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다.
괜찮다가도 때때로 이유 없는 슬픔에 잠긴다
이 세상에 내 편은 없는 것 같다.
....혹시 내가 우울증일까?
코로나로 일상 생활도 맘편히 하기 힘든 요즘 울적한 기분은 물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 함에 답답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우리 나라 사람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는 우울증. 스스로가 우울증인지 인지 못하기도 하고
진짜 우울증이라 하면 선뜻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기까지가 쉽지 않더라고요.
우울이 찾아왔을 때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다양한 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마음 치유 지식을 알려주는 감사한 책이 있어 만나 보았어요.
이 책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3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실제 환자들을 만나보면서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 진료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과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마음이 아픈 분들께 치료를 받울 수 있는 도움을 드리고자 편낸 책이에요.
왜 우리는 우울증에 걸릴까요?
어느 수준이어야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어떠하고,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지,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이 책에서 우울증의 모든 걸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우울증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극복 할 수 있어요.
위에 표는 우울증 선별 도구로 일상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된 우울증 척도 검사지에요.
질문지가 간단해 보이지만 우울증을 진단하는 주요한 진단 기준들이 빠짐없이 녹아 있어 실제 진료실과 논문 등에서 우울증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 두루 쓰이는 대표적인 검사 도구라고 해요.
내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어느 수준으로 심한지를 확인해 볼 수 있을꺼 같아요.
하지만 단독으로 우울증 진단은 할 수 없다고 하니 증상이 의심되면 의사에게 꼭 진료를 받아보시걸 추천해요.
우울한 환자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다면 말을 하기보다는 옆에서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우울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때로는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건네고 싶겠지만 하고 싶은 말을 참고 될 수 있으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힘든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환자가 좋아지려면 옆에서 무언가를 해주려고 억지로 노력하기 보다는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한테는 큰 위로가 됩니다. 만약 우울증에 빠진 사람이 혼자 있고 싶어 한다면 억지로 함께 있으려고 하기보다는 힘들 때는 언제든 연락하라고 해준다거나 함께 있고 싶으면 가겠다고 말해 보세요. 이런 행동들을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라고 하는데,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p.159~160 「3장. 우울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중에서
이 책은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힘들때 언제 어디서나 꺼내 읽어보고 도움이 될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더라고요.
우울증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일상속에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혹시 마음이 힘든 분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고 힘이 되셨음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3인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만든 '손바닥 마음 클리닉'시리즈중에 하나로 우울증에대한 증상 체크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정보와 방법들을 고루고루 잘 다루고있다.
공황장애나 수면장애, 우울증 등에대해서 실질적으로 본인이 겪는 증상들이 그저 우울하기만한건지 병원에 가야하는 우울증상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하고 실상 그걸 진단하기위해 병원까지 가는건 더 어려워하는것이 실상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 자가체크하고 어떻게하면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한권의 책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책이다. 누구에가나 무기력한 시간들이 올 수 있고 그런 시간들이 오래 가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한번쯤 내가 우울증상과 관련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다면 이책으로 자가진단해보면 좋을것 같다.
우울증은 유전성이 높은 질환을 40~50% 이른다고한다. 이런 유전학적인 요인 그리고 그외 신경화학적 원인,환경적원인, 심리학적원인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나타난다고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가 된 여러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들로 구성되어있어 우울증이거나 우울증인 사람들을 이해하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가 ‘닥터프렌즈’다. 세 명의 의사가 여러 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채널인데, 그중에서도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선생님을 좋아한다. ‘말투’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딱 오진승 선생님의 조곤조곤 친절한 말투가 참 좋다. 팬심은 여기까지만 적기로 하고, 세 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를 읽었다.
감기에 걸리면 내과를 가고 허리가 아프면 정형외과를 가지만, 마음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는 것은 선뜻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정신에 대한 질병은 스스로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가기에는 모호한 측면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우울증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세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먼저 우울증의 증상과 종류를 소개한 후, 우울증의 원인과 진단법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치료에 관해 이야기한다. 초반을 읽으면서 우울증에도 종류가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파괴적 기분 조절 부전 장애부터 시작해서 지속성 우울장애 또는 기분 저하증,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우울장애 등 진단 기준이나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제일 궁금했던 우울증의 진단에도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한 질문을 반복한다고 한다.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우울증 진단법의 한계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단순히 체크리스트를 보며 몇 개가 해당하는지 본다고 해도 명확하게 우울증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우울증의 핵심이 정리된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대한민국의 우울증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다른 질병과 달리 정신과 질환은 자신이 그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76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튜버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브런치 작가로 활동중인 김한준, 이재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집필한 신간 서적,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우울증이 정확히 무엇인지, 내가 우울증이 맞긴 한건지 감을 잡지 못해 인터넷을 서치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우울증 입문 서적입니다. 불확실한 정보와 선무당들이 판을 치는 온라인 속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고 전문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어 올바른 치료의 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학 서적입니다.
암세포가 발견되면 암이고, 뼈가 부러지면 골절이겠지만, 우울증은 증상을 판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책에선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 상실, 식욕, 체중의 변동, 수면의 변동, 정신 운동의 저하나 초조감, 피로, 활력 상실, 무가치감, 죄책감, 사고력, 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생각, 계획, 시도 등을 통해 자신의 우울증 정도를 테스트 해보도록 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단순히 우울한 기분만으로 우울증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우울한 기분은 말 그대로 우울증의 수많은 증상 중 하나일 뿐입니다. 우울증이라는 이름에 꽂혀서 다른 증상들을 등한시하거나 놓쳐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자신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면 이제 치료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 우울증은 유전적, 환경적, 심리학적, 성격적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중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 자신에게 우울증이 생겼는지를 정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두세가지 요인이 중첩되었을 수도 있고, 명확히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반드시 정신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일 겁니다. 어찌되었든 약을 처방해줄 수 있는 존재는 정신과 의사 뿐이기 때문에, 정신과에 방문한 분들은 약 복용에 관해 미리 알아가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 책에선 일반인이 알기 힘든, 약물치료의 진행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줍니다. 단번에 나에게 맞는 약을 의사가 처방해준다면 참 고마운 일이겠지만, 정신과 약물치료가 대개 그러하듯 사람에게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역시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과 피드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냥 병원에 가서 이런 과정을 겪었다면 당황할 수도 있고, 병원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런 피드백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미리 이해하고 병원을 간다면 의사의 요구와 약물 치료 과정에 대해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상담 치료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입원 치료에 대한 가이드 등 다양한 방식들이 책에서 제시되어집니다. 해외 여행을 가기 전 가이드북을 한번도 읽지 않고 가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정신과 병원을 찾기 전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가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의료진이 환자를 대하며, 어떤 치료법들이 있고, 진행 과정은 어떠한지에 대해 편견없이 정확한 가이드를 알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우울증을 검색하면 이런 저런 치유법들이 나오고, 우울증 극복 사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중 정확히 어떤 것들이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고, 내 상태 호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를 가려내는 것은 일반인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를 한줄로 정의하자면 "병원의 문턱을 낮춰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고, 정신과 치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께, 그 과정을 미리 소개해주고 정신과 방문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확 낮춰주는 책입니다.
내가 우울증이 맞는지, 우울증은 정확히 뭔지,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께 이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를 추천드립니다. 알아야 고칠 수 있고, 이해해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와 내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치료의 길로 성큼 들어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우울증을검색한나에게 #손바닥마음클리닉 #손맘서포터즈 #우울증 #닥터프렌즈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출판사 #책콩 #책과콩나무
타고나길 그래서였을까. 별로 재미있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영향일까. 잘 우울해지는 성격이다. 그걸 극복해보겠다고 운동도 해보고, 좋아하는 음악도 들어보며 버텨왔다.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우울증의 증상, 원인, 해결책 등 우울중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책 속에 간단하게 총 정리했다. 이 책을 쓴 전문의들의 상담 사례를 곁들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썼다.
우선 우울증이 무엇인가, 우울 삽화란 무엇인가부터 설명한다. 우울증을 진단하는 데 반드시 ‘우울감’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무엇보다 놀랍다. 하도 여기 저기가 아파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어떤 이의 사연도 떠오른다.
우울삽화는 우울한 기분 외에도 흠미나 즐거움의 상실, 식욕이나 체중의 변동, 수면의 변동, 정신 운동의 저하나 초조감, 피로나 활력의 상실,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사고력이나 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 또는 시도를 포함한다. 이 중 첫 번째나 두 번째 증상을 포함하여 총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그것이 삶에 부정적 영향을 줄 때,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우울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기분조절부전장애, 주요 우울장애, 기분저하증 등. 때로는 임신 전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계절을 타기도 한다. 갱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고 요즈음은 코로나 블루라는 형태로 등장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유전 소인도 있지만 환경, 심리, 성격적인 원인도 있다. 때로는 사소한 스트레스도 지속적이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놀랍다.
우울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광치료나 경두개자기자극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건강한 수면을 취하고 운동을 하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감정일기를 써보는 등 혼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이 책은 가까운 사람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대처법으로 마무리된다.
우울증의 A-Z를 정리한 핸드북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우울감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봄 직한 책이다.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김한준 외2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요 몇 년간은 갑갑함과 건강에 대한 불안 및 우울증에 대한 이슈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우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우리나라에서 정신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이 책은 전문의 세분이 공저한 책이라 믿음이 갔다. 우리나라는 OECD 자살률 1위 국가지만, 항우울제의 처방량은 그룹 국가들 평균에 비해 33% 정도라고 한다.그만큼 내가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이가 적은 편인것이다. 나만 해도 정신과를 다닌다고 하면, 남들에게 알려질까, 혹은 보험 기록에 남을까 우려된다. 책은 생각보다 얇지만 내 상황과 생각해 볼 꺼리가 많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책을 펼치면, 보통 우울증을 검색하고 많이 해보는 <우울증 선별 도구> 문진이 반겨준다. 독자가 셀프로 우울감의 정도를 평가해보는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최근의 내 상태를 채점해보니, 신경을 써야할 정도의 점수가 나와서 놀랐다. 그렇지만, 본인이 작성한 점수만으로 우울증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진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먼저 환자에게 병력을 청취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대화중 비언어적 표현을 확인한다. 이야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태도나 몸짓, 뉘앙스 등의 비언어적 신호로 의중을 확인한다. 세번째로는 보호자의 병력청취이다. 동행내원의 경우에 필요한 부분이다. 네번째로는 심리검사를 한다. 하나의 심리검사만을 하지는 않고 다원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우울증의 양상도 다양해서 유전적인 경우, 스트레스성인 경우, 갱년기를 맞이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펫로스 증후군도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MBTI 유형별로 우울증의 빈도가 높은 그룹을 알려주었다. 내향성이라고 알려진 아이(I) 계열이 확실히 높았는데, 1위 ISFP, 2위 INFP 였다. 나처럼 아무래도 내부로 에너지가 모이는 사람들의 경우가 높은 것 같다. 책에서 처음 알게 된 것은 월경과 관련해 <월경전 불쾌장애>라는 진단명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저 월경 전 불편함으로 여겨졌던 PMS와 달리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질환으로 다뤄진다는 부분을 명시한 것이 좋았다. 나도 한 달에 일주일 정도는 호르몬이 난리를 치는 바람에 앓고 있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스스로 극복하는 법이 책의 말미에 나와 있다. 상식처럼 여겨지는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생활 그리고 운동이다. 이 세 가지를 다 잘하고 있다면(그런데도 우울감이 잔존해있다면) 플러스로 감정일기를 써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루에 있었던 내 기분을 적으면서, 생각해보고 객관화를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 나도 수면 패턴이 어긋나고, 이로 인해 식생활도 불규칙해졌으며, 여기에 운동도 다치는 바람에 쉬고 있어서 감정의 베이스가 되는 이 3가지라도 제대로 되돌려보기로 결심했다. 실제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울적한 기분이 들었는데, 감정을 달래기 위해 행동해야겠다.
살다보면 울적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다.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도 있고,
괜시리 기분도 좋지 않아 모든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 만나지 못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머물러 있는 경우 등이 많이 생겼다.
이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기분이 좋지 않거나, 우울한 감정이 계속 되면서 우울증은 아닌지
왜 이러한 기분이 들고 한숨이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에전에는 정신과 라는 말, 병명만 들어도 크게 문제가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바쁘고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병명이 많이 늘어나기도 하고 치료 방법도 다양하기도 하다.
이 책은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 중 하나로
우울증에 관한 내용으로 3분의 정신과 전문의 의사선생님이
많은 사례를 통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의학용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고,
실제 의사와 환자의 대화 형식으로 이해하며 자세히 증상 등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는 점이 좋다.
우울증이라고 하면 한 가지의 종류라고 생각하지만
세부적으로 나누면 주요 우울장애, 기분 저하증,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유형과 원인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이 있어 구분해 볼 수 있다.
실제 느끼는 행동이나 감정을 통해 실제 우울증에 대한 셀프진단도 확인이 가능하다.
우울증을 제대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는 것처럼
셀프 진단에 의해 우울증을 확인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상담치료, 약물치료를 통해서 극복, 재발 방지를 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운동, 식습관 등 여러 가지 방법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다.
우울증은 의지나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병, 의지를 가지고 극복하면 좋아질 것이다 라는 이야기는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하니,
주변에 우울해하는 지인의 이야기를 경청해줘야하겠다.
우울증이라는 편견을 벗어버리고,
나 역시도 우울증이라는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정확히 알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도 함께 해야겠다.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내용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카시오페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