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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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리뷰 총점 6.0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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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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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가 있어”
고요한, 권여름, 김혜나, 류시은, 박생강, 서유미, 조수경
일곱 명의 작가가 열어 보인 신비로운 삶의 단면들


1의 문을 두드리면 ‘2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순간을 맞이한다. 짐작은 가능하지만 도저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내일을. 그런 날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게 삶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오늘은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세계를 끌어들이는 통로가 아닐까. 삶을 1이라 본다면, 그 문을 두드리면 또 다른 세계, 제2의 세계가 펼쳐질 것 같았다. 겉으로 보이는 삶 너머의 이야기 말이다.
《2의 세계》는 그런 의미에서 출발한 단편소설 앤솔러지다. 숫자 ‘2’라는 테마로 일곱 명(고요한, 권여름, 김혜나, 류시은, 박생강, 서유미, 조수경)의 작가가 열어 보이는 세계는 현실적이면서도 비밀스럽고,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커튼을 열어젖히면 이내 보이는 바깥세상처럼,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없었던 한 겹의 막을 걷고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줄 것이다.

일곱 명의 작가, 삶을 통해 말하는 ‘2’의 의미
삶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 삶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일들. 둘 중에 어떤 게 더 비밀스럽고 신비롭다고 느껴지는가? 물론 후자 쪽일 것이다. 일곱 편의 소설은 우리 삶에 펼쳐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2’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고요한의 <모노레일 찾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 어느 횟집에서 만난 전 여자 친구 주변을 여전히 빙글빙글 돌고 있는 마음을 ‘모노레일’로 표현한다. ‘두 개’의 선로가 있어서 영원히 하나 되지 못하는 사랑을.
권여름의 <시험의 미래>는 파이널 점독관으로 채택된 구은열이 시험을 점독하는 상황을 그리며, 보이는 세계를 통제하는 또 다른 방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방 역시 통제하는 ‘제2의 방’이 있다.
김혜나의 <코너스툴>은 ‘코너스툴’처럼 자신이 그 사람의 쉼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정작 용기를 내지 못했던 ‘이반’ 작가의 사랑을 편지로 그려낸다.
류시은의 <2차 세계의 최애>는 아이돌 쇼케이스에서 서로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현실과 달리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있는 ‘2차 세계’ 그리고 ‘덕질’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말하면서도, 인생에 있어 진짜 즐거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남긴다.
박생강의 <2의 감옥>은 퍼펙트 도플갱어를 만나 ‘2의 감옥’에 떨어진 2% 부족한 남자, 그 남자를 찾기 위해 (0)천공의 세계에 사는 존재를 만난 여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유미의 <다음이 있다면>은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된 미진이 자신과 닮은 두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내며, 미래가 불투명하고 나만 정지된 상태인 것 같을 때 ‘다음’이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수경의 <이야기 둘>은 죽음과 만남을 통해 긴밀히 연결된 ‘두 개의 시공간’을 그린다. 두 가지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죽음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상태이고, 그 속에서 켜켜이 쌓인 그리움이 또 다른 형태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보이지 않아서 더 경이로운 2의 세계로
삶을 산다는 건 불안과 공포,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랑을 해도 그 끝은 예상할 수 없고, 언제 어디에서 죽을지 모르며, 오늘은 괜찮아도 내일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기대감이 생기는 것일 테다. 눈에 보이는 삶 너머의 세상, ‘2의 세계’는 그야말로 미지의 세계다. 1(삶)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그래서 더욱 삶은 신비롭기만 하다.
우리는 오랜 시간 팬데믹을 겪으며 ‘내년엔 괜찮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2022년을 맞이했다. 그런데 막상 2022년을 살면서도 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상황의 익숙함만이 삶에 자리해 있다고 느낀다. 그런 우리에게 《2의 세계》는 잠시나마 우리의 눈을 돌리고 이렇게 위로해줄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오늘이 또 다른 세계로 이끌 통로라고.
1의 뒤에 ‘2’가 있듯 그 후의 세계도 있을 것이다. 숫자 2의 형태처럼 구불구불하고 또 다른 고통과 아픔, 슬픔의 순간과 직면할 수 있지만, 분명 즐겁고 행복한 길도 걸어가게 될 것이다. 진부하고 흔해빠진 표현이지만, 그래서 인생을 살 만하다고 하지 않던가.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미지의 세계에 발을 푹 담고 가는 게 나뿐이 아니라는 데에 위로를, 신비롭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한 그 세계를 매일 경험하고 있는 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모노레일 찾기 ∞ 고요한
시험의 미래 ∞ 권여름
코너스툴 ∞ 김혜나
2차 세계의 최애 ∞ 류시은
2의 감옥 ∞ 박생강
다음이 있다면 ∞ 서유미
이야기 둘 ∞ 조수경

종이책 회원리뷰 (24건)

2의 세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2.09.26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상상만으로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누군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꿈이나 환상이나 전생 같은, 기이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차원이 다른 세상이 존재할 수 있고, 이승이 아닌 저승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1의 세상일까? 아니면 2의 세상일까? 그게 어떤 세상이든 내가 속한 세상에서 잔
리뷰제목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상상만으로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누군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꿈이나 환상이나 전생 같은, 기이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차원이 다른 세상이 존재할 수 있고, 이승이 아닌 저승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1의 세상일까? 아니면 2의 세상일까? 그게 어떤 세상이든 내가 속한 세상에서 잔잔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좋아하는 작가들이 ‘2’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썼다.

 

모노레일 찾기’(고요한)1231일 인천의 어느 횟집에서 전 여자친구 주변을 맴돌던 남자의 이야기를 모노레일로 표현한다. ‘시험의 미래’(권여름)는 파이널 점독관으로 선정된 구은열의 이야기다. 호텔에서 자신의 존재조차 비밀에 부쳐졌는데 자신을 통제하는 또 다른 제2의 점독관이 있었다는 것. ‘코노스툴’(김혜나)은 그 사람에게 쉼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이반작가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2차 세계의 최애’(류시은)은 아이돌 쇼케이스에서 서로의 이름은 알지 못한 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의 세계가 아닌 온라인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덕질의 세계. ‘2의 감옥’(박생강)은 퍼펙트 도플갱어를 만나 2의 감옥으로 사라진 2% 부족한 남자와 그 남자친구를 찾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다음이 있다면’(서유미)는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구조조정 당하고 집에만 있던 주인공이 사촌과 배우의 죽음을 통해 조금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야기 둘’(조수경)은 두 개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복잡하고 어렵게 엉켜있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실제로는 간단하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상처가 있다면 그에 맞는 위로가 있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 안에도 쉼이 있듯이 세상은 동전의 양면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7편의 단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서유미 작가의 다음이 있다면이다. 살면서 다음 기회에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여태까지는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았기에 다음 기회가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다음이 있다면, 혹은 다음 기회라는 말에 위안을 얻는다.

 

회사 구조조정으로 집에만 있던 나는 3개월 단기 알바를 시작한다. 그리고 사촌이 찾아와 자신이 다쳤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진 것처럼 열심히 산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사촌은 자신을 만나고 한 달 뒤 세상을 떠났다. 또한, 자신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 배우가 와서 커피를 마시고 가는데 는 그녀에게 반가운 알은 채를 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반갑게 인사하는 날이 오겠지 싶었는데 배우는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삶이 있다는 건 반가운 것일까?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어느 쪽이 후회의 마음을 갖게 될까 

 

내가 사는 세상이 1의 세계든 2의 세계든 그냥 산다. 최선을 다해 살지 말고 70%의 에너지를 갖고 산다. 아직은 다음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그렇게 산다. 산다는 건 그런 것 같다. 아무도 알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사는 거라고. 오늘도 나는 무수한 2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댓글 2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포토리뷰 2의 세계 - 고요한, 권여름, 김혜나, 류시은, 박생강, 서유미, 조수경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마**즈 | 2022.05.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 이런 점은 좋았어요 " - 초반 고요한 작가님의 [모노레일 찾기]의 흡입력이 매우 좋다. 덕분에 책의 첫인상이 좋게 찍혔고, 다음 글을 만나러 가는 길이 수월해진 기분이다. 또 서유미 작가님의 [다음이 있다면]... 정말 이 단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좋았다. 20-30대가 겪는 방황과 공허함이 잘 그려져 있다. 선 넘는 조언이나 잔소리
리뷰제목

 

" 이런 점은 좋았어요 "

- 초반 고요한 작가님의 [모노레일 찾기]의 흡입력이 매우 좋다. 덕분에 책의 첫인상이 좋게 찍혔고, 다음 글을 만나러 가는
길이 수월해진 기분이다. 또 서유미 작가님의 [다음이 있다면]... 정말 이 단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좋았다. 20-30대가 겪는 방황과 공허함이 잘 그려져 있다. 선 넘는 조언이나 잔소리가 아니라, 현실적인 스토리와 공감 가는 인물 묘사가 예술.

- 앤솔로지 특성상 무겁지 않은 글의 내용과 길이가 유지되면서도 스토리와 메시지는 어느 정도 묵직한 울림을 줘서 좋았다. 그리고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2'라는 주제를 통해 선보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작가 각자의 매력이 담겨서 좋았다. 1권의 책이지만 7권의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 큰 메리트!

 

 

" 이런 점은 아쉬웠어요 "

- 장르도 스토리도 다양해서 장점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류시은 작가님의 [2차 세계의 최애]같은 경우 덕질을 즐겨본 나야 공감하고 재밌게 읽었지만, 과연 다른 세대라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라는 생각과, 박생강 작가님의 [2의 감옥]같은 약간의 판타지 장르도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난 재밌었다...ㅋㅋ)

아무튼 이 외 여러 글이 전부 다 시대의 흐름을 강하게 타고 있어서 추후에 독자들이 계속 꾸준히 찾고 다시 읽어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진정 좋은 책은 시대와 상관없이 또 보고 찾아보고 싶은 글이 아닐까... 그런 마음.

 

 

 

" 그래서 결론은... "

결국 기억해야 할 것은 앤솔로지 소설 특성상 장점이지만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요소, 호불호를 감안해야 한다. 나는 7가지의 모든 이야기가 재밌고 내 마음에 쏙 들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나의 이 마인드는 [2의 세계]뿐만 아니라 모든 앤솔로지&단편집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다른 작가가 쓰는 다른 글이 모두 내 입맛에 맞을 수 있는가?ㅋㅋ 그건 욕심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앤솔로지를 처음 접해 볼 독자를 위한 자그마한 조언 아닌 조언을 남겨본다. 왜냐하면 술술 풀리는 글을 읽으면 즐겁다가도 나랑 취향이 안 맞는 글이 나오면 꽉 막히고 더뎌지는 템포에 독서 흐름이 끊겨서 싫을 수도 있기 때문! (이번 책도 몇몇의 단편 때문에 살짝 그랬긴 했지만 이젠 익숙함ㅋ)

 

 

"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부분"

229p

카페의 문을 열고 나간 뒤 어디로 가서 무얼 해야 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철들지 않음, 자리 잡지 못함이 아직 살아갈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증거 같았다.

 

231p [작가의 말]

이때를 지나면 이 시간은 끝이고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 인생의 스무 살, 서른 살은 한 번뿐이라는 말.

맞는 말들의 무게와 압박감에 대해 생각한다.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을 걸어 잠근 미진에게 다음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에게는 다음과 그다음이 있다고, 두 번째와 세 번쨰의 삶도 있는 거라고. 그러니 저 너머로 함께 걸어가 보자고.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도서지만 완독 후 아주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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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k | 2022.05.1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_‘2’라는 숫자는 긴장감과 신비함을 품고 있다. ‘1’과는 확실히 다르다. 앤솔러지 테마를 들었을 때, 흥미로웠던 건 ‘2’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느낌, 매력 덕분이었을 것이다._[권여름. ‘작가의 말’에서]     '2'라는 주제를 가지고 7인 작가가 만들어낸 ‘2의 세계’, 7가지.   짠한 연애 소설 같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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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2’라는 숫자는 긴장감과 신비함을 품고 있다. ‘1’과는 확실히 다르다앤솔러지 테마를 들었을 때흥미로웠던 건 ‘2’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느낌매력 덕분이었을 것이다._[권여름. ‘작가의 말에서]

 

 

'2'라는 주제를 가지고 7인 작가가 만들어낸 ‘2의 세계’, 7가지.

 

짠한 연애 소설 같았던 모노레일 찾기에 등장하는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옛 애인의 주변을 서성이는 남자,

 

1인자인 줄 알았지만 정작 가서 보니그것이 아니였다는 절망감과 피해망상이 느껴졌던 시험의 미래’ 출제위원에 선출된 한 남자,

 

글이 편하고 스타가 되지 못한 한 작가가 나오는 코너스툴’ 주류가 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자신이라는 고백,

 

최애에 대한 덕질로 한 세월을 불사르는 우리의 이야기, ‘2차 세계의 최애’,

 

2% 부족한 도플갱어들의 감옥이 등장하는 약간의 기괴한 이야기였던 1과 2의 구분에 대한 이야기, ‘2의 감옥’,

 

구조조정을 퇴사하게 된 주인공이 허망한 사촌의 죽음까지 보았지만 결국 다음의 희망을 기대해 보는 이야기, ‘다음이 있다면’,

 

시공간의 틈을 따라 다른 세계의 존재를 만나며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 둘의 ‘2’...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2는 어떤 모습으로 생존하는지 우리네 상황에 맞춰서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다모두 2를 앤솔로지로 썼지만각 작가가 그려낸 법은 매우 달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그 와중에 대부분이 사람에 대한 사랑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나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미련스럽고때로는 수긍이 되기도 하고가끔은 기괴한 형태로 1과 다른 2의 심리를 넣어놓았는데아마도 누구나 이 중 하나에게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잘 읽히지만쉽지는 않았고삶에 대한 사유도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_스타 작가답게 너는 아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듯 보이더구나대중 강연이나 티브이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자유자재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겠다 싶었어나는 그러지 못했지._[‘코너스툴에서]

 

_다만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무대 위 최애를 볼 날이 점점 줄어들다 곧 사라질거라는 걱정만큼은 좀처럼 가볍게 떨쳐지지 않았다._[‘2차 세계의 최애에서]

 

_그때 아리는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동수가 완벽한 미남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모습의 남자였다잠깐 심장이 쿵했지만 반한 건 아니었다._['2의 감옥에서]

 

_회사에 구조조정 소문이 돌기 시작했을 때 발 빠른 동료들은 이직과 재취업을 준비했다그러나 미진은 신호등의 숫자가 넉넉하게 남아 있을 줄 알았고 천천히 줄어들 거라고 낙관했다미진이 방향을 가늠하며 두리번거리는 동안 사람들은 저만치 뛰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_[‘다음이 있다면에서]

 

_숨을 들이마실 때 미세하게 가슴이 올라가고 숨을 내쉴 때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이살아 있다는 것이살아서 곁에 있다는 것이 감동스러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_[‘이야기 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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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n | 2022.05.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음이 있다면...ㅡ 서유미   무수히 많은 2의 이야기   "조심해서 걸으면 돼.나처럼 뛰지 말고."     석달만 일하면 된다고. 얼마있으면 없어질 카페. 벽에 커다란 초록색나무와 바람에 떠가는 하얗고 풍성한 민들레홀씨 그림이 걸린 .. 민들레 홀씨는 어디로 갈까? 갈곳은 있을까? 손님 없는 가게 알바생에게 딸기과일쥬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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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있다면...ㅡ 서유미

 

무수히 많은 2의 이야기

 

"조심해서 걸으면 돼.나처럼 뛰지 말고."

 

 

석달만 일하면 된다고.

얼마있으면 없어질 카페.

벽에 커다란 초록색나무와 바람에 떠가는 하얗고 풍성한 민들레홀씨 그림이 걸린 ..

민들레 홀씨는 어디로 갈까?

갈곳은 있을까?

손님 없는 가게

알바생에게 딸기과일쥬스 만들어주던 어찌보면 따뜻한 곳.

 

난 준비해야할 시험도 하고싶은것도 없다.

내인생이 어디로가는지 알고싶지도 않다

그냥집에서 잠시나와 약간의 돈을 번다는거에 만족.

.

.

.

 

회사 구조조정에 내이름이 있다.

난 아무런 의욕없이 퇴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쯤 사촌에게 연락이 왔다.

예전엔 친했으나 지금은 별로 친하지 않는 그녀석.

.

.

몇 달 전 사촌은 출근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세게 넘어졌다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피는 나지 않았꼬

어지롭고 아픈것도 점점 괜찮아졌다고

이만해서 다행이라는 생각.

그대로 죽을 수도 있었는데

자기는 죽음의 지점을 건넜다고 했다.

모든게 긍정적으로 바뀐 그의삶.

사람때문에 힘들고 주위의 시선이나 말때문에 주눅이 들어도

모든 일에 자유로워 졌다는 그.

사촌은 펜드로잉을 배우고 있다한다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고

보는 것과 그리는건 완전히 다른세계의 일이라했다.

 

"선을 계속 그어야 면을 채울 수 있어"

퇴사한다는 나의 얘기에

"너는 넘어진게 아니야.

지금 길이 울퉁불퉁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야"

.

.

.

 

일주일 뒤 사촌이 죽었다.

친척들은 그가 얼마나 소심하고 패기없고 나약했는지만 얘기했다.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한 그에게 

모든 시간은 너무 짧았다.

모든의욕이 사라진 나는 

구직을 할 마음도 생기지않아.

잠 속으로 숨어버렸다.

 

너 왜 그랬어??

왜 나한테 온거야?

니가 나에게 오지 않았다면 내인생 좀 밝았을까??

니가 계속 살아줬으면 나도 열심히 살았을까??

 

생각을 지우려고 게임을 했지만 지워지는건 시간뿐

 

내 인생은 너의 사망소식을 듣던 그 순간에 멈춰버렸어.

너에게 삶은 너무 가혹해.

활력과 자신감 넘쳤던 너

일주일뒤에 그렇게 죽을거라는 거 알았을까?

니가 삶에 희망을 품었다는게 너무 가혹해..

눈물이 난다.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내면은 다 지워졌고여전히 빈 상태 인거같아.

주어진 시간이 반년이라는 사실 알았다면

넌 어떻게 했을까??난 제대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

.

.

새벽에 너와 주고 받은 메세지를 봤어.

평범한 대화 속에서 너의답변은 살아있었고 활력이 넘치더라.

난 줄곧 니가 품었던 희망이 가혹하다 생각 했는데

짧게라도 그렇게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시간을 보낸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

.

.

난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 지 알수없다

철들지 않았다.

 

나의 철들지 않음이 

자리잡지못해 방황하는 내 삶이 

아직 내가 살아갈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증거 같기도했다.

 

좋은곳에서 평안히 지내길 바라..

 

 

#앤드#2의세계#가혹한이야기

#넥서스출판사 #또다른세계이야기

#완전몰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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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1보다 강력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청* | 2022.05.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엔솔로지 작품이 재미있는 건, 같은 키워드를 던져도 모든 창작자들이 저마다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각기 다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나였다면 이 키워드에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을까 궁금해지기도 해요. <2의 세계>는 '2'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7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7개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떤 작품들은 현
리뷰제목

 엔솔로지 작품이 재미있는 건, 같은 키워드를 던져도 모든 창작자들이 저마다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각기 다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나였다면 이 키워드에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을까 궁금해지기도 해요. <2의 세계>는 '2'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7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7개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떤 작품들은 현실적이고, 어떤 작품들은 판타지스러워요. 어떤 작품은 상쾌하고, 또 어떤 작품은 가슴이 저릿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코너스툴>입니다. 이야기가 정말 예측이 안 되어서 신기하더라고요. 2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것도 독특했어요. '너'에게 말을 건네는 2인칭 시점의 소설은 거의 없잖아요. 게다가 화자와의 관계가 짐작이 안 되게 만든 점도 재밌었어요. 화자가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무슨 상황이었지? 화자는 도대체 이 편지 아닌 편지를 왜 쓰고 있을까? 그래서 과거에서 누가 잘못한 거야? 등등. 그리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는 순간 '아...' 하고 먹먹해지게 만든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한국이 로맨스-멜로에 과도하게 미쳐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그 폐해를 극단적으로 마주하는 기분이었어요. 누군가에게는 로맨스가 아닌 사랑, 연애감정이 아닌 인간관계도 있다는 게 이다지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분위기라니. 씁쓸합니다.

 

 <다음이 있다면> 같은 경우는 작가의 말이 본문과 이어지면서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 같았어요. '이때를 지나면 이 시간은 끝이고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 인생의 스무 살, 서른 살은 한 번 뿐이라는 말. 맞는 말들의 무게와 압박감에 대해 생각한다'는 구절이 확 와 닿았다고나 할까요? 적어도 몇 살까지는 뭘 해야 하고, 남들처럼 안정적으로 인생의 트랙을 착착 밟아야 한다는 압박이 심한 사회에서는 미진처럼 얼마간 방황할 시간조차도 '걱정을 빙자한 비난'을 피할 수가 없잖아요. 물론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은 한 번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 지금을 놓쳤다고 해서 인생 전체를 망친 것처럼 구는 시선은 또 얼마나 폭력적이고 오만한가요. 부디 미진도, 그리고 미진처럼 방황하는 다른 모두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차 세계의 최애>도 재밌었습니다. 저는 특정 인물을 덕질한 적은 없지만, 어떤 특정한 장르 혹은 작품은 꾸준히 덕질하고 있는 사람이라 그 일방적이고 내 맘대로 퍼부을 수 있는 애정에 대해 엄청 공감이 가더라고요ㅋㅋㅋ 언제든 내가 원하는 만큼만 좋아하고, 내가 원할 때 그만둘 수 있는, 상대에게서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애정. 진짜가 아니어도, 순간에 불과해도, 찰나의 덧없는 감정인 걸 알면서도, 아니 오히려 그래서 그 순간에 인생을 버틸 수 있게 힘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야금야금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걸 잡아야죠. 안 그래요?

 

 단편소설은 짧은 와중에 세계관을 다 드러내고, 인물을 소개하고, 상황을 이해시키고, 독자들이 공감하도록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7명이나 되는 작가들이 차려놓은 만찬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 7개 중에서 취향인 이야기가 하나쯤은 있겠죠! 그게 또 엔솔로지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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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i | 2022.05.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표지와 제목을 접했을 때 SF 앤솔로지 소설인 줄 알았더랬다. 2의 세계란 제목에서 평행이론을 떠올리며 기존 작품에선 보지 못했던 작가님의 새로운 장르가 궁금해 펼쳤는데 소설을 읽으며 제목만 보고 SF라고 생각했던 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단편마다 전하는 묵직함 때문에 나 자신의 실수를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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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와 제목을 접했을 때 SF 앤솔로지 소설인 줄 알았더랬다. 2의 세계란 제목에서 평행이론을 떠올리며 기존 작품에선 보지 못했던 작가님의 새로운 장르가 궁금해 펼쳤는데 소설을 읽으며 제목만 보고 SF라고 생각했던 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단편마다 전하는 묵직함 때문에 나 자신의 실수를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2의 세계>는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이 아닌 2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인데 평소 2에 대해 깊게, 폭넓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2에 대해서도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평소 2란 숫자에 얼마나 얽매여 있었는지, 더 나아갈 수 있었음에도 왜 그 이상을 생각해 내지 못했는지 일곱 명의 다채로운 작가들만큼 풍부한 이야기가 꽤 매력적인 소설이다.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 끝나지 않는 시험의 굴레, 이성으로 만났지만 이성을 넘어선 사랑의 이야기, 나는 아니지만 나와 닮은 나의 이야기, 아이돌을 주제로 다룬 이야기 등 떠올리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나도 겪었음직한 이야기들이 모두 2에 포함되는 것들이었지만 소설을 읽을수록 평소에 얼마나 2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가란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던 것 같다.

내 경험이었음직한 이야기, 주변에서 들었음직한 이야기지만 그것들은 또 하나의 주제로 탄생해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재탄생한 <2의 세계>, 앤솔로지지만 가볍지 않는 울림이 있어 더욱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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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2의 평범함 - 2의 세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레* | 2022.05.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2의 세계’는 ‘2’를 주제로 한 단편 소설집이다. 2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은 등수다. 1등 아래, 은메달, 2인자, 결국 끝에는 다다르지 못한 그 어떤 무언가. 그렇다보니 2가 주는 느낌은 썩 긍정적이지가 않다. 만년 2등을 하던 2등을 하던 사람이 마치 2의 화신인 것처럼 여겨지면서, 제 아무리 ‘2등도 잘 한 거야’라고 항변을 해봐도(심지어 그게 꽤나 잘한 결과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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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는 ‘2’를 주제로 한 단편 소설집이다.

2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은 등수다. 1등 아래, 은메달, 2인자, 결국 끝에는 다다르지 못한 그 어떤 무언가.

그렇다보니 2가 주는 느낌은 썩 긍정적이지가 않다. 만년 2등을 하던 2등을 하던 사람이 마치 2의 화신인 것처럼 여겨지면서, 제 아무리 ‘2등도 잘 한 거야’라고 항변을 해봐도(심지어 그게 꽤나 잘한 결과인 것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반쯤은 놀리는 요소로써 거론되는 것은 그런 인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게 2의 의미일까. 그 외에 또 2가 사용되는 건 무엇이 있을까.

소설집 속 단편들은 꽤나 흥미롭게 2를 재조명한다. 두사람, 또 다른 무엇, 하나 더, 다음 등과 같이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것에서부터 저 너머처럼 꽤나 변형된 것까지, 그래도 알고보면 주변에 흔하게 있는 것들이라 너무도 일상적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원래 그런 것처럼 넘길 뿐 생각보다 그렇게 애써 연결지어 보지는 않았던 것들을 끄집어내고 그게 어떻게 2와 연관이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어서 뜻밖의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모호한 개념인 2를 주제로 한 건, 사실 소설집에 통일성을 부여하면서도 쉽게 유사한 것이 나오지 않을만큼 광범위한 것들을 모두 포용하기 위한 간단한 술책이었을 거다. 그런데 그게 이렇게 뜻밖의 흥미로움을 끌어낸다는 게 좀 재미있다.

비교적 자유로울만한 주제인만큼 분위기나 내용이 크게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었는데, 그러면서도 은근히 강한 연결점을 느끼게 하는 역할도 잘 했다. 작품은 물론 후기를 통해 여러 작가들이 2라는 주제에서 무엇을 떠올리고 어떻게 소설로 담아냈는지를 보는 것은 꽤나 괜찮다.

생각할 거리를 던지거나 읽는거리로서의 재미를 주는 등 완성도도 나름 나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볼만하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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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프 | 2022.05.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둘과 두 번째는 다르다. 2라는 숫자는 어쩌면 양면성을 가진 것 같다 둘이라는 숫자는 함께라는 뜻도 있어 따뜻함을 느끼게 하지만 두 번째 2라는 숫자는 1일라는 숫자에 밀려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2의 세계 이 책은 앤솔러지 작품으로 7명의 작가 이야기이다. 2라는 숫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2의 세계는 느껴보고 싶었다 관점이 모두 다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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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과 두 번째는 다르다.

2라는 숫자는 어쩌면 양면성을 가진 것 같다

둘이라는 숫자는 함께라는 뜻도 있어 따뜻함을 느끼게 하지만

두 번째 2라는 숫자는 1일라는 숫자에 밀려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2의 세계

이 책은 앤솔러지 작품으로 7명의 작가 이야기이다.

2라는 숫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2의 세계는 느껴보고 싶었다

관점이 모두 다르기에 작가들의 시선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몇 가지 내용만 일부 소개해 본다.

 

<< 모노레일 >>

좋아하던 여자 친구 현실이는 나의 친구 국영이와 결혼을 하게 되고,

집들이에서 있었던 일로 수신 차단을 했던 나.

2021년 연말이 되어 국영이의 생일이였고 그와 현실이를 보고 싶었던 나.

실제로는 현실이 보고 싶었던 거다.

친구와 함께 국영에게 전화를 하고, 국영이의 전화를 받은 현실이는 친구와 함께 있었던 장소로 와서 나를 만나게 되는데.

 

그 동안 그녀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

 

인천 월미도에 모노레일을 보며 모노레일 선로를 따라 걸어갔다.

그 순간 나는 영원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로 남는 상태라고 생각 한다

 

<<코너스툴>>

처음 만난 건 그녀가 여섯 살때였다.

앤솔러지 기획으로 그녀가 성인이 되고 나서 재회하게 된다.

 

코너스툴이라는 책방을 운영하는 그녀의 아버지,

그리고 소설가인 나,

작가와 동네 책방지기 박호산은 소설 창작 강연으로 만나게 된다.

이야기는 소설가가 꿈이였던 박호산

그리고 그녀가 박호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개인적으로 만났으나

아내가 알게 되었고,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이야기 하고 싶어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박호산의 딸 예지에게 마지막 감정을 실어 그녀가 쓴 글을 완성했으면 하는 이야기

그냥 평범한 이야기 같았으나 반전의 이야기가 숨어있어 다시 읽고 다시 읽었다.

 

그 외에도 시험의 미래, 2차 세계의 최애, 2의 감옥, 다음이 있다면, 이야기 둘

 

2라는 상징적인 숫자이지만 그 속에 포함된 내용은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단편 소설이라 이끌리는 제목부터 읽을 수 있고,

간만에 좋은 소설을 만난 것 같다.

 

 

[앤드(&)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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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우*니 | 2022.05.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들어가는 말 나름 경쟁사회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2를 좋아한다. 다른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생일이 빨랐던 탓에 늘 2번이었다는 것이 이유다. 아마 국-초등학교 중 1학년을 제외하고는 내내 2번이었다. 그렇다고 1의 자리를 탐냈느냐면 그도 아니었다. 나 역시 한국의 교육을 받은 사람인만큼 맨 앞에 나서는 것은 저어하는 편이니까. 하지만 이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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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나름 경쟁사회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2를 좋아한다. 다른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생일이 빨랐던 탓에 늘 2번이었다는 것이 이유다. 아마 국-초등학교 중 1학년을 제외하고는 내내 2번이었다.

그렇다고 1의 자리를 탐냈느냐면 그도 아니었다. 나 역시 한국의 교육을 받은 사람인만큼 맨 앞에 나서는 것은 저어하는 편이니까.

하지만 이런 내 생각과 달리,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2의 존재는 살짝 부정적이다. 여기서 대부분이란, 대부분의 '한국인'이다. 특히나 1등이 아니면 안 되는 기묘한 교육의 절차를 밟아 자라난 사람들은 2의 위치를 심히 불편해한다.

2라면, 1의 바로 다음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건만. 무던히도 불편해한다. 그것은 아마 '조금만 더'라는 아쉬움과 핀잔의 발로이지 않을까. 정작 본인은 1의 자리에 가지 못하기에, 2의 자리에 있는 자에게 '조금만 더 가면 너도 1이야!'라며 응원 비슷한 압박을 주려는 것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구가 둥근 것은, 결국 1부터 2를 지나 저 끝까지 모두 일렬로 서서 살 수 있는 것이 세상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은 순서에 상관없이 모두가 손을 맞잡을 수 있어야 진정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그들만의 리그

모두 일곱 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앤솔로지다. 스포일러와 분량 조절을 위해 작품 소개는 간략히.

'모노레일 찾기'는 놓쳐버린 사랑에 대해, 늘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는 '다음 순서'라는 건 없는 실연자의 이야기다. '시험의 미래'에서는 시험 출제위원으로 선발된 주인공이 '최최종'의 검수위원이 되면서 느끼는 쾌감과 진실 속에 느끼는 환멸을 보여준다. '코너 스툴'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반'에 대한 이야기를, '2차 세계의 최애'에서는 아이돌에 대한 팬덤으로 시작해 발달하는 팬픽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맹목적 애정에 대해 들여다본다. '2의 감옥'에서는 도플갱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통해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다음이 있다면'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고뇌와 두려움, 방황을. '이야기 둘'에서는 인연과 환생을 엮어 타임슬립의 모습을 통해 차생의 모습을 그려낸다.

탄탄한 단편집

꽤나 이색적이고 인상적인 단편집이었다. 아마 개인적으로 단편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 내 경험이 미천하여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큰 주제를 갖고 여러 작가의 단편을 한 번에 접할 기회가 그렇게 흔할까. 게다가 그다지 문학상의 권위나 '증명'에 대해 그렇게 신뢰하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결국 읽고 나서 작가 소개를 보면서는 '역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각의 단편들의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특히 각 단편마다 '2'의 의미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가져가는 모습에 매번 생각에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몰입감도 완성도만큼이나 높았다.

다만 모든 앤솔로지가 그렇겠지만, 작가마다 색이 너무 뚜렷한 만큼 마치 무지개처럼 한 편을 끝내고 나서 이어지는 다음 편으로의 감정 흐름이 딱딱 끊겨서 단숨에 읽어나가는 타입인 나 같은 독자에게는 감흥이 이어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랄까.

혹여 이 책을 읽을 독자라면, 되도록 한 편을 읽고 나서 조금은 여유를 두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길 권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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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비밀스럽고 신비한 새로운 세계, 2의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글***재 | 2022.05.1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비밀스럽고 신비한 새로운 세계, 2의 세계           '1등만 좋아하는 세상'이라는 말대로라면 우리는 숫자 '1'을 엄청나게 좋아하겠다. 난 '1'보단 '3'이 좋다. 왜 좋은지 이유도 없이 좋다. 위아래로 안정감 있는 모양이라 좋은 걸까? 똑같은 숫자를 180도 회전해 붙여놓으면 '8'자가 되니 좋을까? 그럼 나는 '8'자를 좋아하는 걸까? 아닌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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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럽고 신비한 새로운 세계, 2의 세계

 

 


 

 

 

'1등만 좋아하는 세상'이라는 말대로라면 우리는 숫자 '1'을 엄청나게 좋아하겠다. 난 '1'보단 '3'이 좋다. 왜 좋은지 이유도 없이 좋다. 위아래로 안정감 있는 모양이라 좋은 걸까? 똑같은 숫자를 180도 회전해 붙여놓으면 '8'자가 되니 좋을까? 그럼 나는 '8'자를 좋아하는 걸까? 아닌데... 그런데 여기, 1도 아니고 3도 아니고 8도 아닌 '2'들이 모인 세계가 있다. 1도 못 되는 2, 3도 안 되는 2, 8이 되려면 4번이나 필요한 2 말이다.

 

 

 

2의 세계

고요한, 권여름, 김혜나, 류시은, 박생강, 서유미, 조수경 지음 | 앤드 펴냄

 

 

 

왜 일곱 명의 작가들을 모아 하필이면 '2'라는 숫자를 테마로 잡았을까? 너무 익숙한 1을 피하려다 2를 잡은 걸까? 3으로 가기엔 너무 벅찼던 걸까? 나는 왜 자꾸 질문을 던질까? 알고 보니 2는 1의 문을 열심히 두드려야만 만날 수 있단다. 2를 만나기란 하나하나 깨나아가야만 가능한 일인가 보다.

 

 

1의 문을 두드리면 마침내 만나게 되는

무수히 많은 '2'의 이야기

 

 

 

하긴 모노레일을 타고 멀리 갈 수는 없지. 

출발점과 종점이 같으니까. 

돌고 돌아도 그 자리니까.

 

 

 

고요한의 <모노레일 찾기> 속에서는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이 그려진다. 전 여친을 향해 빙글빙글 돌고 있는 남자의 마음. 전 여친의 남편이 죽었어도 그의 사랑은 끝내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 여친의 마음은 이미 궤도를 이탈했고 그가 올라탄 모노레일은 출발점과 종점이 같아 돌고 돌아도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 역시 이탈하지 않는 한, 달리 방향을 바꿔 나아갈 수 없음이다.

 

 

특별한 게 더 좋았다.

 

 

권여름의 <시험의 미래> 속에서는 1을 향한 치열함과 통쾌함이 최종적으로 숨겨진 2의 존재에 허를 찔린다. 파이널 점독관으로 낙점된 구은열은 새로 접한 세상에서 자신이 1인 줄 알고 특별한 기분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에 마주한 세상은, 구은열은 띄고 결코 띄고 1이 띄고 아니다 마침표 였다. 그는 엉겁결에 1의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제2의 방이 존재함을 통렬히 깨닫는다. 세상을 진짜로 움직이는 건 사실 카운트 되지 않는 사람들이잖습니까. 이렇게 제2의 방에서 숨어 있는 자들. (중략) 숨어 있기를 자처한 자들. 곰곰이 생각하니, 정말 무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삶은 누구에게 나 링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는 비록 링에서 싸우듯이 살아가고 있지만, 

잠깐씩 앉아 쉬어갈 구석 자리가 필요하죠.

 

 

 

김혜나의 <코너스툴>에서는 편지체를 빙자한 고백이 펼쳐진다. 편지 속 독백이 길어질수록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난다. 책방 '코너스툴'을 운영하던 네 아버지에게 나는 쉬는 자리가 되어주고 싶었다, 이것은 내가 '이반'인 것과는 무관하다, 아니 어쩌면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진실은 이렇게 또 감춰질 듯 감춰지지 않을 듯 줄타기를 한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가 있어

 

 

아이돌 쇼케이스에서 만난 생면부지의 두 사람이 나누는 '덕질'과 익명성 속 2차 세계를 그린 류시은의 <2차 세계의 최애>, 퍼펙트 도플갱어를 만나 '2의 감옥'에 떨어진 2% 부족한 남자와 갑자기 사라진 그 남자를 찾으려는 여자친구가 만난 천공의 존재를 이야기하는 박생강의 <2의 감옥>,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된 미진이 자신과 닮은 두 사람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을 다룬 서유미의 <다음이 있다면>, 죽음과 만남을 통해 긴밀히 연결된 두 개의 시공간을 내세운 조수경의 <이야기 둘>까지 총 일곱 가지 이야기가 "2의 세계"에 담겨 있다.

 

2차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나 역시 부정하지 못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어쩌면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쏟아지는 일곱 작가의 테마소설집 "2의 세계"를 통해 이쪽에서 저쪽까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를 신비로운 삶의 단면들을 만나보자.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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