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리뷰 총점 9.2 (241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32.96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

출간 즉시 25개국 수출

스웨덴 30만 부 판매

달라이라마, 도종환 추천사



때 이른 성공을 버리고 떠난 17년간의 숲속 수행,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불안의 폭풍우 속에 있는 당신을 구원할 책.”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대에 눈부신 사회적 성공을 거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났던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 가장 소중한 것 한 가지

알아차리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 삶
과거라는 목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사원에 첫발을 내딛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않는다
엄마, 나 숲속 승려가 되려고요
지혜가 자라는 사람, 나티코
순간의 지성
괴짜들의 공동체
선택하지 않는 훈련
곰돌이 푸의 지혜
마법의 주문
아홉 번의 실패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은
어색한 은자의 행복
닫힌 주먹, 열린 손바닥
할 짓이 없어 빌어먹나
기적이 일어날 여지
한 가지는 확실하다
무언가가 깨어나다
잃을 것은 너무나 많지만
전직 승려의 수치
반지 안의 비밀
모든 것은 너에게서 시작한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의 선물을 찾아 나누는 것
믿음이 보여주는 자리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죽음이 찾아오는 모습
다 빼앗길 것이다
네가 세상에서 더 보고 싶은 것
떠날 때를 아는 이별
몹시 거슬리는 한마디
원래 그랬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에필로그_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이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생에 아름다운 끝은 있다
2022년 스웨덴을 뒤흔든 어떤 삶과 죽음


2022년 1월 14일, 어떤 이의 죽음이 알려졌다.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향년 60세.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그의 말년은 고통스럽고 눈부신 것이었다. 그 전에도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로 이끌었던 스승이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매 순간에 몰두하며, 가장 깊은 친절을 베풀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갔다. 어두운 생각이 몰려올 때도 늘 평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그는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랑하던 이들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그러나 그의 마음 또한 끊임없이 들썩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때 그는 대기업 취업 3년 만에 역대 최연소 임원으로 지목된 스물일곱 청년이었다. 해변에는 집이 있고 회사에서 차와 기사가 나오는, 웹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눈부신 성공의 당사자였지만 실은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쉴 새 없이 불안했다. 그 사실을 마침내 인정하자 그의 삶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30년간의 굽이진 여정과 마침내 도달한 소박하고도 깊은 인생의 진실을 담은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20년 출간되어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30만 스웨덴 독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평생 침대 맡에 두고 살아갈 책” “모든 페이지에 줄을 그은 책” 등 극찬이 쏟아진 이 책에서 그는 마음의 지혜를 말하지만 결코 저 높은 곳에서 초탈한 자의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깊은 수치심과 좌절을 느꼈던, 혹은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었던 순간들도 고스란히 드러내며 우리를 웃기고 울린다. 그는 어둠 또한 인간됨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인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는 분명히 지금 스스로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말한다. 그가 산 채로 굳어가는 질병을 겪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의 이별을 앞두고도 미래의 두려움보다 순간에 집중하며 지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남겨주고자 한다. 아주 다정하고도 진솔한 목소리로 말이다.
‘당신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17년간 숲속에서 수행해 얻은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17년. 그 길고 고됐던 수행으로 무엇을 얻었냐는 물음에 서둘러 대충 둘러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본 것을 곧이곧대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고 제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안에서 답변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8쪽)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재산을 나눠준 저자는 태국 밀림의 엄격한 계율에 따르는 숲속 사원에 귀의한다. ‘지혜가 자라는 사람’이라는 뜻의 법명 ‘나티코’가 되어 17년간의 수행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끊임없는 불안과 의심을 부르는 마음속 소음들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그가 얻은 것은 그 소리를 없앨 수도 없으며, 그때까지 ‘나’라고 믿었던 것은 이런저런 잡다하고 충동적인 생각들의 조합일 뿐이란 깨달음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배운 것이 있다. 우리는 그 생각들을 모두 믿어버리는 대신 멀리 할 수 있으며, 그때 우리 내면에 원래 존재하던 지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기억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17년을 숲속에서 수행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매순간 오늘의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게 살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생에서는 언제고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각자의 폭풍우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에는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극찬했으며 현재 남미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토마스 산체스의 그림도 담겼다. 지난 50년간 명상을 수행해온 토마스 산체스의 푸른 화폭은 저자의 메시지가 말하는 깨달음와 존재를 향한 위로를 더욱 직관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종이책 회원리뷰 (161건)

구매 주간우수작 살아간다는 것에서부터 죽는다는 것까지, 인생을 돌아보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m*******k | 2023.01.07 | 추천26 | 댓글14 리뷰제목
이 책을 구매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예스24의 홈페이지 메인에 있었는데..17년 동안 모든 것을 끊은 숲속 승려가 쓴 책이라는 부분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자일 것 같다. 그리고 읽어나간 이 책은 몇 마디의 기억에 남은 말들과, 마지막 죽음에 대한 부분에서의 폭풍 눈물일 것이다. 죽음에 대하여 읽고 인생과 죽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하는 요즘이기에, 내
리뷰제목

이 책을 구매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예스24의 홈페이지 메인에 있었는데..17년 동안 모든 것을 끊은 숲속 승려가 쓴 책이라는 부분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자일 것 같다. 그리고 읽어나간 이 책은 몇 마디의 기억에 남은 말들과, 마지막 죽음에 대한 부분에서의 폭풍 눈물일 것이다. 죽음에 대하여 읽고 인생과 죽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하는 요즘이기에, 내가 그 부분에 가장 집중한 것일까. 혹은 이 책은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거나, 인생의 지혜는!!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흐르듯 이야기를 하고 있었서일까. 첫 부분은 조금 실망이었고(숲속 승려의 에피소드 같은 부분), 뒤에 작가가 승려를 그만두고(승려도 퇴사! 은퇴!를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다.) 나서 일어난 부분에 오히려 더 인간적인 공감을 하고, 아버지와 함께 죽음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줄줄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그와 함께 책의 60프로 정도까지는 깨끗하게 읽고 다시 중고서적으로 책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끝에 가면서 주옥같은 이야기들, 공감가는 말들,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과 함께 꼭 소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 앞부분이 공감가지 않았다든지, 감동받지 않은 이유는 나와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여서 일듯 하다. 젊은 나이에 임원까지만 하면서 누가봐도 부러워하던 청년이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갑자기 숲속 승려가 될 생각을 하다니! 나같이 속물이고 세속적인 물질주의에 찌든대로 찌들고, 핸드폰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전개하고 있는 승려가 된 이야기, 승려가 된 후 이야기는 사실 몰입을 하면서 읽어나가기에는 어려웠다. 가독성은 좋지만 나와 너무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할까! 이런 삶은 나에게 있어 거의 마블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만큼 먼 이야기같이 느껴졌다. 아니, 오히려 마블의 영웅들이 더 가깝고 나에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다. 숲속의 승려가 되어 하루에 한 끼의 밥을 먹고(물론, 사원에 따라 밥의 횟수는 달랐지만) 돈을 사용하지 않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다니. 최대한 부처가 살던 때와 마찬가지의 생활을 하는 것인데, 내가 이런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하늘에 철갑을 입은 사람이 날아다니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하지만 충격적으로 작가는 그렇게 17년 승려 생활을 하고나서 마음 속에 분명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이다."라는 목소리이다. 즉, 승려의 옷을 벗어던지고 이제 다시 현실의 세상, 속세로 나와야한다는 본인의 목소리이다. 17년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현실의 뉴스도 모르고 살아왔던 그는 마음 속의 이 소리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현실로 나오게 된다.

 

우리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하여 큰 결정을 할 때 잠깐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고, 생활 속에서의 신호들을 읽으려고 하였다. 그것은 퇴사라든지, 이사라든지, 혹은 결혼이라든지 하는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 때의 내면의 목소리는 갑자기 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에게 "어떻게 하고 싶어?"하고 물어보면서 듣는 것이었다. 이 목소리는 사실은 내면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의 욕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었을 수도 있다. 조건과 두려움이 없다면 내가 어떻게 하고 싶어하고 묻는 것이었을 것이다. 물론, 이것또한 내면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행동에 대한 계기와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마음 속에 들리는 생각으로 승려의 일을 그만하기로 한 작가. 이 때부터의 시간은 급박하게 흘러간다. 17년 숲속의 시간이 천천히 큰 드라마없이 마음속 고민없이, 수행과 고행 고행과 수행으로 흘러갔다면, 숲속을 나온 시간은 우리가 매일 보는 바쁜 현대인들처럼 빠르게 흐른다.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나온 작가는 17년 전 끊긴 훌륭한 경력, 연락이 끊긴-혹은 연락이 와도 본인이 쉽게 마음을 다시 열지 못하는 친구들, 부모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경제상활으로 괴로워한다. 세상에서 그는 그의 이력서로 평가받고 17년 수행을 한 사람이라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된다. 그러면서 그가 겪고 배운 일을 알려주고 명상에 대하여 강의를 하게 된다. 그렇게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라는 책의 바탕, 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과 활동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죽음이라는 친구 역시 새롭게 마주보게 된다.

 

그 후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필사하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았다. 내가 결국 집중하는 부분은 속세의 부분인것인지, 17년의 경험 후에 현실로 나와서 그가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된 것이 더 현실적인 도움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숲속에 있는 순간 무소유의 삶으로 살면서 얻게 된 지혜보다는, 현실속에 나와 생각하고 알게 된 것들은 가슴에 하나하나 와 닿았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지혜로와졌다는 생각은 없다. 공감하고 얻은 이야기는 있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느낌은 없었다. 다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언제나 사람들이게 친절하라는 그의 말, 업보에 대한 그의 말, 죽을 때는 아무것도 들고 가지 않기에 살아 있을 때 가져야 할 마음과 정신에 대해서는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이 부분은 새해마다, 아니 한 해에 두 세번 다시 들여다 보면서 나의 삶에 대한 자세를 다지고 싶었다.

 

연명치료를 세게(!!)하는 우리 나라의 현실과 다르게 안락사도 가능한 나라. 죽음에 대한 준비. 아버지의 병상이 아닌, 죽음상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켜 놓고 작별 인사를 하고, 농담을 하는 그들. 죽은 후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사후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종교적인 아들. 그래서 죽은 후,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가 "거봐요!"하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기억해내라는 대화. 정말, 우리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없는 죽음에 대한 준비였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책도, 존엄사에 대한 책도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죽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을 멋지게 포장할 수도 있고, 혹은 마지막은 정말 비참했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죽음과 삶은 맞닿아 있는 존재이고 우리는 죽음의 순간과 시간을 고를 수 없기에, 늘 오늘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죽음은 탄생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죽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그렇게 삶과 죽음은 맞닿여 있기에, 이 책에서 안락사를 선택하고 삶에 대한 마무리를 하는 모습은 결국 이 책을 완성체로 만드는 느낌이었다. 죽음마저 우리 삶의 모습이기에 청년기에서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끝에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죽음을 노래하면서 끝이 난다.

 

책을 읽고나서 다시 표지를 보았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그렇구나. 마지막 인생수업이었구나. 표지를 보고, 다시 한 번 펑펑 울다가 책을 책꽂이에 두었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다시 예스24에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와 오늘 책을 반넘게 읽으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책의 광고에서처럼 이 책을 17번인가? 그렇게 읽어갈 것 같지는 않지만 분명히 두세번은 더 읽을 것 같다.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틀릴수도 있지만.

 


 

댓글 14 2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6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y | 2023.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낙 유명했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본인은 기독교인이라 불교의 수행이 생소하긴 했지만필자가 그곳에서 깨달은 것들에는 나도 공감가고 고개를 끄덕였던 것들이 참 많았다.그리고 쌩뚱맞게도 내가 감명 깊었던 부분은이 분이 수십년 넘게 수행이 끝나고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왔을 때 한없는 우울과 무기력함을 겪었다는 것이다.이렇게 수십년 간 자신의 마음을 보고, 마음의
리뷰제목
워낙 유명했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본인은 기독교인이라 불교의 수행이 생소하긴 했지만
필자가 그곳에서 깨달은 것들에는 나도 공감가고 고개를 끄덕였던 것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쌩뚱맞게도 내가 감명 깊었던 부분은
이 분이 수십년 넘게 수행이 끝나고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왔을 때 한없는 우울과 무기력함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십년 간 자신의 마음을 보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도 세상 속에서 무기력함과 우울을 피할 수 없을진대 하물며 우리 같은 범인들이야!
그 분이 그 무기력함을 극복해가는 과정 또한 감명 깊었다.

선택적 안락사의 이야기도 처음이었는데, 나는 이렇게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d | 2023.03.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오랫동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읽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책의 평이 너무 좋아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이나 책 표지의 분위기에서 풍기듯 잔잔하고 작가의 고요한 내면을 이야기한 책이다. 사회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작가가 돌연 숲 속 사원의 승려가 되면서 겪은 경험들과 생각들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책의 내용이 다소 어
리뷰제목
오랫동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읽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책의 평이 너무 좋아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이나 책 표지의 분위기에서 풍기듯 잔잔하고 작가의 고요한 내면을 이야기한 책이다.
사회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작가가 돌연 숲 속 사원의 승려가 되면서 겪은 경험들과 생각들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책의 내용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다. 한번 읽고 이해가 되기 보다는, 읽고 난 뒤 시간을 갖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본 문장들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삶이 펼쳐지는 데 잘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미래의 계획과 통제와 조직에 덜 신경쓰고 현재에 더 충실하면 됩니다. 완전한 몰입에 빠졌을 때의 기분을 아실 겁니다. 기민하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지요. 알아차림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겁니다. 순간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은 닥치지도 않은 온갖 일에 대응할 방법을 궁리하면서, 혹시나 잘못될지도 모를 상황을 미리 숙고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갈지를 끊임없이 걱정하지도 않지요.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히 대응합니다. 더 현명한 방법이지요.

P.185

책에서 작가는 줄곧 존댓말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작가에게서 받은 편지를 읽는 기분이었다. 책의 중간중간 멋진 그림들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그림을 한참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신비스러우면서도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는 못하며, 마음 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 나는 이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한참동안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백가지의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어떤 생각들은 그저 나를 스쳐지나가지만, 어떤 생각들은 마음에 오래 머무르며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오만가지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그 생각들 가운데서 나에게 중요한, 가치있는, 긍정적인 생각들을 선택해서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 속에서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할 때도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살아가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그리고 내일은 그보다 더 많이.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가 그 점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가 그 사실을 마음으로 깨달을 때, 상대를 내 뜻대로 휘두르려고 하지 않을 때, 지금 누리는 것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지금과 달라질 것입니다.

P.272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좀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포토리뷰 죽음을 앞두며 생각한 인생의 중요한 것들. "감사와 사랑 "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날*군 | 2023.03.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스웨덴의 명문 대학 명문 학과 졸업,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며 20대 임원제의, 갑작스런 태국 밀림의 숲속 사원에 귀의 후 푸른눈의 승려로써 17년의 수행, 다시 속세로 돌아와 본인의 깨달음을 대중에게 전파하게 된 정말 독특하고도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저자가, 루게릭 병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의 삶에서의 깨달음과 다가올 죽음을 앞두며 느꼈던 본인의 생각들에
리뷰제목


 

이 책은 스웨덴의 명문 대학 명문 학과 졸업,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며 20대 임원제의, 갑작스런 태국 밀림의 숲속 사원에 귀의 후 푸른눈의 승려로써 17년의 수행, 다시 속세로 돌아와 본인의 깨달음을 대중에게 전파하게 된 정말 독특하고도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저자가, 루게릭 병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의 삶에서의 깨달음과 다가올 죽음을 앞두며 느꼈던 본인의 생각들에 대해 차분하게 써내려간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연히 “알쓸인잡”에서 치매 환자들의 생각에 관해 다룬 영상 하나를 보았는데, 해당 영상에서 출연진들이 나누던 이야기 내용에 의하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대개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주변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와 사랑의 말을 남기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예시로 세월호 희생자들이 생의 마지막에 핸드폰에 남긴 메시지들은 거의 그동안 전하지 못한 미안함과 고마움과 사랑에 대한 말로 가득차 있었다는 대목에서 약간 울컥했다.)

위 영상의 내용을 보며 한편으론 놀란게 때 마침 읽었던 이 책의 저자가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 또한 위 영상의 내용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루게릭병으로 인해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었던 많은 사소한 일상적인 행동들이 점점 불가능할 정도로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죽음이 목전에 서서히 다가오는 상황에 처했는데, 그 죽음으로 향하는 일련에 시간 속에 일생동안 알게 모르게 그가 행했던 잘못에 대한 뉘우침과 사과의 말을 전하고, 그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못다한 감사한 마음과 사랑의 말을 전하고자 하였다. 심지어 점점 기능이 떨어져 가서 아무 쓸모가 없어져 가는 그 스스로의 육신에게 조차도 “그동안 나에게 많은 경험을 해주느라 고생했다”며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남긴 대목에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 책의 추천사를 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페이지를 접고 줄 그으며 읽다 보니 모든 페이지를 접고 줄그었다” 라는 대목이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다시 읽고 싶은 페이지는 폰카메라로 찍어서 저장해 놓는 습관이 있는데, 거의 모든 페이지를 다 찍을 뻔 할 정도로 문장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느끼게 만들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정말 고르기 어려웠지만 이 책에서의 인상 깊었던 대목 두개를 골라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친다.

“영적 성장의 결정적인 도약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는 데서 이뤄집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 집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바로 우리 자신과 맺는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연민과 온정으로 이루어진, 사소한 실수는 용서하고 또 털어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어떨까요? 자기 자신을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제 단점에 대해 웃어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을 거리낌 없이 보살핀다면 또 어떨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 전체가 반드시 좀 더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안의 고귀한 마음가짐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비욘나티코린데블라드 #다산초당 #다산북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나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 | 2023.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남들도 촤선을 다하고 있지요.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 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그 관계가 연민과 온정으로 이루어진,사소한 실수는 용서하고 또 털어 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어떨까요?자기 자신을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제 단점에 대해 웃어버릴 수 있
리뷰제목
우리는 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남들도 촤선을 다하고 있지요.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 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그 관계가 연민과 온정으로 이루어진,사소한 실수는 용서하고 또 털어 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어떨까요?자기 자신을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제 단점에 대해 웃어버릴 수 있다면 어쩔까요?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유리 사랑하는 이들을 거리낌 없이 보살핀다면 또 어떨까요?그렇게만 된다면 세상 전채가 반드시 좀 더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우리 안의 고귀한 마음가 짐이 흘런넘칠 것입니다.(P222~223)

이런 글 읽나서 많은 고민을 생겼어요......어쩔까요?어떻게 할까요?.....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까....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7 | 2023.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딘친절하라,그어느때라도,책을 읽는 동안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데저에게 의미 있는 구절을 남겨주셨습니다.소소한듯 소소하지 않은 일상을 어려운시기에 책으로 내준 비욘님 짱! 멋지십니다.부릅따~ 알렉산드라~끝으로 비욘 아버지 죽음앞의 여유있는 대화는 책을 읽고 처음으로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생에 마지막까지 나를 얼마
리뷰제목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딘
친절하라,
그어느때라도,

책을 읽는 동안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데
저에게 의미 있는 구절을 남겨주셨습니다.
소소한듯 소소하지 않은 일상을 어려운시기에 책으로 내준 비욘님
짱! 멋지십니다.

부릅따~ 알렉산드라~

끝으로 비욘 아버지 죽음앞의 여유있는 대화는 책을 읽고 처음으로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생에 마지막까지 나를 얼마나 알고 마무리 지어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책 제목만은 꼭 가슴에 새기며 살아간다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안*센 | 2023.03.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갈 때...........   p92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쳐지고 비벼지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로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갈 때...........

 

p92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쳐지고 비벼지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로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p130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군가와 맞서게 될 때,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근심은 여름날 아침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굴지의 대기업 임원이 된 남자.

그는 어느 날 사직서를 낸 다음 모든 재산을 나눠주고 태국 어느 사원에 들어가 승려가 되는 고행을 시작한다.

오랜 세월 승려로 지내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와 강의 등을 하며 살다가 루게릭 병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 했지만 그는 아주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하며 어우러져 살아간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 내용은 다 잊어버려도 좋다

하지만 책 제목만은 꼭 기억하며 일생을 산다면 우리의 삶은 아름답고 평화로울 것 같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정****6 | 2023.03.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가 세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오랜 세월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읽는 내내 마음을 평온하게 햐주는 힘이 있습니다.저자는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내가 틀릴수도 있음을 떠올려 보라 합니다.어떨 수 없는 것까지 불안해 하는 대신 결국 모든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산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를 얻을수 있다고 얘기하
리뷰제목
저자가 세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오랜 세월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읽는 내내 마음을 평온하게 햐주는 힘이 있습니다.저자는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내가 틀릴수도 있음을 떠올려 보라 합니다.어떨 수 없는 것까지 불안해 하는 대신 결국 모든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산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를 얻을수 있다고 얘기하는 저자의 조언이 꼭 저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B*S | 2023.03.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불교를 좋아하는 북유럽인이 승려 생활을 체험하고 얻은 지혜를 나눠주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데 이번엔 정말 틀렸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삶이 깨달음이 되고 가르침이 되기는 이토록 고되구나. 작가는 본인이 치룬 전투에 대해 담담하게 들려준다.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싶다. 초반에는 쉽게 씌여진 글들로 판단했다. 내가
리뷰제목

불교를 좋아하는 북유럽인이 승려 생활을 체험하고 얻은 지혜를 나눠주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데 이번엔 정말 틀렸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삶이 깨달음이 되고 가르침이 되기는 이토록 고되구나. 작가는 본인이 치룬 전투에 대해 담담하게 들려준다.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싶다. 초반에는 쉽게 씌여진 글들로 판단했다. 내가 오만했다.

 

삶과 죽음이란 주제는 익숙하면서도 막상 깊게 생각할 일이 많지 않다. 어른이 되고 맞서기 두려워서 못본척 회피했던것은 아닐까?

 

감사하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친절하자는 작가의 메세지가 깊게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작가의 삶을 읽으며 나의 삶을 생각한다. 생각해보게 된다. 중요한 것과 아닌 것, 버릴것에 대해 생각한다.

 

친절한 사람이 되고자했던 다짐을 떠올린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내 안에 이미 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 나는 할 수 있을까.

 

과거와 미래라는 양 어깨에 짊어진 짐을 잠시 내려놓고자 한다.

 

생각을 잠시 멈추고 떠오르는 너무 많은 생각들을 다 믿지 않기로 한다.

 

도움이 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a****n | 2023.03.0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I May Be Wrong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
리뷰제목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I May Be Wrong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대에 눈부신 사회적 성공을 거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났던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었다.

오늘 여러분에게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군가와 맞서게 될 때,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마음속 근심은 여름날 아침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자, 다들 그 주문이 뭔지 궁금하시죠?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막연한 관념과 의지대로 삶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지혜와 행복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극히 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생각을 어떻게 내려놓을까요? 일단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합니다. 생각이 일어나도록 부추기는 유일한 요소는 바로 우리의 관심입니다. 

나를 계속해서 괴롭히던 고민 대신 호흡처럼 덜 복잡한 신체 활동으로 관심을 의식적으로 돌린다면, 내면의 혼란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는 동시에 치유 효과도 누릴 수 있지요.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힘든 시절조차 영원히 지속되진 않지요.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괴짜들의 공동체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 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치고 비비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인간만이 자산과 맞지 않는 다른 존재를 성가시다고 여깁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미워하고 불편하게 여길 때 우리는 엄청난 기운을 소모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이 줄줄 흘러나갈 구멍이 생기는 것이나 다름없지요. 다행히도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싶고, 그 사람이 자기 입맛에 맞게 행동했으면 한다면 기실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지요. 그들을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민감한 감지기가 있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경계하거나 거리끼는 마음이 있으면 금세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낌새를 감지한 사람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기분도 상합니다. 마음을 잘 열지 않게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진정 성장하려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번뇌에서 멀어지고, 설사 번뇌에 빠지더라도

금세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무작정 믿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온전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온 우주가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운행된다는

근본적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eBook 회원리뷰 (4건)

서양인 승려의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2.1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낙 화제가 되어서 궁금했던 책이다. 스웨덴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직장인이 승려가 되어 17년간 숲속 수행을 하며 느끼고 깨달은 것들과 환속하여 가정을 이루고 루게릭병으로 죽기까지 저자의 삶이 담겨있다.승려는 우리에겐 나름 익숙하지만 북유럽에선 얼마나 낯설었을지...좋은 깨달음과 인상적인 구절들도 많았지만 내게 남는 장면은 비욘의 아버지가 죽음 앞에 선 장면이다. 죽
리뷰제목
워낙 화제가 되어서 궁금했던 책이다. 스웨덴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직장인이 승려가 되어 17년간 숲속 수행을 하며 느끼고 깨달은 것들과 환속하여 가정을 이루고 루게릭병으로 죽기까지 저자의 삶이 담겨있다.
승려는 우리에겐 나름 익숙하지만 북유럽에선 얼마나 낯설었을지...

좋은 깨달음과 인상적인 구절들도 많았지만 내게 남는 장면은 비욘의 아버지가 죽음 앞에 선 장면이다. 죽음에 끌려가지 않고 호기롭게 죽음을 선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쩌면 내가 원하는 마지막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내면의 목소리로 과감하게 따르나, 인생은 사뿐하게 쥐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d | 2022.10.1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읽게 된 건, 지인의 추천이었다. 최근 읽었는데 좋았다고 했다. 외국의 스님의 책이라며 소개를 받았는데, 나는 예전에 이 책의 책 제목만 보고 국내 에세이인 줄 알았다. 워낙 문장형의 에세이들이 많지 않았나.   이 책이 서양인이 불교에 귀의하는 내용으로 끝났다면, 가볍게 읽기 좋다라고 평하고 끝내겠지만, 17년의 수행을 끝내고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결
리뷰제목

  이 책을 읽게 된 건, 지인의 추천이었다. 최근 읽었는데 좋았다고 했다. 외국의 스님의 책이라며 소개를 받았는데, 나는 예전에 이 책의 책 제목만 보고 국내 에세이인 줄 알았다. 워낙 문장형의 에세이들이 많지 않았나.

  이 책이 서양인이 불교에 귀의하는 내용으로 끝났다면, 가볍게 읽기 좋다라고 평하고 끝내겠지만, 17년의 수행을 끝내고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한 부분에서부터 이 책이 소설이 아님에도 몰입했다.

  모두가 선망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불교에 귀의한 것도 내면의 목소리를 따른 것이었고, 17년의 수행을 그만두고 일반인으로 돌아간 것도 내면의 목소리를 따른 행동이었다. 저자의 두 결정에 나는 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은 게 언제인가 생각해봤다. 아직 내게는 나의 불안이 만들어내는 허상의 목소리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갈구하는 목소리를 구분할 수 없다.

  이 책의 마지막은 저자가 루게릭병을 진단받아 삶에 대한 태도를 사뿐히 쥐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서 끝난다.

  남의 이야기라 책은 쉽게 읽혔고, 쉽게 넘어갔다. 다만 내가 이 책을 통과함으로서 얻은 의문이 쉽게 사라지질 않길 바라지만, 나는 오늘도 잠들고 내일 아침도 출근하며, 또 다시 내 내면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상을 보낼 예정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한 번은 내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봐야하지 않나하는 아주 작은 의문과 염려와 희망이 조용히 마음 속에 쌓여있을 것이라는 건 확신한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e | 2022.05.2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임원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던 저자. 모두가 보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밀려오는 정신적 압박감과 불안감에 매일 매일 지쳐 살아가던 중 홀연히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모든 것을 처분한 후 태국 숲속 승려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17년을 숲속 승려로 살았던 그는, 환속하여 자신이 찾았던 내면의 평화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새로운 세
리뷰제목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임원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던 저자.

모두가 보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밀려오는 정신적 압박감과 불안감에

매일 매일 지쳐 살아가던 중 홀연히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모든 것을

처분한 후 태국 숲속 승려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17년을 숲속 승려로 살았던 그는,

환속하여 자신이 찾았던 내면의 평화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새로운 세상에서의

즐거움을 알아가는데, 루게릭 병이라는

끔찍한 병을 진단받게 된다.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지혜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남겨 주고 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당신의 생각을 놓아주십시오.

그때 불안과 걱정도 함께 떠날 것입니다."

 

그 어떤 심리학자가 썼던 책 보다도

마음에 와닿고 위로가 되었던 책이다.

거창한 가르침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 자신이 제일 나 답게

나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게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랄까..

생의 마지막까지 비범했던 그였지만

오만하지 않았던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오래도록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마케팅의 승리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a* | 2022.05.19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바닥에서 다소 특별한 서양 스님이 되어서도 중2병 못버린 자가 속세에 있었을때처럼 나는 특별해라는 득도의 착각에 빠져서 그 전의 인생처럼 절에서도 나는 성공한 스님의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속세에 자랑하려는 본성을 못 버리고 자랑 아닌 교묘한 득도인 것처럼 불필요할 정도로 길게 풀어 썼으나 속세에 찌들어 살면서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높은 비율로 자각 할 수 있는 내용
리뷰제목
바닥에서 다소 특별한 서양 스님이 되어서도 중2병 못버린 자가 속세에 있었을때처럼 나는 특별해라는 득도의 착각에 빠져서 그 전의 인생처럼 절에서도 나는 성공한 스님의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속세에 자랑하려는 본성을 못 버리고 자랑 아닌 교묘한 득도인 것처럼 불필요할 정도로 길게 풀어 썼으나 속세에 찌들어 살면서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높은 비율로 자각 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댓글 0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한줄평 (76건)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