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크래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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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1

메타버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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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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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2
닐 스티븐슨 저/남명성 역
스노 크래시 2
스노 크래시 1
닐 스티븐슨 저/남명성 역
스노 크래시 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소설인가, 예언서인가?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킨 충격적인 소설”
메타버스와 아바타를 탄생시키며 세계적인 CEO와 개발자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 SF 장편소설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낸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가 출간되었다.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최고 화두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인데,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엉클 엔조의 코사노스트라 피자 회사에서 일하며 피자를 배달하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 그러나 메타버스 안에서는 최고의 전사다.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해커들을 공격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수수께끼에 빠져든 그는 네온 빛 밝은 거리를 질주하며 정보 시대의 재앙을 일으키려는, 보이지 않는 악당을 찾아내 무찌르는 임무를 수행한다. 스노 크래시는 기묘하고 엉뚱한 미래 미국 사회를 통해 독자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책을 펴는 즉시 느낄 수 있다.

문학세계사에서 재출간된 『스노 크래시』는 2008년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는데 절판이 된 후 최근 ‘메타버스’라는 화두가 조명받으며 중고 서점 및 당근 마켓에서 권당 6, 7만원에 거래되는 등 새롭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도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며 SF소설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스노크래시 #닐스티븐슨 #메타버스 #SF소설 #스노우크래쉬 #가상현실 #레디플레이어원 #아바타 #세컨드라이프 #젠슨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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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낸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가 출간되었다.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최고 화두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인데,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전부 바꿔 놓을 정도로 독창적 작품이 탄생하려면 정말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만 한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를 통해 가상 현실과 수메르 신화 그 밖의 최신 유행하는 온갖 사이버 감성을 버무려 스스로 그런 작가임을 증명하면서 우리를 정보화 시대의 엄청난 스릴러로 인도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엉클 엔조의 코사노스트라 피자 회사에서 일하며 피자를 배달하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 그러나 메타버스 안에서는 최고의 전사다.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해커들을 공격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수수께끼에 빠져든 그는 네온 빛 밝은 거리를 질주하며 정보 시대의 재앙을 일으키려는, 보이지 않는 악당을 찾아내 무찌르는 임무를 수행한다. 스노 크래시는 기묘하고 엉뚱한 미래 미국 사회를 통해 독자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책을 펴는 즉시 느낄 수 있다.
문학세계사에서 재출간된 『스노 크래시』는 2008년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는데 절판이 된 후 최근 ‘메타버스’라는 화두가 조명받으며 중고 서점 및 당근 마켓에서 권당 6, 7만원에 거래되는 등 새롭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도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며 SF소설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는 “이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미래의 메타버스는 현실과 아주 비슷할 것이고, SF소설 『스노 크래시』에서처럼 인간 아바타와 AI가 그 안에서 같이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이전에도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의 리더가 영감의 원천으로 SF소설을 꼽았다. 세컨드 라이프를 만든 린든랩 CEO 필립 로즈데일은 “소설 『스노 크래시』를 읽고 내가 꿈꾸는 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글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미국 게임 회사 ‘로블록스(Roblox)’가 뉴욕 증권 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되면서 메타버스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로블록스의 궁극적 목표는 ‘메타버스’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 CEO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다”라고 말했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의 집필을 위해 웨슬리언 대학의 스티브 호스트 박사에게 뇌와 컴퓨터에 관한 조언을 받고, 수많은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하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에도 뽑힐 정도로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스노 크래시』 는 거의 예언서에 필적할 정도로 현재와 미래의 세계를 잘 그리고 있는 전설 같은 SF 소설이다.

소설 『스노 크래시』의 주인공인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는 뛰어난 해커이자 검객이지만 현실에서는 마피아에게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초고속 피자 배달 기사를 하는 보잘것없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그는 메타버스 안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마약 ‘스노 크래시’가 가상 공간 속 아바타의 주인, 즉 현실세계 사용자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노 크래시의 실체를 추적하면서 히로는 거대한 배후 세력과 맞닥뜨리게 된다.
소설 속 인간들은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아바타가 되어 현실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활동한다. 히로는 그 와중에 조력자인 와이티란 이름의 소녀 쿠리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스노 크래시의 배후에는 어마어마한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판이 커지고 각종 난관을 헤쳐 나간다.

“스노 크래시라는 거 말이야, 바이러스야? 아니면 마약이야? 그것도 아니면 종교?”
“서로 다를 게 뭔데?”

스노 크래시는 소설의 현실에서는 마약이 되고, 소설 속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안에서는 바이러스가 된다. 그리고 현실세계에서든 가상세계에서든 스노 크래시가 종교가 되면 그것은 치명적인 독이 되어 버린다. 전염성이 강하고 도저히 끊을 수 없게 중독이 되어 버리며 맹목적인 삶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메타버스’와 ‘아바타’라는 용어의 탄생

가장 놀랄 만한 사실 한 가지는 이 소설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그 1992년에 이 책의 저자인 닐 스티븐슨은 이미 지금과 같은 사이버 공간인 '메타버스'를 창조해 내었고 그 가상 현실 속에 우리의 분신인 '아바타'를 선보인 소설을 창작해 낸 것이다.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무려 30년 가까이 앞서 있었다니. 닐 스티븐슨이 이 책을 1992년에 썼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소설의 내용은 지금의 현실과 맞물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더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스노 크래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상의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렸고, 『스노 크래시』에서의 현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는 가상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닐 스티븐슨은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Metaverse)를 창조하고 그리로 들어가려면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야만 하는 세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탁월하게 그려 냈다. 닐 스티븐슨은 “‘아바타’(이 소설에서 쓰인 의미로)와 ‘메타버스’라는 말은 내가 만들어 냈다.”면서 “이미 존재하는 단어(예를 들면, ‘버추얼 리얼리티’)들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런 말을 쓰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노 크래시』가 발표된 1992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소련(이제 소련이나 소련의 정보기관이었던 KGB가 작품에 등장하면 따로 설명을 곁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래된 시절에 있던 나라로 여겨진다)과 미국이 냉전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던 시점이었다. 그해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고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컴퓨터와는 사뭇 다른 16비트를 넘어서고 윈도우 운영 체제 전인 어중간한 컴퓨터가 있었고, 인터넷조차도 보급되기 전이라 모뎀을 통한 느려 터진 업무를 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최첨단의 전자제품은 지금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삐삐’였다.

세계적인 CEO와 개발자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 SF소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되었지만, 1992년에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소설이 나오자마자 많은 개발자와 CEO에게 영감을 줬고,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연이어 나오게 된다. 2003년 출시된 ‘세컨드 라이프’는 대놓고 닐 스티븐슨의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의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고 말하는 서비스다. 세컨드 라이프는 린든 랩에서 제작한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이용자는 이 안에서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사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린든 달러라는 가상 화폐가 있어서, 가상 아이템을 사거나 팔 수도 있었다. ‘세컨드 라이프’가 인기를 끌면서 떠올랐던 메타버스는 ‘세컨드 라이프’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그렇게 잊혀졌던 단어인 메타버스가,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이슈가 되었다. 환경적 요소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회의하고, 공부하고, 노는 시대가 와 버렸기 때문이다.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다. 그는 2020년 10월 엔비디아 게임 개발자 행사인 GTC에서, 옴니버스라는 VR 협업 도구를 소개하며 메타버스를 말했다. “이 도구는 여럿이 가상 현실에서 함께 모여 일할 수 있고 소설과 영화에 나온 메타버스와 같은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사이버 공간에 대한 개념조차 모호한 시절, 이 독창적인 이야기 『스노 크래시』는 천재 과학자 필립 로즈데일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다. 이 소설을 읽는 순간, 그의 뇌 속에는 이미 메트릭스 같은 세상이 통째로 들어서게 됐고, 그는 ‘필립 린든’이라는 필명으로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라는 3차원 가상세계를 창조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래리 페이지 구글 CEO가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스노 크래시』를 손꼽았으며,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의 청년 창업자 팔머 럭키는 “가상 현실을 연구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책과 영화’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감명 깊었던 책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스노 크래시』 그리고 영화라면 ‘매트릭스’입니다.”라고 답했다. 젠슨 황 CEO는 “인공 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3D 세계를 연결해 가상세계를 공유하도록 고안됐다”며 “이는 닐 스티븐슨이 1990년대에 발표한 공상 과학소설 『스노 크래시』에 묘사된 메타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종렬 세종텔레콤 부대표는 10년 전 한 언론사에 실린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라는 기고문에서 ‘얼마 전 닐 스티븐슨이 1992년에 쓴 소설 『스노 크래시』를 어렵게 구했다. 절판된 상태여서 책을 구할 수 없었는데, 한 유명 중고서점에 부탁한 끝에 간신히 구했다. 서점에서 신줏단지 대하듯 책을 모셔 와 밤새 읽어 내려갔다. 소설은 마치 예언서에 필적할 정도로 현실세계를 실감나게 묘사했다. 20년 전에 쓴 소설 속에 인터넷, 컴퓨터, 광섬유, 멀티미디어, 가상 현실 등 이 시대의 핵심 키워드가 모두 담겨져 있었다. 소름이 돋았다. 예언자도 아니고….’라고 쓴 바 있다.

“마치 마술로 느껴질 정도로 현실적이다. 새로운 세계의 뉘앙스와 리듬을 마치 눈앞에 존재하는 것처럼 완벽히 잡아내고 있다.... 마치 토마스 핀천의 소설에서 브레이크를 떼어낸 것처럼 느껴진다.”
-워싱턴포스트

“『스노 크래시』는 어쩌면 비밀의 문을 여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훌륭하게 그려낸 미래. 사회의 붕괴와 맞물려 등장하는 정보의 우상화를 그린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가디언

“멋진 묘사. 스티븐슨은 달려오는 미래를 안내하는 매력적인 안내자다.”
- 뉴욕타임스 북 리뷰

“그리 머지않은 미래를 무대로 한 자극적이고 초현실적인 혼합 장르적 작품. 최고의 풍자SF. 적극 추천”
-라이브러리 저널

고대와 미래의 모습을 상세하게 병렬 배치한 스티븐슨의 풍부한 상상력이 이 작품이 마니아를 만들어냈다.
-퍼블리셔 위클리

스티븐슨은 스스로 능력 있고 교활한 운전자임을 증명한다. 특히 승객이 몇 가지 창의적인 장애물과 예측하지 못한 우회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욱.
-오스틴 어메리칸 스테이츠맨

종이책 회원리뷰 (25건)

포토리뷰 스노 크래시 1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토* | 2022.06.09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사진 출처] 유튜브 bookbook  2021.08.15 게시영상 캡쳐 ☞ [영상] 메타버스 원전 [snow crash] 스노 크래시를 소개합니다. (7분 44초) ☞ 사진 설명대로 미국에서 1992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국내에서 번역서가 1996년 첫 출간 후 절판, 2008년 재출간 후 절판, 메타버스가 이슈가 되면서 2021년에 세 번째로 재출간되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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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유튜브 bookbook  2021.08.15 게시영상 캡쳐
☞ [영상] 메타버스 원전 [snow crash] 스노 크래시를 소개합니다. (7분 44초)

☞ 사진 설명대로 미국에서 1992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국내에서 번역서가 1996년 첫 출간 후 절판, 2008년 재출간 후 절판, 메타버스가 이슈가 되면서 2021년에 세 번째로 재출간되며 화제가 되었다.


 

 

「메타버스」하면 떠오르는 가상세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 책 「스노 크래시(전2권)」이다. '메타버스'와 '아바타'가 처음으로 언급된 곳이 바로 이 소설 속이니 그럴만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2권 마지막 감사의 말에서 저자가 자신이 만들어 낸 말이라고 언급하고 있다.(2권, p.361) 이미 존재하는 단어(예: 버추얼 리얼리티 등)들이 저자 자신이 느끼기에 좀 이상해서 대체할 다른 말을 찾다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메타버스를 구성할 때 매킨토시 컴퓨터의 숨은 철학을 설명한 애플사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고 한다.

 

메타버스의 조상격이기도 한 국내의 싸이월드 말고는 컨퍼런스를 통해 메타버스를 간접체험해 본 것이 전부라 그냥 지나치기엔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이미 차지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여전히 직접 활용할 기회는 아직 없지만..) 관련도서와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여느 책, 자료 할 것 없이 이 책을 언급하지 않은 책이 없어 더 늦기 전에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찾아보게 되었다. 음.. 일단 개인적인 느낌은 2002년 제작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았던 당시의 느낌과 비슷하다. 솔직히 내용은 너무 지루해 무슨 내용이었는지 거의 기억에 없지만,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장비나 시스템 등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에 어떻게 그런 생각이 가능했나 싶었는데, 이 책이 딱 그랬다. 다만, 이 책의 원서 첫 출간이 1992년 이라는 점을 정확히 상기시킨 상태에서 말이다.

 

'메타버스'와 '아바타'를 처음 언급한 책이라는 점 그 가상세계에서 '스노 크래시'라는 이름의 마약이 등장한다는 점 외에는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른체 읽었는데, 이미 오래전에 종료된 서비스이지만 아바타 기능도 사용해 보았고, 2D 형태이지만 가상세계에서 방도 꾸며보며 그 상황이 그려져 쉽게 이해가 가면서도 별다른 감흥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다. 2권 730 여페이지의 분량도 분량이지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라 여겨지는 수메르 문명을 다룬 수메르 신화, 엔키의 남섭을 통한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 방법, 종교의 전파 등 역사, 언어, 인류학, 고고학, 컴퓨터 등의 내용이 혼재될 정도로 너무 방대한 지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융합(?) 혼재(?)해 '스노 크래시'라는 이름의 마약이 어떻게 사람들을 망가뜨리는지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문장 자체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읽다 보면 현실세계를 말하고 있는지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의 내용인지 구분이 가지 않아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기를 몇 번이고 되풀이 해야 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집중이 안되기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이 소설의 배경은 세계 경제가 붕괴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1세기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현재의 미국은 각 주가 하나의 국가처럼 운영되는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혼재된 형태이지만, 소설 속 미국은 연방 정부가 대부분의 권한을 민간 조직에게 넘겨주는 상황이어서 로스앤젤레스는 더 이상 미국의 일부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프랜차이즈와 같은 기업이나 개인 등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버려 배달부가 엘리트 계급이자 신성한 부류에 속할 정도다. 일본에 살았던 한국인 엄마와 텍사스 출신 흑인이자 군인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피자 배달부이다. 물론 그의 명함에는 ‘최후의 프리랜서 해커, 세계 최고의 검객, 중앙 정보 회사(CIC) 정보 조사 요원, 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 음악.영화&마이크로코드’라는 다양한 직업명이 인쇄되어 있다. 마피아에게 빚을 지게 되며 마피아 엉클 엔조가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배달부로 일하고 있지만, 그는 그의 동료인 후아니타와 함께 메타버스를 창조하고 메타버스 상의 아바타를 만든 해커이자 소프트웨어 전문가이기도 했다.
 

망가져버린 소설 속 미국의 현실에서 정확한 시간에 정확히 배달은 제 시간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CEO가 매스컴에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했다. 그런데 히로가 배달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또다른 주인공 쿠리에 와이티(YT)가 피자를 낚아채 히로 대신 배달을 하게 된다. 둘은 그렇게 처음 만나 스노 크래시를 함께 추적해 나가게 된다. 여기서 ‘쿠리에’는 일종의 직업으로 중요한 사람들에게서 중요한 뭔가를 받아 세관을 지나 다른 준 국가 자치 지역으로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책에 이렇게 표현된 걸 보며 뭔가 떳떳하지 못한 것을 비공식 적으로 지시받는 일종의 심부른 꾼인 것 같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살아가던 히로는 어느날 메타버스 내에서 한 남자로부터 ‘스토 크래시’라는 데이터 파일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메타버스에서 돌기 시작한 일종의 ‘마약’이다. 더 정확히는 ‘마약’이라고 해야할지, ‘바이러스’라고 해야할지 애매하긴 하지만. 그의 동료이자 메타버스 내에서 해커들의 아지트인 블랙 선을 만든 ‘다파이비드’가 이 스노 크래시 파일에 포함된 비트맵 이미지를 보고 자신의 구축한 모든 것이 다운되고, 현실세계에서는 뇌 손상까지 입게 된다. 그의 또 다른 동료이자 다파이비드의 전 아내이기도한 하지만 여전히 맘에 두고 있는 후아니타는 히로에게 조심하라는 경고를 한다. 히로는 비트맵의 바이러스(?)가 고대 수메르 문화와 바벨탑 전설 사이의 연관성을 가정하게 되고, 사서 데몬(메타버스 속 로봇)과 함께 도서관의 역사 속 정보를 꺼내보며 이 스노 크래시의 정체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메르 문화와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스노 크래시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어 아바타 혹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망가트리는지에 대해서는 1권에서 확인할 수 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야기가 정말 많이 늘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스노 크래시’의 진짜 정체가 궁금해 어렵게 페이지를 넘기며 2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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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메타버스의 삶, 스노 크래시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 2021.07.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메타버스(Metaverse)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100%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할 수 없으나, 요즘 심심치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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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100%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할 수 없으나, 요즘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단어중 하나가 '메타버스'다. 단순히 가상현실의 세계라 정의할 수도 없고,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라... 예전에 생각하던 가상현실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라하겠다.


'소설인가, 예언서인가'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를 소개하는 문장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시대에 들어와서야 회자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를 30여년전 이미 정의한 스노 크래시가 예언서로 설명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미래의 가상현실을 다룬 SF 소설이라 블링블링한 주인공을 기대하고 책장을 펴지만, 나를 반기는 주인공은 별스럽게도 배달부 - 심지어 피자 배달 - 다. 당황스럽다. 직업에 귀천이 있지는 않지만 SF와 피자배달부를 연계하는 생각정리가 쉽지 않다. 심지어 피자 배달부는 철저한 교육아래 양성되는 엘리트계급이자 신성한 부류에 속한다. 어허~ 피자배달과 SF를 똭! 연결하기까지 버퍼링이 필요하다. - 덕분에 초반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더디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모든 도시와 나라가 상향평준화 되고, 배달 기술의 급격한 성장으로 자원보유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미래세계, 미국의 강점은 음악, 영화, 마이크로코드, 초고속 피자배달 뿐이다. 초고속 피자배달원은 어디든지 30분이내 피자를 배달해야한다. 덕분에 어디든지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는 바코드가 내장되어 있는 차와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할 수 있는 GPS를 보유하고 있다.


엉클 엔조의 코사노스트라 피자의 배달원 히노는 메타버스를 최초로 설계한 프로그래머중 하나다. 현실세계에서는 피자배달원, 메타버스 안에서는 최고의 전사로 활동하고 있는 히로. 시스템의 실수로 피자배달부를 그만두게된 히로는 여느때처럼 메타버스 해커들의 아지트 블랙 선을 찾은 그는 메타버스의 지배자 디파이비드와 함께 수상한 물건 스노크래시 체험용쌤플을 보게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디파이비드는 스노크래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결과 자신으 세계 메타버스에서 추방당한다. 가상세계를 현실로 이어지게 만들어버리는 스노크래시가 가진 엄청난 비밀은 무엇인지... 히노는 홀린듯 스노크래시를 쫓게된다.


"그러니까 만일 어떤 현상이 사람들 사이에 발생해서 그들의 머리가 더는 수메르어를 이해하지 못하게 바꿔 버렸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거야. 마치 바이러스가 컴퓨터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모든 컴퓨터를 못 쓰게 만드는 것과 같은 거지. 뇌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서 말이야." (p.336)


단지 팍팍한 현실에서 잠시잠깐의 위안을 주던 상상속의 가상현실이었던 메타버스의 세계가 잠깐의 호기심으로 더이상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되어버리고, 히로는 마약처럼 세상을 잠식해가는 스노크래시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해커가 되어버린다. 스노 크래시는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비틀어진 광신도를 모으는 것처럼, 종교를 퍼뜨리는 것처럼 바이러스를 흩뿌려 메타버스를 점령한다.


"성경이 바이러스와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서로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자비로운 바이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백신 주사처럼 말 입니다. 그는 체액을 따라 옮겨 가는 능력을 지닌 아세라 바이러스는 좀 더 악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354)


요즘 출판된 책이라면 당연히 등장할 수 있는 소재라 여기고 흥미롭게 읽어내려갔을 책이였겠지만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에 등장한 소재라니 놀랍다. 실제와 가상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사이버세상의 가상 모델이 마치 사람처럼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 우리가 겪게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스노크래시#닐스티븐슨#문학세계사#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메타버스#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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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스노크래시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초**랑 | 2021.07.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메타버스란 말을 최근에 들어 뉴스에서 들었다. 그 용어가 생소했지만 평소에 접해본 단어의 조합이라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고 미뤄뒀었다. 그러다가 스노크래시란 책 소개에 메타버스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메타는 가상이란 뜻이 있다. 그리고 버스는 유니버스의 버스이며, 세계, 우주라는 뜻이다. 즉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단어 뜻 그대로 현실을 초월하는 가상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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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말을 최근에 들어 뉴스에서 들었다. 그 용어가 생소했지만 평소에 접해본 단어의 조합이라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고 미뤄뒀었다. 그러다가 스노크래시란 책 소개에 메타버스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메타는 가상이란 뜻이 있다. 그리고 버스는 유니버스의 버스이며, 세계, 우주라는 뜻이다. 즉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단어 뜻 그대로 현실을 초월하는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 소설이 약 30여 년 전에 발표가 됐다고 했는데 더욱 놀라웠다.


 

아바타란 영화가 나오고 또 게임이나 미니홈피를 통해서 아바타가 뭔지 알아갔는데 이 책에서 그 아바타가 나오고 있다. 게임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바타라 하면 게임 속 캐릭터인데 그 개념을 30여 년 전에 이 소설 속에 나온다.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라는 남자이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어머니의 고향 한국에서 살고 계신다. 히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주식을 주었는데 그 주식을 그 때 그 때 팔아서 아버지 병간호 하는데 쓰고, 어머니 생활비로 쓰였다. 그래서 지금 그는 빈털터리다. 임대 창고에 사는 그는 해커이면서 피자 배달부이다. 히로가 사는 세상에서는 피자배달원이 최고의 직업이다. 그런데 30분 안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다 결국 그는 피자배달원에서 잘렸다.

마피아가 피자가게 사장이고 그는 마피아에게 빚을 지고 있다.

가상세계에도 접속하는데 거기서 스노크래시란 말이 나온다.


 

그 스노크래시가 소설의 중심이야기이다.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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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스노크래시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r | 2021.07.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스노크래시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  -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립자)     이 책을 설명함에 있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것도 이 책에서였다.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창작물임은 분명하다.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무겁고 딱딱하게 진행될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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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크래시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

 -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립자)

 

 

이 책을 설명함에 있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것도 이 책에서였다.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창작물임은 분명하다.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무겁고 딱딱하게 진행될 것만 같은) 그룹경영현안회에 활용되기도 한다.

 

 

아래는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많은 서비스 중 네이버Z에서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가상세계 금융지점 탄생할까…'메타버스' 진입하는 금융사들(종합)

 

 

 

 

스노크래시 1

책의 첫 장면은 무려 엘리트 계급으로 분류되는 "배달부"의 임무 수행으로 시작된다.

 

거미 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총 한자루를 메고 배달차를 타는 등장인물은 다름아닌 피자를 배달 중이다.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단지 피자 한판을 '제 시간 안에' 배달하기 위해 도로의 무법자를 따돌리고 차는 수영장에 처박히고 이 것을 취재하기위해 헬리콥터가 공원되는 등...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아, 영화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메타버스를 소재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이미 2018년에 개봉되기도 했다.

 

[오코노미] "앞으로 더 성장한다"…메타버스 산업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그런 면에서 이 책이 30여년 전에 출간된 SF소설이라니 놀라울따름이다.

 

게다가 1996년에 출간됐다가 절판됐는데, '메타버스'란 개념이 주목받으면서 중고시장에서 6~7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하니 작가의 혜안에 한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피자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냐고?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다분히 공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문장 하나 하나의 표현들은 익살스럽기도 하며, 상당히 비유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활자를 읽으면서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 머릿 속에 영상을 뚜렷하게 주사하는 효과를 야기시킨다.

 

...2권에 계속

 

 

* 이 글은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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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1] 메타버스와 아바타 탄생 시킨 기념비적 SF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1.07.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자가 SF소설 작가에 대해 늘 궁금했던 점이 어떻게 과학자보다 앞선 상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 소설 『스노 크래시』도 이번에 처음 읽는 것이지만 이미 30년 전에 나온 책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이 소설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란 용어를 사용해 당시보다 요즘 초미의 관심을 끄는 작품으로 재등장했다. 이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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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SF소설 작가에 대해 늘 궁금했던 점이 어떻게 과학자보다 앞선 상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 소설 『스노 크래시』도 이번에 처음 읽는 것이지만 이미 30년 전에 나온 책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이 소설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란 용어를 사용해 당시보다 요즘 초미의 관심을 끄는 작품으로 재등장했다.

이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는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최고 화두인 ‘메타버스’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소설로 회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같은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SF소설 초보인 독자로서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로서 당시에는 생경한 단어였을 터, 작가의 상상력과 과학 지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피자 배달부가 신성한 직업이지만 30분 안에 배달 못 하면 쏴 죽여도 무방한 세계가 배경이다.

 

 

지금 시중에서는 절판된 2008년 한글판이 중고시장에서 6만~7만 원에 팔리고 있다니 소장가치 또한 엄청나게 뛴 것 같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전부 바꿔 놓을 정도로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하려면 정말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만 한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를 통해 가상 현실과 수메르 신화 그 밖의 최신 유행하는 온갖 사이버 감성을 버무려 스스로 그런 작가임을 증명하면서 우리를 정보화 시대의 엄청난 SF스릴러의 세계로 인도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엉클 엔조의 코사노스트라 피자 회사에서 일하며 피자를 배달하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 그러나 메타버스 안에서는 최고의 전사다.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해커들을 공격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수수께끼에 빠져든 그는 네온 빛 밝은 거리를 질주하며 정보 시대의 재앙을 일으키려는, 보이지 않는 악당을 찾아내 무찌르는 임무를 수행한다.

『스노 크래시』는 기묘하고 엉뚱한 미래 미국 사회를 통해 독자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는 “이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미래의 메타버스는 현실과 아주 비슷할 것이고, SF소설 『스노 크래시』에서처럼 인간 아바타와 AI가 그 안에서 같이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한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젠슨 황 이전에도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의 리더가 영감의 원천으로 SF소설 『스노 크래시』를 꼽았다고 한다. 세컨드 라이프를 만든 린든랩 CEO 필립 로즈데일은 “소설 『스노 크래시』를 읽고 내가 꿈꾸는 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글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를 읽고 세계 최초의 영상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개발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최근에는 미국 게임 회사 ‘로블록스(ROBLOX)’가 뉴욕 증권 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되면서 메타버스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로블록스의 궁극적 목표는 ‘메타버스’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 CEO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다”라고 말했다.

작가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의 집필을 위해 웨슬리언 대학의 스티브 호스트 박사에게 뇌와 컴퓨터에 관한 조언을 받고, 수많은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하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에도 뽑힐 정도로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스노 크래시』 는 거의 예언서에 필적할 정도로 현재와 미래의 세계를 잘 그리고 있는 전설 같은 SF 소설이다.

 

 

소설 『스노 크래시』의 주인공인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는 뛰어난 해커이자 검객이지만 현실에서는 마피아에게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초고속 피자 배달 기사를 하는 보잘것없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그는 메타버스 안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마약 ‘스노 크래시’가 가상 공간 속 아바타의 주인, 즉 현실세계 사용자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노 크래시의 실체를 추적하면서 히로는 거대한 배후 세력과 맞닥뜨리게 된다.

소설 속 인간들은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아바타가 되어 현실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활동한다. 히로는 그 와중에 조력자인 와이티란 이름의 소녀 쿠리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스노 크래시의 배후에는 어마어마한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판이 커지고 각종 난관을 헤쳐 나간다.

“스노 크래시라는 거 말이야, 바이러스야? 아니면 마약이야? 그것도 아니면 종교?”

“서로 다를 게 뭔데?”

스노 크래시는 소설의 현실에서는 마약이 되고, 소설 속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안에서는 바이러스가 된다. 그리고 현실세계에서든 가상세계에서든 스노 크래시가 종교가 되면 그것은 치명적인 독이 되어 버린다. 전염성이 강하고 도저히 끊을 수 없게 중독이 되어 버리며 맹목적인 삶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작품에 초보인 독자는 사실 정확한 용어의 벽도 못 넘어가고 쩔쩔매고 있는데 고수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가끔은 아날로그식의 표현이 있어 그나마 내용을 이해하고 페이지를 간신히 넘기는데 고수들은 역시 장면 장면 웃음의 요소를 잘도 찾아 즐긴다.

"『스노 크래시』는 신나는 새로움과 순수한 재미를 넘어 해커인 주인공이 휘두르는 카타나 검처럼 날카롭고 교활한 풍자를 보여준다. 웃느라 입이 아플 지경이다. 이 소설의 뒤를 이어 가상 현실 코미디 서사시를 만들어낼 사람들에게 유감을 표한다. 그보다는 차라리 고래 사냥을 중심에 둔 형이상학적 해양 모험 소설을 쓰는 편이 쉬울 것이다. 이쪽은 스티븐슨이 이미 영토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 제임스 모로 (『Only Begotten Daughter』의 저자)

 

 

저자 : 닐 스티븐슨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인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은 1959년 10월 31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 미드에서 태어났다. 눈부신 상상력과 천재성을 가진 작가 닐 스티븐슨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하여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과학자인 집안에서 자랐다. 보스턴 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기도 하지만 결국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과학, 수학, 암호학 같은 주제를 다룰 뿐만 아니라 역사, 언어학, 철학 그리고 사이버펑크, 바로크의 범주를 넘나드는 여러 권의 소설을 펴냈다. 가상세계에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분신으로 대중화된 ‘아바타’가 등장하는 기념비적인 SF소설 『스노 크래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SF 작가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다이아몬드 시대』로 휴고 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크립토노미콘』으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퀵실버』, 『혼돈』, 『세상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대작 「바로크 사이클」 3부작을 출간하였으며 『퀵실버』는 2004년 아서 클라크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유인 궤도하 발사(SUB-ORBITAL LAUNCH)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 ‘블루 오리진(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투자를 받은 회사)’의 비상임 고문으로 일하고 있고, VR 망막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매직 립(MAGIC LEAP)’의 미래학 부문 최고 임원으로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역자 : 남명성

 

한양대를 졸업하고 PD와 인터넷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일런트 페이션트』, 『보헤미아 우주인』, 『아르테미스』, 『남겨진 자들』,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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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스노 크래시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뽀*맘 | 2021.07.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금은 익숙하다 못해 친숙하기까지 한 메타버스와 아바타를  <스노 크래시>에서 탄생시켰습니다. 기념비적인 SF 소설, 소개할게요.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경제 체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국의 모든 기술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서  모두가 서로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되자, 볼리비아는 자동차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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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익숙하다 못해 친숙하기까지 한 메타버스와 아바타를 

<스노 크래시>에서 탄생시켰습니다. 기념비적인 SF 소설, 소개할게요.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경제 체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국의 모든 기술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서 

모두가 서로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되자, 볼리비아는 자동차를, 

타지키스탄은 전자레인지를 만들어 가져와 파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홍콩 선박과 비행선들이 푼돈만 줘도 

노스다코타주 전체를 뉴질랜드까지 옮겨 줄 수 있을 정도로 운송비가 저렴해지자, 

천연자원이 많다는 강점도 소용이 없어져 버렸지요. 

이제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분야는 

'음악, 영화, 마이크로코드(소프트웨어), 초고속 피자 배달'의 4가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해커, 검색, 정보 조사 요원, 

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 피자 배달원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30분 내에 피자를 배달하는 피자 배달원은 

각 자치구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바코드가 차에 내장되어 있고,

 GPS를 통해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해 배달할 곳에 30분 안에 도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고객의 고소와 배상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 다른 등장인물인 와이티(Y.T)는 래딕스, 래디컬 쿠리에 시스템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달리는 차에 들러붙어 고객이 요구하는 물건을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히로는 피자집에서 20분이 지난 피자를 받고 10분 내에 배달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물 빠진 남의 집 수영장에 처박히고,

 와이티가 대신 배달해 준다며 피자를 가져가 가까스로 시간을 맞춥니다. 

히로는 피자 배달원에서 잘리고, 정보를 조사해 도서관이라는 가상의 곳에 올려 

그 정보를 열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일에 몰두합니다.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컴퓨터가 만들어 낸 가상 장소를 '메타버스'라고 하는데, 

그곳에서는 각자의 '아바타'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로 활동을 합니다. 

그곳에선 현실을 잊고 멋지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즐깁니다. 

히로는 이곳에서 칼싸움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였고, 

잘나가는 블랙 선 회사에서 한때 연인이었던 후아니타와 헤어지고 

나와 프리랜서 해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에게 누군가 접근해서 '스노 크래시'를 해보겠냐고 하는데, 

이 일이 어떤 사건의 발단이 될지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스노 크래시>는 "타임"지 선정 '가장 뛰어난 영문 소설 100'에 든 작품입니다. 

1992년에 출간되어 메타버스와 아바타라는 새로운 용어와 세계관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 SF 소설이지요. 

1992년이라고 하면 아직 우리나라에서 PC가 가정에 보급되기 전이며 

Win95도 나오기 전이라 검정 바탕에 명령어를 쳐서 컴퓨터를 조작한 시기에, 

이렇게 대단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탄생했다니 

작가의 창의력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지금은 읽어도 어느 정도 이해할 내용이지만, 

그 당시는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그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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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스노 크래시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a*****p | 2021.07.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평] 스노 크래시 1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는 1992년 출간되었고, 이 책에서 아바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여 가상 세계에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분신이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992년의 책이지만 지금 이 책을 읽어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소설 스노 크래시의 세상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2008년 한국에서 첫 출간을 하였으나 이후 출판사가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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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노 크래시 1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는 1992년 출간되었고, 이 책에서 아바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여 가상 세계에 만들어진 자기 자신의 분신이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992년의 책이지만 지금 이 책을 읽어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소설 스노 크래시의 세상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2008년 한국에서 첫 출간을 하였으나 이후 출판사가 문을 닫으면서 절판이 되었다. 그리고 절판으로 인하여 정가 8,500원이었던 책이 한 때 10배가 넘게 가격이 책정이 되기도 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인터넷 교보문고에 가면 1권 중고책이 75,000원에 책정된 책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올해 문학세계사를 통해 개정판으로 재출간 되었다. 그래서 구하기도 힘든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소설 스노 크래시 1권은 배달부 일(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에선 엘리트 계급이자 신성한 부류)을 하고 있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가 하고 있는 배달부라는 일은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다. 그는 전신을 방어해주는 액체 갑옷을 입고, 총 대신 사무라이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배달을 한다. 그의 일은 30분 안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피자를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주문한 고객에게 총을 맞고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배달부로 살아가던 그는 피자가게에 불이 나서 30분안에 고객에게 피자를 배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나 영화 매트릭스에서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던 네오가 모피어스를 만나듯, 운명처럼 그에게 쿠리에로 일하는 와이티(Y.T)가 등장하여 그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후에 메타버스에서 살고 있는 히로 프로타고니스트에게 누군가가 접근하여 스노 크래시라는 마약을 해보겠냐고 접근하고, 히로와 와이티의 만남 속에서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며 독자를 닐 스티븐슨이 만들어낸 메타버스의 세계로 이끈다. 사이버펑크나 매트릭스,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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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스노크래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3 | 2021.07.0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SF소설은 작가의 참신함,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즐겨보는 편인다. 스노크래시는 SF소설이지만 92년도에 출판된 무려 30년이 다 되어가는 소설이다. 지금이야 가상현실, VR, 아바타가 흔한 소재로 쓰이지만 당시엔 그렇지 않았다. 30년 전엔 컴퓨터나 통신이 지금만큼 발달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날로그가 친숙한 시절이다. 당시 '다른 세계에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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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은 작가의 참신함,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즐겨보는 편인다. 스노크래시는 SF소설이지만 92년도에 출판된 무려 30년이 다 되어가는 소설이다. 지금이야 가상현실, VR, 아바타가 흔한 소재로 쓰이지만 당시엔 그렇지 않았다. 30년 전엔 컴퓨터나 통신이 지금만큼 발달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날로그가 친숙한 시절이다. 당시 '다른 세계에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지금 나오는 비슷한 소재의 작품을 견주어봐도 '스노크래시'는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배달부로 일한다. 배달부로만 일하는 것은 아니다. 최후의 프리랜서 해커, 세계 최고의 검객, 중앙 정보 회사 정보 조사 요원 등 그의 명함에서 그가 얼마나 유능한지 빼곡히 적혀있다. 그가 하는 피자 배달일도 사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소위 쳐주는 직업이다. 메타버스라 불리는 지금의 세게와 다른 가상 세계에서도 그는 최고의 전사다. 그가 안식을 가졌던 메타버스는 어느날 아바타들의 '스노크래시'라는 마약이 현실에 있는 아바타 주인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히로는 이를 추적하게 된다. 과연 히로는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같은 이 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을까?

 

처음 이 책을 보고 일본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었다. 사무라이, 닌자 등 일본에 대한 언급이 종종 눈에 띈다. 미국 소설임에도 일본 문화가 보인다는 것은 당시 문화 강국이었던 일본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현재 우리나라도 누구 못지않게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위상도 높아지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모습이 들어간 작품도 점차 많아지겠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스노크래시'는 눈앞에 번쩍거리는 빌딩과 그 사이를 누비는 히로의 모습이 보일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되어있다.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배달부가 미래엔 고도의 임무라는 것도 재미있고 피자배달에 최적화 된 배달차, 자석작살로 차에 붙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와이티도 매력적이었다. 마치 미래에서 와본 듯, 책에서 묘사된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지금에야 기술의 발전, 많은 매체를 통해 쉽게 보고 들을 수 있지만, 30년 전엔 오직 상상으로만 이루어졌을텐데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더욱이 분리된 가상 세게가 아닌, 가상 세계에서 퍼진 바이러스가 현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 참신했다. 현실에서 존재하는 몸과 별도로 가상 세게에 아바타가 존재한다는 점은 영화 '매트릭스'나 '아바타'를 떠올리게 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도 새로운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전에 이런 책이 나왔다니 더더욱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스노크래시는 몇몇 용어만 주의깊게 읽는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은 문학세계사 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지만 2008년 처음 번역 출간되고 절판되었을 때, '메타버스'라는 화두가 좀졍받으며 중고 서점에서 고가에 거래 되었다고 한다.

스노크래시의 참신한 소재부터 점차 커져가는 스케일, 매력적인 인물들, 배후에 숩어있는 거대한 조직과 음모 등 책 '스노크래시' 안에 있는 매력적인 소재들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아직 메타버스는 완벽히 구현되지 못했지만 더 먼 미래엔 '스노크래시' 속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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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메타버스와 아바타의 출발, 스노크래시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e****w | 2021.07.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메타버스가 이슈가 되면서 과연 이게 뭔가 싶어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의미보다 놀라웠던 게 바로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거의 30년 전 소설 <스노크래시>에서 나온 개념이란 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아바타’라는 개념도 처음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어떤 소설인지 궁금했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최근 다시 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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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가 이슈가 되면서 과연 이게 뭔가 싶어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의미보다 놀라웠던 게 바로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거의 30년 전 소설 <스노크래시>에서 나온 개념이란 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아바타’라는 개념도 처음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어떤 소설인지 궁금했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최근 다시 발간된 <스노크래시>를 큰 기대를 안고 읽었다.

 


 

읽으면서 들었던 가장 큰 느낌은 작가인 닐 스티븐슨은 정말 괴물이라는 점이다. 처음 출판된 해가 1992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좀 잘나가던 친구들이 삐삐를 사면 부러워하던 시절이다. 컴퓨터는 여전히 도스로 운영되던 시기였으며 이마저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때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처음 486컴퓨터를 샀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아무리 미국이랑 우리나라가 경제적, 사회적 격차가 꽤 있던 시절임을 감안하더라도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소설을 이렇게 실감나게 쓸 수 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더욱이 메타버스만이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미래 사회와 각종 기기, 사회시스템은 지금 쓴 소설이라고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 각종 IT기기들과 비교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긴 하다.)

작가인 닐 스티븐슨은 온 가족이 과학자 집안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자라온 환경과 더불어 본인의 전공까지 포함해 새로운 과학기술로 둘러싸여 자랐고 이러한 성장과정이 작품에 녹아들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문명이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한 이들,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SF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서평단 모집에 응모하여 제공 받은 책을 읽고 느낀대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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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짱의 새로운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1 | 2021.07.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메타버스 나에게는 생소한 말이다. 1편은 이런 나를 위한 초석깔기에 주안점을 주고 진행된다 소설이고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이 어떤 세상인지를 묘사하고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대화 행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경설명을 해낸다. 사실 이야기의 구조나 배경은 완전 처음 보는 구성은 아니다. 매트릭스, 아바타, 최근에 내가 본 레디 플레이어 원까지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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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나에게는 생소한 말이다.

1편은 이런 나를 위한 초석깔기에 주안점을 주고 진행된다

소설이고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이 어떤 세상인지를 묘사하고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대화 행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경설명을 해낸다.

사실 이야기의 구조나 배경은 완전 처음 보는 구성은 아니다.

매트릭스, 아바타, 최근에 내가 본 레디 플레이어 원까지

여러가지 영화와 소설의 범주를 넘나든다.

잘 버무렸다는 표현을 감히 써도 될래나?

그건 아닌 듯 한데 버무렸다고 하면 이미 있는 소설이나 영화의 요소들을 갖다 썼다고 해야 될 듯 한데, 작가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창조에 가까운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성의있게 하나 하나 쌓아낸 세상에서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간다.

1편은 작가가 만든 세상이 어떤 곳이고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어떻게 저렇게 변화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 듯 하다.

상상력은 말할 거도 없고 꼼꼼함이나 이야기의 결집력이 엄청나다.

소설책의 줄거리를 나의 못난 글솜씨로 망치고 싶지 않다보니 쓸 말이 한정된다

가독성, 작품성 면에서 제목이나 표지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그냥 SF라고 하기에는 좀 아깝다.

SF소설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보다는 현대판 고전소설을 읽는 느낌이기에

정말 잘 읽히는 고전소설의 반을 읽어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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