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 오브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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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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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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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래의 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가능성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인 FIC-PICK의 시작을 알리는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무드 오브 퓨처』에서는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작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작가,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작가,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가 그들이다.

이들은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다섯 작가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통역기 란토를 통해 전 세계 사람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이 가능해진 근미래에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에서 예전 애인에게 재회의 메시지를 던지는 준의 이야기(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인간을 대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AI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근미래의 정신과 약을 복용하던 비연애주의자 영화감독 소혜에게 어느 날 선물 같이 찾아온 좌충우돌하는 연애담(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현실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는 이야기(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조우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등 그 스펙트럼부터 다양하다. 이 다섯 소설을 관통하는 ‘미래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며 SF 로맨스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9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79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147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219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273

작가의 말 307
프로듀서의 말 3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인 FIC-PICK의 시작을 알리는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이 단편집을 위해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작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작가,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작가,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가 그들이다. 이 다섯 여성 작가들이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다섯 작가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들은 가장 인간적이고도 따뜻한 SF소설이다.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사랑은 꽃 핀다
SF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중에서 이 책의 작품들은 유토피아적 시선을 유지한다. 가깝게는 2050년부터 더 멀리는 몇백 년이 지난 시점은 덜 고독하지만 인간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하여 낙오된 인간을 양산하기도 한다. 각각의 작품마다 약간의 비관적인 배경이 펼쳐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는 어김없이 로맨스가 싹튼다.

이 로맨스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이미 죽은 인물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 미래의 인간들에게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이나 연애를 인스턴트로 만든 데이팅 앱(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까지 그 문제의 정도와 범주도 다양하다. 요즘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설정과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무드 오브 퓨처》에서 독자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미를 지닌 다양한 인공지능 캐릭터를 마주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지구상의 많은 직업을 대체하게 될 시대에 인간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다. 축구선수마저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어 직업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한 서이(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나, 정신과 치료약을 통해 눈물 연기를 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배우 지망생 서준(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의 캐릭터는 근미래에 우리가 목격하게 될지도 모를 인간 군상들이다.

이 책이 “생애 처음 겪는 팬데믹으로 가난해진 마음에 온기를 주기를 바란다”는 프로듀서의 말처럼, 《무드 오브 퓨처》를 읽는 시간이 한겨울 튼 손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향기로운 핸드크림이 되어줄 것이다. 2019년 팬데믹 이후로 우주여행은커녕 세계여행도 요원해진 지금, 인간의 이상은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고민이 해결될 것이다. 물론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고민거리를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19건)

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나*마 | 2022.03.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의 새로운 시리즈인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번째 책, 『무드 오브 퓨처』. 책 소개에 있던 '다섯 작가의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는 설명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앤솔러지인 것이 좋았고, 로맨스는 즐기지 않지만 SF가 붙었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리뷰제목

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의 새로운 시리즈인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번째 책, 『무드 오브 퓨처』.
책 소개에 있던 '다섯 작가의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는 설명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앤솔러지인 것이 좋았고, 로맨스는 즐기지 않지만 SF가 붙었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표지의 보랏빛 바탕 안에 묘하게 나타나는 하트 무늬도 인상깊다.


책에 실린 다섯 작품의 작가진의 이력은 다양하다. 소설만 쓰던 작가도 있지만, 다른 장르의 글을 쓰던 작가도 있다. 영화, 연극, 드라마, 에세이 등 다른 장르를 쓰던 작가들이 쓰는 SF 로맨스는 색다를 수밖에 없다.

처음 실린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는 통역기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통역기 없이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의 모습을 담았다. 그곳에서 예전 남자친구와 재회하게 되는 화자의 이야기. 화자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고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이라는 소재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읽기 힘들었다. SF보다는 로맨스 요소가 더 많다 느껴졌기에 더 읽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두번째는 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남겨진 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들의 추억을 담아 의뢰하는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다. 추억을 학습하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 위해 탄생한 인공지능. 그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자아를 느끼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마주하게 되는 가장 흔한 논의점. 그 문제를 따스한 느낌으로 잘 풀어냈다고 느꼈다.

세번째는 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로 기분을 조절하는 약 '비타무드'의 부작용에 대해 파고드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작용인 줄 알았던 증상들은 어떤 진실에 다가가게 한다.

네번째는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현실에서 상처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에서 치유하는 이야기. 오류의 섬에서 만난 주인공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난다. 마지막 결말 부분이 좋았다.

마지막은 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다.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 우주가 주는 아득함의 이미지와 서신 교류라는 아날로그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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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오*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그려낸 SF 로맨스소설집이에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별다른 이질감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미래라는 요소가 로맨스의 재미를 더해준 느낌이에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완벽한 번역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으니 아무런 갈등이 없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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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그려낸 SF 로맨스소설집이에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별다른 이질감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미래라는 요소가 로맨스의 재미를 더해준 느낌이에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완벽한 번역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으니 아무런 갈등이 없을 것 같지만 관계의 문제는 언어와는 별개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날로그 로맨스>는 글로벌 로맨스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비슷한 방송 프로그램을 얼마 전에 봤던 터라 흥미로웠어요.

특히 '아니'라는 단어의 등장이 신기했어요. 평소 말습관이 떠올라서 웃음이 났는데, 역시나 그 '아니'라는 한 마디로 모든 걸 정리해준 것 같아요.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에서는 자유 의지를 가진 안드로이드들의 등장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왠지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 같은 이야기였어요.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는 배우 지망생 서준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 보았네요. 눈물을 흘릴 수 없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말하지 못한 비밀, 그것을 알아가는 긴장감이 있네요.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는 인공지능에게 밀려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등장인물의 말처럼 "가끔이어도 좋으니까 부디 행복하세요." (269p)라는 메시지가 그대로 전해진 것 같아요. 세상이 바뀐다고 해서,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행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유로파의 빛을 담아>는 죽은 사람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예요. 마치 하늘의 별을 사랑하는 마음 같아요. 별빛은 수억광년 전에 내뿜은 과거의 잔영이듯이, 정현이 담아 보낸 유로파의 빛은 오직 내 우주에만 있다는 것. 

그리하여 미래에도 로맨스는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별빛일 거라고 생각해요. 근래 가장 따뜻한 SF 소설을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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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u*******7 | 2022.03.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평소 안전가옥만의 독특하고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을 좋아하여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되는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무드 오브 퓨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 생겨났습니다. 보랏빛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 표지는 우리를 근미래의 로맨스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이야기의 재미가 가득 한 장르소설 [무드 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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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안전가옥만의 독특하고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을 좋아하여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되는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무드 오브 퓨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 생겨났습니다. 보랏빛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 표지는 우리를 근미래의 로맨스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이야기의 재미가 가득 한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를 만나보게 합니다.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의 이야기가 담긴 [무드 오브 퓨처]는 각자만의 색깔로 가득 채운 다섯 여성 작가들의 미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사랑 이야기들을 흡인력 있게 만나보게 합니다. 다채롭고 개성 있는 로맨스 이야기들이 책 읽는 재미를 잘 느껴볼 수 있게 합니다.

 

[무드 오브 퓨처]를 읽다 보면 근미래에 책 속 세상 같은 일이 정말로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인공지능 매치 맵과 서로의 언어가 통할 수 있게 하는 란토가 있는 세상 속에서 헤어졌던 올리와 글로벌 로맨스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에서 마주하며 사랑의 끝에 알 수 없었던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되는 준의 이야기 <아날로그 로맨스>, 죽은 사람의 인격을 재현하는 주문형 인격체 AF 지은과 은수의 저마다의 씁쓸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자유의지를 가진 안드로이드가 되어 새로운 사랑을 꿈꿔보는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사랑의 상처를 가진 소혜가 서준과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새로운 사랑을 꿈꿔보게 하는 유쾌 발랄 코믹한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코르티솔 분비의 이상으로 '런아웃 증후군'에 빠진 서이와 도현이 자신들이 싫어하는 것들로 가득한 오류의 섬에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그들만의 사랑을 시작하는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첫사랑만의 설렘과 추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정현과 현우의 편지 이야기 <유로파의 빛을 담아>

 

안전가옥 [무드 오브 퓨처]는 근미래의 새로운 사랑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하며, 다섯 작가들의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면서도 여운이 남게 합니다. 어떤 형태나 색깔을 가졌든 사랑은 언제나 빛이 나며 우리를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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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엔**맘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의 FIC-PICK의 첫번째 책. 요즘 출판사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시리즈의 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 책 너무 재미있게 봐서 뒤에 나올 책들도 기대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 < 무드 오브 퓨처 >는 다섯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고 출판사측에서 설명한다. 윤이나 작가는 왠지 이름이 익숙한데 혹
리뷰제목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의 FIC-PICK의 첫번째 책. 요즘 출판사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시리즈의 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 책 너무 재미있게 봐서 뒤에 나올 책들도 기대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 < 무드 오브 퓨처 >는 다섯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고 출판사측에서 설명한다. 윤이나 작가는 왠지 이름이 익숙한데 혹시 < 놈의 기억 >의 그 작가가 아니신지...

이 책에는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의 총 다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목의 "퓨처"를 보더라도 지금보다는 좀 미래, 그렇다고 너무 멀지 않은.. 그런 미래의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이야기이다. 「아날로그 로맨스」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의 경우에는 가까운 미래에도 있을법한 이야기 이지만 다른 세 작품의 이야기는 조금 더 먼 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 영화 "백 투더 퓨처"에서 2015년의 상상은 즐거웠지만, 실제 2015년의 모습이 아니지 않았던가. 그리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시대는 조금 더 훗날에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아날로그 로맨스」에서 그려졌던 통역기 란토라는 것은 현재도 충분히 감정까지 싣는 것은 무리겠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용면에서는 좋았지만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에서처럼,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지게 되는 현실은 좋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나는 아직 그런 경우를 겪어 보지 않았으니 당사자들의 마음은 한번만이라도 가상공간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다. 실제, 어떤 프로에서 그렇게 만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것은 어딘가 좀 미흡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살아 숨쉬는 모습을 만난다는 것은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를 건낼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사라질 권리"라는 말에 동의한다. 남겨진 사람들의 위안을 위해 계속해서 끌려(?)나오는 경우라.. 아마도 제3자의 입장이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이야기인 「유로파의 빛을 담아」는 초등학교때 잠깐 처음 만났었던 정현과, 현우의 편지로 이야기가 이끌어지는데, 다섯이야기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고, 무언가 짐작하게 된 후로.. 아련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유로파로 날아가는 탐사선에서 메일을 보내는 정현, 드문드문 이어졌던 연락을 기다리던 그리고 과거의 풋풋한 사랑을 기억해내는 지구에서의 현우. 아.. 이 두사람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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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무드 오브 퓨처 #장르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n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화 'her'에서 주인공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 그 때의 내 감상은 이랬다. 사랑에는 실체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구나. 직접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대상이 실존하지 않아도,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차가운 기계여도 그걸 다 뛰어넘는 건 사람의 마음이구나. 그리고 다섯 편의 픽션이 그 생각에 확신을 갖게했다. 미래를 살아보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사랑하는 모습이 달
리뷰제목
영화 'her'에서 주인공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 그 때의 내 감상은 이랬다. 사랑에는 실체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구나. 직접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대상이 실존하지 않아도,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차가운 기계여도 그걸 다 뛰어넘는 건 사람의 마음이구나.

그리고 다섯 편의 픽션이 그 생각에 확신을 갖게했다. 미래를 살아보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사랑하는 모습이 달라질 뿐 사랑은 그 때도 분명 존재할거라는 걸.

우리는 지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꿈에서나마 못다한 이야기를 실컷 나누고 마음껏 끌어안고 싶다.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는 그런 바람을 대리만족할 수 있게 한다. 물론 다시 세상으로 나오지 않을 권리가 있는 고인의 입장에도 충분히 공감한다. 각자의 생과 그 끝에는 가지각색의 사연이 있을테니까.

현실세계에서의 상처를 가상세계에서 치유하는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두 주인공의 서로 다른 성별이 아니라 인류애였다. 인간적으로 서로를 돕고 싶은 마음,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의지가 둘 사이에 통하고 결국 해냈을 때 인위적으로 주어진 환경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묘한 승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먼 미래에 세상은 기계의 도움을 더 많이 받게 될테지만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점은 변함이 없고 사람냄새 풍기는 곳곳이 더 주목받게 될지도 모른다.

번역기 란토가 이어줬지만 란토가 없어도 준과 올리는 사랑에 빠질 수 있었을거고, 알약이 없었어도 소혜와 서준은 이어졌을 것이다. 정현도 우주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현우와 재회는 어렵지않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상하게 확신이 든다. 소설 속 미래를 향해있는 모든 장치들이 무색하게 아직은 사람을 믿고 있나보다.


#장르소설 #무드오브퓨처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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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무드 오브 퓨처: 미래의 사랑 다섯 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1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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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무드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다.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작가,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작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작가,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작가,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까지. 이들은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다섯 작가는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다섯 소설을 관통하는 ‘미래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며 SF 로맨스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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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통역기 란토를 통해 전 세계 사람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이 가능해진 근미래에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에서 준은 예전 애인 올리를 만난다.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라 전 애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재회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준은 과연 올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인간을 대하기 시작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지은과 은수와 다른 인물들은 대부분 AI이다. 이들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회사의 직원인 제임스와 AI를 주문한 성진 정도가 살아 있는 인간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몸을 얻게 된 시점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까.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근미래의 정신과 약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를 복용하던 비연애주의자 영화감독 소혜에게 어느 날 선물 같은 일이 찾아온다. 바로 앞집에 이사 온 남자 서준이다. 서준은 배우 지망생이다. 둘은 같은 ‘비타무드’를 복용한 후 각기 다른 후유증을 호소한다. 가려움증을 겪는 서준과 엄청난 기분의 요동침을 겪은 소혜는 ‘비타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한다.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현실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직 축구선수 서이와 전직 수험생 도현은 가상현실 속 오류가 난 섬에서 우연히 만난다. 둘은 영문을 모르고 깊은 물에 빠지거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사물들과 마주친다. 서이가 패닉에 빠지면 도현이 돕고, 도현이 우울의 늪에 갇혀 무기력해지면 서이가 끌어낸다. 길고 긴 터널 같은 이 가상현실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이 둘은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결국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사람 그 자체다.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오가는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몇십 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 119안전센터의 센터장이 된 현우는 충경도 송천시에 산다. 5년 만에 날아든 이메일은 전교 1등이었다가 이민을 간 정현이 보낸 것이다. 정현은 우주인이 되어 우주 비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둘은 십 대 시절 아주 짧지만 강렬한 첫사랑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오래전 해프닝으로 끝난 둘의 관계가 우주를 오가는 이메일을 통해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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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판사에서 출판한 '뉴 러브'를 추천한다. 뉴 러브는 조금 더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면 물어보는 대신 란토를 끼곤 했다. 그게 다시 한 번 말해 달라는 우리 사이의 신호였다. 올리는 귀찮아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말해 주었지만, 가끔 이렇게 말할 때도 있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었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아날로그 로맨스' p. 69

개인적으로 사랑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것(여기서는 란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대를 향해 관심을 표현하고 애정을 드러내주는 것. 올리는 그런 류의 서운함이 쌓이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흔히 여자가 '아무것도 아니었어'라고 하면 아무것도 맞아, 라는 뜻이라고 하던데 그건 누구든 마찬가지 아닌가? 나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굳이 내 시간을 할애해가며 내 상황을 여러 번 설명하고 얘기하고 기대하는 것도 아까우니까. 그렇게 멀어지는 거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알고도 부정했을지 모른다. 알기 때문에 부정했던 것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 느껴지는 심장의 비정상적 움직임을. 불안과 닮은 모습의 설렘을. 서준을 향한 수많은 물음표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긴장과 편안함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사랑은 느닷없이 시작되고 제멋대로 움직인다.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p.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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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의 책답게, 이번에도 소설집이다. 학교 가는 길, 쉬는시간 등 틈틈이 읽기 쉬워서 좋아하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이야기는 '아날로그 로맨스'와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두 편이다. 사실 이 책의 이야기가 각자의 매력을 담고 있어 각각의 이유로 내 마음에 책갈피를 남겨놓았지만 그래도 굳이 꼽자면 두 이야기인 것 같다.

'아날로그 로맨스'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외국인과의 경계가 옅어지고 누구와도 큰 힘듦 없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근미래의, 굳이 란토를 끼지 않고 그 언어 특유의 뉘앙스를 직접 느끼려 하고 상대를 온몸으로 이해하려 하는 로맨스 이야기는 나를 설레게 했다. 한창 유행하고 유행했던 리얼리티 로맨스 프로그램(하트 시그널이라거나 솔로지옥이라거나...물론 나는 다 못 봤다...ㅠㅠㅠ...)이 떠올라서 친근감도 들었다.

한편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는 감정 조절 >>비타민<<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부작용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닮은듯 다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모습이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 기억에 남는다. 비타무드, 조금 탐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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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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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다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안전가옥 FIC-OICK-01)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지음안전가옥2022년 1월 17일324쪽13,000원분류-SF/한국단편소설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나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내가 앞으로 해야하고, 앞으로 할 사랑은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절반 이상을 훨씬 더 차지한다. 더 할 수 있는 사랑이라면 전 인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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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안전가옥 FIC-OICK-01)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지음
안전가옥
2022년 1월 17일
324쪽
13,000원
분류-SF/한국단편소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나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내가 앞으로 해야하고, 앞으로 할 사랑은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절반 이상을 훨씬 더 차지한다. 더 할 수 있는 사랑이라면 전 인류애적인 사랑이거나, 연예인을 좋아하는 부류의 사랑정도가 아닐까. 사랑에는 제한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지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의 세계, 잠깐 훅 빠졌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세계, 바로 책의 세계가 있지 않은가.
여기 미래시대의 사랑에 대해 서사를 써내려간 5편의 소설이 있다. 한 작가가 쓴 형식의 소설이 아니라, 이 소설도 5인의 작가님들이 의기투합한 엔솔로지 형식의 소설이다.

5가지 사랑이야기가 있다. 소개한다.
다섯가지 사랑이야기, 그것도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이야기.
-지금의 파파고보다 더 뛰어난 언어번역기가 있다. 과연 언어가 다른 이들의 사랑에 무리가 없을까?
-죽은 이를 닮은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사랑을 할 수 있는가?
-비타무드라는 약으로 기분조절이 가능한 미래시대, 비타무드의 부작용으로 만난 남여의 이야기
-현실과 가상은 과연 얼마나 일치할 수 있을까. 현실의 상처가 가상에서 치료가능할까.
-이메일 한 통으로 만나는 첫사랑과의 만남은 과연 어떨까.

책을 읽는데 평소 보던 책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자간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쪽수를 새겨넣은 것도 좀 특이하다. 가시적인 부분만 생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 미래라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시간을 한정해두어 생소하면서도 익숙하게 만든다. 책의 제목에 당연히 LOVE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무드가 들어간다.

무드를 검색해보았다.
MOOD
1)기분,심기,감정:마음,의향
2)기분이 안 좋은 때
3)분위기
여기서 어떤 뜻으로 쓰였을까? 미래의 마음(?)정도 되려나?

SF연애소설, 로맨스소설을 읽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사랑들을 대신 경험해봐서 좋다. SF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아줌마들이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것이 바로 나와 같은 이유인 것은 아닐까? 현실에서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으니, 남의 사랑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 다시 사춘기 소녀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나는 드라마 대신에 종종 연애소설을 읽어야겠다. 잠깐 신세계에 빠졌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딱 좋은 것 같다.
내 아이들이 20대가 되었을때 겪어볼지도 모를 사랑의 소재,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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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m****h | 2022.03.18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 미래의 로맨스란 어떤 걸까?   미래의 느낌?, 이 소설선은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작가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다.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시대,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이든 란토(에스페란토어에서 따온 말로, 귀에 꽂는 통역기다. SF영화에 나오는)를 통해서 소통했었다. 준을 보고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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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미래의 로맨스란 어떤 걸까?

 

미래의 느낌?, 이 소설선은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작가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다.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시대,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이든 란토(에스페란토어에서 따온 말로, 귀에 꽂는 통역기다. SF영화에 나오는)를 통해서 소통했었다. 준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올라, 둘은 몇 년간 외국에서 함께 지내다 헤어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아날로그 로맨스>라는 글로벌 러브 서바이벌 쇼의 제작진으로 일하는 친구 나나를 만난다. 그 쇼에 출연하기로 한국인 남성이 참여치 못하게 되자, 대신 가게 된다. 주인공 ‘준’의 캐릭터는 1회 소개 자막으로 알게 되는데 소통 불가 무인도에 떨어진 고집불통 란토 지상주의자가, 헤어진 여자친구 올라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다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마치 1998년 영화<트루먼 쇼>와 <헝거 게임> <스타워즈> 등이 마구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2050년의 연애란 전 지구적 말이 통하든 어찌하든 란토를 통해 소통하는, 하지만 란토가 없어져 버리면, 이 대목이 조금 의아스럽다. 눈과 표정으로 감정이 전해지지 않을까, 손짓 몸짓 발짓까지 섞어가면서 소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다. 말이 문제가 아닐지도…. 서로 다른 사고방식 때문?, 1라운드에서 탈락한 준, 그리고 남은 이야기 50년도 넘은 골동품 사진기로 준을 찍었다. 미묘하게 엇나간 초점, 그게 아마도 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전혀 낯설지 않은 미래 자연스레 흐르는 이야기,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AI 세계의 끝이 보인다. AL(인공운명, 관계, 친구)은 결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음을….

 

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AFI(인공운명연구소)는 죽은 이의 기억과 모습을 재현, 아니 기억과 경험 그리고 삶의 클론 같은 것이다. AF는 아직은 형상이 없는 데이터로 기억과 습관 등 죽은 이의 모든 것을 습득하고 난 후에 안드로이드에 탑재해 의뢰인에게 건넨다. AF(인공운명이면서 주문자와 관계를 나타내는 인공가족, 혹은 인공 친구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초고속기억 열차를 탄다. 거꾸로 태어나면서부터 7살, 10살의 기억의 정류장에…. 거기서 죽은 이의 기억을 마치 강신무가 신접하면서 어렸을 적 기억을 끄집어내듯…. 기억 하나하나를 다시 찾아 쌓아간다. 마치 기억상실증에서 회복해가듯이 말이다.

 

이야기는 성진의 아내 지은과 차를 몰던 중 다리 난간을 뚫고 호수로, 그렇게 숨진 은수와 그의 남편 경우가 각각 죽은 아내의 기억이 모습이 어느 정도 인지를 테스트하는 자리 ‘만남의 창’, 은수는 지은 보다 먼저 만들어진 기억데이터다, 은수는 말이 별로 없다. 은수는 또다시 호수로, 지은이는 은수의 기억까지 합성, 1인 2역을….

 

경우는 죽은 아내 은수와 똑같은 분위기를 느낀다. 하지만, 은수 역을 하는 지은인 줄은 모른다. AL지은은 호수에서 은수를 다시 끄집어내지만, 은수는 자신의 의지로 다시 호수로….

 

성진은 제아무리 지은을 닮았다 하더라도 AL지은에게 위화감을…. 그래서 인수를 거절한다. 지은과 은수는 AL을 선동한다. 아무리 인공인격이라도 사람을 대신할 수 없음을…. 결국, 특정인의 기억 클론 사업은 할 수 없게 된다. 이후 AFI는 일반 도우미로서 인공지능체만을 유통한다. 은수와 닮은 AL을 본 경우는 혼란스럽다. 은수는 기억으로서가 아닌 독립된 인격으로 존재했다.

 

제4차 산업혁명 AI, 이세돌과 바둑 대국을 했던 알파고의 미래가 여기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터미네이터5에서 결국 기계에 먹혀버린 주인공, 인공지능이 결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음을 인간이 만든 과학 문명 이기는 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 선을 넘는 순간, 인간 존재의미를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리 사회는 ‘비타민 무드’가 필요하다. 비타민의 심리학처럼….

 

사랑도 회복되나요? (한송희)는 비타민무드를 매개로 인간 내면의 잠재된 의식을 끄집어내는, 트라우마와 대면하는 이야기. 유부남을 좋아했던 소혜 두 번 다시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서준 역시 사랑의 표현과 행위를 피한다. 어릴 적 사촌 형에게 당했던 성폭력의 트라우마, 다 나았다고 극복했다고 생각했지만,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날마다 뛴다. 뛰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이 둘은 예술가집단촌에서 산다. 뭐 작은 아파트나 원룸 뭐 그런 류다. 소혜가 계속 이 아파트에 살려면 작업성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다. 죽고 싶다는 생각만이…. 그러던 중 비타민무드를 알게 됐다. 소혜와 서준 문 앞에 놓인 비타민무드,

 

서준은 이것을 마신 뒤, 온몸은 가려워 견디지 못할 정도다. 특히 사타구니 쪽이, 소혜는 감정이 북받쳐 운다. 약의 부작용, 둘은 아파트 면담실에서 비타민무드를 마신 후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새롭게 찾아가는 사랑이라는 감정, 비타민무드는 두 사람의 트라우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소혜는 두렵다. 사랑한다는 것이, 서진은 성접촉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해피엔딩…. 아름답다.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와 오정연<유로파의 빛을 담아> 역시, 신선하다.

 

특히, 김효인의 오류의 섬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에 관한 보고서다. 세상에 새로 생긴 병 도망병…. 번아웃 증후군이 변형돼 런아웃 증후군으로…. SF영화를 보는 듯하다.

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 목성을 향해가는 중이다. 밤낮과 계절은 물론, 사방을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한 이곳에선 별것 아닌 것까지 시시콜콜 그리워….

 

 

 

SF 로맨스 엔솔로지, 소설이란 이런 면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다. 우주 소년 철이, 은하철도 999라는 SF 세계. 무드 오브 퓨처는 미래의 무드란 바로 이런 것일 수도. 하지만 미래 사람들도 사랑이란 화두로 트라우마를 겪는다. 한송희의 소설에 나오는 ‘비타민 무드’가 지금 여기에 있다면 좋겠다. 여성 혐오와 의미 모를 차별과 혐오…. 이들에게 아니다. 하늘에 비타민 무드를 살포하면 어떨까? 모두 내면의 숨겨진, 아니 억압, 억제했던 힘든 경험과 일들과 마주하는 그런 날이….“비타민 무드”는 언제 개발되려나…. 꼭 나오면 좋겠다.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즐거운 소설 세계로 여행….

 

<출판사에서 보낸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무드오브퓨처#윤이나이윤정한송희김효인오정연작가#안전가옥#SF로맨스소설#비타민무드#AFAI결말#뭉실북클럽#몽실서평단#근미래로맨스엔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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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꽤 나쁘지 않은 SF 로맨스 - 무드 오브 퓨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레* | 2022.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는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 FIC-PICK의 첫 소설집이다. 꽤나 직접적인 표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집의 주제는 ‘근미래 로맨스’다. 이는 어떻게 보면 안전하고, 어떻게 보면 도전적이다. 로맨스와 SF는 사실 그렇게 잘 어울리는 주제는 아니다. SF는 주로 커다란 생활상의 변화나 그로인해 야기된 사회적인 문제, 개조된 사상, 인간성의 상실 등을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는 안전가옥의 첫 기획 앤솔로지 FIC-PICK의 첫 소설집이다.


꽤나 직접적인 표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집의 주제는 ‘근미래 로맨스’다. 이는 어떻게 보면 안전하고, 어떻게 보면 도전적이다.

로맨스와 SF는 사실 그렇게 잘 어울리는 주제는 아니다. SF는 주로 커다란 생활상의 변화나 그로인해 야기된 사회적인 문제, 개조된 사상, 인간성의 상실 등을 소재로 하는데, 로맨스는 거의 감정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 그것들이 주요하게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SF 로맨스는 그저 소품처럼 SF 요소들이 등장하는 평범한 로맨스가 되기 쉽다. 그런 점에서는 기존의 로맨스와 크게 다를바 없어 나름 안전한 셈이다.

SF와 로맨스의 거리는 사실 현대인이 현재와는 전혀 다른 미래 로맨스를 좀처럼 그려볼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기도 하다. 이말은 막상 정말 완전히 새로운 로맨스를 그렸내더라도, 좀처럼 공감하지 못할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둘은 거의 확실한 트레이드 오프 관계여서 너무 멀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고 너무 가까우면 SF같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SF 로맨스는 도전적인 것이기도 하다.

수록작들은 중간 지점을 나름 잘 찾은 편이다. SF 적인 상상력이 부족하지도 않고, 반대로 도저히 공감하기 어려울만큼 새로운 얘기를 하지도 않는다. 익숙한 감성은 SF가 아닌 보통의 로맨스로 보기에도 충분하다. 거기에 담긴 SF적인 요소도 흥미롭다. SF 요소도 그저 어색하게 첨가된 게 아니라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하거나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이야기와 적당하게 잘 섞여있다.

로맨스도 좋아하는 SF 팬이라면, 나름 재미있게 볼만하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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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달**러 | 2022.03.18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무드 오브 퓨처>를 읽고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근미래에서의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근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할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랑의 형태와 방식도 변화해왔지만,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랑의 본질은 변함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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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무드 오브 퓨처>를 읽고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근미래에서의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근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할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랑의 형태와 방식도 변화해왔지만,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랑의 본질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이 책 「무브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근미래' 와 '로맨스' 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그려낸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점과 개성을 살려서 자신만의 SF 로맨스 소설을 탄생시켰다. 오인오색의 알록달록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근미래사회 속 로맨스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

미래 사회에는 언어가 달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서로 다른 국가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통역기 '란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인공인 '준'은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여 '올리'라는 여성을 데이트앱을 통하여 만나게 된다. 준은 한국 사람이라 우리 말을 쓰지만, 올리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 서로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올리는 손짓, 발짓해가며 몸으로 그 언어를 표현한다. 준은 란토를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올리는 란토를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올리의 사랑의 방식은 아날로그식이다. 자신의 언어를 준이 못 알아듣자, 몸으로 그 단어를 표현하고 얼굴 표정이라 손짓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이었을까. 3년 정도 사귀고 그들은 헤어지게 되는데, 준은 전 애인 올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무인도에서 다시 만난 올리와 준! 준은 올리에게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전해서 올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이처럼 미래 사회는 '란토' 와 같은 최신식의 신물물이 있지만, 여전히 사랑에는 아날로그식 방식이 통하는 것 같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과 마음을 통해 상대방의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이 과거가 되는 동안, 내가 느끼고 있는 건 단 하나. 올리, 너의 음악 같은 말이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을, 마음을 전하고 있는 거라면, 나도 알 것 같아. 우리 사랑이 영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있는 지금만은 영원하다는 걸.'

-p. 61,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사랑하는 가족이나 애인의 죽음은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만 같다. 정말 만약 그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생겨나서 그 빈자리를 채운다면 어떨까.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는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한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습득해서 배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죽은 가족이나 애인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고, 그 사람처럼 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지은'과  '은수'는 죽은 사람에 대한 추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 이다. 그 AI는 '성진'과 '경우'의 사별한 아내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 최종 심사단계를 거치면 그들은 고객이 추모하는 사람이 되어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데, 과연 '지은' 과 '은수'는 무사히 안드로이드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죽은 사람을 잊지 못해서 AI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서 그들의 존재를 대체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AF 서비스는 인간이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 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잃어버렸다. 우리는 AF 시스템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한다. '

-p. 129,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내 생각으로는 아무리 AI가 그 사람의 빅데이터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똑같이 흉내낸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그 무엇도 그 사람의 존재와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그렇긴 하지만, [은수]의 사랑을 보면서, AF도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아무리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고 할 지라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인간의 욕심 때문에 무참히 폐기되는 모습은 여전히 씁쓸함이 남는다. 

 

<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미래사회는 약 하나로 인해서 기분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까. 근미래의 정신과 약인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는 우울, 무기력, 불안감 등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분을 조절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싶었던 비연애주자이자 영화감독인 소혜는 그 약을 먹고 심각한 부작용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고객센터에 항의한 결과, 그것은 부작용이 아닌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한다. 

똑같은 약을 먹고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앞집 남자 서준, 그는 배우 지망생이다.  소혜와 서준은 둘다 비타무드 복용을 통한 후유증을 겪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비타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하기로 한다. 소혜 또한 비타무드를 먹고 심장떨림 증상과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온 몸이 가려운 가려움증은 이 약 '비타무드'에 대한 부작용이 맞을까. 소혜와 서준은 무사히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될까.

 

소혜는 이제 다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사랑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던 것처럼 처음 사랑하겠다고 결정한 지금 새로운 이야기가 떠올랐다. 모든 것이 완전히 변했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 또한 변함없이 소혜 자신이었다.

-p. 215,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현실에서 상처 받은 마음을 가상현실 속에서 치유가 가능할까.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는 현실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전직 축구선수 서이와 전직 수험생 도현의 가상현실 속 만남! 그들은 가상현실 속 오류가 난 섬에서 영문을 모르고 깊은 물에 빠지거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사물들과 마주친다. 서이가 트라우마에 빠져 패닉 상태가 되면 도현이 서이를 도와주고, 도현이 울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면 서이가 그를 끌어낸다. 그들은 가상 현실 속에서조차 우울함과 무기력증은 그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들은 과연 그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무기력과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축구로 실패했음을 알았을 때 서이는 딱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평생을 바치기로 한 자신의 쓰임새를 잃어버린 사람, 다른 용도로 새로 쓰기에는 어쩐지 찝찝하고 겸연쩍은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쓰레기 바다에 오류가 난 섬이라니. 생각해 보면 이보다 더 자신과 어울리는 스테이지도 없을 것이라고 서이는 생각했다.
-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중에서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를 사이에 두고 이메일이 왔다, 그것도 첫사랑이 보낸 이메일 그게 가능한 일일까. 오정연 작가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는 지구와 우주, 과거와 미래를 통해 도달한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조우하게 된다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이다. 차원을 넘어서 만나게 된 첫사랑, 과연 그들의 운명과 사랑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공포로 떨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때, 미래사회로의 여행을 분명 신나고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힘겨움과 우울함을 잊어버릴 정도로 말이다.

이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들을 읽으며 깨닫는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이긴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우리는 그때도 사랑하고 슬퍼하며 살아갈 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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