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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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

리뷰 총점 7.8 (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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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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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야마구치 슈,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최고의 무기 ‘독학’에 대해 말하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 배울 수 없는 이런 어른들을 위한 공부법이 바로 ‘독학’이다. 이 책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파트너 자리에 올랐다. 철학과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그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독학’이었다. 독학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삶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어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독학을 해야 하는가? 야마구치 슈가 알려주는 독학의 기술을 배워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제0장_지적 생산을 최대화하는 독학의 메커니즘
독학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네 개의 모듈
독학의 시스템① 전략: 무기를 모으기 위해 공부한다
독학의 시스템② 인풋: 광범위한 소스로부터 오감으로 행하는 지적 생산
독학의 시스템③ 추상화 및 구조화: 통찰로 이어지는 질문과 조합
독학의 시스템④ 축적: 효율적으로 지식을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제1장_전략: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무기를 모으는 법
독학의 전략이란
테마와 장르의 크로스오버
프로듀스라는 곱셈
독학의 전략을 세우면 안테나의 감도가 올라간다

제2장_인풋: 쓰레기를 삼키지 않으면서
아웃풋을 극대화하는 법
인풋의 네 가지 목적
인풋은 단기적 시각으로 족하다
목적 없는 공부야말로 나중에 빛이 된다
너무 마음에 맞는 인풋은 조심한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고전을 읽는다
관련 분야를 확실히 하고 읽는다
교양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정보는 양보다 밀도
사람이 가장 효율적인 독학의 미디어
질문 없는 곳에 배움은 없다

제3장_추상화 및 구조화: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바꾸는 법
지식을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한 추상화와 구조화
추상화의 사고 프로세스
한 분야만 아는 바보 vs. 르네상스인

제4장_축적: 창조성을 높이는 지적 생산 시스템
수족관에서 정보라는 물고기를 산 채로 헤엄치게 한다
지적 축적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밑줄 긋기, 수족관 만들기의 시작
아홉 군데를 골라 옮겨 적기를 한다
고민되면 밑줄을 긋는다
옮겨 적을 때는 비즈니스 및 실생활에 대한 시사점을 써둔다
태그를 붙임으로써 뜻밖의 조합을 낳는다
변화가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데에는 ‘언런’이 필요하다

제5장_왜 교양이 ‘지식의 무기’가 되는가?
교양을 배워야 하는 이유
교양을 배우는 의미① 혁신을 일으키는 무기가 된다
교양을 배우는 의미② 커리어를 지키는 무기가 된다
교양을 배우는 의미③ 커뮤니케이션의 무기가 된다
교양을 배우는 의미④ 영역을 아우르는 무기가 된다
교양을 배우는 의미⑤ 세계를 바꾸는 무기가 된다
1. 역사: 인류의 나선형 발전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익힌다
2. 경제학: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장의 원리를 깨친다
3. 철학: 지금의 룰에 의문을 품고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단련한다
4. 경영학: 사고 과정을 간접 체험하며 비즈니스의 공통 언어를 배운다
5. 심리학: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불합리성’을 깨친다
6. 음악: 전체 구상의 잘잘못을 직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7. 뇌과학: 인간이 자주 일으키는 오류를 정확히 이해하고 예측한다
8. 문학: ‘성의 있는 거짓말’로 인간성을 깊이 이해한다
9. 시: 레토릭의 서랍을 늘리고 ‘말의 힘’을 익힌다
10. 종교: 특정 조직이나 개인의 사고와 행동 양식을 이해한다
11. 자연 과학: 새로운 발견과 가설이 비즈니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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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적 우수성을 이제 종말을 맞이한 지금,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독학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던 인재들이 사회 구조와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따라 그 가치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에게 새로운 생각과 성공 모델을 익혀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이때 필요한 것이 ‘독학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모든 지식은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상에 존재한다.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브레인’에 언제라도 접속할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그야말로 ‘앎’이 시대에 뒤처지는 시대에 새로운 독학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찰스 다윈, 그레이엄 벨,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토머스 에디슨, 라이트 형제…. 이 많은 혁신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독학을 했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야기하고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조차 힘든 지금,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만으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며, 그것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학이다.

전문가를 넘어 지적 혁명가로
“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독학으로 배운다!”

한때 ‘1만 시간의 법칙’이 유행한 적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그런데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전문가 신앙’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되었다. 전문가 신앙은 조직 내에서 젊은 사람들이나 비전문가의 의견을 ‘아마추어의 헛소리’로 일축하며 조직의 진화를 막고 있다. 역사는 ‘혁명적 아이디어를 내세우는 독학자’와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고루한 전문가’들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의 세계는 독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시없는 무대가 되고 있다. 콘텐츠가 곳곳에 넘쳐나는 지금, 우리는 독학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구축한 독학의 기술을 널리 퍼뜨려 기업 안에서 사회 변혁을 이끌어가는 많은 지적인 혁명가를 육성하고 싶다.”

야마구치 슈에 따르면 지금처럼 독학이 요구되는 시대는 없다. 그 이유는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둘째, 지금의 구조를 근본부터 뒤집는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다. 셋째, 노동 기간은 길어지고 기업의 전성기는 짧아진다. 넷째, 두 개의 영역을 아우르고 결합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누구라도 간단하게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시대,
뼈대가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지성을 익히는
무기로서의 지적 생산술

야마구치 슈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를 공부했다. 이후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 덴츠를 시작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콘페리헤이그룹에서 조직개발과 인재 및 리더십 육성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MBA를 하지 않고 외국계 컨설턴트가 된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한정된 시간 속에서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자신만의 ‘독학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 책의 4장까지는 독학 시스템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이라는 네 가지의 모듈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지적 전투력의 향상’이라는 목적에 비추어 유용한 11개 장르에 대해 그것들을 독학하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알맞은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지식을 정말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바꾸는 ‘독학’이라는 매우 실용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32건)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s******0 | 2023.02.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제목을 잘못 해석 했을 수도 있다, 잘못 생각하면 공부를 함에 있어 독학,즉 스스로 어떻게 공부 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학교에서 받는 학습이 아닌 개인발전을 위해 스스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한 지식을 늘려야 하고, 책을 통한 습득시 어떻게 읽어야 하고- 이 부분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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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목을 잘못 해석 했을 수도 있다, 잘못 생각하면 공부를 함에 있어 독학,즉 스스로 어떻게 공부 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학교에서 받는 학습이 아닌 개인발전을 위해 스스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한 지식을 늘려야 하고, 책을 통한 습득시 어떻게 읽어야 하고- 이 부분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다룬 다른 책들과 내용과 비슷- 어떤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지 추천하고 있다,(저자가 여러 분야의 책을 직접 추천하고 있지만 독자의 선택사항일뿐)
어렵지 않는 내용이고 책이라는 부분에 집중된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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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배우는 방법을 배워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r*******l | 2022.06.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배우는 방법을 배워라] 학습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학습이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 준 책이다. 저자는 학습이란 크게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고 말한다.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이다.   《전략》 전략의 배경은 우리가 독학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애초에 깊이, 자세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효율적인 인풋과 축적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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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방법을 배워라]

학습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학습이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 준 책이다. 저자는 학습이란 크게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고 말한다.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이다.

 

《전략》

전략의 배경은 우리가 독학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애초에 깊이, 자세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효율적인 인풋과 축적은 모두 전략에 달렸다며 그 중요성을 말한다. 전략의 핵심은 테마와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라 말한다. 테마란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이며 장르란 알고자 하는 것이 담긴 분야를 말한다. 저자는 테마가 메인이되고 장르를 서브로 두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라 말한다. 테마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로부터 시사점과 통찰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독학의 목표는 테마로 두어 알고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인풋》

인풋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 중 3가지만 말하자면, 첫 번째론 독서 시 의식적인 목적 상기가 필요하다 말한다. 독서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는가? 지적 전투력을 상승시킬 것인가? 아니면 오락이 목적인가?와 같이 자신의 독서 목적을 상기시키면 자신이 원하는 테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 말한다. 두 번째론 단기적인 시각으로 인풋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커리어나 미래는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산하여 어떤 것을 인풋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연성이 낮아지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도움 되는 재밌는 것을 고르라 말한다. 세 번째는 목적없이 인풋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지금 당장 아웃풋을 많이 내는 사람은 살면서 절대적인 인풋의 시기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아웃풋하려면 인풋에 드는 기회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타인이 아웃풋을 요구하지 않은 시기에 많은 것을 인풋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추상화 및 구조화》

추상화란 핵심만 뽑아내는 것이다. 다르게 말해 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추상화는 경험이나 지식으로부터 배운 것을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위의 통찰을 만드는 것이다. 어떠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추상화를 하면 하나의 가설을 만들 수 있는데 이 가설의 진실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배운지식과 추상화로 얻은 가설을 함께 축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셜록홈즈가 남과 동일한 정보를 가지지만, 가설과 추리를 통해 기막힌 결과를 내는 것과 같이 말이다. 추상화를 비유로 들자면 수학에서 명제가 공리계에 닿을 때까지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구조화는 공리계에서 명제를 도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축적》

축적에서 중요한 것은 기억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지극히 평범한 기억력이기 때문에 키워드나 컨셉만 자신만의 공간에 만들어두고 필요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만 만들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반복의 중요성을 말한다. 초독 때는 밑줄긋기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 통찰/시사, 행동지침 등을 표시해두어야 하며, 재독때는 밑줄 쳤던 5~9줄 내의 중요 부분을 뽑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며 삼독때는 추후 참조 가능하도록 옮겨적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학습법을 사용했더니, 전공과는 무관하면서 내가 알고자 했던 테마인 신약 개발의 한 연구분야를 이해하고 한 시간 가량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무언가를 많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빠르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첩보 기관이 입수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우리 일반인도 접촉 가능한 정보다. 즉, 첩보 기관은 인풋된 정보의 양과 질보다도 모은 정보로부터 고도의 통찰을 얻어내는 능력에서 우월함을 가진 것이다.” - 야마구치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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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d | 2020.04.1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독학이 삶의 무기가 된다?독학이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을 읽을 무렵에 읽어 볼 책 리스트에 넣어 두었던 책입니다. 저자는 지적 전투력 향상을 위해 독학을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시스템? 무엇인가를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독학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스템이 무슨 상관일까 되새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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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 삶의 무기가 된다?


독학이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을 읽을 무렵에 읽어 볼 책 리스트에 넣어 두었던 책입니다. 저자는 지적 전투력 향상을 위해 독학을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시스템? 무엇인가를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독학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스템이 무슨 상관일까 되새겼겠지만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을 읽고 난 후라서 그런지 이해가 쉬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버티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다들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거겠죠. 그 자격증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가지고 있으면 좋다는 소리에 너도나도 달려들게 됩니다. 결국 필요성 없이 무분별하게 배운 만큼 어느 시점에선가 해당 지식은 처음과 같이 '0'이 될 거라는 것은 짐작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인풋 된 내용의 90% 정도는 망각하게 되는 동물이니까 말이죠.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과를 가서 전문지식을 배우기 시작합니다.(사회에 나가는 순간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하긴 합니다만..) 대학에서 배우게 되는 기반 지식은 자신의 커리어를 지탱하기에는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신입, 경력 상관없이 동등하게 마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신입은 신입이라서 사업이나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존의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모르고 경력은 경력이라서 새로운 것에 취약하고 서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회에서 독학은 정말 삶의 무기가 되는 걸까요? 혼자서 하는데?


각자도생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나 혼자 살아남기가 조금은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점점 혼자 사는 것도 힘들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에서 이상만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틀 안에서 혼자서나 가까운 주변이라도 살아남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기존의 틀을 헐어버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야 그나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에어비앤비, 우버 같은 것들을 나도 만들어내야 그나마 노후 걱정을 조금은 줄일 수 있습니다.(말은 쉽지만..)


결국 지금의 구조를 뒤집는 혁신의 시대에 걸맞는 지식이 필요해집니다. 예전의 'I'형 인재가 아닌 'T'형 인재가 되어야 그나마 일할 수 있는 시기를 조금이나마 연장시키는 생명연장의 꿈에 접근 가능합니다. 한우물만 파서는 살기 어렵습니다. 잘하는 것 하나에 평범하지만 다른 것도 일정 수준 할 줄 아는 준전문가 수준의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독학을 하고 있는가


독학을 통한 지식 형성과정


결국 흡수하는 과도한 정보중에서 차단이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무엇을 인풋하지 않을 것인가, 어떻게 정보를 차단해서 인풋 되는 정보의 밀도를 높일 것인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전제 조건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를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독학을 하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이 없다면, 배움 역시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 저자는 독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독학을 한다. 독학의 목적은 새로운 앎보다도 새로운 질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 이렇게 중요한 독학,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는 각자가 발견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잘 모르겠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독학의 목표는 장르가 아니라 테마여야 하며 테마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논점이다.
  • 장르를 따르는 공부는 이미 누군가가 체계화해놓은 지식의 구조를 따라서 공부하는 것이기에 자신만의 통찰이 생겨나기 힘들다.
  •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려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자신이 공부할 장르에 대해 적어도 두 가지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포지션에서 자신만의 독특함이 생길 수 있다. 주의점은 자신의 본성과 흥미를 주축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 독서노트를 무작정 작성할 필요는 없다. 읽고자 하는 책의 목적을 분명히 해서 무엇을 인풋 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 더 이상 커리어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예측할 수도, 예측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80% 정도의 커리어가 우발적인 사건을 통해 형성되었다. 성실하게 꾸준히 우직하게 노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즉,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 DIY족이 되어서 스스로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흡수하려는 정보속에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의사결정의 품질이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려 보자.
  • '왜 이렇게 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보자.
  • 추상화하는 힘을 키우자. 1) 얻은 지식은 무엇인가 2) 그 지식은 무엇이 흥미로운가 3) 해당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있는가?
  • 기억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왜?'라고 의문을 던져봐야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가볍게 한 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적 전투력, 독학은 삶의 무기가 된다!


아이디어의 탄생은 의외로 심플합니다. 심플하지만 무엇과 무엇을 조합시켜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 만큼 조합의 대상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한 거죠. 말 그대로 지식의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의 질은 아이디어의 양에 의존됩니다.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선 주어진 룰과 시스템 자체의 옳고 그름을 생각해 원래의 룰을 바꾸려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입장이 되느냐 주도적인 입장이 되느냐 결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철학적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존재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높은 확률의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기술 향상(지적 전투력의 향상)이 필요합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 살아남기 위해 익혀야 하는 정보(내가 버려야만 하는 정보)를 다루기 위해선 끊임없는 독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독학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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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세****타 | 2019.11.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아주 오래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 없거나 마땅히 학원이 없거나 혹은 여건이 안돼 어쩔 수 없이 독학을 해야만 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점점 다양한 매체와 학원, 과외 등으로 인해 독학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고 힘들게 뭐하러 하냐는 인식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별거 아닌 자격증을 하나 따려고 하더라도 인강 혹은 학원을 강권하는 경우가 많
리뷰제목

아주 오래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 없거나 마땅히 학원이 없거나 혹은 여건이 안돼 어쩔 수 없이 독학을 해야만 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점점 다양한 매체와 학원, 과외 등으로 인해 독학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고 힘들게 뭐하러 하냐는 인식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별거 아닌 자격증을 하나 따려고 하더라도 인강 혹은 학원을 강권하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중요한 시험이라도 준비한다고 하면 일단 가장 먼저 알려주는게 어디어디 학원에 풀커리를 말해주곤 한다. 아니면 반 독학이라 할수있는 유명 인강 풀커리를 알려주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원이고 인강이고 뭐고 오로지 책만 보며 혼자 깨우치고 독학하겠다고 하면 대부분이 응원보다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느정도 심도 있는 학문을 독학하겠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하면서도 대부분이 깊이가 없는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물론 아주 틀렸다고 볼수는 없다. 투자를 하면 그만큼 돌아오는게 있기에 중요한 시험 공부를 한다고 하면 그만큼 여러 문제나 각종 자료, 정보들을 더 많이 자주 접할 수 있는것은 사실이다.

심도 있는 학문에 있어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빨리 이해하고 진도가 나가는 것 또한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독학은 요즘 시대에 웬만하면 하면 안 되는 것일까? 역시 독학은 깊이가 없으며 쓸모없는 경험일 뿐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바로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도서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책의 이름부터가 독학은 약점이 되기보다 잘만 이용하면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과를 졸업했지만 살면서 실용 학문이든 심도가 있는 학문이든 독학을 통해 성공을 이룬 부분이 많다고 하며 독학의 제대로된 방법이나 과정, 어떻게 활용해야 무기가 될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 교양은 어떻게 무기가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역사, 경제,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소개하며 관련된 부분에 따라 어떤 도서를 읽으면 좋은 지도 소개해주고 있다.

 

물론 소개 도서는 책의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일본에서 출판한 서적이 많으나 그 중에는 일본 외의 국가에서 출판된 유명한 도서도 꽤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하며 알아서 선택하면 될것같다.

 

이 책은 아무래도 일종의 공부법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여 저자의 공부법이 주로 나오긴하나 공통된 공부법이라는게 있듯이 나처럼 뭐든 독학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독학 참고서가 없는것 같다. 이 책은 무작정 독학에 뛰어들어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기보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워 어떻게 해나가며 어떤 부분은 하면 안되고 어떻게 무기로 이용할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그러므로 누구든 독학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참고하기에 아주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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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빈 | 2019.11.02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에 이어서 읽어본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는 킬링타임용을 제외하면 일종의 독학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 책에서 말하는 독학 또한 대부분의 경우 독서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나도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요즘은 가끔 유투브도 보지만) 독학을 하고 있는 셈이어서인지 이 책을 통해 그 행위의 정당성 부여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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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에 이어서 읽어본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는 킬링타임용을 제외하면 일종의 독학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 책에서 말하는 독학 또한 대부분의 경우 독서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나도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요즘은 가끔 유투브도 보지만) 독학을 하고 있는 셈이어서인지 이 책을 통해 그 행위의 정당성 부여는 물론 몇가지 팁을 얻을 수 있었다는.


- 독학의 목표는 장르가 아니라 테마여야 한다. 달리 말하면, '테마가 주가 되고, 장르가 이를 따르는 형태'가 이상적이다. 이것은 독학을 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핵심인데도 이를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맞는 말.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학 도서도 도움이 되지만 소설또한 마찬가지기 때문.


- 그렇다면 어떻게 쓰레기를 선별할 수 있으까? 이는 꽤 어려운 일이다. 우선은 명저 혹은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 어느 정도 확실한 평가를 받은 인풋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영학이라면, 평가가 확립되지 않은 신간을 넓고 얕게 읽는 것보다 이미 평가가 확립된 명저를 확실히 읽고 이해해두는 것이다. 이런 책들은 그리 많지도 않다. 기껏해야 20~30권 정도일 것이다. 평가가 확립되지 않은 신간을 이것저것 뒤적거리는 것보다는 이런 고전들을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는 편이 비용효과가 높다고 생각한다.


일부만 동의. 몇년전이라면 100%동의하겠으나 요즘은 변수가 많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전을 내용을 바탕으로 2차 가공한 작품들도 있고 마케팅 쪽은 더이상 고전 마케팅 이론이 먹히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 특히 트렌디한 도서일수록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뒷부분에는 교양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더불어 11개의 장르별로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는데 교양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인문학을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와 같은 차원에서 볼 수 있었고 추천도서는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도서도 많아 이건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구조화, 구조화된 지식을 바탕으로한 추상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 기회를 던져준 것, 교양서 읽기의 당위성 제시만으로도(혁신 기회, 커리어 도움, 커뮤니케이션, 제네럴리스트 등) 일독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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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k*******c | 2019.10.0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제목은 적당하지 않다. 부제목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이 책 내용을 잘 드러낸다.(부제목이 일본어 제목인 듯) 이 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식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독학의 기술에 대한 책이다. 독학이라 하면 독서가 떠올라서 독서 기술을 다룬 책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부제목에 충실하게 독학 기술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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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제목은 적당하지 않다. 부제목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이 책 내용을 잘 드러낸다.(부제목이 일본어 제목인 듯) 이 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식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독학의 기술에 대한 책이다. 독학이라 하면 독서가 떠올라서 독서 기술을 다룬 책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부제목에 충실하게 독학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야마구치 슈는 독학의 기술을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 등 네 단계로 나눈다. 먼저, 전략은 독학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저자의 테마와 장르를 구분하라고 한다. 독학을 위해 탐구하고 싶은 문제가 테마라면 장르는 콘텐츠 분류다. 테마와 장르는 연관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지향한다. 크로스오버야말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얻기에 좋다는 것이다.



둘째, 인풋은 지식을 입력하는 단계로서 독서행위를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책 종류에 따라 읽기를 달리한다. 고전이나 교양서는 독서카드를 작성하고 입력한 내용을 일반화한다. 실용서를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2) 최종 목표를 생각하고 독서를 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책들을 읽는다. 이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말:


"장래를 미리 내다보고 점과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나중에 짜 맞추는 것뿐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언젠가 인생의 어딘가로 이어져 열매를 맺을 거라고 믿는 수밖에 없다." - 스티브 잡스, 스탠퍼드 대학 연설


(3) 깊이 있는 독서를 한다.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심층 독서를 실천할 책을 찾기 위한 탐색 단계다. (GOOD!)



셋째, 추상화 및 구조화는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에서 시사점과 행동전략을 찾아내는 단계다. 독서를 통해 접한 흥미로운 지식을 일반 명제로 바꾸는 것이 추상화다. 추상화된 명제를 현실에 적용하여 타당성을 검사하는 것이 구조화다. 이 과정은 독서의 연장이기도 하고 독서를 뛰어넘는 행위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의 사고 프로세스: 


"A는 공리계이고, 우리가 거기에서 결론을 끌어내는 것일세. 심리학적으로 A는 E(감각신경)에 의존하고 있지. 하지만 우리를 E에서 A로 끌고 가는 이론적인 경로는 존재하지 않아. 거기에는 단지 직감적(심리적)인 관계가 있을 뿐이고, 그것도 항상 단지 '다음 알림이 있을 때까지'의 관계일세."


저자가 책의 내용 요약을 넘어서는 추상화와 구조화를 강조하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입력된 지식이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이렇게 들으면 무슨 말인가 싶을텐데 책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축적은 인풋된 내용과 추상화 및 구조화된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 한권에서 얻은 내용에서 다섯가지 내지 아홉가지 정도를 추려내어 이를 에버노트 같은 언제든 검색 등을 통해서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매체에 정리해 두라고 한다. 정리 단계에서 태그를 활용하여 서로 다른 아이디어들이 어떤 수준에서 상호 연관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잘 쓰여진 자기계발서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독학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했다. 처음에 그저 그랬는데 보면 볼 수록 괜찮아 보이는 책이다. 빨리 이 책을 손에서 놓기 위해 대충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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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기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가****오 | 2019.10.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혼자 공부하는 방식을 독학으로 한다고 말하는데,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연구하고 스스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하여 비슷한 개념의 조합을 이어 맞추면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을 말하는 건지 척척 알아서 맞춰 나가게 된다. 야마구치 슈 선생님 께서는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책을 사서 읽어 봤는데, 일상 생활에서 쉽게 다가 갈수 있도록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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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방식을 독학으로 한다고 말하는데,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연구하고 스스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하여 비슷한 개념의 조합을 이어 맞추면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을 말하는 건지 척척 알아서 맞춰 나가게 된다. 야마구치 슈 선생님 께서는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책을 사서 읽어 봤는데, 일상 생활에서 쉽게 다가 갈수 있도록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 쓰는 재주가 있으셨는데, 독학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 저자가 하는 독학의 스킬과 입력에 있어서 내가 스스로 접목시키고 판단하면서 자신의 독학 방식이 다른 사람들의 독학 스킬과 비교를 해봤을때 얼마나 폭이 넓은 창의성과 재능을 어떻게 발견하고 구현하는지 비교해 가면서 읽어보면 재미있다.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제목으로 쓴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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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교양으로 지적 전투력 쌓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 | 2019.10.05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베스트셀러『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쓴 야마구치 슈의 신간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의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제목으로 출간됐나 보다.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은 철학보다 신간인 독학에 눈이 갔다. 더 배우고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뒤적이지만 독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그러다 보니 내 독서는 시간을 죽이는 취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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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쓴 야마구치 슈의 신간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의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제목으로 출간됐나 보다.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은 철학보다 신간인 독학에 눈이 갔다. 더 배우고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뒤적이지만 독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그러다 보니 내 독서는 시간을 죽이는 취미일 뿐인가 하는 회의가 들곤 한다. 혼자 읽고 쓰며 공부하는 것이 내 삶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독학은... 』에서 저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축한 독학의 기술 체계'와 '교양을 지식의 무기로 발휘하는 법'을 소개한다. 그는 학교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마케팅, 전략 컨설팅 등 전공과 거리가 먼 직종을 선택해 커리어를 쌓았고 이 과정에서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방법을 체득한다. 인문과학과 경영과학의 크로스오버에서 나오는 통찰력이 야마구치 슈의 무기가 되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영/교육 분야 연구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학은 크게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 네 가지 모듈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다." (p.6) 각 장에서 네 모듈을 설명하고, 마지막 5장에서는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교양을 배울 11개 장르 99권의 책을 소개한다. 그는 인생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투자로 교양을 추천한다. 당장 써먹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뭔가 대단해!'하면서 목적 없이 읽은 교양서들이 훗날 인풋이 되어 무기가 될 거라 한다.


'앎'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사회에 나오면 구식이 된다.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배워나가야 한다.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산업과 기업은 사라져 버린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동 기간은 길어지는데 기업과 산업의 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니 이제 정보의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어떤 정보를 배제할 것이냐가 관건이 되었다.


독학은 기억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 방대한 정보를 다 기억할 수 없을뿐더러 상당 부분은 곧 시대에 뒤떨어진 지식이 된다. 그러니 '뇌의 외부화'가 필요하다. 뇌는 인풋된 지식의 추상화와 구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정보의 핵심은 외부의 디지털 스토리지에 태그를 달아 저장하여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 쓰도록 한다.



* * * * * * *



만약 독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한 시간이라고 한다면, 일주일에 한 권, 연간 50권 정도의 인풋이 최선일 것이다. 독학의 전략을 생각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1년간 읽을 수 있는 최대치인 책 50권을 어디에 분배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는 말과 같다. p.49


'배움의 목표'를 정하라. ... 독학의 목표는 장르가 아니라 테마여야 한다. ... 테마는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논점이다. 예를 들어 "혁신이 일어나는 조직은 어떤 조직일까?", "기독교는 고뇌하는 직장인을 구원할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다. ... 반면 장르란 심리학이나 역사, 문학 등 콘텐츠의 분류 항목을 말한다. pp.50-51


인풋된 내용을 망각하지 않고 정착시키는 효율적인 독서법이 있다. 바로 '관련 분야를 묶어서 읽기'다. 어떤 분야의 책을 한 시기에 몰아서 읽으면 한 권 한 권의 내용이 상호 연관되어 보다 단단히 머릿속에 정착된다. 이때 책과 책 사이에는 메타포(metaphor:은유)의 관계와 메토니미(metonymy:환유)의 관계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지식의 구조화가 한결 쉬워진다. p.98


독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인풋하지 않을 정보를 정하는 것이다. ...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흐르는 상태에서 시스템의 핵심은 인풋된 정보의 양보다는 그것을 추상화하고 구조화하는 처리 능력에 달려 있다. p.107


독서뿐만 아니라 '사람'도 독학의 미디어다. "사람이 독학의 미디어로서 효율적인 이유는 사람이 가진 고도의 필터링 능력과 문맥 이해력 때문이다. 책을 한 권 통째로 읽는 것보다는 그 책을 깊이 이해한 사람에게 지금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만 가르침을 받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p.112


'떠오른 질문'을 붙잡아라. "중요한 것은 '응?'이라고 생각했던 의문과 위화감을 확실하게 글로 적어두어 그 순간의 느낌을 잘 살려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p.116

인풋된 지식을 무기로 바꾸려면 추상화와 구조화가 필요하다. 사소한 요소는 버리고 본질적인 메커니즘만 추출하는 것이 추상화다. 추상화는 개별성을 낮추어 "어느 장소, 어느 시대에도 성립되는 명제, 즉 수학에서 말하는 '공리'로 바꾸는 작업이다."(p.126)


... 가설을 다른 분야와 연결 지음으로써 공리로서의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구조화'에 해당한다. ... 독학으로 얻은 지식을 이 같은 '지적 전투력의 향상'에 연결 지을 수 있는지 여부는 그 지식에서 어떤 국면에서의 의사 결정에 관해 의미 있는 시사와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p.131


중요한 것은 '상식을 의심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의심해야 할 상식'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구안을 부여해 주는 것이 바로 풍부한 지적 축적이다. p.150


'추상화'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려면

① 얻은 지식은 무엇인가?

② 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

③ 그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있는가?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p.136




책을 읽을 때 밑줄 그을 부분은

① 나중에 참조하게 될 것 같은 흥미로운 '사실'

② 흥미로운 사실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과 '시사'

③ 통찰과 시사에서 얻을 수 있는 '행동'의 지침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p.157




지적 생산 시스템 구축법

초독 ) 맘에 드는 부분에 우선 밑줄을 긋는다.

재독 ) 밑줄을 중심으로 읽어서, 역시 재미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메모를 붙인다.

삼독 ) 메모를 붙인 부분을 읽고 나중에 참조할 것 같은 부분을 뽑아내서 옮겨 적는다.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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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 가장 필요한 시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 2019.09.08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독학이 가장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하게 독학을 통한 지식을 쌓는 방법이 알고 싶다면?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책을 읽어야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한다.언어를 배우는 과정도 그렇다고 배웠다.그러나 인풋이 모두 아웃풋으로 나올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의 뇌가 배운것을 모두 기억해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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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 가장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적절하게 독학을 통한 지식을 쌓는 방법이 알고 싶다면?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책을 읽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한다.언어를 배우는 과정도 그렇다고 배웠다.그러나 인풋이 모두 아웃풋으로 나올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의 뇌가 배운것을 모두 기억해낼수 없는 뇌의 망각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지식으로써 기억을 하고 있을수 없고, 만약 운이 좋아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해도 결국 그 지식을 머리에만 담아 두고 있다면 그 정보는 너무 빨리 발전하는 이 시대에 써먹을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서 결국 내가 가진 지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쓸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머물러있는 지식이 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독학으로 지식을 쌓는것에서 멈춰야 하는게 아니라, 그 지식을 잘 활용하는것! 그래야만 그것이 나의 힘이 될수가 있는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독학을 통해서 사회의 변혁을 견인하는 리더가 되길 원한다.

그러니 지식을 통해 스스로의 발전,그리고 더 넘어서 사회의 변화를 이루는 사람을 되길 원하는것이다.


독학전략 4가지 모듈 

전략 : 어떤 테마에 대해 지적 전투력을 높이고 싶은지 방향을 생각하는 것 

인풋 :전략의 방향성에 근거해 책과 기태 정보 소스로 부터 정보를 획득하는것 

추상화및 구조화:  인풋한 지식을 추상화 하고 다른것들과 연결지어서 독특한 시사점,통찰력,깨달음을 만들어내는 것 

축적: 획득한 지식과 추상화 및 구조화로 얻은 시사점과 통찰력을 묶어 셋트로 지정하고 필요에 따라 꺼낼쓸수 있도록 정리해 두는 것 



이 과정을 통해서 단순히 지식을 얻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스스로의 지식이 힘이 될수 있는 방법을 통해 접근한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내가 가진 정보를 내 커리어와 연결지어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 생각하면,자연적으로 내가 배우지 않으면 될것을 거를수 있게 되므로 내가 배워야 할 것, 남들과 차별화 할수 있는 지식을 정해진 시간내에 쌓을수 있게 된다.타인과 같은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차별화를 둘수 없기 때문에 그 정보는 특별해질수 없고, 내 커리어에서 무기가 될수 없다.


나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꾸준히 독학을 통해서 어학시험,영어교수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는 국제시험을 치고 있는데,그렇게 함으로써 내 스스로의 커리어에 연결해서 필요 없는 지식을 담는 시간을 걸러 낼수 있게 되었고, 그와 관련된 배움을 연결짓다 보니 점점 내가 하는 일에 연관된 사람들과 만날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되었다. 내가 조직에서 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직에서 승진을 위해서 필요한 자격시험을 꼭 칠 필요는 없지만, 나는 그런 상황에서 오는 이 정도도 되는데 라는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내 스스로의 지식을 쌓고,커리어와 연관되는 공부라는 목표를 갖고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 당장 내게 이 자격증이 혹은 공부가 바로 바로 수입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지만,(한국은 유달리 영국 영어 시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 별로 인정해 주는 기관이 없다.)그러나 이 시험들은 한국외의 여러나라에서 인정 받는 시험이고, 기관외에 교육청에서도 인정해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 시험을 믿고 공부하기로 했고, 단순히 자격을 받는것이 아니라, 나의 실질적인 수업에서도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시험이 한국에서 별로 홍보가 없기도 하고 인기가 없어서 이런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블로그에 후기를 쓴다던가, 이런 시험을 칠때 무엇을 공부하면 되는지를 올려두고 있다.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이고, 또 더 많은 선생님들이 이런 공부를 통해서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깨달은 것들은 나는 그전에는 어떤 책을 읽는다는것,물론 나는 보통 내 관심사를 기준으로 책을 읽지만, 그래서 또 내가 모르는 부분, 전문적인 분야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내심 마음으로 아!이걸 내가 배워서 뭘 하겠어? 이건 내 전문분야도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관심있는분야, 내가 커리어랑 상관없다고 하는 분야가 사실은 내가 하는 일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내가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해서 나는 교옥과 관련된 내용만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1인 기업이라,나는 마케팅,그리고 글로 써서 나를 홍보하고,그리고 말로써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타인에게 홍보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나는 잘 가르치면 되는거야!라고 생각했던 과거에서 점점 나라는 사람이 잘하는것,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사람들이 모른다면 그것은 누군가 알아주겠지! 하고 기다리는 것에서 그치게 되고, 아무리 준비를 하고 좋은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고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 여기서 내가 어떤 지식이 필요하구나를 생각하고, 그 지식을 통해 내가 어떤것을 얻을수 있을까!하는 것 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꾸준히 마케팅과,말하기,쓰기에 관한 책들을 추가해서 내 일에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올수 있도록 진행중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본인이 찾은 방대한 지식을 여러번 읽고 간결하게 정리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많은 정보 중에서 이게 정말 내게 필요한 지식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그것을 섹션별로 정리해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컴퓨터에서 찾아 내듯 뽑아낼수 있도록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노트에 필기를 해두었는데, 나중에 그 정보를 적재적소에 사용할때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에버노트를 사용해서 기록했다고 한다.

그외에 본인이 사용하기 좋은 것으로 기록하면 될것 같다.

아이폰의 메모기능이라던가, 휴대폰의 메모기능을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니까 그것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정해진 시간이 있는 사회인들에게 아무런 목적없는 공부는 빚이 될 뿐이라고 말하며,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 고전을 읽기를 권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의 양 보다는 밀도!



"그대 자신이 마음으로부터 느낀 것과,사무치도록 마음을 움직인 것을, 아무쪼록 소중히 해야하네. 그것을 잊지 않도록 하고, 그 의미를 잘 생각해 나가도록 하게나."

요시노 겐자부로,<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책을 읽으며 좋은 문구들이 참 많이 소개 되어 있고, 그리고 대부분의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을 쌓으라는 책과 다르게 구체적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쌓아서 내 커리어와 연결시킬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상세하게 기술해놓음으로써 읽는 독자로 하여금 내게 정말 필요한 지식을 커리어와 연결해서, 내가 전문적으로 학교를 나오거나 하지 않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내 커리어와 연결시켜서 지적으로 그리고 금전적으로 발전한 인생을 나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저자의 책이 너무 좋아서 다음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도 구매했습니다.

지금 현재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전공과 다른 일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야하면 좋을지 고민이 있다면 이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논어>


"바보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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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런**잇 | 2019.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독서도 독학의 하나라고 치자면 그동안 아쉬웠던 게 책을 읽어도 별로 남는게 없다는 점이었다. 이것저것 줏어보고 듣고 시도해본게 '후기작성'과 '일상에 적용해보기' 였는데 예전보다 살짝 낫긴 했다. 그러다 책에서 언급한 '독학 시스템'을 통해 내 독서와 후속행태를 보자니 몇가지 문제점을 찾게됐다.1. Input에 특별한 테마가 없고 잡다하고 과다하다.2. 추상화 및 구조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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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독학의 하나라고 치자면 그동안 아쉬웠던 게

책을 읽어도 별로 남는게 없다는 점이었다.

이것저것 줏어보고 듣고 시도해본게 '후기작성'과 '일상에 적용해보기' 였는데 예전보다 살짝 낫긴 했다. 

그러다 책에서 언급한 '독학 시스템'을 통해 내 독서와 후속행태를 보자니 몇가지 문제점을 찾게됐다.


1. Input에 특별한 테마가 없고 잡다하고 과다하다.

2. 추상화 및 구조화 단계가 약하니 시사점이나 통찰까지 가지 못하고 단순 사실, 느낀점 정도 정리에 그침.

3. 읽은 것은 쉽게 휘발되고 남는건 적으니 내 현실과는 대부분 무관해짐.


책에도 언급됐듯이 독학시스템 내 '지식의 추상화, 구조화' 단계를 잘 하려면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그저 꾸준한 반복, 연습밖에.


갑자기 스타크래프트가 떠올랐다. 마린이 잘 살아가려면 공업, 방업, 사업에

메딕도 붙여놔야 하는데 모든 게이머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도 경험이 있고 상황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만 한다. 즉 똑똑한 게이머, 복기할 줄 아는 게이머일수록 잘 챙긴다.


상황과 환경에 맞게 빌드오더도 다르게 가져가고 유닛의 조합이나 물량도 조절해야되는데 전략없이 무조건 들입다 깡통 쌩마린만 뽑아봤자 구색 맞추기용, 무의미한 잉여 자원이 되버려.

게임에서도 저런 건 아까운데, 우리 인생이라고 덜 할까?

앞으로 더 독하게 그리고 제대로 독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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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3건)

구매 철학에이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k****e | 2020.0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드디로 소문으로만 듣던 독학 시리즈를 사게 되었네요.철학 무기에 이어서 독학도 주저없이 샀습니다어른들 사이에서 왜 폭발적인 인기 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철학의 삶의 무기화에 이어 독학 삶의 무기화까지 양수 겸장이네요단순 자기개발서가 아닌 어른들의 궁금증과 상상력 그리고 재미를 유발하는아주 좋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푹 빠져들어 나머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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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로 소문으로만 듣던 독학 시리즈를 사게 되었네요.

철학 무기에 이어서 독학도 주저없이 샀습니다

어른들 사이에서 왜 폭발적인 인기 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철학의 삶의 무기화에 이어 독학 삶의 무기화까지 양수 겸장이네요


단순 자기개발서가 아닌 어른들의 궁금증과 상상력 그리고 재미를 유발하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푹 빠져들어 나머지 시리즈도

완독할거같아요 !!


매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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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독학은 어떻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t*****4 | 2019.11.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스트셀러였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모기가 되는가에 이어 이번에는 독학으로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1. 어떤것을 배울것인가 2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획득하는 방법을 알며 3. 그 지식을 어떻게 자신에게 맞게 하는지 만들고 4. 창조성을 높이기 위한 지적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하여 11개의 분야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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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였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모기가 되는가에 이어 이번에는 독학으로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1. 어떤것을 배울것인가 2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획득하는 방법을 알며 3. 그 지식을 어떻게 자신에게 맞게 하는지 만들고 4. 창조성을 높이기 위한 지적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하여 11개의 분야를 나누어 책을 추천하고 있다.

 어쩌면 이미 주변에는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쉽게 있지만 정작 하기위해서 중요한건 나의 의지인거 같다..오늘도 자기개발책만 읽고 실천하지 않는 나를 반성하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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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독하고 즐겁게 독학자 되기 - 야마구치 슈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C*****C | 2019.09.04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소셜미디어가 이토록 생활 전반에 뿌리내릴지 몰랐다. 세상은 매일 급변하고 그리 달갑지 않게 수명도 늘어가니 기존의 지식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해지는데 나이를 핑계 댈 수도 없다. 미국 듀크 대학의 캐시 데이비슨은 "2011년도 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65퍼센트는 대학을 졸업할 때 지금은 존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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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소셜미디어가 이토록 생활 전반에 뿌리내릴지 몰랐다. 세상은 매일 급변하고 그리 달갑지 않게 수명도 늘어가니 기존의 지식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해지는데 나이를 핑계 댈 수도 없다. 미국 듀크 대학의 캐시 데이비슨은 "2011년도 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65퍼센트는 대학을 졸업할 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예전의 지식은 빠르게 낡아가고 노동력은 길어지며 기업의 전성기는 짧아진 혁신의 시대에서 이질적인 영역을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파이형 인재, 크로스오버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쓴 야마구치 슈는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게 필수라고 강조하며 ‘어떻게 독학할 것인가’를 소개한다.

  

슈는 독학을 ‘전략, 인풋, 추상화와 구조화, 축적’ 네 가지 모듈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전략] 어떤 테마에 대해 지적 전투력을 높이고 싶은지 그 방향성을 결정

[인풋] 전략의 방향성에 근거해 책과 기타 정보 소스로부터 정보를 획득

[추상화 및 구조화] 인풋 한 지식을 추상화하고 다른 것과 조합해 자신의 관점 만들기

[축적] 획득한 지식과 추상화 및 구조화로 얻은 시사점과 통찰력으로 정리하고,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

 

 

최근 읽었던 대니얼 J. 레비틴 『정리하는 뇌』와 접점이 있다.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다. 배운 걸 생각하면서 통찰력을 키우고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사고 시스템을 만들라는 소리다. “애초에 옮겨 적기의 최대 목적은 ‘잊어버리기’ 위해서다. 잊어버리는 것으로 뇌의 작업 용량을 확보해 눈앞의 지적 생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필요한 때가 되면 외부의 지적 축적에서 정보를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밀한 검색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과도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혁신 그 자체를 체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어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애매한 영역에 대한 직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는 예정조화적인 도구나 지식의 조성과 대비되는 ‘브리콜라주’(손에 닿는 재료를 짜 맞추어 창조적으로 활용한다는 뜻으로 문화 상품이나 현상을 재구축하는 전술의 일종) 능력이다. “독서를 그 사람의 독특한 지적 전투력에 얼마나 연결시킬 수 있는지는 바로 이 감각을 느끼는 감도에 크게 좌우된다.” 동질성이 높은 의견이나 책만 접하면 지적 축적이 독선에 빠지거나 편협해지므로 마음 편한 인풋만 받아들이는 건 경계해야 한다.

 

 

독서는 크게 ‘단기적으로 일에 필요한 지식, 자신의 전문 영역 심화, 교양 넓히기, 오락’이라는 네 가지 목적이 있다. 써두기만 하고 다시 들춰보지 않는 독서 노트 채우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 필요할 때 되돌아가서 참조할 수 있는 방법(독서노트, 밑줄 긋기, 태그 정리)을 책의 종류의 따라 선별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가치가 없다. 타인과 다른 정보를 인풋 하는 것(차별화)이 독학 전략의 최대 포인트다. “평균적인 어른이 1분 동안 읽을 수 있는 글자 수는 대략 200~400단어이고, (전문서를 제외한) 평균 도서는 10~12만 자로 구성된다. 만일 독서 속도를 1분에 300단어로 가정한다면 보통 책은 한 권 읽는 데 대여섯 시간 정도가 든다.” 막무가내 비효율적 독서는 어리석다. ‘1년간 읽을 수 있는 최대치의 책 분량을 어디에 분배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슈는 장르보다는 ‘테마’에 따라 방향성을 추구하길 권한다. 테마와 장르가 크로스오버되면 더욱 좋다. 이건 나도 가지고 있는 습관인데, ‘시간’에 대해 알고 싶을 땐 그와 관련된 소스들,  ‘인간 심리’에 대해 파고들고 싶을 땐 장르 가리지 않고 주요 도서와 영화들을 찾아본다. 이런 것들을 고를 때도 내 본성과 흥미를 주축으로 하기 때문에 행위 자체가 즐겁고 다른 이와 차별된 시각이 나온다. 기록, 대화에서도 두루뭉술 하지 않고 육하원칙을 확실하게 아웃풋에 넣는 것도 지적 전투력을 높인다. “어떤 분야의 책을 한 시기에 몰아서 읽으면 한 권 한 권의 내용이 상호 연관되어 보다 단단히 머릿속에 정착”되므로 ‘관련 분야 묶어서 읽기’도 효율적인 독서법이다. 메타포(metaphor) 독서와 메토미니(metonymy:환유) 독서 두 종류로 나뉘는데, “메타포적 독서에는 독서의 대상이 되는 영역이 가로로 중첩된다. 예를 들어 리더십론을 읽고 처음으로 남극점에 성공한 아문센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다음으로 아문센의 남극 탐험기를 본다면, 메타포적 독서라 할 수 있다.” 메토미니적 독서는 책 사이에 종적 계층 구조를 형성해 전체의 형상을 떠올리기 쉽다. “베네치아에 관한 책을 읽고 베네치아에 흥미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곤돌라나 베네치아가 수송 요청을 받은 제4차 십자군에 대해 조사해보는 식이다.” 이렇게 누적된 독서량이 어느 단계를 넘어 책과 책의 관계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독서 속도에는 가속도가 붙고 정리 및 구조화에도 체계가 잡힌다. 그러므로 책과 책 사이의 관계를 메타포와 메토미니의 구조로 파악하는 습관을 들이자! 우리가 획득해야 하는 것은 인포메이션(단순한 정보)이 아니라 인텔리전스(정보로부터 시사와 통찰)이다. 빅 데이터가 인간의 지식을 압도하고 있지만, “사람이 독학의 미디어로서 효율적인 이유는 사람이 가진 고도의 필터링 능력과 문맥 이해력 때문이다.” 독학에서 독서, 영화, 인터넷, 광고 등 유효한 리소스가 많지만, 식견이 있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으로부터 가르침과 지식, 견문을 얻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라고도 슈는 권한다. TED, 북 토크 붐도 그런 현상의 연장이다.

질문은 모르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알고 나서야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배워서 알고 있는 영역의 경계선이 조금씩 넓어짐에 따라 미지의 전선도 넓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질문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하여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인풋을 하면, 그 과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과 정착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축적도 충실해진다.”

 

이런 과정을 수반한 슈의 사고 프로세스는 이렇다.

 

[인풋]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서 메리 홉킨스가 나오는 장면

[추상화①] 영국은 양질의 판타지를 잇달아 내놓는 나라다

[추상화②] 판타지에 의해 리얼리티와 균형 관계가 성립된다

[추상화③] 뭔가 극단적인 것이 있는 경우, 그 배후에는 정반대의 극단적인 것이 있다

[구조화①] 예를 들어 중국에서 공자의 사상과 그 정반대인 한비자 사상의 양립

 

 

 

사소한 요소는 버리고 본질적인 메커니즘만 추출하는 추상화를 거쳐야 교양서에서 읽은 것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한 걸작 중 다수는 행정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 후원한 사례가 많다든가(미술사적 지식), 개미집에는 일정한 비율로 놀고 있는 개미가 없으면 긴급 사태에 대응할 수 없어서 전멸할 리스크가 높아진다든가(생물 및 생태학적인 지식), 폴리네시아와 멜라네시아에서는 부족 사이의 증여가 의무로 되어 있어서 부족 사이의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문화 인류학적 지식)는 지식은 그것만으로는 비즈니스 세계에 직접적인 통찰과 시사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추상화는 개별성을 낮추고 어느 장소, 어느 시대에도 성립되는 명제로 바꾸는 작업이다. “①얻은 지식은 무엇인가? ②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 ③그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있는가?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개별적인 정보를 접함과 동시에 그것을 추상화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지적 축적은 통찰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눈앞의 상식을 상대화하기 쉬워 ‘의심해야 할 상식’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부여해준다. 다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유추의 활용을 높여 창조성도 높아진다. 컨베이어 벨트를 응용한 회전 초밥집을 생각해보라.

저자는 연간 대략 300권 전후의 책을 읽는데, ‘밑줄을 쳐서 골라내고 옮겨 적는 귀찮음’과 확인의 편리 때문에 그중 반 정도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다고 했다. 나도 읽은 책의 반이 전자책인데 활용도 비슷하다. 밑줄 많이 긋고 끄적끄적 메모로 만족하는 독서에 그쳐서는 안 된다. 슈와 같은 자기주도적 활용이 우리를 성장시킨다.

 

 

 

[초독] 밑줄 긋기 : 읽으면서 ‘사실’, ‘시사’, ‘행동’의 세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자신의 깨달음도 적고, 고민이 된다면 계속해서 밑줄을 그어 더욱 더럽히면서 읽는다. 저자와 대화를 하는 지적 전투 단계.

[재독] 뽑아내기 : 밑줄을 중심으로 읽고 중요한 부분을 선별한다. 옮겨 적는 노력을 생각해 다섯 부분 이상, 아홉 부분 이내로 압축한다. 특히 중요하고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에는 메모를 붙인다.

[삼독] 옮겨 적기 : 메모를 붙인 부분을 읽고 나중에 참조할 것 같은 부분을 뽑아내서 옮겨 적는다. 검색할 수 있는 에버노트 등을 활용. 한 권당 10분 이내로 행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 추상화로 얻은 가설, 시사, 행동을 세트로 적는다.

 

 

참고로 나는 문학도 내 나름의 포인트로 밑줄 긋고 노트 정리해 두기도 했다. 소설 경우 배경, 묘사, 대화 등으로 뽑아서 분석하고, 시집 경우 시인이 구축한 시점, 소재, 주제를 체크해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습관은 작가나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특이한 단어나 용어를 발견하면 나만의 단어장에 사전 배열로 적어둔다.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를 거쳐 축적된 정보를 ‘언런unlearn’(지우기)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다. 환경 변화가 매우 빨라졌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새로운 콘셉트나 프레임워크로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슈는 혁신, 커리어 지키기, 영역 아우르기, 혁신 무기로 교양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역사, 경제학, 철학, 경영학, 심리학, 음악, 뇌과학, 문학, 시, 종교, 자연과학에서 참고할 책들을 추천하고 있는데 국내 미출간 일본 도서가 많고, 내 기준에는 그리 흡족하지 않았다. 앎이란 결국 스스로 찾아가는 모험 아닌가. 이제 슈가 제시한 ‘전략, 인풋, 추상화와 구조화, 축적’ 시스템을 참고해 각자 독학의 달인이 되어 보자! 이미 잘 하고 계신 분께는 더욱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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