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획했던 것과 진도랑, 속도 피드백
계획 : 506페이지
진행 : 331페이지
역시 저는 계획대로 하지 않는 1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아하지만 계획'대로'는 하지 않았어요.
2월에는 독마프 외에도 다른 책들이 조금 있어서 그쪽에 집중을 하다 보니
돈키호테가 조금씩 밀려버렸습니다.
2.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1개 공유
우연찮게 발견했던 금화 더미가
산초를 그렇게 욕심나게 한 것이다.
p.328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산초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발견한 가방에서 우연찮게 금화를 발견하고 혹시나 놓친 것이 있을까 두 번, 세 번 계속 확인하는 산초에 모습에 '사람의 본성'이 생각나면서... 예전 삼풍백화점의 '악마의 미소'가 생각이 났습니다. |
3. 남은 기간 진행 업데이트 계획
3월에는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에 쉬는 시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 3월 여행은 뒤로 미루게 되어 그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읽을지,
아니면 기존대로 수업은 진행하면서 기존 휴식 시간을 이용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책은 한 번 읽으면 재미가 있어서 계속 읽게 되는데...
무게가 무게인 지라 평소에 갖고 다니면서 읽지 못해서...
2월에는 평일 저녁 1시간을 독서 시간을 삼으면서 타 도서를 많이 읽었는데,
3월에는 그 시간을 돈키호테를 읽는 시간으로 지정을 해야겠다고 방금 생각이 났습니다.
적어도 30분 정도는 돈키호테를 읽는 시간을 만들어서 3월에 완독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유를 꿈꾸며 독서로 성장하는 눈꽃달입니다.
벽돌책 뿌시기 2월! 돈키호테 계속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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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까지 읽었어요~ 책 페이지 기준 407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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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것은 달아나는 것이 아니며, 위협이 희망을 앞지를 때 그저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분별있는 행동이 아닙니다요. 지혜로운 자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삼갈 줄 알고, 하루에 모든 것을 모험하지 않습니다요."
위험한 상황에서 계속 자신을 상해가며 모험을 하려는 돈키호테를 말리는 산초의 문장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산초가 한 말 중에 가장 멋있는 말 같아요. 돈키호테 옆에 이러한 산초가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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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이 허락한다면(?) 4부 시작해서 2장 정도 읽고 싶어요. 아침시간 활용해서 도전합니다!
[킴슈 2월 돈키호테 벽돌책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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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3부 초입 읽고 있어요(226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점검해보니 한 달 치 분량만큼도 못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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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양쪽이 똑같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마음까지 같아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앞 페이지에 죽은 그리소스토모가 마르셀라를 쫓아다녔으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기에 그의 친구들은 마르셀라가 그리소스토모를 죽인 것이라고 했어요. 그 부분을 읽을 때 이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소리지? 하면서 읽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셀라가 아주 똑부러지게 의사표현을 해서 사이다 먹은 것처럼 해소가 됐습니다. 그리소스토모가 진짜로 그렇게 생각했는지, 혹은 그의 친구인 암브로시오만 그렇게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으나, 현대사회로 가져왔을 때도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긴 합니다. 마르셀라 말대로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꼭 좋아해야 한다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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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에는 2시간 정도 할애해서 진도를 많이 뺴야겠어요. 매일 퇴근 후 10분씩 자동으로 책을 볼 수 있게 세팅을 해야겠습니다. 2월 말까지 3부라도 끝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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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끝 310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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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찾는 일을 고통스러워하지 말게. 고통은 그 사람을 찾으면 사라진다네. "
>> 우연히 발견한 손가방에 진귀한 보물들이 들어있었지만, 그 가방의 주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를 보게 돼요.
산초는 찾지 말자고 하지만 돈키호테는 그 사람을 찾지 않으면 그 사람이 주인이 아닐까 계속 고민하다가 나중에 엄청난 죄의식으로 돌아올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고통스러워할 일을 만들지 말자는 거였어요.
단순히 양심있게 살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은 하지 말자! 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일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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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동안 돈키호테만 읽으면 되어서 500페이지까지 계획합니다!
[쏘잉 2월 돈키호테 벽돌책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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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부 31(492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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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시든간에..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의무와 내가 신조로 삼는 법도에 따라 양심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지난 달에도 느꼈지만 돈키호테는 신념이 확고한 사람인 것 같아요. 미치광이로 불리는 돈키호테이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배울 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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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로 지정도서 완독해서 이제 남은 기간동안에는 돈키호테 독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제 4부 33 (528페이지)까지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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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완독까지 70페이지 남았습니다. 오늘 다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리였어요.
내일 완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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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 편이 되어 주기도 하고 우리를 망치기도 한다네.
... 그것이 투구인 줄 알았더라면 결코 그대로 버리고 가지 않았을 게 분명하네."
>> 이발소 대야를 돈키호테는 투구라고 생각하면서 머리에 쓰고 다녀요. 다른 사람들은 괴짜라고 놀리고 결국 산초가 이건 투구가 아닌 대야라고 정신 차리라며 돈키호테를 나무랍니다. 근데 돈키호테는 명언을 날려요.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존재의 가치가 달라진다고요. 제가 소홀하게 다루는 건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일 수 있다는 것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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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완독 후 서평 작성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서평은 프로젝트 끝나고 올라갈 듯 해요.
2권 대출 신청해놨는데 2권부터 읽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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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18장. 산초 판사가 주인 돈키호테와 나눈 이야기와 그 밖에 이야기 될 만한 모험들에 대하여 234 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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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그는 자신의 기사도 수련을 용이하게 해주는 고행의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게 다 경험이고,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돈키호테가 참 엉뚱한 면이 많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면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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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한번 읽을 때 진도가 훅 나가는 것 같아요~
1월에 읽을 책들 마무리하는대로 돈키호테에만 집중해보려 합니다.
3부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쏘잉 1월 돈키호테 벽돌책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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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기준 320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이번 달 모임에서의 목표가 4부 시작하기 전까지 읽기인데 이 정도 속도로 계속 나가다보면 가능할 것 같아요. 1일 10페이지 읽기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시간이 잘 나지 않을 때에는 미뤄지는 날도 있었어요. 어제 아이 낮잠 시간 활용해서 밀린 부분 읽어서 목표치만큼 독서했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잘 읽히고 재밌어서 한 번 읽으면 속도가 쭉쭉 나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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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는 한 번 당한 모욕을 도무지 잊을 줄 모르는군. 귀족적이고 관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런 유치한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나" -295p
돈키호테가 산초에게 해주는 이야기 중에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대사가 나오기도 해요. 이 부분의 경우 뒤끝이 좀 있는 저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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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0페이지 꾸준하게 유지해서 제 4부 시작 전까지(400쪽 정도) 읽겠습니다. 주말에 덩어리시간 생기면 명절연휴처럼 쭉~ 읽어서 진도를 쫌 빼두고 싶기도 해요.
안녕하세요.
자유를 꿈꾸며 독서로 성장하는 눈꽃달입니다.
2023년 1월, 『돈키호테』 뿌시기 시작했어요.
벽돌책 뿌시기 멤버들과 함께하는 중인데요.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돈키호테! 내용을 1도 몰랐는데, 읽어가면서 고전의 즐거움도 느끼고 있어요.
6월까지 돈키호테 2권 모두 읽을 계획인데, 그 첫 발을 잘 뗀 것 같아요.
그럼 1개월 동안 얼마나 진행했을까요~?
* 이 프로젝트는 출판사 열린 책들에서 발매한 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현재 진도량
24일 기준 250페이지 정도 읽었어요. 새 해 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기 도전 중인데, 일어나서 진행하는 모닝 루틴 중에 돈키호테 10페이지 읽기가 있어요. 아침마다 조금씩 읽어서 벽돌책 뿌시고 말겠다!라는 의지로 진행 중인데... ㅎ 못 일어난 날도 많아서 진도가 많이 나가진 못했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어나가고 있어요. 정말 바보같고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기 위해 달려나가는 돈키호테를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 책에서 나누고 싶은 문장
"세월과 함께 잊히지 않는 기억은 없고,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 고통은 없다는 걸세." -p.224
돈키호테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이상할 때가 많지만, 가끔 아...! 하는 느낌을 줄 때가 있어요. 이 문장도 그런 문장 중 하나에요. 당연한 듯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이를 잊고 살아가죠. 그리고 당장의 고통을 엄청나게 크게 생각하고 힘들어하지만, 결국 잊혀지는 기억이 될 것이고 고통도 언젠가는 끝나는 것이라는 당연한 말을 통해 당장의 고통은 별 것 아니라는 느낌을 주어요. 이에 산초 판사의 반응도 재미있었어요. 이상적인 돈키호테와 현실적인 산초판사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산초는 "기억이 잊히도록 세월을 기다려야 하고 고통을 끝내 주는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니!"라고 이야기 해요 ㅋㅋㅋ 돈키호테와 산초의 대화를 보는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
"운이라는 것은 불행 속에서도 빠져나갈 문을 항상 열어 놓지. 불행을 해결하라고 말일세." -p.224
같은 페이지에 나온 문장인데 이 문장도 너무 멋있었어요. 나쁜 일 속에서도 해결할 방법은 있다.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그에 좌절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고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마음에 새겨두면 좋은 문장이에요.
# 1월 남은 기간 진도 계획
남은 1월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매일 조금씩 읽을 예정이에요. 명절도 있었고, 늦잠 잔 날도 있어서 못 읽은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읽어서 꼭! 벽돌책 뿌셔 보겠어요.
1. 계획했던 것과 진도랑, 속도 피드백
계획 : 397페이지
진행 : 226페이지
설 연휴 기간에 매일 101쪽씩 읽으려고 목표를 세웠으나...
아직 겨울이라 그런 지... 이동 시간이 새벽 아니면 오후였기에 금세 밖에 날씨가 어두워져서 많이 읽지는 못했어요.
또한 핑계지만... 오랜만에 만나 보낸 친척들과의 즐거운 시간과 늦잠으로 인해 못 읽었습니다.
2.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1개 공유
운이라는 것은 불행 속에서도 빠져나갈 문을 항상 열어 놓지.
불행을 해결하라고 말일세.
p.224
돈키호테, 산초 그리고 일의 원흉이 된 로시난테가 모두 크게 다쳐서 움직이기 힘든 와중에, 산초의 당나귀만 놀다가 와서 매우 멀쩡한 덕분에 두 사람과 말 한 마리를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달라도, 나라가 달라도, 사람의 인생사는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
3. 남은 기간 진행 업데이트 계획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집중도가 높기에 남은 기간 30쪽씩 읽으면
목표했던 397쪽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 돈키호테 1 권 리뷰입니다. 돈끼호떼는 이미 어렸을때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었고 그 후에 이 열린책들 버전으로 종이책 나왔을때 1권 2권 모두 구매해서 소장중이었죠. 그런데 책도 무겁고 이래저래 잘 손이 안가서 이번에 이북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같은책을 두번 산거지만 또읽어도 재밌는 내용이고 수시로 읽고싶을때마다 펴볼수 있어서 좋네요
돈키호테 뮤지컬인 맨오브라만차라는 뮤지컬을 보러가기 위해 예습할 겸 사서 읽은 책입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돈키호테는 그저 정신나간 한 사람이 기사가 되고 싶어서 풍차와 싸움하는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세세한 이야기를 다시 읽으니 더욱 재밌게 느끼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긴 장편이야기이기 때문에 실물 책보다 이북으로 구매한 것을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체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기사 소설에 너무 빠져들어 동네의 농부를 꼬드겨 종자로 삼고 여행을 떠난 돈키호테. 여행 초반부터 풍차에 냅다 들이박고 앓아 눕게 되고 회복 후에 다시금 여행을 떠난다. 죄수를 옮기는 중인 왕의 호송대를 공격하여 죄수들이 달아나게 하고, 일반 여관을 성이라고 착각하다가 숙박객들의 놀림감이 된다. 자신에게 잘못된 일이 발생할 때마다 마법사의 탓으로 돌리며 꿋꿋하게 여행을 계속하는데, 어느새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쓰여져 널리 퍼진다. 그래서 그를 알아본 어느 귀족의 성에 기거하며 귀족 부부의 장난에 그대로 넘어가 놀림을 받는다. 종자인 산초는 귀족에게 섬을 지배하는 자리를 받아서 꿈을 이루었다. 하지만 자신이 꿈에 그리던 삶과는 다름을 깨닫고 다시 돈키호테 주인에게 돌아간다. 그들의 끝없는 여행은 돈키호테를 마을로 돌려보내기 위해 백색 기사로 분장한 주민에게 패배하여 승리한 기사도의 명령대로 마을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마을로 돌아온 돈키호테는 이내 시름시름 앓다가 통곡하는 산초와 마을 주민들 앞에서 숨을 거둔다. 성공한 덕후가 될 뻔했던 돈키호테. 제정신일 때는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올바른 말만하고 정의감에 가득 차 있었다. 종자의 말을 인정할 줄도 알았고 신학자와의 대화에서도 논리적이었다.
[그림으로 읽는 돈키호테]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
[2015. 6. 30 완독]
[열린책들 서평단 활동]
편력 기사들의 꽃이자 정수이신 분이여, 어서 오십시오! p91
모티브가 되는 책의 작가인 '세르반데스'라는 이름은 살짝 생소할지는 몰라도, 책 속 주인공 '돈키호테와 산초'는 들어봤음직한 이름일 것이다. (내가 그렇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소설 <돈키호테>의 원작을 통째로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긴 창을 옆구리에 단단히 고정시킨 후 애마 로시난테와 함께 공격을 감행한 모습'은 여러모로 알고 있기 때문에 책에 눈길이 간다.
특히, 미술에 문외한이라 '귀스타브'가 누군지는 몰라도(검색 : 사실주의 화가), 세밀한 묘사로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그림으로 돈키호테라는 남자, 그 자체를 잘 표현해 내가 생각하는 돈키호테와 많은 부분이 일치하여 더욱 책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리오렴, 나의 동료이자 친구이며 나와 고생과 가난을 같이해온 잿빛아.
너와 마음을 나누며 보낸 나의 시간들과 낭의 나날들과 나의 해들은 행복했었지. p103
세르반데스의 소설을 귀스타브라의 손길을 거친 삽화를 통해 <돈키호테>를 감상하여 책을 읽는 부담도 없으며 (그림 좋아하시죠?) 글자가 아닌 '삽화'로 읽는 점이 재미있다. 분명 글자가 아니라 그림이기 때문에 후루룩 읽고 치울수도 있지만 천천히 한장씩 삽화와 함께 돈키호테가 겪었던 일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볼 수도 있고, 촤라락 책을 넘기다가 멈춰서 귀스타브의 삽화 자체만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돈키호테 테 라만차!
미치광이이자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경계에 서있는 남자. 쓰러지고 넘어지고 몰매를 맞고 고통을 달고다니며 서글프고 안쓰럽고 암울하며 고독하지만, 엄숙하고 장엄하며 빛이나고 위대한 '기사'. 삽화의 대부분은 앞서 언급한 '돈키호테가 지닌 어둠'을 표한하고 있지만 가끔식 등장하는 '진짜 기사'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 와 순박한 종자 산초'가 벌이는 위대한 여정. 삽화와 함께 떠나보자.
모든 기사들의 거울이요 등대요. 별이자 이정표이신 자여,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p115
+덧, 리뷰를 위해 책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책 속 한마디>
1. 결국 하나님의 자비는 한이 없으며, 인간이 저지르는 죄악들이 그 자비를 줄이거나 방해하지 못하는 도다. p126
2. 내가 생각한 책 속 삽화 BEST
ㄱ. p121 : 돈키호테의 삶의 정수가 느껴진다.
ㄴ. p51 : 진정으로 돈키호테가 원했던 삶이 이런 것이 아니였을까? (거인의 허리를 한칼에 두동강내며..)
ㄷ. p68 : 어둠이 내린 밤, 터덜터덜 걸어 돌아오는 초췌한 기사와 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