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들여다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그 식물들을 사진으로 찍고 책을 만들었다. 저자도 이렇게 책을 낼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식물을 키우는 데는 똥손이였다고 한다. 그동안 죽인 식물들도 많다고 하는데, 식물 사진을 찍으면서 식물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식물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사진을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 식물은 찍기 좋은 피사체였다고 하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에서도 식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키우던 식물이 아닌 지인중에 플라워샵을 하는 지인의 식물을 가져다 찍기 시작해서 인스타에 올리고 그 사진들을 계기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식물사진을 찍는데 식물의 정보가 왜 필요할까 싶지만, 피사체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사진을 찍는 데 도움이 되기에 식물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나갔다 말한다. 식물도감이라고 할 정도로 이 책에는 다양한 식물들의 정보가 가득하다.
책을 쭉 넘겨보다가 만남 염좌. 엇, 이거 우리집에 있는 건데? 하고 살펴보니 정말 우리집에 있는 다육이다. 키우고 있지만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키우고 있었던터. 책에서 만나이 얼마나 반갑던지. 나도 식물사진 하나 남겨보았다.
평소에도 식물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더 식물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식물의 이름도 궁금했고, 그 아이들의 특징이나 물주는 주기 등도 궁금해졌다. 키우고 있는 식물들이 많지는 않지만 키우는 아이들의 정보는 제대로 알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식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식물을 더 잘 키우게 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식물에 대한 애정이 늘고 관심이 늘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식물을 키우는 과정이 즐거워 졌으면 좋겠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초록 창에 '반려 식물'이라는 검색어를 기입하면 '인테리어'라는 단어가 따라온다. 이제는 식물이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여길 만큼 많은 사람이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고 바라보는 일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프다고 말도 못 하는 식물을 키우는 일이란 쉽지 않다. 특히 나처럼 키우던 식물들과 잦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나에게 딱 맞는 식물이 따로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식물을 누가 콕 집어 알려주기를 바란다. 다시 헤어지지 않을 반려 식물을 만나고 싶은 소망으로 <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을 펼쳤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작가는 본인을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 식물 초보라고 소개한다. 몇 번의 떠나보냄을 통해 식물과 멀어졌다가 갑자기 식물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꽃집 하는 동생으로부터 독특한 식물을 가져와 찍기 시작했단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그저 보이는 대상을 찍는 것이 아니라 관찰의 시간이 먼저 필요하다. 어떤 부분이 예쁘게 나오고 어느 부분이 매혹적으로 나오는지 촘촘하게 살펴야 한다. 작가는 식물을 관찰하며 식물과 다시 가까워졌고 빌려온 식물을 죽이지 않고자 공부하게 되었고 더 많은 식물과 지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처음 만난 식물과 친구가 되는 과정이 다정하고 세심하게 적혀있다. 어린잎 다칠세라 손 조심하고, 환경이 달라져 시달까 봐 노심초사하고, 어여쁜 모습 보여주려고 빛과 배경에도 공들이고,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의 본명을 찾아준다. 저자가 식물을 좋아하는 마음이 글에 넘치도록 가득하다.
잘 자라는 식물이나 잘 죽지 않는 식물을 추천하는 책을 기대했지만 그런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세상 누구도 이런 식물은 이렇게 키워야 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걸 배웠다. 식물은 말하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엄연히 살아있고 나름대로 표현을 한다. 금방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지 않더라고 매일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게 되고 반려 식물에게 맞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다고 말이다.
나는 식물을 집에 들여놓을 때마다 인터넷에서 새로 가져온 식물의 정보를 알아보곤 했는데, 그 정보가 만사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받았다. 식물이 아플 때마다 엇갈리는 정보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조언도 내 집의 환경과 나의 성향을 모르기에 아픈 식물에 대해 100% 옳은 처방을 내리기 힘들다고 말이다. 결국 내가 식물을 겪고 경험하면서 천천히 식물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식물에 대한 올바른 애정이 식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담백한 식물 기록기는 내 반려 식물을 생각나게 했고, 나의 무관심을 바로잡아주었고, 매일 바라보고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만의 식물 친구를 새로 찾진 못했지만 내 곁에 있는 존재를 소중하게 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독특하고 다양한 식물이 궁금한 분께,
담백한 식물 사진에서 식물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은 분께,
식물 초보라서 식물 키우기가 두려운 분께,
식물을 좋아하는 모든 분께 추천한다.
자칭 '식물 킬러', '식물 똥손'이라 자신을 소개한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이라니 이토록 부조화를 이루는 책이 있었을까 싶고 또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던 책이기도 하다. 식물을 좋아해서 키우고 싶은 마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특히나 최근에는 플랜테리어나 베란다 정원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심, 그것도 아파트 내에서도 충분히 여러 식물들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건내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희망과 기대와는 별개로 나 역시 여러 화분을 집으로 들였지만 빈 화분으로 내보낸 것이 수차례다.
그래서 이제는 있는 화분이라도 잘 키우자는 생각에 더이상 새롭게 들이진 않는다. 괜히 죽이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지금까지 식물 키우기와 관련한 도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경력(?)의 저자가 펴낸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궁금했고 만나 본 책은 일단 포토그래퍼라는 작가의 직업이 빛을 보는 멋진 식물 사진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식물 키우기에 대한 비법을 전달하진 못하지만 멋진 피사체로서 식물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동변상련의 심정을 헤아림과 동시에 조금이나 반려식물의 매력을 전함으로써 조금씩 배워나가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여러모로 공감이 갔다.
문제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키우고 싶은 식물의 종류와 가짓수가 점점 더 많아진다는 사실. 그래도 다행인건 실행에 옮길만큼 매정하지 못해 일단은 마음 속에 저장해둔다.
책에는 하나의 식물에 대해서, 식물의 전체 모습, 근접 촬영 모습, 다른 각도에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 식물에 대한 자신의 첫인상과 학명, 느낌 등이 서술되고 또 그 식물에 관련한 일화도 읽어볼 수 있다.
식물 도감이라고 되어 있지만 에세이 형식이라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그래도 어떻게 하면 보다 잘 키울 수 있는지 애정어린 정보도 빼놓지 않는다. 주요한 정보는 빛, 물, 온도라는 조건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와 함께 총체적인 관리법이니 이 책을 보고 관심이 생기는 식물이 있다면 키우기 난이도와 자신이 주로 키울 공간의 여건 등을 고려해 들여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책이다. 기존의 식물 키우기 관련 도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책이지만 그래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반려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읽어 볼만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힐링, 소확행'이란 단어들과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안한 소파에 앉았는데, '힐링'이 되는 기분이고 소파에 앉아서 책을 펼쳤을 뿐인데 '소확행'을 느낀다면 그것만큼 편안한 삶도 없을 거예요. 그런 일상 누리시고 계시나요? 이번 바쁜 일만 끝내고 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요? 아니에요. 바쁜 일이 끝나면 또 새로운 일이 생기는 게 우리 삶이더라구요. 지금, 잠깐 창문을 열어서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세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소파에 앉아서 좋아하는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소확행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요즘 <식물 사진관>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져요.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도, 혹은 식물이 부담스럽다 하는 사람도 초록빛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식물사진관>은 초록빛이 가득 담긴 책이라서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식물을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조차 먹기 힘들만큼 지친 사람도 초록빛 가득한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식물사진관>은 식물을 잘 키우는 법이 담긴 책이 아니라 식물초보인 사진작가가 식물을 만나고 이름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거든요. 편안하게, 부담없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마음이 차분해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면, 예쁜 화분보다 <식물 사진관>이 좋아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기 때문이지요. 마음 속에 콩알만한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 직접 꽃집에 가서 원하는 화분을 사게 될지도 모르고요.
반려 동물이란 말은 자주 사용하는데, 반려식물이란 말도 자주 사용하나요? 저는 <식물 사진관>에서 처음 이 단어를 봤는데, '반려 식물'이란 단어만 보고도 웃음이 나더라구요. 성가진 동물을 반려자로 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반려식물이 참 참 좋아요. 반려 식물은 똥을 싸지도 않고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아요. 그저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지요. 때때로 반려 식물도 성가실 때가 있어요. 너무 피곤하고 지쳤는데, 물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그런 경험이 있다면, 이미 반려식물과 함께 사는 법을 아시겠네요. 혹여 반려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있다면, <식물 사진관>을 보세요. 이 책에는 식물 초보도 키우기 쉬운 식물, 예쁜 식물, 독특한 식물들을 소개해주고 잘 키울 수 있는 방법 -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전해주고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세요.'라고 아무리 크게 이야기해도 여유는 억지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잠시 앉아보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잠시 바람을 느끼고 또 잠시 식물을 바라보세요. 그 잠깐의 순간을 우리는 여유라고 해요. 그래서 저는 여유를 느끼는 것도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습관, <식물 사진관>에 잠시 들려보세요. 예쁜 식물 사진들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식물 똥손, 갈색 엄지 모두 나를 뜻하는 말이다.
사실 어떤 생명체를 키운다는 건 그만큼의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서 내겐 동물이든 식물이든 키운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덕에 집에 몇 개의 식물이 있고 그로 인해 식물에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게 되었다. (실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
<식물 사진관>은 반려 식물이 될 수 있는 식물 50여개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작가님이 본인의 식물 똥손 경험을 살려 왕초보의 눈높이에 맞춘 각 식물에 대한 이름과 원산지 등의 객관적인 설명과 그 식물을 키우기 위한 빛, 물, 온도에 대한 자세한 팁에 함께 애정과 관심이 가득 담긴 필터로 찍은 것이 분명히 드러나는 생생한 모습의 식물 사진들이 실려있다.
그와 더불어 그 식물과 관련되는 에피소드들이 풍성한 식물원에 온 것처럼 잔잔한 감동과 풍성한 향기를 전달해준다.
작가님 본인은 식물 똥손이고, 작가님의 어머니는 식물 금손이었다는 점이 나와 같아서 속으로 안심했다. 식물 키우는 건 유전과는 상관이 없구나.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반려 식물들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나는 이 책에 소개된 식물 50여개 중 내 반려 식물이다 라는 것을 찾지는 못했다. 아니, 찾지 않았다.
그저 우리 집에 있는 식물들을 따스한 무관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직은 내 한계다.
집안에 거짓말 조금 보태어 숲속이 있는 어머니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식물은 몇 개 골라놨다. 함께 화원에서 골라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해당 책을 무료 증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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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해 택배 포장지를 단숨에 뜯고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감탄사! 책을 펼치기도 전에 감성적인 표지 사진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포토그래퍼는 어떤 문장으로 또 독자들을 매료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장을 한번 휘리릭 넘겨보니 역시 제목답게 다양한 싱그러운 초록 사진이 먼저 눈길을 끈다. 투박한 자기계발서에 비해 한 손에 잡기에도 편한 사이즈라 살짝 아담한데 도톰히 두께감이 있어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관상 및 공기 정화를 위해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지는 벌써 한참 된 것 같다. 나도 2년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삭막한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큰맘 먹고, 몇몇 초록이들을 들였다. 딱히 전부터 식물에 흥미가 있거나 식물을 무척 좋아하던 건 아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오며 가며 지나치던 꽃집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허브같이 예민한 아이들을 한 달도 못 돼 떠나보내던 프로 식물 킬러였다. 다행히 지금은 키도 제법 자라고, 잎사귀도 꽤 풍성해져 몬스테라, 벤자민, 여인초 형님들과 로즈마리, 애플민트, 스킨답서스, 은사철 쪼매난 미니미 사형제들을 잘 키우고 있다.
식물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좀 더 건강히 잘 기르고 싶고, 종류에 따른 특징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선택한 도서였는데, 식물 초보에게 딱 적당할 만큼의 정보와 감성적 사진에 어울리는 글에 공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식물과 만나다, 식물을 공부하다, 식물이 있는 시간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50여 가지의 다양한 특색 있는 식물들과의 만남은 정말 즐거웠다. 식물 기르기에 가장 핵심적인 빛, 물, 온도와 관련된 정보를 각 첫 장에 실었으며, 포토그래퍼로서 식물을 찍으며 느낀 점이나 식물을 기르며 알게 된 정보 및 감상들을 사진과 잘 어우러지게 풀어냈다.
작가의 말처럼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초록색이라 할지라도 각자의 식물이 품고 있는 색깔이 미묘하게 다름을 알 것이다. 그 싱그러운 초록빛을 사시사철 가까이에서 음미할 수 있는 건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임에 틀림없다.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식물과의 작별을 겪으며 마음을 다잡고 하나둘씩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작가의 여정을 보니 나의 실패와 나의 부족함도 투영돼 진한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관찰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주어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부지런함을 지니고 싶어졌다. 책에 소개된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식물들이 궁금해 이번 주 퇴근길에는 꽃집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한 번에 후다닥 읽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곁에 두고두고 꺼내 읽으면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 것 같다. 주변에 식물 초보자가 있다면 한 권 사서 살짝 건네고 싶은, 올 가을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