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 김인순 역식자 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리뷰입니다. 완독 후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다소 스포일러성의 문구가 있을 수 있으니 스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서유기 방송을 보던 중 퀴즈에 나온 책 이름이라 눈에 띠어 구매했습니다. 철학 책, 사고를 요하는 도서를 좋아해서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굿! 추천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너무 어려웠씁니다.
모든 문단을, 문장을 다 이해하며 읽고싶어하는 저한테는 버거운 책이었고,
가볍게 읽으며 본인에게 적용시킬 부분을 찾으며 읽는 스타일인 모임원에겐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왜 이랬지? 나무로 비유한게 나쁘다고만은 생각안하는데?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해할 수 없음이 점점 더 깊어가서 결국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차근차근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는 소설.
엄청나게 기대를 하며 추천했지만, 친구는 그만큼의 만족을 하지 못한 책입니다.
SF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가장 기대했던 책인데말이죠.
게다가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단편이
저한테는 가장 마음에 닿지 않았던 이야기었습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른 감정을 느끼고 다른 관점에 꽂히게 된다는게
참 신기하면서, 어쩜 이렇게 안맞지?싶기도 했습니다 ㅎㅎ
제가 가장 좋아했던 단편은 소설집 제목으로도 차용되었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었습니다.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가 소중해 하는 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주를 넘어가고 시간을 뛰어넘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과의 관계와 감정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만 그랬나봐요ㅠㅠ
삼개월간의 독서 모임이 끝났습니다.
이 모임은 독서라는 주제보다는 더 넓혀서 삶을 채울 수 있는 무언가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으로 확장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각자의 목표는 다음주 한주간 잘 정리하여
11월부터 열심히 쫓아가기로 했습니다.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가장 활발하게, 알차게 사용하게된 시간이
북클러버 활동을 한 삼개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북클리버 감사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 한장 한장 모두 메모에 남기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아름답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한 이 책의 모든 구절을 기억하고 싶다.
고독한 자여, 그대는 그대 자신을 향한 길을 간다! 그리고 그 길은 그대 자신과 그대의 일곱 악마를 지나간다!
그대는 그대 자신에게 이단자, 마녀, 예언자, 바보, 회의론 자, 불경한 자, 악한일 것이다.
그대는 자신의 불길로 자신을 불사르려 해야 한다. 먼저 재가 되지 않고서 어떻게 새로워지길 바라겠는가!
고독한 자여, 그대는 창조하는 자의 길을 간다. 그대는 그대의 일곱 악마로부터 신을 창조하려 한다!
고독한 자여, 그대는 사랑하는 자의 길을 간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사랑하고, 오로지 사랑하는 자들만이 경멸하기에 그대 자신을 경멸한다.
사랑하는 자는 경멸하는 탓에 창조하려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경멸할 필요가 없는 자가 사랑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
나의 형제여, 창조의 뜻을 품고 그대의 사랑과 더불어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정의가 뒤늦게 그대의 뒤를 절뚝절뚝 따라갈 것이다.
나의 형제여, 나의 눈물과 함께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나는 자신을 넘어 창조하려 하고 그러다 몰락해 가는 자를 사랑한다.
--- p.84~85
맘에 들어요 포지상태도 ?? ㅅ상태도
좋습니다 깔끔하네요 새책같고
가끔 새책아닌것차럼 보이는것도 배송 받아사....,ㅎㅎㅇ 배송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오우옹
언제나 예스 24 이용할게요
아아아아 아 네 선생님 안녕 라고 말했다 아 네 선생님 안녕 내 이름
150자 언제 끝나 아 네 선생님 안녕 라고 말했다 아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내일 ?? 난 ?? 난 한국 사람이 너무 귀여워 우리 이제 슬슬 나갈게 아니라 그냥 내 얼굴 인식으로 갈 ??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그렇다
예전에도 읽었는데 열린책들 판으로 다시 한번~
다음은 좋았던 부분이다.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매인 밧줄, 심연 위에 매인 밧줄이다.
저편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건너가는 도중도 위험하고,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덜덜 떨며 멈춰 서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인간이 다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의 사랑할 만한 점은, 인간이 건너감이고 몰락이라는 데 있다.
나는 오로지 몰락하는 자로서만 살아가는 이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저편으로 건너가는 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위대하게 경멸하는 자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위대한 숭배자이며 저편 기슭을 향한 동경의 화살이기 때문이다.
나는 몰락하고 희생해야 하는 이유를 별들 너머에서 찾지 않고 지상이 언젠가는 초인의 것이 되도록 지상에 헌신하는 자들을 사랑한다.
나는 인식하기 위해 살아가는 자, 언젠가는 초인의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인식하려고 하는 자를 사랑한다. 그는 그렇게 몰락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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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매인 밧줄이라는 표현이 무척 감명 깊었다.
오, 니체 니체
이 책은 분명 독자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 틀림이없다. 니체의 불후의 명작이라는 명성에 매료되어 단순히 읽어보고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읽었다. 책에 대한 핵심적인 키워드는 다른 교양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따라가면서 스스로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항상 기존의 관념에 따라 생각하던 단어하나하나를 다시 곱씹어 보며 생각에 또 생각을 해보게 하는 이 책이야 말로 독자의 인내심과 사고력, 생각의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말그대로 불후의 명작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