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울음소리가 귀신의 말소리와 뒤섞였다. / p.88
아홉 살은 뭘 몰라서, 열아홉 살은 수능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아홉수라는 말 자체를 입에 올린 적이 없었다. 그러다 스물아홉 살이 되니 나도 모르게 아홉수를 노래처럼 부르고 다녔다. 온통 안 되는 일들이 전부 아홉수라서 그렇다는 말이었다. 분명 내 선택과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것마저도 아홉수라는 미신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신이라도 승리했으니 위안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범유진 작가님의 단편 소설집이다. 안전가옥 출판사의 쇼트 시리즈는 믿고 보는 편이다. 비록, 현재는 심너울 작가님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와 배예람 작가님의 <좀비즈 어웨이> 이렇게 두 권만 읽었지만 꽤나 만족스러웠던 소설집이었고, 주변에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와 김청귤 작가님의 <재와 물거품> 등 전체적으로 추천해 주는 책들이 많아서 구매까지 할 정도로 애정하는 소설집이다. 그 중 하나가 이 소설이었기에 역시나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총 네 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 소설인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는 요즈음 유행하는 K-장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고은이라는 인물에게는 남동생이 있다. 그는 가정의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고은과 반대로 그저 집에서 상전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돈을 빌리지만 갚지 않았고, 어머니는 장을 봐오라고 하지만 돈을 주지 않았다. 돈이 늘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이 정규직 전환형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정규직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낙하산을 타고 온 팀장이라는 사람은 성희롱과 괴롭힘을 주었다.
그러다 어느 날 1호선에서 빌런이라고 불리는 잡상인 느낌의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거기에 보안관이라고 외치는 한 남자도 나타나는데, 할머니는 다짜고짜 고은에게 이상한 물건을 주면서 오천 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오천 원을 주자 이상한 물건보다 더 이상한 주의사항을 말해 준다.
K-장녀의 씁쓸함과 직장의 고단함이 피부로 와닿았다. 단순하게 첫째여서 나오는 부담감과 직장생활의 업무적인 힘듦보다는 부당한 대우를 겪고 있음에도 이를 당당하게 나설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될 것이다. 이상한 물건에 대한 내용이 판타지로 가고 있기는 하지만 최고은이라는 인물이 겪고 있는 일들은 세트장이 아닌 현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결말의 통쾌함은 덤이었다.
두 번째 소설인 <아주 작은 날개짓을 너에게 줄게>는 날개가 달린 두 자매의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죽은 이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나와 이지라는 자매가 있다. 갑자기 아버지는 사라졌고, 날개를 숨기면서 학교를 다녔다. 어떤 능력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러다 이지에게는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매우 나쁜 재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지를 유인해 나체를 본 후 이를 영상으로 찍어 소문을 낸다. 그렇게 이지는 큰 상처를 받는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슬프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무슨 능력인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함과 남들과 다르기에 이를 숨겨야 하는 답답함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학교 왕따 문제와 청소년의 성 문제를 떠올렸다. 물론, 내용에서 성관계 등의 무거운 성범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지 남자 친구의 의도가 너무 불순했었기에 충분히 그 부분까지는 예상하게 되었다. 요즈음은 SNS를 통해 따돌림을 하는 식으로 발전이 되었다고 하는데 판타지이기는 했지만 충분히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세 번째 소설은 표제작인 <아홉수 가위>이다. 스물아홉 살의 주인공이 할머니 집에 오게 된 이후의 특별한 일화를 다룬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도중에 남자 친구로부터 사기를 당한 이후 죽을 생각으로 생전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한 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가는 길에 택시기사는 집에 귀신이 산다는 말을 한다. 거기에서 주인공은 진짜 귀신을 보았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귀신의 사연을 듣고, 지박령이라는 사실을 아는 등 함께 한 달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다.
처음에는 짠내로 시작이 되었다가 마무리는 통쾌와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흔한 인물이었다. 남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는 게 조금은 특별한 사건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다양한 이유로 스물아홉 살에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살아가는 게 보다 흔한 일이다. 주인공에게 절망감이 느껴졌는데 미래를 알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느낌도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귀신과 함께 보내면서 이를 치유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듯한 모습이 참 반가웠다. 누군가는 아홉수라고 세상을 탓했지만 아마 저런 귀신과 함께 보냈더라면 조금이나마 나았을까.
마지막 네 번째 작품인 <어둑시니 이끄는 밤>은 형을 잃은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에게는 열 살 차이 나는 형이 있었는데 동생과 함께 있던 중에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동생은 잠시 자리를 비웠기에 형을 죽인 범인을 몰랐다. 사실대로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했으나 동네 주민들은 형을 버린 사람이라는 눈초리를 보낸다. 그렇게 외롭게 보내고 있는 주인공에게는 그의 편에서 옹호해 주시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러다 과거 동네 사람이었던 한 청년이 편의점을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생은 할아버지의 사랑방인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어둑시니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여기에서 어둑시니는 형이 동생에게 어둠을 무서워 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타난다. 그때부터 주인공인 동생의 뒤에 있었던 귀신이었다. 작가의 말을 통해 어둑시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데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이후의 아픔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둠까지 나아가는 것은 경험한 적이 없어서 조금은 희미하게 느껴졌다.
역시나 안전가옥 쇼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생활 밀착형 주제에서 판타지 한 스푼은 얹은 이야기들이 너무 와닿았다. 다소 우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다음에 읽게 될 쇼트 시리즈가 기대된다.
믿고 보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독특하고 기묘한 재미의 이야기 네 편이 실려있다. 각 이야기들은 저마다의 힘듦을 꾹꾹 눌러담으며 견다고 버텨내다 어떠한 계기를 통해 폭발해버린다.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쌓인 것들이 분출되었을 때 작품을 읽는 재미와 통쾌함이 동시에 터진다. 그리고 그 후에는 등장인물들이 다시 새로운 성장을 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끝에 이르러선 한껏 가벼워진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늘 위태한 하루하루를 견디는 나에게 약간의 대리만족과 심심한 위로를 안겨준 작품집.
첫번째 단편,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
1호선 특유의 풍경, K-장녀, 직장 내 차별과 성희롱, 그리고 몰래카메라까지 불편한 소재들이 한데 묶여 숨이 막힐 지경. 기어이 무슨 일이 터질지 궁금해하며 이야기를 꾸역꾸역 삼켜나가고 있자니 씨앗 하나가 침투한다. 이 씨앗이 이 소설 속의 어두운 기운을 좀먹으며 기어이 일을 친다.
두번째 단편, 아주 작은 날갯짓을 너에게 줄게
날개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 본 작품에 실린 단편들 중 가장 판타지성이 짙다. 신비롭지만 불안한 빛을 띈 이야기는 학교 내의 불편한 진실을 타고 더욱 긴장감있게 전개된다. 불안함과 분노가 계속 쌓이며 조마조마하다가 결국 발현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세번째 단편, 아홉수 가위
아홉수에 얽힌 부정적인 미신을 이제서야 믿고 싶다고 할 정도로, 현실에 지쳐 삶의 의미를 잃은 주인공. 죽기로 결심하고 돌아가신 할머니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뒤로 계속 가위에 눌리다가 결국 그 가위의 본체와 마주한다.
네번째 단편, 어둑시니 이끄는 밤
어릴 적 겪은 사건으로 인해 동네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는 소년. 고립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이 필요하다. 어느 날 동네를 떠났던 송 씨네 아들이 돌아와 편의점을 열고,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되지만 멸시는 그곳에서도 이어진다.
아홉수다. 지옥처럼 괴로운 일이 가득해 아홉수라면, 인생의 대부분이 아홉수다. 그러니 이 스물아홉의 여름도 언젠간 평범하게 지나간 과거의 일부가 되리라. 조금만 더 견디자. 견뎌야 할 일만 견디는 날을 보내자. (101P)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는
02. 조예은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 로 처음 만났었다.
안전가옥 시리즈 중 다른 책도 읽어볼까- 하던 참에
10. 범유진 단편집 <아홉수 가위>를 선택.
아래의 총 네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단편부터 제목이 맘에 들었다.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
아주 작은 날갯짓을 너에게 줄게
아홉수 가위
어둑시니 이끄는 밤
1호선 빌런이라니...
인천 사람인지라 서울을 갈 때 이용했던 1호선
친근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면서도
호기심에 힐끔거리던 나를 떠올리며,
소설속에 들어가 같이 1호선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소설 장르를 파악도 안하고 읽은거라서 더 재미있게 읽은 듯.
제일 재밌게 읽은 편은 아홉수 가위.
뒷 표지에 일부 발췌도 되어있고, 책 제목으로 픽업되었기도 한 아홉수 가위는
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눈물이 핑 나서 휴지를 주섬주섬 꺼냈다능..
진짜 읽으면서 기분좋은 유쾌한 권선징악으로 혼자 웃고 울고 했다.
세상만사 권선징악은 꿈과 같은 일이지만,
소설에서라도 이렇게 통쾌하게 풀리니 속이 다 시원하다~
“아홉수 가위 (범유진 著, 안전가옥)”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안전가옥 쇼트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는 안전가옥 단편집 시리즈 중 10번째 책입니다. 심너울, 전삼혜, 듀나, 이산화 등 SF나 판타지 장르에 있어 묵직한 이름을 가진 작가들 뿐 아니라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진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아홉수 가위”는 청소년 문학(Young Adult)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장르씬에서는 엔솔로지 참여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작가인 범유진 작가의 작품집으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바로 그 K-장녀에 대한 이야기이거든요. 같은 잘못을 해도 남자 형제만 두둔하던 부모님. 아니 아예 잘못을 하지 않더라도 혼나던 경험, 누나나 여동생이 혼나는 경험을 지켜보는 남자형제. 번지르르한 콩깍지 속에 숨은 썩은 콩처럼 느껴지던 시절.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칭찬이랍시고 외모 품평은 기본에다 폭언은 옵션.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K-장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기에 ‘고은’은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조차 썩은 동앗줄일 줄이야.
그래도 힘든 출퇴근길을 이어가야 합니다. K-장녀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출퇴근길에도 난관은 있습니다. 고은이 출퇴근하는 1호선에는 빌런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 빌런.
총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라는 작품이 인상 깊습니다. 형제 간의 차별, 성희롱에 시달리던 한 여성의 통쾌한 복수극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오히려 씁쓸함을 잘 묘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색다른 재미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라 독서의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홉수가위. #범유진, #안전가옥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읽기 전이시면 주의 해 주세요. 100% 페이백 대여 이벤트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싹하긴하지만 공포라기 보다는 스릴러물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키워드 취향이시면 추천하고 싶어요!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할로윈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했던 책인데 할로윈 이벤트작 답게 힐링 호러물 단편 4편이 수록된 단편집입니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중에서 칵테일, 러브, 좀비를 특히 재밌게 읽었었는데 아홉수 가위도 재밌네요. 단편들 중에서도 특히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가 인상깊었어요. K장녀라면 필독해야 합니다.
아홉수 가위
폭발은 그저 한순간의 사건이 아니다. 변화는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버젓이 승승장구하는 직장, 도박판을 중심으로 위계질서가 잡혀 있는 학교, 귀신이 나온다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시골집, 밤 9시 이후에 다니면 살해당한다는 소문이 도는 골목길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다른 의미를 품은 공간으로 변모한다. 옛 세계가 허물어진 자리에 새로운 세계가 들어서는 것이다. 공간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이 달라졌기에 일어난 일이다.
할로윈을 맞이하여 전통의 은혜로운 예스 이십사 사에서 또 하나의 선물로서 내 놓은 추가 할로인 특별 100% 페이백 이벤트의 일환인 작품 되시겠다. 단편 모음집으로 오싹오싹한 기담들이 모여있으면서 부담없이 재미있는 짧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집이다. 다만 이러한 기담들은 평범한 괴담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을 담은 이야기들이고 그것들이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위로받고 복수를 받는 나름대로 시원한 판타지이다.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라 구입을 권하고 싶다.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를 읽은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일부 혹은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작품을 읽기 전이신 경우 주의해 주세요.
단권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좋을거 같아서 대여했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서 빠져들어서 본거 같아요. 단편 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분위기는 좀 무겁더라도 길이가 길지 않아서 보기 좋았어요. 결말도 열린결말처럼 느껴져서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게 좋네요.
범유진 작가님의 [eBook] [100% 페이백][대여] 아홉수 가위의 리뷰입니다.
이 책도 할로윈 이벤트로 페이백 이벤트를 해서 구매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책을 본적있는데 얇았는데
역시나 짧은 내용이지만 술술 읽힙니다. 단편 묶음은 이런 매력이 있어요.
근데 읽으면서 뒷 이야기가 더 있으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이 리뷰는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된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할로윈시기때 100퍼센트 페이백으로 무료로 대여해서 보게된 아홉수 가위입니다
무료로 봐서 그런지 더 재밌게 느껴졌던 아홉수 가위인데요,
작가님 설명 보니까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서 3관왕이나 하셨더너 분이더라구요!
역시 괜히 재밌었던게 아니네요
무료 아니고 유료로 봤어도 재밌게 봤을것같아요!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된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 리뷰입니다. 이번 100%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네 편의 단편 이야기가 실린 작품입니다. 귀신이 나온다고는 해도 그렇게 호러에 집중되어 있는 이야기는 아니기때문에 겁 많은 분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ㅎㅎ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 많은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