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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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리뷰 총점 9.2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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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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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안내서”

***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그리고 풍부한 임상 사례로 풀어낸, 탐닉의 시대에서 균형 찾는 법


*도파민네이션(dopamine nation)이란?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사용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중독성은 더 커진다. 과거에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대상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인간이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면서 중독의 법칙이 바뀌었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우리는 도파민,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탐닉의 사회, 도파민네이션에 살고 있다. 이제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약물, 술, 도박, SNS 등 중독 문제를 두고 우리는 흔히 개개인의 약한 의지나 타락한 도덕성을 원인으로 든다. 중독을 개인의 일탈로 보았지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독 치료는 약물 처방, 심리 치료 또는 도덕적 각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그런데 2021년 미국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도파민네이션』은 인간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의지, 도덕성의 결핍이 아니라 쾌락과 고통을 지휘하는 신경물질, 도파민에서 찾고 있다. 또한 중독성 물질,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현실 때문에 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애나 렘키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 중독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의료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100여 편이 넘는 글과 논문을 발표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이력과 달리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릴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의사가 된 후에도 에로티즘 소설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한마디로 중독에 관해서는 ‘전문가’인 동시에 ‘내부고발자’인 셈이다.

『도파민네이션』은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연구와 자신이 20년 동안 만난 수 만 명의 임상사례를 통해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도파민의 법칙을 이해하고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탐닉의 시대에서 살아가기

1부 쾌락과 고통의 이중주

1장 자위 기계를 만드는 남자
누구나 이중생활을 한다
탐닉, 도파민 그리고 자본주의
인터넷: 디지털 약물 주사기

2장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고통은 나쁜 것일까
고통이 사라지면 행복이 찾아올까
행복과 고통의 역설

3장 뇌는 쾌락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도파민이 말씀하시되…
쾌락과 고통은 쌍둥이다
뇌과학이 밝혀낸 쾌락-고통 저울
중독은 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저울은 비유일 뿐

2부 중독과 구속의 딜레마

4장 DOPAMINE: 나와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
D는 데이터Data: 너 자신을 알라
O는 목적Objectives: 핑계 없는 무덤 없다
P는 문제Problems: 중독의 악영향을 찾아라
A는 절제Abstinence: 30일의 인내
M은 마음챙김Mindfulness: 고통 들여다보기
I는 통찰Insight: 진짜 나와 대면하기
N은 다음 단계Next Steps: 중독 대상과 새로운 관계 맺기
E는 실험Experiment: 중독과 친구가 되는 법

5장 자기 구속: 중독 관리를 위한 3가지 접근법
물리적 자기 구속, 쓰레기통에 버리고그 쓰레기통마저 버려라
순차적 자기 구속, 시간제한과 결승선
범주적 자기 구속, 넓은 그물을 쳐라
“저는 맥주를 숭배합니다”

6장 처방약의 두 얼굴
어느 스탠퍼드 대학생의 중독 연대기
약이 해결책이 될까
나는 우울증을 가진 정신과 의사다
약물 처방의 그림자

3부 탐닉의 시대에서 균형 찾기

7장 고통 마주보기
찬물 목욕은 왜 짜릿할까
호르메시스의 과학
영웅 요법, 고통을 다스리기 위한 고통
고통이 선물하는 쾌락

8장 있는 그대로 말하라
호모 거짓말쟁이
솔직함이 뇌를 치유한다
솔직함이 관계를 개선한다
나는 어떻게 엄마와 화해했는가
솔직함은 전염된다

9장 나를 살리는 수치심
나를 파괴하는 수치심
나를 살리는 수치심
“수치심을 환영합니다”
수치심과 양육

맺음말 저울의 교훈

미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왜 중독되는가
우리의 뇌는 어떻게 쾌락과 고통을 조절하는가


이 책은 쾌락을 다룬다. 동시에 고통도 다룬다. 무엇보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나는 아직 무언가에 중독된 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담컨대 머지않아 자주 찾는 웹사이트에서 그것을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지난 세기 신경과학은 두 가지 획기적인 발견을 한다.
첫 번째는 쾌락과 고통의 지휘자 도파민의 발견이다.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스웨덴에서 아르비드 칼손과 영국의 캐슬린 몬터규가 그 주인공이다. 나중에 칼손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도파민은 보상 과정에 관여하는 유일한 신경전달물질은 아니지만, 신경과학자들 대부분은 도파민이 그중 가장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을 만들 수 없게 된 쥐들은 음식을 찾지 못하고 음식이 코앞에 놓여 있어도 굶어 죽지만, 음식을 입안으로 바로 넣어주면 음식을 씹어서 먹으며 그걸 즐기는 것처럼 반응한다.

두 번째 발견은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 양 끝에 놓인 추와 같다. 초콜릿을 한 조각 먹으면 다음 조각이 또 먹고 싶어지고, 괜찮은 책, 영화, 또는 비디오 게임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의 균형은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쾌락이 아니라 고통 쪽으로 기울다가 결국에는 저울 자체가 망가지고 만다.

뇌에 저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중간에 지렛대 받침이 있는 저울이다. 평소에는 저울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지면과 수평을 이룬다. 우리가 쾌락을 경험할 때, 도파민이 뇌에 분비되고 저울은 쾌락 쪽으로 기울어진다. 저울이 더 많이, 더 빨리 기울어질수록, 더 많은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저울에 관한 중요한 속성이 하나 있다. 저울은 수평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한쪽이나 다른 한쪽으로 오랫동안 기울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이러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다. 그저 반사 작용처럼 균형을 잡으려 한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고통 또한 더 커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임계점이 넘으면 마약, 알코올, 포르노 등 어떤 강력한 자극을 주어도 뇌는 더 이상 쾌락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vs 고통을 직면하는 사람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존의 약물 중심 치료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이미 과도한 약물 처방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오늘날의 의사들은 자비 넘치는 치료자로서의 역할에 실패할까 봐 모든 고통을 없애려 한다. 고통은 어떤 형태든 위험하다고 여겨진다. 아파서 만이 아니라 회복 불가능한 신경 손상을 남겨서 완치를 해도 고통을 느끼도록 뇌를 자극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통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전환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알약을 대량 처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미국 성인 25퍼센트 이상, 미국 어린이 5퍼센트 이상이 매일 정신 치료제를 먹는다. 팩실, 프로작, 셀렉사 같은 항우울제 사용률은 미국을 선두로 세계 각지에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인 10퍼센트 이상(1,000명 중 110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아이슬란드(10.6퍼센트), 호주(8.9퍼센트), 캐나다(8.6퍼센트), 덴마크(8.5퍼센트), 스웨덴(7.9퍼센트), 포르투갈(7.8퍼센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적극적인 약물 처방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합법적 처방이라는 가면을 쓰고 벌어지는 미국의 약물 과용은 총기와 자동차 사고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수많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과 2017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새로 나타난 우울증 사례 수는 오히려 50퍼센트 증가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부유한 국가일수록 더 심하다. 최근 G2로 떠오른 중국의 항우울제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저자는 약물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지금의 방식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클릭 한 번으로 중독 대상을 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약물 치료는 불법 약물 확산으로 이어지거나 약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중독의 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약물에서 술로, 약물에서 음식으로 자극을 바꾸었을 뿐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대안은 없을까?
『도파민네이션』은 중독자들의 경험에 주목한다. 중독에서 벗어날 방법을 가르쳐줄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중독자들이다. 이 책에서는 중독의 희생양이 되었다가 빠져나온 환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뇌의 균형, 삶의 중심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관음증에 빠져 자위 기계를 만드는 실리콘밸리의 과학자, 13년 동안 수십 종의 약물을 전전한 대학생, 음식 중독으로 시작해 트럼프식 음모론에 빠져버린 여성, 인스타그램 때문에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한국인 유학생까지 다양한 중독자들의 사례와 그들의 극복기는 매혹적이면서도 살아있는 해결책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우울증과 에로티즘 소설에 빠졌던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포함된다.

누구나 얼마쯤은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쉬고 싶어 한다. 우리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종종 적용하는 불가능한 기준으로부터 나와 있길 바란다. ‘내가 왜 그랬지? 이걸 왜 못하지? 그 사람들이 나한테 한 짓을 봐. 내가 그걸 그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기댈 수 있는 기분 좋은 도피라면 무엇에든 마음이 간다. 트렌디한 칵테일, 소셜 미디어의 반향실 효과, 리얼리티 쇼 몰아 보기, 밤에 인터넷으로 포르노 보기, 포테이토 칩과 패스트푸드, 몰입형 비디오 게임, 이류 뱀파이어 소설… 목록은 정말 끝이 없다. 중독성 있는 대상과 행동은 우리에게 잠시 휴식이 되지만 길게 보면 우리의 문제를 키운다. 그런데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망각의 길을 찾는 대신 세상 쪽으로 방향을 틀면 어떨까? 세상에서 도망가는 대신 세상에 몰입하면 어떨까? (맺음말 중에서)

저자는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을 고통과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4장과 5장에서 자신의 현재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DOPAMINE 7단계’, 공간, 시간, 의미를 제한해 중독에서 벗어나는 3가지 자기 구속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7장과 8장에서는 고통 마주보기를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찾는 법, 관계를 개선하는 있는 그대로 말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행복하고 싶다면 고통을 직면하라”

이 책은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면서도 그 중독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들의 뇌에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냉철하게 알려주고, ‘어떻게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의학적으로 조언한다. 쾌락을 행복인 양 조급하게 찾아 헤매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정재승 추천의 글 중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일상과 그러한 삶의 일부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벗어나려고 하는 대신 거기에 직면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그리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화로운 조화를 이룬다면 어떨까? 렘키의 책은 정신 질환, 쾌락, 고통, 보상, 스트레스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직면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다니엘 레버틴 추천사의 글 중에서)

저자는 우리가 중독 대상에 매달리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뇌를 지배하는 쾌락-고통 저울 법칙처럼 모두들 행복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라고 재촉하는 메시지들은 세속적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 종교 역시 자기 인식, 자기표현, 자아실현의 신학을 최고의 선(善)이라고 말한다. 양육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경험은 줄이고 성취와 긍정적 경험을 선물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완충재를 가득 채운 독방 같은 곳에서 자란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과연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다니엘 레버틴의 말처럼 현실을 직면해야 행복할 수 있다.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면서도 그 중독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도파민네이션』은 출간(2021년 8월 미국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아마존닷컴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종이책 회원리뷰 (59건)

2023년 3월 북클러버 리뷰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김*은 | 2023.03.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Q. 내가 요즘 중독이 되어있는 것이 있다면    A. 책을 읽고 난 후 저에게 가장 ‘중독’ 되어있는 건 카페인인 것 같아요! 원래는 사람들과 약속이 있을 때 마다 카페에 가서 마시는 것 외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았는데 중요한 업무를 할 때나 시험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다 보니 현재는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2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저와
리뷰제목

 

Q. 내가 요즘 중독이 되어있는 것이 있다면 

 

A. 책을 읽고 난 후 저에게 가장 중독되어있는 건 카페인인 것 같아요! 원래는 사람들과 약속이 있을 때 마다 카페에 가서 마시는 것 외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았는데 중요한 업무를 할 때나 시험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다 보니 현재는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2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저와 마주하게 되더라구요.

3년 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을 때 잠을 깨기 위해 하루에 3~4잔 커피를 마시다 보니 주변에서 팔 찌르면 피가 아니라 커피가 나오겠다.” 라고 할 정도로 많이 마셨어요. 1년 동안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많이 마신 날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뛸 정도로 부작용(?)에 시달려 불면에 좋은 차도 마셔보고 수분양도 늘려봤지만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때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커피를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카페인 중독이라는 사실을 저 또한 인지하고 있으나 쉽게 고치긴 어려운 것 같아요....

 

Q. 중독에서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A. 예를 들어 알코올을 생각해본다면 술을 맛있어서 마신다기 보단 스트레스 해소, 사람들과의 친밀감 향상, 근무를 마치고 해방감 등등의 이유로 음주를 즐겨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먼저 자신의 중독에 빠진 이유를 정확하게 찾아보고 이해하는 게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주를 했다면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 친밀감 향상을 위해 음주를 했다면 사람들과 친밀감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의 취약한 부분, 삶에 대한 소진이 왔을 때 중독에 쉽게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나의 일상생활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워 실천해 보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

 

Q. 책을 읽고 느낀 점

A. 최근 음주, 흡연, 마약 등 중독이라는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다양한 중독에 빠진 대상자와 만난 사례, 중독에 대한 개념들을 보며 중독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특정한 대상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중독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많은 현대인들이 읽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인용구절

- 요즘은 사방에서 도파민이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여져 있다. 우리가 뭔가를 사고 싶으면, 그 다음 날 문간에 그게 떡하니 놓여있다. 우리가 뭔가를 알고 싶으면, 곧바로 화면에 답이 나타난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해서 알아내거나, 답을 찾는동안 좌절하거나, 자신이 바라는 걸 기다려야 하는 습관을 잃고 있다.

 

- 우리는 모두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어떤 사람은 약물을 복용하고,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몰아본다. 또 어떤 사람은 밤새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거의 뭐든지 하려 든다. 하지만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 모든 회피 시도는 고통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 균형을 찾아 유지함으로써 얻어지는 보상은 즉각적이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다. 보상을 얻으려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앞에 무엇이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당장 영양가 없어 보이는 지금의 행동들이 실제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축적되고, 이것이 미래의 언젠가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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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를 위한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d********4 | 2023.03.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삶의 힘,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파민은 꼭 필요할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도파민네이션을 읽고 저자가 얘기하는 절제가 현대사회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고 나만의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는 있지만 고민해 볼 수
리뷰제목
삶의 힘,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파민은 꼭 필요할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도파민네이션을 읽고 저자가 얘기하는 절제가 현대사회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고 나만의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는 있지만 고민해 볼 수 있은 기회를 얻었다는 것 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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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중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4 | 2023.03.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파민네이션. 책 제목을 보자마자 예전의 철학스터디를 하던 때가 생각났다. Epicqureanism,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쾌락주의.그렇게 시작해 서로의 생각을 나눌수록 점점 더 깊어져 간단하게 끝맺음 할 수 없었던 그 무엇. 이 책 역시 그러했다. 중독은 무엇일까? 나의 중독은 뭐지? 크든 작든 나에게도 있을 중독.과잉과 결핍, 그 어느 즈음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중독을 정
리뷰제목
도파민네이션. 책 제목을 보자마자 예전의 철학스터디를 하던 때가 생각났다.
Epicqureanism,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쾌락주의.
그렇게 시작해 서로의 생각을 나눌수록 점점 더 깊어져 간단하게 끝맺음 할 수 없었던 그 무엇.
이 책 역시 그러했다.
중독은 무엇일까? 나의 중독은 뭐지? 크든 작든 나에게도 있을 중독.과잉과 결핍, 그 어느 즈음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중독을 정의하는 것일까?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예전엔 맞고 지금은 아니라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중독도 시대상을 반영한다. 그렇다면 나의 옳고 그름은 과연 맞는 것일까? 혹은 소수의 의견을 묵인하고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면 그것은 맞는 것일까?
저자는 다양한 경험의 크고 작은 중독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생각하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듯하다.

책의 제목을 보고 많은 질문이 떠오르던 시간.
책을 읽은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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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건* | 2023.03.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파민네이션>은 우리가 왜 도파민 중독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책은 사회적인 실험, 뇌과학, 행동 경제학, 정신의학, 개인적 경험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책은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도파민을 추구하는 이유와 그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뇌에서 쾌감과 보상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것이
리뷰제목

<도파민네이션>은 우리가 왜 도파민 중독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책은 사회적인 실험, 뇌과학, 행동 경제학, 정신의학, 개인적 경험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책은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도파민을 추구하는 이유와 그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뇌에서 쾌감과 보상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도파민을 즉각적으로 느끼기 위해 음식, 알코올, 성적 쾌감, 인터넷, SNS, 도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도파민 중독이 우리 뇌, 신체 및 삶의 다양한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도파민 중독이 우리의 기존 도파민 시스템을 손상시키며,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 성격 변화, 행동 중독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뇌와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파민 중독의 위험성과 함께, 어떻게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도 제공합니다. 상당히 실용적이며 유용하기 때문에 혹시 자신이 도파민 중독인지 의심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쾌감을 느끼기 위해 사는 존재이므로 도파민 중독에 빠지기 쉽고, 이를 방지하고 제어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가 어떻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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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번역이 원서를 망친 대표적 책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l******l | 2023.03.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의학쪽 전문번역가는 아니더라도 과학쪽 번역가를 섭외할것이지   의료인이 보면 정말 황당할정도로 정신나가게 전문용어들을 망쳐놨네요     의학쪽 전문번역가는 아니더라도 과학쪽 번역가를 섭외할것이지   의료인이 보면 정말 황당할정도로 정신나가게 전문용어들을 망쳐놨네요 의학쪽 전문번역가는 아니더라도 과학쪽 번역가를 섭외할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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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쪽 전문번역가는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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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뽀* | 2023.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대사회에서 도파민이란 것은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것같다.이책은 그 도파민에대해 예를 잘들어 상세히 설명해준다.요즘 중독에 앓고있거나 무기력한 사람들이면 읽어보길 추천한다.쾌락 과잉에 중독된 사람들이 너무많아지는 요즘 담배,게임,술,쇼핑,소셜 미디어,스마트폰등 쉽게 접할수있는 매체를 통해 우리뇌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쾌락과 고통의저울을 통해 해결책을 보여주는 스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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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도파민이란 것은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것같다.이책은 그 도파민에대해 예를 잘들어 상세히 설명해준다.요즘 중독에 앓고있거나 무기력한 사람들이면 읽어보길 추천한다.쾌락 과잉에 중독된 사람들이 너무많아지는 요즘 담배,게임,술,쇼핑,소셜 미디어,스마트폰등 쉽게 접할수있는 매체를 통해 우리뇌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쾌락과 고통의저울을 통해 해결책을 보여주는 스탠퍼드대학교 정신의학,중독의학 교수 에나 렘키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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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방* | 2023.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세상은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의 공간으로 바뀌었는데, 왜 내 삶은 점점 더 결핍으로 가득해지는 걸까?" 아마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에 사로잡힐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말해준다.    여태껏 뭉근하게만 알고 있던 쾌락과 고통의 미묘한 차이를 이 책은 단 번에 깨닫게 해주었다. 온종일 유튜브나 TV를 보더라도 어쩐지 행복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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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의 공간으로 바뀌었는데, 왜 내 삶은 점점 더 결핍으로 가득해지는 걸까?" 아마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에 사로잡힐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말해준다. 

 

여태껏 뭉근하게만 알고 있던 쾌락과 고통의 미묘한 차이를 이 책은 단 번에 깨닫게 해주었다. 온종일 유튜브나 TV를 보더라도 어쩐지 행복하지 않고 찌뿌둥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행복하기 보단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과도한 쾌락이 나를 고통에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걸 이제는 알게 됐다. 분명한 쾌락을 얻었음에도 후회되는 행동들, 우리는 그것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그러한 중독이 과도한 풍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수많은 사고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그 모든 사고의 전환은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근간이 되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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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을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1 | 2023.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파민네이션을 읽고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결핍의 공간이 아닌 풍요의 공간으로 변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늘 결핍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결핍 상태를 채우기 위해 건강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행위를 할 때도 있다. 건강하지 못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그 행위가 수반하는 쾌락을 갈구하게 되는 중독의 길로 빠진다. 인간의 뇌는 쾌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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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을 읽고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결핍의 공간이 아닌 풍요의 공간으로 변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늘 결핍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결핍 상태를 채우기 위해 건강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행위를 할 때도 있다. 건강하지 못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그 행위가 수반하는 쾌락을 갈구하게 되는 중독의 길로 빠진다.

인간의 뇌는 쾌락과 고통을 같은 부위에서 처리한다고 한다. 쾌락의 저울이 무거워지면 고통의 저울 또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똑같이 무거워진다. 그 어떤 것일지라도 중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무엇에 쉽게 중독이 되는지 알고 있다. 풍요와 결핍이 혼재되어 있는 세상에 살아간다면, 쾌락과 고통의 저울을 수평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고 저울의 균형을 찾아야한다. 삶의 균형을 위해 평생 직면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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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시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m | 2023.0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 읽을 수 없었다. 우리는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약물, SNS, 인터넷, 포르노, 소비 등등. 저자는 성인 성애소설 중독에 빠졌었다고 한다. 한 가지라도 '중독'에 걸리지 않은 사람 있을까? 내 친구는 자신은 소비보다 체험을 중시해서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여행은 소비 아닌가? 다른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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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을 수 없었다. 우리는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약물, SNS, 인터넷, 포르노, 소비 등등. 저자는 성인 성애소설 중독에 빠졌었다고 한다. 한 가지라도 '중독'에 걸리지 않은 사람 있을까? 내 친구는 자신은 소비보다 체험을 중시해서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여행은 소비 아닌가? 다른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는 중독을 말한다. 그런데, 자신을 망가뜨리는 중독과 그렇지 않은 적당한 '중독'의 기준은 무엇일까? 심한 음주운전과 심하지 않은 운주운전의 차이와 비교하면 조금 과한 비유인가?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중독을 말한다. 내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중독이다. 대표적인 게 약물중독이다. 현대인들을 고통을 싫어한다. 그래서, 진통제를 처방 받는다. 내성이 생긴다. 더 센 약을 처방받는다. 더 센 약? 끝은 마약이다. 극단적인 경우라고? 그렇지 않다. 도박은 어떤가? SNS는 어떤가? 소비는 어떤가? 

 

우리는 잠깐이라도 우리의 고독과 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 내 경험으로는 두렵다. 내가 무능한 인간 같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보고, 책을 보고, 쇼핑을 한다. 여행을 다닌다. 열심히 산다. 그런데, SNS를 보니 내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 내 삶은 길바닥에 잡초만도 못 하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에서 바로 얻지 못 하는 '쾌락'을 빨리 얻기 위해 '중독'을 향해 간다. 이 책의 요점은 여기 있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과 같다. 그 저울은 항상 평형을 맞추려고 한다. 쾌락을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추려고 고통이 증가한다. 그 고통의 약은 딱 늘어난 쾌락만큼이 아니라 훨씬 더 크게 증가한다. 

 

그 쾌락이 수단이 무엇이라도 똑같다. 약물, 도박, 쇼핑, 포르노... 고통이 늘어나면 우리는 다시 저울의 쾌락쪽을 더 누른다. 그럼 결과는 또 저울은 수평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떤 경우는 고통에 중독되기도 한다.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책은 그 균형을 맞추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오디세이에서 사이렌의 유혹을 피하려고 선원들의 몸을 묶었던 방법이다. 무식한 것 같은 데 효과적인다.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카드는 잘라버려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중독을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넷플릭스와 인터넷이 없는 고독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버텨야 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아쉬운 것은 근본적인 방법으로 이 책은 자신의 현실 삶에 충실해서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쉽지 않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 인터넷과 넷플릭스에서 멀어질 수 있다지만, 우리는 현실에 충실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아니겠는가. 어쨌든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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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S*****r | 2023.0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전에는 중독이라는 단어가 아주 부정적인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였는데 요즘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쓰인다. 그만큼 세상에 다양한 자극들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자극에 노출되고 반복되는 상황이 생겨난다. 중독이 너무 쉬운 세상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등장하고.. 제목만 보고도 나에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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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중독이라는 단어가 아주 부정적인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였는데 요즘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쓰인다. 그만큼 세상에 다양한 자극들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자극에 노출되고 반복되는 상황이 생겨난다. 중독이 너무 쉬운 세상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등장하고.. 제목만 보고도 나에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중독이 존재하고 그 중독이 일상을 심각하게 괴롭힐 정도로 발생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러한 사례들을 보이며 중독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어 이해하기에 쉬웠다. 온갖 자극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중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해 나도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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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리뷰 (4건)

파워문화리뷰 현대사회는 중독의 바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ㅎ*ㅎ | 2023.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독과 관련된 센터에서 근무하는 저. 직장동료와 함께 하는 예스24 북클럽 책모임 도서로 중독과 관련된 책인 <도파민네이션>을 읽어보며 같이 공부하듯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어요.   Q. 내가 요즘 중독이 되어있는 것이 있다면? A.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인데, 요즘 저는 인스타그램을 눈팅하는데 중독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릴스나 숏츠를 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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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과 관련된 센터에서 근무하는 저.

직장동료와 함께 하는 예스24 북클럽 책모임 도서로

중독과 관련된 책인 <도파민네이션>을 읽어보며

같이 공부하듯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어요.


 

Q. 내가 요즘 중독이 되어있는 것이 있다면?

A.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인데, 요즘 저는 인스타그램을 눈팅하는데 중독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릴스나 숏츠를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스타를 당분간 보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지하철에서나 집에서나 습관적으로 손이 인스타그램으로 가는 것을 발견했지 뭐에요. 그제서야 생각했죠. ‘아 내가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중독이 되어 있구나’ 하고요.

인스타그램을 처음에는 그림을 올리거나 제 일상을 남기는데 활용했었지만, 생각해보면 제 자존감 도둑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책에서 ‘소셜 미디어는 부당한 구분짓기를 너무 많이 일으켜 우리의 자기 비하 경향을 부추긴다’라고 언급되어있는 것처럼,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스스로 전 세계 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자기 비하를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일 좋은 것은 인스타그램 앱을 없애고 계정을 없애는 것이지만 저의 추억이 담겨있고 그림을 계속 올려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것 같아 당장 그럴수는 없을 것 같아요..ㅠㅠ 그렇지만 스스로 인스타그램에 손이 가지 않도록 계속 모니터링을 해보고 있답니다. 인스타그램보다는 이북, 책으로 눈이 더 갈 수 있게 말이죠. 

Q. 중독에서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A. 그 중독 물질/행위가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고,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하게 쾌락을 느끼는 방식들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일상을 모니터링해보고, 자신이 중독이 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독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 그 중독 물질/행위에 집착을 하게 되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매일매일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또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 보고요.

과거에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았을 때, 운동이나 또 조금 재미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일상의 무기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렇게 일상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 

 

Q. 책을 읽고 느낀 점

A. 중독이라고 하면 너무나도 무섭고 거창한 느낌이지만, 사실 책에서도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듯이 현대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든 크든 중독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만큼 중독적인 물질이나 행위들이 많기 떄문이죠. 이 책을 읽으며 중독의 대중화 및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인지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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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중독의 시대에서 꼭 읽어야 할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1 | 2023.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독의 시대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모든 것이 풍족하기 때문에 절제를 모르고 사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자기의 삶이 피폐해 지고 있는지 잘 분석하였다. 정신분석학자의 관점에서 현재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도파민 유발 물질에 대해 잘 소개하였으며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마약과 치료를 위한 약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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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시대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모든 것이 풍족하기 때문에 절제를 모르고 사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자기의 삶이 피폐해 지고 있는지 잘 분석하였다.

정신분석학자의 관점에서 현재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도파민 유발 물질에 대해 잘 소개하였으며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마약과 치료를 위한 약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예리하게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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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남*미 | 2022.12.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파민에 중독된 요즘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같습니다. 저는 도파민 중독을 타파해보자! 하며 구매했는데 결론먼저 말하자면 여전히 도파민 중독입니다. 책이 안좋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냥 도파민에 찌들은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지 인지하고 있는 도파민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책중에는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파민이 지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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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에 중독된 요즘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같습니다. 저는 도파민 중독을 타파해보자! 하며 구매했는데 결론먼저 말하자면 여전히 도파민 중독입니다. 책이 안좋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냥 도파민에 찌들은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지 인지하고 있는 도파민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책중에는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파민이 지속되는 만큼 고통-지루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작가가 이 책을 읽게 하므로서 도파민 중독 증세를 고쳐주려고 ㅠㅠ 의도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읽기는 어려웠습니다. 내용 자체가 잘 읽히지 않기도 하고.., 동시에 스스로가 얼마나 도파민에 절여졌는지 -재밌는 컨텐츠가 아니면 읽기 어려운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잘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도파민 중독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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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k***t | 2022.09.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의 흐름과 역행하는 책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람들의 행동하는 것에 대하여 정반대를 말하고 있다. 심리학적인 책은 아니다. 뇌과학적으로 도파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로맨스소설에 중독되어 가는 것을 극복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내가 아는 한 상담사는 모든 사람은 한가지씩은 중독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 중독되어가는 모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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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흐름과 역행하는 책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람들의 행동하는 것에 대하여 정반대를 말하고 있다. 심리학적인 책은 아니다. 뇌과학적으로 도파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로맨스소설에 중독되어 가는 것을 극복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내가 아는 한 상담사는 모든 사람은 한가지씩은 중독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 중독되어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그리고 도파민의 위험성을 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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