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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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리뷰 총점 10.0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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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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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

황경신의 열일곱 번째 책이자, 『생각이 나서』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이다. 책은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며 1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일기처럼 기록된 날짜는 작가의 하루하루이기도 하지만, 책을 펴 들고 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가 써 내려간 글들은 마음을 통과하여 귓가에 머물고, 우리는 잠시 눈을 떼어 나의 하루를 들여다보게 된다.

시인지, 에세이인지 그 어떤 틀로 규정하기 어려운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십여 년 동안 PAPER에서 호흡을 맞춰온 김원의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생각이 나서』 이후 열두 계절을 보내고, 황경신은 더욱 깊어진 사색의 기록 『밤 열한 시』를 들고 독자의 마음을 다시 두드린다.

밤 열한 시는 작가의 말처럼 ‘오늘과 내일이, 기억과 망각이, 희망과 절망이 반반씩 섞인’ 그런 시간이다. 작가는 경계선이 없는 그 모호한 ‘사이’의 시간에 주목한다.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인 밤 열한 시는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이며, 수긍하는 시간이며, 느려도 좋은 시간이다. 시작하기에도 끝내기에도 괜찮은 시간이고, 그래서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 시간이다. 어쩌면 그녀의 글은 밤 열한 시의 풍경과 닮은 것도 같다. 기쁨과 슬픔의 두 가지 표정을 서로에게 내어주는 사랑을 이야기할 때도, 희망과 절망 사이의 비틀거림을 이야기할 때도, 붙잡거나 놓아주는, 다가서거나 물러서는 그 틈새 사이에 그녀의 글이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fall wind
아침의 인사
그걸로 충분하다고
조각들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사람을 녹이는 것들
눈물은 넣어둬
짝사랑 사절
언젠가, 언젠가
절벽
먼발치
바흐의 악보
진짜 이유는
운명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죠?
뒤를 봐
그날 우리 둘이
어쩌면 너는
객석
어느 비관주의자의 변명
우리는 다 변하잖아

winter sunshine
포옹
물의 의도
얼룩지다
안전
견디다
농담
세상에 …없다
구하려는 것이
거품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망각으로부터 온 편지
이별
꼼짝도 없이
그놈의 세월은
환상
죽어도 사람을
모범생
힘을 빼고
하루가 갑니다
아무쪼록
어제
뭐가 어떻게 되어도
기다리는 시간
비록
시간의 속도
still
꽃과 창
기억


spring rain
확신
흔적
두근두근
봄비가 내렸다
아직 겨울인 나무의 이른 봄빛
무모하게도
간섭자
내가 너를 그릴 수 있을까
빈 병
들리지 않는 노래
환절기
의미를 묻지 마세요
뒷모습
비추다
언제 와?

한때 그랬던 것
노래
쓸쓸하게 무심하게
없습니다
순간
피고 지고
슬프지만 다 좋은
우리의 시간은
목적 없이
그 후를 생각하면
꿈이 아니라면
당신이 건네준 것은
빈 잔
해 질 무렵
알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사랑이 거리를 떠돌아다닐 때
살려줘요
애틋하다
언덕
wish tree

summer lightning
라솔파미
이 세상 어딘가에는
지붕들
저울
스치다
저녁
어제의 빛
산책자 또는 천천히
점심식사
흔들리는 사람
날들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
완전 5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
레이먼드 카버 가라사대
어떤 일요일
밤 열한 시
남자들이란
how come…?
따라가면 좋겠네
어느 서점 주인의 솔깃한 제안
세상은 너무나 위험하지만
여름이 간다
몰랐나요
착한 연인 콤플렉스
나는 너의
“감정은 믿을 게 못 돼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아무것도 아닌
베니스의 하늘
사랑이라 부를 수 있나
동시에 두 군데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의 슬픔
가지 않은 소리
밤의 안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건네는
아침의 인사와 밤의 안부


계절이 지나가고 해가 저무는 자리에 앉아 작가는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너무 멀거나 너무 가까웠던 우리 사이에 대해, 누군가가 심어놓은 위태로운 희망에 대해, 진실과 거짓 사이의 그 어디쯤에 대해, 기쁨과 슬픔, 영원과 순간에 대해, 어제도 내일도 아닌 불확실한 시간 속에 앉아 작가는 조용히 말을 건넨다. 한낮의 열기에 반쯤 녹아버린 심장을 움켜쥐고 저 모퉁이에서 헤어져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날들이겠지만, 그 시간을 통과하며 견뎌냈다는 기억은 다시 돌아올 아침에 인사를 건네고 밤의 안부를 묻는 힘이 된다고 말이다. 꽃이 피고 또 지는 것처럼, 바람이 불어오고 또 불어가는 것처럼, 변해버린 것들과 변해가는 것들을 고스란히 지켜내며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된다고.

“드러냄과 감춤의 방식을 서로 존중할 수 있다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우리는 여름을 통과하고 가을을 누리고 겨울을 견뎌내어 다시 꽃이 피는 것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을 거야.”

밤 열한 시, 참 좋은 시간이야

밤 열한 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

밤 열한 시… 그녀는 오늘도 낮의 시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앉아 어느덧 길게 자란 손톱을 깎으며 당신에게 오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하루는 고요히 지나갔고 딱히 해로운 일은 하지 않았고 손은 좋은 책을 들고 있으니 밤이 깃털처럼 가볍고 고맙다.”

작가의 말
삶에 중독되어 있는 혹은 마비되어 있는 낮의 시간이 다 지고 또 한 번의 밤이 깊어질 때마다, 여행을 끝내고 막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차가운 물을 마시고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반이고, 누군가 다정한 사람을 만나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반이다. 주저하는 마음이 반이고 무모한 마음이 반이다. 오늘과 내일이, 기억과 망각이, 희망과 절망이 반반씩 섞인 그런 시간은 흐릿하면서도 투명한, 비 내리는 밤하늘의 색깔을 닮았다. 마음이 풀려가고 조여지고, 사람이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생각이 달려가다 멈춘다. 그렇게 갈팡질팡이고 그렇게 단호한 시간이 밤 열한 시다. 우리가 만약 밤 열한 시에 함께 있다면, 그런데 아직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서로의 맨마음을 이미 들여다본 것이다. _황경신

종이책 회원리뷰 (39건)

주간우수작 생각하기 좋은 시간, 밤 열한 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하**책 | 2013.11.12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황경신이라는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몇 권의 책을 만나며 가지게 된 작가의 이미지는 감성적인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밝은 느낌이 아니라 뭔가 쓸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 조금은 흐린, 옅게, 잔잔히 퍼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밤 열한 시>는 작가의 열
리뷰제목

 


 황경신이라는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몇 권의 책을 만나며 가지게 된 작가의 이미지는 감성적인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밝은 느낌이 아니라 뭔가 쓸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 조금은 흐린, 옅게, 잔잔히 퍼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밤 열한 시>는 작가의 열일곱 번째 책이며, 나는 읽어 보지 못했지만 <생각이 나서>라는 책의 그 후 삼 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 봄, 여름의 이야기를 담았고, 일기처럼 날짜가 기록되어 있어 저자의 감정을 따라 갈 수 있다.

 

밤 열한 시... 제목부터 뭔가 차분하고, 조용한,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생각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겠구나... 주변이 조용해지기 시작하고, 그래서 책을 읽기도 좋은 시간. 근래에는 책장에 꽂힌 책을 한 권 한 권 살펴보다 싱숭생숭한 마음에 이 책을 읽을까 저 책을 읽을까 많이 생각했던 시간이다. 아 이 책도 읽고 싶도 저 책도 보고 싶은데 알지 못하는 책 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시간.

 

저자는 밤 열한 시, 어떻게 해야 하나 종일 뒤척거리던 생각들을 차곡차곡 접어 서랍 속에 넣어도 괜찮은 시간이라 했지만, 난 밤 열한 시 다시 생각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조용하니까 더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무는 시간이다. 불현듯 떠오르는 좋았던 기억, 고개를 흔들고 자책하게 되는 기억, 왜 그랬었을까, 왜 그러지 못했을까 그래도 그땐 좋았던 일이 있었지, 그 사람들은 뭘 할까 그때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시간이다. 여러 가지 생각들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좋은 의미의 두근거림과 나쁜 의미의 두근거림으로... 어두운 만큼 조용해서 좋고, 그 어둠만큼 외로움과 불안감이 동시에 드는 시간이 나에게는 밤 열한 시가 아닐까 싶다. 생각이 시작되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참 좋은 시간 밤 열한 시.

 

책을 읽다 보면 역시나 저자의 감성적인 글이 마음을 흔든다. 어떤 글은 시 같기도 하고,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도 감성을 흔들 수 있는 단어 선택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짜와 함께 제목들도 적혀 있는데, 조각들, 언젠가 언젠가, 먼발치, 얼룩지다, 견디다, 아무쪼록, 쓸쓸하게 무심하게, 애틋하다... 등과 같은 제목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저자의 책을 몇 권 만나면서 밝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런데 난 이런 느낌이 좋다. 그래서 작가의 책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읽고 싶어지는 것 같다. 어떤 작가의 책은 의도가 감성적이게 적으려고 하는 것이 너무나 명확해서 거부감이 일어나기도 한다. 황경신의 책은 감성적인 단어들도 많이 사용하고 전체적인 느낌 또한 그러한데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감정에 빠져들고, 내 마음과 같은 글을 만나면 다시 되뇌이게 되고, 뭔가 쓸쓸한 그 기분에 빠지게 된다. 원고지 형식으로 적혀 있는 구성도 좋았다. 밤 열한 시에 어울리는,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파워문화리뷰 [서평]밤 열 한시 - 황경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나* | 2022.12.05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소설을 제외하고 에세이 중에서 가장 많은 한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면 그건 바로 황경신이라는 작가의 글일 것이다. [국경의 도서관]이나 [생각이 나서] 등 아마도 작가의 주파수가 나와 어느 정도 맞는다는 것이 가장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에세이는 그렇다. 서로 간에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어야 계속 그 연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작가가 생각하는 것을 내가 공감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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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제외하고 에세이 중에서 가장 많은 한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면 그건 바로 황경신이라는 작가의 글일 것이다. [국경의 도서관]이나 [생각이 나서] 등 아마도 작가의 주파수가 나와 어느 정도 맞는다는 것이 가장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에세이는 그렇다. 서로 간에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어야 계속 그 연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작가가 생각하는 것을 내가 공감할 수 있어야 그 책을 계속 찾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소설은 단지 재미나고 이야기가 흥미로우면 될 뿐이지만 에세이는 공감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나는 생각한다.

 

밤 열한 시. 열한 시부터 두 시까지 가장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시간이라고 엄마는 매번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그 시간에 자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 시간이면 겨우 집에 들어와서 저녁밥을 먹었을 시간인데 부른 배를 부여잡고 잠을 잘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결국 그 시간은 내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아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시간에 무엇을 하려나.

 

밤 열한 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러 있는 시간

그리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사랑도 멈추고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시간

255p

 

내가 읽었던 다른 책들도 그랬지만 에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시집으로 보아도 무방한 그런 책이다. 다른 시집들과는 달리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일까. 한참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그런 시적인 표현들보다는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언어들로 쓰여져 더욱 정감이 들게 하는 이야기들. 긴 문장으로 이어져도 마침표를 없애서 이것이 시로 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낯설음이 처음에는 조금은 멈칫거리게 만들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 맛을 즐기게 된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궁금해졌다.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인가 아니면 어디 있는 것을 찍은 것인가. 뒤를 보니 작가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림 김원이라고. 이렇게 또 한 명의 작가를 알아간다. 독특한 추상적인 그림의 표현들이 글과 어울러져 묘한 느낌을 준다. 그 조합이 좋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그런 느낌. 사진과 글이 있었던 황경신의 다른 작품과 또 다른 차별점을 주는 밤 열 한시다.

 

조개가 죽어 새가 되고

새는 죽어 별이 되고

별은 죽어 꽃으로 피어나니

168p

 

어느 서점 주인의 솔깃한 제안이라는 글은 오토 펜즐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이 적자에 처하자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몇가지의 조건을 달아 작품을 부탁하고 그것을 모아 앤솔러지로 만들어서 한정판으로 파는 이야기. 이미 그 책이 우리나라에도 번역이 되었고 읽었기에 더 반가운 이야기였다. 역시 잡다하게 아는 것이 많으면 괜히 나도 그 이야기 알고 있다라는 마음만으로도 같은 생각이 들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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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밤 열한 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땡* | 2021.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황경신작가님의 밤 열한 시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출간된 에세이로  출간당시 구입하여 읽었던 책입니다. 힘들었을 때 잊고 다시 기운내서생활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라서 이번에 생각나서 재구매하였습니다. 전에 구매했던 책은 친구에게 주었는데 제가 다시 읽고싶어서 재구매를 하였습니다. 어쩔수없는 일은 어쩔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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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작가님의 밤 열한 시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출간된 에세이로  출간당시 구입하여 읽었던 책입니다. 힘들었을 때 잊고 다시 기운내서생활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라서 이번에 생각나서 재구매하였습니다. 전에 구매했던 책은 친구에게 주었는데 제가 다시 읽고싶어서 재구매를 하였습니다. 어쩔수없는 일은 어쩔수 없는 일 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당시에도 큰 위로가 되었고 지금도 힘들때마다 되새기는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힘든일을 이겨내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위로가 될수있는 ㅣ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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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선물용,보관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n | 2021.05.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황경신 작가님 팬입니다.다음책은언제나오나요ㅡ?ㅜ...,,.....................................................................................................................................
리뷰제목
황경신 작가님 팬입니다.
다음책은언제나오나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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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너무 잘 읽고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여**나 | 2018.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초반엔 단순히 연인사이의 사랑과 이별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그걸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느껴지네요글 제일 아래에 있는 원고지 속 글귀가 하나하나 마음에 꽂힙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는 글과 너무 잘 어울려 일러스트로서 삽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되네요특히 181쪽 꽃을 따는 마음이 아니라 나무를 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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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단순히 연인사이의 사랑과 이별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그걸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느껴지네요

글 제일 아래에 있는 원고지 속 글귀가 하나하나 마음에 꽂힙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는 글과 너무 잘 어울려 일러스트로서 삽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되네요

특히 181쪽 꽃을 따는 마음이 아니라 나무를 심는 마음이었으면 우리의 시간을 이라는 글이 마음에 드네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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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시의 감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17.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피곤함이 몰려들어 잠시 차안에서 문득 '반 열한시'라는 책 소개문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 왔다. 리뷰들을 보면서 그저 상상해 본다. 밤 11시만 되면 침대속에서 하루의 아쉬움과 함께 수많은 설명 할 수 없는 감정들이 몰아쳐온다.. 그 시간이 힘들기도하자만 나의 감정들을 다스리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그런데... 리뷰들을 보면 밤에 읽어야 하는 책...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나를
리뷰제목
피곤함이 몰려들어 잠시 차안에서 문득 '반 열한시'라는 책 소개문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 왔다.
리뷰들을 보면서 그저 상상해 본다.
밤 11시만 되면 침대속에서 하루의 아쉬움과 함께 수많은 설명 할 수 없는 감정들이 몰아쳐온다..
그 시간이 힘들기도하자만 나의 감정들을 다스리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그런데... 리뷰들을 보면 밤에 읽어야 하는 책...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나를 깊은 심연 속으로 도망치게 해서 낮에보면 안되는 책... 궁금해 지고... 보고 싶고... 두렵기도 하다..
'밤 열한시'는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작가는 밤 11시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평소 너무 감성적인 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 속으로 빠지고 싶은 책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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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p*****0 | 2016.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엔 책 내용보다도 표지와 글씨체를 보고 필을 받아 바로 구매하기 버튼을 눌렸다하지만 받아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결과 내용이 너무 좋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사랑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더 공감이가고 좋은 글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부분부분 짧게 나누어져 있어 출퇴근시 가방에 넣어두고 조금씩 나눠 읽으니 금방 다 읽게 되었다 사랑관련된 글귀들
리뷰제목

처음엔 책 내용보다도 표지와 글씨체를 보고 필을 받아 바로 구매하기 버튼을 눌렸다
하지만 받아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결과 내용이 너무 좋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더 공감이가고 좋은 글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부분부분 짧게 나누어져 있어 출퇴근시 가방에 넣어두고 조금씩 나눠 읽으니 금방 다 읽게 되었다 사랑관련된 글귀들은 많이 읽어보았지만 밤 열한 시 에서 본 글귀들이 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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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황경신] 밤 열한 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목* | 2016.03.29 | 추천8 | 댓글4 리뷰제목
작가의 책에는이와 같이 시와 산문이 담겨 있다.황경신 작가의 『밤 열한 시』에 대한 리뷰! 사실 나는 이 글을 쓸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쓰는 이유는 작가와 인연이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저런 연유 등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밤 열한 시』를 맛보기로 살펴보기는 했다. 책을 만든 소담출판사에서 다른 책들을 보내주면서 『밤 열한 시
리뷰제목

작가의 책에는

이와 같이 시와 산문이 담겨 있다.


황경신 작가의 밤 열한 시에 대한 리뷰! 사실 나는 이 글을 쓸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쓰는 이유는 작가와 인연이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저런 연유 등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밤 열한 시를 맛보기로 살펴보기는 했다. 책을 만든 소담출판사에서 다른 책들을 보내주면서 밤 열한 시홍보용 소책자를 보내주었다. 30쪽 정도 되는 소책자에는 아침의 인사6편의 시와 짝사랑 사절4편의 산문이 담겨 있었다. 그 글들을 통해서 작가의 스타일과 매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황경신 작가의 문체와 그가 추구하는 세계의 매력을 느꼈다. 겨우 1030여 쪽을 읽고서 무엇을 느꼈느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의 작품을 3편이나 읽은 바 있다. 최근에 읽은 초콜릿 우체국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한 세계를 여행했고, 반짝반짝 변주곡생각이 나서에서는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문장을 통해서 작가의 깊이를 짐작할 있었다.

 

아름다운 미인이 개성적인 정장을 걸쳤다고 해서 그녀의 매력을 바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주 보던 미인이 어쩌다 새로운 의상을 걸쳤다면 그 매력을 아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이다.

 

셋째,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 무거운 상태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중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치니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나 자신이 보였다.

 

희망이라고는 오로지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커피와 뜨거운 심장까지 이르기도 전에 차가움을 잃어버리는 물과 아주 잠깐의 휴식만 하락되는 의자 하나(5쪽 아침의 인사)’뿐이라는 아침을 읽으면서 너무 다정하지 않게, 너무 희망차지 않게, 가능하면 낮은 채도로, 할 수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6)’아침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시적화자의 마음은 지금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완독을 못한 나로서는 추천사를 쓸 자격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황경신 작가를 알고 있는 나이기도 하다. 그의 다른 책을 읽고 썼던 글을 감히 되풀이 한다.

 

중학생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건은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

 

댓글 4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밤 열한시-황경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낌* | 2016.03.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있는 책을 다 읽고 사겠다고 다짐을하며, 몇번이고 내려놓고 사지 않다가 결국집어들고 계산대에 간 책. ​전에 '생각이나서'를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관심을 갖기시작한 황경신 작가님의 책 밤 열한시이다. 평소에 짧고 확 와닿는 글을 좋아하는편이기도 해서 끌렸지만 읽다보니 황경신 작가님만의 특유의 문체가 책을 놓지 못하게 했던것 같다. 가을에서 시작해서 여름으로 끝이나
리뷰제목

있는 책을 다 읽고 사겠다고 다짐을하며, 몇번이고 내려놓고 사지 않다가 결국

집어들고 계산대에 간 책. ​전에 '생각이나서'를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황경신 작가님의 책 밤 열한시이다. 평소에 짧고 확 와닿는 글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끌렸지만 읽다보니 황경신 작가님만의 특유의 문체가 책을 놓지 못

하게 했던것 같다. 가을에서 시작해서 여름으로 끝이나는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

를 써내려가며, 그것을 이야기로 풀기도 하고 때론 시나 글귀로 표현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로 풀어쓴 부분이나 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워서 두세번씩 읽

으면서 곱씹어보기도했다. 황경신작가님만의 독특한 정신세계라해야할까 문체라고

해야할까? 때론 부드럽게 때론 냉정하게 이어져 가는 밤 열한시는 독자에게 전달하

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딱 뭐라 정하기가 나로서는 어려웠다

는 점이었다. 전체적으로 굳이 정해야 한다면 사랑,인생,청춘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

면 될 것 같았다.

나는 글을 읽을 때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을까? 를 가장 많이 생각하며

글을 읽는 편인데 황경신 작가님의 책은 뭐라 규정하기 어려워서 더 매력적인 책이

었던 것 같다. 내 글을 읽고 니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하는 듯한 무한대로 상상력을

펼치게 하는 책 . 접어놓은 페이지만 10페이지가 넘는다. 그리고 대체로 시는 상상력

을 증폭시키기에 정말 좋은 장르가 아니던가, 이상과 현실사이를 오가고 희망과 절망

을 오가는 쓰러질만하면 붙잡는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책 . 김원님의 그림과 어울려

상상력을 증폭시킨다.​사실 서평을 쓰기가 조금 어려워서 계속 미뤄두고 있던 책이라

길게 서평은 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글을 이해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황경신작가님

의 책을 전부다 사서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단어

자체가 어렵진 않다. 생활에서 우리가 평소에 쓰는 단어들로 문장들이 이루어져 있지만

 그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만들었을 때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감성적인 책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책. 여름날 밤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페이지를 넘기기엔 좋은 책.

분석하기 싫고 자신만의 상상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

 밤 열한시.



* 책속에서


절망은 대체로 구체적인데 희망은 대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일이 그리 쉽진 않다. - P.35


누군가 요금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느려지고 있노라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느려지는 중이라고 느림과 친해지고 있다고 대답하고 싶다 -P.69


무의미하고 불필요하고 번잡한 것들을 조금씩 힘겹게 밀어내고 가까스로 만든 삶의

여백을 또다시 그러한 것들로 채울수는 없지 않겠나.-p.72


내가 서툴고 불아해 보였나요. 그건 내가 진심이었단 증거입니다. 소중하지 않았다면

왜 그토록 마음을 기울였겠어요. 망설이고 비틀거리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p.103


내 인생에 무상으로 주어진 것들, 이를테면 햇살이나 새벽의 바람, 기대하지

배려, 우연히 만난 맛있는 음식, 걸음을 옮길 수록가까워지는 길과 집들에 대해

집중하는 법을, 여행은 늘 가르쳐 준다. -p.131


오는가 하면 또 가버리겠지 뭘 하고 있는지도, 뭘 해야 할지도 모른 채로 여태

 봄맞이가 이리 서투니 이렇게 형편도 그러한 거겠지 -p.167


밤 열한시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어떤 기대를 품어도 괜찮은 시간 일어나지 않은

모든 일들에 대해 그저 포기하기에도 괜찮은 시간 의미를 저울에 달아보거나 마음을

밀치고 지우는 일도 무의미해지는 시간 p.252

밤 열한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 그리하여 가던길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사랑도 멈추고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시간 참 좋은 시간이야 밤 열한시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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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잠들기엔 조금 이르지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마***인 | 2016.0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황경신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이고 새책이 나오면 무조건 산다.이 책은 작가의 전작 중 하나인 [생각이 나서]의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라고 책 소개를 하고 있고책띠지에도 그렇게 써 있다.이 책은 구성이나 편집이 정말 맘에 든다.내용도 좋지만 책 자체가 예쁘다.종이도 컬러도.처음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도 없고 - 물론 날짜별로 되어있긴 하지만.말 그대로 아무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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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이고 새책이 나오면 무조건 산다.


이 책은 작가의 전작 중 하나인 [생각이 나서]의 그 후 3년 동안의 이야기라고 책 소개를 하고 있고

책띠지에도 그렇게 써 있다.


이 책은 구성이나 편집이 정말 맘에 든다.

내용도 좋지만 책 자체가 예쁘다.

종이도 컬러도.

처음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도 없고 - 물론 날짜별로 되어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아무데나 펼쳐서 보면 되는 책이라 더 맘에 든다.


잠들기 전까지 읽을 책으로 좋을 책이다.


[생각이 나서]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고 처음 출간되었을 때 바로 샀지만 

그 이후에 같은 책을 이런 저런 계기로 여러권 선물받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 책이 얼마나 인기가 있던 책이었는지는 잘 모른다.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판매부수가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그 이후에 황경신 작가의 다른 책이 나올 때마다 [생각이 나서]를 언급하는 걸 보면

진짜 많이 팔리고 인기가 있었나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싶기도 하다. 

황경신 작가의 책마다 띠지에 [생각이 나서]를 언급해놓았는데 정말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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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1건)

구매 밤 열한 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5****1 | 2020.07.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제목처럼 밤 열한 시에 읽고 싶어서 늦은 밤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아 하나하나 하이라이트 치며 읽다 보니 새벽에 책을 덮게 되었네요. 사계절로 나눈 3년의 이야기가 계절별로 묶여 있어서 가끔씩 생각날 때 계절에 맞추어 한 이야기씩 읽어도 좋겠어요. 그렇게 읽으면 정말 긴 호흡의 에세이가 되겠지만 그것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것 같아요. 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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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밤 열한 시에 읽고 싶어서 늦은 밤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아 하나하나 하이라이트 치며 읽다 보니 새벽에 책을 덮게 되었네요. 사계절로 나눈 3년의 이야기가 계절별로 묶여 있어서 가끔씩 생각날 때 계절에 맞추어 한 이야기씩 읽어도 좋겠어요. 그렇게 읽으면 정말 긴 호흡의 에세이가 되겠지만 그것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것 같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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