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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생활을 위한 한옥 라이프

장보현 저/김진호 사진 | 생각정거장 | 2019년 10월 17일 리뷰 총점 9.1 (2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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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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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DRM) 18.2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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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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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버티거나 떠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누리는
일상 속 행복을 위하여

이 책은 서울 한 가운데서 계절의 변덕을 온몸으로 받아준 공간에 관한 기록이자, 그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했던 두 사람 그리고 두 마리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에게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고, 그 방법을 집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찾고자 했다. 우리는 전처럼 최선을 다해 버티거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 않고,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한옥에 세 들어 살라는 건 아니다. 우리의 방법은 수만 갈래 길 중 하나일 뿐이니까. 혹시 삶의 다른 단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이야기를 갈피 삼아 각자의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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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입춘 봄맞이 입춘첩
우수 정월 대보름 밥상
경칩 도심 한옥의 봄맞이
춘분 봄의 식탁
청명 옥상 정원의 봄
곡우 떠나는 봄을 병 속에 담아
여름
입하 여름의 라이프 스타일
소만 여름의 문턱에서
망종 가장 아름다운 여름
하지 여름의 식생활
소서 장마의 추억
대서 한옥의 빛과 그림자
가을
입추 계절의 호사
처서 한옥의 가을
백로 추수의 기쁨
추분 햇것으로 뭉친 가을 약밥
한로 옥상 정원의 가을
상강 비밀의 정원, 가을 습지
겨울
입동 미리 맞이하는 겨울의 설레임
소설 달콤 따듯 겨울차
대설 지붕마다 겨울이 내리는 밤
동지 연말의 식탁
소한 털실을 엮으며 삶을 이어가다
대한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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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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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장보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예술학을 전공했다. 옥상 정원이 있는 서울 도심의 작은 한옥에서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운 좋게 세 들어 살게 된 한옥은 계절마다 새로운 할 일을 주고, 새로운 영감을 준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고민하던 중, 식탁 사이로 펼쳐지는 미장센에 매료되어 일상 요리를 즐기게되었다. 다음 카카오 플랫폼 브런치(brunch.co.kr/@sustainlife)를 통해 일상의 음식과 자연스러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이다. 놀이 삼아 일 삼아 썼던 S‘ustain Life’로 제 1회 카카오 브런치북 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도시생활자의 ...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예술학을 전공했다. 옥상 정원이 있는 서울 도심의 작은 한옥에서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운 좋게 세 들어 살게 된 한옥은 계절마다 새로운 할 일을 주고, 새로운 영감을 준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고민하던 중, 식탁 사이로 펼쳐지는 미장센에 매료되어 일상 요리를 즐기게되었다. 다음 카카오 플랫폼 브런치(brunch.co.kr/@sustainlife)를 통해 일상의 음식과 자연스러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이다. 놀이 삼아 일 삼아 썼던 S‘ustain Life’로 제 1회 카카오 브런치북 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도시생활자의 식탁》이 있다.

인스타그램 @bohyun__jang
브런치 brunch.co.kr/@sustainlife
사진 : 김진호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손에 쥔 카메라가 삶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속가능한 작업과 조화로운 삶을 모토로 스튜디오 <SUSTAIN-WORKS>를 운영하며 사진과 영상을 만들고 있다. 틈날 때마다 글 쓰는 아내와 아내가 가꾸는 집과 언제나 아름다운 고양이를 찍는다. 너머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kim_zinho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손에 쥔 카메라가 삶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속가능한 작업과 조화로운 삶을 모토로 스튜디오 를 운영하며 사진과 영상을 만들고 있다. 틈날 때마다 글 쓰는 아내와 아내가 가꾸는 집과 언제나 아름다운 고양이를 찍는다. 너머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kim_zinho

출판사 리뷰

제 1회 카카오 브런치북 금상 수상작
지속가능한 작업과 조화로운 삶, ‘서스테인 라이프’

매일 아침 똑같은 지하철, 똑같은 칸을 오르내리며 생각한다. ‘퇴사 해야지, 여행 가야지, 귀농 해야지…’ 지금, 여기만 아니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살다보면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지금 이 자리에서 잘 살 수는 없는 걸까?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는 서울 서촌의 20평 남짓한 한옥에 살고 있는 30대 부부의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이 도시에서 버티거나 떠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사진가 남편과 작가 아내의 기록은 제1회 카카오 브런치북 금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직접 고친 집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고, 옥상에 채소를 심어 가꾸며 사는 젊은 부부의 소소한 일상은 ‘지금 여기서’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우리가 종종 잊고 살았던 계절의 이름들

한옥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는 ‘계절의 유무’다. 여름엔 에어컨 때문에 춥고, 겨울엔 보일러 때문에 더운 나날을 보내다 보면 언제 계절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업실 용도로 우연히 한옥에 세 들어 살게 되면서부터 새삼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된 것이다. 한옥은 철마다 새로운 할 일과 영감을 주고, 계절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환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깨닫게 했다. 부부는 어느덧 매일 아침 느끼는 감각의 미세한 차이로 이름조차 낯설었던 절기를 가늠한다. 8년을 살며 절기를 맞이하는 나름의 루틴도 생겼다. 경칩에는 흙을 고르고, 곡우에는 늦봄 딸기로 잼을 만든다. 입하에는 러그를 걷고 대자리를 펼치며, 소서에는 장마철 눅눅해진 습도를 라디에이터 열기로 누그러뜨리며 호박전을 부친다. 한로에는 가을 식탁을 차리고, 소설에는 겨울차를, 소한에는 털실을 꺼내 소품을 만들어 본다. 이 책을 읽는 당신도 문득 ‘지금이 어떤 절기였더라’ 떠올려 볼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서 잘 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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