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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박진희 | 앤의서재 | 2021년 9월 15일 리뷰 총점 9.8 (2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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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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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3권의 책을 걷다 만난 사람들 이야기!

“독서가로 살며 탐독해온 숱한 책 속 세계와
스스로 작은 우주가 되어 사는 사람들의 세계가 만났다!”

인간의 본성을 끈질기게 탐구하는 작가 박진희의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만나는 아주 특별한 독서법


출판 편집자, 독서가로 살며 탐독해온 숱한 책 속 세계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스스로 작은 우주가 되어 사는 사람들의 세계가 만났다!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오랜 시간 출판 편집자로 일했던 작가는 ‘책을 읽고 만드는 사람’에서 지금은 ‘사람을 만나고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며 글을 짓고 있다.

평생 ‘읽고 쓰며’ 살아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스무 살의 자신에게 또 다른 삶을 열어준 것은 「피뢰침」이라는 소설이었다고 회고한다. 책에서의 깨달음은 산티아고 순례길로 이어졌고, 그곳에서 만난 여러 ‘행인’들과의 추억, 길 위에서의 사유로 작가의 세계는 좀 더 넓어지고 다정해졌다. 작가는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을 읽으며 악함의 병이 심히 깊은 양부모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사그라져 별이 된 정인이를 생각하고, 우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들을 돌아본다. 또 『희박한 공기 속으로』에서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다 꿈의 공간에서 생을 마친 더그 한센을 떠올리며 꿈을 이루는 중인 모든 사람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책은 저자와 또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사다리가 되어주었고, 자신만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은 그녀의 세계를 한층 확장시켜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의 독서기를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너라는 세계’를 통해 또 다른 ‘나의 세계’와 조우하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PART 1 너는 나를 꿈꾸게 한다

너를 만나고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
『피뢰침』 + 벼락을 쫓는 사람들
무모하다 해도 좋아, 행복했으니
『희박한 공기 속으로』 + 꿈을 이루는 중인 사람들
꼴찌는 반드시 필요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꼴찌를 응원하는 사람들
우리 삶을 지켜낸 세상의 ‘익명’들에 대하여
『돌의 연대기』 + 가치 없어 보이는 것들의 의미를 새기는 사람들
나도 인생의 ‘건너기’를 할 수 있을까?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기슭을 떠나 인생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
행인1은 어느 길목에서 천사가 됩니다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주는 먼지 같은 사람들

PART 2 너라는 기적을 만나, 나라는 세계가 되고

사랑받지 못한 존재의 더 큰 사랑
『빌러비드』 + 그럼에도, 사랑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조카의 마음속엔 아직도 외계인이 산다
「공생 가설」 + 외계성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가장자리에서 중심을 응원하는 사람들
그렇다고, 늘 슬프고 불쌍해야만 하나요?
『아빠 어디 가?』 + 행복할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
누구든 ‘거짓의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짓의 사람들』 + 서서히 나아지기 위해 배우고 나누는 사람들
온기를 전하는 위대한 일에 관하여
『그냥, 사람』 + 세상 끝에서 지평을 넓히는 경이로운 사람들

PART 3 끝끝내,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마음에 대하여

너무나 다르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
쉬운 것부터, 대신 다신 돌아가지 않기로
『노 임팩트 맨』,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받는 이도 하는 이도 기쁜 추모는 없을까?
『시선으로부터,』 + 끝끝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관계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 결국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나는 이상형과 결혼했다
『나의 미카엘』 + 때론 다투고, 때론 토닥이며 오랜 시간 함께하는 사람

PART 4 이토록 작지만, 우리를 구원하는 것들

인정하고 기다리고 응원하는 세상을 꿈꾸며
『어린이라는 세계』 + 어린이한테 배우는 사람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삶은 기적이 된다
『나무를 심은 사람』 + 무너진 공든 탑을 다시 쌓아 올리는 사람들
지금도 뜨겁게 사랑할 테야
『문어의 영혼』 +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
성실하고 열정적인 ‘워킹그랜드마’가 되기 위해
『할머니의 트랙터』 + 워킹맘이라 불리는 사람들
그 추억이 지금의 나를 살게 할 테니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추억하며 살아갈 힘을 얻는 사람들

에필로그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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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박진희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급하게 일하고, 마감 시간에 쫓기고, 낮엔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해오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했으며,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 5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만든 이야기가 타인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물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급하게 일하고, 마감 시간에 쫓기고, 낮엔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해오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했으며,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 5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만든 이야기가 타인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물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오마이뉴스], [청어람아카데미] 등에 여러 글을 연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그대 나의 봄날』이 있다.

출판사 리뷰

“당신이라는 책을 만나 나라는 세계가 되고…”
읽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써 내려간,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스물세 권의 책과 내가 품은 스물두 개의 세상이 만났다. (…) 이들은 원래도 전혀 상관없는, 각각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통로였다. 그 문을 통과하며 나는 배웠다. 인간이라면 지녀야 할 다양성에 대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덕목에 대해,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의무에 대해, 나를 성장시키는 모험에 대해……. 각기 다른 책의 문을 열었고, 책을 읽는 동안 각기 다른 사람과 세상을 만났다. 하지만 여러 갈래 길의 끝은 합쳐져 있었고, 거기엔 단 하나만 남아 있었다. 그것은 ‘나’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책 속 다채로운 세상과 그 세상을 닮은 모습을 한 이웃들을 만나며, 과거와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미래의 ‘나’를 꿈꾸게 된다.
소설 『돌의 연대기』를 통해 이름 없이 이 세상을 견고하게 지켜온 ‘익명’에 대해 생각하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으며 경쟁 사회에서 낙오자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삶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법을 고민한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보며 배움의 자세와 발전을 가로막는 습관을 돌아보고, 일흔이 훌쩍 넘는 나이에도 매일같이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어느 부부를 떠올리며 다시금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기로 다짐한다. 또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린이라는 세계』를 통해 인간이 지녀야 할 다양성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덕목을 배우기도 한다.
저자는 여러 세계를 탐험하고 부딪치며 알아가고, 배우며 조금씩 이해해나간다. 그렇게 각기 다른 사람과 세상을 만나며 매일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진짜 ‘나’를 찾아간다.


“너라는 세계를 만나 나는 비로소 꿈을 꾸게 되었다!”
지금 읽는 책 한 권이 우리의 내일이 되는,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독서기!


누군가를 만나고, 그 만남을 정리해 기록하는 것은 어느덧 내 삶을 대표하는 업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읽는 일’을 훨씬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이 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 ‘글 쓰는 사람’이라는 꿈을 키웠고, 지금도 책에서 만난 장소, 사람, 대화, 행동에 감동하고 전율한다. (…) 그런 의미에서 책은 미처 접하지 못한 것들과 나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세상이나 다름없다. 평생 존경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꿈을 품게 만들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게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책에는 마흔이 된 저자의 고민과 어른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를 읽으며 어떻게 나이들지, 노화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고, 또 그러한 노년의 삶을 몸소 보여준 사람을 보며 깊이 공감한다. 노년까지 일하는 삶을 꿈꾸며 설레기도 하고, 『시선으로부터,』를 읽으며, 잘못된 형식은 폐하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보여주며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추억이 가진 힘을 돌아보며 그 추억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내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기대하고 응원하게 되며, 나와 다른 결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비판하기보다 인정하고 격려할 줄 알게 된다. 작가는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사유한 것들을 기록하며, 어제보다 나은 세상이 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충분한’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게 가장자리에서 중심을 향해 힘껏 박수 쳐주는 멋진 어른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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