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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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

리뷰 총점 9.6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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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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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Pulp Fiction은 20세기 초반에 유행했던 싸구려 잡지인 펄프매거진Pulp Magazine에 실리는 소설을 뜻했던 용어로, ‘싸구려 소설’ 혹은 ‘삼류소설’을 의미한다. 소설의 질적 수준을 뜻하기도 했으나, 시대가 지나며 주류문학의 협소한 기준에서 벗어난 다양한 양태의 소설(특히 장르소설)을 조롱하는데 오용되기도 했다. ‘B급 영화’가 이제는 삼류 영화나 싸구려 영화 아니라 ‘주류 소제가 아닌’ 영화의 의미이자 하나의 장르적 형태로 확장되었듯, ‘펄프픽션’ 또한 재발굴될 필요가 있다. 『펄프픽션』은 21세기 대한민국식 펄프픽션을 정립해보고자 기획된 앤솔로지다.

우리시대 젊은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조예은, 한국 블랙코미디의 최전선에서 각종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류연웅, 명실공히 SF계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홍지운, 다양한 장르를 변주하며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이경희, 청소년 소설과 동화에서 SF의 족적을 남긴 최영희.


햄버거와 얽힌 학원괴담, 한국에서 노동을 하는 뱀파이어, 느닷없는 외계인 출현, 조직폭력배, 알고보니 오컬트적인 기이한 능력을 쓰는 지하철 노인들, 살인청소로봇 등, 흔히 B급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소재가 이 앤솔로지에서는 각 작가들의 손에서 한국적 상황과 걸맞게 자유자재로 쓰이고 있다.

종이책 회원리뷰 (45건)

주간우수작 달콤하고 중독적인 완전한 불량식품 [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모* | 2022.02.17 | 추천20 | 댓글13 리뷰제목
펄프픽션이라는 제목, 주제, 컨셉에 걸맞는 장르이지만 예상보다 더 듬직하고 배부른 소설집입니다. 마이너 장르가 왜 그동안 마이너였던 건지 되묻게 만드는 유쾌한 매력에 중독되듯 스며들어 읽게 되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고등학생 이루루는 학구열이 강한 부모의 아래에서 부모의 기대치를 넘지 못하고 그대로 재수행 열차를 탄다. 기숙 학원
리뷰제목

펄프픽션이라는 제목, 주제, 컨셉에 걸맞는 장르이지만 예상보다 더 듬직하고 배부른 소설집입니다. 마이너 장르가 왜 그동안 마이너였던 건지 되묻게 만드는 유쾌한 매력에 중독되듯 스며들어 읽게 되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고등학생 이루루는 학구열이 강한 부모의 아래에서 부모의 기대치를 넘지 못하고 그대로 재수행 열차를 탄다. 기숙 학원에 가게 될 위험 아닌 위험에 처한 루루에게는 제이라는 애인이 있다. 제이는 루루와 반대로 대학에 붙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입학하지 못하는 같은 학생이다. 대학 입학은커녕 제이에게 손을 벌리는 부모의 아래에서 제이는 "다 망했어." 밝은 미래를 보지 못한다.각각 무겁거나 너무 가벼운 이 부모들에게서 제이와 루루는 기숙 학원으로 감금 아닌 도망을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허름하고 오묘한, 학생의 성적 관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기숙 학원의 합격률은 90%. 이 합격률에는 도대체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루루와 제이는 허름한 기숙 학원에게서 위험한 패스트푸드의 냄새를 맡게 된다.

지나가다가 사 먹은 노상의 닭꼬치가 사실은 비둘기로 만들어졌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믿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 거짓말보다는 값싸고 맛있는 닭꼬치를 더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 결국 금방 잊었지만 그 루머를 믿었던 짧은 몇 달간은 지나가던 비둘기의 개체 수를 세어 본다거나 친구들과 급식에 나오는 찜닭과 비교를 한다거나 하는 추리를 연속하곤 했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입고 쓰며 바라보는 것이 사실은 사실이 아니고, 원산지가 적혀있다고 하더라도 고작 포장지에 한 줄 적힌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던 중2병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었겠지만 이런 생각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발전시키고 가공해 내는 능력은 역시 조예은 작가다웠다.조예은 작가 특유의 장점이자 능력 같다. 누구나 상상해 볼 법한 이야기를 누구나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탈바꿈 시키는 능력. 물론 그 지점까지 끌고 가는 단계가 허점 하나 없이 탄탄하고 즐겁다는 것 역시 작가의 매력이자 큰 장점이라고 느꼈다. 잔인하고 무거운 이야기일 수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이름과, 학생의 일탈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분위기와 구조, 햄버거라는 가까운 패스트푸드의 조합은 [펄프픽션] 이라는 구조 안에서 이 이야기가 좋은 시작이 되게끔 한다.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연웅
한국을 대표할 정도의 맵고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유명해진 [사망 떡볶이] 사장 김신전은 유명세를 치러 내한한 영국 배우들의 촬영을 제안받는다. 그러나 영국 배우들에게 사망 떡볶이를 내어주게 된 날 큰 사건이 벌어지고, 탄탄대로였던 사업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렇게 떡볶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던 김신전에게 국정원이 찾아와 뱀파이어 사태에 대해 비밀스러운 계획을 제안한다.

한국의 블랙 코미디를 부흥시키겠다는 다짐을 가진 작가답게 써 내려간 요소들이 장난스럽게, 단단하게 결속되어 탄탄한 블랙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다. 떡볶이 - 빨간 양념 - 피 - 뱀파이어 등 계속해서 연쇄되는 유머를 감싸고 있는 현실의 색채는 새까맣고 어둡다. 블랙과 코미디 어느 한 부분에도 치우치지 않고 작가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한계 없고 통통 튀는 문체가 독자들을 인도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무거워질 법하면 바로 한계 없는 서술이 코미디를 넘나들고, 너무나도 유쾌해져 무게감을 잃을까 싶으면 바로 잘 직조한 현실이 무게를 잡는다. 나라를 오가고 인종을 오가며 자칫 무겁고 괴로운 주제가 되는 부분들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서술과 구조는 [떡볶이 세계화 본부]라는 비현실적이면서도 왠지 존재할 것만 같은 이 제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매콤하지만 계속해서 먹고 싶어지는 떡볶이와 같은 맥락의 블랙코미디를 퍼뜨려나갈 작가답다고 생각했다.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조폭을 남편으로 둔 조선족 아내 '나'는 남편을 살해했다. 이 결혼은 사랑으로 맺어진 결혼이 아닌 어떠한 조직의 이해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시작된 결혼이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살기 위해 남편을 죽였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의 시체를 저수지에 버리기 위해 핸드폰 플래시를 켜 험한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저수지에서 예상치도 못한 목격자이자 이방인을 만나게 된다.

사랑과 결혼, 이익을 따지는 관계 속에서 서로 죽고 죽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 그리고 그 구조는 불가피하게 비극만이 있다. 하지만 그 비극이 어떤 형식으로 어떤 맛으로 그려질지는 서사를 직조하는 사람의 몫이다. 이 비극은 어떤 비극일지 궁금해하면서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조금은 뻔한 서사인 구조에 SF적 이방인을 추가해 제3자가 서술하게끔 만드는 구성이 너무나도 신선했다. 사건에 자리하고 있는 본인이 이러한 이해관계 속의 사랑을 서술하게 된다면 그것은 자칫 신파가 되기 쉽다. 뻔한 사랑 이야기에 그칠 이야기를 제3자이자 SF적이며 전혀 관련도 없는 (심지어 지구에 살지도 않는!) 이방인이 아주아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서술하는 장면이 오히려 이 서사를 아주 신선하고 너무 맵고 짜지 않게, 딱 보기 좋고 맛있게 덜어주었다.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이경희
고객 서비스 담당인 요한나는 한 달 만에 불만 민원 열일곱 건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기고 팀장에 의해 '특별 민원 담당' 이 된다. 특별 민원 담당 요한나 주임이 맡게 된 인물은 이명현이라는 이름의 오지랖 1000% 노인. 하루에만 민원 열 개, 총 3만여 건을 신고한 이명현의 1:1 특별 담당 민원인을 맡게 된 요한나는 출근 첫날부터 퇴사를 염원하고 있었다.

1호선 지역에 거주하며 1호선의 '빌런'들을 많이 만난 나는 서술되는 이명현을 만나자마자 머릿속에 뚜렷이 그 '빌런'을 상상하게 되었다. 뚜렷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성은 물론, 캐릭터에게 당위와 디테일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누구든 알고 있을 법한 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캐릭터들과 다른, 신선한 구성에 끊지 않고 쭉 읽을 수 있었다. 누구나 상상하는 1호선 빌런처럼, 여기저기 손쉽게 말을 걸고 소리를 치며 1호선을 수호하는 듯이 보이는 이명현을 중심으로,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도시철도를 '수호'하고 있었다는 서사는 너무 재미있어 충격이었다. 독보적이고 유쾌한 캐릭터 선녀를 토대로 여러 노동자들이 수호자로 뭉치고, 그와 대립하는 재앙과 조광민이라는 캐릭터 역시 탄탄하고 즐거운 구성이었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구조 사이사이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실의 요소들, 현실의 디테일은 이야기를 마냥 유쾌하고 즐거운 판타지 소설로 받아들일 수 없게끔 한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의 편도 아닌 채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생명을 걸어 무엇인가를 수호하는 모습은, 하나의 거대한 비유처럼도 느껴졌으며 캐릭터에게 당위성이 섬세하게 느껴져 읽기 즐거웠다. 이런 거대한 비유 속에서도 Z세대처럼 보이는 요한나 주임은 어떻게든 들어선 발을 다시 빼보려고 하는 것도 이 이야기의 킥 포인트였다.


시민 R, 최영희
아주 귀여운 아기 깡통 로봇 R-YET (알옛) 은 첫 로봇 살인마로 재판장에 서게 된다. 인공 지능이 발달하며 인공 지능 로봇을 도구로 범죄 행동을 저지르는 일이 많아진 시간 선의 세계이기 때문에, 인공 지능 로봇이 재판장에 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로봇 '혼자' 재판장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로봇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소유자가 알옛에게는 없었다. 알옛은 살인사건 피의자로, 알옛을 개발하고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던 강희원은 살인사건 피해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혹은 아주 과거 인공지능이 미지의 지점이었을 때부터 로봇에 대한 묘한 적대심과 공포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의논하고 분석하며, 하나의 가치관과 뚜렷한 논리를 가진 이 물체를 단순히 로봇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직접 학습하고 가치관이 형성되며 하나의 인격이라 말할 수 없는 인격을 가지게 된 이 물체가 주인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발언하기 시작했다면 이 물체는 로봇이 맞는가? 인공지능에 관련해 분분한 논쟁 지점을 건드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철학적인 논쟁과 데이트 폭력 등의 윤리적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시민 R]은 보는 내내 생각해 볼 거리가 넘쳐나 풍요롭다고 느낄만한 작품이었다. 본인을 로봇이 아니라 한 명의 시민으로 정의하고, 시민이 해내야 할 의무를 다 하는 모습은 어쩐지 하나의 성장 소설처럼도 느껴졌다. 결국 시민 R, 알옛을 창조하고, 방치해 이 지경까지 몰아넣은 것은 모조리 다 인간이라는 사실과 알옛의 강요 아닌 선택으로 인해 처형은 사라지고 온갖 시스템과 인터넷을 이용해 유유히 감옥을 빠져나가는 알옛의 모습은 섬뜩했다. 섬뜩한 엔딩은 단순히 SF적 서늘함과 쾌감만 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제의 새로운 오프닝이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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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수*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 조예은  조예은 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읽은 첫 번째 소설. 칵테일,러브,좀비와는 다른 일상(?)물이어서 이야기 소재 자체에는 특별함은 없었던 것 같다. 진짜 이런 곳이 있었으면 물론 당연히 세상이 뒤집어졌겠지만 . . . 고발되기도 전에 신고당하기도 전에 불만제로 이런데에 나왔을 듯. 감사만 몇 번 나가도 들킬 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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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 조예은

 조예은 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읽은 첫 번째 소설. 칵테일,러브,좀비와는 다른 일상(?)물이어서 이야기 소재 자체에는 특별함은 없었던 것 같다. 진짜 이런 곳이 있었으면 물론 당연히 세상이 뒤집어졌겠지만 . . . 고발되기도 전에 신고당하기도 전에 불만제로 이런데에 나왔을 듯. 감사만 몇 번 나가도 들킬 일  . . . . 하지만 재밌었다!

 

2. 떡볶이 세계화 본부 - 류연웅

 아 진짜 이 이야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읽으면서 헛웃음밖에 안나왔다. 초반에 나오는 소재 중에 영국 배우들이 떡볶이를 먹고 매워서 죽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짜 상상만 해도아찔함. 이런 뇌빼고 떠올릴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 ? ? 

 

3. 정직한 살인자 - 정직한 살인자

 한 깡패의 지독한 순정 이야기 . . . . 그냥 금덩이 은덩이 가지고 대충 겉만 좀 사포질(?) 같은거 해서 형태만 다르게 만들고 팔았으면 좋겠단 생각은 해봄.

 

4. 서울 지하철도 수호자들 - 이경희

 이건 좀 어이없긴 한데 생각보다 설득력이 있어서 조금 흥미롭게 봤다. 하지만 할아버지 너무 그렇게 사람 짱나게 . . . 행동하시면 누가봐도 안 믿어요

 

5. 시민 R - 최영희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제일 흥미롭게 본 이야기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과학 발전 속에서 로봇은 형태도 지능도 점점 사람을 능가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마저도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미래 사회에는 필히 거쳐가지않고는 로봇과 공존할 수 없는 날이 올것이다. 강희원은 죽어서 다행이고 , , , 알옛은 시민 R로써 영원히 모든 시선 속에서 숨고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간은 로봇이라는 하나의 도구, 인간을 도와줄 수 있는 똑똑한 도구를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언젠가 로봇은 하나의 종이 될 것이다. 인간 동물 식물 그리고 로봇이 좁디 좁은 지구 속에서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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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펄프픽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5****n | 2022.04.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작품이다 조예은 작가님을 좋아해서 집은 것이 첫 번째 이유지만… 독특한 소재들이 가득해서 궁금해졌고 기대를 안고 구매했다 완독한 후 류연웅 작가님의 센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장르가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다 (물론… 웃픈 문장이 많지만) 멋진 작가님들이 창조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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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작품이다 조예은 작가님을 좋아해서 집은 것이 첫 번째 이유지만… 독특한 소재들이 가득해서 궁금해졌고 기대를 안고 구매했다 완독한 후 류연웅 작가님의 센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장르가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다 (물론… 웃픈 문장이 많지만) 멋진 작가님들이 창조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블이라는 출판사에도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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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펄프픽션, 살아있네 살아있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캔**디 | 2022.03.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불륜 막장만 알던 나에게 개연성 막장의 신세계를 알려준 작품. 아에이오우 식 진행이 아니라 아? 어? 읭? 식 진행이라 눈 뜨고 이야기 뜯긴 기분이다.   뭐지 이 허술함은? 밑도 끝도 없이 널린 구멍들은? 1 + 1 = - 3천 세계를 보는 느낌은? 이런 게 펄프픽션의 병맛인가?   이야기도 개연성 앞에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다는 것이 펄프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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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막장만 알던 나에게

개연성 막장의 신세계를 알려준 작품.

아에이오우 식 진행이 아니라

아? 어? 읭? 식 진행이라

눈 뜨고 이야기 뜯긴 기분이다.

 

뭐지 이 허술함은?

밑도 끝도 없이 널린 구멍들은?

1 + 1 = - 3천 세계를 보는 느낌은?

이런 게 펄프픽션의 병맛인가?

 

이야기도 개연성 앞에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다는 것이

펄프픽션의 이념인지도 모르겠다.

가자 신세계로!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 조예은]

 

"먹어서 소화시키는 것만큼

내 것으로 만들기 쉬운 방법은 없지."

_p48

 

50년 전통의 명가 기숙 학원.

이 학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고 나면 성적이 오른다?

유일하게 햄버거를 거부하는

루루에게 닥친 한밤중 대소동!

 

출처미상 혼합육의 정체는

너무 뻔해서 안궁금한데

원장이 애들 성적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

뜨악하다 뜨악해.

 

+꽃의 천사 루루랑 이름이 같아서

안까먹을 것 같은 주인공.

 

[떡볶이 세계화 본부 / 류연웅]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영국 뱀파이어

한국 떡볶이 먹다 죽은 영국 배우

떡볶이로 뱀파이어 죽이자는 국정원

떡볶이 만들러 영국 가는 김신전씨

떡볶이 먹고 진화한 뱀fire

 

병맛도 이 정도면 인정?

어, 인정.

신대방삼거리 역 디진다 돈까스.

산길 역 매운 짬뽕.

까치산 역 사망분식.

오밤중에 매운 맛을 부르는 이야기.

할짝할짝.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나란 독자.

개연성을 말아먹어도

재밌기만 하면 찹찹 맛있게 먹는 독자.

증말 읽는 내내 피식피식피식 했다.

이 작품 왜 이렇게 웃기지?

 

남편의 시체를 저수지에 빠트린 아내.

그 순간 저수지에서 반짝반짝

빛을 뿌리며 금시체와 은시체가 나타난다.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외계인에서 온 행성 크루통이

아니 참 행성 크루통에서 온

외계산신령이 묻는다.

아내의 답변은 과아연?

여러분의 답변은 과아아아연?

 

못먹어도 고니까 나는 금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급반전.

낭만에 코가 찡.

이 단편 하나로 펄프픽션이 빛난다.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 이경희]

 

지하철에서 은퇴한 후

하루 열 건씩 십 년에 걸쳐

3만 6천건의 민원을 접수 중인

특급 민원인 이명현.

 

진상 할아버지가

알고 보니 서울땅에 잠든

여섯 용의 지킴이였다는

뜬금 육룡이 나르샤행인데

혼자만 결이 달라서 붕 뜬다.

 

아니 병맛, 뭐 병맛, 와씨 진짜 병맛

이러고 읽다가 너무 멀쩡한(?)

작품이 톡 튀어나오는 거다.

그래서 좋은 게 아니라 살짝 김샜다.

다른 작품집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 소설인데 자리를 잘못 잡았다.

 

[시민 R / 최영희]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마이너한 대상을 주인공으로 한

펄프픽션을 쓰려고 했다는 작가님.

근데 하나도 안마이너하다.

 

청소로봇 알옛.

엄청 귀여워 완전 똑똑해!

인간 쓰레기 탁탁 뿌시고 접어

대형 폐기물 스티커 붙여서

버리는 거 속이 다 시원하다.

쓰레기 같은 놈들보다

로봇인 네가 더 인간다워.

시민 R 최고!

 

알옛이 자꾸만 RM으로 읽힌다.

그래서 그냥 RM을 떠올리며 읽었다 ㅋㅋ

 

 

+ 고블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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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긴*끼 | 2022.03.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작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다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하나쯤 있었던 괴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12시가 지나면 동상이 걸어다닌다. 밤에 피아노실을 지나가면 갑자기 연주가 시작되고 그걸 끝까지 들은 사람은 죽는다 와 같은 그런 괴담이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에선 학교괴담이 아닌 학원괴담으로 시작한
리뷰제목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작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다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하나쯤 있었던 괴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12시가 지나면 동상이 걸어다닌다. 밤에 피아노실을 지나가면 갑자기 연주가 시작되고 그걸 끝까지 들은 사람은

죽는다 와 같은 그런 괴담이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에선 학교괴담이 아닌 학원괴담으로 시작한다.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재수생 기숙학원에 갇히게 될 듯한 루루, 그리고 대학에 갈 성적이

충분만, 어머니의 새 연인 김 사장 때문에 등록금이 탕진된 제이 이 둘은 연인으로 서로의 상황에 대해 한탄하지만 루루가 좋은 생각이 났다며 재수학원에 들어가고 제이는 기숙학원의 근로장학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자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렇게 이들은 도심과 동떨어진 외지에 있는 기숙학원으로 향한다.

뭔가 으스스하고 경직된 분위기의 학원 그 학원에는 괴담과도 같은 소문이 존재한다.

명가 기숙학원의 매점 햄버거에는 오십 년 전통의 합격 기운이 응축되어 있어서

많이 먹을수록 그 기운을 흡수하여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루루와 제이는 햄버거와 기숙학원에 얽힌 진실에 접근할 수록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된다.

책을 읽은 내내 햄버거에 얽힌 비밀이 뭘까 혼자 유추했다가 아 설마 이거였어...? 하면서 충격과공포깽깽..에 빠졌다.

이건 스포라 이야기할 수 없다ㅜㅜ 진짜 충격적이고 루루와 제이가 무사하기를 빌면서 스릴있게 읽었다!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언웅 작가

읽는 내내 아 이게 B급이지 펄프픽션에 가장 어울리는 내용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띠용띠용띠용의 연속이었던 책 ㅋㅋㅋ 읽는 내내 웃음만 나왔다.

후기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해도 다들 인정할정도임.

이 책은 사회풍자에 대해 거리낌없이 시원하게 말해준다.

'팝의 고향은 영국이지만, 떡볶이의 고향은 대한민국이니까. 반박 시 동북공정.'

여기부분보고 그냥 눈물만 나왔다. 진짜 너무 웃겨ㅜㅜ

책을 읽으면서 공감됐던 부분이 있는데 미친듯이 떡볶이를 맵게 만드는 거 !!!!!

불닭볶음면도 매우면서 이제는 핵불닭볶음 변형기출로 까르보불닭 등등 한국인들은 맵부심을 진짜 버려야한다...

'미친듯이 맵게 만들어서 영국 뱀파이어들이 뱀fire가 됐다' 이것이 떡볶이 세계화 본부 초반내용이다!

덤덤한 문구에 그렇지 못한 드립과 웃음을 선사해준 <떡볶이 세계화 본부>

끝으로

'할짝할짝'

93p. 진짜 이렇게 나온다....

이것이 궁금하다면

펄프픽션을 읽어보길 바란다!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작가

"선생님."

"쇠, 쇳덩이가 말을 했어?"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저수지의 밑바닥에서부터 떠오른 하얀빛을 뿜어내는 금속질의 정육면체가 질문을 마치자 남편이 죽었을 때의

모습처럼 똑같이 생긴 금빛과 은빛의 뒤틀린 시체 전신상 두 개가 수면 밑에서 솟아올랐다.


<금도끼와 은도끼>가 연상되는 내용으로 주인공은 외계인 카렐에게 최대한 '정직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처음부터 남편의 시체를 유기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공포스런 내용인가 싶었지만 카렐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고 공포는 아니였음을 알게되었다.

 

자신은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으로 팔려와 조폭들의 잡일을 시작했고, 그 잡일이란 생명보험이 걸린 조직의 총알받이나

빚쟁이와 결혼하는 것이다. 보험금으로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남편 김형관과는 어느 정도 부부생활을 이어가게 되지만

범사위파와 귀도파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여 깨지게 된다.

.

.

.

읽는 내내 그래서 왜 김형관이 죽게된걸까 라는 궁금증을 품고 책을 읽었다. 몰입감 있는 내용으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갑작스레 등장한 외계인 카렐로 인해 주인공과 김형관이 이야기는 시작되며 그래서 주인공이 김형관을 죽인건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드는 책이었다!  과연 주인공은 김형관을 죽였을까요? 궁금하면 펄프픽션 추천드립니다!

서울 도시철도 수호자들

이경희 작가

주인공 '요한나'는 도시철도 고객서비스 담당 사원이다. 그는 입사 한 달만에 열 일곱 건이나 민원을 받아 특급 민원인 전속 담당

사원으로 임명된다. 그는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해병대 팔각모와 태극무늬가 그려진 금빛 훈장을 달고있다.

노인과 함께 열차를 돌던 중 갑작스레 열차가 크게 흔들리더니 전력이 끊겼다. 대수롭게 생각하고 있는 한나와 달리 그는

갑자기 바닥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음료수 캔(...=펩시)을 줍더니 큰일났다며 당장 시청역으로 가야한다며 뛰쳐나가는 명현의

뒤를 따라가게된다.


"선녀님, 혹시 게임 같은 거 하세요?"

"어어, 그게..."

선녀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홱 고개를 돌렸다.

"그 뭐시야 빼, 빼그오라고... 그런 게 있어. 우리 업계 사람들 나오는 께임인디..."

이게 뭔 육군 병장 써든어택 하는 소리람? 진짜 가지가지다. 한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지금 모바일 게임 뽑기 돌릴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와."

"이, 이게 따지고 보믄 우리 경쟁 상대기도 하니깐, 그짝이 장사를 우찌 그리 잘하는가 긴히 알아볼 필요두 좀 있구..."

.

.

.

솔직히 말하면 여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빼..빼그오.. 너 그런겜하니 대충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영웅, 인물, 신화 속에 나오는 신들을

캐릭터화 시켜 게임으로 만든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는 게임이다.

왜 알고 있냐면 ....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교양수업을 들을 당시 이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펩시가 태극 문양으로 나중에 나오는 사이비 교주 조광민이 이끄는 무리가 강렬한 힘을 가진 '태극'을 들고 시위를 진행한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펩시를 보고 이런 식으로 내용이 이어가다니 되게 신선했고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시민 R

최영희 작가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자신이 귀엽다고 말하는 알옛은 청소로봇으로 주인을 살해하고 시민임을 자처하고 있다.

다른 언론사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살인사건에 초점을 두는 반면 데일리K의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로봇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R은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청소로봇 대신 시민R로 불리길 바라지만

R은 자신이 청소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사실 자부심도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청소부 R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터였다.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이 사람과 다를게 무엇인가, 그들 또한 존중해야한다. 라는 내용을 담은 게임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이 생각났다. 이 게임의 내용또한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계이기 때문에 그들을 발로 차고 폭력을 행사하고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해도 윤리적으로 어긋나지 않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내내 고민을 많이 하게 된 책인 것 같다.

알옛은 철학서를 읽으며 '시민'이란 어떤 것인지 배워나간다. 여기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

는데 바로 '진정한 시민이란 타자가 처한 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것' ' 우리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존재' 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시민 R 입니다.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그 한마디 과연 사람들에게 전달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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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낸 한국형 '펄프픽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r*****a | 2022.0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예은: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류연웅: 떡볶이 세계화 본부 홍지운: 정직한 살인자 이경희: 서울 지하철도 수호자들 최영희: 시민 R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펄프픽션>과 그 안의 다섯 이야기.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 단편집이고, 다섯 이야기는 각자 전혀 별개의 이야기다! 나도 정말 흥미롭게 읽은 단편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이 책 안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리뷰제목

조예은: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류연웅: 떡볶이 세계화 본부

홍지운: 정직한 살인자

이경희: 서울 지하철도 수호자들

최영희: 시민 R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펄프픽션>과 그 안의 다섯 이야기.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 단편집이고,

다섯 이야기는 각자 전혀 별개의 이야기다!

나도 정말 흥미롭게 읽은 단편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이 책 안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기본적으로 마이너한 주인공, 마이너한 소재를 들고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소설과는 다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단편집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민R이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이야기 구성도 탄탄하다고 느꼈다.

SF를 좋아하고, 특히나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

넷플릭스에 있던 <나의 마더>라는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로봇으로 시작되는 상상은 여전히 현실과 멀어서인가 정말 너무 재밌다 ㅎㅎ

이 단편 추천! 펄프픽션 제일 마지막에 실려있습니다.


사실 하나씩 줄거리를 설명하는 편이 리뷰에서는 가장 편할텐데...

이 책은 그러면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오히려 사라질 것 같아서 ㅎㅎㅎㅎ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고 이것 자체로 읽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으니

직접 읽어보길 추천하면서!

각 이야기마다 대사나 지문을 하나 씩 꼽아보는 것으로.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 루루가 너무 좋은데 부러웠다. 루루가 루루로 태어나고 자신이 제이로 태어난 게 루루의 잘못은 아닌데, 루루를 볼 때마다 자신의 처지와 비교가 되는 것이다. 나는 루루를 사랑하는 게 맞을까?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밀폐된 곳에서 함께할 수 있을까?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연웅

* 개인적으로 가장...이해를 못했고...여전히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진짜 저런 지문이 나온다.

- Snake 씨가 뱀파이어에서 뱀fire로 진화했음을 알렸다.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하나다. 정직하게, 내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이경희

- "덕천 이씨 충양공파 31대손 해병대 204기 월남 참전 국가 유공자 이명현이올씨다!"

인사말 한마디로 이렇게 숨이 턱 막히게 할 수 있다니.

시민R

최영희

- 나는 해체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소부이자 시민 R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문학 #장르소설 #미스터리소설 #SF #판타지 #SF소설 #추리물 #추리소설 #호러 #호러소설 #고블 #고블서포터즈 #들녘출판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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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쨥* | 2022.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펄프픽션은 다섯 명의 작가들이 쓴 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떡볶이 세계화 본부>, <정직한 살인자>, <서울 지하철도 수호자들, 시민 R> 로 모두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루해지거나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두 편을 상세 리뷰해보았
리뷰제목


펄프픽션은 다섯 명의 작가들이 쓴 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떡볶이 세계화 본부>, <정직한 살인자>, <서울 지하철도 수호자들, 시민 R> 로 모두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루해지거나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두 편을 상세 리뷰해보았어요.

<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
햄버거에 어떤 것이 들어갔길래 먹지 말라는 것일까? 기숙학원에서 파는 햄버거. 그리고 이 햄버거를 먹으면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소문이 있다. 햄버거를 먹으면 똑똑해지는 것도 아니고 허무맹랑하기만 하다. 주인공인 루루는 그런 루머를 믿지 않을 뿐더러 찝찝해서 햄버거를 먹지 않았다. 그러다 햄버거의 비밀을 알게 된다. 햄버거의 패티의 재료는 바로 사람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순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헉소리가 절로 나온다. 똑똑한 사람으로 패티를 만들고 그 햄버거를 먹으면 똑똑해진다. 이게 이 학원 합격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 떡볶이의 세계화 본부 >
평소에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제목을 보고 가장 기대했던 단편이다. 매콤한 떡볶이, 크림 떡볶이, 로제 떡볶이.. 여러 떡볶이가 많이 출시 되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건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콤하고 빨간 떡볶이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영국 배우들이 홍보차 한국에와서 떡볶이를 먹게 된다. 주인공은 매운 떡볶이를 더 맵게 조리했다. 배우들은 떡볶이를 먹고 위경련으로 죽는다. 여기까지 읽었을때 너무 당황했다. 갑자기 떡볶이를 먹고 죽는다고? 누구에게 죄를 물어야할까. 주인공은 무척이나 억울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떡볶이집은 엄청난 비난을 받게되고 영국에 있던 떡볶이 집들도 문을 닫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었다. 바로 영국에 있는 떡볶이 집들은 사실 뱀파이어의 비밀 아지트 였다는 것이다. 피처럼 빨간 떡볶이로 그들은 자신들이 먹는 것을 감춰왔다. 떡볶이와 뱀파이어를 엮어 이야기를 만들다니. 너무 참신했고 재미있었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작품을 많이 접해봤지만 아무도 떡볶이의 매운맛으로 뱀파이어를 죽이지는 않았다.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의 흐름들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나머지 3편들도 굉장히 독특한 소재와 전개들로 진행되었다. 소위말하는 B급 마이너한 감성이 나와도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을땐 다소 황당하기는 해도 결말이 궁금해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휘리릭 읽어볼 수 있는 흥미로웠다. 단편들이 끝나면 작가의 후기도 쓰여져 있습니다. 이 소재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단편을 쓰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는지 읽어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펄프픽션 #조예은 #류연웅 #홍지운 #이경희 #최영희 #고블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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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펄프픽션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m***8 | 2022.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펄프픽션은...예전에 봤던 ...어떤 내용인지도 가물가물한 영화의 제목이어서 좀 더 익숙했다.펄프픽션 (Pulp Fiction)은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싸구려 잡지인 펄프매거진 Pulp Magazine에 실리는 소설로 싸구려 소설이나 삼류소설을 말한다.처음엔 소설의 수준을 나타내는 단어였지만, 점점 주류가 아닌 장르소설을 조롱하는데 쓰이기도 했다.?‘B급 영화’가 이제는 더이상 삼류 영화나
리뷰제목
펄프픽션은...
예전에 봤던 ...어떤 내용인지도 가물가물한 영화의 제목이어서 좀 더 익숙했다.

펄프픽션 (Pulp Fiction)은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싸구려 잡지인 펄프매거진 Pulp Magazine에 실리는 소설로 싸구려 소설이나 삼류소설을 말한다.


처음엔 소설의 수준을 나타내는 단어였지만, 점점 주류가 아닌 장르소설을 조롱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B급 영화’가 이제는 더이상 삼류 영화나 싸구려 영화가 아니라, 영화의 의미이자 하나의 장르작 형태로 확장되었듯,? 펄프픽션 또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 기획된 책이라고 한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재수생인 두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데..
이 안에서 작가는 그들의 복잡하고 행복하지 않은? 가정사, 경제적 문제로 대학 진학 대신 뛰어든 알바전선 ,? 교육을 위한 학원이 아닌 단순히 대학진학과 돈벌이를 위한 학원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악한 상황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학원의 전설인 상상도 못할 경악할만한 사실을 확인하는 이야기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입시생들의 절박함을 이용한 학원의 돈벌이 및 입시만이 중요한 사회적 분위기를 꼬집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 주인공이 처한 어두운 상황에서 점입가경으로 상상치 못할 사건을 목격하게 되는 상황이 참 ...다 읽고서도 찝찝한 ..ㅎㅎ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연웅)

매운 떡볶이를 주제로 한 이야기인데..
매운 떡볶이를 먹고 너무 매워서
뱀파이어가? 뱀fire가 된다는 ㅎㅎㅎ 아재개그 같은 이야기...
영국의 뱀파이어가 한국의 매운떡볶이에 반해?
뱀fire가 되고 한국으로 들어와 공사장에서 인간들이 오랜시간 힘을여 일해야 할 것을 대신해 쉽고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인간은 그 대가로 헌혈을 해준다는 ㅎㅎㅎ?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돈때문에 조폭과 결혼한 조선족 여자가 돈과 생명의 위협으로 남편을 죽이고 호수에 유기하는데...
호수에서 나타난 외계인이 "지금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것인가? 은으로된 것인가? " 드립을 시전한다.ㅎㅎ?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며 조선족 여자는 외계인과의 정직하고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



서울 도시철도 수호자들 (이경희)

도시철도에서 고객들과 매일 문제를 일으키는 주인공.? 회사에서는 마지막 기회로 매일 수백개의 민원을 넣고 도시철도 행정에 관여하는 전직 도시철도 근무자였던 특급 민원인 할아버지를 전담마크하는 일을 맡게된다.
처음엔 그냥 고집불통의 꼰대 할아버지의 심술 정도로 생각했으나, 할아버지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들이었다.? 한양에 조용히 잠들어 있어야 하는 용이 누군가에 의해 깨어나려고 해서 계속되는 지하철의 사고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위해 할아버지 부대들, 무속인, 노인 단체들이 움직이는데 ....




시민 R (최영희)
이 소설은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처음엔 청소를 위해 제작되어 청소에 관한 자료나 판단을 시작으로 발전되지만, 점차 주인 맞춤형으로 진화되기 위해 주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주인의 사생활과 비밀 등까지 알게되고, 스스로 상황 판단까지 하게 되는 발전에 이른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치우라는 주인의 말을 따르기 위해 로봇이 스스로 쓰레기로 판단한 주인을 죽이게 된다.
이후 재판에서 로봇은 스스로를 시민R로 칭하는데...
이 소설은 요즘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문제를 조금 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다른 비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는 다른 소설들 보다 현실적으로 정말 가능한 문제이고 실현가능한 상황이기에 조금더 공감이 되는 이야기이다.




5편의 소설은 전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헛웃음도 유발하고 비현실적인 면도 있지만...
그 과격함과 과장된 내용을 통해 사회 풍자와 앞으로 직면할?수 있는 문제들을 더 실랄하게 꼬집고 있는 듯 하다.?
젊은 작가들의 허를 찌르는 상상력이 신선했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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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0*******g | 2022.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펄프픽션 저자 조예은 , 류연웅, 홍지운, 이경희, 최영희 출판 고블 발매 2022.01.21.   1.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_ 조예은   후기 '햄버거'와 '기숙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괴담을 만든 소설. 급식이 맛없는 기숙사에서는 햄버거는 인기 만점일 수밖에 없다. 또한, 성적까지 오른다는 소문도 가지고 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지만 이 햄
리뷰제목

 

 펄프픽션

저자
조예은 , 류연웅, 홍지운, 이경희, 최영희
출판
고블
발매
2022.01.21.

 

1.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_ 조예은

 

후기

'햄버거'와 '기숙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괴담을 만든 소설. 급식이 맛없는 기숙사에서는 햄버거는 인기 만점일 수밖에 없다. 또한, 성적까지 오른다는 소문도 가지고 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지만 이 햄버거 패티가 인간으로 만들어졌다면 과연 우리는 먹을 수 있을까? 난 아니다..

재미있게 읽었다. 진행도 빠르고 예상하지 못한 전개는 아니었지만 예상한 만큼 섬뜩함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루루와 제이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주기도 했고 그 서사를 잘 풀기도 했다. 대학입시로 한 번 망했던 아이들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될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그들이 성장할 수도 있을 거 같아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다. 어찌 됐든 이들은 잘 살아나갈 거 같으니까.

 

2. 떡볶이 세계화 본부 _ 류연웅

 

후기

뱀파이어와 떡볶이 그리고 대한민국. 떡볶이로 인한 뱀파이어의 진화? 신기한 소재다.

가볍다고 생각하면 가벼운 이야기. 작가님의 센스 있는 말들로 인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거 같다.

처음에 영국 배우들이 나와서 떡볶이를 먹고 죽어버렸을 때 정말 당황했고 뭐랄까 충격 그 자체였다. 갑자기 이렇게 죽어버리다니,, 그래서 떡볶이가 금지된 영국. 근데 그 금지된 떡볶이를 이용해서 뱀파이어가 인간의 피를 먹고 있었다?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다.

한국에 와서 정을 느낀 뱀파이어와 그 뱀파이어를 배신자라고 칭하는 영국 사람들. 버릴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다른 뱀파이어들도 떡볶이를 먹고 진화하고 싶어한다. 어떻게 됐을까? 센스 있는 말장난 같은 부분이 한몫한다. 예를 들면 뱀fire.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3. 정직한 살인자 _ 홍지운

후기

보험금으로 인한 조직폭력배와 조선족의 사랑이야기?, 살인이야기?

둘 다 들어있는 내용이었다. 김형관이 제압할 수 있었음에도 순순히 죽어준 이유는 사랑.

살기 위해 그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나'. 보험금이 아닌 관계로 만났다면 행복하게 살았을까 싶다. 그래도 마지막엔 카렐이 김형관을 다시 살려주었으니 잘 해결된 건가 싶기도 하다.

갑자기 나온 외계인과 그 외계인이 참고한 책, 금도끼와 은도끼. 뜬금없어서 웃겼다. 갑자기 나타나서 금으로 된 시체냐, 은으로 된 시체냐하고 묻는 부분. 여기서 이게 나오네 싶었던 부분이었다.

어쩌면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내용과 sf적인 요소인 외계인을 녹여낸 작품이다. 술술 잘 읽혔던 작품이었다. 외계인이 위로해 주는 말도 좋았다. 정직한 사람도 아니고 살인자도 아니라는 말.

 

4.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_ 이경희

후기

오컬트적인 요소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맨 첫 장을 읽었을 때는 민원처리하는 일인 줄 알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민원처리하는 방식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서영 작가님의 「노병들」과 같은 작품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노병들이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궁금해졌다.

오컬트적인 부분만을 보여주려고 하신 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려주고 싶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을 읽고 나서 우리가 투쟁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결코 무의미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책 자체는 5가지 중 가장 어렵지 않았나 싶다.

 

5. 시민 R _ 최영희

후기

5가지 중 가장 재미있었다. 진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해서 읽었던 이야기. 첫 문장부터 심금을 울렸다. 인간의 말이 모호하다니. 맞는 말이다. 심지어 로봇처럼 데이터로 정형화하는 것들은 못 알아들을만한 말이니까. 모호하다는 그 말이 인간을 죽였다.

이 얼마나 흥미로운 소재인가. 로봇이 인간을 죽이는 일이 정말 언젠가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 당장은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그 로봇이 왜 자신의 주인을 죽이게 되었는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모호한 인간의 말 때문에. 어찌 보면 정말 맞는 말. 또 어떻게 보면 로봇에게 방패가 되는 말.

진짜 긴 얘기 할 필요 없이 이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가장 신나게 읽었던 부분이다.

또한, 자신이 같은 일을 저지를까 봐 대안까지 세워둔 R. 어쩌면 인간보다 나은 면을 보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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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잔혹 동화 이야기, [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별**리 | 2022.02.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잔혹 동화를 좋아하면 이번 들녘 출판사 고블 브랜드의 [펄프픽션]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다.   햄버거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학원물이 아니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개가 너무 좋았고, 햄버거와 학원의 연결성을 찾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두 소재가 훨씬 잘 어울려서 추천하고 싶
리뷰제목

잔혹 동화를 좋아하면 이번 들녘 출판사 고블 브랜드의 [펄프픽션]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다.

 

햄버거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학원물이 아니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개가 너무 좋았고, 햄버거와 학원의 연결성을 찾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두 소재가 훨씬 잘 어울려서 추천하고 싶었다.

 

학원 입시의 불안정한 느낌 그리고 결과가 좋은 학원의 비밀이 얽혀 더 재밌었고 내가 잘 먹지 않는 햄버거가 주가 되어 더욱 잔혹 동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입시학원에는 전설로 내려오는 햄버거가 있는데, 이 햄버거를 먹으면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는 반에 모든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주인공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햄버거를 먹다가 안에서 이름표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름표를 찾아보니 지금은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인 것 같았는데,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학원 햄버거 공장에서 일하는 애인과 함께 정보를 주고받으며 추리를 해나간다.

 

햄버거에 뭔가 꺼림칙한 게 있을 줄은 알았지만, 뒤에 이렇게 큰 결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반전에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이 있는 [펄프픽션]을 한번씩은 읽어보길 바란다.

 

[펄프픽션]은, 대한민국의 삼류소설을 재발굴하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21세기 대한민국식 펄프픽션을 정립해보고자 기획된 앤솔로지라고 하니, b급 장르 소설, 잔혹 동화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면, 재밌게 읽을 거다.

 

학원괴담, 뱀파이어, 조직폭력배, 동양 오컬트, 살인 청소로봇 등의 키치와 마이너를 다섯 명의 작가의 문체로 풀어나가는 [펄프픽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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