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순간에는 가장 중요하다 여긴 것들을
치열하게 붙잡았다.
매 순간 누려야 할 행복 또한
성취해야 할 목표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몸은 망가지고
마음은 병들어 있다.
소중했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무엇을 쫓아왔는지.
빛은 희미해지고
존재는 어렴풋하다.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반짝이는 빛이 절실하다.
초라하여 부끄러운 인생에
따스함을 선물하는 그림과 글.
작은 위로를 건네는 꿀김의 글과 그림은
모든 순간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빛과 존재, 사랑과 함께 함.
저자의 글과 그림은 생명력이 있다.
소소하지만 힘 있는 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힘은
누군가의 공감과 응원이지 않을까.
*이 리뷰는 출판사(@smallbig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존재만으로 반짝이고 있으니까."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흔한 글귀지만 누가 들어도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힘이 있는 말이네요.
어느 순간 조금 힘을 빼고 살아 볼까?
누군가에게 괜찮은 삶을 살고 있구나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기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학습의 길잡이가 되는 엄마,
생활태도를 간섭하는 군기반장 엄마,
앞서가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들 존재 자체로 너무 소중하고,
엄마의 아들이 되어주어 고마운 아들들에게
무조건적인 마음을 전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난 지 햇수로 20년이 된 남편에게
사랑하고 고맙고 존경한다는 표현을 내가 표현하고 싶은 크기로 해도 되지 않을까
(왠지 내가 더 표현을 많이 하면 손해 보는 느낌 같은 이상한 심리..)
하는 생각을 하던 요즈음 이 책이 눈에 확 꽂혔지요.
요즘 대세는 그림 에세이 아닌가요? ^^
세상에 작은 위로를 건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꿀김 작가님 덕분에 위로를 받고,
두려움을 덜어내고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책날개의 내용만 봐도 흥미롭지요?
읽으면서 그 순간순간 위로가 되고,
감정을 한번 휘몰아치게만 하더라도 그 책은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책이 그렇습니다.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는 한 권을 그림과 함께 읽어 가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고,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은 몇 가지 함께 읽어 보기로 해요.
우리는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하게 지내자, 행복하길 바랄게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는 거 같아요. 그만큼 행복이란 단어를 사랑하는 거겠지요. 조금만 힘을 빼고 하루 중 내가 웃었던 일들을 떠올려 본다면 24시간 중에 최소 5~6회는 행복이 다녀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가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학교에서 힘든 일을 맘 편히 내게 이야기하는 것도 행복이고,
가족 구성원을 등교, 출근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행복이고,
무탈히 하루를 잘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등하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마음먹기 달린 일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매일 매 순간이 행복이구나를 깨닫습니다.
내 사랑의 크기가 더 커다랗다는 걸 상대방이 알면 괜히 자존심 상하는,, 좀 이상한 성격을 가진 저.
서로 다른 우리가 만나 20년을 지나오며 나름 단단한 형태의 우리만의 우주를 만들어 가고 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만의 우주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지금까지 우주의 중심이 아이들이었다면 조금씩 당신과 나로 중심을 옮겨가야겠단 생각을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하게 됐어요.
작가님의 의도와는 다를지라도 읽고 느끼는 건 독자인 내 맘이겠지요? ㅋ
#힘들다는_말 #아프다는_말 #하기싫다는_말 #아빠의_무게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어려운 과정인 것 같아요.
토닥토닥
어른의 무게를 견뎌라!
응원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아빠의 무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빠의 말 중에 "가족을 지키는 건 배웠는데 돌보는 건 모르겠어"
우리 집 남편이 모델인가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천천히 배워나가 보기로 합니다. ^^
지난 추석 엄마 산소를 가는 길에 갑자기 눈물이 멈추질 않는 거예요.
언제쯤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을까.. 벌써 9년이나 흘렀는데,, 언제까지 아프려나? 했거든요.
이 또한 엄마와의 좋은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던 내가 보인 행동이었구나 생각하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아~ 이런 것도 괜찮아. 다들 그렇구나.. 지금 이 순간 나는 괜찮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순간순간 내가 지금 잘 지내고 있는 거 맞나? 싶을 때
꺼내 읽으며 마음의 치료제로 소장하면 좋을듯싶습니다.
이 책은 40대 주부인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읽으면 좋은 깨달음을 얻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어요. 앞만 보고 짜인 길을 따라 걷던 친구들이 각자의 길로 나아가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 정말 마음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재미있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존재만으로 반짝이고 있으니까. "
제목에 끌렸다.
제목 하나에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블로그나 인스타 소개 글에 내가 항상 적는 글이 있는데 '소소하지만 특별한,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인생 좌우명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 나는 소소하지만 하루하루 특별한,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물론 하루하루가 반짝반짝 빛날 수는 없겠지. 별에게도 빛날 수 없는 낮이 오기도 하니까.
삶도 그런 게 아닐까? 별은 계속 빛나고 있지만 낮에는 보이지 않고, 캄캄한 어둠이 찾아와야 그 빛을 보여주듯 내 삶도 그런 것 같다.
때로는 밤처럼 때로는 낮처럼 하지만 항상 빛나고 있는 그런 삶.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지만 빛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제목 하나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귀여운 그림과 좋은 글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행복은 아주 작고 소소한 일상에 숨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성공과 발전은 나를 행복하게 하겠지만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는 진정한 행복은 사실 내 일상 곳곳에, 이 순간에도 내 옆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p16
요즘 나에게 가장 소소한 행복은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첫째와는 주로 학교픽업시간과 집에 와서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하루 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거의 주를 이룬다.
둘째와는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와의 주제도 학교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둘째 2학기 상담을 하던 중 "집에서는 어떤가요?"라고 묻길래 집에서 와서 학교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놀라셨다.
"어머니.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가 집에 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건 절대로 흔하지 않아요"
오히려 나는 왜요?라고 물었고 선생님은 마지막 상담인데 어머니들이 하나같이 집에 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말을 안 한다고 했다며..ㅎㅎ
이런 게 행복이겠지. 소소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서로의 일상을 묻고 힘든 점을 위로하고 잘한 것은 칭찬도 하면서 잘못한 것은 반성하고 감사하는 그런 하루의 끝. 정말 아주 작고 소소한 일상이지만 나에게는 내일을 살아가는 또 다른 힘이자 원동력 그리고 출근을 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행복.
그 어떤 상처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p37
슬픔에 크기가 있을까?
아이에게는 손에 쥔 사탕의 껍질을 벗기다가 떨어져서 못 먹게 되는 것 또한 나라 잃은 슬픔만큼 슬픈 일일지 모른다.
우리는 너무 남의 상처에 대해 슬픔 겨루기를 하기 바쁜 게 아닐까
슬픈 자격이라는 게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껏 슬퍼할 수 있지 못하는 사회가 된 건 아닌가 작가의 말처럼 서글퍼진다.
슬퍼할 자격이 있는 게 아니라면 오늘 마음껏 슬퍼보기.
역사의 쓸모라는 책에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는 챕터가 있다.
나는 이 부분을 참 좋아한다.
내 아이들도 꿈이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었으면 한다.
어떠한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생님이라면 어떤 선생님이 중요한 것이니까.
무엇을 위한 직업이고, 무엇을 위한 도전이며 무엇을 위한 용기인지 알면서 그 꿈을 꾸기를 원한다.
언제나 나를 더 아프게 한 건, 나의 상처를 가볍게 보고 상처의 크기를 비교하는 말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며 나를 예민하고 나약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말들이었다. p78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내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려고 하거나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멀리한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을 닫게 된다. 참 마법 같은 힘이다.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만큼 이 세상에 불쌍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남들이 나를 공감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내가 나를 공감 못하는 건 정말 최악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만큼 비참한 건 없는 것 같다. 남들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그런 삶.
나도 어느 순간 거울을 보는 게 참 싫었던 적이 있었다. 꾸미는 것조차 사치처럼 느껴졌던 그 순간. 미용실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싶었던 적이 있다.
왜 나는 그때 내가 그렇게 싫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도 아닌 일들에 나는 나를 미워했던 것 같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고 숨어버리고 싶었던 그때. 이제는 나를 조금 더 사랑해 보자.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만큼은 나를 아껴주자.
엄마라는 단어만큼 쉽고 어려운 게 또 있을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많이 불렀으면서도 가장 잘 알지 못하는 단어. 상처받다가도 돌아서면 그리워지는 이름. 흔하디흔한 그 단어가 문득문득 나를 울컥하게 만든다. 당신은 내게 언제나 그런 존재였다. p156
어릴 때는 몰랐는데 엄마가 되어보니 부모의 마음을 알겠다.
내 아이도 다시 태어나면 나를 선택해 줄까? 욕심이겠지..ㅎㅎㅎ
어느 날 첫째 친구가 놀러 와서 저녁을 해줬더니 친구가 맨날 이런 거 먹냐며 좋겠다고 하니까
첫째가 나도 우리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다고 이야기했던 게 어린 시절에 지나가면서 했던 이야기지만 참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아이의 저 한마디가 변치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더 좋은 엄마이길:)
책을 읽으면서 좋은 엄마이길 다짐하고, 조금 더 나를 사랑해 보자고 마음먹지만 그 다짐이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잠시나 마라도 나는 좋은 엄마이고 싶고 나를 사랑하고 싶으니까.
콩나물에 물을 주면 밑으로 다 삐지지만 콩나물은 쑥쑥 잘 자라듯,
내 삶도 스치듯읽는 책 한 권일지 몰라도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스며들어서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일상의 순간들도 매일매일 빛나고 있지만 빛나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은 그 빛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소소하지만 특별한 반짝반짝 빛나는 내 삶을 위하여:)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말... 나는 빛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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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을까. 종종 어둠 속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이런 내 기분을 누가 알아준 것인지 꿀김 작가님의 < 너의모든순간이빛나고있어 > 짜잔!하고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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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누구도 나를 믿지 않을 때도, 나만은 나를 믿어주어야 한다. (p13)
1장 첫 에피소드부터 내 마음 훔치기 있기 없기. 예전부터 자주 했던 말이다. "아무도 날 믿지 않아도 내가 나를 믿어야 해." 넓은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소외된 거 같아 힘겨울 때도 이 말이 마법처럼 나를 버티게 도와줬다. 여전히 나를 믿는 것에 서툰 부분도 있지만, 이전보다 더 악착같이 노력해 본다. 내가 나를 믿어야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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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달린다고 생각하기 보다, 미래가 나에게 달려온다고 믿으면 '지금의 자리'에서 나에게 오는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다. (p69)
인스타툰을 즐겨본다. 귀염뽀짝한 그림과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그림을 보고 있다보면 마음 한구석부터 따스한 빛이 생기는 기분이다.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도 툰과 글이 잘 어우러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나는 여전기 자기계발 과 위로의 밸런스가 필요한 사람이다. 같은 말이라도 자기계발서와 에세이가 전해주는 영향력은 다르기에, 나는 오늘 이 책을 통해 포근하면서도 토닥토닥 전해주는 따뜻한 에너지를 가슴에 담았다. 나는 정말로 빛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포근한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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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p35
끝없이 이어지는 비교의 굴레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p50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p104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삶일지라도 눈에 닿지 않는 곳에서 나와 함께 살아간다
p122
내게 행복을 알려준 당신에게 내가 가진 전부를 주고 싶다.
p167
철없는 어머니의 자식이 바라는 게 있다면, 이제 젊은 날 누리지 못했던 당신의 여유와 평안함을 즐기셨으면 하는 것이다.
p179
우리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라는 앞만 바라보고 살지만, 정작 우리를 위로하는 건 다시는 볼 수 없을 과거의 추억 조각들이다.
p186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제목부터 참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누군가에게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엥?,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하게 될지, 쑥쓰럽지만 조금 감동을 하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라고 말을 해줄 수는 있어요! 사실 말로 하려면 조금 오글거릴 것 같으니 카톡을 보내거나 SNS에 댓글을 달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지만 힘든 일, 짜증나는 일, 마음 아픈 일도 겪기 마련입니다. 무언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움츠려들게 됩니다. 달팽이처럼 등에 집이 있다면 그 속에 쏙 들어가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럴 때 나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이런 책을 읽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에는 네컷 만화가 나오고 그 아래에 짧은 글이 있습니다. 만화라고 하면 그냥 읽고 넘어가기 쉬운데 이건 그렇지 않아요. 만화를 보면서 곰곰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림이 많은 책은 읽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쿠키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같이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피식 웃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귀여운 토끼가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참 좋은 책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저마다의 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존재의 이유가 있고 존재하는 것에는 다 가치가 있는 거라고 말이다. 사람은 자신의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답을 찾으려 한다. 이것이 문제였다면 답이 존재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삶은 문제가 아니기에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나가며 살아가고 있다. 의식하고 있든 의식하고 있지 않든 말이다. 하늘 아래 같은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도서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에 서는 이런 말들이 있다. 사람은 평생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알아차릴 수 없다고 말이다. 후각은 다른 감각들보다 적응력이 빠르다고 한다. 이 빠른 적응력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냄새에 무뎌져 제대로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저자는 이런 후각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는 부분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매력에 빗대어 말했다. 빛나는 보석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그 보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잘 깨닫지 못한다고 말이다.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능력을 부러워해보기도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도 그와 같기를 바라며 이리저리 세공을 한다. 그러는 동안 시간과 나 자신을 돌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해버린다. 그러고 남는 것은 어설프게 흉내 낸 타인의 삶일 것이다. 그러니 저자는 타인의 삶을 통해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배우되 마음속에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를 잊지 말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자 이야기한다.
믿는 것이 진실이 되는 세상
네 컷 만화에 귀여운 동물들이 늑대가 쫓아오니 자신들을 숨겨달라고 양치기로 보이는 할아버지께 간절히 부탁한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한다. "아까 늑대도 같은 말을 하던데"
귀여운 동물들은 자신들의 말이 진짜라며 믿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끝내 할아버지는 누구의 말을 믿었을지는 모르겠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들이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는 발달된 과학 기술을 이용해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내기도 한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평소 확증 편향 성향의 사람들의 믿음에 더욱더 힘을 실어준다. 저자는 이 네 컷 만화 아래 '세상은 자신이 내린 선택에 따라, 진짜가 되기도 하고 가짜가 되기도 한다'라는 뼈 있는 말을 했다. 무엇을 믿으며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 것인가는 스스로 내린 판단과 선택이다. 가짜 뉴스가 무섭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이 내린 판단과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단지 가짜 뉴스에 속았을 뿐이라며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상황이 도래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도서에서는 네 컷 만화와 더불어 남겨진 짧은 글을 통해 때로는 삶을 살아가면서 문득 생각나게 되는 일들로 채워진 페이지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사랑과 위로에 대해 말한다.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다는 말과 같이 살아있는 사람은 결국 다 빛을 내고 있는 생명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작은 위로를 건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도서의 지은이 꿀 김님의 인스타 (@ggul_gim)를 남기며 도서 서평을 마친다.
내가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시간,
내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시간,
힐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꼭 필요한 책!
아무 것도 아닌 나라는 생각이 스칠 때,
내가 전부이고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해준다.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책은 '지금이 가장 찬란한 순간',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좋은 내용으로 가득하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슬럼프가 왔을 때,
꼭 필요하고 소중한 한마디가 담긴 책이다.
나는 자존감도 높고 스트레스도 없고 늘 오늘이 제일 소중한 사람인데,
책을 읽으면서 '나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 공감될수록 내가 힘들었다는 것이 인지되면서
조금 더 기운내고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누구나 빛이 나고 반짝이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빛이 사라졌을 때 위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투박해보이는 그림에서 단단하고 힘이 되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바로 그 순간이 찬란한 순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제, 오늘, 내일이 모여 나의 인생이 되는 소중한 순간들이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들을 작은 위로와 함께 전한다.
누구나 빛날 수 있음을 알게 해주고, 누구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내가 나일 수 있고, 내가 나이기 때문에 소중한 순간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주고,
작은 것에서 소중함을 알게 하는 은은한 감동이 있다.
제목처럼 '나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라고 말해 주는 것 같고,
실제로 내가 소중하다는 걸 계속 알려준다.
힐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 때,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 -꿀김
책을 내시기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꿀김님의 그림과 글을 봐왔습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따뜻한 말들로 일상 속에 위로를 전해주셨는데, 이렇게 책으로 소장하게 되어 책장이 채워지며 제 마음도 든든해진것 같아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들이 누구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내면의 속 얘기들을 그림과 글로 잘 표현해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작가님 개인의 경험과 생각들이 담긴 주관적인 얘기가 담겨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참 좋아라하고, 좋아하는 작가분들도 여럿 계시지만, 이 책은 어른동화의 장면들을 보는 것 같은 그림과 다정하고도 현실적인 조언들이 느껴져 책을 펴자마자 끝까지 읽게 되네요.
그리고,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애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고생했다, 잘하고 있다 라는 말들을 건네지 못해 그냥 저냥 보냈던 많은 날들에, 이 책으로 위로와 위안을 건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짧은 만화와 그에 딸린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인 내용은 위로, 격려에 관한 것들이다. 누구나 살면서 뭔가 제대로 되어 가고 있지 않다는 불안, 남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는 것 같은 조급함, 내가 가는 길이 틀리고 남들이 말하는 길이 맞는 것 같은 혼란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장황한 말이나 글, 위로보단 짧지만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더 많은 힘을 준다. 이 책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글의 분량으로 보면 길지 않지만, 짧은 문단 안에 간결하고 담백하게 응원을 해준달까.
개인적으로 이 책은 디자인적인 요소도 눈길이 많이 갔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그런 걸까. 책을 읽다 보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전달하는 간결한 메시지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말 그대로 귀여운 그림들 자체로 위안을 얻기도 했다. 어찌 보면 '너만의 길을 스스로를 믿고 가라, 남과 비교하지 말아라, 네 안의 따뜻한 빛을 느껴라' 등 다른 매체나 책을 통해 접했을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읽을 때 기운을 얻어도 상황에 치여 그 힘을 놓치는 일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이런 도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운이 떨어지고, 텐션이 낮아지고, 힘이 부족한 것 같은 순간들에 이 책을 펼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다 보면 남들도 나와 비슷하다는 점,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점, 내가 내 인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들을 깨닫고 마음 한 켠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꿀김이라는 작가님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도 sns나 책을 통해 기대해 보려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