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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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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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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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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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고양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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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예스24 독자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전2권)가 전문 번역가 전미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양이』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프랑스에서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잦아지는 골목길의 총성을 통해 그동안 당연시하던 안락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 무렵 바스테트는 옆집에 이사 온, 어떤 이유에선지 인간 세계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다룰 줄 알고,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남성이 아닌 여성을 화자로 내세워 책 전체에서 남성 중심의 세계관과 ‘수컷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조롱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번역자인 전미연 씨는 후기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서 본인에게 이 소설은 각별한 만족을 주었으며, 베르베르가 암고양이 주인공을 그리며 보여 준 깊은 이해에 매료되었다고 쓰고 있다.

원제는 ‘Demain les chats’.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다.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 자신이 이제까지는 <개미의 작가>로 기억되었다면 앞으로는 [고양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일 수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 언론에서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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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2016년 3월,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국내외 작가별 소설 누적 판매량 집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전2권)가 전문 번역가 전미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양이>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프랑스에서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잦아지는 골목길의 총성을 통해 그동안 당연시하던 안락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 무렵 바스테트는 옆집에 이사 온, 어떤 이유에선지 인간 세계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번역자인 전미연 씨는 후기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으로서 본인에게 이 소설은 각별한 만족을 주었으며, 베르베르가 암고양이 주인공을 그리며 보여 준 깊은 이해에 매료되었다고 쓰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바스테트 :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암고양이. 시골에서 논밭을 뛰어다니며 놀다가 어느 날 갑자기 펫숍에 잡혀 와 현재의 주인 나탈리에게 팔림. 나이는 세 살. 검은 바탕에 흰 무늬가 찍힌 <잡종> 고양이. 호기심 넘치고 다른 종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다. 고양이 얼굴을 한 반인반수의 고대 이집트 여신인 바스테트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피타고라스 : 바스테트의 옆집에 사는 샴 고양이. 나이는 열 살.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음. 한때 실험동물이었으나 심리 실험을 했던 소피에게 입양돼 함께 살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USB 단자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고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피타고라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에서 따왔다.


나는 베르베르의 작품도 좋아하지만 고양이도 좋아한다. 이 책은 1인칭 고양이가 유머와 통찰력을 가지고 우리 인간을 관찰한 것을 보여 주고 있다. ― ★★★★★ 아마존 프랑스 독자

내가 열두 살 때 책의 힘을 알게 해준 베르베르. 24년이 흘렀지만 그의 마법은 여전하다. 지적이고 신선하며, 유머러스하고 언제나 남다른 시선의 소유자 베르베르! 그는 여기서도 우리를 인간이라는 종(種)의 진실과 대면하게 한다. ― ★★★★★ 아마존 프랑스 독자

종이책 회원리뷰 (69건)

주간우수작 《고양이》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너를 위한 거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 | 2018.07.06 | 추천11 | 댓글3 리뷰제목
「인간들끼리 죽고 죽이는 거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어.」 피타고라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틀렸어. 우리 두 종의 운명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우리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지금 인간들이 예전의 공룡들처럼 정말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니까.」 「난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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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끼리 죽고 죽이는 거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어.

피타고라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틀렸어. 우리 두 종의 운명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우리 고양이들은 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지금 인간들이 예전의 공룡들처럼 정말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니까.

「난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테러가 일상화되고 내전이 시작된 파리,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곧 세계 대전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주인공은 암고양이 바스테트이다. 바스테트는 인간을 이해하고 싶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고양이다. 이야기는 바스테트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데, 인간의 행동을 눈여겨보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 궁금증이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천재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는 여느 고양이와 달리 매우 지적인 존재인데, 이유는 정수리에 제3의 눈인 머리에 USB 단자가 꽂혀 있어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인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는 인터넷에 접속해 인간의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류와 고양이의 역사를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파리 시내는 잦은 테러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되고, 내전으로 황폐화된 도시에는 페스트가 창궐한다. 사람들은 사나운 쥐 떼들을 피해 도시를 떠나고,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에서 도망친 고양이들은 불로뉴 숲에 모인다. 그들은 고양이 군대를 만들어 쥐 떼에 맞서 빼앗긴 도시를 탈환하기로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과연 고양이와 인간은 서로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의 영혼에서 분노가 읽힌다.

왜 이런 폭력이 계속 반복돼야 하는 거지?

힘의 대결에서 벗어나는 순간 폭력은 사라지지 않을까.

나는 그에게 소통을 시도한다.

캄비세스, 난 너한테 원한이 없어, 이제 죽음은 그만 퍼뜨리고 공존과 화해의 길을 모색해 보는 게 어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첫 작품인개미때부터 인간이 아니라 지구상의 다른 생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려 왔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 특히나 평범한 암고양이일 때부터 인간과의 소통에 관심이 많았던 바스테트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바스테트는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영혼이 있고, 영혼을 가진 것은 모두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사실 집사인 인간과 반려동물인 고양이 간의 소통은 일방적일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의 언어를 알지 못하고, 동물 역시 인간의 언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스테트는 인간은 물론 생쥐, 물고기 등 살아 있는 존재들과 소통을 하려고 애쓴다. 정신을 집중해 텔레파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저주파로 갸르릉거리면서 말이다. 물론 생쥐는 고양이의 의도를 알지 못해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고, 물고기 역시 겁을 먹고 멀리 헤엄쳐 달아나지만 말이다.

주인공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고양이 얼굴을 한 반인반수의 고대 이집트 여신인 바스테트에게서 이름을 따왔고, USB 단자를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정보를 전파하는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에서 따왔다. 영리한 이들 고양이들의 생각과 행동과 대화를 따라가는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피타고라스는 인간 세계에 대해 인간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고, 바스테트는 콧대 높은 암컷이지만 피타고라스의 지적인 모습에 반해 끊임없이 구애를 한다. 덕분에 전쟁과 테러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도시의 풍경은 어둡고, 무겁지만 스토리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이지만 경쾌하기도 하다. 원제는 ‘Demain les chats’ 으로 '내일은 고양이'라는 뜻이 라고 한다. 과연 미래는 고양이에게 있는 것일까. "너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너를 위한 거야. 닥치는 상황에 적응해 나가면 돼"라고 했던 피타고라스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전쟁이 터지고, 먹을 것도 다 떨어지고, 무기력하게 있다가는 꼼짝없이 굶어 죽을 판인데도 말이다. 심각해 보이는 문제들도 사실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일 뿐이라고, 우리의 영혼은 경험을 통해 우리가 진화할 수 있도록 이 세계와 이번 생을 선택한 거라고 말이다. 어쩌면 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은개미가 아니라고양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시사하는 바가 많았던 작품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3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고양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강**랑 | 2023.03.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명한 책인데 이제서 야 읽어보네요 ㅎㅎ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에요 우리 집 고양이들도 저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작가는 어떻게 이런 고양이의 시각에서 생각을 하지라는 궁금증이 유발되었던 책이네요ㅎㅎ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져서 흥미진진했어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어떤생각을 갖고있을지도 내심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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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인데 이제서 야 읽어보네요 ㅎㅎ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에요
우리 집 고양이들도 저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작가는 어떻게 이런 고양이의 시각에서 생각을 하지라는 궁금증이 유발되었던 책이네요ㅎㅎ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져서 흥미진진했어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어떤생각을 갖고있을지도 내심 궁금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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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u | 2023.0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접하면서 이 작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다른 많은 책을 봤지만 이 책 '고양이'는 개미를 연상케 해서 더욱 재미있게 봤다. 다른 종과의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호기심많은 암고양이 바스테스의 사랑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간과 고양이의 오랜 관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데 그런 과정속에서 인간의 잔인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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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접하면서 이 작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다른 많은 책을 봤지만 이 책 '고양이'는 개미를 연상케 해서 더욱 재미있게 봤다. 다른 종과의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호기심많은 암고양이 바스테스의 사랑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간과 고양이의 오랜 관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데 그런 과정속에서 인간의 잔인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 엄청난 발전을 가져온 과학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욕심은 결국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그로인해 인간멸종의 시간을 밟아 간다.  그것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것이 여러 생각을 하게 했다.  고양이는 그냥 동물의 시선이 아니라 또다른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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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by 베르나르 베르베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주*야 | 2021.1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는 백스무 가지 인간의 어휘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개는 열까지 셀 줄 알고 더하기나 빼기 같은 간단한 셈도 할 수 있다. 다섯 살짜리 인간 아이와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숫자를 세거나 특정한 말에 반응하거나 인간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게 가르치려 들면 즉시 쓸데없는 짓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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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백스무 가지 인간의 어휘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개는 열까지 셀 줄 알고 더하기나 빼기 같은 간단한 셈도 할 수 있다.

다섯 살짜리 인간 아이와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숫자를 세거나 특정한 말에 반응하거나

인간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게 가르치려 들면

즉시 쓸데없는 짓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한다.

인간으로 치면……

쉰 살 성인과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에드몽 웰즈 교수(인간 과학자이자 고양이 소유자)

 

 

가끔 길을 가다 길고양이를 만난다. 벤치에 앉아 나의 행동을 하나하나 유심히 관찰하는 건 아닌가 싶었던 때가 있었다. 눈을 마주치면 도도하게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뭔가 메시지를 보내는 걸까. 배고픈 걸까. 뭔가를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관망하는 것 같기도 한 도도한 표정과 눈빛. 내가 고양이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거기서 더 이상 확장될 이야깃거리가 없는 나와 고양이의 '거리'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의 시선, 제3자의 눈으로 나를 보고 평가한다면 불편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처럼 그 음흉한 속을 알 수 없기에 솔직히 궁금할 때도 있다. 그런 궁금증을 풀어줄 이야기!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우리 인간의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고양이들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다.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로 생각의 틀을 뒤집어 놓더니 이제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세계를 바라보고 인류 역사의 핵심적인 역사를 아우르며 인생의 참된 진리를 터득하기에 이른다. <고양이>는 테러와 전쟁이 벌어지고 페스트까지 덮치게 되면서 인류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위기에 빠진 인류 문명을 구원하기 위해 고민하는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이 두 고양이의 지혜를 유머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고양이가 인류 문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생각하는 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위태롭고 짜릿한 고양이들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제3자의 시선으로 우리 인간의 이기심, 폭력성, 학대, 잔인함, 전쟁과 테러 등 우리가 눈 감았던 역사를 폭로함으로써 우리 인류 문명의 과정 또한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인간 스스로 자멸해가는 순간에 '인간다운'이 아닌 '고양이 다운' 삶의 대안을 제시한다. 종과 종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고 협동하며 함께 진화해가는 것! 1인칭 화자인 고양이 바스테트와 지적인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통해 그들이 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그들에게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인간들과 화해했듯이 쥐들과도 화해할 날이 올 수 있겠지. 하지만 그들이 다른 존재들을 지배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가능해. 잔인한 침략자들과는 평화를 구현할 수 없어.나는 피타고라스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는 아직 이런 거대한 주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의견이 없다. 하지만 고민을 시작했다는 자체가 이미 내 정신이 한발 물러나 거시적 차원에서 시간과 공간을 대할 줄 알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쥐들이 세상을 지배할까 봐 두려웠다면 지금은 쥐들이 다른 종들과 화합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양이 2> 216쪽

 

너는 너 나는 나, 각기 제 잘났다고 떠들고 소통 따위 버린 지 오래인 인간 세계에서 고양이 바스테트는 다른 종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 우리 인간은 어떤가. 소통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각자의 입맛에 맞게 대안을 찾고 원하는 방향으로 강요하려고 한다. 우리가 다른 생물종을 대하는 방식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바스테트는 마지막 대안으로서 소통을 강조한다. 소통을 통해 결합하고 뜻을 모으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때론 그것이 무모할지라도 시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코로나라는 큰 장애물을 만나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과정에 있다. 누구도 대처 방법을 몰랐기에 그저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어떤 상황에 처했든 누군가는 따르고 방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고 코로나와 싸우고 이겨나가기 위해 애를 쓰는 바스테트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여 그나마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이 책이 주는 묘한 감동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그냥 흘려보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저자가 오랜 관찰과 연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궁극적 메시지인지도 모르겠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의미 있다. 그 세계 안에서 누구든 사랑받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간다. 누구는 신처럼 살아가기도 하고.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동네 샛길 학교 근처에 아이들이 돌보는 고양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센스 넘치는 고양이 집도 있고 고양이의 특징을 살려 예쁜 이름도 붙여 주었다. 아이들은 가까이서 고양이를 관찰하고 대답이 돌아올 리 만무한데도 질문을 던진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 비친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가 아닌 것만 같다. 어쩌면 순수한 영혼들이 영혼의 소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언젠가 우리 인간들이 세상을 지켜낼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멸종의 위기에 직면하면 그때 너희들은 피타고라스가 되고 바스테트가 되는 거야.

새로운 너희들의 세상을 만드는 거지.

그게 어쩌면 현명한 답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출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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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의 시선에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x*****y | 2021.10.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은 늘 상상할 수 없는 관점으로 독자들을 끌어 들인다.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 의지를 이렇게 가까이 느껴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고양이의 뇌에 칩을 삽입해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고양이가 학습한 인간의 지혜가 다른 고양이에게 정말 전달될 수 있는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은 늘 상상할 수 없는 관점으로 독자들을 끌어 들인다.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 의지를 이렇게 가까이 느껴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고양이의 뇌에 칩을 삽입해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고양이가 학습한 인간의 지혜가 다른 고양이에게 정말 전달될 수 있는지, 그렇다면 언어가 아닌 어떤 형태로 전달되는 것인지 상상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이 책을 읽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아닐지 모르겠다.

타자, 그것도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시각을 빌려서, 나의, 우리의, 인류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경험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스토리가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너무 지나치게 주인공 고양이들이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맛이 덜어지는 듯 하지만, 어쩔 수 없겠다. 진행되는 내내 야옹야옹만 듣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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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r | 2020.09.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처음 읽어 봤지만 유명한 작가인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고양이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은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고양이가 보는 사람의 일상 이라든지 바스테트가  다른 종과의 소통을 시도하려 하는 장면 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권만 읽어봤지만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2권도 꼭 읽어보고 싶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처음 읽어 봤지만 유명한 작가인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고양이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은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고양이가 보는 사람의 일상 이라든지 바스테트가  다른 종과의 소통을 시도하려 하는 장면 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권만 읽어봤지만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2권도 꼭 읽어보고 싶게 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2권도 주문했습니다. 빨리 배송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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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고양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쿠**리 | 2020.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며칠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으면서 예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 중 읽고 싶었던 게 있었다는 게 문득 떠올랐다. 기억이 가물거려 제목을 떠올리고자 한참을 낑낑대다 결국 포기하고 검색을 통해 <고양이>를 찾게 됐다. 아주 오래 전 읽었던 소설 <개미>는 개미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인간은 굉장히 창의적으로 묘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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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으면서 예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 중 읽고 싶었던 게 있었다는 게 문득 떠올랐다. 기억이 가물거려 제목을 떠올리고자 한참을 낑낑대다 결국 포기하고 검색을 통해 <고양이>를 찾게 됐다. 

아주 오래 전 읽었던 소설 <개미>는 개미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인간은 굉장히 창의적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미물로 여겨지는 개체인 '개미'가 복잡한 사고와 사유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세상을 알아가는 모험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개미>에서 받았던 재미를 기대하게 됐고 고양이가 바라본 세상과 인간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을지 사뭇 궁금했다.  




도도한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인간 여성 나탈리와 함께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바스테트가 생각하기에 나탈리가 자신을 보살펴주고 사랑해 주는 것은 바스테트 자신이 더 높은 지위에 있기 때문이다. 나탈리는 그녀에게 있어 집사 역활인 것이다. 가끔은 인간의 행위가 성에 안찰 때도 있고 한심할 때도 있었지만 바스테트는 너그러운(?) 아량으로 나탈리를 이해한다. 바스테트는 이종 간의 소통에 관심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물고기, 쥐, 인간 등에 의사를 표현하지만 상대방은 그녀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현명한 고양이에 비해 뭔가 부족해 보였다.

 

어쨌든 자존감 높은 고양이로 평화로운 나날을 영위하던 바스테트의 옆집에 수고양이 피타고라스가 이사온다. 피타고라스는 머리에 알 수 없는 기계장치를 달고 있었고 품위와 해박한 지식을 갖고 단숨에 바스테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피타고라스는 기계장치를 통해 인간의 언어도 이해했으며 세상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바스테트는 그로부터 인간과 세상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고 최근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간이 같은 종을 죽이는 전쟁에 치중하는 것이 이해가 안갔지만 현자인 피타고라스의 말에 의하면 종교, 이권, 혹은 지구의 자정작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인간 스스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신'을 만들어 신의 뜻으로 전쟁을 한다거나 지구가 하나의 생명체로써 과잉된 인간의 수를 제한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바스테트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몇차례 테러가 있었고 이윽고 파리도 전쟁에 휘말린다. 도시는 파괴되고 치안은 붕괴되었으며 사람들은 약탈범이 되었다. 이 와중에 피타고라스의 주인인 과학자 소피가 사망한다. 

피타고라스는 자신의 지식을 소피의 실험에 의해 얻었음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종식시킬 방안이 있음을 암시하며 바스테트에게 뭔가 커다란 비밀을 전해주고자 한다.     




<고양이> 1권은 주인공 바스테트가 인간을 바라보던 관점과 현자고양이 피타고라스로부터 얻은 지식을 통해  인간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고양이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행위은 의문투성이였으며 특히 신앙과 전쟁은 바스테트가 이해하기는 너무 어려워 보였다. 그녀의 직관적 시각에서는 바보스러울 따름이였다. 

<개미>와 <고양이>는 비인간이 바라본 인간계를 묘사한다는 공통점을 담고 있지만 <개미> 103호의 모험은 수동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전개된 반면 <고양이>의 바스테트는 적극적으로 인간의 삶에 개입하여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양이> 1권 말미에 본격적 전쟁이 발발했고 2권에서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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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z**********5 | 2020.01.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재미와 학습이 가능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역시 . . . . 짱이에요!''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재미와 학습이 가능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역시 . . . . 짱이에요!''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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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재미와 학습이 가능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역시 . . . . 짱이에요!
''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재미와 학습이 가능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역시 . . . . 짱이에요!
''고양이''라는 작품을 보고 고양이의 습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재미와 학습이 가능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역시 . . . .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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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베르나르 베르베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도***빠 | 2019.09.1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읽기시작: 2019년 9월 10일읽기종료: 2019년 9월 16일검은 암컷 고양이 바스테드와 수컷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잠'에 나오는 USB를 이식한 고양이와 오버랩된다)가 바라 본 인간 세상 및 그 멸종 위기에 대한 이야기.바스테드는 자신이 고양이가 아닌 다른 생물종들과 교감이 가능하다 믿는 특별한 고양이다. 인터넷을 통해 인간 세계의 지식을 배우는 피타고라스와의 만남과 함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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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시작: 2019년 9월 10일
읽기종료: 2019년 9월 16일

검은 암컷 고양이 바스테드와 수컷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잠'에 나오는 USB를 이식한 고양이와 오버랩된다)가 바라 본 인간 세상 및 그 멸종 위기에 대한 이야기.

바스테드는 자신이 고양이가 아닌 다른 생물종들과 교감이 가능하다 믿는 특별한 고양이다. 인터넷을 통해 인간 세계의 지식을 배우는 피타고라스와의 만남과 함께 시작 된 고양이의 역사와 인간 세상의 참담함을 마주한다.

인간의 편협함, 배타성에 기인한 테러가 확대되면서 국지전으로 확대되고 그 과정에서 쥐떼들에 의한 신종 페스트가 퍼져 많은 인간들이 죽는다.

고양이들 역시 그들의 집사가 죽거나 떠나면서 버림받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시작된다.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 본 인간 세계.
인간으로서는 고양이를 나름 보살피고 배려한다고 하는 것이겠으나, 고양이 입장에서는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음식을 먹이고, 원치 않는 중절 수술에, 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등 다소 학대적인 상황으로 느낄 수 있은 불편한이 발생한다.
어차피 타자가 아닌 이상 이해할 수 없기에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한 번쯤은 돌아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과연 언제까지 지구의 주인 행세를 할 수 있을까? 다른 종들 위에 군림하면서 주인인 척 하지만 지금처럼 주변에 무관심한 채 환경을 파괴한다면 쥐나 벌레같은 작은 생물로부터 전염되는 전염병에 속수 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바스테드가 한 것처럼 다른 종들과의 교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제 편협함과 배타적, 적대적인 감정을 버리고 타인을 혹은 다른 생물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 봐야겠다는 얼마 가지도 않을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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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편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5 | 2019.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1을 읽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지루하지않고, 책 내용에 깊이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글 하나하나가 감수성이 있었고, 아름다운 글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고양이 2편을 읽는 중이지만 독특하게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 본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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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을 읽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였습니다. 읽는 내내 지루하지않고, 책 내용에 깊이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글 하나하나가 감수성이 있었고, 아름다운 글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고양이 2편을 읽는 중이지만 독특하게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 본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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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27건)

구매 고양이 1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남**성 | 2020.06.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다.요즘 유명한 소설작가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알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양이라는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신작품 중 하나다.물론 최근에 한 편이 출간됐고 그 전에 다른 책도 한 권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지금도 최근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이다.고양이의 시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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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다.

요즘 유명한 소설작가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알 것이라 생각이 든다.

고양이라는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신작품 중 하나다.

물론 최근에 한 편이 출간됐고 그 전에 다른 책도 한 권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지금도 최근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아주 독특하다.

이 책이 1권이고 2권이 있는데 과연 내가 2권을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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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O**I | 2020.05.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고양이를읽고쓰는리뷰입니다리뷰에스포가포함되어있을가능성이높습니다고양이에대하여관심이없었는데고양이책을읽으면서고양이들이생각하는세상에대한시선을조금은생각할수있었고고양이가왜매력적이고요물이라고하는지를느꼈습니다본능에따르는동물임에틀림없지만그것이인간과무엇이다른것인가생각하게되었습니다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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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고양이를읽고쓰는리뷰입니다리뷰에스포가포함되어있을가능성이높습니다고양이에대하여관심이없었는데고양이책을읽으면서고양이들이생각하는세상에대한시선을조금은생각할수있었고고양이가왜매력적이고요물이라고하는지를느꼈습니다본능에따르는동물임에틀림없지만그것이인간과무엇이다른것인가생각하게되었습니다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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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2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1 | 2020.03.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이번에는 고양이다.이책은 고양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고양이의 사유를 통해 진단하고 새로운 세상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고양이들이 바라보는 인간은 그저 자신들을 수발들고 있는 집사로서의 존재이다.주인공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모든 생명체의 종을 넘어서는 소통을 시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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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에는 고양이다.

이책은 고양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고양이의 사유를 통해 진단하고 새로운 세상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고양이들이 바라보는 인간은 그저 자신들을 수발들고 있는 집사로서의 존재이다.

주인공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모든 생명체의 종을 넘어서는 소통을 시도하지만, 생쥐, 물고기 , 사람 등 모두 실패하고 만다.

그러는 와중에 이웃집 숫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는 실험실 실험용 고양이 였다. 그의 머리속의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라 불리는 기계장치를 통해 인간이 생산해낸 모든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할 수 있다.

usb단자를 통해 자유로이 인터넷을 접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러한 피타고라스를 통해 바스테트 또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게 되고 그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때마침 이야기 배경이 되고 있는 도시 '파리'는 테러와 전쟁, 변종 페스트의 창궐로 인하여 폐허가 되고 도시는 페스트균을 머금은 쥐들이 장악하게 된다.

도시는 더이상 사람과 고양이가 머물 수 없는 공간이 되고, 고양이들은 파리 외곽 블로뉴 숲으로 모여든다.

피타고라스의 주도로 고양이군대를 조직해 쥐떼를 몰아내고 도시를 되찾고자 하는 고양이들은 인간들과 연합해 시뉴섬이라는 곳에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쥐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시작일 뿐이다.

피타고라스와 바스테트는 인간과 고양이의 종말적 상황을 마주하고, 이 시뉴섬을 근거지로 하여 모든 생명 종이 소통하며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계획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신비'한 소재를 많이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고양이 바스테트와 샤먼인 인간 '파트리샤'의 정신적 교감을 통해 인간과 고양이의 소통을 그렸고, 나아가 모든 생명체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구현해 나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결말즈음에 와서야 옛날 이집트 여신으로 숭배받던 고양이 형상의 '바스테트'와

고향 그리스를 떠나 타국을 떠돌다 이탈리아 크로토네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피타고라스'를 이작품의 주인공으로 정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주인공 고양이들을 통해,

혼란과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들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음을,

지구상 모든 생명, 자연과의 상호 소통을 통한 공생의 역할을 우리 인간들이 주역이 되어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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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YES마니아 : 골드 J*****e | 2019.08.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에 너무 놀랐다. 2권으로 되어있어서 개미나 타나토노트 같은 분량으로 생각했는데 한 권 분량을 굳이 2권으로 한건 무슨 의도인지, 가격도 분량에 비하면 이북도 비싸게 느껴진다. 작가 이름만 보고 덜컥 사 놓은게 후회된다. 최신작 죽음도 리뷰 좀 보고 사야겠다. 내용도 전작에 비해 흡인력이 떨어져서 읽기가 힘들었다. 소설인데 지루한 에세이 읽는 느낌이랄까. 2권 까지 다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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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너무 놀랐다. 2권으로 되어있어서 개미나 타나토노트 같은 분량으로 생각했는데 한 권 분량을 굳이 2권으로 한건 무슨 의도인지, 가격도 분량에 비하면 이북도 비싸게 느껴진다. 작가 이름만 보고 덜컥 사 놓은게 후회된다. 최신작 죽음도 리뷰 좀 보고 사야겠다. 내용도 전작에 비해 흡인력이 떨어져서 읽기가 힘들었다. 소설인데 지루한 에세이 읽는 느낌이랄까. 2권 까지 다 읽어 보고 2권 리뷰에서 내용을 얘기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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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t | 2019.07.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미부터 시작된 베르나르베르베르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넘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렇게 신선한 소재의 책이 나올때 마다 그와 같은 기대로  책을 펼치게 된다. 고양의 시선으로 본 인간에 대한 그의 고찰은 중간중간 나를 기쁘게도 하고 지루하게도 한다. 고양이와 인간의 유전자가 90% 이상 일치한다는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든다. 아주 먼 예전에는 우리가 같은 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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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부터 시작된 베르나르베르베르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넘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렇게 신선한 소재의 책이 나올때 마다 그와 같은 기대로  책을 펼치게 된다. 고양의 시선으로 본 인간에 대한 그의 고찰은 중간중간 나를 기쁘게도 하고 지루하게도 한다. 고양이와 인간의 유전자가 90% 이상 일치한다는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든다. 아주 먼 예전에는 우리가 같은 조상을 가졌으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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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 1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그* | 2019.06.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1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개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 국내작가보다 더 친숙하고 기대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소설은 인간이 주인공이 소설보다는 인간과는 다른 동물이나 신인류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이 많았다. '고양이' 또한 주인공이 암고양이 바스테트로 고양이의 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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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1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개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 국내작가보다 더 친숙하고 기대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소설은 인간이 주인공이 소설보다는 인간과는 다른 동물이나 신인류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이 많았다. '고양이' 또한 주인공이 암고양이 바스테트로 고양이의 눈을 통해 인간을 바라보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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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하*비 | 2019.06.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구입한지 1년이 다 되어가서 급한대로 읽어보려고 리뷰들을 읽어보는데 제법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중의 한명인데 생각보다 많은 리뷰들이 별로라는 평을 해서 오히려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별로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난 아직 읽기 전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평이 없으니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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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1년이 다 되어가서 급한대로 읽어보려고 리뷰들을 읽어보는데 제법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중의 한명인데 생각보다 많은 리뷰들이 별로라는 평을 해서 오히려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별로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난 아직 읽기 전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평이 없으니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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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양이 1권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눈****을 | 2019.06.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 1권을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개미부터 시작해서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타나토노트, 신, 천사들의 제국을 비롯하여 개미,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등 재미있는 책이 많았습니다. 이번 고양이도 기대가 되어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답게 이야기전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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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권을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개미부터 시작해서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타나토노트, 신, 천사들의 제국을 비롯하여 개미,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등 재미있는 책이 많았습니다. 이번 고양이도 기대가 되어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 답게 이야기전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점은 이번 책에서도 충분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번 책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번역가는 저는 이세욱씨를 더 좋아하는데 어찌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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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품 중 졸작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h*****0 | 2019.05.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폭력과 테러, 전쟁으로 점철된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같아 재밌게 볼 줄 알았다. 앞부분,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세상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 등, 뒤로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가는 느끼을 많이 받았다. 어려서부터 주욱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팬이였기에 실망감이 크지만, 이러한 리뷰가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 다음작품은 다시한번 작가 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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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폭력과 테러, 전쟁으로 점철된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같아 재밌게 볼 줄 알았다. 앞부분,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세상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 등, 뒤로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가는 느끼을 많이 받았다.

어려서부터 주욱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팬이였기에 실망감이 크지만, 이러한 리뷰가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 다음작품은 다시한번 작가 특유의 상상력, 풍자, 과학적/역사적 근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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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품 중 졸작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h*****0 | 2019.05.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폭력과 테러, 전쟁으로 점철된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같아 재밌게 볼 줄 알았다. 앞부분,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세상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 등, 뒤로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가는 느끼을 많이 받았다. 어려서부터 주욱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팬이였기에 실망감이 크지만, 이러한 리뷰가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 다음작품은 다시한번 작가 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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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폭력과 테러, 전쟁으로 점철된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같아 재밌게 볼 줄 알았다. 앞부분,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세상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 등, 뒤로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가는 느끼을 많이 받았다.

어려서부터 주욱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팬이였기에 실망감이 크지만, 이러한 리뷰가 작가에게 도움이 되어 다음작품은 다시한번 작가 특유의 상상력, 풍자, 과학적/역사적 근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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