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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게랄트 휘터 저/이지윤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18일 리뷰 총점 9.6 (3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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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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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의 감정이 채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다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없다.”

세계적 뇌과학자 게랄트 휘터가 날카롭게 던지는
경쟁과 무관심에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 본성의 법칙


의학과 문명의 눈부신 발전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날로 커져만 가고 불안증세,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고 있다. 왜 그럴까?

독일의 살아 있는 지성, 세계 최고의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랄트 휘터에 따르면 ‘우리 안에 내재된 자가 치유 과정이 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러한 자가 치유의 과정을 억제하는 것은 우리의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다. 관심과 인정에 목마른 나머지 신체와 내면의 욕구를 외면하면, 뇌에 불안이 야기되고 그로 인해 신체 기관의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능력, 즉 자가 치유력이 상실된다는 것이다.

경제 논리에 지배당해 세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사랑 없는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렸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은 물론이고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한 세상이 우리를 점점 외롭게 만들고 육체와 정신까지 허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게랄트 휘터는 “오늘날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에서 점점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만성질환은 중세의 페스트와도 같다”며 ‘사랑 없는’ 시대에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현상을 짚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길을 알려준다. 그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사랑의 감정이 채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뇌과학으로 ‘사랑의 가치’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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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_ 자신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
들어가며_ 누구나 길을 잃는다

1장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들

본성에 부합하는 삶 | 몸이 보내는 메시지 | 소속과 애착, 자율과 자유 | 길을 잃었다면 다시 제자리로 | 존엄이라는 내면의 나침반

2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

편안해지려다 생긴 일 | 사랑 없음이 가져오는 고통 | 적응이라는 힘겨운 과정 | 나는 나로부터 분리되었다

3장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치유되는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스스로를 조직한다 | 에너지를 절약하는 우리의 뇌 | 우리의 몸은 하나다 | 자아상과 무질서의 확산 | 스트레스와 불안이 자가 치유를 망친다

4장 우리의 치유력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세상을 파악하는 방식 | 부유해져도 아픈 우리 | 현실 수호자들의 착각

5장 우리의 치유력을 강하게 하는 것은

불안을 이해하다 |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 |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 | 현상 유지라는 함정

6장 심신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일관성 회복 능력 체험 | 나를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다 |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 | 나의 존엄을 지킨다는 것

7장 사랑 없음이 우리에게 불러오는 것들

‘심장이 찢어진다’는 말 | 친밀감에 대한 거부 | 사람들 속에 있어도 나는 아프다

8장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음은

두 가지 목표를 향해 갈 수는 없다 | 타인의 욕구는 나의 욕구가 아니다

9장 우리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경쟁의 사다리 위에서 | 우리를 연결하는 것, 공통의 관심사 | 서로를 주체로 받아들이면

10장 다시 건강해질 나와 사회를 위하여

심신이 건강하다는 것은 | 삶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다 | 사랑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맺으며_ 내 안의 생명력을 발휘하라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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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게랄트 휘터 (Gerald Huither)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매니저 매거진])’이자 ‘생물학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 연구자([슈피겔])’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1951년 동독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예나대학교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면서 197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말 서독으로 넘어가 막스플랑크 실험의학연구소에서 뇌 발달 및 장애를 연구하고, 1990년 하이젠베르크 장학금으로 기초정신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94년 괴팅겐에 신경생물학 기초연구실험실을 설립해 소장으로 활동했...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매니저 매거진])’이자 ‘생물학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 연구자([슈피겔])’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1951년 동독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예나대학교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면서 197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말 서독으로 넘어가 막스플랑크 실험의학연구소에서 뇌 발달 및 장애를 연구하고, 1990년 하이젠베르크 장학금으로 기초정신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94년 괴팅겐에 신경생물학 기초연구실험실을 설립해 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에는 괴팅겐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가 되어 2016년까지 재직했다. 2012년 ‘움직이는 학교(Schule im Aufbruch)’를 조직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도 학습 능력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2015년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에 비영리단체인 ‘잠재적 개발 아카데미(Akademie fur Potenzialentfaltung)’를 설립해 대안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희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뇌과학 연구 결과를 인간의 사회적 삶과 잠재력 개발에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의 가교자’ 역할을 자처하며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일과 한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가 된『존엄하게 산다는 것(Wurde)』을 비롯하여 『불안의 심리학(Biologie der Angst)』 『사랑의 진화(Die Evolution der Liebe)』 『남자 : 연약한 성, 그의 뇌(Manner)』 등이 있다.
역 : 이지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프레시안]에서 5년간 정치 기사를 썼다. 2008년 이후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갈하고 명료한 문장이 장점이다. 지금은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문화 간 소통’을 번역으로 중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의 비밀 편지』, 『만만한 철학』, 『지적인 낙관주의자』, 『두 개의 독일』, 『세금전쟁』,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형제자매는 한 팀』, 『매너의 문화사』, 『약,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두 개의 독...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프레시안]에서 5년간 정치 기사를 썼다. 2008년 이후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갈하고 명료한 문장이 장점이다. 지금은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문화 간 소통’을 번역으로 중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의 비밀 편지』, 『만만한 철학』, 『지적인 낙관주의자』, 『두 개의 독일』, 『세금전쟁』,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형제자매는 한 팀』, 『매너의 문화사』, 『약,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두 개의 독일』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사랑 없음’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의학과 문명의 발전에도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 늘어가는 이유


의학과 문명의 눈부신 발전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날로 커져만 가고 불안증세,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고 있다. 왜 그럴까?

독일의 살아 있는 지성, 세계적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랄트 휘터는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선진국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에 주목해 의문을 가지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분노와 혐오, 무관심으로 가득한 세상, 비관적인 시대 분위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쟁 사회가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제 논리에 지배당해 세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사랑 없는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렸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은 물론이고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한 세상이 우리를 점점 외롭게 만들고 육체와 정신까지 허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적응 과정


다윈이 ‘적자생존’ 이론을 발표한 이래로 우리에게 그것은 생명의 기본 원칙처럼 알려졌다. 가장 강한 것, 가장 잘난 것, 가장 똑똑한 것, 가장 성공적인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 동력이 되었으며, 우리는 그 과정을 착실히 따라왔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더 높은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더 많은 명성과 부를 쌓기 위해서.

하지만 성공과 인정, 부를 둘러싼 경쟁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더 잘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만들었고,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를 낳았다. 심지어 우리는 자기 자신조차도 경쟁과 성과를 위한 ‘도구’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나에 대한 존엄과 사랑이 없는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있을 리 없다. 지기 싫어 그저 똑똑한 척, 다 아는 척, 만능인 척하며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폄훼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디스하고 왕따로 만든다. 결국 이러한 태도가 우리의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그리고 사회까지 병들게 한다. 이러한 생활 방식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잃게 했으며, 어릴 때부터 교육과 양육이란 방식으로 ‘사랑 없음’이 계속 대물림되게 하고 있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에 따르면 끊임없는 발전이란 현재 조건들에 묵묵히 적응해가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굴레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발전이다. 그 굴레야말로 우리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픈 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의 자가 치유력이 약해진다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생기는 일


그렇다면 왜 ‘사랑 없음’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도대체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가 어떻게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아프게 한다는 것일까? 최근 ‘심신의학’이 의료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심신의학은 몸과 마음을 조화시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대체의학 분야의 하나로, 중요한 대표적 개념이 바로 ‘자가 치유력’이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도 여기에 주목해 우리의 뇌가 사랑 없음을 인식하면 어떻게 자가 치유력이 약해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자가 치유력이란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가 치유력이란 ‘자기 조직화’라고도 하며, 생명체 안에 내재된 잠재력이 전개되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자가 치유력을 타고 나며, 이로 인해 상처 치유, 감염 극복, 수술 후 재건 등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자가 치유력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강화될 수도 있고, 약화될 수도 있다. 바로 우리 뇌의 작용을 통해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뇌의 신경망을 교란시키면 그로 인해 신체 기관의 균형이 깨지고, 이는 질병의 징후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와 불안을 제일 가중시키는 요소는 다름 아닌 소속과 애착, 자율과 자유를 향한 우리의 욕구, 즉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욕구다.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의 뇌는 불균형에 사로잡히며, 궁극적으로 정신과 신체의 이상 반응을 불러온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사랑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다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없다


관심과 인정에 목마른 나머지 신체와 내면의 욕구를 외면하면 우리의 뇌는 불균형에 빠진다. ‘나는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만 겨뤄서 이겨야 해.’ ‘지금 너무 배고프고 졸린데 상사의 인정을 받으려면 참고 내일까지 완벽하게 보고서를 써야겠지.’ ‘내가 되고 싶은 건 미술가인데 엄마가 하라는 건 의사이니까 수학 공부를 더 해야지.’ ‘배가 자꾸 나와서 운동해야 하는데 돈 벌려면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선택이 우리의 뇌를 헷갈리게 하고 결국 그러한 결정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한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다행히도 우리 인간에게는 이 모든 굴레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변화로 나아가려는 어떤 성질이 있다. 그것이 본연의 성질을 발휘하도록 내버려두거나 다시 찾으면 된다. 바로 사랑이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회복할 것을 주문한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며, 그 본성을 회복해야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안의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하고 마침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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