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북클럽

＜읽은기간: 2022.6.22~6.24＞

세계 문화와 지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지리 섹터에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이 책도 그렇게 지리 코너에 가서 검색해서 찾는 책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다만 다른 책과 차이점은 서문에도 나와 있지만 다른 책은 있는 것을 위주로 책을 쓴다면 이 책은 없는 것을 소개하고 있어 접근법이 다소 새롭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다른 나라에는 없는 것을 주제로 세계 나라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때 단순히 세계문화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에 배경이 되는 과학적 지식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 더욱 이해하기가 쉽다. 또한 책에서 사용하는 문체도 친절하며 설명하는 전개방식도 앞뒤 연결 및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골랐는데 이는 이 책의 저자들이 현직 지리교사여서 나온 결과인 것 같다.

장점이 과학적 지식 및 이해하기 쉬운 단어사용으로 이해하기가 쉽다는 점을 말했는데, 이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배경지식이 있는 성인은 난이도가 낮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 자칫 지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이 다수여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내용을 말하자면, 코소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코소보 사태는 알고 있었지만 국가 미승인 상태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인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른 문제도 아니고 정치적 문제 때문에 말이다. 세계에는 늘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늘 많은 정보에 치여 허덕이며 살아간다. 그래서 예전에는 관심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금세 잊고 또 다른 주제로 옮겨가기 마련이다. 내가 코소보 사태는 알고 있었지만 현재 상태를 몰랐던 것처럼.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현안을 챙겨볼 순 없겠지만 나를 둘러싼 직접적인 상황을 생각하기보다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세계의 현안도 간혹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역발상 지리 이야기

"이건 몰랐지?"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없는 것'을 찾아 집중해 본 적이 있는가?

늘 여행을 갈 때면 '어디에 무엇이 있어서' 찾아가게 된다.

이런 나의 개념을 확 뒤집어준 책이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이다.

닫혀있는 사고의 틀을 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사고의 전환으로 바라본 지리 이야기책.

지리 선생님들의 역발상 뉴모멀 지리 교양서

우리는 보통 한 나라에 '있는'것만 조명하며 그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동전의 한 면만 보면서 동전 전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동전의 한 면인 '있는' 것과 함께, 다른 면인 '없는'것도 살펴봐야 동전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즉, 한 나라를 바라볼 때는 '있는' 것과 '없는'것을 함께 보아야 그 나라를 오롯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머리말

머리말에서 지리 선생님들이 밝힌 것처럼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는 '없음'에 주목한 지리 교양서이다.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지형, 기후, 문화, 생활양식, 역사 등 재미있는 주제들을 당당하게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없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 상상력을 확장하다 보면 단순한 암기로 학습하는 지리가 아니라 타지역의 사람들과 공감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하!!'라는 내면의 밝은 외침을 들을 수도 있다.

지리책을 볼 때면 '어렵다, 사진만 많네, 지도가 복잡하네, 지형이나 기후 형성에 집중하다 보니 따분하다.'라는 느낌의 책들이 많았다.

하지만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는 '쉽다. 재밌다. 있을 것 다 있는데 쉽기까지.' 호기심과 재미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일거다득의 책이다.

최근에 읽은 지리 책 중에 단연코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읽는 동안 무궁무진한 이야기들 속에서 활용하고픈 방법들이 활동 방법이 함께 떠올라 생각들을 적느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지리 수업을 하다 보면 대다수의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편이다.

일단 지도 자체에 대한 해석도 어렵거니와 세계 지리에 대한 기초 지식도 없고, 국가별 위치를 모르는 아이들은 더욱 어려워하는 부분이 지리 분야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첫 단원부터 위치, 세계 다양한 지역의 지형, 기후와 식생, 문화 등을 학습하다 보니 더 어려워하는 편이다.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에서 제시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미 있는 주제들은 지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읽는 필자에게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주제를 뽑았지?'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충분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사회 시간에 학습하는 세계지리, 중학교 1학년 때 학습하는 지리 분야에서 충분히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다.

수업별 주제를 채택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챕터별 자료를 통해 '있는 것?, 없는 것?'으로 알 수 있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환경마다 다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읽는 동안 충분히 그 지역이 사람들 생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화 자료들을 제시해 준다.

지도와 내용들이 잘 어울려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는 단순히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니라 지리적 개념과 설명, 사회적 현상까지 티안나게 잘 스며들어 있다.

부담 없이 개념 정리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재미라면 지리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역발상 자체가 재미있게 다가온 책이다.

『 세계 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는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 필요한 분야를 먼저 읽어도 무관하다.

국가별 특징들을 읽을 때는 지도를 함께 살펴보기를 권한다. 이해의 깊이가 배가 될 것이다.

역발상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는 세계를, 지역을 바라보는 통찰력, 지리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통찰력 업!!! 지리적 상상력 업!!!

가끔은 당연한 것을 다른 시건으로 바라볼 수 있었야 합니다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저자들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썼다고 밝혔지만 이 책은 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지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알고 싶은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역발상 지리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음'에 집중하는 시각으로 그려진 세계를 접해왔고, 또 세계를 그러한 방식으로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주 간단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바로 '없음'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동안 '없음'은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말이었다. 나 또한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없는 나라'라는 단어를 통해 감히 책의 내용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아주 놀라운 사고의 전환을 통해 더 넓은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결핍' 속에서 어떻게 잘 살아가고, 자연과 상호작용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어쩌면 나에게는 있는 게 당연한 것들이, 세계 어딘가에선 없는 게 당연한 것 일 수 있다는, 이토록 단순한 이치를 깨달음으로 인해서 세계 시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듯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여행을 가서,
그 나라의 명소 찾아다니고
블로그에 소개된 맛집을 가보며 
그 나라에 '있는' 것들을 알아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나라에 '없는' 것을 알려주어
'아 이런 게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많이 하게 되었다. 

먼저, 책의 표지가 예뻐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왔고, 
각 나라의 이야기가 길지 않아 읽기 좋았다!
(특히, 나무가 없는 나라, 자국 화폐가 없는 나라, 전쟁이 없는 나라, 자원 걱정이 없는 나라 
이야기는 매우 재밌게 읽었다. )
   
내가 여행을 가보았던 싱가포르 이야기로 시작되어 공감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고,
본초 자오선, 격해도, 코리올리효과 등 어려운 개념도 있었지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완독할 수 있었다. 

여행을 못가는 요즘, 이 책을 통해 그 나라를 상상하며 원격여행을 한 느낌이다. 

나처럼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리 교과서엔 없지만 궁금했던 세계 각 나라의 지리정보를 2022 한국 지리교육 현장에서 핫한 젊은 교사들끼리 공동집필하였다!

이 책이 나에게 도착했다.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은 인류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2015년 이후 사회과, 지리과 교육에서 중요한 토픽인데 이것을 지리를 정말 즐기는 현직 교사들이 세계시민을 제목으로 삼고 글을 써서 더 흥미가 생겼던 책이다.

세계지리 교과나 전공 시간에 배울 수 없는 지리 교양서인것이 '없는' 것이라는 독특한 관점으로 본다.

학부에서 지리교육을 공부하고 현장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있는 내 기준에서는 관점을 바꿔주며 침대를 뒹굴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고, 중고등학생이나 세계시민으로 지리적 교양을 넓히고자 하는 분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눈이 없는 나라 싱가포르의 열대기후대의 그래프와 위치, 지리 정보는 저자들이 정말 지리선생님이네! 하며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싱가포르의 기후에서 에어컨이 필수적인 내용과 바다가 없는 나라 몽골 등 내륙국을 표시한 지도와 볼리비아의 해군 훈련 내용은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은 내용이다!

강이 없는 나라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건조기후에서는 물도 자원이라는 사실을, 나무가 없는 나라 그린란드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지방 생활 변화와 높은 우울증과 혹독한 생활 환경에서 산책 등으로 나태해 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나와 있어 온대기후대에 사는 우리가 평소 나무나 물 등 주변에서 보는 경관이 주는 소중함을 생각하게 만든다.

갯벌이 없는 나라 투발루에선 산호섬이 형성되는 열대바다와 우리나라의 갯벌이 형성되는 것이 나와 지리학을 공부 했던 나 조차도 궁금하던 내용이어서 꼼꼼히 읽게 되었다. 그동안 왜 열대 산호 바다는 깨끗할까?? 해안 청소를 잘 했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말이다!

밤이 없는 나라 백야, 러시아에서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 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는 새로운 사실들＞

전향력이 없는 나라도 있다! 나라이름도 적도인 적도의 에콰도르이다!

열차가 없는 아이슬란드도 툰드라 기후로 인한 열차 이탈 가능성과 적은 인구로 인한 수요부족 등에 대한 설명은 인구가 적은 나라와 한대 기후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기 쉬웠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국가의 화폐가 무의미해진 짐바브웨가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사례와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설명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국제 화폐, 환전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중요한 내용이다.

또한 현금없는 사회로 가고 있는 요즘 핀테크 산업(알리페이, 위챗페이)에 대한 내용이다. 중국에서는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를 넘기위해 거지들도 QR코드를 설치 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내가 알고 있는 중국이 아닌 현금없는 사회로의 빠른 변화와 우리 사회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의 내용은 우리 이웃 국가의 변화에 대하여 이해 할 수 있다.

일본을 통하여 GNP, GDP의 차이를 이해하고, 전쟁없는 나라에선 스웨덴을 통한 중립국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지도에 나와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보면 강대국의 이웃국가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정학적인 위기를 외교전략으로 극복한 타이의 사례에서 식민지배를 받아 국경이 다른 아프리카까지 우리가 잘 알아야하는 세계지리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사모아에서 인간사회의 특성인 시간을 정하는 본초자오선과 시간대를 공부해 볼 수 있다.

나 또한 수업시간에서 꽤 인용하는 두아리파를 다른 선생님들도 알고 있다니! 세계적인 가수의 SNS에서도 지리적인 내용을 캐치해 내서 책으로 내는 지리덕후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미소를 지어보며 읽을 수 있었던 내용도 있다.

코소보와 알바니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발칸반도와 세르비아 일대의 유럽에 대하여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흥미를 유명가수의 이슈를 통하여 관심 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탈리아와 스타벅스, 커피에 관한 내용도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겐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의 독특한 고양이 규제법과 야생동물에 대한 내용,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과 구리 등 천연자원에 관한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먼 국가에 대한 지리정보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아제르바이잔, 인도, 브라질의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었던 지리적 정보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을 나도 지리를 공부한 사람이니 가볍게 읽으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지리에 애정이 많은 현직 교사 저자들이 지은 지리 교양서이기 때문에 지리교과서에 있는 내용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 수업 준비하는 기분으로 정독하게 되었다.

지리 교과서마저 딱딱하다 느꼈을 중 고등학생들, 지리에 대해 흥미가 많은 일반인들에게 이 책을 권해 본다.

우리가 주로 한 나라에 '있는 것' 에만 주목할 때 우리 주변에서는 있지만 그 나라, 그 지역에는 없는 요소들이 무엇인가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지리 덕후인 나에겐 이 책을 읽는 순간이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다른 나라에 대해서 그냥 궁금한 것이 있다면 열어볼만한 책이다.

다른 나라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평소 해외여행,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던 나는 다른 나라의 자연환경, 기후, 인문환경과 약간의 역사에 대해서는 조금 관심이 있던 편이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 나 스스로 그 나라의 정보를 찾는 것을 즐겨하며 좋아하던 편이다.

대부분 나는 그 나라에 무엇이 있지? 어디를 가서 무엇을 경험해 보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정보를 찾았다. 이 책은 그 나라에 무엇이 없는지를 알려준다. 1장은 원래 없던 것, 2장은 없어야 하거나 없어진 것, 3장은 사람의 결정에 의해서 없어진 것 4장은 있다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매우 재미있는 설정이다. 

자연, 인문지리적 입장에서 매우 전문적설명이 있어서 이해하기 좋은데, 그 내용이 어렵지 않다.  격해도, 얼음 -알베도효과,  코리올리 효과, 달러라이제이션 등은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이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접목해서 설명해 주어서 기후현상, 경제문제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인도에서 따귀맞는 소 이야기, 이탈리아 스타벅스 이야기, 우리나라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안에 든다는 사실, 12월 30일없이 12월 29일에서 12월 31일로 바로 넘어간 사모아 이야기, 야생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반려 고양이 금지하는 뉴질랜드 이야기 등은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직접 그런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나라 화폐가 없는 나라의 경제문제, 국가의 지질, 자연환경으로 공항이나 열차가 없이 살아야 하는 나라, 강이 없는 나라의 이야기들은 상상도 못해 본, 그러나 그 나라 사람들은 이미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현재를 알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밀 수출하는 나라가 되다는 것, 코소보의 국제승인, 현금거래를 줄이려는 중국, 칠레의 지하자원 이야기등은 국제사회의 현실을 알게 해주는 좋은 상식이 되었다.  도표, 위성사진, 역사 설명 등은 글의 내용과 잘 어울어져 지리적 호기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평소에 많이 보던 그림유형이 아니라서 그 또한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학교에서 배우는 지리 내용은 이미 너무 정형화되어서 생명력을 느낄 수 없는 정보라는 느낌이 든다. 지리 선생님들이 정리한 책인데, 이 선생님들을 만나는 아이들은 행운을 만난 것이리라.  관심있는 사람도, 관심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가족들이, 동아리에서 나라별로 아는대로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지리, 생각해왔던 지리와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해줍니다. 학교 교육에서 있는 지리만을 배워왔다면 이 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없는 나라 이야기를 해줍니다. '전향력이 없는 나라 에콰도르', '2011년 12월 30일이 없는 나라 사모아', '스타벅스가 없는 나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시해줍니다. 국내 최고의 지리선생님들의 깔끔하고 재미있는 설명, 삽입된 지도와 그림의 높은 퀄리티. 가시성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뭐가 '없다'라고 하면 혹시 불편하진 않을까? 안됐다, 어려워보인다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는 없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떤 나라는 없는 것을 오히려 그 나라만의 장점으로 바꾸어버렸으며 또 어떤나라는 없어도 잘살고있더군요. 내가 몰랐던 이야기, 내가 은연중 그럴거야, 그러겠지 하고 생각했던 편견들을 없애주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세계시민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도서는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갖게 하고 이는 곧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게 해줍니다. 이 책은 지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는 학생들 까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고등 학생 뿐 만 아니라, 지리 전공자, 대학생의 교양도서로도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기 때문에 전 연령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더이상 '교양서'가 아닙니다.

'필독서'입니다.

PS 1. 이렇게 좋은 책을 써주신 7분의 지리선생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책 출간 너무 축하드립니다!! 지리교육과 학생으로써 지리와 지리교육에 대중화를 위해 힘 써 주셔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PS 2. 항상 잘 챙겨주시고 책도 보내주신 This is 쌤. 항상 감사합니다! 책 출간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이 책은 다양한 국가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각각의 이야기로부터 우리가 생각해볼 것을 제시해줌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주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세계가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는 지금으로써 각 국가의 특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다른 국가에 대한 무지와 배타적 태도를 이해와 포용적 태도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스토리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고, 따라서 비교적 어린 연령층, 학생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세계 시민으로써의 자질을 길러주는 훌륭한 책인 것 같습니다!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