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릭스 코브의 '우울할 땐 뇌 과학' 리뷰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인데 내용이 괜찮다는 추천이 많아서 구입했습니다. 우울증이란 게 어떻게 생기고, 어떤 매커니즘으로 우리의 몸에 작용하는지, 무기력과 우울함은 어떻게 다루고 대처해야 할지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실현 가능성있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은 뇌과학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조금 고리타분할 수 있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지만..
끝까지 읽다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기때문에..화이팅!!!
이 책은 다양한 실험등을 통해 증명된 사실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이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중 나는 "뇌를 푹 잠재우는 7가지 요령"이 참 인상적이었고, 잠자리가 불편해서인지 아니면 생활습관때문인지가 궁금했는데 이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뇌를 푹 잠재우는 7가지 요령
*내리 8시간을 잔다.
*침대 또는 침실은 자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자기 전 준비단계로 반복적인 일과를 만들자.
*잘 시간이 가까워올때 카페인을 피한다.
*자기 전 3시간 이내에는 많은 양의 식사를 피한다.
*술을 수면보조제로 쓰지말라.
*운동하라.
책 제목 : 우울할 땐 뇌과학
1. 책의 주요 문장 옮겨 적기와 필사한 문장에 대한 내 생각
P114
인생의 첫 30년은 사람이 습관을 만들고 마지막 30년은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 대개 사람들은 새해에 결심을 하고 매번 좌절하게 된다. 그 이유를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라서 인상 깊었다. 선조체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충동과 반복 행동은 모두 선조체가 통제하는 데 반복행동은 배측 선조체에 의존하고 충동은 측좌핵에서 촉발된다.
P111
우리가 하는 행동은 전전두피질, 측좌핵, 배측 선조체가 나누는 결과다. 전전두피질은 우리에게 이성적인 게 무엇인지 판단하게 해주고 측좌핵은 지금 당장 즐거운 일이 무엇인지 배측 선조체는 기존에 우리가 했던 일을 바탕으로 할 일을 선택하게 해준다.
》 나쁜 습관을 반복하는 이유를 이전에는 단순히 절박함의 부재, 그러니까 의지의 문제로만 생각했다. 스스로가 나태하기 때문에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내 안좋은 습관은 내 뇌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것을 인정한다.
우선 배측 선조체는 오래고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습관을 형성해야 길들일 수가 있다. 반면 측좌핵과 전전두피질은 의식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쾌락을 느끼는 대상을 조절하는 것인데 이를테면 올해부터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하면 전전두피질이 활성화 된다. 동시에 너덜트나 숏박스 같은 유투브 채널을 볼 때마다 독서모임이나 독서 했을 때 도파민이 형성되도록 의식적으로 측좌핵을 컨트롤 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2.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
인간의 정신과 마음이 호르몬과 뉴런과 신경전달물질 같은 것들로 모두 설명될 수 있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한 생을 갈고 닦아 얻을 수 있는 것이 고결한 정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알약이나 호르몬 주사를 통해 성인 군자의 마음과 정신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결국 좋은 습관과 교양 같은 건 생각보다 간단히 얻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3. 책의 핵심 내용 요약 정리 및 깨달은 것
뇌과학의 목적을 설명해주는 한 단어는 "신경가소성"이다. 우리의 뇌는 평생을 걸쳐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가 작동하는 원리와 규칙을 이해해서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게 뇌과학의 목적이다. 우울함이란 건 결국 자신의 의식이 병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뇌세포 간에 소통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 뿐이다. 마치 내 몸의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고 약을 먹고 쉬고 낫듯이, 우울증 같은 감정의 질병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감기에 걸렸다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4. 실천항목
유투부와 SNS 같은 시간 낭비성 컨텐츠에 흥미 느끼지 말기 유익한 컨텐츠나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을 때마다 느끼는 희열을 습관화하기.
우울할 땐 뇌과학 리뷰입니다. 도서관에서 먼저 한 번 읽어봤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했습니다. 우울증을 의지로 이겨내야 한다 어쩐다 하는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을 짚고 개인이 잘못된 게 아니라 뇌의 반응 문제라는 것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런 원인 분석을 통해 행동 패턴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작은 것부터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두고두고 읽을 것 같아요.
아, 드디어 다 읽었다. 작년부터 몇 번은 펼쳤다 그만뒀다 다시 읽다 하던 책인데, 한 달 전에 도서관에서 재회한 이후로 마음 먹고 읽기 시작해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누군가는 공감하겠지. 나는 우울과 함께 살아온 시간이 길다. 그리고 우울을 떨쳐내려고 노력한 역사도 그만큼 길다. 한 번도 떨쳐내 본 적은 없지만. 하여튼 그 노력의 일환으로 트위터에서 추천 받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완주하는데 좀 힘이 들긴 했지만, 그만큼 생활에서 도움이 많이 되리라 기대되는 내용들이라 여러 번 다시 펼쳐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가 우울증에 갇혔던 경험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상승 나선과 하강 나선이라는 개념이 자주, 중요하게 등장한다. 얼마나 중요하냐면, 전반부는 ‘하강 나선에 갇힌 뇌’라는 제목으로, 후반부는 ‘상승 나선을 만드는 뇌’라는 제목으로 전개된다. 전반부에서는 우울증이 신경과학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 지를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인연이 멀었던 입장에서는 반정도는 이해를 못했지만- 후반부에는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 열거한다. 사실 운동, 단호한 결정, 질 좋은 수면, 좋은 습관, 바이오 피드백, 감사,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 이 모든 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주 거론되는 내용인만큼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각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진부하지 않은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상승 나선이라는 개념이 인상깊었던 점은, 작은 습관 하나, 지금의 행동 하나가 나의 일상을 변화시켜주리라는 기대감을 준다는 지점이다. 그리고 그 점은 아마, 과학적으로 사실일것이다. 그러한 기대감이 나에게 변화할 작은 노력과 행동을 할 의지를 준다는 점에서, 잘 읽었다! 이제 운동하러 나가야지.
신경가소성 : 마음을 사용하는 방식을 포함해 사람이 하는 모든 경험은 실제로 뇌의 활동을 변화시키고 평생에 걸쳐 뇌를 리모델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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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떤 부분에 단호히 결정을 내리면 다른 부분에 대한 결단력도 커진다... 시간을 끌거나 걱정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대신 한가지 결정을 내릴 때마다 미래에 사용할 의사결정 회로가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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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으려면 전전두피질이 개입해야 하고 그러려면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고싶어 하는지 하기싫어하는지에 상관없이 그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배측 선조체에 더 깊이 새겨진다. 처음 몇 번이 가장 어려운데 그때는 아직 전전두피질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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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독서모임 지정도서. 우울한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기보다 우울과 뇌의 상관관계가 궁금한 모든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읽는 시간보다 메모하는 것이 더 오래 걸려서
유익하고 흥미로운데 전부 다 필사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했다.
특히, 습관을 기억하는 선조체와 의지적 행위를 실행하는 전전두피질에 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조체에 한번 새겨진 패턴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지만, 새로운 습관으로 덮을 수 있다. 의지를 관장하는 전전두피질은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힘이 약해져 배측선조체에 새겨진 습관대로 쉽게 도파민을 분비하는 행동을 하지만, 계획을 세우면 활성화 되고 해낸 일을 체크하면서 도파민을 분비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투두리스트를 쓰고, 좋은 습관을 반복으로 새겨놓으면 너무나 매력적인 전전두피질을 열일 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에너지가 다 소진된 상황에서도 좋은대처습관을 통해 뇌의 상승나선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투두리스트를 쓰고 이를 공유하고 서로 목표를 나누며 함께 으쌰으쌰 하기를 좋아하는 나의 오지랖을 좀 고쳐야 하는건 아닐까 걱정한 적도 있었는데, 이 패턴 자체가 좋은 영향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라고 확인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나는 천성적으로 우울함이 많은 기질이고, 이것이 예술쪽 일을 하는 나의 특성이라 생각해서 때론 우울함이 버거울때조차 원래 사는건 이런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울함 또한 내가 어느정도 통제하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인 것 같아 새로웠다. 우울감은 기질이기도 하지만 나의 삶의 결과값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좋은 환기가 되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이가 얼마나 들었든 우리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뇌를 변화시키고 개선할 힘이 있는 것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좋아요. 전문적인 뇌과학 내용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고, 우울에서 벗어나는 실천 방법들이 여러 나와 있는데 붕뜨는 느낌이 안들고 굉장히 실용적이에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워크북도 같이 샀는데 둘 중 하나만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둘 중에라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우울하신 분 말고도 불안이나 산만함으로 힘드신 분께도 추천해요.
우울증이 있었어서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우울증 진단을 받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하는 생각이 비-정상적이라는 걸 아는 것이었다. 이 책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나의 이러한 증상들은 무슨 원인때문이며, 벗어나 나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해결책들을 추천한다. 가짜뉴스와 비과학이 난무하는 ㅇ우울증이라는 흔한 정신질환에 대해 정확한 지식들을 제공한다.
"우울증은 뇌의 생각하는 회로와 느끼는 회로가 잘못 작동해 생기는 문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후 몸에 이상증상이 발생했다. 심장두근거림과 소화불량, 불면증을 동반한 불안증세,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 병원 검사에서는 심장도 위장도 호르몬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한약을 복용하고 조금 나아진듯 하지만 불안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내 몸이 도대체 왜 이럴까? 몸을 조정하는 뇌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
뇌에서 보내는 신호체계 변화는 갑자기 몸의 이상증상으로 나타난다. 한밤중에 심장두근거림이 심하게 느껴지면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라고 죽음의 공포로 잠을 이룰수 없고, 잠을 못잤으니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졌음에도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불안과 걱정으로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뇌를 회복시켜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만의 실천방법 찾기가 중요하다. 소설책 읽기, 아침햇볕 30분동안 쐬기, 자연풍경을 즐기면서 걷기, 웬만하면 만족하기, 극단적 생각은 피하기, 그럴수도 있어라고 받아들임, 지금 이순간에 머무르기, 포옹하기 등이 있다.
저자는 긍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동하고, 숙면을 취하고, 마사지 받기를 추천하며 특히, 수면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걱정거리를 적어보거나, 잠자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낮시간은 환하게 생활하고 해가 진뒤에는 밝은 빛을 피하고 취침시간은 일정하게 습관을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한밤중에 심장두근거림으로 잠이 안올때는 누운상태에서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 잠을 들수 있다. 복식호흡을 하면 잠이 든다는것을 알게되었을때, 스스로 통제가 가능함을 알고나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심심 출판사 앨릭스 코브 작가님의 우울할 땐 뇌과학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리뷰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좋아하는 유튜버의 추천으로 흥미가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본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는데 정말 이 책을 가장 잘 요약한 문구 같아요. 생각보다 어렵게 읽히지도 않고 아주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추천하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우울증에 작용하는 뇌에대해 이야기한다.
뇌의 구조와 부위에 따라서 작용하는 호르몬과 기능을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이유, 행복한 옜날 생각을 하는 이유, 잠을 최대한 일정하게 자야 하는 이유를 소개하고 우울증을 치료할 수단을 소개한다.
최근 우울한 기분에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해서 구매까지 이어졌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
읽는데 어려움이 없이 잘 읽힌다.
좋아하는 유튜버 추천으로 읽은 책입니다.
사실 몇년 전에도 읽어보려다가 과학적인 내용 나오고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그 부분만 어떻게 좀 넘기면 뒷부분은 실제 생활에 도움되는 내용이 정말 많았습니다. 과학적인 이론을 좀 이해하고 적용하려니까 감정에 덜 빠져있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처음 읽고 몇 주 동안 들인 습관 덕에 좀 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2018년 03월 심심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앨릭스 코브 저 / 정지인 역의 우울할 땐 뇌과학을 일곡 쓰는 리뷰입니다. 최근 미디어에 우울증에 관한 뉴스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주위에 알게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우울증이란 정말 무엇인가? 호기심이 생겨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해주어서 쉽게 읽었어요. 그리고 표지가 너무 깜쮝쓰 해요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심심에서 나온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인 우울할 땐 뇌과학 리뷰입니다.
요즘 크게 관심갖게 된 우울증, 뇌과학에 대한 책인데 평도 괜찮고 마침 북클럽 머니 사용할게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읽고있고 비교적 쉬운 설명, 비유표현 등으로 아직까진 큰 힘듦 없이 읽고있습니다.
앨릭스 코브가 쓰고 정지인이 번역한 심심에서 출간한 우울할 땐 뇌과학 리뷰입니다. 사실 우울증 관련된 글은 뭔가 감성적 자기개발서 같아서 안보는 편인데 이 글은 제목처럼 과학적으로 우울증에 관해 접근하여 좋았습니다. 햇빛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일기쓰고 운동하고 다 뻔한 말인데 그게 왜 중요한지 과학적으로 설명하니 설득력이 배가 됩니다. 그리고 우울한건 내 잘못보다는 그냥 감기 걸리는 것처럼 병일수도 있다는 담담한 어투가 은근히 위로가 됩니다
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하거나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이다. 물론 특정 시기에만 국한되는 현상은 아니고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불시에 모두 겪는 일이다. 하지만 금방 극복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혼자 땅굴을 파고 깊이 들어가 도무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더더군다나 그 깊은 땅 속에서 천장을 울리는 다른 이들의 활기찬 발걸음 소리를 듣자하면...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근거로 감성적인 위로를 건낸다.
앨릭스 코브 작가님의 우울할 땐 뇌과학 리뷰입니다.
언젠가부터 늘 우울감을 동반하며 살아와서 상담등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그러다 '완치'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닫고 계속 관리해가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마음 먹으며 산 책이 우울할 땐 뇌과학이었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완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설계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심 출판사에서 출간한 앨릭스 코브 작가님의 우울할 땐 뇌과학 구매하였습니다. 다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우울증에 대해 과학적으로 뇌의 어떤 부분에서 작용하고, 어떤 호르몬이 분비되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극복을 위한 방법도 체계적으로 제안을 해주는데, 에세이 작품처럼 마음을 다독여주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오히려 우울증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게되고, 연쇄되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감정을 정의를 내려서 감정소비 없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한참 우울감이 심해졌을때, 이 감정의 근원은 어디일지 궁금해졌기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우울한 땐 뇌과학>은 제목 그대로 우울증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접근하여 그 근원을 알려줍니다.
흥미롭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과학적이라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도 많이 나왔고요.
하지만 저자가 우울증을 대하는 방식은 정말 좋았습니다.
저자는 책의 전반에서 '당신 잘못이 아니며, 단지 뇌의 작동 방식에 이상이 생겼을 뿐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는데요. 이러한 태도가 우울증을 다루는 다른 책들과는 달라서 인상깊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