이고 전류 강도를 최대치로 올린 느낌이다. 어떠한 말도 내 입술을 떠나지 못한다.
아는 남자다.
그를 처음 본 날이 엊그제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날. 열두 달 전 만원 버스 2층. 심장이 멎는 듯했던 눈 맞춤. ---p.42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그녀와 그의 우여곡절과 힘든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저자 역시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이런 일이 정말 있구나. 저자의 경험이나 사랑이야기가 조금은 담기지 않았을까.

로리와 잭이 첫눈에 반했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물론 잭은 우리나라 남성처럼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에 가능하다. 잡지 편집자가 꿈이지만 현실은 호텔 데스크에서 안내원을 하고 있는 로리.

반면 운명이라 믿었던 잭과 친구 세라는 누구든 홀딱 빠지게 만들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곁에서 로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실패한 기분을 느낀다.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지 않나?

친구 커플은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여자친구가(또는 남자친구가) 없던 시기.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는 아니다. 우리 모두 흔히 한 번쯤 겪어 봤음직한 감정과 20대의 방황, 그리고 10여년 쯤 지났을 때의 우리를 모두 보여준다.

나 역시 아이를 낳기전 내가 살아온 37년여의 세월을 한 번 돌아봤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생활 등등 많은 사람과 사건이 스쳐 지나갔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연애 경험도 당연히 있었다.

소설처럼 나 역시 그 때 그런 감정, 그때 그런 사랑을 비슷하게 또는 다르게 경험했다.

사람의 운명이나 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엇갈리기도 하고, "그리워 하면서도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살아도 살아갈 수 있다"고 어느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또한 살아갈 수도 있다.

물론 이 책은 연애소설이라 잭과 로리를 계속 붙였다, 뗴었다 하지만 말이다.

다 쓸 수 없지만 이 책은 어른의 사랑이고, 10여년의 절절한 삶을, 또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삶을 따라가 볼 수 있다.

 

나는 오늘 밤 여기서 잭을 만나면 정중하고 깍듯하게 대하기로 맘먹고 왔다. 정중과 깎듯,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태도.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는 지금 그와 춤추고 있다. 그의 손이 내 등을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인다. 시간이 이상한 일을 벌린 것 같다. 지금의 나는 두 시간 전의 로리가 아니라 7년 전의 로리다. --- p.406

 

어찌된 일인지 헤어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냥 아무 말 없이 다시 이야기하고 사랑에 빠진 적도 있다.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처럼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또 '널 기다리는게 나에겐 제일 쉬운일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나 역시 헤어졌다가 연인을 다시 만난적이 한 번 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친구의 결혼식에서 친구의 하객으로 온 헤어진 연인과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잘 지내지?" 하고 돌아선 적도 있다. 

성공한 사랑도 때론 아프지만, 성공하지 않은 사랑은 거의 다 아프다. 

또 때로는 아픔을, 때로는 아름다운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희미함을, 누군가에게는 생각하지 않은 시간을 남기기도 한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어긋난 인연이 남겨놓은 사랑이란 날카로운 슬픔이군요.' 처럼 그런 사랑도 있다.  

또한 내로남불은 만국 공통의 사람의 심리인 것 같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 소설에도 부정할 수 없지만 이 기운은 흐른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데 또 다른 사랑이 다가올 수도 있을까? 모르겠다. 너무 많이 나가면 안되니까 부족한 리뷰는 여기서 마친다.

사실 연애소설을 20대 이후로는 거의 안 읽게 됐는데, 사실 내 관심분야도 아니고, 솔직히 삶에 치여, 다른 읽을 책도 많고(오늘도 나는 이 리뷰를 쓰기 전 회사에서 받은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경영 서적을 읽고 있었다) 바빴다.

 

하지만 11월 쓸쓸한 가울, 12월 연말 같은 때는 이런 러브스토리 한 권 쯤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내년 겨울에는 아기들을 재우고 <12월의 어느 날> 같은 로맨스 소설 한 권 읽어볼 예정이다.

 

아, 한가지 지금의 짝꿍이 버스를 타지 않게 항상 차는 양보해야겠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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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깨*****방 | 2020.02.01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12월의 어느 날. 12월의 어느 날 찾아온 사랑. 그리고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이다. 첫 눈에 반했다 라는 말을 믿나요. 첫눈에 반한 사람과 사랑이 이루어질 확률은? 로맨스 장편소설이 가지는 꽁냥꽁냥하지만, 폭풍같이 휘몰아 치는 로맨스에 겉잡을 수 없는 이야기로 빠져들게 되는 책 <12월의 어느 날>이다.저자 조지 실버. 남부끄럽지 않은 로
리뷰제목

12월의 어느 날. 12월의 어느 날 찾아온 사랑. 그리고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이다. 첫 눈에 반했다 라는 말을 믿나요. 첫눈에 반한 사람과 사랑이 이루어질 확률은? 로맨스 장편소설이 가지는 꽁냥꽁냥하지만, 폭풍같이 휘몰아 치는 로맨스에 겉잡을 수 없는 이야기로 빠져들게 되는 책 <12월의 어느 날>이다.



저자 조지 실버.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 소개하는 사람?!? 데뷔작이 <12월의 어느 날>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1위, 아마존 킨들 1위에 오른다. 해외 25개국 이상 판권이 계약됐고,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22살에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결혼을 했다. 현재는 영국에서 두 아들과 고양이,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12월의 어느 날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날 여자 주인공 로리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느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된다. 근데... 첫눈에 반함! 단지 몇 초가 흘렀는데, 첫 눈에 반했다. 그 남자가 버스에 타려고 하지만, 버스는 출발해 버렸고. 그렇게 로리의 첫눈에 반한 사랑은 시작됐다. 그 정류장에 서성이면 그 남자가 있을까 해서 헤매지만 결국 만나지 못함.



그리고 1년이 지나 로리의 절친 세라. 세라가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로리에게 소개해주는데. 헐.. 그 남자가 1년전 로리가 첫눈에 반한 그 남자였음. 태연하게 마음을 숨기게 되는 로리. 하지만, 자꾸만 눈길이 간다. 하지만, 세라의 남자친구 잭은 엄청난 바람둥이! 시간이 흘러 바람둥이 잭은 여자친구 세라가 아닌 로리에게 마음이 갔다. 로리는 바람둥이 잭이 아닌 결국 다른 남자 오스카를 택하게됨. 오스카와 결혼하게 된다. 잭의 사랑은 엉망진창이였고, 로리는 결국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소설이다.


운명같은 사랑이라고 믿었던 그 사랑의 민낯을 보게 되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변덕스럽고 구질구질한 사랑이 아닌 참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돋보이는 책이다.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로 끌어 들이는 재주가 있는듯. 추운 겨울 따뜻하게 설레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로맨스 소설이다. 좀 구질구질하고 변덕스럽긴 하지만, 작가의 폭풍같은 로맨스에 휩쓸리게 된다. 애절한 마음, 짜릿한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크리스마스잖아요. 


모험을 해봐요.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테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올겨울 당신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책소개 글을 읽으면서 이게 뭐얔ㅋㅋㅋ 막장아니야? 아니.. 첫눈에 반해서 저마이 그럴 수 있나? 뭐.. 이런 생각도 했지만, 막장이 원래 재밌지 않은가! 절친의 애인이 되어 나타난 그 남자. 소설이니까 그려려니...하지, 이게 현실이었다면.?? 와... 생각하기도 싫다. 책을 읽다가 뭔가.. 나도 모르게 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을 관찰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잌ㅋㅋㅋ.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이야기 <12월의 어느 날>


겨울이 끝나기 전 차가운 겨울에 읽어서 짜릿한 경험을 느끼길 바랍니다.


한 줄 생각: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댓글 1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12월의 어느 날 -"네가 그때 버스에 올라탔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본 적 있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이* | 2019.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금 이 맘 때,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연말에 조금은 따뜻하고 조금은 헛헛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뭉클뭉킁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 풍경을 걸으며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 영화같다. 우선 작가인 조지 실버부터 알아봤다.그녀는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설명하면서, 22살 생일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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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맘 때,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연말에 조금은 따뜻하고 조금은 헛헛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뭉클뭉킁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 풍경을 걸으며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 영화같다.

우선 작가인 조지 실버부터 알아봤다.

그녀는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설명하면서, 22살 생일에 자신의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 한 편의 영화같은 사랑을 한 작가다!

그런 작가가 한 편의 영화같은 로맨틱 장편 소설을 하나 썼다!

지금 읽으면 딱 좋을, <12월의 어느 날>.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로리, 잭, 세라, 오스카다.

주로 로리와 잭의 입을 빌려, 2008년부터 2017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이 책은 펼쳐진다.

12월의 어느 날 차안에 있던 로리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잭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둘은 눈이 마주친다.

둘다 운명을 느끼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순간 버스는 떠난다.

그리고 오랫동안 로리는 이 버스보이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 세라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데, 그게 바로.. 역시 운명의 장난일까, 바로 그 버스보이, 잭이다.

참 영화같고 드라마같고 하지만 그게 인생같은 한 대목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절친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그저 축하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또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책에서 직접 읽어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세라에게도 오스카라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결국 세라와 잭은 더욱 가까이, 그리고 로리와 오스카는 관계가 깊어진다.

하지만 예기치않은 사건, 사고들로 4명의 주인공은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 책은 12월에 꼭 읽었으면 좋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책이다.

조금은 현실적이고 조금은 고약하지만 그래도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과연 두 주인공 로리와 잭은 이어질 것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둘의 사랑 또는 넷의 각자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죄다 병균 과적으로 쓰러지거나 죽지 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10분째 기침과 재채기 세례를 받고 있다. 그뿐 아니다. 내 앞에 서 있는 여자가 또다시 내게 비듬을 턴다면, 그때는 내가 이 미적지근한 커피에다 여자를 담가버릴지도. 아니 남은 커피를 여자에게 부어버릴지도 모른다. 어차피 커피는 여자의 두피 각질로 그득해 더는 마실 수도 없다.

죽도록 피곤하다. 술 취한 인간처럼 흔들대는 이 초만원 2층 버스의 위층에서도 절로 잠이 들 정도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휴가다. 일에서 놓여나 너무 기쁘다.

2008년, 12월 21일 _로리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기다리는 버스가 이 버스는 아닌지, 남자는 들고 있는 하드커버 책에 계속 열중해 있다. 남자가 시선을 끈 이유는 눈앞에 일어나는 밀고 밀리는 북새통 따위 안중에 없는 무심함 때문이다.

... 우리의 시선이 똑바로 만난다. 눈을 돌릴 수가 없다. 뭔가를 말하려는 듯 내 입술이 달싹댄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갑자기 그리고 난데없이, 이 버스에서 내려야 할 것만 같다.

... 제발 버스에 타요. 그가 별안간 움직인다.

... 안 돼! 안 돼! 이 정류장에서 떠나기만 해봐, 그러기만 해봐! 이러지마, 크리스마스잖아! 소리 지르고 싶다.

...

관객이 있었다면 아카데미상도 아깝지 않을 60초짜리 무성 영화였다.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2008년 12월 21일의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2008년, 12월 21일 _로리

운명적인 장면이다.

일에 찌들어 피곤한 주인공 로리와, 버스보이 잭의 첫 만남.

둘은 범상치 않은 운명을 느끼지만 역시 인생은 타이밍.

버스는 떠나고 둘은 만나지 못했다. (한동안은 말이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영화같은 일이 펼쳐지는 바로 그 순간의 시작.

둘 다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다르게 행동했다면 이 책은 다르게 쓰여졌을까?

 

 

 

 

 

 

 

 

 

 

"저 남자를 사랑해?"

그녀가 머리를 내저으며 시선을 돌린다. 내겐 물어볼 자격이 없기 때문에. 특히 이런 질문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잭." 그녀가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한다. 그녀 눈에 어린 연약함이 나를 더 개자식으로 만든다.

"알았어." 내가 말한다. 진심이다. 그녀를 당겨 포옹하고 우리의 우정을 있어야 할 자리에 도로 가져다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내 안의 뭔가가 로리와의 포옹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대신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폭풍 치는 눈을 들여다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기분이 이상하다. 오늘 저녁의 내 행동만이 아니라 지난 모든 일에 대해 사과하는 기분이다. 오래전 그날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다고 거짓말해서, 눈보라 속에서 키스해서, 항상 빌어먹을 실수만 해서, 미안하다고.

실제로는 10초나 흘렀을까, 하지만 내게는 10분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놓는다.

나는 미소 짓는다. "먼저 내려가, 금방 따라갈게."

그녀가 다시 끄덕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걸어간다.

내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로리는 어른이 됐다. 이제 나도 그래야 할 때다.

2012년, 3월 10일

 

기억을 떠올린다. 세라를 처음 만난 날. 잭을 처음 본 순간.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뒤얽히고 복잡해졌는지. 우리는 삼각형이다. 하지만 변의 길이는 항상 변했다. 어느 것도 어느 한 순간도 동등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제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울 때가 온 것 같다.

2013년, 2월 16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큰 행복을 주지만 어쩌면 가장 많은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는 존재도 될 수 있는 것 같다.

버스보이 잭이 개자식이! 되는 순간들도 바로 여기서 나온다.

사람이 아프고 인생에서 큰 일이 생기면 고약해진다.

바로 잭처럼...!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떠나가게 하고 본심과 다르게 퉁명스러워지지만 그럴 때 일수록 주변사람에게 잘해야한다는 교훈도 얻게 된다.

잭이 로리에게 남자친구인 오스카를 사랑하냐고 묻는 장면.

결국 "미안하다"는 말로 끝나게 되는데 미안해의 마법처럼 그 안에는 많은 사과와 후회와 감정이 담겨 있다.

스포는 아니지만 잭은 로리에게 버스에서 만난 기억이 없는 척, 세라 옆에서 처음 봤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잭도 그 날을 분명 기억하고 크게 느끼고 있었다.

잘생기고 남자답고 매력있게 나오는 잭이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도 없고 심보도 나쁘고 자기만 아는 사람인 부분도 많아서

나도 모르게 로리를 응원하게 되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잭, 그리고 뒤돌아 걸어가는 로리.

잭은 그때 로리가 낯설게 느껴진다. 자기와 떨어진 사이에 로리는 이제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가는 사람이 된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

그리고 이어서는 로리와 절친 세라와의 이야기다.

자세한 내막은 <12월의 어느 날> 책을 읽어야 알 수 있지만 이 4명의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진짜 다양하고 각자를 응원하게 되고 안타깝고 그랬다. 아마 이 책이 영화로 나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느낀 포인트도 바로 이런 것 같다.

로리도 더이상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홀로 서기를 다짐하는 장면이 로리의 입으로 말하고 있지만 4명 모두에게 느끼는 감정일 것 같다.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관계,

그리고 사랑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마음에 품고 있는 이 복잡한 감정들 속에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는

<12월의 어느 날>을 읽다보면 모두 풀린다.

따뜻한 연말 더 따뜻한 책으로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다.

*이 글은 아르테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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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i | 2019.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르테 /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장편소설'나 이번에 내려요'란 강력한 한마디의 광고로 인해 학창시절 오고가는 버스에서 마음 설레였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소설 <12월의 어느 날>2008년 12월 21일 로리는 죽도록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탔다. 빨리 집에 도착하면 좋으련만 버스는 로리의 바람과는 달리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느릿느릿 운행 중이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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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장편소설

'나 이번에 내려요'란 강력한 한마디의 광고로 인해 학창시절 오고가는 버스에서 마음 설레였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소설 <12월의 어느 날>

2008년 12월 21일 로리는 죽도록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탔다. 빨리 집에 도착하면 좋으련만 버스는 로리의 바람과는 달리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느릿느릿 운행 중이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창밖을 보던 로리는 버스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고 생각할 수도 없는 찰나에 그 남자에게 반하고 만다. 버스 안에 있는 여자, 정류장에 서 있는 남자는 그렇게 서로에게 눈을 마주치며 바라보고 로리는 만원 버스를 뚫고 나가기보다 그 남자에게 어서 버스에 올라타라며 텔레파시를 보내지만 무심한 버스는 출발하고 만다.

그렇게 로리의 가슴앓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어디를 가건 일명 버스보이와 닮은 사람을 자기도 모르게 눈으로 쫓기 시작한다. 그에 합세하여 로리의 단짝 세라마저 로리의 버스보이를 찾아줄 정도로 열심이나 무심하게도 버스보이는 로리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게 몇개월을 한결같이 버스보이를 쫓던 로리의 눈에 드디어 버스보이가 나타나지만 하필이면 그렇게 찾아 헤매던 버스보이가 자신의 단짝인 세라의 남자친구란 사실에 로리는 어찌해야할지 몰라한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 절친의 남자친구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비슷한 내용의 영화나 소설, 노랫말 가사에는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나에게 닥친 현실이라면 마냥 로맨스로 보이지만은 않을 이 상황!

자신의 버스보이를 찾아준다며 그렇게도 옆에서 열심히 찾아주던 세라는 결국 자신의 남자친구가 로리의 그 버스보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렇게 잭과 로리의 첫 대면에서 로리는 잭이 버스보이란 사실을 단숨에 알아차리고 숨이 멎어버릴 것 같다. 내가 알아차린 것처럼 그도 나를 알아봐줄까? 밤잠 설치게 만드는 잭과의 재회는 그렇게 9년이란 시간을 넘나들며 이어지게 된다.

나를 잘 알고 나의 감수성을 보듬어줄 수 있는 절친, 첫눈에 반한 남자,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었던 로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그렇게 그들 곁에 남게 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로리의 감정은 봇물 터지듯 터지게 되고 그게 계기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찰나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로리는 세라를 배신할 수 없어 여행을 선택하게 되고 그 곳에서 오스카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 찰나의 순간은 10년이나 로리의 애를 태우게 되고 그 속에서 친구를 버릴 수 없었던 로리의 선택은 괜시리 더 서글프고 안타깝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과연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오랜만에 만난 로맨스 소설에 심쿵심쿵해하며 읽었던 <12월의 어느 날>, 추운데 무슨 얼어죽을 로맨스야?했던 나의 맘에도 로맨스는 추운 겨울이란 계절과 제일 잘 어울렸던게 아닐까?란 생각을 심어줬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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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2월의 어느날에 만난 설레는 로맨스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19.1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2월 어느날에 읽게된, 참 설레는 소설우선,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의 첫장을 빨리 펼치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초반부터 빠져들었던것 같다.1분여 남짓한 순간에 찌릿! 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될까. 영화나 책에서만 나올법한 일. 그렇지만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순간을 글로 읽는데 몰입 제대로 되고 설레고 난리가 났었다. ___________.
리뷰제목
12월 어느날에 읽게된, 참 설레는 소설
우선,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의 첫장을 빨리 펼치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초반부터 빠져들었던것 같다.

1분여 남짓한 순간에 찌릿! 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될까.
영화나 책에서만 나올법한 일. 그렇지만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순간을 글로 읽는데 몰입 제대로 되고 설레고 난리가 났었다.
___________
.
첫만남 장면
p. 12~15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 . . . . .
남자만 완전히 정지해 있고 나머지 세상은 살짝 뭉개진 채로
남자 주위를 만화경처럼 뱅뱅 도는 특수 효과를 보는 것 같다.
... ...
남자가 고개를 들고 눈을 몇 번 깜빡이며 시선을 모은다.
내가 있는 차창으로. 내게로.
우리의 시선이 똑바로 만난다. 눈을 돌릴 수가 없다.
... ...
이건 쌍방이다. 나의 바람일 뿐인지도 모르지만,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는다. 인연의 인지.
_______________________

섬세한 감정 묘사와, 남여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같은 순간을 각각이야기 해 나가는 방식이 참 흥미롭고 몰입도를 높인것 같다.

이 책의 처음 받았을때 표지에 둘러져있던 띠(?)에 쓰여있던 문구를, "1년 전 크리스마스, 첫눈에 반했던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보고서
이런 운명의 장난이 있나- 했었는데... 까먹고
본격적으로 읽어나가다가
절친한 친구의 애인으로
그때 그 버스정류장에서 본 남자가 나타났을때
나도 같이 심쿵했다 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걸 또 한번 깨닫게 됐달까.
친구의 애인으로 다시 만나게 된 남자, 잭에 대한 마음을 단념하려 하지만 또 그걸 숨길수 없는 로리의 상황이 안타깝고, 잭과 로리의 감정이 아슬아슬한 선을 넘어 오가려 할때는 같이 긴장하게 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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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4
엉겁결에 잘못 튀어나온 말 한마디가 나를 저녁 밀물 때 바닷가에 버려진 모래성처럼 무너뜨렸다.

P.134
"내가 하는 말을 아무한테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래? 심지어 금붕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 ...
"너는 내가 평생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네가 나를 그렇게 여름 산울타리 같은 눈으로 쳐다볼 때면....... .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키스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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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도 결국은 현실이란걸, 반영하고 있는것 같은 이 소설이 마냥 판타지같은 이야기만이 아니라서 다 읽고 나서도 연애와 사랑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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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1건)

구매 [감상문 28] 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연**밥 | 2020.02.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알게된 건 사실 크리스마스무렵이었다. 하지만 어찌저찌 읽는 것을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역시 '크리스마스 무렵에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분위기 자체가 마치 러브액츄얼리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듯이,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그 호흡이 매우
리뷰제목

 이 책을 알게된 건 사실 크리스마스무렵이었다.

 하지만 어찌저찌 읽는 것을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역시 '크리스마스 무렵에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분위기 자체가 마치 러브액츄얼리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듯이,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그 호흡이 매우 길다. 일단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단순이 몇 년에 걸친 이야기가 아닌, 매우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둘 사이에 서로의 난처한 상황과 감정의 갈등 등이 전개된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지막에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했을 때 내가 느끼는 행복 역시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야 했던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이 두 주인공이 주변사람에게는 민폐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나 역시도 두 주인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인물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좀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로만 소비된 것 같아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도 그들의 주변인물들에게도 각자 맞는 인연을 찾아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책 분량은 그리 적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잘 읽히는 재밌는 책이었다. 아마 겨울이 다시 오면 책을 한 번 더 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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