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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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리뷰 총점 10.0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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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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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우리가 달에 간다고? 대체 왜?
지금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14가지 이유

픽션과 논픽션, 과학과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발랄하고 유쾌한 이 시대의 이야기꾼, 곽재식
다시 찾아온 우주개발 대항해시대를 맞아 달을 이야기하다!

과학 작가 곽 작가, 이번에는 달이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발맞춰 출발하는 달나라 여행 가이드

“왜 그 많은 돈을 들여 우리가
우주에 나가는 연구를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인 동시에, 저자 본인이 오랜 기간 품어왔던 의문이기도 하다. 화학자, 교수이자 SF작가로 이름을 알린 저자의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런 놀라운 활동력의 근간에는 항상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호기심이 있다. 그리고 ‘달’ 또한 그런 호기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달은 우주 규모에서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체 중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물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은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사람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고, 인류의 삶 곳곳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사람이 달에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69년 7월 20일, 고작해야 50년이 조금 넘은 일이지만, 달이 지구에 발자국을 남긴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22년 8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로 향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달과 다누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러모았으며, 새로운 이야기와 기존의 경험을 버무려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저자가 그렇게 얻어낸 해답이자,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명쾌한 달 탐사 가이드다. 민간 기업이 로켓을 수십, 수백 발씩 쏘아 올리고, 인도·중국을 위시한 신흥 강국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우주개발에 뛰어드는 우주개발의 신시대, 우리는 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달에 가려고 할까? 과학자, 지식인인 동시에 SF작가인 저자가 본인의 앎과 호기심, 상상력을 결합해 내놓은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 달은 어디에서 왔을까
2. 공룡 멸종의 비밀, 달에서 찾는다
3. 왜 늑대인간은 보름달을 보면 변신할까
4. 달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5.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날까
6. 달의 왕국 신라
7. 조선이 꾼 달나라 여행의 꿈
8. 소련, 달의 뒷면을 쏘다
9. 작은 발걸음, 위대한 도약
10. 그래서 아폴로가 정말 달에 갔다고?
11. 우주인을 달로 쏘아 올린 지구인들
12. 밤하늘의 달을 따 온 사람들
13. 지구에서 달까지, 달에서 알박기
14. 이제 다누리가 달에 간다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달 탐사선, 달착륙 조작설, 늑대인간, 드루이드, 삼국사기에 이르기까지
달에 관한 온갖 TMI를 아우르는 종횡무진 달 이야기 열네 마당


“학부형님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귀한 자녀가 원하는 ‘용가리’ 구경을 부디 거절하지 마십시오.
즐겁고 건전한 공상 속에서 얻는 과학지식은 아름다운 꿈을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1967년 영화 〈대괴수 용가리〉가 개봉할 때 신문 광고에 실렸던 홍보문구다. 이 문구가 어울리기로는 저자만한 사람이 또 없지 않을까? SF와 괴담, 괴물 이야기에도 정통한 저자는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에서도 그러한 소양을 마음껏 뽐낸다. 〈대괴수 용가리〉도 그중 하나다. 저자는 SF영화, SF드라마, 유럽과 한국의 괴담 및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이를 밑바탕으로 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과학자가 쓴 달 탐사 책에서 늑대인간, 마녀, 외계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얼핏 전혀 얽히지 않을 것 같은 소재들이 그의 손에서 자연스레 어우러져 한 편의 글로 엮여 나가는 모습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난다. 그것은 말 그대로 ‘공상 속에서 얻은 과학지식’이 아름다운 꿈으로 피어나는 광경이다.

그러나 〈대괴수 용가리〉의 홍보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이 있다면, 이렇게 공상을 밑거름으로 탄생한 과학이 때로는 상상을 아득히 초월해버린다는 점이다. 영화에 나온 용가리의 크기는 대략 구 서울시청 건물의 2배에 못 미친다. 전고 약 50~60m로 추정되는 크기다. 그 외의 다른 SF영화, 소설 등에 나오는 괴물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십수 미터에서 수백 미터로 다양하지만 대체로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로켓이 출동하면 어떨까? 인류의 달 착륙을 이끈 역사적인 주역, 새턴5호 로켓의 사양을 보면 저절로 기가 찬다. 높이 111m, 총중량 2,950t에 이른다. 어지간한 동네 뒷산보다 큰 크기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거대한, 흰수염고래 300마리의 무게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괴물이 무려 시속 9,920km로 하늘을 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실이 상상을 뛰어넘는 이런 광경을 보며 경탄하고, 그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런 기발하고 참신한 접근이 곳곳에서 쏟아지며 독자들을 매혹한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단순히 달의 과학적인 조성이나 달 탐사 로켓의 원리, 달 탐사의 당위적인 목적 등을 설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능력을 살려 독자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점까지 짚어가며 달과 사람들의 삶과 새로운 관점에서 연결한다. 인류가 여태껏 쌓아 올린 과학 지식과 문화적 교양, 생활양식이 결합하여 놀랍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자아낸다. 최신의 과학 연구와 수백년 전의 역사적 기록, 공상 SF와 엄밀한 과학 지식이 어우러진 달 이야기를 정신없이 읽다보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달 전문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인류가 모두 머나먼 우주 저 너머로 시선을 두고 있는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교양이다.

달 궤도까지 150일, 초속 11.2km의 로켓보다 빠르게
우리를 달로 안내하는 ‘곽재식 속도’


2022년 8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BTS의 〈다이나마이트〉를 싣고 지구를 떠난다. 우주인터넷 파일전송 실험을 위해서다. 그 외에도 다누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한 6대의 탑재체를 싣고 간다. 말하자면 사람을 대신한 로봇 탐사대원들이다. 달 표면의 토양, 그늘진 구역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물과 얼음, 자기장과 달 지하의 자원 등을 탐색하기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다. 특히 NASA에서 보내온 섀도캠은 다누리의 무게를 크게 늘린 주범인 동시에, 달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물과 얼음을 찾기 위한 핵심장비다. 만약에 이번에 다누리가 물을 찾는 데 성공한다면, 유인 달 탐사 미션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1등 공신이 될 것이다. 바야흐로 한국이 우주개발 시대의 신흥강국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그런데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착하는 것은 대략 5개월이 지난 12월 31일 내지는 이듬해 1월 1일이다. 연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달에 가기 위해서 상당히 둘러 가는 궤도를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달 탐사 조사 결과를 보내오기까지는 또 수개월 내지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다누리가 달에 도착하는 것보다 빠르게, 우리를 달나라로 안내해줄 저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모든 독자들을 위한 달 탐사 가이드북이다. 사람이 우주선을 달로 보내는 것보다 빠르게, 곽재식은 독자를 달나라로 보낸다. 그가 일필휘지로 그려내는 달나라 이야기는 달에 관한 신화와 과학, 역사, 문화 등 온갖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야기는 결코 현재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다. 곽재식이 바라보는 것은 달만이 아니라, 달 탐사 너머에 있는 인류의 미래다. 그리고 달을 통해서 우리가 더 자세히 알고, 잘 살아나갈 수 있게 될 ‘지구’ 그 자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를 읽은 독자는 달에 관한 온갖 이야기를 알게 된 충족감과 더불어, 다누리와 달 탐사, 우주개발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설레게 될 것이다. 곽재식과 함께라면 다누리가 보내올 소식을 기다리는 수개월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기다림이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39건)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0 | 2023.0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년 여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발사되었다. 같은 해 겨울에는 다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런데 왜 다누리호는 달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해준다. 달의 기원을 시작으로 달에 관한 다양한 설화들이 어떻게 탄생했을지 추측하기도 하며,
리뷰제목
작년 여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발사되었다. 같은 해 겨울에는 다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런데 왜 다누리호는 달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해준다.

달의 기원을 시작으로 달에 관한 다양한 설화들이 어떻게 탄생했을지 추측하기도 하며, 과거에는 달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달 탐사에 얽힌 일화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준다.
이런 이야기 뒤에 달에 가야 하는 이유를 덧붙여 설명해주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달 탐사를 위해 개발된 기술들이 우리의 생활에도 적용된다는 것이였다.
책의 마지막 장은 다누리호에 관한 내용으로, 다누리호의 궤도와 그렇게 가야만 하는 이유, 다누리호 안에 있는 탐사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다누리호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달에 가야 하는 이유들을 품고 지금 달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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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존재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1 | 2023.0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전부터 달을 생각하면 낭만이 있는 존재로 생각하였다. 달을 좋아했고, 달과 별에 대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였다. 나에게 달은 지구를 짝사랑 하는 이미지가 강하였다. 아무리 지구에 닿고싶어 하지만, 지구에 닿을 수 없고, 일정 거리만을 유지할 뿐이다.   뼛속까지 문과라서 그런지 나에게 달은 그런 존재였다. 작가님의 시야에서 보이는 달을 보고서는 좀 더 현실적
리뷰제목

예전부터 달을 생각하면 낭만이 있는 존재로 생각하였다.

달을 좋아했고, 달과 별에 대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였다.

나에게 달은 지구를 짝사랑 하는 이미지가 강하였다.

아무리 지구에 닿고싶어 하지만, 지구에 닿을 수 없고, 일정 거리만을 유지할 뿐이다.

 

뼛속까지 문과라서 그런지 나에게 달은 그런 존재였다.

작가님의 시야에서 보이는 달을 보고서는 좀 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한편으로 너무 달을 이용하는 시각으로 작성된 부분은 이렇게까지 생각하여야 하나 싶기도 하였지만, 달은 우리 주변에서 무한정으로 애정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모습도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달은 우리와 미래를 함께 한다. 우리는 달의 품에서 과거를 다잡을 수 있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달로 갈것이고, 달에 꼭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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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2.09.17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케네디 대통령이 1962년 다음과 같은 멋들어진 연설을 했다. “우리는 1960년대 안에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들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969년, 케네디가 공언한 대로 1960년대가 다 가기 전 인류 최초로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발을 딛는다(케네디는 앞의 연설 이듬해 암살 당하는 바람에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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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이 1962년 다음과 같은 멋들어진 연설을 했다.

우리는 1960년대 안에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들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969, 케네디가 공언한 대로 1960년대가 다 가기 전 인류 최초로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발을 딛는다(케네디는 앞의 연설 이듬해 암살 당하는 바람에 자신이 추진한 달 착륙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의 말이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몇 달 전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약 한 달 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발사됐다. 누리호와 다누리호가 다소 다른 종류이긴 하지만, 모두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의 단계를 높인 성과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누리호가 작년 절반의 발사 성공에 이은 완벽한 성공이라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 뉴스인데 반해 다누리호는 갑자기 훅 들어온 뉴스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기억을 되짚어 보면, 꽤 오래 전 우리가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던 게 기억난다. 그때도 사실은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갑자기? 다소는 정치적 제스처라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그게 조만간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 별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 뉴스는 잊혔다. 그러던 게 어느 날 갑자기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이 발사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뉴스가 나오고, 달까지 가는 데 어떤 방법을 쓰는지(우주 저 멀리 달을 훨씬 지나치게 쏘아 보냈다가 떨어지면서(?) 달의 궤도를 찾아가는 방법-이 책에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등등에 대한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다. 그리고 발사에 성공하고, 순항 중이라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케네디는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달에 간다고 했는데, 정말 달에 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하는 것이다. 케네디의 계획은 다분히 소련을 의식한 것이었고, 그때는 물론 레이건 시대에는 ‘Star Wars’라고 해서 우주 개발이 냉전 시대 군사 개발의 가장 최선두에 섰던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달에 가야 하는 것일까?

 


 

 

곽재식 박사의 이 책은 바로 그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여러 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달의 생성에 관해서, 지구에서 벌어졌던 여러 차례의 멸종에 대한 달의 역할에 관해서, 과거 신화 속의 달의 모습에 관해서, 지구의 여러 현상, 이를테면 밀물과 썰물과 달의 관련성에 대해서, 예 우리 선조들의 달에 대한 생각에 관해서, 소련에서 비롯된 우주 개발, 달 탐사에 관해서,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던 미국의 추격과 우리나라의 다누리호에 관해서 등등.

 

모든 이 이야기들의 장()마다 결국은 우리가 달에 관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로 마무리짓고 있다. 달을 통해 지구의 모습을 더 명확히 알기 위해서, 지구 상의 멸종에 관한 비밀을 풀기 위해서, 물리학상의 시공간의 비밀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생명체의 탄생과 진화의 비밀을 풀면서 생명의 바탕에 대한 지식을 늘리기 위해서, 로켓 기술의 개발을 정교화하기 위해서, 달 탐사 과정을 통해 인재들을 키워내기 위해서, 철 지난 음모론을 박살내기 위해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달의 무한한 자원을 알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꿈을 위해서 등등.

 

물론 달에 가는 이유는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 그 비용이 막대하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달리 느낄 수 있는 문제다. 그 비용보다 적더라도 쓸 데 없는 일이라면 아주 많다고 느낄 것이고, 이보다 더 어마어마한 비용이더라도 진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세금을 내는 사람을 설득하고, 정치인들을 설득하고, 예산 당국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언가 필요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무슨 연구를 하기 위해서도 그저 내가 그것을 알고 싶어서 연구를 한다고 연구계획서를 쓴다면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정말 이런 구구절절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케네디가 얘기했던 대로 그저 가야 하기 때문에라고 하면 안 될까? 오랫동안 거기에 있었기에, 우리가 늘 보아왔지만 가보지 못했던 곳이기에, 가고 싶기에 간다고 하면 안될까? 가면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게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지 않냐고 설득할 순 없을까? 우리가 달에 가야만 하는 구구절절한(몇 가지는 다소 억지스럽기도 하다) 이유를 댄 곽재식 박사도 끝에는 이렇게 쓴다.

새로운 사람들의 지혜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와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바꿀 것이다. 이렇게 더 넓은 미래를 열어주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말하자면 달에 가는 것, 그거 멋진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적어도 예산 당국은 몰라도 달을 향하여 이미 떠난 다누리호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그래도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곽재식 박사가 달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늘어놓은 이유 자체만으로 달이 우리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 가면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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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을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22.09.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을 얼마전에 구입해서 오늘에서야 읽게 된다. sf소설이기도 하고 과학적인 소설하고 연관이 된다. 우리가 몰랐던 일도 있었고, 곽재식 작가가 쓴 소설은 과학적인 상상력을 써 내려가는 글이다. 한번 읽다보면 푹 빠지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책 쓰시면서 맘이 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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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을 얼마전에 구입해서

오늘에서야 읽게 된다.

sf소설이기도 하고 과학적인 소설하고 연관이 된다.

우리가 몰랐던 일도 있었고,

곽재식 작가가 쓴 소설은 과학적인 상상력을 써 내려가는 글이다.

한번 읽다보면 푹 빠지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책 쓰시면서 맘이 짠했다.

ㄴ늑대인간에 대해서 글쓰고, 그 밖에도 우리가 몰랐던 과학상식도 담겨 있는 듯 싶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책 제목이 눈에 띄고 만다.

ㅈ재미있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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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세*다 | 2022.08.2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런 분께 권하고 싶다.아이가 달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주 쉽게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으신 분항공우주 관련 주식 하락으로 속상하신 분다가올 미래에 말 잘 통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으신 분로켓 발사에 세금 써가며 큰돈 들인다고 버럭 화 내시는 분먼저 책 표지를 보면,파란 밤하늘에 희망적인 핑크 자취,그리고 춤을 추는 듯한 우주인을 보
리뷰제목
이런 분께 권하고 싶다.
아이가 달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주 쉽게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으신 분
항공우주 관련 주식 하락으로 속상하신 분
다가올 미래에 말 잘 통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으신 분
로켓 발사에 세금 써가며 큰돈 들인다고 버럭 화 내시는 분


먼저 책 표지를 보면,
파란 밤하늘에 희망적인 핑크 자취,
그리고 춤을 추는 듯한 우주인을 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아주 희망적이다.
푸근한 작가님의 모습은 보름달을 생각나게 한다.
(그런데 보름달이라는 빵이 더 생각난다.)
역시 달을 사랑하니 달을 닮아 가는가 보다.
(혹시 빵도 좋아하시는 걸까)

달에 관한 여러 과학 이야기, 역사 이야기, 문화 이야기를 한데 버무려서 도대체 달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고 달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으면 좋을지를 다 모아서 알려 주는 책을 써 달라는 것이다.
- 서문 中

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 쓴,
요구사항을 아주 완벽하게 소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달’하면
소원을 비는 달, 밤길을 밝혀주는 달 정도로만 생각했고,
태어나 보니 엄마랑 아빠가 있듯
원래 있는 흙과 같은 존재로 생각했다.
학창 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지구과학도 수학처럼 사회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아 잊고 지냈다.

공룡의 멸종, 사람의 운명, 밀물과 썰물 등
다양한 곳에서 달은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즉, 우리가 당연시하는 규칙적인 시간의 루틴이 모두 달의 명령에 의해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달과 지구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달나라 여행이나 생존 장소 탐색이 아닌,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를 재생시키고, 연구·개발하며,
이상 징후로부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일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며 책에서는
여러 번 주장하고 있고, 책 제목처럼 주장만이 아닌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라는
이미 시작된 달 탐사에 대한 기대가 책에 아주 쉽고 재미있게 담겨 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아주 재밌게 읽은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집에서 손쉽게 떠나는 달 탐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g******a | 2022.08.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 #곽재식 #동아시아 #도서협찬   달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과학, 기술 분야와 엮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 그러면서 직관적인 제목을 보여주듯이 우리가 왜 달에 (연구하러) 가야하는지를 알려 준다. 저자인 곽재식 작가의 입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역시 기대에 걸맞게 전혀 어렵지 않아서
리뷰제목

#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 #곽재식 #동아시아 #도서협찬

 

달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과학, 기술 분야와 엮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 그러면서 직관적인 제목을 보여주듯이 우리가 왜 달에 (연구하러) 가야하는지를 알려 준다. 저자인 곽재식 작가의 입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역시 기대에 걸맞게 전혀 어렵지 않아서 흥미롭게 책을 읽어 나갔다.

 

달나라 토끼부터 늑대인간과 달, 그리스 신화 속 달 이야기, 조선시대 사람들의 달에 대한 생각 등, 달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부터 시작하여 소련과 미국의 달 탐험 경쟁 이야기, 그리고 막 달을 향해 날아간 다누리호까지. 다채로운 달 이야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으면서 달 탐사,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식이 표면에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설득당하고 있었다.

 

또한 허균의 누이이자 허난설헌으로 잘 알려진 허초희의 글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아폴로 우주선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요 인물인 마거릿 해밀턴 등 그동안 잘 몰랐던 여성의 글,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좋았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왜 가야할까? 지구에서도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은데 굳이 달까지 가야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기초과학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의 기초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지구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도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매일 뜨는 달이지만 막상 정확히 알지 못했던 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고개를 들어 달을 자주 봐야겠다.

 

* 동아시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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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탐사하고, 달을 더욱 먼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회는 그 만큼 훌륭한 과학기술과 미래를 앞서 나가는 활력을 갖춘 사회로 돋보일 것이다. 또한 달 탐사는 그만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가 있고, 그 인재들이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사회라는 점을 증명하는 기회가 된다. -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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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2 | 2022.08.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태양과 지구와 달이 어쩌고저쩌고. 나도 학교에서 과학 수업을 들었지만, 태양과 달, 공전과 자전, 뭐 그런 흥미 없는 내용들뿐이었다. 가뜩이나 공부를 특히나 과학을 싫어했던 나로서는 우주는 지루함 그뿐이었다. 그런 나도 언젠가 생각은 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달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게도 지구를 떠나고 싶나?'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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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지구와 달이 어쩌고저쩌고. 나도 학교에서 과학 수업을 들었지만, 태양과 달, 공전과 자전, 뭐 그런 흥미 없는 내용들뿐이었다. 가뜩이나 공부를 특히나 과학을 싫어했던 나로서는 우주는 지루함 그뿐이었다. 그런 나도 언젠가 생각은 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달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게도 지구를 떠나고 싶나?'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 밤 하늘을 밝히는 예쁜 달을 보면 훌쩍 달로 날아가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예쁨 외에도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았던 것이다. 단지 내가 몰랐을 뿐. 곽재식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달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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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곽재식의 방구석 달 탐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프**나 | 2022.08.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인 곽재식은 공학박사이자 교수, 소설가이다. <고래 233마리>, <지상최대의 내기>, <한국 괴물 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 많은 책을 펴낸 바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달’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달의 탄생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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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인 곽재식은 공학박사이자 교수, 소설가이다. <고래 233마리>, <지상최대의 내기>, <한국 괴물 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등 많은 책을 펴낸 바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달의 탄생에서부터 달에 얽힌 옛이야기나 달을 다룬 문학작품, 각국의 달 탐사 경쟁, 그리고 다누리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을 주제로 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런 책은 온갖 내용이 얽혀 있기에 흥미롭지만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특유의 솜씨로 그것들을 보기 좋게 잘 배치했다. 저자가 참고한 문헌들과 자료만 해도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옛사람들의 달에 대한 이해도 동서양이 달랐다. 동양에서는 태양은 양에, 달은 음의 기운에 속한다고 보았다. 반면 서양은 달이나 태양의 신이 있다고 보았다. 그 외에도 보름달이 떠오르면 늑대 인간으로 변한다는 약간 무서운 전설도 있고, 달에 토끼가 산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도 한때나마 진실이라고 믿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달은 우리 삶에서 또는 이야기책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다.

 

인류는 매우 일찍부터 달 탐사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달에 첫 발자국을 내디딘 건 미국이었다. 미국과 소련의 달 탐사 경쟁은 미국이 이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사실 개인적으로 인류는 1970년대에 이미 달에 착륙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음에도 왜 그 뒤로는 아무도 달에 가지 못했나 하는 의구심이 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러한 의문이 해소된다. 

 

그렇다면 저자가 달에 얽힌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이 말은 이 책에서 수없이 반복된다). 달은 여전히 밝혀낼 것이 많은 미지의 땅이고, 인류가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중국이나 미국 역시 경쟁적으로 달 탐사에 뛰어들고 있지 않을까.

 

저자가 설명하고 있듯이 우주() 탐사 경쟁에는 높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학기술의 발달은 결국 인류의 삶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탄생의 비밀에 접근하는 데에도 달 탐사가 큰 도움이 된단다.

 

이 책을 읽고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별에 대한 애정이 조금 더 커졌다. 인류가 숨 쉬며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이 아름다운 별이 그러한 조건을 갖추기까지 관여한 많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저 먼 우주 어딘가에 이 지구처럼 인류가 살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아가 달은 그 무겁고 묵직한 당기는 중력으로 지구가 혼자 돌면서 비틀거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구가 돌아가는 모양이 비틀거리면 햇빛을 많이 받는 각도가 심하게 달라지면서 뜨거운 곳과 차가운 곳이 너무 많이 변해서 기후가 갑자기 추웠다 더웠다 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달이 없었다면 지구는 날씨가 대단히 혹독한 행성이 되었을지도 모른다.(111)

 

달에 관한 이야기로 책 한 권의 분량을 꽉 채웠음에도 저자는 여전히 책에 싣지 못한 이야기가 많았다고 한다. 언젠가 그런 이야기들을 마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그야말로 달에 관한 온갖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기에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달에 관해서는 박학다식한 이야기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장래에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달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도 달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달 탐사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미래에는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어떻게 어울려 같이 도우면 더 좋은지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242)

 

나는 지금 시점에서는 달에서 캐는 광물의 가치보다야, 달에서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알아낼 수 있을 거라는 점, 그리고 여러 새로운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높은 가치를 갖는 목적이라고 본다.(281)

 

 

동아시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곽재식 #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 #동아시아 #과학신간 #아폴로 #달탐사 #달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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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k | 2022.08.1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_... 지금 보면 [천도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해와 달이 움직이는 핵심 원리라기보다는, 해, 달, 별을 보고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으냐고 해설한 부분이라고 봐야 한다._p138   _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람과 달을 구경하면서 풍월을 읊는다고 말했다면, 현대의 한국인들은 반짝이는 야경이나 화려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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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지금 보면 [천도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해와 달이 움직이는 핵심 원리라기보다는별을 보고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고사람이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으냐고 해설한 부분이라고 봐야 한다._p138

 

_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람과 달을 구경하면서 풍월을 읊는다고 말했다면현대의 한국인들은 반짝이는 야경이나 화려한 조명을 보면서 쇼 미 더 머니” 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찾을 수는 있겠다._p145

 

 

다누리’ 성공과 발맞춰서 읽는 달에 관한 내용,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달은 인류 탄생과 더불어각종 문화역사를 통해서 항상 공존해 왔고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는 정복의 대상이 되어 왔다달착륙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많은 관심사 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우리민족과 달과의 연관성을 고전문헌들기록들지금 밝혀진 바와의 비교 등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신화를 비롯해서 문학적인 내용도 나오고 뜻밖의 인물의 천문학과 같은 학문적 소양이 다뤄지기도 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관점의 달을 다루는데 곽재식 작가님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졌다작가로서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이 과학역사와 지금 단계와 만나서달에 대한 내 생각의 폭을 넓혀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달기지 사업의 가치에 대해서도 깔끔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으며한국 최초의 달 탐사 목적 우주선인, ‘다누리에 대한 내용도 세부적이여서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우리가 왜 달에 가야하는지에 대하여 완전히 설득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게 푹 빠져 읽은 달에 관한 모든 것적극 추천하고프다.

 

 

_... 점점 더 발전한 망원경으로 달의 모습을 더 명확히 관찰할 수 있게 되고우주선으로 직접 달을 세밀하게 살펴보게 되자달은 운명을 결정해 주는 신령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과학을 알려줄 수 있는 연구 대상으로 바뀌었다._p89

 

 

_로버트는 8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달리 할 일이 없었던 그는 과학 공부에 심취하여 물리학과 우주에 대한 이론에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우주의 법칙상대성이론양자론, 11차뤈 공간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썼고이후 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데나로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_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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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가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Y | 2022.08.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추천해요 1. 달, 우주, 천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2. 최근 다누리호 발사로 우주가 궁금해졌다면 3. 따분한 과학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p.112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생명의 바탕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가운데 언제인가 우리는 우리 몸을 돌보고, 병을 치료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에 대해서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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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1. 달, 우주, 천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2. 최근 다누리호 발사로 우주가 궁금해졌다면

3. 따분한 과학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p.112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 생명의 바탕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가운데 언제인가 우리는 우리 몸을 돌보고, 병을 치료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에 대해서 지금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지식을 상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직관적인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다양한 달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학책이라고 해서 따분하고 노잼인 이론만 가득한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 아니, 과학은 원래 재미있는 분야다! 라는 걸 알려주는 책. 최초로 달을 밟은 닐 암스트롱을 둘러싼 달착륙 조작 음모론, 보름달이 되면 나타난다는 늑대인간, 달로 인해 생기는 작용인 밀물과 썰물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정말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신라와 달 이야기가 가장 취향저격이었는데, 다른 독자분들은 어떤 챕터를 제일 재미있게 읽었는지 궁금하다. 이 중에 당신이 관심 있는 키워드가, 하나는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챕터별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흐름을 따라갈 필요가 없어서 끊어 읽기가 용이하다. 그래서 이동시간에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인데 마치 소설책 읽듯이 후루룩 넘어가서 총 독서시간은 약 9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사실 뼛속까지 문과생인지라 그동안 과학 분야의 책은 즐겨 읽지도, 관심이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동아시아 서포터즈 활동으로 과학도서를 연달아 2권 읽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과학도 충분히, 찾아 읽을만큼 재미있다! 학창시절에 배우던 어렵고 지루한 과학이 아냐~!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간단하게 떠먹여주는 과학~! 이런 과학이라면, 찬성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구하는 독자분보다는 재미있는 과학 입문서를 찾고 계신 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

 

 

#곽재식 #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 #동아시아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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