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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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리뷰 총점 7.0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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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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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심리학계의 전설, 장성숙 교수의
마음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명쾌한 인생 처방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남이 줄 수 없으며, 과거에 있지도 미래에서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상담 전공 교수인 저자가 30년 이상 상담 활동을 하며 깨닫게 된 사실이다. 사는 게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면, 마음이 언제나 ‘과거’에 머물고 있거나 ‘미래’에 가 있다. 과거는 분노나 후회의 감정에 휩싸이게 하고, 미래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잔뜩 가져오는 탓이다. 게다가 행복은 외적 조건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아주 부유하다거나, 사회에서 우러러보는 직업을 가졌거나, 빼어난 미모를 가졌다거나 하는 것들은 행복을 보장해주는 ‘절대 수표’가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만 있고, 남이 만들어주거나 외부 상황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장성숙 교수는 이 책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의 뿌리’를 다루는 법을 담았다. 그 어떤 상황이 펼쳐지든, 그 누굴 만나든 그 해결책은 근본적으로 같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불행을 확실하게 끊어내고,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도망치지 않는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더 좋고│내일을 알 수 없으니│상처를 없애지 않는다│자신의 그릇대로 산다│지금 여기 깨어있기│시련은 사람을 키운다│내 목소리를 내려면│박력 있게 산다는 것 │남 탓하지 않는다│꼭 나쁘리란 법은 없다│그때그때 가뿐히 말한다│도망치지 않는다│자기다울 때 자유로워진다│물건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좋다│순간을 버텨야 한다│남의 옷은 벗어 던진다│천사 띠 내려놓기

2부. 기대하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정한다│기대하지 않는다│손을 덜 댄 삶이 가장 좋다│간소한 것이 아름답다│부족함을 받아들인다│선택한 건 좋아한다│유순하게 산다│모든 것에는 두 얼굴이 있다│지나치게 실망하지 않는 법│누구에게나 울타리가 필요하다│굴레에서 벗어난다│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예의│부끄러움 덕분에│모든 건 흔적을 남긴다│생긴 대로 산다│소소한 배려의 가치│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더듬더듬 나아간다│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3부. 미워하지 않는다
타인을 바꿀 수 없다│미워하지 않는다│화를 내려놓는 방법│적당히 긴장해야 한다│솔직함도 죄가 될 수 있다│함부로 결점을 내보이지 않는다│할 말은 하고 산다│있는 그대로 수용하기│한두 번 말해도 고쳐지지 않으면│물들지 않는 아름다움│사람의 온기를 만드는 법│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사랑이 지닌 위력│값지고 빛나게 쓴다│행복은 대물림된다│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관계│다 같은 사랑이 아니다│준 만큼 받기보다는

4부 애쓰지 않는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태도│덧없는 것들에 대하여│스스럼없이 말하기│평범함의 가치│진정한 아름다움│무엇이 사람보다 소중하리│달리 방법이 없으니│가장 큰 위로는 존재다│사람답게 산다는 것│마음의 중심을 잡는 요령│고통이라는 주제│삶에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쓸모 있는 말│모두 쏟아붓지 않는다│건조한 태도를 접하고│사람은 다듬어진다│한세상 살다가는 것들│절대로 옳거나 그른 것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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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4가지를 지키는 것에 달려 있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을 상담해오며 그들의 인생을 살펴온 장성숙 교수는 말한다. 행복은 결코 미래에 있는 게 아니며,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외부 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저자는 진정 인생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도망치지 말 것’, ‘기대하지 말 것’, ‘미워하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쓰지 말 것’이라는 4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말한다. 그렇게 인생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상대에게 자기 인생의 키를 내어주지 않으며, 자신의 그릇에 만족하는 삶을 살 때 행복이 찾아온다고. 그녀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수십 년간 연구해서 밝혀낸 행복의 법칙을 이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어떤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귀하디귀한 행복의 비결을 얻게 될 것이다.

상담계의 레전드, 장성숙 교수의 명쾌한 인생 솔루션!
이 책의 저자, 장성숙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의 상담 전공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는 매번 상담 자리가 꽉 차서 사람들이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열정적인 상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상담계의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성숙 교수의 비결은, 날카로운 지적과 그녀만의 깊이 있는 분석에 있다. ‘장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녀의 마음에 대한 이해와 심리 분석은 날카롭다. ‘사람은 죽어야 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삶의 변화는 어려운 것이지만, 장성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만을 위한 특별한 개인 상담을 받는 느낌이 든다. 우리 모두의 고민은 모양새만 다를 뿐, 근본은 같기 때문이다. 상담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삶을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 불행을 더 이상 허락하지 마라!
이 책에서 저자는, 지뢰밭을 밟아가듯 위태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심리 처방을 내려준다. 그 첫걸음은 ‘행복과 불행은 내가 정한다’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과 불행이 외부 조건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행은 마음속의 비관적인 생각이나 불만족에서 오는 것이다. 같은 조건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한 것은 그런 까닭이다. 생각의 방향을 보다 긍정적으로 돌리고, 남의 인생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직접 선택하며,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여기에 깨어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복은 따라온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나 역경이 닥치더라도 결국엔 내 마음가짐에 따라 행불행이 정해짐을 깨달을 때 우리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종이책 회원리뷰 (27건)

1월 북클러버모임 리뷰 [휴식같은독서]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3 | 2023.0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월 휴식같은 독서 모임 후기.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다른때보다 조금 더 새롭게 느껴졌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읽은 책은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라는 책이다. 심리학계의 전설, 장성숙 교수의 마음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명쾌한 인생 처방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남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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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휴식같은 독서 모임 후기.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다른때보다 조금 더 새롭게 느껴졌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읽은 책은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라는 책이다.

심리학계의 전설, 장성숙 교수의
마음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명쾌한 인생 처방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남이 줄 수 없으며, 과거에 있지도 미래에서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책소개에도 나오듯이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나를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책이었다. 2월에 교수님을 직접 만나 집단상담에 참여하게되어 조금 더 와닿았던 책이었다.

나의 삶에서 누구도 아닌 내가 주도권을 갖고 살아가면서도, 나 자신을 돌보며 깊이 불안해하기보다 불안하거나 힘들어 하는 나에게 집중하면서 일상생활을 살아가야겠구나 하는 가르침을 얻게 된 책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지능을 가진 존재는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고, 누구든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상대에게 잘해 주는 게 널리 보면 더 큰 이득을 얻는 것이라고 여긴다.(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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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k*****7 | 2022.05.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 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가지, 스무가지 강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신영복 선생이 계수씨에게 보내 편지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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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 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가지, 스무가지 강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신영복 선생이 계수씨에게 보내 편지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심리학 교수가 처방을 내린다. 도망치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으며, 애쓰지 않는다. 그렇게 그때 그때 가볍게 살라고 조언한다. 알고 있지만 막상 가볍게 책대로 사는게 쉽지만은 않다.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힘들때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꺼내보면 좋을 것 같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마음도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겠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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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2022-056] 풍성한 인생을 위한 작은 발걸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모**찌 | 2022.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사로잡혀 있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얽매인다.  중요한 것은  정작 지금 현재를 충실하게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담의 기초는 주어진 상황을 명확하게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데 있다. 한국의 문화와 환경에 맞춘 상담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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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사로잡혀 있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얽매인다. 


중요한 것은 
정작 지금 현재를 충실하게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담의 기초는 주어진 상황을 명확하게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데 있다.


한국의 문화와 환경에 맞춘 상담을 고민하고 발전시킨
한국적 상담의 대가 장성숙.


저자의 오랜 경험과 따스한 마음이
현실적 조언과 함께 빼곡하게 들어있다. 


저자는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도 솔직하게 드러내며,
행복한 인생의 방향성을 조심스레 가르쳐준다. 


저자는 지나친 기대를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한다.


추상적이고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붙드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호하고 복잡한 인생, 
불확실한 무엇을 잡으려 삶을 소진하지 말자.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이 살아가자.


*이 리뷰는 스몰빅인사이트(@smallbig_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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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떄 가볍게 산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 2022.04.15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심리학에 늘 관심만 가지다가 최근에서야 공부 비슷한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발견했을때 흥미가 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책은 쫙 펼친 내 손바닥 만하며, 한 손에 들릴 정도로 가벼워서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주말 오전 처럼 짜투리 시간이나 여유가 생길 때 집 곳곳을 다니며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마음이 무거울때의 심각한 조언과 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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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늘 관심만 가지다가 최근에서야 공부 비슷한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발견했을때 흥미가 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책은 쫙 펼친 내 손바닥 만하며, 한 손에 들릴 정도로 가벼워서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주말 오전 처럼 짜투리 시간이나 여유가 생길 때 집 곳곳을 다니며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마음이 무거울때의 심각한 조언과 위로는 오히려 머리마저 복잡하게 만드는데, 이 책은 지금 기분과 상황에 맞는 부분을 쓰윽 훑어내리기만 해도 어수선했던 감정이 가라앉음을 느낄 수 있었다.

행불행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서 비롯되고, 내가 행복하고자 한다면 스스로가 삶에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매우 와닿았다.

나역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고쳐지질 않는다.

거절이 어려워 유능한 사람인척 아등바등하고 부당하다고 여기면서 그것을 표현했을때 돌아올 부정적 반응이 두려워 속으로만 앓고.. 그렇다고 이 모든걸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도 못해서 이러다 홧병이 나지않을까 ? 질병에 대한 걱정까지 하는 수준이니.. 

나답게 사는 것 , 내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현재를 변화시킬 의지가 없다면 누구의 탓과 불만만 내뱉을 게 아니라 어느정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긍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 모든걸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이 움직여주질 않으니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책 속에 나온 상담사례를 보면서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 내가 저렇구나.. 하면서 뜨끔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책장에 꽂아두지 않고 손닿는 곳에 두고 마음이 무거워질때마다 가볍게 꺼내보려고 한다.

제목처럼 그때 그때 가볍게 살고자 앞으로는 비우고 내려놓는 연습을 조금씩 해나가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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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책****곰 | 2022.04.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들뜨게 하여 고통에 빠지게 하면 큰 낭패다. 적어도 어른이라면 자신의 감정만 소중한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도 내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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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감정을 들뜨게 하여 고통에 빠지게 하면 큰 낭패다. 적어도 어른이라면 자신의 감정만 소중한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도 내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p.95)

 

제목을 볼 때부터 책이 너무 궁금했다. 사실 우리가 늘 말로는 깊은 의미를 두지 않고,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누구에게 기대하지 않기로 하자고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우리는 늘 살면서 기대하고, 상처받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애쓰며 아파하고 산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그저 가벼이 끄덕끄덕했다면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실까. 나는 이 책을 읽었다기보다 나보다 먼저 세상을 산 누군가의 말을 경청한 느낌이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로서 순간의 방식으로 끝없는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잔소리해주는 어른이 주위에 있다면 얼마나 큰 복인가. (p.112)

 

정녕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 자신들이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가정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p.159)

 

모든 행위의 결과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작은 흠이라도 묵직하게 여기는 자세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p.152)

 

선입견을 품지 않기 위해 사실 작가 내력은 보지 않는 편이다. 일부러 작가님을 찾아 읽는 책 말고는 되도록 작가소개를 본다면, 마지막에 본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긋한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 듯 편안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심리학 상담전공 교수로 30년을 재직한 분이시란다. 명상이라도 하듯 힘을 뺀 그러나 가볍지 않은 문장들이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이미 아는 것들을 이야기해주신다. 행복과 불행은 내게 있고, 사소한 것을 소중히 해야 하고,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그러나 우리는 그 이미 아는 것들을 실천하지 못해 늘 아픈 것이 아닌가. 안다고 모든 것에 의연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공자님이겠지. 작가님은 우리가 알지만 집착하는 것들, 알고도 놓아주지 못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신다. 마치 엄마가 등을 토닥이며 이야기해주듯 편안한 말투로. 그래서 그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평온을 얻는다. 바른 자세로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되고,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충분하다. 어떤 부분은 제목만으로도 위안을 얻기도 했다. 

 

가능하다면 이 책은 마음이 닿는 부분을 한구절, 육성으로 읽어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다. 글씨를 읽기 버거워하는 누군가가 그저 듣기만 해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얼마 전 눈물이 나서 책을 읽지 못하겠다던 한 지인의 말이 가시처럼 마음에 맺혀 있었는데, 그런 이들을 위해 작은 소리로 소곤소곤 읽어주고 싶은 책이랄까. 

 

때때로 우리 마음에는 비바람이 분다. 그럴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비를 맞거나, 어느 곳이든 안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거나, 우산을 쓰거나. 사실 무엇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비를 맞고 호되게 아파도 배울 것은 분명 있을 테고, 자신을 위해 움츠린다고 하여 욕할 사람도 없다. 그리고 이 책처럼 다정한 누군가의 우산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늘, 비바람이 부는 당신 마음에 우산이 필요하다면 감히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꽤 튼튼한 긴 우산이 되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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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g | 2022.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쓰신 심리학 교수님은 풍부한 인생경험과 30년 이상의 상담경력을 가진 분으로 '상담계의 레전드'로 불리는데 글 역시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조언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박완서 작가님이 연장자가 되고 보니 정수리를 지그시 눌러줄 웃어른이 없다는 허전함을 말씀하신게 생각났다.어른의 글을 읽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뿌리로 잘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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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심리학 교수님은 풍부한 인생경험과 30년 이상의 상담경력을 가진 분으로 '상담계의 레전드'로 불리는데 글 역시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조언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박완서 작가님이 연장자가 되고 보니 정수리를 지그시 눌러줄 웃어른이 없다는 허전함을 말씀하신게 생각났다.
어른의 글을 읽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뿌리로 잘 살아가는 방법을 얘기해주시는 것 같아 새겨듣고 싶은 메세지가 많았다.
모든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고 옳고 그름도 상황에 따라 결정될 따름이니 주어진 자신의 여건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잘 달래어 자신의 틀을 넘어설 힘을 기를 것,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책임지는 태도, 배려하는 태도,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인간관계를 소중히 할 것.
짤막한 글임에도 마음에 와닿고 읽기에 편했는데 시간의 여유가 없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 책이 잘 안읽힐때도 요런 종류의 책들은 쉽게 손이 가면서 마음의 중심을 잡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어치피 세상살이는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자신이 선택할 여지는 있겠으나, 예상치 못한 나쁜 상황들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지뢰밭을 밟아가듯 그렇게 위태로운 게 인생이기에, 잘 사는 비결은 주어진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싶다. P12

문화를 막론하고 사람이 올곧게 살기 위해서는 주위에 버팀목과 같은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삶. 그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담뿍 기대기도 하고, 아울러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어 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P91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삶에서 그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아무리 많은 것을 이뤘어도 외롭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보기 어렵다. 삶이란 함께하는 여정이지 다른 게 아닌 까닭이다.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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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가볍게 삶을 즐기는 원칙《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쿠*니 | 2022.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 / 새벽세시   행복을 찾아 해맨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결국, 행복이란 의미를 찾는 게 아니라 주어진 것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걸 우리는 알수있다. 소소한 즐거움과 작은 성취로 이루어진 행복이라 찐행복이 아니라고, 그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어느날 손톱에 일어난 거스러미라는 계속 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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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 / 새벽세시

 


행복을 찾아 해맨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결국, 행복이란 의미를 찾는 게 아니라 주어진 것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걸 우리는 알수있다. 소소한 즐거움과 작은 성취로 이루어진 행복이라 찐행복이 아니라고, 그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어느날 손톱에 일어난 거스러미라는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저 손톱 거스러미일뿐인데 말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내 것'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닿았다. 걸리적 거린다는 것은 결국 마음이 쓰인다는 것이지 않을까. 내 마음이 쓰인 정체가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한자리를 차치해버렸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작은 거스러미도 그런데 사람을 향한 마음은 더 소중하다.

 

마음을 주었기에 상대의 마음도 같지않을까라는 기대가 상처로 돌아온적이 많다. 예의주시하며 내 마음보다 상대의 마음에 맞추려고 애썼다.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고 믿고 싶었다. 결국 상대는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일뿐이었다. 그럼에도 다시 애써본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나는 없어져갔다.

 

 

《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 그때 가볍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가볍게 털어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모음 한 개 차이로 어머니의 함자와 같은 저자의 이름이 가슴에 콕 박혔다. 단어 하나 하나 눈에 담아 절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자기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기지 않으려면, 그때그때 가뿐하게 말하도록 힘써야 한다. 

 

저자는 남의 시선으로 차려입은 옷을 벗고 자신의 본모습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않도록 ....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상대에 대한 과한 몰입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여러갈래의 길 중 잘못된 길로 들어설때 진심을 다해 되돌게 해줄 버팀목이 될 조력자는 소중한 대상이다. 마찬가지로 나도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끝없이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한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입증하는 것도 말이고, 관계가 윤택해지는 것의 여부도 말이 결정한다. 그러니 말은 마냥 아끼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써 빛을 발하도록 해야 한다.

 

할말은 하고 산다는 게 내 인생모토였다. 마음찌꺼기를 남기지 않아야 앞으로 쭉 함께 할 수 있을것이란 믿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역할에 따라 쉽게 흔들리곤 했다. 나는 한 살이라도 연상이면 내 주장을 잘 펼치지 못한다. 부모님의 강력한 가르침 중 하나가 장유유서였기도 하고 첫째로서 헤택을 많이 받고 자라서 모든 가정이 다 우리와 같은 줄 알았는데 다른 환경도 많다는 것을 친구를 사귀면서 알게 되었다. 또래와 동생들에게는 괜찮은데 윗사람과 어르신들에게는 벙어리가 된다. 말을 마냥 아끼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데 말이다.

 

 

이 책을 읽어가며 자기성찰을 시간을 많이 가졌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보기도 했다. 무언가 잘되지 않는다고, 실패했다고 속상한게 혹시 나를 과대평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자신의 수준을 인정하고 실력을 키워가는데 힘을 더 써보기로 했다. 자신이 평범하다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일상적인 것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느낄 수 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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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날****리 | 2022.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언젠가 우리 아빤 이렇게 이야기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 얘기를 아빠가 하려고 했는데 푸쉬킨(러시아 문학의 대문호)이 먼저 했다고. 풋! 웃음이 났지만 아빠의 삶은 이 신조대로 흘러가는 중이다. 평소 내가 누군가로 인해 화가 나거나 열이 올라와 있으면 아빤 종종 “냅둬~” 라든지 “그러거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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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언젠가 우리 아빤 이렇게 이야기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 얘기를 아빠가 하려고 했는데 푸쉬킨(러시아 문학의 대문호)이 먼저 했다고. ! 웃음이 났지만 아빠의 삶은 이 신조대로 흘러가는 중이다. 평소 내가 누군가로 인해 화가 나거나 열이 올라와 있으면 아빤 종종 냅둬~” 라든지 그러거나 말거나~” 라면서 덤덤히 나를 위로했다. 오늘 책을 읽어보니 제목대로 가볍게 사는 것이 참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고 비워내는게 목차대로 애쓰지 않고, 미워하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단순한 삶의 지혜가 실천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서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는 것, 사람이든 일이든 무엇에 관해서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 무엇보다 를 위해서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것(미워하는 것도 에너지를 쏟는 일이기에),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처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그 이상은 내려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 이러한 명제를 선택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진짜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오래산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 내 선택의 여지 밖의 상황도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앞서 말한대로 아빠가 평소 하는 말에 다 담겨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소제목과 함께 약 한 장의 분량으로 간단하면서도 핵심만 이야기하고 있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옳은 말이라도 중언부언하듯 나열하는 식의 전개는 지루하기 십상인데 이 책은 짧고 간결해서 금방이라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다. <그때 그때 가뿐히 말한다에선 불편한 마음을 상대에게 곧바로 말했다가 화를 당할까 두렵기도 하겠지만 자신의 말이 합당하다면 상대의 반응은 상대 몫이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부당한 상대의 처신에 대해 개의치 말라는 것이다. 난 그동안 상대의 반응에 전전긍긍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말하지 않고 알아주기 바라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상대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의존과 같은 것이라니 놀랐다.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말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건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는 걸 시간이 갈수록 더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타인을 바꿀 수 없다에서 사람이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역학 속에서 자기 나름으로 사고하기에 누가 난리친다고 쉽게 동조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뗸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행복과 불행은 주변 사람(특히 배우자)과 맺는 관계가 결정하는 것이니 상대를 바꾸려 들지 말자. 나도 날 바꾸기는 쉽지 않으니까 말이다. 또한 가장 큰 위로는 존재다에선 같은 얘길 되풀이하는 상대에게 처음 듣는 양 반응했던 저자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내용은 어디까지나 나눔을 위한 소재에 불과하고, 더 중요한 건 그 시간과 공간을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큰 위로는 존재라고 명명한 것 같다. 나 또한 친구, 혹은 가족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삶의 여정은 서로 외롭지 않을 것 같다.

 

30년 상담경력을 가진 심리학 교수 장성숙님의 저서인 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를 함께 읽어보자. 인생을 성찰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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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문**녀 | 2022.04.10 | 추천19 | 댓글10 리뷰제목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번민과 고민들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왜 쓸데 없는 고민을 반복하고 집착하는지 매번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마땅히 해결방법도 없으면서 말이다. 아마도 불안한 시대와 길어진 노후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걱정들로 우리의 고민과 번뇌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렇게 내 마음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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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번민과 고민들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왜 쓸데 없는 고민을 반복하고 집착하는지 매번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마땅히 해결방법도 없으면서 말이다. 아마도 불안한 시대와 길어진 노후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걱정들로 우리의 고민과 번뇌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렇게 내 마음이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는 시기에 만난 책이 바로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볍게 사는 법을 통해 올바른 인생의 참된 의미를 제시해 줄 것이다.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새벽 세시 : 2022년 4월 18일

 

"모든 삶의 주인은 각자이기에, '불행하게 살 것이야 아니면 행복하게 살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좀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인 장성숙 작가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상담 전공교수로 30년간 재직한 후 명예교수로 추대됐으며, 현재는 극동상담심리연구원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여정>, <한국인의 심리상담 이야기> 등의 다수작품을 집필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며, 도망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는다. 미워하지 않는다. 애쓰지 않는다란 테마로 각각의 내용을 펼치고 있다. 


 

1부 도망치지 않는다. 인생을 살면서 숱한 실패와 위기의 순간들이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엮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위기의 순간들이 우리 삶에 찾아왔을 때 그나마 어려움을 덜 겪은 것에 감사히 여겨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더 좋고.!" 라는 말처럼 상황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용기가 없어 가정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대로 대접받기 어렵다. 그러므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게 용기, 즉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유한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 스티브 잡스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인생을 좀 더 즐기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성공의 아이콘이며 재력가였던 그였지만 막상 세상을 떠날 때는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자신의 내면 상태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면 과거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단지 현재에 존재할 뿐, 과거에 매달리는 삶은 현실 도피라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자신의 나이답게 살아야 멋있다.

자신의 나이답게 처신하며, 할 말은 당당히 하면서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주인된 삶인 것이다.

이렇게 사는 삶이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며 도망치지 않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2부 기대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사랑.신뢰.배려라는 가치를 중요시 여긴다. 그러나 이 세가지 덕목은 오랜 세월동안 자연스럽게 발효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에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선택 그 자체가 지닌 무게다. 뭔가를 선택했으면 그것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선택에 대한 예의이다. 따라서 선택은 신중히 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의 무게란 그런 책임지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의존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면 탈이 난다고 한다.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의지처가 없으면 마음이 약해지는 탓에 이리저리 휘둘리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삶의 질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인간관계이지, 다른 게 아니다. 게다가 아무리 많은 것을 이뤘어도 노화와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평등하게 마련인데, 사람들은 아직도 일류, 이류를 따지며 그런 것들에 속박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런 연유로 진정 잘 살기 위해서는 욕심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로움과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무게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3부 미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성향으로 살아가기에 내 맘대로 상대방이 움직여주지도 않을 뿐더러 쉽게 바뀌지도 않는다. 그러니 누군가를 변화시키려는 마음과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미움은 훌훌 털어버리고, 가볍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유리잔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 상황에 맞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절한 말과 글을 구사할 줄 알아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즉, 상대를 위한 배려의 마음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과 글에서 여실히 드러나게 됨을 깨닫기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말이란 적당히 하고 살아야지 너무 말을 참는 것도 정신건강에 안 좋다고 작가는 말한다. 서로에게 치부가 될만한 것은 가리되, 바로 잡을 만한 것이 있으면 가감 없이 말해 서로가 건강하게 공생하도록 돕는 것이 서로에 대한 진정한 예의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작가는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는 우리는 언제나 배우자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여자는 모성애를 앞세워 남편을 소홀히 대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남자는 힘든 아내를 위해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란 아무리 소중해도 다 크면 자신의 삶을 위해 떠나가는 존재지만, 배우자인 남편과 아내는 끝까지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4부 애쓰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건 어디에도 없다. 대상도 변하고 여건도 변하니 어느 하나 안심할 수 없는 게 우리 삶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랑도 우정도 너무 애쓰지 말고 주어진 순리대로 만족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는 게 또한 우리의 삶인 것이다. 워낙 예측불허의 변수들이 작용하는 탓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위험에 따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작가는 종교의 힘을 의지하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즉, 너무 힘든 고통으로 괴로움에 시달릴 때 우리는 종교를 통해 고통을 완화하거나 정신적 성장을 꽤하는 게 좋다고 말이다. 따라서 창조주에 대한 믿음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세상의 온갖 고통을 모두 신에게 맡기고 자신을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우고 살길 권한다. 반면, 무신론자 같은 경우에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탐욕, 상념, 어리석음과 같은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하는 수행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작가는 조언한다. 진정 성공한 삶은 어떤 것일까라는 물음의 판단 기준은 많겠지만, 작가는 '삶의 동행자'를 얻었느냐의 여부로 판가름 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인생에서 인간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길이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줄 삶의 동반자 혹은 삶의 동행자는 우리의 고단한 삶에 큰 힘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를 읽으면서 30년 경력의 심라학 전문가인 작가의 일침에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바로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생전 인터뷰 내용은 전전긍긍하며 욕심을 비우지 못한 내 자신에게 경종의 의미로 다가왔다. 우리는 살면서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즉, 인생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덧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격언이 이 책의 교훈과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한 번 죽을 인생이라면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보는 것도 멋진 일일 것이며, 주체적으로 내 삶을 꾸려나가는 용기와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사는 동안 나와 인생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마음에 많은 번민과 고민들로 삶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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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호*대 | 2022.04.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가볍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난 한참 고민했다. 늘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중심은 나였고, 고민과 힘든 생각에 압도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제목부터 이끌렸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부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제들을 대처하는 자세를 알려준다. 언제나 나의 삶의 거울에서 나를 보기보다는 다른 사물, 다른 사람을 바라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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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

 

가볍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난 한참 고민했다. 늘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중심은 나였고, 고민과 힘든 생각에 압도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제목부터 이끌렸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부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제들을 대처하는 자세를 알려준다. 언제나 나의 삶의 거울에서 나를 보기보다는 다른 사물, 다른 사람을 바라보기에 평가하는 기준이 불공정할 뿐이지만, 우리가 올바른 시야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면 상황이 좀 더 가벼워지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시간이 답이다.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마치 숨이 막힌 듯한 느낌이 든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듯,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정신병을 앓고도 숨기고 결혼한 사람도 최악의 상황에서도 시간이 답이었다. 누구나 그런 자세가 필요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되면 좌절하고 만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남을 탓하는 나. 성숙한 사람은 사람과의 문제에서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본다고 한다. 언제나 모든 문제가 남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문제의 중심에서 나는 예외였을 것이다. 그래봐야 항상 해결되는 일은 없고 시간만 낭비한다고 한다. 남이 바뀌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먼저 바뀌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화를 내지 않는다. 상대방에 관심을 두고, 자신을 표현해내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라는 것이 아닐까? 어떤 문제로 인하여 서로 다툼이 생겼을 때,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않고 내 주장만 거듭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는 오리무중일 것이다. 오히려 더 실타래를 엉키게 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는 것은. 너무 예민하지 않는 것, 깊게 생각하지 않고 때로는 가볍게 넘어가는 것, 우울한 감정을 떨쳐버리고 단지 하늘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어본다면 어떨까? 이제 그래 봐야지. 오늘 내게 우울한 감정을 주는 일들이 가볍게 사라질 것이다. 하늘 위의 구름처럼 어느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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