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꽤 심각한 고민이 들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있는 것일까? 정말 썩은 사과 추려내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간단한 일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인공이 누군가를 해하려는 결심과 그 상황들 그러한 과정들을 보면서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를 떠올리진 못했다. 제목을 계속해서 되뇌어 봤을 뿐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 몰입감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다. 흥미진진해서 추리소설로서 나는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들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그녀의 과거가 궁금해지다가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다가 살인 계획이 구체화시키고 그것을 실행하며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전개가 펼쳐질 때는 화들짝 놀랐다.
내가 저지른 일처럼 죄책감이 들고, 경찰에 발각되진 않을까 긴장으로 금세 읽어 나갔다. 정작 주인공은 평온함을 가장하며 쉽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도 말이다.
이 긴장감은 후반으로 가면서 극에 달하는데 나에게 백미는 완결 난 이후 책장에 실려있는 <옮긴이의 말>이다.
아버지의 편지로 끝이 나는 글을 보면서 어떻게 되는 거지? 생각하다가 옮긴이의 글을 읽게 되면 사건의 끝이 어디가 되는지 알 수 없는 여러 갈래로 빠지는 로터리에 진입한다.
찝찝하지만 둥글게 잘 여몄던 이야기 주둥이가 다시금 벌어져 정리했던 것들이 바깥으로 한 번 더 튀어가면서 어? 이건 뭐지?
그러고 나면 어떻게 다시 이 이야기를 끝낼지는 온전히 독자의 몫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가면 사실 내가 바라는 끝이 무엇인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읽는 내내 그랬다. 이상하게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아니야 그래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하니까 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다시 들키면 어쩌지 괜히 내가 다 전전긍긍하면서 살인자에게 어느새 동화되고 있는 날 발견한다.
그나마 멀쩡하게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이나 강력 범죄를 취재한 기사나 글에서 가해자에게 서사를 주면 안 된다는 사실의 실감이다. 사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이유가 없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살인의 이유에 여지 따위 주고 싶지 않다.
죽여 마땅한 사람? 이성 앞에서 그러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있어서도 안되고...... 그럼에도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은 든다.
피터 스완슨 저/ 노진선 역 "죽여 마땅한 사람들"
결말과 관련된 스포일러가 있음
내용 소개나 띠지에 적힌 문구들이 호기심을 끌어 구매하게 되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사람을 죽여본 여자와 죽여보려고 하는 남자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내용이 진행된다. 소개내용대로 쉼없이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였고, 마지막 장을 읽을때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어서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결말은 취향이 아니였지만, 마지막 역자의 말을 읽고 나니 열린결말도 이해가 되어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1장씩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구성, 시간의 흐름이 갈라지면서 합쳐지는 뻔한 구성으로 시작되는 듯 하지만, 지속되는 반전과 끝까지 반전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남기며 훌륭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람을 배신하고,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려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는 정말 죽여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해신 박사님의 '당신의 옳다'에서 이야기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어떤 생각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지만 말로 나오거나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상처를 받은 입장에서 죽여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고 위로하지만, 진짜로 죽이면 안되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 소설 잘 읽었습니다 ^^
죽여 마땅한 사람들. 제목부터 강렬하다. 파렴치와 부도덕을 넘어서 범법적인 행위를 하고도 뻔뻔한 자들을 보며 나는 가끔 '저 사람도 똑같이 고통스러워야 해'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렇다고 내게 그런 자들을 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것도, 주어져서도 안되는 것이다. 나는 사회에 속한 사람이고 사회의 규범을 어긴 자는 사회가 처벌하는 것이 사회의 규범이니 말이다.
이 책은 타인의 부정적인 행위에 대한 판단이 개인에게 주어졌을 때 벌어지는 가장 끔찍한 사건을 다루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개인의 몰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읽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릴리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회생 가능성을 본다. 그리고 상황들이 모두 릴리를 위해 최선의 긍정을 띄고 흘러간다. 그래서 "릴리는 정말 몰락한 인간상인가?" 라는 질문에 선뜻 그러하다고 대답할 수가 없다. 그녀는 훗날에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살지 않으리라는 소망을 가지는 모습을 옅게 보인다. 일말의 죄책감도 비치지만 그녀에게 모든 희생자들은, 말 그대로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평온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그녀의 소망은 목적어만 없다면 누구나 갖는 평범한 소망이다. 사실 목적어가 있더라도 평범한 소망일지도 모른다. 물론, 릴리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평범한 이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에 대한 태도는 크게 다르겠지만 말이다.
책을 읽고 혼란스러웠다. 등장인물을, 그리고 이런 소설을 쓴 작가를 이해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내 이를 멈추기로 했다. 그냥 내가 받은 충격이라는 감정으로 이 책에 대한 감상을 마친다.
생생한 묘사와 자연스럽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구성이 인상적인 책이다.
주인공 릴리의 말이 섬뜩하다가도 어느순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고 있는 나를 보고 신비했다. 사이코패스라는 말은 책에서 등장하지않으며, 작가 역시 의도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판단을 숨긴다. 죽여 마땅한 자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보여주기보다는, 죽여 마땅하다고 판단한느 사람의 주관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순간에는 릴리를 응원하게 되고 마지막 결말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피터 스완슨 작가님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고난 후 작성하는 리뷰 입니다. 제목이 눈에 띄어서 구매한 작품입니다. 만화 데xxx가 생각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는 소설이 있고 미친듯이 넘어가는 소설이 있다더니, 죽마사는 정말 페이지가 미친듯이 넘어가는 소설이 맞았습니다. 그냥 추리 소설인 줄 알았는데 스릴이 넘쳐서 말이죠.. 주인공이 자기가 곧 정의다라는 식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 The kind worth killing>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과연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까 몹시 궁금해진다. 2016년에 출간되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치고는 큰 관심을 모았고 판매량도 꽤 좋았다.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지만 필자의 첫인상으로는 악인을 단죄하는 마동석 류의 인물이 등장 할줄 알았는데, 의외의 인물과 사건이 시선을 모았다.
"아내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과 실제로 죽이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누군가를 죽이는 것과 죽이고도 잡히지 않는 건 더더욱 천지차이고요."
히스로 공항 라운지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남녀. 사업에 성공한 결혼 3년차 테드는 깡마르고 바닷물처럼 투명하고 초록빛이 도는 푸른 눈동자를 지닌 릴리를 만난다. 마침 비행기가 지연되었기에 테드는 언제든 반대편으로 갈라설수 있는 공항의 법칙에 입각해 그녀에게 일주일 전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우연히 아내가 바랍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내 현장을 목격했다고. 그리고 출장 내내 마음이 아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젠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 릴리에게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정말 바라는일이죠."라며 농담이라는 듯 윙크를 보내는 테드에게 그녀는 "나도 같은 생각이예요."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반전의 매력이 넘치며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마지막장까지 스릴러 소설의 새로운 판을 짰다.
한편, 릴리는 어릴적부터 예술가 부모님과 그 전 애인들이 벌이는 섹스파티 같은 기묘한 상황에 노출되며 자랐다. 이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감정을 무디게 닦았으리라.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고양이를 괴롭히던 길고양이를 죽여버렸고, 이것만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 대학 기록관에서 매일 비슷비슷한 업무를 처리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홀로 유유자적하게 생활하며,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는 삶을 살아간다. 겉보기에는 고요한 일상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쓰레기 치우듯이 차례로 죽여나간다.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것은 참신하지 않지만 릴리를 포함한 범죄를 계획한 인물들의 치밀한 두뇌싸움과 완전범죄를 위하여 릴리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자신에게 치근대는 늙다리 남자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남자친구를 살해 한 릴리와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살해하고 싶은 충동을 가진 테드의 행동을 보면 인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살아가는 부패한 인간들을 처벌하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이 아니고, 감정을 비우고 방해가 되거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주변인들을 살인이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릴리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버지의 편지 내용을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반전의 묘미가 달라질듯 하다. 어느덧 릴리가 벌이는 완전살인의 향연에 빠져버리고, 그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뀌어버리는 것은 필자의 잘못된 생각일까? 어쨌거나 재미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제목부터가 완전.. 요즘 내가 일주일의 5일 정도는 생활하며 틈틈히 생각할 때 하는 생각중에 꽤나 지분율이 높은 생각에 제목을 붙인다면 딱 이 작품의 제목이 되겠네요
공감대를 느끼며 책을 구매했는데 몰입도가 어마어마하게 좋고 재밌게 후루룩 읽고 아! 재밌었어 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스릴러 영화를 본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잘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것엔 영화와 책에 큰 차이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책을 읽었는데도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죽여마땅한 사람들, 시놉시스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마주친 두남녀, 테드와 릴리. 이 두사람은 우연찮게도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릴리의 시점과 릴리를 중심으로한 다른 남녀들과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점으로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인간의 본성, 선과악, 그리고 살인까지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볼수있는 소설이었고, 오락적인 요소도 다분한 소설이었습니다.
제목을 보면서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네네마트 행사가 있길래
빠르게 읽고 넘어가도 좋겠다 싶어서 구매했는데..
오오.. 잘 선택했어!!
1인칭 시점으로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누가 중심이 되는 인물인지 조금 헷갈렸다.
주변에서 관찰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또 그 내용이 살인충동에 관한 것이다보니
그냥 모두가 다 사이코패스로 보였다고나 할까..ㅎ
그러다가 1부가 끝나는 시점에..
오오~..
어찌보면 그냥 미드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설정인데
이게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설명이 되면서 다른 시각을 제시하다보니
나름 반전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다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게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이
나름 타당한(?) 이유를 갖고 있다 보니까
어느새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더라ㅎㅎ
그리고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읽고 나니 아.. 다행이다의 느낌으로 책을 덮었다.
참.. 현실에선 말도 안되는 설정인데..ㅎㅎ
특히나 씨씨티비가 널려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범죄도 쉽지 않겠다 싶기도 했고ㅎ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꽤 빠르게 다 읽었다.
책이 길지도 않았고 전개도 빠르고, 뻔한 스토리를 재밌게 풀어간 작가의 필력 때문이기도 하고.
딱 영화 소재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영화는 평범해질 가능성이 있어서..
그냥 책으로 남겨 두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재미를 준 소설이다.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심리묘사는 엄청난 몰입감을 주고, 필요한 길목마다 터지는 깜짝 반전은 지루함이 찾아들 틈을 주지 않는다.
핵심 주인공 남녀 4명의 눈과 의식을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사건과 심리 전개.
주인공들 캐릭터가 저마다 뚜렷하기에 독자는 각자 처한 상황, 혹은 성향에 따라 특정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그려내는 탐욕, 집착, 사랑과 배신감에 치를 떠는 분노 등은 우리 현실에서 흔히 보고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저지르는 거짓이 누군가에게는 결코 지울 수 없는 큰 증오와 저주를 새길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문득 우리 삶을 돌아보며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준다.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 분노
살아가며 그저 한순간의 행복하지 못한 상처로 추억속에 가라앉을 삶의 단편적 경험 조차,
평범한 사람들 속에 내재된 악의 씨앗을 꺼내 키우고 성장시킬 수도 있다는 점.
의식하지 못한 사소함이 우리 속 평범한 누군가에게는 자칫 사이코패스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냥 설렁설렁 살아가는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일상!
그저그런 삶에도 책임감은 따른다.
그래서 우리는 반복되는 평범함 속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으려 애쓰는 시늉이라도 하며, 또 매일 마주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실함을 추구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결말에 와서,
늘 치밀하게 살인을 준비하고 완성시키던 주인공 '릴리'가 공동묘지에서 '킴블' 형사를 칼로 찌르며 위험을 자초하는 장면은 뭔가 또 한번의 반전을 기대한 사람에겐 좀 어이없는 부분이다.
기대만큼 못미쳤던 책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뷰를 보지 않고 책을 구매하여 기대를 안고 책을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리뷰를 읽어보고 구매할걸.. 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반전을 보면서도 흥미롭다는 생각을 못했고 스릴감도 크게 못느꼈어요.
베스트셀러라도 취향이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책입니다.
구매해서 읽는 것 보다는 빌려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입니다. 저는 제목을 보고 주인공이 자경단 같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법망을 빠져나간 악인을 자의적으로 처벌하는 내용이 아니라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중반부 이후로는 좀 실망하면서 읽었어요.
책 후기에 보면 등장인물들간의 성적 긴장감이 가져오는 재미도 있다던데, 그런 것은 별로 못느꼈습니다. 성적 긴장감보다는 막장 미드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눈만 마주치면 성관계 생각을 하는구나...하는 느낌...특히 후반부의 형사가 쓰는 성희롱 시는 정말... 평범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