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일 후의 세계, 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 월드의 시대
5000일 후의 세계
케빈 켈리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김윤경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이 뭐야, 엄청난 속도로 세상이 휙휙 바뀌고 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서부터는 더더욱 그걸 실감한다.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따라 가기 힘들고 매체 등에서 핫이슈로 다루는 것들을 이해하기도 힘들다. 이러다가 디지털 문맹자가 되어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한구석에 처박혀 있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마저 자꾸 나를 자극한다. 인터넷이 상용화된 지 약 5,000일, 햇수로 치자면 13년이 지나자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고 한다. SNS다. 그리고 지금 그때부터 또다시 5,000일이 지났다. 이제 뭔가 새로 나올 때가 된 것이다. 그게 뭘까? 미래 예측자 케빈 켈리는 '미러 월드'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AI, 즉 인공지능과 접속되어 디지털과 융합한 세계에서 탄생한 AR, 즉 증강현실 세계. 미러 월드!
테크놀로지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를 알 수 있다.
실제 생활 공간이 아닌 가상의 공간, 어딘가에 존재하는 플랫폼에서 우리는 텃밭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고 휴가를 즐긴다. 이것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여기는 자들은 정말 대단하다 싶다. 나는 그들이 창조한 세계에 아직 진입도 못했는데 그들은 다음 버전을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약 13년의 주기로 나오고 인간의 수명을 100세로 보자면, 총 7번의 13년과 9년이 지나갈 동안 8번의 플랫폼을 마주할 것이다. 아기 때야 뭐 치고 말고 할 게 별로 없어 보인다만,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 아닌가. 플랫폼의 주기 역시 빨라질 수 있으니 여튼 평균적 수치인 8번의 플랫폼 중 나는 몇 개의 플랫폼에 적응해 살아갈지가 관건이겠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내가 얼마나 '테크놀로지'를 가까이 하느냐에 달렸다.
전 세계 100만 명이 가상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세계
동시에 100만 명이 한 군데서 함께 일하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가능하다. 이때 현재는 없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겠다. 예컨대 AR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글라스 같은 것 말이다. 이로써 서로 다른 공간에서 공동 작업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 장소며 국경을 초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상황이 매끄러우려면 새롭게 제안된 아이디어를 채택해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발안자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환원 제도, 실시간 자동 번역 기술, 자율 주행 관련 산업 등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교류하며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은 AR 세계인 미러 월드를 향하고 있다. 꼭 한자리에 모여 앉아 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지만, 동시에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과 지구 크기의 가상 세계를 함께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줌, 구글 미트 등 비디오 희의 시스템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지 않
그런데 이러한 미러 월드는 우리에게 마냥 유용하기만 할까? 질문의 의도에 답이 있다. 당연히 아니다. 미러 월드에서는 성공을 거머쥐는 작은 개발 회사가 많이 생겨날 것이니 새로운 기회의 관문일 수 있겠지만 한편 그것을 사용해야만 하는 사용자는 쉽게 착취당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우리는 이제 결재하지 않으면 접속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를 감시 사회로 만들고 인간의 기계화를 향해 달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에 대해 케빈 켈리는 매년 테크놀로지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미러 월드의 기술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감시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또한 능숙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해결책은 더 좋은 테크놀로지를 더 많이 만드는 일
지금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은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건재할까? 거대기업은 국가적 필요에 의해 해체될까? 혹시 개인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중개 회사와 같은 시스템이 생겨날 것인가?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는 과연 플랫폼과 얼만큼 밀접하게 움직일까? 우리의 미래 식량은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며, 우리가 이용할 탈 것들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까? 기후 문제는? 그리고 무엇보다, 돈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우리의 생활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진단한 케빈 켈리는 "5000일 후의 세계"에서 많은 의문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유튜브며 구글 같은 SNS와 검색 시스템, 블록체인이나 NFT, 드론 및 전기 자동차 등 탈것에 따른 탈탄소와 전기 등 에너지 문제, AR VR에 따른 교육 문제 등은 물론 앞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양대 주자에 이르기까지 핵심만 짚어내 이야기하고 있다.
화웨이 문제로 본 넥스트아이폰, 특화된 메가시티 클러스트 등 변화가 가속하는 시대를 맞는 우리는 과연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결국 미래를 만드는 사람은 낙관주의자"라고 말한다. 성공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뭔가 잘되지 않는 일에 도전해야 하며, 새로운 발견을 위해서는 최적화와 반대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케빈 켈리. AI 시대에 사람이 꼭 해야 할 일은 물음을 생각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에 무릎을 친다. 상식에 대해 의문을 갖는 습관을 들이라는 미래예측자 케빈 켈리의 "5000일 후의 세계" 미러 월드. 새로운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 싶다면, 개인적 성공의 방향을 세우고 싶다면, 지금 알아보자.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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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생각을 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써 보기 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써 보면 전혀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무척 쉽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옮기면 되죠.
그런데...글을 쓰면 쓸수록 조금씩 겁이 납니다.
말은 휘발성이 있지만,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쓴 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쓰면 쓸수록 나의 무지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보여줄 글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면 생각보다 내가 그리 많이, 그리 깊이 알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장점이라면 기록을 통해 조금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른 기록(생각)들과의 연결고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내 생각을 기록해 보세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노베이션이 어려워 지는 것은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서다.
그리고 단적으로 말해서,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완벽함과 최적화밖에 추구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이미 완수한 일이나 과정이 최적이 되기를 추구한다.
새로운 발견을 위해서는 최적화와 반대되는 일을 해야 한다.
성공의 덫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성공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속된 말로 ‘이제 살만해 졌는데' 이걸 버리다니, 말도 안되죠.
더 탄탄하고 완벽한 성공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완벽과 최적화가 이뤄졌다면 과감히 버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도 잘 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공만이 인생의 목표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은 다릅니다.
기업은 성장 아니면 도태입니다.
적어도 현상유지만 하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는 버리고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5000일(13년) 전 인터넷이 등장해서 많은 삶의 변화를 주었고(기업=>개인), 5000일이 지나 SNS가 시작되어 개인간의 온라인 소통이 시작되었다.
다시 5000일이 지난 현재 SNS는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하루라도 SNS없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저자는 앞으로의 5000일 후에 대해서 AI와 AR을 통한 디지털 융합의 미러월드를 이야기 한다.
미러월드는 가상세계에서 함게 일하는 미래의 모습으로 지역,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테크놀로지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를 알수있다는 저자의 말 속에 의미를 새겨본다.
이 책은 인터뷰어 오노 가즈모토와 편집자인 오이와 히사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저자인 케빈 켈리와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가 말한 미러월드는 현실과 AR을 결합한 것으로, 예일대학교 컴퓨터과학부 데이비드 겔런터 교수가 미러월드는 "현실세계 위에 겹쳐져 형성된, 그 장소에 관련된 정보 층을 통해 세계를 보는 방법"이라고 한 개념이다.
저자는 약 5,000일을 주기로 새로운 기술혁명이 빌생한다고 하였고, 제1플랫폼인 인터넷 시대를 지나 2플랫폼인 SNS시대로 새롭게 인간의 행동과 관계성을 인식하게 하였고, 디지탈화로 인해 지역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국제 경제와 정치가 변할 수 있도록 또는 바꿀 수 있을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를 이용하여 다국적 글로벌기업으로 소위 GAP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가 세게 여러 나라와 국제적인 독점기업으로 국제적인 흐름을 움직일 수 있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이후 지금부터 5,000일이 지나고 새로운 디지털 혁신으로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는 IT, AI기술의 융합으로 인해 더욱 더 발전된 기술로서 미러월드로서의 세계가 펼쳐지며, 우리의 일상이 AI를 통해 변할 것이며, 그로 인해 탄생하는 미러월드가 플랫폼으로 모든 산업의 전환을 주도하고 기존의 GAPA가 아닌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을 가진 소규모기업으로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언어, 공간의 제약 없이 지구크기의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함께 만들어 가며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으며, 식량, 이동, 돈, 에너지, 교육의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변홛될 것이라고 하였다.
-식량의 미래: 생물학적인 운명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온다.
-이동의 미래: 사회윤리, 습관에 관한 문제가 기술적인 실행 가능성보다 중요해진다.
-돈의 미래: 창구 업무는 더 이상 필요없다. 개인이 은행과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의 미래: 에너지원을 전기로 바꾸면 환경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
-교육의 미래: AR·VR 기술이 국경, 인종, 언어의 장벽을 없앤다.
그러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테크놀로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테크놀로지로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유연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 할 수 있겠다.
"테크놀로지의 모습이 변화해도 그 변화를 관찰하는 우리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대상의 변화에 넋을 잃지 말고 자신의 마음과 본질을 마주해 냉정하게 세계를 바라본다면 어떠한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273페이지)
5000일.
14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다.
년으로 생각하면 짧지 않게 느껴지는 기간이 일자로 말하니 짧게 느껴진다.
이 책은 5000일 전과 오늘, 오늘과 5000일 후의 미래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최고의 기술 칼럼리스트 중 한 명인 케빈 켈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대담 형식은 아니고 캘리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케빈 캘리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기술 칼럼리스트로 ‘테크놀로지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의 내용 또한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통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캘리는 미래 시대를 ‘미러 월드'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기술 칼럼리스트 케빈 켈리가 예측하는 ‘이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은 모든 것이 AI(인공지능)와 접속되어 디지털과 융합한 세계에서 탄생하는 AR(증강현실) 세계인 ‘미러 월드'다.
미러월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의 융합으로 이뤄진 증강현실 세계이다.
막연한 미래도 아니고, 조만간 우리가 마주할 현실일 것 같다.
광대역 통신망과 휴대가 편한 스마트 기기는 그것을 더 빨리 마주하게 할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스마트글라스의 부상을 예견하고 있다.
변화가 변화를 요구한다.
게임의 규칙에 맞춰 그에 부합하는 답을 찾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게임의 규칙, 그 자체가 바뀌고 있기에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변화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훨씬 다이나믹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테크놀로지는 단순히 중립적인 것이 아니며, 일어나는 문제와 해결의 비율은 반반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테크놀로지에는 좋은 면이 51퍼센트, 그리고 나쁜 면이 49퍼센트의 비율로 잠재해 있다고 생각한다.
1퍼센트나 2퍼센트라는 근소한 차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 1퍼센트가 큰 격차로 드러나면 비로소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테크놀로지가 초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테크놀로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테크놀로지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모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연구 결과가 원자폭탄으로 사용될 것을 알았다면 연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 등 그의 연구 결과로 인한 편익이 더 크다.
‘좋은 칼'이 문제가 아니다.
그 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이다.
51%의 이익이 있다면 테크놀로지의 발전의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유익하다.
AI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아직 기술은 ‘불확실성'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없다.
또한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이다.
미러 월드.
14년이라는 시간보다 일찍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으로 미래를 미리 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