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논문 잘 쓰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 2016년 10월 21일 리뷰 총점 9.5 (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9건)
  •  eBook 리뷰 (1건)
  •  종이책 한줄평 (12건)
  •  eBook 한줄평 (4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파일정보
EPUB(DRM) 38.3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장미의 이름』,『푸코의 진자』등 몇 편의 수준있는 소설과 기호학에 관한 저술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그 명성이 높은 움베르토 에코가 이탈리아의 대학생들을 위해 쓴 논문 작성 지침서.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최초의 단계로서 졸업 논문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시작으로 하여 글을 쓰는 기술, 정리된 사고 전개 등을 설명하여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비단 대학생만이 아닌 여러 학문분야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1. 졸업 논문이란 무엇이며 어디에 필요한가
왜 논문을 써야 하며 또 논문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졸업 후에도 논문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네 가지 명백한 규칙
2. 테마의 선택
단일 주제 논문인가, 아니면 파노라마식 논문인가
역사적 논문인가, 아니면 이론적 논문인가
옛날의 테마인가, 아니면 현대적 테마인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
필수적으로 외국어를 알아야 하는가
논문인가, 아니면 정치적 논문인가
지도 교수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3. 자료 조사
출처의 입수 가능성
참고 문헌 조사
4. 작업 계획 및 카드 정리
작업의 가설로서의 차례
카드와 메모
5. 원고 쓰기
누구에게 말하는가
어떻게 말할 것인가
인용문
페이지 아래의 각주
주의 사항, 함정, 관례
6. 최종적인 원고 작성
서법상의 기준들
최종적인 참고 문헌
부록
차례
7. 결론

저자 소개 (1명)

저 : 움베르토 에코 (Umberto Eco,움베르트 에코)
작가 한마디 에코가 보기에 문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의 집단적 유산인 언어를 생생하게 살아 있게”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문학은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창조”(13쪽)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아울러 “‘운명’과 죽음에 대한 …가르침”(29쪽) 역시 문학의 주요 기능들 중 하나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은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쓴 실용적인 논문 작성 지침서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뛰어난 논문 작성법 책은 나온 적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에코가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법, 글을 쓰는 기술, 정리된 사고를 하는 법 등의 중요한 노하우들을 공개함으로써 단순한 원고 작성법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명성과 학문적 성과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에게도 세 편의 묵직한 소설(『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과 기호학에 대한 저술들, 그리고 유머러스한 에세이집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 소개되어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이런 에코가 새삼스럽게 논문 작성 지침서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졸업 논문에 직면한 대학생들이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충고를 해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하게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논문 작성법 강의를 넘어서, 여러 학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적인 학자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앞을 다투어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 중요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에코는 이 책에서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최초의 단계로서 졸업 논문이 갖는 중요성에서 시작하여 그 논문이 갖는 여러 가지 의미들을 예시해 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졸업 논문을 제대로 작성한다는 것은 굳이 학문의 길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여러 의미들을 갖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논문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시골 도서관에서 어떤 주제에 대한 참고 문헌 목록을 작성하는 실험을 해보이기까지 한다.

에코는 신판에 붙인 서문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학문적 겸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205페이지) 그는 무명의 수도사 발레가 남긴 책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얻었던 경험을 기록하였다. 가장 훌륭한 생각은 유명 저자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초판이 나왔을 때, 유명한 비평가 베니아미노 플라치도는 발레 수도사가 실존 인물인 것 같지 않다고 「레푸블리카」에 평을 실었다. 에코는 친구인 플라치도를 집으로 데려가서 발레의 책을 보여 주고, 자기가 표시해 놓은 부분을 읽어 주었다. 그리고 에코는 발레의 그 구절이 자기에게 어떤 실마리도 될 수 없는 내용임을 깨닫는다. 에코는 발레의 책의 내용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책을 <읽다가> 영감을 받았던 것이다.

에코는 이 에피소드를 이렇게 요약한다. <발레 수사는 그 생각의 아버지는 아닐지라도 산파(産婆)였다.> 우리는 비슷한 방식으로, 저자가 꼭 말하지 않은 착상을 무의식적으로 저자에게 돌리곤 한다. <연구라는 모험은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수많은 놀라움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연구라는 것은 발레 수사를 발견하고, 또한 스스로가 다른 누군가에게 발레 수사가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코는 이 깨달음을 기념하기 위해 『장미의 이름』 서문에 그 필사본의 저자로서 발레 수사를 등장시킨다.

이 책은 이탈리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적인 학자들이나 우리 나라의 대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극히 피상적인 방식에서만 그러하다. 논문 또는 학문의 기본적인 방향은 누구에게나 공통이기 때문이다. 대학 4년 동안 제대로 논문 작성 방법을 교육받지 못하는 우리 나라 대학 교육 현실에 비추어 이 책은 대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예와 함께 전개되는 에코의 종횡무진의 서술을 좇다 보면 글읽기의 즐거움 외에도 글을 쓰는 기술, 정리된 사고를 하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책이다.

회원 리뷰 (10건)

한줄평 (16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