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미리보기 공유하기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00만 명의 적보다 무능한 지휘관이 더 무섭다
침체와 혼란의 시대, 전쟁사로 배우는 최악의 리더를 피하는 법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는 실패한 전쟁 리더라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전쟁사 도서이자 자기계발 도서이다. 실패한 지휘관 15명을 분석하고 5개 유형으로 정리해 실패하는 리더의 특징을 뽑아냈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실패 사례를 배움으로써,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는 실패하지 않는 법을, 리더를 찾는 이는 실패할 리더를 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서문

1장 범죄자

1.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
2. 네이선 베드퍼드 포러스트
3. 존 M. 치빙턴

2장 사기꾼

3. 데이비드 비티
4. 기드언 J. 필로
5.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안나

3장 멍청이

6. 프란츠 콘라트 폰 회첸도르프
7. 루이스 브레러턴
8. 조지 A. 커스터

4장 정치꾼

10.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11. 니키아스
12. 툴루즈 백작, 레몽 6세

5장 덜렁이

13. 노기 마레스케
14. 로마누스 4세 디오게네스
15. 울슬리 경

미주
참고문헌
저자 목록
감사의 말
사진 출처

저자소개 (17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지금껏 리더십의 절반만 공부하고 있었다.”

전쟁사학자들이 말하는 리더십 공부의 완성
누군가 승리를 외치고 있다면, 거기엔 분명히 쓰러진 패자가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경기 침체기가 오자 실제로 수많은 기업과 CEO들이 이 말을 증명하고 있다. 루나 대폭락 사태로 현재 수사 중인 권도형과 테라폼랩스. 넷플릭스, 테슬라 등 수많은 주식의 폭락. 1명이 성공할 때 99명은 패배한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선전하는 성공 신화들에 눈이 멀어 한쪽 면을 놓치고 있었다. 위기는 다가왔고 살얼음판을 걸을 때는 안 깨지는 곳이 아니라 덜 깨지는 곳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한 번의 실패가 가장 참혹한 결과로 이어지는 전쟁은 이런 시각을 훈련하기 가장 좋은 주제다.

이 책은 전쟁사학자들이 승리, 성공 사례만 가르치는 사관학교 수업에 문제점을 느끼고 쓴 책이다. 저자들은 각자 1명씩, 실패한 전쟁 지휘관 총 15명을 추려냈다. 그리고 이를 리더보다는 범죄자에 가까운 리더 「범죄자」, 사기에 가깝게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리더 「사기꾼」, 무능력 그 자체인 리더 「멍청이」, 정치에 빠져 본질을 잃은 리더 「정치꾼」, 판단 오류로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리더「덜렁이」라는 5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왜 실패를 공부해야 하는가?”
‘잘하기’보다 ‘못하지 않기’가 더 중요한 시대
‘이런’ 리더를 조심하라!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누구나 알듯이, 자기가 저지른 실수를 지적당하면 흔히 “나도 한낱 인간인걸.”이라고 변명한다. 하지만 아무리 실수가 흔한 일이더라도, 전쟁은 모든 결함을 증폭시킨다. 서툰 사령관 자신은 전투에서 살아남아 무슨 실수를 왜 했는지 고찰할 수 있겠지만, 이들의 손에 생명이 달린 다른 많은 이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다. -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전쟁사, 밀리터리 마니아에게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팀을 이끌거나 누군가를 따라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통찰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있다. 특히 긴축 국면으로 접어드는 지금은 더욱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판별하는 능력도 필수적이다.

첫 「범죄자」 장에 나오는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는 러시아 내전 시기 백위군에서 활동했던 장군으로, 군대의 거시적 목표보다 개인의 목적 달성에 혈안이 된 시한폭탄이었다. 심지어 그 목적은 유럽가 아시아에서 군주제를 복원하겠다는 것으로 현실성도 없었을뿐더러 그 목적의 추구가 전쟁에 해가 됐다. 그는 군사적으로는 무의미했던 몽골 점령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보다 중대한 패착은 바로 살인이었다. 운게른은 반공주의와 반유대주의를 광적으로 신봉했고 수많은 고문, 살해,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 심지어 이 칼날은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향했고 결국 부하들의 신뢰마저 잃어버렸다. 한편 「멍청이」 장에 나오는 콘라트 폰 회첸도르프는 말 그대로 무능한 사령관이었다. 보통 위대한 리더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 기반해 날카롭게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진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이 터지기 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사령관이었던 콘라트는 ‘살려면 공격해야 한다는(예방전쟁)’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게다가 막상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콘라트가 계획했던 전략이나 전술은 모두 무용지물임이 밝혀졌고, 오스트리아-헝가리 군대는 재앙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런 리더들은 잘못된 리더십 그 자체로 비판할 만하지만, 잘못된 리더십 때문에 수많은 병사가 죽어나갔다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푸틴 한 사람의 결단에 의해 일어난 것처럼, 리더의 성향이나 능력은 우리의 삶에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떤 리더인가? 나는 지금 어떤 리더를 따로 있는가?

종이책 회원리뷰 (17건)

하마르티아를 위한 사례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브*송 | 2022.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을 성립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하마르티아'를 거론했다. 하마르티아는 '비극을 일으키는 주인공의 성격적 결함이나 과오'를 뜻하는 말로, 햄릿의 우유부단함이나 오셀로의 열등감 처럼 비극 속의 주인공들은 이 하마르티아에  이끌려 늘 잘못된 선택을 하고 후회 속에 파멸을 맞이한다. 그러나 파멸 앞에 읊조리는 단말마의 참회가 섬뜩한
리뷰제목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을 성립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하마르티아'를

거론했다.


하마르티아는 '비극을 일으키는 주인공의 성격적 결함이나 과오'를 뜻하는 말로,

햄릿의 우유부단함이나 오셀로의 열등감 처럼 비극 속의 주인공들은 이 하마르티아에 

이끌려 늘 잘못된 선택을 하고 후회 속에 파멸을 맞이한다.


그러나 파멸 앞에 읊조리는 단말마의 참회가 섬뜩한 것은, 그들의 하마르티아가 결국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마르티아라는 망령은 자신의 소임을 다 한 뒤 또다른 희생양을 찾아

배회하고 있을 뿐이며 결국 비극의 주인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다.

인생을 비극이라 비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하마르티아의 불멸성 때문이지 않을까.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의 어리석음에 대한 지독한 농담인 이 하마르티아가

우리 각자의 주변을 늘 멤돌며 우리 삶을 '비극'적 결말로 이끌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는 하마르티아에 이끌려 파멸을

맞이한 인물들의 사례집이라 할 수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이는 공감능력 결여.과대망상.잔혹함.교만함.나태함.비겁함.

우유부단함 등의 성격적 결함은 결국 그들의 삶을 파멸시키며 실패만을 유산으로 남기게 

만들었다.

허나 재미있는 점은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늘 패배자였던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이 활동하던 시대에 리더의 지위에 오를 정도로 인정받았고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잔혹함, 우유부단함, 조급함 등의 결함들이 

강단剛斷있는 판단력과 신중함, 신속함 등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로 작동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실패는 결국 변화된 상황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여기가 바로 하마르티아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재의 성공이, 곧 자신의 장점이 다른 모든 결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는 그 자신감의

원천이 씨앗이 되어 이 것이 오판이고 오만이었다는 것이 결국 파멸로서 드러나는 것이다.


물론 이런식의 분석이 단순히 결과론적일 뿐이며 그저 편협한 환원주의적 접근이라 볼 수도 있지만 인간에 대한 고찰에서 정답은 없기 때문에 타인의 하마르티아를 찾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실패라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천적이고 실리적 행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동기가 '역사상 위대한 지휘관들의 성공을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들에게서도 배울 수 있지않을까?' 라는 화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책이 소개하는 실패자들의 사연을

타산지석삼아 부답복철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책의 장점은 '분량'이다.  본문 약 310페이지의 분량에 15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각 인물들에 대해 집중력 있게 숙독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소개된 인물들이 

영미권이나 유럽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인데  분량도 짧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의 경우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왜 이 인물이 선정되었는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각 인물의 사례 말미엔 필자가 해당 인물을 최악의 리더로 꼽은 

이유에 대해 부연하고 있지만 분량을 더 늘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하다.


또 이 책의 저자들이 대부분 군교육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지 

일반독자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사관학도들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 제목에 '전쟁사'라고 명기되어 있으므로 군 지휘관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을 

것이라는 점은 예측했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진 군 지휘관의 사례를 수록했으면 

나같은 일반독자들의 접근성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실패사례 분석이라는 '꼭 필요하지만 여전히 보편적이지 않은' 접근법에 대해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겐 충분히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책 속의 실패들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적 하마르티아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접근법으로 자기수양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s**********0 | 2022.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존 M. 제닝스 척 스틸 외 (지음)/ 레드리버 (펴냄)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라고, 전쟁사를 책의 서사 그대로 믿었던 것은 아마도, 학창 시절 교과서로 역사를 배울 때뿐이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한 때 침묵했던 부분을 조금씩 드러내고,
리뷰제목

 


 

 

 

 

존 M. 제닝스 척 스틸 외 (지음)/ 레드리버 (펴냄)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라고, 전쟁사를 책의 서사 그대로 믿었던 것은 아마도, 학창 시절 교과서로 역사를 배울 때뿐이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한 때 침묵했던 부분을 조금씩 드러내고, 제 목소리를 내는 부분을 보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는 다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전쟁사의 장면들은 특히나 큰 공을 세운 장군들과 참모 내지는 지휘관 위주로 쓰여왔지 않은가?!!! 그런 기존 역사책과 반대로 패배한 리더들에 대한 책을 만나니, 내겐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 단순히 패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삐뚤어진 리더들 15명을 집중 조명한 이 책!!!!

 

 

 

 

 

 

 

 

 

 

 

 

전쟁에서 패배한 리더들의 특징은 과연, 뭘까? 책은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 등 재미있는 제목의 다섯 챕터로 나누어 서술된다.

 

 

 

우리는 전쟁을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바라보아 왔다. 역사에서 유능한 리더, 아니면 패배한 리더 두 유형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리더의 역할은 매번 다르다. 전쟁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기에!!!

 

 

 

 

 

 

 

 

 

 

 

 

책을 순서대로 보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시선이 머무는 페이지의 순으로 읽었다. 최악 중의 최악은 범죄자 리더형이 아니었을까 싶다. 특히, 로만 페도로비치 폰 운게른은 전체의 대의를 위해 움직였다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더 몰두하는 인간형이었다. 책에서 특징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유형들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랑받지 못하고, 일그러진 가정 환경에서 문제 많은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무엇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그 경계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범죄심리학 측면에서 범행이 어린 시절에 무조건 기인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점만은 사실일 것이다.

 

 

 

 

 

운게른 역시 붕괴된 가정환경에서 빠뚤어지게 성장했고, 청소년 때 이미 전쟁에 참가했으며 공을 세우고 인정을 받자 그때부터 뭔가 살아가는 삶맛?을 봤다랄까? 동료나 상관과의 마찰을 불사하고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관철시켰고 점차 불안정한 인간으로 변해갔다. 사소한 규정 위반만으로도 가혹하게 고문하고 구형했으며 마침내 무자비한 살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대인 공동체에서 여성, 아이를 포함한 36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장면 등 차마 글로 옮겨 적지 못할 만행을 지시했다. 피의 맛을 본 병사들, 그러나 마침내 그들도 운게른의 광기에 등을 돌린다.

 

 

 

 

 

 

 

 

 

 

 

 

나쁜 리더십의 사례로 읽을 수 있는 덕목은 계속되는 패배와 잔인한 리더십이었다......

 

 

 

 

 

개인적으로 전쟁사를 좋아해서 자주 접하고 또 전쟁사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이런 장면들 묘사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 믿기에는 너무 소설 속 내용 같았다. 늘 느끼지만, 소설이 아무리 잔인하다고 해도 우리 인간의 사악한 끔찍한 본성, 우리가 직면한 현실만큼 잔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웃기는 것은 제2장 사기꾼 챕터로 넘어갔을 때 제목처럼 데이비드 비티 이하 장군들은 정말 겉은 번지르르 외모 준수하게 멀쩡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외모, 거의 사기에 가깝게 스스로를 포장한다.

 

 

 

 

 

멍청이 리더형, 정치꾼 리더형, 덜렁이 리더형으로 챕터는 이어지는데 이들의 공통점 역시 무능함이다!!!!! 무지한 자의 신념처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러시아 vs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보며, 전쟁이 어디 먼 남의 나라의 일이라고만 생각지는 않는다. 멀쩡한 주권 국가의 국민임에도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기약 없는 망명 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사람들. 혹은 나 아니면 너, 좌 아니면 우, 진보 아니면 보수,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은 그저 회색 인간 취급하는 이 시대에 시의적절한 책 한 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역사상 최악의 리더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을까? 나는 '그렇다'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실패를 분석하고 거울삼아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실패에서도 배울 점은 있다는 생각이다. 그들의 전쟁을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참된 리더를 보는 눈을 안목을 가져야 하겠다. 총과 칼을 들지 않았을 뿐, 우리가 사는 시대는 늘 전쟁이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삐뚤어진리더들의전쟁사, #존M제닝스, #척스틸, #북이십일,

#레드리버전쟁사시리즈, #전쟁의역사, #리더십, #가치관,

#전쟁, #역사추천, #인문교양, #신간추천, #bookreview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k******i | 2022.10.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역사적으로 우리는 전쟁사에서 배움을 얻었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전쟁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듯이 전쟁은 항상 이렇게 두가지로 나뉠수 밖에 없다. 전쟁에서는 윈윈이라는 것은 있을수 없다. 우리의 이순신 장군과 같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뿐만 아니라 바보같은 리더십의 엉뚱한 장군들과 그 외 리더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승리를
리뷰제목


 

역사적으로 우리는 전쟁사에서 배움을 얻었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전쟁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듯이 전쟁은 항상 이렇게 두가지로 나뉠수 밖에 없다. 전쟁에서는 윈윈이라는 것은 있을수 없다.
우리의 이순신 장군과 같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뿐만 아니라 바보같은 리더십의 엉뚱한 장군들과 그 외 리더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승리를 이끌지 못한 리더들의 모음이라고 보면 된다. 실패를 통해서 승리를 준비 할수 있듯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례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배워보고자 한다.

책에서는 전쟁사적으로 최악의 15인에 대해서 애기한다. 그리고 전쟁 자체에 대해서 글의 초첨이 맞춰져 있다. 최악의 리더 유형으로는 5가지로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 등이다. 각 유형별로 3인이 예를 들었다. 전쟁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거나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실패를 이끈 15인의 주인공들에 대해서 모를것이다. 나 역시도 15인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동양보다는 서양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그러한거 같다.

지금까지 전쟁이라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전쟁들만 알았지만 이번 책을 읽게되면서 새로운 전쟁사에 대해서 배웠고 또한 배울 점도 많았던거 같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지만 패자에 대한 자료도 역시 꼭 필요하다 생각된다. 실패에 대해서도 배울점은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9***d | 2022.09.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전쟁터에서 장수의 중요성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그런 경우를 절감한 것은 임진왜란이었습니다.   조선의 삼도수군은 사령관이 이순신 장군에서 원균으로 교체되자 무적을 자랑하던 함대에서 순식간에 패배하고 붕괴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전투를 패배로 몰고간 패장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낯선 인물도 있습니다. 영
리뷰제목

전쟁터에서 장수의 중요성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그런 경우를 절감한 것은 임진왜란이었습니다.

 

조선의 삼도수군은 사령관이 이순신 장군에서 원균으로 교체되자
무적을 자랑하던 함대에서 순식간에 패배하고 붕괴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전투를 패배로 몰고간 패장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낯선 인물도 있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온 네이선 포레스트 장군이나 치빙턴, 브레러턴 등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입니다.
그렇지만 익숙한 이름도 있네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참모총장 회첸도르프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네요.
예전 1차 대전사를 읽으면서 이 회첸도르프를 높게 평가한 글을 읽으면 좀 이상했습니다.
그렇기에는 오스트리아 제국군은 연전연패하다가 전투력을 완전히 잃어버려고 제국은 망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회첸도르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야심으로 전쟁을 주장했으면서 전략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여 패전을 부른 장군이라고요.

 

이외에도 많은 장군들이 패전을 한 원인을 분석하면서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 비판이 날카로우면서 전장의 지휘관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시켜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범했던 실수를 지금도 많은 지휘관이 반복하고 있지만
전장에 아니거나 패배를 몰고가는 상황에서 벗어난 탓에 살아남아 있다고 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날카로운 분석이 돋보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파워문화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책****곰 | 2022.09.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전쟁이야말로 성공은 승리, 실패는 패배를 의미하는 인간 행동에서 가장 목적 지향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단순할까? 만약 위대한 지휘관이 단순히 승리자로 귀결된다면, 나폴레옹을 연구한 문헌이 이토록 방대한 것은&
리뷰제목


 

전쟁이야말로 성공은 승리, 실패는 패배를 의미하는 인간 행동에서 가장 목적 지향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단순할까? 만약 위대한 지휘관이 단순히 승리자로 귀결된다면, 나폴레옹을 연구한 문헌이 이토록 방대한 것은 무엇 때문이며, 왜 리더가 되고자 했던 이들은 그를 그렇게 열심히 연구할까? 나폴레옹은 초반에는 승승장구했지만 1812년 러시아에서 겪은 굴욕적 패배, 1815년 워털루에서 겪은 또 한 번의 패배로 경력이 끝났다.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이 위대함의 진정한 척도였다면, 연구하고 모방해야 할 인물은 나폴레옹이 아니라 쿠투조프, 브뤼허, 웰링턴이어야 할 것이다. (p.19)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 선배 중에 나보다 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역사 중에서도 특히 '전쟁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느 날 다른 선배가 “'이긴 놈들이 자기한테 유리하게 남긴 기록'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냐”는 말에 “모든 장수는 다 다른 방식으로 싸우고, 부하를 이끌어서”라는 대답을 했던 것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제는 한 그룹의 리더가 된 그 선배가 떠올랐던 것은 그가 알고 싶어 했던 많은 이야기를 너무나 잘 끌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만약 당신이 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어떤 모습의 리더가 될지, 조직원이라면 어떤 리더를 따라 인생이라는 전쟁터를 누벼야 할지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어떤 마음으로 리더의 자리에 향해야 할지도 가늠이 잡힐 테고.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깨알 같은 크기로 빽빽이 전쟁사에 등장한 수많은 리더를 나열하고 그들의 업적과 잘못을 세세히 풀어준다. 쉬운 내용은 아니나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책에서는 만나기 힘든 리더들의 성향, 그 리더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된 시발점, 한순간의 선택이 가져온 치명적 결과를 매우 촘촘히 연결하기 때문이다. 분류도 매우 잘 되어 있어, 통독하기에도 매우 좋지만, 성향대로 발췌하여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몇몇 리더들에게 붙여진 '최악'이라는 단어 그 이면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리더들을 모았기에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라는 제목을 붙였으나, 그렇다고 그들의 100%가 나쁘다고 할 순 없지 않은가. 저명한 책들로 굳어졌던 이미지를 깨기도 하고, 내가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는 등 책만큼이나 깊은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없었더라면 이 책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으나, 어려웠던 만큼 배운 것도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교사'. 다른 사람의 잘못한 일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말이다. 예전엔 '실패한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늘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타산지석'의 마음으로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야겠다는 것이다. 그들의 실패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지만, 그들의 순간순간,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쓸모없는 돌'이라 여겼던 것들이 '금덩이'로 변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달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의 짧은 식견이 작가의 깊은 뜻을 다 담지 못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성공과 실패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상황에 따라 승리자와 패배자도 갈릴 수 있다는 유연한 생각으로 대처한다면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탑을 쌓아 올린 모든 순간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 않나. 쌓는 행위서든, 완성된 탑에서든 우리는 분명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 등 오명으로 포장된 리더들에게서 배울 것, 느낄 것이 많은 것처럼 말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 실패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w****M | 2022.09.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라는 5개의 키워드로 만나보는 세계 전쟁사에 이름을 올린 리더들. 요즘처럼 절실하게 리더의 자질이 요구되는 시간대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났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기록이라던데 우리는 여지껏 승리만을 쫓으며 그 승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만을 취해왔다. 그래서인지 실패한 리더들에
리뷰제목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라는 5개의 키워드로 만나보는 세계 전쟁사에 이름을 올린 리더들.

요즘처럼 절실하게 리더의 자질이 요구되는 시간대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났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기록이라던데 우리는 여지껏 승리만을 쫓으며 그 승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만을 취해왔다.

그래서인지 실패한 리더들에 대한 이야기만 모아 놓은 이 책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된 책이다.

어떤 사람들이 삐뚤어지고 실패한 리더일까?

 

감리교 목사였던 사람이 군인이 되어 수많은 원주민을 학살했다.

부하들을 존중하지도, 그들의 말을 듣지도 않았던 것은 그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결정을 위해 무시했기 때문이다.

전투원보다 여성과 아이들이 많았던 부족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군인들은 임신한 여성의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기도 했다.

중요한 건 정부와 원주민의 협약을 그가 무시하고 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원주민들의 보복을 감당해야 했다.

이토록 잔인무도한 짓을 벌인 자는 치빙턴.

자신의 야망을 추구하기 위해 정부 지침을 거역하고, 부하들의 의견과 항의도 무시한 그의 행동은 인디언의 보복사건으로 이어졌고,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미군을 좌절시켰다.

 

"아무리 허접한 부대라도 필로가 지키는 참호라면 사정거리 내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모욕적인 말을 적장으로부터 듣는 사람은 누굴까?

기드언 필로는 시민군 전통을 동경하고 존중하는 유력하고 풍족한 가문에서 자랐다.

그런 가문에서 자랐을 뿐 그는 그 어떤 역량도 없었다. 그의 무능함은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몰 뿐이었다.

명성만 있을 뿐 실전에서는 형편없는 그의 무능력은 전장의 사기꾼 소리를 들을만하다.

 

동서양과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이 실패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바로 '무능함'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 자만심에 쩔어 있었으며 잔인했고, 늘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남의 탓을 했다.

이 책임 회피론자들 중에는 자신을 잘 포장해서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킨 사람도 있고, 타고난 연줄이 좋아서 승진했지만 실전에서 바닥만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죽은 사람들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감도 없었으며 사죄도 하지 않았다.

 

무지한 자의 신념처럼 무서운 건 없다.

이 책의 저자들은 승리와 성공 사례만을 가르치는 사관학교 수업에 문제점을 느끼고 이 실패한 전쟁 지휘관들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그들의 실패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그들의 성향이 어떠했는지를 배움으로써 진정한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영웅은 적고, 승리자도 적다.

다만 실패자는 무수히 많다.

우리는 실패자들의 모습에서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배울 게 있다는 걸 안다.

그건 우리도 살면서 자잘하게 느끼는 실패들 속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서 그것을 고쳐 나아가는 사람이 될지, 그 문제점을 외면하고, 남 탓을 하며 자신을 포장해 나아갈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있다.

 

우리는 총만 안 들었을 뿐 매일 전쟁터에서 살고 있다.

그 전쟁터에서 작은 승리라도 거두고 싶다면 이 실패한 리더들에게서 배우지 말아야 할 점들을 알아내는 것이 나의 작은 승리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모사꾼이 되어서도 안되며, 능력 밖의 것을 탐하는 것도 안된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 앞에서는 주변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한 독불장군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지옥 같은 구렁텅이로 몰아갈 뿐이다.

 

참.

시기적절한 시간대에 읽게 된 책이다.

누군가도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반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 언급되는 사람들은 전부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무능함과 잔인함과 교활함을 읽는데 속이 쓰렸다.

참다운 리더를 알아보는 눈을 길러야겠다.

좋은 리더는 바로 그런 리더를 알아보는 수많은 눈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고구마 100개를 먹은것 같다는 느낌!!! 삐뚤어진 리더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9 | 2022.09.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인정받기는 어렵지만 욕먹기는 쉽다!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어떤 리더를 따를 것인가?’ 보통 우리가 보는 역사책은 승리자가 쓴 것 뿐이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전쟁에서 이긴 승자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 우리가 흔히 보는 역사이지 않을까? . . 이 책은 전쟁의 승자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심하게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인물들을 담고 있다. 보통의 역사책
리뷰제목

.

‘인정받기는 어렵지만 욕먹기는 쉽다!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어떤 리더를 따를 것인가?’

보통 우리가 보는 역사책은 승리자가 쓴 것 뿐이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전쟁에서 이긴 승자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 우리가 흔히 보는 역사이지 않을까?

.

.

이 책은 전쟁의 승자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심하게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인물들을 담고 있다.
보통의 역사책에서 다루지 않는 인물들을 다루면서 우리는 이렇게는 되지 말자라는 반면교사 삼으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

.

<잘못된 신념을 따르는 범죄자>
로만 폰 운게른-슈테릉베르크
네이선 베드퍼드 포러스트
존 M. 치빙턴

<스스로 과대포장하는 사기꾼>
데이비드 비티
기드언 J. 필로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안나

<적도 나도 몰랐던 멍청이>
프란츠 콘라트 폰 회천도르프
루이스 브레러턴
조지 A. 커스터

<주객을 전도하는 정치꾼>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니키아스
툴루즈 백작, 레몽 6세

<조금은 짠한 덜렁이>
노기 마레스케
로마누스 4세 디오게네스
울슬리 경

.

총 15명의 찌찔한 리더들을 소개한다. 여러분은 이 15명 중에 알고 있는 리더가 있나요? 저는 한명도 없어서 그냥 이름도 아닌 외래어 같은 느낌이네요.

이 다섯개 부류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어처구니가 없거나 분노가 치밀수도 있으니 마음을 굳게 보고 읽어야 한다.  나 역시 책을 읽는 동안 ‘어떻게~~~?’라는 말을 자꾸만 내뱉으며 한숨을 내쉬였던것 같다.

.

위 15명 중 최악의 리더는 어떤 부류일까요?? 제가 뽑은 최악은 잘못된 신념을 갖고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 부류가 인간이라면 할수 없는 비도덕적인(너무 약한 표현인 듯) 인간인듯 하다. 읽으면서 자꾸만 한국사가 겹치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은 저만 받는게 아닐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쟁에서의 지휘관들이 단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했던 기괴한 일들이 완전 무용한 것임을 다시한번 알게 되는 것이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것 같다는 느낌!!! 바로 그 느낌을 받게 되는 나쁜 사람들을 보았네요.
아이쿠!!!! ㅋ?&?&(!($, !,&(!($:!?&@/&-@/?, @ 활자화할수 없는 말이 자꾸만 나오려 하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I* | 2022.09.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 관련 영상과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역사를 읽다 보면 드물지 않게 전쟁이라는 주제를 만나보게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전쟁은 국가라는 존재가 국민들을 향해 할 수 있는 폭력 중의 최고인데, 인류 역사상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전쟁으로 전 세계
리뷰제목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 관련 영상과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역사를 읽다 보면 드물지 않게 전쟁이라는 주제를 만나보게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전쟁은 국가라는 존재가 국민들을 향해 할 수 있는 폭력 중의 최고인데, 인류 역사상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전쟁으로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에서 전쟁이라는 주제를 피할 수 없는 것은 국가와 국가 혹은 민족과 민족의 싸움이라서 영향력이 엄청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역사 책들이 역사 속에서 성공한 지휘관의 사례를 통해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들을 소개해 주는 데 이번에 읽은 책은 특이하게도 실패한 지휘관들의 사례를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총 15명의 지휘관이자 리더들을 소개해 주고 있고, 그 인물들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고 있다. 책에서는 리더들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 사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눈 것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질 않았다. 내 생각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리더들을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무능력함'이다. 물론 어느 특정 부분에서는 그들도 자질을 갖고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쟁을 이끌어 가는 지휘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전쟁을 치르는 리더로서 활약하기에는 리더로서 부족한 사람이었다. 전쟁이라는 것은 국가와 국가, 혹은 민족들 간의 싸움이다. 그리고 동맹국들의 참여로 규모가 커지게 되면 국제전이 된다. 그리고 전쟁이 하나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다. 단순히 한 번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전쟁에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며, 자신이 이끄는 군대의 상태는 어떤지 역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리더들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전투에 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옳은 판단을 내려서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려줄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게 봤던 리더는 '크라수스'였다. 그는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카이사르, 폼페이우스와 함께 삼두정치의 한 축을 담당한 사람이었다. 부동산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로마 정치에서 대단히 높은 권력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와 대비하여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이 군사적인 성공이다.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폼페ㅣ이우스가 지중해 동부에서 군사적 명성을 쌓았지만, 그에게는 내 새울만한 전공이 없었다. 그래서 그가 당시 로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중동 지방의 강국인 파르티아 원정을 떠났던 이유이다. 

 

 

 

그는 오랫동안 로마인이 연전연승했던 방법을 답습하여 전쟁에 임했고,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지만 완전하게 실패했다. 로마군의 장점 중에 하나는 무엇보다 중무장 보병이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이다. 하지만 그 장점은 사막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무거운 갑옷과 무기를 든 채로 사막에서 행군한다면,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발이 푹푹 빠져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수스는 사막을 횡단해서 적을 공격한다는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 

 

 

 

사막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로마군에게 파르티아의 경기병들이 와서 활을 쏘아 댔다. 그리고 영리하게도 그들은 로마군의 투창 사정거리 밖에서 활을 쐈다. 파르티아 경기병들의 활은 방패와 갑옷을 뚫어 버릴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아무래도 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듯). 로마군은 반격하고 싶지만 날래게 움직이는 경기병들을 따라갈 수 있을만한 속력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크라수스는 곧 그들의 화살이 다 떨어지면 공격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파르티아는 낙타를 이용하여 화살 통을 보급하면서 전투를 이어갔다. 

 

 

 

크라수스는 자신의 아들 푸블리우스에게 기병 1300명을 포함해 총 5000명의 병사를 동원해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공격이 통했던 것인지 경기병들의 위협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푸블리우스가 이끄는 로마군은 적진 깊숙이 추격해버렸다. 크라수스가 이끄는 본대와 너무나 거리가 멀어져서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추격해 간 곳에는 파르티아 군의 강력한 군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결국 그 전투에서 푸블리우스도 죽게 되었다. 

 

 

 

전투가 이 정도에 이르렀으면 무사히 퇴각할 방안을 찾아야 할 텐데, 크라수스는 그렇지 못했다. 무기력한 패배 후에 안전하게 병사들을 후방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게끔 해야 하지만, 크라수스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전투에서 패배한 후 행군 시간과 경로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집결 장소를 지정하는 등의 지시가 필요했지만 크라수스에게서는 그것을 기대할 수 없었다. 책 속에서 말한 대로 로마군의 후퇴 과정은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로마는 4만 명이나 되는 병사를 이끌고 파르티아와 전쟁을 했지만, 그중 2만 명이 전사하고, 만 명은 포로로 잡혔다. 만 명이 겨우 로마령 시리아로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크라수스의 사례에 대해서 이렇게 정리한다.

 

 


크라수스의 사례는 전쟁 및 전투에 관련된,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 체계적 접근법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 사회 체계는 문화적 배경 내에서 진화하며, 그들이 해결하도록 설계된 문제들을 다룰 때 가장 잘 작동한다. (중략) 넓은 범위에서 운영되는 군사 조직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체계와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전쟁은 이성과 기술 모두가 적용되는 인간의 역동적 행위다. 뛰어난 지도자들은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달성하려는 임무의 구체적 맥락에 맞는 해결책을 짠다.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p.237

 

 

훌륭한 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맹목적으로 믿고 따를 때에는 크라수스의 사례와 같이 처참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전쟁은 국가와 국가 간의 치열한 싸움이고, 국가 입장에서는 존망이 걸린 큰 위기이다. 그 위기에서 해당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등장할 것이고, 누구도 예측 못한 전략과 전술로 맞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뛰어난 리더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강점으로 갖고 있는 요소를 활용하면서도 상황 상황에 맞춰서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말이다. 

 

 

 

훌륭한 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그 역시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때로는 이를 뜯어고쳐야 할 필요가 있게 마련인데, 이를 너무 맹목적으로 신뢰해서는 어떤 화를 자초할지 모른다. 물론 일반인들이야 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부족하겠지만, 리더라면 달라야 한다. 그만큼 리더라는 자리는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책 속에 나온 여러 사례들과 같이 무능력한 리더들은 우리를 좌절과 고통, 분노와 불안의 감정 속에 밀어 넣을 것이다. 하지만 능력이 좋으면서 자신의 일을 잘 잘 뽑은 리더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계급으로 리더에 오를 수 있는 자가 가려지던 로마 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투표라는 제도가 있어서 우리를 이끌어 갈 리더를 직접 뽑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투표를 통해서 훌륭한 리더가 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든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q*******a | 2022.09.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흔히 전쟁사를 접하면서 마주하는 인물들... 특히 크게 주목하게 되는 이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생각나는 것은 커다란 책임을 져야 하는 국가지도자(전쟁지도자) 그리고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 명장(지휘관)들이다. 물론 역사의 교훈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패전사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 드러난 패장에 대한 평가는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기합리화'(자
리뷰제목

흔히 전쟁사를 접하면서 마주하는 인물들... 특히 크게 주목하게 되는 이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생각나는 것은 커다란 책임을 져야 하는 국가지도자(전쟁지도자) 그리고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 명장(지휘관)들이다. 물론 역사의 교훈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패전사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 드러난 패장에 대한 평가는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기합리화'(자기방어기지의 기록)와 전쟁 전문가들의 평가, 그리고 역사를 접하는 사람의 평가 등이 뒤섞여 한층 더 혼잡하고 또 모호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허나 의외로 패전의 주인공들은 쉽사리 '무능'의 굴레를 뒤집어 쓴다. 이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좋지 못한 결과를 이끌어낸 인물을 바라보며, 크게 그 원인을 파악하는데 '일반화 된 상식'을 적용시킨다는 것을 드러낸다. 물론 세상에는 완벽한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의외로 세상에는 결코 무능하지 않으나, 그 스스로도 깨닫기 힘든 '자기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더욱 더 중요하고 높은 지위를 추구하다가 결국 비극을 만들어낸 인물들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이 주제와 관련하여 꼭 필요하지만 보편적이지 않은 접근법을 채택했다. 역사적으로 상대의 탁월함이 아니라 스스로의 문제 때문에 크게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리더들을(...)

8쪽 추천의 말

그렇기에 이 책을 바라보는 독자의 입장에 있어서도, 등장하는 수 많은 군인(또는 지휘자)의 모습들은 단순히 패전의 결과를 가져온 사람들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더욱더 세세한 면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러일 전쟁중 일본군의 지휘관이였던 노기 마레스케의 경우에는 '여순 공방전'에서 보여준 과정과 결과만을 따지자면 결코 유능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당 국가 일본에서 그의 역사적 평가는 단순히 비난과 무능을 지적받지 않는 것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능력, 당시의 역사적 환경 등의 한계점, 그리고 지휘자로서 모여준 그 밖의 행동 등을 참고하여 보다 유연한 평가를 받는다.

누구나 맹점이 있으며, 심지어 매우 유능하다고 여겨지는 장군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약점들은 전쟁 상황에서 "무능함"이 된다. (...) 용맹함 끈기 "각본을 따르는" 임무 수행이 보상을 받는 일반적인 전쟁터였다면 노기에게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300쪽 노기 마레스케

이처럼 이 책 또한 단순히 그 지휘자들의 개인적 결함이나, 능력의 한계를 가늠하려는 의도가 아닌, 그 무엇이 이들을 비극으로 몰았는가? 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발견하는데 있다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이들이 군대를 이끌고, 희생을 치르며, 심지어는 그 무력을 앞세워 학살을 자행한 이유를 살펴보면, 그 무엇보다 해당 지휘자가 지향하는 의지가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 개인의 의지...소위 출세욕, 성취의 욕구, 또는 지나친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결함(또는 능력의 결여)와 같은 다양한 조건들이 전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방법이 없다. 허나 중요한 것은 지휘관은 그 앞에 놓인 전장에서 그리고 그 현실 속에서 여느때와 같은 상식과 (스스로의) 노하우, 그리고 경험만으로는 결코 뛰어난 성과를 성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누군가 말했던가? "인생은 개척하는 것"이라고... 결국 격변하는 전장 또한 가장 잔인한 형태의 인생을 축소한 것에 가깝다. 이때, 상식에 벗어나지 않고, 다만 종속되지 않으며, 보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드러내 '많은 이들이 인정바는 어느 성과를 내는데 성공한 소수의 명장(또는 천재)들을 떠올려볼때, 이에 평범함과 무능함의 경계에서 이 책의 주인공이 되고 만 전쟁의 전문가?들은 과연 역사에 어떠한 인물로 남아야 하는가? 그리고 오늘날의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경고를 주고 있는가를 한번 설펴보는 것이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진정 탁월한 지휘관들은 그들의 사회가 강요하는 문화적 한계에 쉽게 적응하지만, 그보다 부족한 이들은 적응하지 못한다. 결국 성패에 따르는 최종 책임은 그 사람에게 있다.

223쪽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n | 2022.09.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역사상 위대한 지휘관들이 주도한 성공에 대해 많이들 배우고 있지만 반대로 최악의 지도자들에게도 배울 점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 보인 최악의 지도자로 분류된 자들의 행적을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과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가 있는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흔히 전쟁사를 통해 승리의 주역인 인물들을 통해 배울 점을
리뷰제목

 

역사상 위대한 지휘관들이 주도한 성공에 대해 많이들 배우고 있지만 반대로 최악의 지도자들에게도 배울 점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 보인 최악의 지도자로 분류된 자들의 행적을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과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가 있는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흔히 전쟁사를 통해 승리의 주역인 인물들을 통해 배울 점을 알게 되지만 이 책에서 다룬 인물들, 특히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이성과 기술 모두가 요구되는 만큼 분류를 통한 내용들은 사뭇 달리 바라보게 한다.

 

 

러일 전쟁, 남북전쟁, 제1차 세계대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를 통해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했느냐에 따라 승패와 휘하 지휘체계를 다룬 내용들은 지휘관 15명과  5개 유형으로 나뉘어 실패한 리더들의 특징을 다뤘다.

 

 

범죄자, 사기꾼, 멍청이, 정치꾼, 덜렁이로 구분된 지휘자들의 개개인이 저지른 판단 오류나 실수들은 전장이란 점을 염두에 둔다면 가히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무능한 그 자체다.

 

 

로만 폰 운게른, 슈테른베르크, 네이선 베드퍼드 포러스트, 존 M치빙턴...

 

 

자신의 지휘를 이용해 수단으로 간주하며 군인으로서의 올바르지 못한 행실들은 기본이고, 그들의 리더십에 대한 실패로 인한 패배감과 자괴감들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여실히 보인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적백내전 당시 몽골제국을 부활해 러시아 제국을 다시 일으키려 했던 로만 폰 운게른과 슈테른베르크는 읽는 동안 이렇게 잔혹한 지휘관이라면 수하 부하들의 입장에서는 리더로서 그들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미국 남북전쟁 당시 원주민 학살과 인종주의자로 KKK단의 배후가 된 네이선 베드퍼드 포러스트, 샌드크리크 학살의 주범인 존 M치빙턴도 마찬가지로 잔혹 행위라면 순위 다툼에 빠지지 않은 인물로 남는다.

 

 

이외에도 고대 로마의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와 십자군 전쟁 때의 툴루즈 백작 레몽 6세에 대한 이야기 또한 나쁜 리더의 자질은 어떤 경우에 더욱 발휘될 수 있는지도 보인다.

 


 


 

 

무릇 리더로서의 자질은 우선 자기 자신의 절제부터 시작해 수하 부하들에게 모범을 보이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단 것을 다시 느껴보게 한다.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면면들을 살피면서 읽는 내용들 모두가 다섯 분류로 구분되어 있지만 결국은 모두 나쁜 리더였단 사실과 비록 전쟁을 통한 리더로서의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정치나 경영에서도 필수적인 리더로서의 자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

민주주의에서 전략은 단순히 방법과 수단, 지속적 이득, 또는 행동 계획이 아니다. 전략적 아이디어를 정치적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핵심 요소는 설득이다. 모든 민주적 전략가는 주권을 지닌 자(유권자)가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순수한 민주주의 국가였던 고대 아테네에서는 시민들이 민회에 모여 직접 결정을 내렸다. 유력한 정치인이자 고위급 장교였던 니키아스는 현명한 결정이 무엇인지를 시민들이 깨우치게 할 책임이 있었다. 그는 그러지 못했고, 그와 그의 조국 아테나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 P 254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들의 행적을 통해 실수를 극복하고 반복하지 않을 점들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전쟁사나 리더의 자질에 관해 관심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0건)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