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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전선영 | 꿈의지도 | 2019년 6월 25일 리뷰 총점 9.5 (4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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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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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부하다가 죽을 것 같은 청춘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는 않겠지만, 죽어라 공부만 하다가는 진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 나처럼 수없이 절망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책상 앞에 앉아 버티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힘이 나지 않을까? 오늘도 ‘열공 중’인 대한민국에서 열공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목차

프롤로그 - 목적지에 닿지 못한 날
chapter1.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는 않겠지만
뜻밖의 기회
첫 수업
불확실한 나날들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고 해서
타이틀이 뭐길래
땡큐 포 더 거절
도넛이 도넛인 이유
아이폰 사다가 통곡할 줄이야
공부하라고 유학 보내놨더니
멀수록 밝게 빛나는
최선이라는 말
chapter2. 끝났다고 진짜 끝은 아니겠지만
박사될 자격을 묻는 시험
아름다운 것들
사랑을 기억하는 특별한 방법
과일이 맛있는 계절에
다람쥐 쳇바퀴
박사학위를 받던 날
실패의 나날들
졸업
chapter3. 새로운 시작이 다 희망찬 건 아니라서
출근길이 가시밭길
꽃을 사는 마음
번거로움이라는 핵심
박사학위와 낚시꾼
캐롤라인의 은퇴식
레모네이드와 애플힙을 위하여
나무의 시간, 사람의 시간
고지가 저기였는데
면접관을 사로잡는 궁극의 매력
유연하게
겨울에도 피는 꽃
chapter4. 꿈이 하나란 법은 없으니까
시골쥐의 지옥체험
왜 저를 초대하셨나요
천재가 될 수 없다면
불완전하게 완전한
돌, 자갈, 모래
기분 좋은 숙제
나이를 먹는다는 기적
내가 가는 길, 남이 가는 길
여전히 큰 꿈 하나
모두가 같은 0이 아니듯
에필로그 - 빗속에서 춤을 추라니요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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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전선영
세상으로 나가기에 ‘아직 뭔가 준비가 덜 된 느낌’ 때문에 대학에서만 11년 반을 공부했다. 그동안 학사 학위 하나, 석사 학위 둘, 박사 학위 하나를 포켓몬처럼 수집했다. 졸업을 하면서 비로소 ‘완벽하게 준비가 되는 때란 건 결코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아, 이거 정말 답이 없구만’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블로그에 일기를 썼다. ‘설마 누가 읽겠어?’라는 마음으로 썼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와서 읽고 친구가 되어주었다. 졸업 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원이자 통계 분석가로 살고 있다. 여전히 삶에 답이 없다... 세상으로 나가기에 ‘아직 뭔가 준비가 덜 된 느낌’ 때문에 대학에서만 11년 반을 공부했다. 그동안 학사 학위 하나, 석사 학위 둘, 박사 학위 하나를 포켓몬처럼 수집했다. 졸업을 하면서 비로소 ‘완벽하게 준비가 되는 때란 건 결코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아, 이거 정말 답이 없구만’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블로그에 일기를 썼다. ‘설마 누가 읽겠어?’라는 마음으로 썼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와서 읽고 친구가 되어주었다. 졸업 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원이자 통계 분석가로 살고 있다. 여전히 삶에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다. ‘누군가는 읽고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올리면, 누군가는 꼭 와서 읽고, 보고, 친구가 되어 준다. 덕분에 해답을 찾는 기쁨만큼 문제를 나누는 기쁨도 크다는 걸 배우는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 돌돌콩의 [흐린 뒤 맑음] clorine.blog.me
유튜브: youtube.com/c/DolDolKong
인스타그램: @sunnyyjeon

출판사 리뷰

”아무튼, 당신의 내일 날씨는 흐린 뒤 맑음이에요!“
당신의 오늘은 힘들지만, 당신의 내일은 행복할 거예요.
플랜A가 아니라면 플랜B!
길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알바 달인이자 취준생이었던 그녀, 방송국 PD가 꿈이었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고 꿈은 멀어졌다. 그러나 플랜A가 아니라면 플랜B! 어쩌다 미국 유학생이 되어 대학만 10년 넘게 다녔다. 꿈이 꼭 이루어지라는 법은 없는데, 이미 물 건너간 꿈을 붙잡고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명언을 믿고 싶었다. 그러나 아닌 건 아닌 것. 팔자에 있는지도 몰랐던 공부를 하게 됐다. 공부가 과연 내 길일까? 확신할 수 없는 채로 당장 눈앞에 떨어진 숙제들을 감당해내야 했다. 매일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죽어라 공부하고 대학을 다닌 지 어언 10여 년. 공부하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공부에 대해서라면 할 말 좀 있는 언니의 폭풍공감 이야기다.

# ‘대충 슬리퍼를 질질 끌고 수업에 들어오는 샘도 5점을 맞았고, 육아에 지쳐 수업 시작 일 분 전까지 책상에 엎드려 자던 데이브도 5점을 맞았다. 근데 온종일 도서관에 붙박이처럼 앉아 공부하는 나는 여전히 4점이었다. 뭐가 부족한 것일까? 왜. 왜. 대체 왜. 뭐가 문제냐.’
-33p,「이루어지는 것이 없다고 해서」 중에서

#내 석사 학위 논문의 경우 ‘거절’을 네 번, ‘수정 후 재심사’를 거쳐 결국 ‘거절’을 다시 두 번. 그렇게 총 여섯 번의 거절을 당했다. 거절당하는 데만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한 번씩 거절을 당할 때마다 의욕이 한 덩어리씩 뚝뚝 떨어져 나갔다.
-48p, 「땡큐 포 더 거절」중에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목표에 더 가까이 갈 수 없었을까. 이제보니, 아주 중요한 것 하나가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해보는 것. 정말 질릴 때까지 실패해보는 것. 넘어지고 회복하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목표가 더 명확해진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실패의 과정을 통해 막연한 열정이 구체성과 방향성을 갖춰간다는 사실도 미처 알지 못했다.
-36p,「실패의 나날들」중에서

#이게 다 섹시한 분석가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할 훈련이 아니겠냐고(억지로) 웃어보았다. 내가 조금 게을러지려 하니, 누군가 나타나 무거운 덤벨을 던져준 느낌이었다. 미국 속담에 ‘삶이 레몬(신 것)을 주면 레모네이드(청량한 음료)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삶이 50킬 로그램짜리 덤벨을 던져주면 기꺼이 애플힙을 만드는 수밖에. 그래. 또 시작이구나. 처음부터 다시. 애플힙과 레모네이드를 위하여! 헛둘헛둘!
-164p, 「레모네이드와 애플힙을 위하여」중에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졌다는 청춘들,
가장 공부 많이 했고, 가장 가방끈 길다는 청춘들,
공부 강요하는 사회에서 공부에 지친 청춘들의 공감 에세이!

저자는 방송국 프로듀서를 꿈꾸는 취준생 시절을 보내다가 우연히 미국 유학생이 된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길이었기에 얼마나 힘들지 미처 예상치도 못한 채 공부를 시작했다. 석사학위 두 개, 박사학위 한 개를 따는 데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수없이 거절당하고, 수없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과 싸우며 긴 시간을 보냈다. ‘숙제가 뭔지를 알아내는 게 숙제’일 만큼 초기 유학생 시절에는 영어 수업에 어려움도 겪었다. ‘나는 공부랑 안 맞아!’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잠을 쌌다 풀렀다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한 발 한 발 멈추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간 덕분에,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통계분석가로 살며 무사히 직장을 다니고 있다.
왜 나만 점수가 안 나올까, 나름 열심히 하는데 왜 나만 이럴까,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는 그 시간들도 헛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시간들이 쌓여 결국 실력이 되고 공부의 재미도 알게 되는 것이라고.

“지금껏 이루어놓은 게 없고 자랑할 것도 없는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너무 때리거나 혼내지는 말자. 노력하고 있다면, 애쓰고 있다면. 제자리를 맴도는 듯해도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믿어 보는 것도 괜찮다. 실패로 끝나는 여정이란 없다. 아직 끝이 아닐 뿐. 그럴 땐 그저 계속 가보는 것이다. ”

오늘도 열공 중인 당신! 무엇을 하든 당신이 노력하고 있다면, 애쓰고 있다면, 당신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니 목적지에 끝내 닿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지금의 노력이 당장 눈에 띄지 않아도, 당장 결과가 손에 잡히지 않더라도 괜찮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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